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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는 출간되기를 기다렸다가 구입한 책이다. 저자의 책들 중에서 미래 예측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달 말에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궁금했었다. 그런데 마침 미중전쟁에 관한 저자의 책이 나온다고 해서 하루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책제목: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 

저자: 최윤식

출판사: 지식노마드

발행일: 2018-06-22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일까. 책을 다 읽고도 원하는 답을 찾지 못했다. 내가 원했던 관점과 저자가 다룬 주제가 약간 거리가 있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나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경제 문제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답을 원했는데, 저자는 미중 무역전쟁을 미중 패권경쟁의 틀에서 바라보았다. 통화전쟁, 무역전쟁, 금융전쟁 등을 모두 다루었지만 미중 패권경쟁이라는 큰 틀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직접적인 답은 찾을 수 없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투자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알고 싶다면 이 책보다는 《부자의 시간》이라는 책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부자의 시간》에서는 어디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를 읽고 도움이 된 내용들이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경제문제도 패권경쟁이라는 큰 틀에서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사실 잊고 미시적인 관점에서 경제만 고려하고 있었다. 저자는 중국이 미국을 결국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중전쟁의 결과로 중국은

30년 안에 미국을 넘어서지 못한다."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의 8페이지


그에 대한 근거는 경제성장률이다. 중국이 개발도상국일 때 경험했던 높은 경제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대부분의 선진국들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역시 선진국에 진입하면 그렇게 낮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저자는 미중 경제전쟁에 대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아래와 같이 결론을 내렸다.


여섯 가지 시나리오 검토 후 내린 결론

2045~2050년 이전에 중국이 실질 GDP로 미국을 추월할 확률적 가능성은 아주 낮다.

최악의 경우 21세기 안에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이 2018년 이내에 미국을 추월하려면 (2008년부터) 10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을 최소 8~10%로 유지하고 

미국이 1.5% 수준의 저성장을 10년 이상 지속하는 두 가지 조건이 동시에 성립해야 가능하다.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의 32페이지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서도 예측한 부분이 있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이 부분이 가장 궁금했던 내용이다. 미중 관세전쟁이 지속될 것인가, 아니면 서로 타협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을 것인가가 가장 궁금했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패권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서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하는 줄 알았는데, 책을 계속 읽다보니 무역전쟁 부분에서 어느 정도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전략) 트럼프가 무역전쟁을 오래 지속하기 어려운 이유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수출에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업체의 손을 들어 주어 그들의 시장이나 이익을 잠시 늘려준 후, 재선과 연관해서 표가 많은 계층에게 손해가 날 만한 시점에 이르면 무역전쟁에서 한발 뒤로 물러설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트럼프의 무역전쟁은 징검다리 전략일 뿐이다. ---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의 186페이지


이런 내용을 보면 당분간은 안심하고 투자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단, 저자의 예측도 예측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저자는 각종 시나리오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와 가능성이 낮지만 발생할 수도 있는 시나리오 등을 제시했다. 블랙스완과 같은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미중관계의 미래와 조금 좁게 봐서 미중 무역전쟁의 미래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어느 정도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한 것처럼 투자에 관한 보다 직접적인 답을 알고 싶다면 이 책보다는 《부자의 시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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