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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여행

 

둘째날 오후에 고성8경 중 제7경인 송지호에 갔다. 송지호 철새 관망 타워에 먼저 갔다가 송지호 해변으로 넘어갔다. 송지호 주변을 한 바퀴 돌아도 좋았을텐데 걷기에 시간이 많이 걸릴까봐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송지호의 매력을 제대로 못 느끼고 왔다. 송지호 관망 타워 건너편 송지호 해수욕장 해변도 전망이 좋은 곳이었다. 강원도 고성의 해변은 어딜 가든 마음에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현재의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국내여행을 가게 된다면 강원도 고성의 해변도 인기를 끌지 않을까.

 

 

송지호 관망 타워

 

송지호 관망 타워 주차장

 

주차장을 새로 지은지 얼마 안 됐는지 넓고 깨끗했다. 그래도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자리가 없지 않을까.

 

송지호 산소(O2)길

 

여기를 한 바퀴 돌았다면 송지호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했다. 오전에는 구름이 있어서 시원하고 좋았는데 오후에는 해가 떠서 더웠고, 자전거라도 대여할 수 있었으면 자전거를 타고 돌아봤을텐데 코로나 때문에 자전거 대여소도 휴업중이었다. 자전거를 빌릴 수 있었다면 자전거를 타고 왕곡마을까지 갔을 것이다.

 

고성/속초 방면으로 가는 길

 

현재 고성 방향은 막혀 있었다. 신호등도 있는 것을 보면 조만간 열어놓지 않을까. 지금 건너편으로 넘어가거나 이쪽으로 넘어오려면 지하도 같은 길을 건너야 한다.

 

송지호 관망 타워

 

입장료는 1,000원.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니라서 보이는 전망에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한번쯤 올라가 볼만하다. 왼쪽으로는 개방된 전망대. 올라가면 유리를 통해 전망을 볼 수 있다.

 

여기가 바로 자전거 대여소

 

여행을 준비하면서 화진포와 송지호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자전거를 탈 생각을 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화진포, 송지호 모두 자전거 대여소가 잠정 휴업중이었다. 아쉬웠다. 이번 기회에 접이식 자전거라도 하나 사야할까. 

 

화진포와 마찬가지로 월요일 휴무.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잠정 휴업중. 운영 시간 및 대여 가능 시간이 따로 있으니 휴업이 끝나고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 확인해보길 바란다.

 

전시관은 그냥 빠르게 봤다.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롭게 봤겠지만.

 

송지호 모습

나무에 가려서 잘 안 보인다.

 

해변쪽

 

역시 나무들에 가려서 잘 안 보인다.

 

한층 더 올라가니까 송지호 해변과 송지호가 잘 보였다.

 

쌍안경도 있었다는 것을 지금 알았다.

 

송지호 해변도 멋졌다.

 

송지호 무장애 나눔길

 

송지호 주변을 걸어서 한 바퀴 돌기는 싫었지만 조류관람데크까지 조금 걸어가봤다.

 

여기는 조류관람데크는 아니고 그냥 전망대 정도

 

송호정

 

호수 건너편에 보이는 것이 송호정이다.

 

송지호의 모습들

 

송지호, 송지호 하니까 런닝맨의 송지ㅎ가 자꾸 생각났다.

 

이렇게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있었다.

 

앉아서 잠시 쉬웠다가 다시 관망 타워 쪽으로 갔다.

 

송지호 무장애 나눔길

 

이름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조류관람데크까지 걸어갔다.

 

좌우로 소나무가 있는 길을 따라서 한참 갔다.

 

솔방울이 참 많았다.

 

송지호에 원앙이 있다고 한다.

 

걸어가면서 본 호수의 모습

 

여름철새와 겨울철새

 

새알못이라 참새, 비둘기, 까치, 까마귀 정도만 구분할 수 있다. 

 

여기가 바로 조류관람데크

 

이 뒤에 숨어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철새가 없었다.

 

하루 종일 기다려도 새가 찾아올거 같지는 않았다.

 

여름이나 겨울에는 좀 다를까.

 

아니면 새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아침 시간에 와야할까.

 

솔방울만 잔뜩 보면서 돌아왔다.

 

 

송지호 해변

송지호 해수욕장

 

여기는 송지호 해변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는 주차장이다.

 

해변쪽에서 가까운 곳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일단 여기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다.

 

여기가 해변에서 가까운 주차장

 

바로 앞에 공사중이었다. 사진을 찍는 데 정신이 팔려서 나도 모르게 방금 깐 아스팔트 위로 걸어갔다. 좀 뜨거웠다. 주차콘을 세워 놓은 것을 봤다면 돌아서 갔을텐데.

 

송지호 해변

 

백사장에 푸른 바다가 마음에 들었다. 날이 맑아져서 이런 분위기가 나왔다. 오전에 공현진 해변에 갔을 때는 구름 때문에 이런 색깔을 볼 수 없었다.

 

송지호 해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구름이 없는 대신 더워서 오래 쉴 수는 없었다. 

 

해변 바로 옆에 새로 짓는 건물이 보였다.

 

거의 다 완성이 되어 가고 있었는데, 당시 지도에서 제대로 확인을 안 했는데, 지금 보니까 '르네블루by워커힐'로 나온다. 여기서 바라보는 해변도 멋질 것 같다. 워커힐이라고 하니 꽤 비싸지 않을지. 언젠가 머물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해변에는 한 가족만 있었을 뿐.

 

 조용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이렇게 한적하지 않을 것이다.

 

해변에서 한참 쉬워도 좋았을텐데 더워서 오션뷰 카페를 찾아나섰다.

 

송지호 해변도 강원도 고성에 온다면 또 들르고 싶은 곳이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아까 그 건물에서 하루 이틀 머물면서 일출도 보고 싶다.

 

이렇게 송지호와 송지호 해변을 보고 바다정원 카페가 있는 곳까지 내려갔다. 바다정원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주차된 차량이 엄청 많았다. 워낙 규모가 큰 곳이라 사람들이 많아도 들어가면 자리는 있겠지만 그냥 들어가지 않았다. 강원도 고성의 조용한 오션뷰 카페를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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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여행

 

둘째날 계획했던 일정은 송지호와 왕곡마을이다. 어디를 먼저 갈까 고민하다가 왕곡마을부터 갔다. 왕곡마을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송지호 타워에 들르는 것이 효율적일 것 같았다. 그런데 큰 의미는 없었다. 둘 사이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고, 왕곡마을에 갔다가 점심을 먹으러 공현진항으로 다시 올라갔기 때문이다.

 

 

왕곡마을

 

강원도 고성에 수많은 테마마을이 있었다. 간성읍 탑동리마을, 동트는 진등 정보화마을, 성대리 동루골마을, 송강리 마을, 왕곡마을, 용하리 산두마을, 장신리 소똥령마을, 진부령 흘리 정보화마을, 초도 어촌체험마을, 최북단 명파리마을, 향도원 산림힐링마을, 화진포정보화마을. 고성군 관광포털에 가면 각종 마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마을들 중에 왕곡마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왕곡마을 저잣거리

 

왕곡마을 저잣거리 아래 주차를 하고 걸어서 왕곡마을까지 올라갔다.

 

도로변을 따라 가도 되고 사진과 같은 길을 따라서 올라가도 된다.

 

드디어 고성왕곡마을에 도착

 

왕곡마을

 

고성왕곡마을 안내도

 

왕고마을 대장군과 여장군

 

초가집과 기와집

 

이런 전통가옥들이 모여 있었다. 

 

강남이네 민박

 

고성왕곡마을에서 전통가옥체험도 가능하다. 8개 정도의 가옥에서 체험 민박을 운영한다. 1박 당 비용은 비수기 기준 25,000원에서 50,000원 정도. 이번 고성 여행에서 1박 정도는 왕곡마을에서 자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오션뷰 리조트에 묵을 수 있어서 그러지 않았다. 사실 코로나 때문에 요즘에도 체험 민박을 운영하는지 모르겠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왕곡마을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기와집

 

영화 동주 촬영지

 

이 영화를 안 봐서 모르겠다. 월컴투동막골 같은 영화의 배경도 이런 마을 분위기로 기억한다.

 

한과 만드는 집도 있고 한과를 판매한다는데 살 생각이 없어서 안 가봤다.

 

전체적으로 한 바퀴 돌아봤다.

 

개방된 집도 있지만 막아놓은 집도 있다. 개방된 집들을 구석 구석 구경했어야 했는데 그냥 밖에서만 봤다. 지금 왕곡마을 홈페이지를 보니까 '항아리 굴뚝' '가마솥' 등 볼거리가 더 있었다.

 

마음껏 구경을 해도 되는 집인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인지 구분이 잘 안 되기도 해서 조심스러웠다.

 

한쪽에는 나무를 흰 그물 같은 것으로 덮어놨다. 병충해 방지용인지.

 

천천히 한 바퀴 돌아봤는데 시간은 별로 안 걸렸다.

 

왕곡마을 저잣거리에 도착해서 고성왕곡마을을 보고 다시 저잣거리로 돌아가는 데 약 한 시간 정도 걸렸다. 한과 판매점에도 들리고 가옥 내부도 구경하는 등 자세히 본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 않을지...

 

또 다른 민박집

 

접근금지

 

이런 곳은 아예 가면 안 된다. 가축을 키우고 있었다. 여기 저기서 외부인들이 찾아오면 소가 전염병에 걸릴 수도 있으니 '접근금지' 표시를 해놓았다.

 

여기도 영화 동주 촬영지

 

공장인지 방앗간인지... 방앗간이겠지. 영화 동주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아마 안 볼 것이다.

 

출입경고안내

개인 소유 거주지

사진촬영 및 외부인 출입 금지

 

관광지라서 관광객들이 잘 모르고 현재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에 막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그랬는지 이런 경고문이 있었다.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 사람 저 사람 막 찾아오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많이 찾아올수록 좋겠지만. 여기 뿐만 아니라 한옥 마을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이다.

 

 

이렇게 마을 안쪽을 둘러보고 바깥쪽 큰 도로를 따라 걸어갔다.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 불가

 

마을 바깥으로는 논이 있었다.

 

도로쪽에서 바라본 왕곡마을

 

도로를 따라 걸으며 저젓거리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왕곡마을 포토존'이 있었다.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봤다.

 

마을에 무슨 행사가 있는지 이런 천막들도 보였다.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통마을이 있다는 것이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관광객으로 보이는 어떤 아줌마는 '그냥 시골 마을이네!'라고 말하며 돌아다녔다. 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어릴적부터 이런 마을 모습을 보고 자라서 고성 왕곡마을의 모습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는 충분한 볼거리가 아닐지. 전통마을보존지구라 여기 사는 사람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집도 마음대로 고치지 못하고 사는 것이다.

 

이렇게 왕곡마을을 돌아보고 저잣거리로 돌아왔다.

 

강원도 고성에 갈때 마다 찾을 정도는 아니고 일행이 안 가봤을 경우나 한번쯤 전통 민박 체험을 하러 다시 올거 같다.

 

왕곡마을 저잣거리에는 화장실도 있고, 식당 등도 있다.

 

이쪽이 주차장인데 공사중이라 복잡하다.

 

 

 

공현진항

 

따로 여기를 보기 위해 온 것은 아니었다. 이 근처에 '수성반점'이라는 해물짬뽕 맛집이 있어서 왔다. 11시에 문을 여는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공현진항과 공현진 방파제를 둘러봤다.

 

공현진항

 

좌측은 지도상 공현진2리 해수욕장 주차장으로 나오는 곳인데 가건물이 있었다. 수성반점 앞에 따로 주차 공간이 없으니 여기에 주차를 하거나 우측 사진처럼 방파제 옆이나 해변 쪽에 알아서 주차를 해야 한다.

 

방파제 끝까지 걸어갔다 왔다.

 

공현진항

 

등대들

 

태풍이 왔을 때 올라왔다가 죽은 것일까.

 

저 앞에 보이는 해변이 공현진1리 해변이다.

 

저쪽 해변은 안 가봤고 우연히 들른 공현진2리 해변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이날은 날이 좀 흐렸다. 빗방울도 종종 떨어지고 바람이 세게 불어서 겉옷을 입어야 할 정도였다.

 

그런 점이 오히려 덥지 않아서 좋았다.

 

이쪽이 공현진2리 해변쪽

 

강원도 고성에 올때 마다 들르고 싶은 곳이 됐다. 나중에는 이 근처 숙소에서 머물 생각도 있다.

 

 

 

공현진2리 해변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들었던 해변이다. 나만의 케렌시아로 삼고 싶은 곳.

 

수성반점에서 점심을 먹고 스퀘어루트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해변이 보였다. 사람이 하나도 없어 보여서 잠시 멈췄다가 마음에 들어서 거의 한 시간 정도 있었다. 

 

알고 보니 일출 명소 중 하나였다.

 

조용한 것이 마음에 들었던 해변

 

해변에 다른 사람들은 저 멀리 두 명 밖에 없었다.

 

해변에 가서 사진을 찍고 이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일어나서 또 사진을 찍고 그랬다.

 

 

평화로운 해변의 모습

 

날이 흐려서 앞서 올린 화진포 해변보다 바다 색깔이 별로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래도 구름이 있는 날이라 시원하고 좋았다. 맑은 날에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이렇게 조용히 평화로움을 즐기고 있는데, 저 멀리서 전동 휠체어 한대가 다가왔다. 뭔가 했는데 뒤에 딱 멈춰서 담배를 하나 피고 가는게 아닌가. 왜 여기까지 와서 담배를 피고 갔던 것인지. 잠시 방해를 받았다.

 

이 왼쪽으로는 캠핑장이 있는 것 같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구름이 사라졌다.

 

하루 종일 앉아서 쉬고 싶은 곳이었다.

 

단, 이날처럼 바람이 불어서 덥지 않아야 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어야 한다.

 

수뭇개바위 일출

 

여기서는 일출을 한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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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여행 둘째날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전날 안 마시던 술을 마셔서 그런지 새벽부터 머리가 아파서 잠이 깼다. 밖을 보니까 해가 뜨기 전의 모습이 환상적이었다. 이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서 여행 내내 새벽부터 일출을 기다렸는데 이날과 같은 일출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었다.

 

 

다른 글에도 올렸던 사진이고 해변과 일출에 관한 글에도 다시 올릴 사진인데 정말 마음에 들어서 여기에도 올렸다. 새벽부터 작은 감동을 느끼고 숙소에서 빈둥거리는 것보다 빨리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아침 7시부터 출발했다.

 

원래의 계획은 청간정에 주차를 하고 청간정 및 주변 지역을 둘러보고 청학정에도 가보려고 했다. 그 이후에는 왕곡마을, 송지호 등 조금 더 규모가 큰 관광지에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청간정 근처가 공사중이라 마땅히 주차를 할 공간이 없어서 아야진 해변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아야진항, 청간해변, 청간정을 둘러봤다.

 

 

아야진항

 

꼭 가려고 했던 곳은 아니고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갔던 곳이다. 동해안에 이러 저런 항구들이 많은데 각기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몇 군데 못 가봤는데 앞으로 하나씩 가볼 생각이다.

 

바다 모습

 

아야진항과 아야진 해변 사이에 있는 곳이다. 사진에서 잘 안 보이는데 사진상 왼쪽으로 더 가면 아야진 해변이다.

 

주차장

 

이른 아침이라 차들이 거의 없었다.

 

여기서 운동삼아 아야진항까지 걸어갔다.

 

오션뷰 펜션들이 몇 개 보였다.

 

아야진 방파제로 가는 길

 

등대가 있는 곳까지 갔다가 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았는데 운동삼아, 또 방파제에서 바라본 바다 및 아야진항 모습이 궁금해서 끝까지 가봤다.

 

아야진항쪽 모습

 

청간해변쪽

 

언젠가부터 이걸 보면 겁이 난다.

몰랐을 때는 올라가기도 했을텐데, 빠지면 올라오지 못하고 익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니 무서웠다.

 

아야진 방파제

 

등대 끝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청간정 쪽으로 걸어가는데 아야진 방파제에 그림이 그려진 것이 보였다.

 

아야진 방파제와 등대

 

아야진항의 모습

 

수레에 고기를 잔뜩 담아서 가는 어민들도 봤다.

 

아야진항

 

여기서부터는 청간해변

 

오션뷰 펜션들

 

에어비앤비나 야놀자로 숙소를 구했다면 이쪽에 머물렀을 수도 있다.

 

청간해변 바다 모습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스킨스쿠버? 스쿠버다이빙? 같은 것도 이 근처에서 하는지 업체가 보였다.

 

 

청간정

고성8경 중 제4경

 

해변쪽에서 바라본 청간정

 

해변을 따라 청간정까지 갔다. 혹시 길이 막혀있지 않을지 걱정했는데 다행이 청간정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

 

해변에서 올라가는 계단과 청간정으로 가는 길

 

주변에는 논이 있었다.

 

주변 지역이 개발이 되면 사라질 것 같은데 언제까지 남아있을까.

 

계속해서 올라갔다.

 

드디어 도착한 청간정

 

청간정의 현판을 이승만 대통령이 썼다고 한다. 당시에는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지금 안내를 자세히 읽어보고 알았다.

 

 

청간정

 

동해안과 설악산을 볼 수 있는 입지

 

새벽부터 멋진 일출을 보고 와서 그런지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안쪽에서 위를 보니 무언가 잔뜩 써져 있었다.

 

동해안과

 

설악산 전망

 

여기서 보는 일출이나 달이 떠오른 밤에 보는 경치는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

 

주변에는 이렇게 공사중이었다.

평소에는 저 앞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될 것이다. 무슨 차들인지 아침부터 주차된 차들이 많았다.

 

 

천학정

고성8경 중 제2경

 

여행을 준비하며 알아봤을 때 천학정 근처에는 따로 주차장이 없었다. 실제로 도착했을 때에도 큰 도로에서 진입하는 도로는 좁은 편이었다. 바로 못 들어가고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와서 큰 도로변 빈 공간에 잠시 주차를 했다.

 

천학정으로 가는데 막상 가보니까 길이 또 그렇게 좁은 것은 아니었다.

 

천학정에 도착

 

천학정 앞에는 2~3대 또는 3~4대 정도 주정차할 공간은 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쭉 가면 다시 큰 도로로 나오는 길이 있는데 그 길도 좁아보였다. 한번은 그쪽으로 들어오려다가 맞은 편에서 차가 나와서 그냥 안 들어가기로 했다.

 

천학정

 

역시 별거 없었다. 

 

천학정의 일출은 계절에 따라 가히 선경이라 할 만하다고 하는데... 일출을 보러 한번 봐야하나. 내가 갔을 무렵에는 일출 시간이 새벽 5시경이었다.

 

천학정에서 바라본 바다 모습

 

바다는 맑고 깨끗해 보인다.

 

언젠가 일출을 볼 기회가 있을까.

 

근처에 해변 전망이 보이는 장소가 또 있어서 잠깐 가봤다.

 

여유가 있다면 천학정에서 잠시 쉬면서 전망을 즐겨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일출은 다른 곳도 많아서 새벽부터 여기까지 오기 쉽지 않겠다. 주차 공간도 별로 없고. 이 근처 숙소에 머문다면 모를까. 아무튼 고성8경 중 제2경과 제4경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화진포나 송지호는 고성을 찾을 때 마다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청간정과 천학정은 그러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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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여행

제3경 화진포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을 떠난 첫날, 건봉사에 갔다가 거진시장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화진포로 갔다. 화진포에는 여러 관광지가 있었다. 해양박물관, 생태박물관,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이승만 별장, 이기붕 별장. 이중 해양박물관은 입장권을 따로 사야하고, 나머지 네 곳은 하나의 입장권으로 모두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정리를 안 하고 어렴풋이 알고 가서 해양박물관 입장권을 살뻔했다.

 

화진포 호수도 마음에 들었지만 화진포 해변은 하루 종일 있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멋진 화진포 해변이 보이는 화진포의 성도 볼만했다. 나머지는 그저 그랬다. 사진을 보면 분명하게 그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화진포 해변

 

사람도 별로 없고, 푸른 바다에 하얀 백사장. 첫눈에 마음에 들었다.

 

화진포 해양박물관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해변쪽으로 주차를 하면 차 안에서도 이런 해변을 감상할 수 있다.

 

저 멀리 어딘가에 화진포의 성이 숨어 있다.

 

해변의 다른쪽

 

사진에는 안 보이는데 왼쪽에 있는 그늘에 텐트를 치고 쉬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도 이번 강원도 고성 여행을 준비하면서 캠핑용 의자를 하나 사려고 했다. 저렴하고 휴대하기 좋은 것을 사려다가 좀 알아보니까 '릴랙스체어'인가. 그 정도는 써야 앉아서 쉬기 편안하다고 해서 그걸 사려고 했는데 해변에서 사용하면 모래가 들어가서 관리가 어렵다고 했다. 그런 의자 하나만 있으면 고성의 어느 해변에서든 하루 종일 있을 수 있다. 그 정도로 강원도 고성의 해변은 마음에 드는 곳이 많았다. 화진포 해변도 그중 하나였다.

 

조금 가까이에서 찍었다. 가까이에는 흐린 색깔인데 저 멀리 바다는 새파랗다.

 

누군가의 흔적

 

새파란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 한잔. 마무리까지 깔끔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고성 곳곳에 이런 지진해일 대피 안내판이 있었다.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잽싸게 높은 곳으로 튀어야 한다.

 

초도항

 

초도항은 좀더 위쪽인데 왜 여기에 있는지...

 

화진포 해변

 

인증샷을 찍기 좋은 장소이다.

 

사진을 봐서는 알 수 없지만 이날 바람이 세게 불어서 시원했다.

 

여기가 바로 주차장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화진포 해양박물관인데, 그저 그랬다는 글을 봐서 들어가지 않았다. 착각해서 입장권을 살뻔하긴 했지만.

 

화진포 자전거 대여소

 

자전거를 대여해서 화진포 호수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싶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잠정 휴업 중이었다. 다음에 오면 꼭 자건거를 타고 싶다. 매주 월요일 휴무. 운영 시간 및 대여 시간도 정해져 있으니 자전거를 탈 생각이라면 미리 알아보길 바란다.

 

조개 모형

 

이런 모형이 몇 개 있었다. 안에 조명까지 있는 것을 보면 밤에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화진포 호, 주차장

화진포 호, 화진포 해변쪽

 

해양박물관 주차장 옆에 또 다른 주차장이 있었다. 여기는 캠핑 장소 같았다.

 

화진포 호

 

소나무들

 

도로에 이렇게 꼬깔콘이 있었다. 추월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자전거를 타고 화진포 호를 한 바퀴 돌고 싶었는데 그럴 수는 없었고... 걸어서 한 바퀴를 돌 시간은 없고 주변 지역까지만 걷기로 했다. 화진포 호를 감상할 수는 있었지만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려서 괜히 걸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화진포 생태박물관 쪽으로 가는 길에 저 멀리 다리를 찍어봤다. 저 다리를 건너가면 이승만 별장이 나온다.

 

이렇게 안내가 잘 되어 있으니 여기 저기 찾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별장들을 보고 다시 돌아가는 길

 

화진포 해변

 

해변에서 찍은 사진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정말 하루 종일 있어도 좋았을 것이다.

 

해변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사진을 합치지 않겠다.

 

동전을 발견했다.

 

당연히 10원 짜리인줄 알았는데 무려 100원.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그냥 다시 묻었다.

 

화진포에 도착해서 화진포 해변을 처음으로 보고, 별장들을 돌고 와서 화진포 해변을 두 번째로 보고, 좀더 북쪽으로 가려다가 실패하고 다시 돌아와서 세 번째로 화진포 해변을 봤다. 숙소 체크인을 하러 서둘러 떠났는데, 한두 시간 더 있어도 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강원도 고성에 간다면 갈때마다 들리고 싶은 곳이다.

 

 

제6경 통일전망대

코로나로 인해 잠정 폐쇄 중

 

혹시나 해서 여기 저기 검색해보니까 5월에 어떤 사람이 출입신고를 하고 출입신고소 북측으로 다녀왔다는 글을 봤다. 통일전망대는 잠정 폐쇄 중이지만 제진역 정도까지는 갈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에 신고를 하고 명파 해수욕장, 제진역까지 가보려고 했다.

 

그래서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까지 왔으나 모두 닫혀있었다. 근처에 쉬고 있던 아저씨들이 못 간다고. 내가 잘못 봤는지, 주말에만 출입신고소를 운영하는지 모르겠다. 코로나 외에도 아프리카 돼지 열병인가 그런 전염병 때문에 어디 위로는 못간다는 글을 보기도 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좀더 철저히 준비를 하고 왔어야 했다.

 

 

화진포 생태박물관

 

미안하지만 별거 없었다. 통합관람권이라 가봤을 뿐. 생태박물관, 화진포의 성, 이기붕 별장, 이승만 별장 중 화진포의 성만 볼만 했다.

 

여기 주차를 하거나 더 공간이 넓은 화진포의 성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와도 될 거리다.

 

화진포 호의 변화

 

이런 저런 생태를 보고

 

기후변화 관련 일부러 이렇게 꾸며놓은 듯 했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이 화진포의 성/이기붕 별장 주차장이다. 그 뒤로는 화진포 해변.

 

생태박물관 4층에 전망대가 있는데 강풍이 불어서 그런지 출입 제한 상태였다.

 

아쉽지만 건물 앞에 있는 화진포 관찰 조망대로 왔다.

 

원래는 육군 경계 초소였던 곳. 지금은 조망대이다.

 

조망대에서 바라본 화진포 호

 

 

 

 

화진포의 성

김일성 별장

 

드라이브 스루처럼 차를 타고 들어가면서 입장권을 사는 방식이다. 다른 곳에서 입장권을 샀다면 그냥 보여주고 들어가면 된다.

 

주차장

 

화진포의 성

김일성 별장으로도 알려지게 된다.

 

화진포의 성에서 바라본 화진포 해변

 

전망이 예술이었다. 저런 색의 바다를 볼 수 있는 별장이라니...

 

옥상에서 본 사진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다.

 

화진포 해변과 왼쪽 끝으로는 화진포 호수도 보인다.

 

오션뷰

 

창문으로 바라본 모습이다.

 

바다가 투명하다.

 

역시 마음에 드는 사진

 

바닥까지 내려와서 찍어봤다.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망대도 있고.

 

거북이

 

저 멀리 보이는 섬이 거북이 모양이라서 그렇다.

 

가을동화 촬영지

 

몰랐던 사실이다.

 

화진포의 성은 나무에 가려서 잘 안 보인다.

 

 

이기붕 별장

 

별거 없었다...

 

 

이승만 별장

 

역시 별거 없었다...

 

걸어서 이동해서 시간이 좀 걸렸다. 화진포 호를 보려고 걸었는데 후회했다.

 

다리를 건너면 주차 공간이 몇 개 있다.

 

조금 더 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왼쪽으로 올라가면 이승만 별장.

 

앞어서 적는다는 것을 깜빡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출입시 개인정보를 적고 체온을 잰다. 

 

뱀 조심

 

시간이 없다면 생략해도 좋을 것이다.

 

화진포 해변으로 돌아가는 길

 

 

앞으로 강원도 고성에 자주 갈 예정인데, 화진포 해변, 화진포의 성은 갈때 마다 들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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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건봉사는 이번 고성 여행 중 가장 먼저 갔던 곳이다. 의도했던 것은 아닌데 고성 8경 중 제1경인 건봉사에 가장 먼저 가게 됐다. 참고로 고성 8경은 아래와 같다. 

 

제1경 건봉사
제2경 천학정
제3경 화진포
제4경 청간정
제5경 울산바위
제6경 통일전망대
제7경 송지호
제8경 마산봉설경

 

이번 여행에서 제5경, 제6경, 제8경을 빼고 모두 다녀왔다. 제5경과 제8경은 애초에 관심이 없었고 제6경은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아서 갈 수 없었다.

 

고성8경 중 제1경이며, 전국 4대 사찰 중 하나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실제로 보고 나서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재방문 의사가 없었다. 그러나 그건 나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건봉사에 대해 천천히 읽어봤는데, 건봉사에 대해 모르고 갔기에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보고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건봉사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먼저 건봉사는 고성 시내나 해변에서 좀 떨어져 있다. 고성으로 가는 길에 들리거나 고성에서 나오는 길에 마지막에 들르면 되겠다. 

 

금강산 건봉사

 

출정사

 

대형 돌확들

 

'건봉사'를 검색했을 때 다른 블로그에서 봤던 '돌확'이 먼저 보였다.

 

대형 돌확

건봉사에서 꼭 보셔야 할 곳

 

돌확은 절구 같은 것으로 곡식을 찧는 데 사용했다. 큰거는 무려 80kg의 곡식을 찧었다고 하니 전성기 때 건봉사의 규모가 엄청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돌확

 

금강산 건봉사

 

전국 4대 사찰 중 하나. 한국전쟁 때 완전히 폐허가 되었고 지금도 복원 중이다.

 

불이문

 

그냥 사진을 찍었는데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35호였다. 어디서부터 봐야할지 감이 안 왔는데 불이문부터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돌았다. 이에 대해서는 글의 마지막에서 주차장과 함께 적겠다.

 

 

건봉사 극락전은 복원공사 중이었다.

2020년 8월 31일까지 공사 예정

 

일단 눈에 보이는 곳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이렇게 안내 표시가 있었다.

 

열심히 사진을 찍으면서 봤지만 뭐가 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왕소나무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왕소나무도 건봉사에서 꼭 봐야할 것 중 하나이다.

 

여기는 뭐였는지... 불교와 안 친해서 사찰 내 각종 건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감이 안 온다.

 

왕소나무보다 두꺼워 보이는 나무와 약수물

 

 

건봉사 템플스테이

 

건봉사에서도 템플스테이를 운영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운영을 중지했다가 지금은 운영중으로 나온다. 운영 여부는 건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휴식형으로 1박에 성인 기준 4만원 정도이다. 건봉사에서 템플스테이를 봤을 때에는 별 생각이 안 들었는데, 여행 마지막 날에 다른 사찰에 갔을 때에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한때는 템플스테이를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구속 받기 싫어서 별 생각이 안 든다.

 

꽃들

 

봄이 다 지나고 초여름에 갔는데 봄/겨울 사진을 보니까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적멸보궁 가는 길

 

여기가 적멸보궁이다. 뭐하는 곳일까.

 

적멸보궁이라는 이름이 왠지 무섭게 느껴지고 섣불리 들어가면 안 될것 같아서 여기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왔다. 덕분에 꼭 봐야할 것을 놓치고 말았다...

 

부처님 '진신치아사리' 8과 중 3과가 이 적멸보궁 석탑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나머지 5과는 법당에 보관중. 건봉사 홈페이지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도굴꾼들에 의해 도굴된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했다. 이런 배경 지식도 모른채 갔으니 아무것도 못 보고 돌아와서는, '건봉사 별거 없네' 이런 생각을 했는데 부끄러울 뿐이다.

 

여기는 또 뭐였는지... 왼편 뒤쪽으로 왕소나무가 보인다.

 

능파교

 

능파교

 

이 능파교를 건너 대웅전 쪽으로 넘어갔다.

 

복원 공사 중인 극락전 모습

 

 

건봉사 대웅전

 

평일 오전 일찍 갔는데도 사람들이 몇몇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평소보다 적은 것인지 알 수 없다.

 

법당 복원 공사 중 잘라낸 기둥 중 일부분

 

그늘 아래에는 개 한 마리가 있었다. 스님이 지나가자 배를 보이며 완전히 누워버렸다.

 

따로 부르는 명칭이 있던데 기억이 안 난다.

 

대웅전 안쪽

 

들어가볼까 하다가 안에 사람들이 있어서 들어가지 않았다. 불교와 친하지 않다보니 멀게만 느껴져서 쉽게 들어갈 수가 없었다. 

 

 

건봉사

 

서기 520년에 창건. 전성기 때는 3200여 칸에 이르는 대찰이었다. 그 규모가 상상이 안 된다.

 

복원중인 극락전, 능파교, 물이 흐르게 해놓은 것.

 

건봉사 대중

 

여러 사진들 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을 하나 찍었다. 당시 규모를 추측할 수 있다. 전성기 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바깥쪽만 보고 내려갔다.

 

야생너구리 접촉 주의

 

 

내려가는 길에 돌아서 찍었다. 

 

반시계방향으로 돌아본다면 이 길로 올라갈 것이다.

 

건봉사에서 꼭 보셔야 할 곳

 

왕소나무는 이미 봤고. 장군샘은 그냥 안 갔는데 꼭 봐야한다니...

 

연화교를 건너 다시 넘어갔다.

 

연못

 

등공대로 가는 길

 

등공대는 군부대 승인 후 참배 가능하다고 해서 못 갔다.

 

장군샘에 도착

 

물을 마시진 않았다.

 

다시 돌아가는 길

 

아까 오면서 봤던 마데 인 비엣 남 

 

MADE IN VIET NAM 

 

바닥에 깔아놓은 돌을 베트남에서 가져왔는지 베트남산이라고 적혀있는 돌도 있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국산이 아닌 수입산을 썼다는 사실이 아니라 저런 흔적이 남아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렇게 건봉사를 돌아보는 데 걸린 시간은 약 40분. 천천히 걸어다녔는데 적멸보궁, 대웅전 등 안에까지 안 들어가서 시간이 얼마 안 걸렸다. 진신치아사리를 보러 언젠가 다시 갈 것이다. 그때는 많이 알고 가서 많이 보고 오고 싶다.

 

 

건봉사 주차장

 

건봉사 쪽으로 가다가 왼쪽 길로 가면 나오는 주차장

 

이쪽으로 오면 나처럼 불이문을 지나 반시계방향으로 보거나, 연화교를 건너가서 시계방향으로 보면 된다.

 

오른쪽 길로 가면 나오는 주차장

 

여기로 오면 그대로 쭉 올라가서 반시계방향으로 돌면 되겠다.

 

대략 이런 식으로 갈라지는 길에 따라 각각의 주차장으로 가게 된다.

 

한참 아래쪽에도 주차장(C)이 있다. 

 

건봉사 홈페이지

https://www.geonbongsa.org/

 

건봉사

 

www.geonbong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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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동안 강원도에 다녀왔다.

첫날과 둘째날에는 고성을 위주로 돌아다녔고, 셋째날에는 속초를, 마지막 날에는 낙산사와 화엄사에 갔다.

 

이번 글에서는 고성에서 갔던 곳들을 정리해보겠다.

가려고 계획했던 곳들은 대부분 다녀왔다. 코로나 때문에 아쉽게도 통일전망대는 못갔다. 고성에 해변과 항구가 워낙 많아서 못 가본 곳들도 많다.

 

계획했던 일정

1일 - 건봉사, 화진포, 가능한 북쪽까지

2일 - 청간정, 청학정, 왕곡마을, 송지호

 

첫날 일찍부터 출발하여 건봉사부터 시작해서 화진포까지 갔고,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를 거처 명파해수욕장을 지나 제진역까지 가보려고 했다. 여행을 가기 전에 검색했던 글들 중 가장 최근에 올라온 어떤 글에서 제진역까지는 갈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갔을 때 출입신곳는 아예 문을 닫은 상태였다. 검문소가 나오는 곳까지 무작장 올라가는 모험을 할까 하다가 그냥 내려오기로 했다. 

 

 

건봉사

 

고성 8경 중 1경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이다. 과거에는 규모가 엄청 컸던 곳이라고 봤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앞으로 거의 매년 강원도에 갈 예정인데 갈때 마다 방문할 정도는 아니고 가끔 생각나면 가볼 것 같다.

 

 

화진포

 

고성 8경 중 3경. 해변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나머지 해양박물관, 생태박물관,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이기붕 별장, 이승만 별장 등은 그저 그랬다. 해변은 자주 다시 찾고 싶은 곳이었다.

 

 

 화진포 해변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었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었다. 한 가지 마음에 안 들었던 점은 따로 통제를 안 해서 애완동물을 해변까지 데려온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이다.

 

 

화진포 관광지

 

사실 해양박물관은 들어가지도 않았다. 나머지 생태박물관, 화진포의 성, 이기붕 별장, 이승만 별장은 하나의 관람권으로 모두 갈 수 있어서 하나씩 가봤다. 김일성 별장인 화진포의 성에서 바라본 해변은 아주 멋졌다. 나머지는 그저 그랬다. 관광지들에는 해변쪽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화진포 북측으로 '초도해안도로'가 있다. 해안도로라고 해서 가봤는데 마음에 들었다. 다만 길이가 짧았다. 그래서 따로 사진도 없다. 바다를 보며 잠시 쉬었다 가기에 좋아보였다.

 

 

다음날

아야진항, 청간정, 청학정, 왕곡마을, 공현진항, 송지호에 갔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뭐가 어디에 있는지 쉽게 알 수 없을테니까 가장 북측에 있는 곳부터 순서대로 사진을 올려보겠다. 공현진 해변, 공현진항, 왕곡마을, 송지호 타워, 송지호 해변, 천학정, 아야진항, 청간정 순이다.

 

 

공현진2리 해변

 

계획에 없었던 곳인데, 수성반점에 갔다가 스퀘어루트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우연히 보고 멈춘 곳이다. 수성반점 근처 공현진항 북측으로 공현진2리 해변이 있고 남측으로 공현진1리 해변이 있다. 일출 명소로 알려진 곳 같았다. 역시 평일이라 사람들이 없었는데, 해변에 텐트 하나만 달랑 있었다. 이날은 조금 흐려서 덥지도 않고 조용히 쉬기 좋았다. 자주 찾고 싶은 곳이고, 가능하면 나중에 이 근처에 숙소를 잡고 일출을 보고 싶다.

 

 

어쩌다보니 고른 사진에 해변의 매력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맑은 날이 아닌 흐린 날이라 더 그렇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구름이 낀 날이라서 덥지도 않고 시원하게 쉬기 좋았다.

 

 

공현진항

 

점심을 먹기 전에 잠깐 둘러본 곳. 방파제쪽으로 낚시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

 

 

 

왕곡마을

 

전통마을이 몇 군데 있었는데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들어서 가보기로 선택했던 곳이다. 민박 체험도 할 수 있는 곳. 1~2박 정도 해볼까 하다가 말았다. 그냥 전통마을이다. 대놓고 그냥 시골마을이라고 말하는 아줌마도 있었는데, 이런 시골마을을 실제로 한번도 본적이 없는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랑 한번쯤 와도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다시 찾을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민박 체험을 하러 한번 더 가거나, 아니면 못가본 사람과 같이 여행을 가는 경우 들릴 수 있겠다.

 

 

 

송지호 타워

 

고성 8경 중 7경. 타워에 올라가는 입장료는 1,000원. 화진포보다는 못했지만 나름 괜찮았던 곳이다. 

 

 

 

송지호 해변

 

마음에 들었던 해변이다. 역시 평일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서핑 강습을 한다는 깃발도 있었는데, 서핑 스팟인지 모르겠다. 이번에 찾은 해변에서 서핑하는 사람들을 한 명도 못 봤다. 아무튼 자주 찾고 싶은 곳이다.

 

 

 

천학정

 

고성 8경 중 2경이라는데 별로였다. 무엇보다 근처에 주차를 할만한 공간이 별로 없다는 것. 청간정에는 그래도 주차장이 있었는데 여기는 따로 없었다. 근처에 잠시 차를 세우고 보고 와서 근처 해변은 아예 못가봤는데, 해변쪽은 또 다른 분위기일 수도 있겠다. 일단 천학정은 다시 찾을 일이 없을 것 같다.

 

 

 

아야진항

 

이쪽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주변 지역을 둘러봤다. 역시 아야진 해변은 못 가봤는데 해변은 또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 아야진항도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다. 오션뷰 펜션들도 있었고.

 

 

 

청간정

 

고성 8경 중 4경. 천학정보다는 전망이 괜찮았다. 주차공간도 있는데 근처에 공사중이라 여유는 별로 없었다. 어쩌다가 생각나면 다시 가볼 것 같기도 하다. 청간정이나 청학정보다는 조용한 해변에서 쉬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오션뷰 일출

 

첫날 과음을 하고 잤더니 새벽부터 머리가 아파서 깼다. 커튼을 열고 바깥을 봤는데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 일출을 감상했다. 첫날과 같은 모습을 기대하고 매일 일출을 봤는데 그런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었다.

 

 

여기까지가 이번 고성 여행에서 갔었던 곳들이다. 고성으로 여행을 간다면 참고하길 바란다. 각 관광지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을 골랐어야 했는데 급하게 골라서 별로인 사진들도 좀 있다. 앞으로 천천히 개별 관광지에 대한 글을 하나씩 올릴 생각이다. 거기서 다양한 사진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고성군청 홈페이지에서 관광포탈로 들어가면 고성 지역의 관광지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을 것이다. 강원도 고성 지역에 직접 다녀온 것도 아니면서 관광공사의 사진들을 퍼다가 관광지를 소개한 글도 있는데, 그렇게 광고수익을 위해 쓴 글보다는 고성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신청을 하면 우편으로 무료로 관광안내책자도 받을 수 있다.

 

고성군청에서 받은 관광안내 자료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며칠 뒤 우편으로 온다.

 

 

 

고성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s://www.gwgs.go.kr/tour/index.do 

 

고성군 문화관광

2경천학정 정면 2칸, 측면 2칸, 겹처마 팔각지붕의 단층 구조로 지어진 천학정. 토성면과 죽왕면을 경계로 흐르는 문암천을 지나 1Km를 가면 교암리 마을 앞에 소나무가 우거진 조그만 산이 있는��

www.gwg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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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에 다녀왔다.

 

장미경양식, 화진포막국수, 수성반점 모두 방문한 순서대로 적어봤다.

 

 

장미경양식

 

거진시장 근처에 있다.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유명한 곳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고, 또 주변에 주차할 곳도 별로 없어서 포기했던 곳이다. 주차장은 거진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예정보다 일찍 도착할 수 있어서 11시 오픈시간 전에 갈 수 있어서 갔던 곳이다.

 

결과는...

 

금일휴업...

 

10시 40분쯤 도착해서 거진시장도 거의 안 열었고 거진항까지 걸어갔다가 오는 등 방황하다가 10분 전에 갈까, 5분 전에 갈까, 11시에 딱 맞춰서 가는게 예의지, 평일이지만 줄서서 기다릴 수도 있잖아 등등 고민하다가 5분 전에 가봤더니 금일휴업.

 

11시 되면 치우지 않을까. 혹시나 해서 전화까지 해봤는데 금일휴업.

 

쓸쓸히 주차장으로 돌아가는데 딱 봐도 관광객 같은 사람들이 장미경양식 쪽으로 걸어갔다. 평일에 간다면 미리 전화해서 확인하는 것도 좋겠다. 여행중 괜히 헛걸음하면 안 되니까.

 

 

화진포메밀막국수 본점

 

재빨리 플랜비를 가동. 화진포막국수로 갔다. 플랜비라고 해서 별로인데 어쩔 수 없이 간 곳은 아니다. 막국수집으로 몇 군데 골라놓은 곳들 중 하나였다. 

 

위치는 화진포 가는 길에 있다. 화진포 쪽으로 더 올라가면 '박가네 메밀막국수'도 있다.

 

화진포 막국수 메뉴

 

주차장 및 테이블 모두 여유 있는 편.

11시 조금 넘었을 때 가서 사람들이 거의 없다가 점차 늘어났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그런지 지역 주민보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을까.

 

설탕, 식초가 있고 겨자는 나중에 따로 가져다 줬다.

어떤 비율로 넣어야 최고의 맛이 날지 몰라서 처음부터 알아서 맞춰서 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동치미 막국수

8,000원

 

양이 많았다. 많이 줬다고 했다. 배고파 보였나... 강원 고성이 막국수로 유명하던데, 막국수 그거 먹는다고 간에 기별이나 갈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많이 줘서 배불리 먹었다. 

 

밑반찬들. 오른쪽 저게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명태가 들어간 것인지 아무튼 맛있었다.

 

국수집이라서 그런지 테이블에 젓가락 밖에 없었다. 수저를 달라고 해서 따로 받았다. 국물부터 떠먹어봐야 간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았다. 면은 싱거운 편이었다. 직접 양념을 해서 간을 맞춰 먹게 나온 듯 했다.

 

 

가장 유명한 곳은 '백촌막국수'이다. 다들 추천하는 곳인데 식사 시간 외에 가도 사람이 많다고 해서 다음에 가보기로 했다. 얼마나 맛있길래 그럴까.

 

백촌막국수 위치

아야진해변에서 더 북쪽으로 올라가야한다.

 

 

수성반점

 

공현진항 근처에 있다. 고성 해변에 대해 따로 글을 올릴 예정인데 공현진 제2해변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수성반점에서 점심을 먹고 위쪽으로 올라가는데 해변이 보여서 계획에도 없었지만 잠시 멈추고 30분 넘게 해변을 바라보고 있었던 곳이다. 

 

역시 유명한 곳. 가게 앞에 주차공간은 거의 없고 해변쪽에 알아서 주차를 해야 한다. 빨간 사각형 표시가 지도상 공영주차장으로 나왔는데 옆으로 건설업체 가건물 같은 컨테이너 박스가 있었다. 공사현장인줄 알고 사람들이 주차를 안 하는 듯 했다.

 

11시쯤 가면 사람들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주변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11시부터 왔다. 평일인데 10명 넘는 단체까지 오고 바빠 보였다.

 

짬뽕보다는 짜장면을 좋아하는데, 해물짬뽕이 유명하다고 해서 짬뽕밥을 시켰다. 개인적으로 짜장'면'은 술술 넘어가는데, 짬뽕은 매워서 그런지 면이 줄지 않는다.  

 

들어가자 마자 테이블이 있고, 좌측으로 사진과 같은 테이블이 있는 방이 있다. 

 

짬뽕밥

9,000원

 

국물이 좀 진하게 느껴졌고 해물이 좀 있고 특별한건 모르겠다.

해물짜장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고성에 간다면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수성반점

 

가게 사진을 깜빡하고 안 찍어서 멀리서 찍었다. 오른쪽(흰 간판)에도 공간이 있었다. 단체 손님은 저기 자리를 잡았다. 그것도 모르고 밖에서 기다리는 줄 알고 서둘러 먹었다.

 

 

오션뷰 카페들

 

바다정원

 

 

두 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갔던 곳. 사람이 많아 보여서 들어가지 않았던 곳이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곳인데 평일인데도 주차된 차들이 많았다.

 

건물 근처에 주차한 차들 외에 제2, 제3주차장도 있는데 거기도 차들이 많았다.

 

코로나 때문에 괜히 찝찝하기도 해서 사람이 지나치게 많은 곳은 최대한 피하고자 들어가지 않고 다시 되돌아 나왔다. 이럴줄 알았으면 스퀘어루트에 가는건데 다시 스퀘어루트까지 올라갈 수도 없었다. 아무래도 바다정원이 속초에서 가까워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듯 했다.

 

 

스퀘어루트

 

역시 들어가지 않고 근처까지만 갔다. 사람이 너무 많은 곳보다는 조용하게 쉴 수 있는 오션뷰 카페를 찾고 싶었다. 내가 갔을 때는 바다정원보다 스퀘어루트가 사람들이 적어 보였는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스퀘어루트에도 사람들이 많다.

 

 

나폴리커피하우스

 

나폴리커피하우스 위치

 

백촌막국수에서 멀지 않다. 천학정 근처. 천학정에 갔다오다가 지나가면서 발견한 곳이다. 오픈시간 전이라 사람들이 없어 보였을 수도 있는데, 오션뷰에 분위기가 있어 보였던 곳이다.

 

 

이렇게 위치를 표시하니까 한눈에 비교가 안 된다. 각자 직접 이름으로 검색해야 한다. 속초 기준으로 바다정원이 바로 속초 위쪽에 있다. 속초시청에서 3.6km, 7분 거리.

 

바다정원에서 나폴리커피하우스까지는 7.5km, 9분 거리.

 

나폴리커피하우스에서 스퀘어루트까지는 11km, 12분 거리다.

(현시점 네이버지도 길찾기 검색 기준)

 

다시 지도를 보니까 스퀘어루트는 한참 위에 있다.

 

오션뷰 카페들은 다음에 직접 다녀와서 제대로 된 글을 올리겠다. 

 

송지호 해변에도 새로운 건물이 거의 완성되었고 또 다른 오션뷰 카페나 리조트가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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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물의 정원에 다녀왔다.

 

물의 정원을 알게 된 계기는 '2020 남양주시 정약용 하프마라톤 대회'였다. 지난 4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10월로 연기된 대회이다. 10K 에 참여하려고 참가신청을 했었는데, 집결 장소인 정약용 유적지에도 주차 공간이 있지만 사람들이 몰릴 것을 대비하여 물의 정원 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가 있었다. 그렇게 '물의 정원'을 알게 됐고 정약용 유적지에 갔다가 물의 정원도 들렀다.

 

'남양주 물의 정원'으로 검색하니까 성인인증을 하라고 나온다. 나도 잘 몰랐던 곳이라 평일에 방문하면 사람들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다산생태공원보다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양귀비꽃 철이라서 그랬던 것일까. 

 

 

아무튼 물의 정원 위치는 남양주시에 있다. 다산생태공원이 있는, 팔당호 쪽으로 들어간 삼각형 부분에서 멀지 않다. 근처에 운길산역이 있어서 다산생태공원보다 접근성이 좋을 수도 있겠다.

 

 

물의 정원도 규모가 꽤 컸다. 위 사진상 물의 정원이라고 표시된 곳만 '정원'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 위쪽으로도 여러 가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었다.

 

 

물의 정원

 

물의 정원 가는 길

가까운 주차장(제2, 제3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보여서 간신히 한 바퀴 돌아서 좀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서 갔다.

 

토끼풀이 보이면 네잎클로버를 찾으려고 잠깐 들여다 보는데 쉽게 안 보였다.

 

드디어 물의 정원에 도착

바위 뒤쪽으로 공간이 좀 있는데 거기에 주차를 한 차량도 몇 대 있었다. 원래 사진상 오른쪽도 주차장인거 같은데 개방을 안 하고 있었다. 여기가 '제2주차장'일지... 주차장 위치 및 규모 등은 글 아래에 자세히 적어보겠다.

 

남양주시 물의 정원 지도

전체적으로 다 둘러본다는게 물마음길, 강변산책길만 걷고 나왔다. 나머지 물빛길, 물향기길, 하트존은 다음 기회에...

 

물마음길부터 한 바퀴 돌았다. 돗자리를 펴고 휴식중인 사람들이 간간히 보였다.

 

이런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운길산역'인가.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나름 멋져 보였다.

 

계속 산책길을 따라 가는데

 

운길산역에서 나온 지하철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천천히 걷다가 이런 다리를 건너 강변산책길로 갔다.

 

물의 정원

포토존인가. 두물머리였나. 거기에 대한 글에도 이런 조형물이 있었는데 남양주 곳곳에 이런 장소를 만들어 놓은 듯 하다.

 

나룻배도 있고. 나중에 대형 나룻대도 등장한다.

 

저 멀리 보이는 산

색깔을 잘 기억하길 바란다.

 

이렇게 사람들이 있었다. 사진상으로는 얼마 안 되는 것 같지만. 계속 걸을수록 그늘에는 사람들이 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앉아서 쉴 곳을 찾기 힘들었다.

 

강변산책길

 

꽃들 때문일까. 다산생태공원보다 마음에 들었다.

 

알고 보니 양귀비꽃이었다. 언제까지 이런 모습일지... 물의 정원에 양귀비꽃이 있어서 '성인인증'이 필요한 검색어가 되었을까.

 

건너왔던 다리

보행자와 자전거가 같이 쓰는 다리다. 자전거들이 지나가서 보행자들은 다소 불만을 갖는 듯 했다.

 

중간 중간에 저런 전망대와 흔들의자가 있었다. 저 의자에 앉아서 쉬고 싶었는데 빈자리가 없었다. 

 

전망이 괜찮았다.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사실 며칠 전에 비오는 날에 남양주에 오려고 했다. 늦잠을 자서 계획을 미뤘는데 미루길 잘했다.

 

요즘 티스토리에는 사진이 최대 몇 장까지 올라가는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50장으로 제한이 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그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 같으니 최대한 사진을 합치지 않고 그대로 올려보겠다. 아무래도 모바일보다는 PC화면으로 보는 것이 사진이 커서 잘 보일 것이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갔다.

 

양귀비꽃들

 

저 멀리 산 위에 색깔이 달라서 나무색이 다른가 했는데 구름 그림자였다.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어갔다. 그늘진 곳에 있는 의자에는 사람들이 다들 앉아있어서 잠깐 쉬고 싶어서 쉬지 못하고 걸었다.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고 조금 더 걸어가니까 딸기농장도 있었다. 

 

다산생태공원 사진을 올린 이전 글에도 적었지만, 마스크를 쓰고 다녀서 '후각'에 대한 기억이 없는게 아쉽다. 딸기농장에서 일부러 산책로 옆에 딸기를 진열해 놓은 것 같은 곳도 있었는데, 거기를 지날 때 나는 아무 냄새를 못 맡았는데 어떤 사람들은 '딸기 냄새가 여기까지 나네'라고 말하면서 지나갔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서 그러지 않았을까.

 

풍경은 실컷 즐겼지만 물 냄새, 꽃 냄새, 나무 냄새, 딸기 냄새를 못 맡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에 나는 못 가봤지만 글 초반에 올린 지도에 '물향기길'도 있지 않았나. 물향기길을 걸어도 물향기를 맡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간간이 큰 나무가 보였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지나갔다.

 

이런 전망대도 자주 있었다.

 

구름 그림자에 가린 산

 

어디까지 가야할까. 고민하다가 끝까지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가도 가도 끝은 안 나오고.

 

이런 대형 나룻배가 나왔다.

 

알고 보니 전망대였다. 잠깐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나룻배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여기서 그만 돌아가기로 했다.

 

여기는 사람들도 거의 없었다. 어느 순간 인적이 드물어지더니... 너무 깊숙이 들어온 것이다. 여기까지 걸어올 시간에 다른 산책로로 갔어야 했는데, 빠지는 길이 안 보여서 놓치고 말았다.

 

이길을 따라 한참 걸어가자 다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런 그늘 아래서 잠시 쉬어가도 좋았을텐데 딱히 빈자리가 안 보였다.

 

마지막으로 양귀비꽃 사진을 찍고 물의 정원을 떠났다.

 

 

물의 정원 주차장

 

제1주차장, 제2주차장, 제3주차장이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지도상에서는 찾기 힘들다. 

 

일단 가운데 표시한 주차장 같은 곳은 아까 '물의 정원'이라고 표시된 바위 사진에 나온 것처럼 개방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위 사진 왼쪽에 표시한 주차장은 조안면 체육공원 주차장인데 지도보다 더 넓었다.

 

카카오맵 스카이뷰로 보니 주차장 위치가 명확하다. 다만 스카이뷰가 최신이 아닐 수도 있다.

 

일단 왼쪽 체육공원 주차장. 실제로는 빨간색으로 표시한 쪽까지 주차장 같았다. 이쪽을 제1주차장이라고 하는 것 같고. 가운데 차들이 많이 주차한 곳. 거기가 제2주차장 같은데, 평일에만 개방을 안 하는건지 아예 안 하는건지 모르겠다. 그 위에 공터가 제3주차장. 실제로는 차들이 많았다.

 

이쪽이 내가 주차했던 곳이다. 제1주차장. 다른 사진을 보니까 130면 정도. 사람들이 여길 잘 몰라서 그러는지, 아니면 좀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여기는 텅텅 비었는데 다른 주차장에는 차들이 많았다.

 

주차장 입구

 

조안면 체육공원쪽에 있는 주차장이다.

 

물의 정원

길 건너편 주차장

130면

 

가운데 연두색 화살표

모바일에서 보면 잘 안 보이겠지만 '물의 정원' 주차장 표시다.

 

물의 정원 가는 길에 주차장 표시

80미터 앞에 제2주차장

400미터 앞에 제3주차장

 

이렇게 거리를 따져보면 스카이뷰상 내가 제3주차장 같다는 공터가 제2주차장일 수도 있겠다.

 

로드뷰를 확인하면 답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로드뷰도 최신이 아닐 수 있다.

 

아무튼 물의 정원으로 가는 길에 건너편으로 주차장이 보였다. 잘 안 보이지만 차들이 많았다.

 

겨울에 오면 춥겠고, 여름엔 덥겠고, 봄이나 가을에 오기 좋겠다. 이번 가을이나 내년 봄에 다시 가게 된다면 그때는 물향기길 쪽으로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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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 정약용 유적지다산생태공원에 다녀왔다. 

 

물의 정원도 갔다왔지만 이번 글에서는 다산 정약용 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사진만 올리고 물의 정원 사진은 다음 글에 올리려고 한다. 주차장 위치 및 규모는 이 글의 마지막에 적겠다.

 

다산 정약용 유적지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큰별쌤으로 알려진 한국사 강사 최태성의 <역사의 쓸모>를 보고 나서였다. 남양주에 있는 정약용 생가는 최태성의 케렌시아였다. 지난 9월에 <역사의 쓸모>를 보고 도서리뷰로 쓴 글에서 올해 (2019년) 안에 다산 정약용 생가에 다녀와야겠다고 적었었는데, 교통사고로 입원하는 바람에 결국 가지 못했다. 올해에도 2월에 가려다가 미루고 3월에 가려다가 미루고 4월에 가려다가 미루고 드디어 5월에 다녀왔다.

 

정약용 생가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고 있을 때 지나가던 어르신들께서 대단한 사람이다, 다방면에서 뛰어났다 등의 이야기를 서로 하셨다. 그렇게 나라를 위해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었음에도 18년간 유배생활을 했다. 혼자 좌절에 빠져있던 나에게 그런 다산 정약용의 삶이 와닿았다. 그래서 한달에 한번은 힘들더라도 분기에 한번은 방문하기로 결심했는데 이제서야 다녀온 것이다.

 

다산 유적지 위치

 

다산 정약용 유적지 위치

하남쪽에서 양평으로 가는 길에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팔당호  근처에 있다.

 

 

다산 정약용 유적지

정약용 생가, 정약용 선생묘, 실학박물관

 

남양주시 관광안내도

주차를 하고 둘러보니 남양주시 관광안내도가 있었다. 1경이 정약용 유적지다!

 

먼저 정약용 생가 쪽으로 갔다. 가는 길에 거중기가 보였다.

 

기념관도 있었는데 그냥 지나쳤다. 

 

다산 정약용 생가 입구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조금 삐뚤어졌다. 평일 오전 10시경 도착했고 나말고 3~4팀 정도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더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조용히 둘러보기 좋았다. 다산생태공원까지 보고 주차장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차들이 더 많았다.

 

여기가 여유당인지... 지도를 안 보고 그냥 발길이 가는대로 갔다. 

 

가파른 계단이 있어서 일단 올라갔는데 

 

정약용 선생의 묘가 있었다.

보수중인지 잔디가 쌓여 있었다.

 

내려와서 잠깐 앉아서 쉬었다.

 

사람들이 많을 때도 있게지만 그저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기 좋은 곳 같았다. 앉아서 쉬다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자연히 귀에 들어왔다. 앞에서 잠시 언급했던 어르신들의 이야기 외에 어느 가족도 나처럼 처음 와서 상당히 만족하는 것 같았다. 

 

여기는 사당인가 그렇다.

'영'을 모시는 곳이라 출입금지

 

이 곳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이던 여유당이 있었던 곳. 1974년부터 이렇게 꾸며 놓은 것인지 모르겠다.

 

여기가 기념관인가. 기념관 외에 또 다른 건물인지. 이날은 건물 안에는 별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안 들어갔다.

 

수원 화성 모형인지... 수원 화성도 한번 보러 가고 싶은데 그쪽으로 갈일이 없어서 아직 못가봤다.

 

아까 바깥에도 거중기가 있었는데 여기 안에도 거중기가 있었다.

 

여기도 따로 이름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다산문화거리였나...

 

아무튼 기둥 마다 아래와 같이 꾸며놓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글귀를 하나 하나 읽어봤다.

 

그중 지금과 같은 시기에 딱 맞는 말이 있었다.

 

구재

재난 당한 사람을 구제하라
재난을 예방하는 것은 재앙을 당하고 은혜를 베푸는 것보다 나은 것이다

 

예방할 수 없었던 재난... 적절히 구제하고 있다.

 

뜬금없이 빨간색 공중전화 박스가 있었다.

 

바로 옆에 실학 박물관이 있어서 온김에 구경하려고 했는데 입구에서 통제를 하고 있었다. 

 

실학박물관 사전 관람예약 안내

(사전관람 미예약 시 입장 불가)

2020년 5월 12일부터

 

회원가입 후 관람 예약. 입구에서 확인 후 입장.

 

코로나로 인해 이런 절차가 있었다. 미리 알았더라면 예약을 하고 왔을텐데... 즉석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예약을 시도할 수도 있었는데 그 정도로 적극적이고 싶지 않았다. 언젠가 또 기회가 있을테니까.

 

코로나로 개방을 하지 않는 관광지도 많다. 정약용 유적지에 오기 전에 개방 여부를 확인할까 하다가 개방을 안 하면 다산생태공원만 둘러볼 생각으로 무작정 와서 실학박물관에 예약 절차가 있는지 몰랐다.

 

실학박물관에 갈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길 바란다.

 

 

다산생태공원

 

지도상 우측 전망대까지 갔다가 좌측으로 크게 돌았는데 약 40분 정도 걸렸다. 여기 저기 앉아서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냥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중에 '물의 정원'에 갔을 때 물의 정원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조용히 쉬기에는 다산상태공원이 낫다고 생각한다.

 

지도를 봤을 때 꽤 넓어서 어떻게 돌아야 효율적일까 생각하다가 전망대D, 전망대E 등이 보여서 일단 전망대 쪽으로 갔다.

 

이런 책 모양의 틀이 있었다. 글귀도 있었는데 일부 지점에는 글자가 떨어진 상태였다.

 

지도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정비가 필요하다.

 

다행히 그리 덥지도 않은 날씨라 천천히 산책을 하기 좋았다.

 

다산 정약용의 생애에 대한 만화?도 있어서 천천히 재밌게 읽어봤다. 보통 관광지에 있는 역사책 같은 어려운 설명은 읽기도 힘든데 이렇게 간략하게 만화로 만들어 놓으니까 머리에 더 잘 들어왔다. 

 

 

이런 책 모양의 모형도 있었다. 한자를 몰라서... 

다산 정약용은 수많은 책을 저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까지 걸었다.

 

여기가 전망대인지... 빙빙 돌아서 올라가게 되어 있었다.

 

전망은 뭐 그냥 그랬다.

 

다산 유아숲 조류 안내도

 

다산 정약용 유적지는 교육을 위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이날은 평일이라 그런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은 거의 없었다. 주말에는 아마 많지 않을지.

 

또 책 모양의 사진을 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것 같은 틀

여기가 글자들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아쉬웠다.

 

그네 의자

2인 금지(150kg)

 

여기 앉아서 잠깐 쉬었는데 한강 전망을 감상하며 더 오래 쉴껄 그랬다. 나중에 물의 정원에 갔을 때도 이런 의자가 몇 개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도저히 앉을 수가 없었다. 물의 정원이 다산생태공원보다 더 인기가 있는건지, 한창 사람이 많을 점심 시간 이후에 물의 정원에 가서 그랬던건지 모르겠다.

 

그냥 천천히 산책을 하면서 둘러봤다.

 

지금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또 떠올랐다. 바로 '후각'이다. 코로나 때문에 KF94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녔더니 냄새에 대한 기억이 없다. 한강에서 악취가 났을까. 꽃향기, 나무 향기 등 맡은 기억이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수월정

그냥 사진만 찍고 지나쳤다.

 

하트 모양의 꽃밭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또 다시 다산 정약용에 대한 만화 같은 설명을 만났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께서 저술하신 책들에 대한 내용이다.

 

내가 정책결정자였다면 '목민심서'와 같은 책들에 관심을 갖고 읽어보았겠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그래도 이중에 지금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있을 것이다.

 

지도상 수생식물원, 연꽃단지가 있는 쪽을 지나서 주차장으로 돌아갔다.

 

이 바로 근처에 지은 집들도 있었는데 사진은 따로 안 찍었다.

 

 

주차장 위치 및 규모

 

먼저 정약용 유적지 인근 주차장이다. 지도에도 명확히 표시되는 곳.

 

화장실도 있고 주차공간이 넉넉한 편.

카카오맵 스카이뷰 사진인데 좌측 아래 자동차 행렬은 다산생태공원으로 들어오는 차량들인지 주차된 차량들인지 주말에는 방문객들이 많은 듯 하다.

 

평일 오전 10시경

주차된 차량이 몇 대 없었다.

 

다산 정약용 유적지 및 다산생태공원을 모두 보고 돌아왔을 때 오전 11시 20분경.

이전에 비해 차들이 많이 늘어났다.

 

 

다음으로 다산생태공원 쪽 주차장

지도상 여기도 주차장 표시 P는 있었는데 지나가면서 보니까 여기도 꽤 넓었다. 

카카오맵 스카이뷰에서는 그리 넓어보이지 않은데 오래된 사진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 

 

다산생태공원을 둘러보다가 주차장 쪽을 찍은 사진인데, 지금은 실학마당이 있는 쪽까지 다 주차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정약용 유적지 및 다산생태공원을 보고 물의 정원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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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역에서 응봉역까지 달맞이 공원과 응봉산을 거쳐서 걸었다. 이 근처는 한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면서 수십 번은 지나갔던 곳인데 달맞이 공원과 응봉산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저 지나가는 열차를 보며 신기해 했고, 봄에는 응봉산 개나리를 봤을 뿐이다. 그런데 달맞이 공원과 응봉산이 야경 명소이라는 것이 아닌가. 올라가면 한강 주변이 한눈에 보일 것 같아서 바로 찾아갔다.

 

옥수역에서 응봉역까지 걸었다. 응봉역에서 출발할까 하다가 옥수역에서 출발했는데, 서울숲도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서울숲은 시간상 다음에 가보기로 했다.

 

달맞이 근린공원 입구

옥수역 2번 출구로 나와서 한강쪽 도로를 따라 걸으면 달맞이 공원 입구가 나온다.

 

올라가는 길

계단이 많아 보이는데 그리 힘들지 않았다. 

 

조금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봤다. 철길도 보인다.

 

조금 올라가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저 앞쪽 왼쪽이 서울숲. 

 

서울의 달맞이 명소

잠시 쉬었다가 다시 조금 올라가자 달맞이 공원 명소에 도착했다. 서울의 달맞이 명소, 한강조망 명소 등이 적혀 있었다. 오전이라 역광이었다. 일단 사진을 찍어봤는데 다행히 글씨가 보인다. 야경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밤에 오면 전망이 멋질 것이다. 언젠가 밤에도 오고 싶다.

 

한강 전망

그리 흐리지 않았는데 저 멀리는 흐리게 보인다. 이날 뿐만 아니라 다른 날에도 멀리 보면 비슷하게 흐리게 보였던 것 같다. 주변에 더 둘러볼 곳이 있었는데 바로 응봉산 쪽으로 내려갔다. 

 

산책로도 아주 깔끔하다.

 

내려가는 길

우연히 기차도 찍혔다. 강변북로도 보인다.

 

달맞이 근린공원 입구

응봉산 쪽으로 내려온 곳이다. 지도를 보니 이쪽 말고 금호역 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보인다. 계단 위쪽에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이 산책로 주변을 정리해서 산책로가 깔끔했던 것이다. 아래에 나오는 응봉산 사진을 보면 그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무쇠막

응봉산 쪽으로 가는길에 무언가 신기한 것이 있어서 찍어봤다.

 

응봉산 가는 길

 

여기는 따로 입구 표시는 없었다. 그냥 계단이 보여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풀과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 있다. 그래서 그런지 호박벌 같은 큰 벌이 마구 날아다녀서 조심히 올라갔다.

 

힐스테이트 서울숲리버 출입구

 

숲세권이다.

 

산책로 한 가운데에 이런 나무도 있었다.

 

여기서 서울숲으로 가는 길도 있었다. 일단 응봉산 정상으로 갔다.

 

올라가는 길

옥수동 달맞이 공원보다는 더 높이 올라갔다. 그래도 막 힘들 정도는 아니었다.

 

가끔씩 벌들이 나타나서 무서웠을 뿐 힘들지는 않았다. 귀농을 하면 잡초나 풀을 정리하는 데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한다더니 응봉산 산책로를 걸으며 그 기분을 조금 느꼈다. 

 

위 사진처럼 산책로 주변으로 풀이 무성하다.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

정상에 올라가니 이게 딱 보였다. 뿌릴까 하다가 다 올라와서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응봉역 쪽이 아닌 내가 올라왔던 길 쪽으로 내려갈 때에는 뿌리면 의미가 있으려나. 호박벌이 접근을 안 할지 모르겠다.

 

팔각정이라고 해야 하나.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다. 올라와서 일단 한 장 찍고, 나중에 다시 찍으려고 했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있어서 찍지 않았다.

 

전망

강변북로와 동호대교인가. 낮이라 그냥 한강 전망을 보는 의미가 있었다. 야경은 어떨지 궁금하다.

 

사진찍기 좋은 곳...

이런 공간이 더 있었다.

 

서울숲 쪽 전망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씩 확인했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

 

그냥 사진만 찍고 읽지는 않았다.

 

내려가는 길

 

서울숲-남산길

많이 걸어야겠지만 남산까지 갈 수도 있다.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만할 것이다.

 

내려가는 쪽 사진만 찍고 내려가지 않았다. 팔각정?에 올라갔다. 

 

소나무가 인상적이었다.

 

응봉산 팔각정부터 어디까지. 팔각정이 맞았다. 이런 저런 코스가 많다.

 

내려가는 길

 

응봉근린공원

 

이 아래쪽이 절벽이다. 아래 두 개가 암벽 등반하는 곳. 응봉산 인공암벽공원이다.

 

이거는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저 앞에 도착해서 한숨 쉬며 주변을 둘러보려고 했는데 벌이 다가와서 고개를 숙이고 바로 오른쪽으로 나갔다.

 

암벽공원

저 아래쪽에도 가본다는 것을 깜빡했다.

 

응봉산 모험놀이 체험장 안내도

 

위에 위에 사진에 나온 것이 '출렁다리'였다.

 

저 앞에 보이는 것이 서울숲이다. 내려가서 서울숲까지 가려다가 다음에 가기로 했다. 서울숲이 넓어 보였기 때문.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았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달맞이 공원과 응봉산에 야경을 보러 다시 갈 것이다. 개나리가 피는 봄에도 다시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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