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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 무너지는 거리》는 경제경영 분야의 신간들 중에 관심이 가서 위시리스트에 담아두었던 책이다. 나는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은퇴 후에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단으로 부동산이 적당해 보였다. 그렇게 부동산에 대해 공부한지 거의 일 년이 지났다. 문제는 과거에 통했던 패러다임이 미래에도 통할 것인가였다. 지금까지는 오피스텔이나 원룸 건물 한 채, 꼬마빌딩 등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월세를 받으면서 노후에도 걱정이 없었다. 그런데 그런 방법이 앞으로도 통할지 모르겠다. 인구 감소와 공급 과잉에 따라 공실이 발생하면 건물주에서 하우스푸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책제목: 오래된 집 무너지는 거리 - 주택과잉사회 도시의 미래  

저자: 노자와 치에

출판사: 흐름출판

발행일: 2018-04-20



'주택과잉사회 도시의 미래'라는 소제목처럼 주택과잉사회에서 도시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고 싶었다. 일본의 그러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밝혀주길 원했는데 그런 기대까지 충족시켜줄 정도는 아니었다. 일단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라 일본에 대한 내용이다. 그러니 책에 나오는 각 지역도 일본에 있는 지역이었다. 도쿄 같은 대도시는 짧게 여행을 가봤지만 나는 일본의 다른 지역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주택과잉사회의 위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구글 지도 같은 것을 띄워놓고 책을 보면서 모르는 지역이 나올 때마다 찾아봤다면 결과가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 책은 주택의 양과 질, 인구 감소 등에 따른 결과를 설명하면서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지막에는 주택과잉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모든 것이 일본과 같을 수 없으니 일본의 주택과잉사회와 다를 것이다. 그래도 현재 지방의 경우 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있으니 어느 정도까지는 일본의 현실이 반영되는 곳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미래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상속 포기에 따른 깨진 유리창 효과와 일본에서는 분양 맨션이라고 부르는 주택의 현실이 기억에 남았다.


거주자가 사망한 뒤, 그 주택을 상속한 사람이 계속 거주하지 않고 임대 또는 매각도 하지 않거나 불가능할 때, 

상속인이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외 빈집'이 점점 증가할 것이다.

혹시 '그 외 빈집'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건물의 열화가 진행되어 지진과 태풍 등에 의해 붕괴되고, 통행인이나 주변 주택에 위해를 가하며, 

쥐가 터를 잡거나 잡초가 자란 해충이 번식하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변할 것이다. 

이렇게 방치된 빈집은 방화의 표적이 되거나 신원이 불확실한 사람이 묵는 등 치안도 악화되고 

주변 부동산 가치를 저하시켜 마을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오래된 집 무너지는 거리》의 11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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