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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고성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속초 여행에서 사온 것과 먹은 것 중에서 마음에 드는 순서로 제목에 적어봤다. 

 

 

설악산 단풍빵

기념품/선물용 추천 ★★★★★

 

신유네 회포장

회포장 추천 ★★★★☆

 

만석닭강정

먹고 싶으면 추천 ★★★☆☆

 

아바이 순대타운 아바이국밥

비추 ☆☆☆☆☆

 

 

하나씩 적어보겠다.

그리고 직접 먹어본 곳은 아니지만 배달이 가능한 횟집이 있어서 소개한다.

 

 

설악산 단풍빵

기념품/선물용 추천 ★★★★★

 

이번에 선물을 꼭 사올 필요는 없었는데 여행가기 전에 알아봤을 때 평가가 좋았고 선물용으로 적당해 보였다.

 

선물용으로 한 박스 사왔다. 21개입 20,000원

10개입은 10,000원

 

포장용 쇼핑백과 내용물

7개씩 3줄이 있어서 3가지 맛이 7개 있는 줄 알았는데, 팥앙금 14개와 초코 7개였다.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하셨고 제품에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 듯 했다. 밀가루가 아닌 쌀로 만들었고 메이플 시럽도 들어갔다고 설명해 주셨다.

 

사실 여행을 가기 전에 이런 저런 지역 특산빵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도 봐서 그냥 사오지 말까 고민도 했었다. 겉은 빵이고 속은 팥일뿐 이름과 모양만 다르고 내용물은 똑같다며 각 지역별로 만든 빵들이 우후죽순 생겼지만 특별한건 없다는 기사였다. 설악산 단풍빵은 쌀과 메이플 시럽이 들어갔으니 믿고 사봤다.

 

설악산 단풍빵과 같이 진열된 다른 빵들 - 강릉커피빵, 원주복숭아빵

 

유통기한은 한 달이 조금 넘는 정도

 

위치는 속초 중앙시장에서 닭강정골목과 아바이 순대타운 사이에 있다.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면 어느 순간 보일 것이다. 

 

나는 위치를 확인하고 들고 다니기 싫어서 점심을 먹고 설악산 단풍빵을 다시 사러 온다고 말해놨었다. 아바이 순대타운에서 아바이국밥으로 점심을 먹고, 기분을 잡쳐서 아주머니께 미안했다. 카드로 결제를 했는데 서비스도 하나 주셨는데,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고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그냥 왔다. 마침 다른 손님들이 오기도 했지만.

 

 

신유네 회포장

회포장 추천 ★★★★☆

 

언제 회를 먹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라서 속초에 가면 회를 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다. 수산시장이나 회센터 등은 비싸기만 한거 같아서 여기 저기 알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했다. 

 

신유네 회포장

소 3만

대 5만

 

예전에는 1인용으로 2만원 짜리도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말하면 해주려나.

각종 양념, 채소 등등은 각각 천원씩. 매운탕도 있다.

 

모둠회 소(小)

30,000원

 

현금결제시 상추, 마늘과 쌈장, 양념장은 서비스

 

광어, 우럭, 부시리, 멍게, 새우

 

두께가 보이게 회를 놓고 찍어봤다. 회린이는 이 정도에 상당히 만족했는데, 전문가께서는 두께 등을 보고 평가해주시길 바란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았다.

 

소(小)는 2~3인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대(大)는 가족 단위로 적당하겠다.

 

참고로 아래 깔린 무도 먹어도 된다고 했다. 갓 성인이 되었을 때 횟집에 가서 무채도 주워먹다가 먹지 말라는 소릴 들었다. 재활용 한다는 것. 그 이후로 젓가락도 대지 않았다. 횟집은 재활용을 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는 포장이니까 그때 그때 썰어서 포장할 것이다. 

 

빈 그릇

가운데가 볼록 튀어나와서 무채 양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그래도 다 먹지는 못할 듯.

 

또 회 사진이...?

 

사실 나는 속초에 있는 동안 이틀 연속으로 신유네 회포장에서 회를 사다가 먹었다. 회를 먹으려고 벼르고 있어서 예약도 이틀 다 하고 갔다. 

 

상추는 한번 더 씻어 먹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잘 씻어놓은 것 같아서 첫날은 믿고 그냥 먹고 이튿날에도 믿고 그냥 먹다가 다소 실망했다. 

 

 

당일 예약은 힘들고 미리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바쁠 것 같아서 문자로 예약을 했는데 하루 종일 회를 뜨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니 전화로 예약해도 상관 없을 것 같다. 나는 3일 전 오후 8시경 문자로 예약을 했는데 다음날 새벽에 답문이 왔고 예약 확정 문자도 오후 5시가 넘어서 왔다. 한가할 때 정해진 시간대에만 답장을 할 수도...?

 

위치는 좀 외진 곳에 있다. 차로 이동을 한다면 문제 없겠지만, 버스를 타고 가서 픽업했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해가 진 뒤에는 으슥하니까 주의하라는 글도 있었다. 차로 가거나 해가 지기 전에 가거나.

 

신유네 회포장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곳들도 있다. 

 

 

싱싱활어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 "싱싱활어"로 검색하면 나온다. 리뷰는 세 개 정도 나오는데 다들 괜찮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이곳의 장점은 '배달'이 가능하다는 것. 배달료는 받지만 신유네 회포장 등에 예약을 못했을 경우나 픽업하러 가기 귀찮은 경우 이곳이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가격대도 신유네 회포장이랑 별 차이가 없다. 사진상 가격이 잘 안 보일 수가 있는데, 1인 2만. 소 3만. 중 4만. 대 5만이다. 속초 시내에서 회포장 가격은 다 이 정도 하는 듯? 

 

위치는 아래와 같다.

 

싱싱활어 위치

 

 

마지막으로 해마루 회포장이라는 곳도 있다.

 

신유네 회포장에 예약을 못할 경우 플랜비로 알아둔 곳. 그 근처로 갈일이 있어서 어떤 곳인지 직접 보고 사진도 찍어오려고 했는데 날이 더워서 그냥 안 갔다. 참고하길 바란다.

 

해마루 회포장 위치

 

 

만석닭강정

먹고 싶으면 추천 ★★★☆☆

 

유명한 곳이니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별 세 개를 준 이유는 평소에 치킨도 잘 안 먹는 사람이기 때문. 그래서 속초에 갈때마다 매번 찾아가서 사먹을 정도는 아니고 일행이 원한다면 기꺼이 먹을 정도라고 하고 싶다.

 

양이 많다고 봤는데 뚜껑을 열였을 때 많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그래도 먹다보니까 많았다.

 

속초중앙시장 안에서 샀는데 아래 지도에 나온 것처럼 주차장 근처에도 지점이 있다. 나중에 알았는데 속초 엑스포타워 근처에도 있었다. 그걸 몰라서 속초 중앙시장에서 사고 날도 더운데 차 안에다가 한 시간 넘게 두고 불안해 했다. 괜히 먹고 ㅍㅍㅅㅅ하는 건 아닌지. 다행히 별일 없었다. 속초 중앙시장 근처를 먼저 보고 엑스포 타워 쪽으로 이동했는데 엑스포타워 근처에도 만석닭강정이 있는줄 미리 알았다면 엑스포타워 근처에서 샀을 것이다.

 

만석닭강정 외에 다른 곳들도 많았다. 천원 정도 저렴한 곳도 있던데, 천원 덜 주고 위험을 부담하고 싶지 않았다. 다른 가게들은 나름 차별화 전략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만석닭강정도 위생 문제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반도체 클린룸 수준으로 위생에 신경을 쓴다고 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만석 닭강정 박스를 들고 다녔다.

 

만석닭강정이랑 같이 먹은 수제맥주 '강서'

청와대 공식만찬주라고도 적혀 있었다. 속초에서 산건 아니고 미리 사서 간 것.

 

속초의 수제 맥주들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이거 하나 먹을 바에 공장에서 만든거 2~3개 먹는다는 입장이다...

 

 

아바이 순대타운 아바이국밥

비추 ☆☆☆☆☆

 

마지막으로 이번 속초 여행에서 기분을 잡치고 속초에 대한 이미지도 안 좋게 만들어 버린 곳이다.

아바이국밥은 가게 이름이 아니라 메뉴 이름이다.

 

점심 먹을 곳을 딱히 안 정하고 그냥 속초중앙시장을 돌아다니다가 들어갔던 곳. 주변 순대국집들에 비해 손님들이 별로 없었지만 들어간 것이 실수였다. 

 

순대국밥은 7,000원이었고 아바이국밥은 10,000원이었다. 아바이국밥이 뭔가 특별한 것이 있나 해서 시켜봤는데 별거 없었다. 오징어라도 한점 들어가 있는 줄 알았다. 이럴 바에야 만원 주고 아바이순대를 먹지... 일하는 사람한테 미리 물어보고 시키긴 했는데 음식이 실망스러운 것은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다. 

 

근데 일하는 사람들이 완전 별로였다. 

 

주문 받고 서빙한 사람은 살짝 반말을 섞어 썼다. 서빙 하면서도 '공기밥 하나 더 드릴까' 이런 식으로 말한다고 할까. 사양했는데 하나 더 먹었으면 천원 더 받았을 것 같다. 내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내돈 주고 반말 들으려고 밥 먹으러 간 것은 아니지 않나. 물론 존댓말을 더 많이 하기는 했다. '뭐 찍어 드세요' 등등. 그래도 기분이 나빠서 일행만 아니었으면 한바탕 소란을 피웠을 것인데 참았다. 손님이 없는 집에는 다 이유가 있다. 계산하는 사람도 그 흔한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 마디가 없었다. 어차피 관광객들이 와서 먹고 가는 곳이란 말인가.

 

업무상 강원도에 분기나 반기에 한번은 가게 됐는데, 앞으로 속초에 가도 여기는 다시는 안 간다. 속초 자체에 대한 이미지도 별로 안 좋아져서 속초보다 고성쪽을 자주 갈거다.

 

그래도 우연히 알게 된 속초의 착한 업소들을 소개한다.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지자체에서 지정, 관리, 지원한다고 하니 한번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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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땁다 2020.06.05 11:13 신고

    모듬회가 엄청 찰져 보입니다. 어우~식감이 끝내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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