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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협소주택》은 집근처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책이라 빌려본 책이다. 개인적으로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도 호기심에 본 것이다. 한때 서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6억원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지금은 물론 더 올랐을 것이다. 획일적으로 지어진 아파트에 6억원 이상 주고 살 가치가 있을까. 요즘 뉴타운 등지에 새로 지어진 아파트는 과거의 아파트와 완전 다르기는 하다. 그래도 서민들에겐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아파트가 아닌 내집마련을 꿈꾸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단독주택 가격 역시 만만치 않다. 그래서 땅콩주택이니 협소주택이니 대안이 등장한 것 같다.  



책제목: 우리나라 협소주택

도심 속 자투리땅, 작은 집 짓기에 도전하다


저자: 전원속의 내집 출판부

출판사: 주택문화사

발행일: 2017-11-17


일단 책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사진 위주로 되어 있어서 한 두 시간이면 다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책에 담긴 30개의 협소주택 사례를 하나 하나 꼼꼼히 보다보니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점이 건축비가 얼마나 드는지일 것이다. 땅 가격 및 건축비를 모두 언급한 사례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도 많았다. 땅 가격, 설계비, 시공비를 모두 합쳐 2억 7천 만원이 든 집도 있었고, 집짓기 예산으로 1억원을 계획한 부부도 있었다. 


1층은 임대용으로 계획한 집도 있었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추구한 협소주택들도 많았다. 마음에 드는 집들이 많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협소주택은 '서촌 협소한옥'이다. 한옥처럼 협소주택을 만든 것이 인상적이었다. 아래는 그 작업 과정이다.


《우리나라 협소주택》의 164페이지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협소주택도 라이프 스타일과 잘 맞을 것이다. 작은 평수이지만 공간 활용을 효율적으로 노력한 흔적들이 많이 보였다. 옥상에서 바베큐 파티를 할 수 있는 등 나만의 공간을 갖춘 곳도 있었다. 


나름 좋은 자재들을 사용한 것 같은데 이러한 집들은 내구성은 어떤지, 얼마나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30~40년이 지나면 재건축을 해야 하는 아파트와 달리 오래 간다면 충분히 고려할만하다고 생각한다. 


협소주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특히 협소주택을 건축할 건축주라면 이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전원주택에도 관심이 조금 있어서 이 책의 출판사에서 나오는 잡지도 나중에 한 번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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