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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동에 갈일이 있어서 근처 맛집을 검색해보니 '코끼리베이글'이 나왔다.

 

먹음직스러운 베이글들

2020년 5월 기준 가격.

 

플레인 베이글 2,000원 / 단팥 베이글 3,000원 / 버터 솔트 베이글 2,800원

 

개인적으로 베이글을 싫어한다. 겉이 딱딱해 보이는 베이글. 특별한 맛도 없다. 안에 뭐를 발라 먹기도 하던데 그래도 베이글은 나에게 딱딱하고 맛 없는 빵이라는 이미지였다. 그런데 코끼리 베이글의 베이글은 부드럽다는 평가가 있어서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다. 결과는 만족.

 

코끼리 베이글에 도착

 

위치는 조금 독특하다. 주변이 공장지대. 조그마한 공업사 같은 가게들 사이에 코끼리 베이글이 있다. 앞에 2차선 도로가 있지만 주정차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내가 도착했을 때 누군가가 차를 세워놨는데 그 차 뒤로 또 다른 차가 정차해 있었고 그 뒤로 다른 차들이 차가 막히는 줄 알고 줄줄이 서있었다. 세번째 차가 1차선으로 빠져나가면 되는데 초보운전가 같았고 1차선으로도 차들이 계속 지나가서 쉽게 못 가고 있었다. 주변 사거리에 통행량도 많은 편. 가게 앞에 차를 세워놓고 코끼리 베이글에 들어간 사람 때문에 정체가 생겼다.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다른 글에서는 근처에 있는 영등포구청 별관에 주차를 했다고 봤다.

 

점심 시간 직전에 도착했는데 은근히 사람들이 있었다. 그나마 적은 편이었을까. 작은 테이블이 4~5개 있었는데 그중에 한 테이블에 사람이 있었고 나머지 2~3팀 정도 빵을 고르고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간신히 몇 개 찍었다. 가게 한쪽에 보이는 밀가루 포대들. 양이 엄청나다. 코끼리 베이글답게 밀가루도 코끼리강력밀가루. 코끼리라는 이름도 여기서 따온 것일까.

 

음료 등 메뉴판

안에서 먹고 가는 것이 아니라면 별 의미는 없다. 포장 손님이 대부분이었다.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슬쩍 또 찍었다. 

 

갈릭 퐁당 4,000원 / 베이컨 레드페퍼 2,800원

 

들어가면 이렇게 진열된 베이글을 볼 수 있고, 다른 쪽에서 주문하고 계산을 하면 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림판이 없다는 것. 보통 빵집에서는 사람들이 빵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요즘에는 집개가 다 있지만 그래도 애들이 집고 만지고 그럴 수 있다. 뷔페나 배식하는 구내식당에서도 말하면 다 튀는게 있는 법. 코끼리 베이글에서는 베이글을 들었다 놨다 하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그래도 일행과 빵을 고르며 말을 하다보면 튀는게 있지 않을까. 코로나로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계산대 옆 코끼리 인형

 

주문을 받는 직원이 있고 다른 직원들은 화덕 같은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원래 베이글을 안 먹어서 베이글 가격이 적당한지 모르겠다. 그래도 근처에 살았다면 단골집으로 삼지 않았을까. 베이글이 맛있었다.

 

코끼리 베이글 위치

영등포구청역에서 가장 가깝다. 3번 출구로 나오면 7~8분 거리.

 

베이글 몇 개를 포장해서 한강에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한강까지 가기 멀어서 안양천쪽으로 가봤다. 마침 '양평유수지생태공원'이 보였기 때문.

 

양평 유수지 생태공원 가는 길

 

코끼리 베이글에서 안양천쪽으로 가면 된다. LG베스트샵이 보이는데 바로 건너는 횡단보도는 없고 남쪽으로 조금 걸어가야 횡단보도가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길로 가면 생태공원으로 가는 길이 보일 것이다.

 

크지는 않지만 잘 꾸며놓았다. 바로 앞의 진흙탕 같은 곳은 왠지 더러운 냄새가 날 것 같았는데 마스크를 써서 그런지 그저 진흙이라서 그런지 냄새는 안 났다. 저 앞쪽에 있는 정자 같은 곳에 앉아서 베이글을 먹으려다가 시각적 냄새 때문에 다른 곳을 찾아갔다. 나오는 길에 보니까 인근 직장인들인지 거기서 무언가를 먹고 있었다.

 

벤치들이 있긴 한데 그늘이 없었다.

 

초가집 모형

 

장독대들

 

소 모형

 

벤치에 앉아서 코끼리 베이글 종이팩 사진을 찍었다. 코끼리베이글 옆에는 코끼리샌드위치도 있다고 한다. 

 

플레인 베이글과 버터 솔트 베이글.

나머지는 가방 속에... 집에 가서 먹으려고 따로 놔뒀다.

 

역시 듣던대로 부드럽고 쫄깃했다. 표면도 딱딱함이 전혀 없었다. 

버터 솔트 베이글도 맛있었다.

 

베이글을 먹고 앉아서 조금 쉬다가 볼일을 보러 이동했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는데 코끼리베이글은 가까운 곳에 산다면 자주 찾고 싶은 곳이다. 사는 곳이 멀어서 가끔 지나갈 일이 생기면 들러서 포장해야겠다.

  1. 아리땁다 2020.05.15 11:46 신고

    탄수화물을 줄여야 하는데 빵만 보면 힘들어요.ㅎㅎ

  2. 청두꺼비 2020.05.16 08:35 신고

    이런 곳이 있었다니!! 정말 분위기도 좋아서 가봐야 겠어요. 덕분에 잘 보고 가요. : )

    • 45FIRE 2020.05.16 08:40 신고

      감사합니다
      정말 근처 살았으면 자주 갔을거에요

  3. 부자엄마로 살기 2020.05.16 17:28 신고

    갈릭퐁당도 맛있겠어요. 베이글 저 엄청 좋아하는데 먹고싶네요.

    • 45FIRE 2020.05.16 18:40 신고

      나중에 이쪽갈일 생기면 꼭 가보세요 ㅎㅎ
      베이글이 부드러워서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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