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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속초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에 숙박을 한 곳은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였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에 처음 가본 이후 마음에 들어서 강원도 여행을 갈때 마다 가려고 했다. 그런데 다른 곳들도 궁금해서 한 동안 안 가다가 오랜만에 갔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홈페이지 안내 등

참고로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는 2022년 3월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리뉴얼 공사가 예정되어 있다. 그 외에 다른 이벤트들도 나와있는데, '리워즈 전용'이다. 리워즈가 뭔가 해서 찾아보니까 멤버십이었다.

 

 

 

스튜디오 16평형

 

스튜디오는 원룸형이다. 홈페이지상 원룸1/화장실1로 나와있다. 침대에 누워서도 바다를 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스튜디오도 오션뷰와 마운틴뷰가 있는데, 마운틴뷰는 이용을 안 해봐서 어떤지 모르겠다.  15시부터 체크인인데, 늦게 도착해서 바다를 바라봤을 때 건물 왼쪽 부분으로 배정을 받았다. 건물 오른쪽 부분이 뷰가 더 좋다.

 

 

작은 테이블도 하나 있어서 테이블에 앉아서 바다를 볼 수도 있다.

 

 

커튼 사이로 보이는 바다

 

 

창문을 열고 바다 사진을 찍었다.

 

 

조금 오른쪽으로 보면 켄싱턴비치 글자 등 조형물이 있다. 사진에는 없지만 더 오른쪽으로 가면 버스와 대형 의자도 있다. 건물 오른쪽 부분의 뷰가 더 좋다고 한 이유이다.

 

 

주방 사진

 

 

화장실 사진

 

 

일출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에 반한 이유가 일출 때문이다. 처음 와서 봤던 일출이 환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일출을 볼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그냥 가기 아쉽기도 하고 날씨를 확인하니까 다행히 '맑음'이라서 일출을 보기로 했다. 아직 봄이라 일출시간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구글에서 '강원도 고성 일출시간'으로 검색한 결과

 

일출시간 몇 분 전에 찍은 사진

 

 

일출시간에 찍은 사진

날씨는 '맑음'이었는데 안개 때문인지 일출시간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새벽부터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출시간에서 5분이 지났을 때

서서히 하늘이 붉어졌다.

 

 

일출시간에서 8분이 지났을 때

드디어 해가 보였다. 날씨만 맑다면 일출시간에 아무것도 안 보여도 조금 기다리면 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도 운이 좋아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켄싱턴 해변 일출 사진

 

 

 

 

 

 

 

 

새벽부터 출항을 하는 배들도 보였다.

 

 

 

 

 

 

 

 

 

 

 

 

 

 

 

 

 

마지막 사진들은 일출시간으로부터 거의 20분이 지났을 때의 사진들이다. 처음 왔을 때 봤던 모습과 비교하여 이번에는 크게 느껴지는 것이 없었지만 그래도 여행을 와서 일출을 봐서 기분이 좋았다. 

 

 

2020.06.29 - [여행] - 강원도 고성 숙소 추천 -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환상적인 일출을 보다.

 

강원도 고성 숙소 추천 -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환상적인 일출을 보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오션뷰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숙소'가 아닐까 싶다. 이번 여행에서도 어디에서 잘까 고민을 많이 했다. 전망, 효율적인 동선, 가격 등 고려

trlt3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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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원도 고성 여행에서 처음으로 갔던 곳이다.

 

사실 근처 맛집인 '장미경양식'에 가려고 왔는데 시간이 남아서 거진항 주변을 둘러봤다. 나름 볼만한 곳들이 있었다.

 

위치는 거진항 오른쪽이다. 거진해맞이산림욕장이라고 나온 곳인데, 올라가는 데 경사가 무척 가팔랐다. 거진해맞이산림욕장에서 화진포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있었다. 걷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화진포까지 걸어가는 것 같다. 

 

카카오맵에서는 거진항 쪽으로 올라가서 백암도 쪽으로 내려올 수 있어 보이는데, 당시 길을 찾기 힘들어서 거진항 쪽에서 등대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고... 백암도 쪽에서 해맞이봉 산림욕장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다. 백섬 해상전망대에는 그래도 사람이 좀 있었는데, 평일 오전이라서 그런지 해맞이공원으로 올라가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거진항

 

갈매기들을 보니 바다에 온 것이 실감 났다. 아침을 안 먹고 출발해서 거진항에 도착해서 초코바를 하나 꺼내 먹었는데 비닐 소리에 반응하는 갈매기가 있어서 움찔했다.

 

저 앞에 보이는 작은 언덕이 해맞이봉 산림욕장이다.

 

오션뷰 아파트와 갈매기

 

저 멀리 해변 바로 옆에 아파트가 보였다. 찾아보니까 '거진오션상떼빌아파트'였다. 최근 다음 메인 '펀&웹툰'에도 저 아파트 사진이 올라왔다. 디지털 노마드족이 되거나 파이어족으로 은퇴를 하면 오션뷰 아파트에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바람이 엄청 세다, 파도 소리가 시끄럽다 등등 안 좋은 말도 많았다.

 

갈매기들을 가까이에서 보니까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주변에 어부들이 잡아온 고기들을 도매로 파는 시장이 있는 것 같은데 거기서 떨어지는 고기들을 먹고사는 것 같았다.

 

햇살 품은 거진항

 

지진해일 대피소 겸 산책로인지 일단 올라갔다.

 

고성 8경

 

지난 여름에 고성 8경 중 5경을 가고, 이번에 '통일전망대'까지 다녀왔다.

 

햇살 품은 거진항

 

포토존도 있었다.

 

거진 해맞이봉 산림욕장 종합안내판

 

거진등대

 

문이 잠겨 있어서 안쪽까지 들어갈 수 없었다. 

 

이런 소나무 숲길도 있었다.

 

여기가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인지 벤치도 있었다. 장소는 좁은 편이었다. 벤치도 두 개뿐.

 

반대쪽으로 내려오고 싶었는데 길을 몰라서 일단 보이는 쪽으로 내려갔다.

 

경사가 엄청 가팔랐다.

 

화진포 해맞이 산소길

 

산길을 따라 화진포까지 가거나 해안도로를 따라가도 좋을 것이다. 여기까지만 보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저 멀리 신기한 구조물이 보였다.

 

관광객들도 몇 명 보였는데

 

백섬 해상전망대였다.

 

출입 가능 시간이 7시 이후, 8시 이후라서 여기서 일출을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가을 단풍과 해안도로, 푸른 바다가 한눈에 보였다.

 

오션뷰 아파트도 다시 보였다.

 

강원도 고성군 거진에 온다면 여기까지 보고 가면 좋을 것이다.

 

네이버 지도에도 안 나오는데 어떻게 알고 사람들이 계속 찾아왔다.

 

해안도로를 따라서 지나가다가 보여서 잠시 멈췄을 수도 있다.

 

푸른 바다가 엄청 맑았다.

 

백섬 해상전망대를 보고 돌아가려다가 온김에 거진 해맞이봉 산림욕장까지 가기로 했다.

 

거진 해맞이봉 산림욕장 입구

 

아래쪽에서 보니까 올라가면 전망이 좋을 것 같았다.

 

주변 해안도로와 바다

 

올라가다가 중간 지점에서 찍은 사진들

 

중간에 옆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뭔가 했는데 뭔가 있었다.

 

아래 사진을 보고 한 번 찾아보길 바란다. 

 

날아가는 모습이 보이는가

 

다람쥐는 아니고

 

청솔모처럼 보였다.

 

귀엽기보다는 엄청 근육질이라 무서웠다.

 

크기도 좀 크고...

 

좀 더 올라가니까 이런 작품도 있고

 

또 다른 전망대가 나왔다.

 

여기까지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벤치도 있어서 잠시 쉴 수 있다.

 

평일 오전이었는데 인적이 드물고 좀 외진 곳이라 혼자라면 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려가는 길은 역시 가팔랐다.

 

이렇게 경사가 심해서 백섬 전망대에 있던 어르신들이 안 올라온 것일 수도 있다.

 

바다 전망

 

여기서 조금 더 여유를 즐기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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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동안의 강원도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갔던 곳이 화암사이다. 이번 여행에서 사찰을 세 군데 방문했다. 건봉사, 낙산사, 화암사. 의도했던 것은 아닌데 여행의 처음과 마지막이 모두 사찰이었다. 동선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짜다보니 그렇게 됐다. 강원도 고성으로 가면서 건봉사를 먼저 갔고, 고성을 떠나오면서 화암사에 들렀다.

 

카카오맵에서 '화암사'를 검색하니까 예산군과 음성군 등에도 화암사가 있었다. 내가 갔던 곳은 강원도 고성에 있는 화암사이다.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주차비를 결제해야 올라갈 수 있는 구조였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 사각형이 있는 곳이 주차장인데 주차요금을 결제해야 차단기가 올라간다. 거기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도 되는데 한참 가야할 것 같아서 차를 타고 쭉 올라갔다. 그러면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이 나온다.

 

도착하자마자 건너편으로 큰 바위가 보였다.

 

저 다리 건너편에 작은 주차장이 있고 다리를 건너오면 또 주차공간이 있다.

 

처음에는 저 다리를 보고 차를 타고 지나가도 괜찮은건지 고민했다. 안내판이 있었던 것 같고 건너오니까 다른 차들도 몇 대 있었다. 

 

화암사 입구

 

화암사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나는 고성군청 홈페이지 관광포탈을 보다가 알게 됐다. 고성에서 가볼만한 곳들을 알아보던 중에 화암사도 돌아오는 길에 들르기로 했다. 아쉽게도 고성8경 중 하나는 아니었다. 

 

이름은 모르겠다.

 

화암사는 건봉사나 낙산사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 

 

바로 여기가 다리를 건너오면 있는 주차장

 

여기가 제2주차장인지 제1주차장인지 헷깔린다. 둘다 모두 공간이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라서 사람이 많이 몰릴 때에는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와야 할 것이다. 

 

왼쪽 멀리 있는 건물은 '란야원'이라는 전통찻집이다. 화암사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알게 된 찻집인데 마음에 들어서 가보려고 했는데 결국 안 가봤다. 화암사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을 줄 알았는데 화암사 바로 옆에 있었다. 찻집에 오는 데에도 화암사 주차비를 결제해야 할까. 

 

 

한번 쳐보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다.

 

석탑

 

무슨 탑인지는 모르겠다. 화암사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둘러봤다.

 

 

불상

 

불상 위에 동전이 있었다.

 

낙산사에서 봤던 완전 다른 분위기의 불상에도 동전이 있었다. 행운을 빌면서 올려놓은 것일까.

 

한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

 

뭐라고 적혀있는지도 모르겠고... 날은 덥고... 올라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올라갔는데 올라가길 잘했다.

 

중간 정도 올라가서 뒤돌아 본 모습

 

저 멀리 보이는 바위

 

날이 맑았으면 멀리까지 잘 보였을 것이다.

 

올라가니까 이런 곳이 나왔다.

 

복전함

 

복을 비는 곳인가

 

이 근처에 작은 건물이 있었는데 안에 있는 사람이 참배를 하라고 했다.

 

불교를 잘 모른다고 하고 내려왔다. 어느 사찰인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곳곳에 '참배하세요'라고 적혀 있기도 했다. 마음 편히 구경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종교와 무관하게 쉬러 오고 싶었는데, 편안한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면 자주 찾아오겠지만 그러지 않을 것 같다.

 

바위

 

처음에 멀리서 봤을 때는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까 바위에

 

불상이 그려져 있었다. 저기까지 가서 어떻게 그렸을까.

 

내려와서 다른 쪽 길로 가서 둘러봤다. 다른 쪽 끝까지 가니까 수행중인 공간으로 들어오지 말라는 곳도 있었다.

 

여기는 거기까지 가기 전.

 

역시 바깥쪽에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바로 보이는 그림 조금 위쪽에도 작은 그림이 있다. 불교는 잘 모르지만 이런 그림에는 관심이 갔다.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무엇을 나타낸 것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여기는 또 뭐하는 공간인지... 그냥 밖에만 살짝 보고 내려왔다.

 

바로 저 위쪽이 수행하는 곳이었다. 

 

수행 정진 중이오니 출입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적혀 있었다.

 

수행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저런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 방해가 되고 불편할 수도 있겠다.

 

여기도 그림이 있었다.

 

아직은 따로 소장중인 그림은 없지만 어떤 그림이든 장식용으로 몇 개 갖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신기했던 테이블과 의자

 

마음에 들었다.

 

다시 내려왔다. 

 

아까 한쪽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이 근처에서 북소리와 뭐라고 뭐라고 말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불경을 읊는 소리였을까. 처음에는 테이프를 틀어놓은줄 알았는데 천천히 지나가면서 안쪽을 보니까 스님이 마이크에 대고 직접 말하고 있었다.

 

건봉사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화암사에서도 겉에만 보고 왔을 수도 있다. 내가 불교 신자라면 자주 찾아오겠지만 그러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언젠가 또 다시 찾을 일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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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여행

 

둘째날 오후에 고성8경 중 제7경인 송지호에 갔다. 송지호 철새 관망 타워에 먼저 갔다가 송지호 해변으로 넘어갔다. 송지호 주변을 한 바퀴 돌아도 좋았을텐데 걷기에 시간이 많이 걸릴까봐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송지호의 매력을 제대로 못 느끼고 왔다. 송지호 관망 타워 건너편 송지호 해수욕장 해변도 전망이 좋은 곳이었다. 강원도 고성의 해변은 어딜 가든 마음에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현재의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국내여행을 가게 된다면 강원도 고성의 해변도 인기를 끌지 않을까.

 

 

송지호 관망 타워

 

송지호 관망 타워 주차장

 

주차장을 새로 지은지 얼마 안 됐는지 넓고 깨끗했다. 그래도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자리가 없지 않을까.

 

송지호 산소(O2)길

 

여기를 한 바퀴 돌았다면 송지호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했다. 오전에는 구름이 있어서 시원하고 좋았는데 오후에는 해가 떠서 더웠고, 자전거라도 대여할 수 있었으면 자전거를 타고 돌아봤을텐데 코로나 때문에 자전거 대여소도 휴업중이었다. 자전거를 빌릴 수 있었다면 자전거를 타고 왕곡마을까지 갔을 것이다.

 

고성/속초 방면으로 가는 길

 

현재 고성 방향은 막혀 있었다. 신호등도 있는 것을 보면 조만간 열어놓지 않을까. 지금 건너편으로 넘어가거나 이쪽으로 넘어오려면 지하도 같은 길을 건너야 한다.

 

송지호 관망 타워

 

입장료는 1,000원.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니라서 보이는 전망에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한번쯤 올라가 볼만하다. 왼쪽으로는 개방된 전망대. 올라가면 유리를 통해 전망을 볼 수 있다.

 

여기가 바로 자전거 대여소

 

여행을 준비하면서 화진포와 송지호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자전거를 탈 생각을 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화진포, 송지호 모두 자전거 대여소가 잠정 휴업중이었다. 아쉬웠다. 이번 기회에 접이식 자전거라도 하나 사야할까. 

 

화진포와 마찬가지로 월요일 휴무.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잠정 휴업중. 운영 시간 및 대여 가능 시간이 따로 있으니 휴업이 끝나고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 확인해보길 바란다.

 

전시관은 그냥 빠르게 봤다.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롭게 봤겠지만.

 

송지호 모습

나무에 가려서 잘 안 보인다.

 

해변쪽

 

역시 나무들에 가려서 잘 안 보인다.

 

한층 더 올라가니까 송지호 해변과 송지호가 잘 보였다.

 

쌍안경도 있었다는 것을 지금 알았다.

 

송지호 해변도 멋졌다.

 

송지호 무장애 나눔길

 

송지호 주변을 걸어서 한 바퀴 돌기는 싫었지만 조류관람데크까지 조금 걸어가봤다.

 

여기는 조류관람데크는 아니고 그냥 전망대 정도

 

송호정

 

호수 건너편에 보이는 것이 송호정이다.

 

송지호의 모습들

 

송지호, 송지호 하니까 런닝맨의 송지ㅎ가 자꾸 생각났다.

 

이렇게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있었다.

 

앉아서 잠시 쉬웠다가 다시 관망 타워 쪽으로 갔다.

 

송지호 무장애 나눔길

 

이름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조류관람데크까지 걸어갔다.

 

좌우로 소나무가 있는 길을 따라서 한참 갔다.

 

솔방울이 참 많았다.

 

송지호에 원앙이 있다고 한다.

 

걸어가면서 본 호수의 모습

 

여름철새와 겨울철새

 

새알못이라 참새, 비둘기, 까치, 까마귀 정도만 구분할 수 있다. 

 

여기가 바로 조류관람데크

 

이 뒤에 숨어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철새가 없었다.

 

하루 종일 기다려도 새가 찾아올거 같지는 않았다.

 

여름이나 겨울에는 좀 다를까.

 

아니면 새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아침 시간에 와야할까.

 

솔방울만 잔뜩 보면서 돌아왔다.

 

 

송지호 해변

송지호 해수욕장

 

여기는 송지호 해변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는 주차장이다.

 

해변쪽에서 가까운 곳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일단 여기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다.

 

여기가 해변에서 가까운 주차장

 

바로 앞에 공사중이었다. 사진을 찍는 데 정신이 팔려서 나도 모르게 방금 깐 아스팔트 위로 걸어갔다. 좀 뜨거웠다. 주차콘을 세워 놓은 것을 봤다면 돌아서 갔을텐데.

 

송지호 해변

 

백사장에 푸른 바다가 마음에 들었다. 날이 맑아져서 이런 분위기가 나왔다. 오전에 공현진 해변에 갔을 때는 구름 때문에 이런 색깔을 볼 수 없었다.

 

송지호 해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구름이 없는 대신 더워서 오래 쉴 수는 없었다. 

 

해변 바로 옆에 새로 짓는 건물이 보였다.

 

거의 다 완성이 되어 가고 있었는데, 당시 지도에서 제대로 확인을 안 했는데, 지금 보니까 '르네블루by워커힐'로 나온다. 여기서 바라보는 해변도 멋질 것 같다. 워커힐이라고 하니 꽤 비싸지 않을지. 언젠가 머물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해변에는 한 가족만 있었을 뿐.

 

 조용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이렇게 한적하지 않을 것이다.

 

해변에서 한참 쉬워도 좋았을텐데 더워서 오션뷰 카페를 찾아나섰다.

 

송지호 해변도 강원도 고성에 온다면 또 들르고 싶은 곳이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아까 그 건물에서 하루 이틀 머물면서 일출도 보고 싶다.

 

이렇게 송지호와 송지호 해변을 보고 바다정원 카페가 있는 곳까지 내려갔다. 바다정원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주차된 차량이 엄청 많았다. 워낙 규모가 큰 곳이라 사람들이 많아도 들어가면 자리는 있겠지만 그냥 들어가지 않았다. 강원도 고성의 조용한 오션뷰 카페를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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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여행

 

둘째날 계획했던 일정은 송지호와 왕곡마을이다. 어디를 먼저 갈까 고민하다가 왕곡마을부터 갔다. 왕곡마을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송지호 타워에 들르는 것이 효율적일 것 같았다. 그런데 큰 의미는 없었다. 둘 사이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고, 왕곡마을에 갔다가 점심을 먹으러 공현진항으로 다시 올라갔기 때문이다.

 

 

왕곡마을

 

강원도 고성에 수많은 테마마을이 있었다. 간성읍 탑동리마을, 동트는 진등 정보화마을, 성대리 동루골마을, 송강리 마을, 왕곡마을, 용하리 산두마을, 장신리 소똥령마을, 진부령 흘리 정보화마을, 초도 어촌체험마을, 최북단 명파리마을, 향도원 산림힐링마을, 화진포정보화마을. 고성군 관광포털에 가면 각종 마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마을들 중에 왕곡마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왕곡마을 저잣거리

 

왕곡마을 저잣거리 아래 주차를 하고 걸어서 왕곡마을까지 올라갔다.

 

도로변을 따라 가도 되고 사진과 같은 길을 따라서 올라가도 된다.

 

드디어 고성왕곡마을에 도착

 

왕곡마을

 

고성왕곡마을 안내도

 

왕고마을 대장군과 여장군

 

초가집과 기와집

 

이런 전통가옥들이 모여 있었다. 

 

강남이네 민박

 

고성왕곡마을에서 전통가옥체험도 가능하다. 8개 정도의 가옥에서 체험 민박을 운영한다. 1박 당 비용은 비수기 기준 25,000원에서 50,000원 정도. 이번 고성 여행에서 1박 정도는 왕곡마을에서 자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오션뷰 리조트에 묵을 수 있어서 그러지 않았다. 사실 코로나 때문에 요즘에도 체험 민박을 운영하는지 모르겠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왕곡마을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기와집

 

영화 동주 촬영지

 

이 영화를 안 봐서 모르겠다. 월컴투동막골 같은 영화의 배경도 이런 마을 분위기로 기억한다.

 

한과 만드는 집도 있고 한과를 판매한다는데 살 생각이 없어서 안 가봤다.

 

전체적으로 한 바퀴 돌아봤다.

 

개방된 집도 있지만 막아놓은 집도 있다. 개방된 집들을 구석 구석 구경했어야 했는데 그냥 밖에서만 봤다. 지금 왕곡마을 홈페이지를 보니까 '항아리 굴뚝' '가마솥' 등 볼거리가 더 있었다.

 

마음껏 구경을 해도 되는 집인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인지 구분이 잘 안 되기도 해서 조심스러웠다.

 

한쪽에는 나무를 흰 그물 같은 것으로 덮어놨다. 병충해 방지용인지.

 

천천히 한 바퀴 돌아봤는데 시간은 별로 안 걸렸다.

 

왕곡마을 저잣거리에 도착해서 고성왕곡마을을 보고 다시 저잣거리로 돌아가는 데 약 한 시간 정도 걸렸다. 한과 판매점에도 들리고 가옥 내부도 구경하는 등 자세히 본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 않을지...

 

또 다른 민박집

 

접근금지

 

이런 곳은 아예 가면 안 된다. 가축을 키우고 있었다. 여기 저기서 외부인들이 찾아오면 소가 전염병에 걸릴 수도 있으니 '접근금지' 표시를 해놓았다.

 

여기도 영화 동주 촬영지

 

공장인지 방앗간인지... 방앗간이겠지. 영화 동주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아마 안 볼 것이다.

 

출입경고안내

개인 소유 거주지

사진촬영 및 외부인 출입 금지

 

관광지라서 관광객들이 잘 모르고 현재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에 막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그랬는지 이런 경고문이 있었다.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 사람 저 사람 막 찾아오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많이 찾아올수록 좋겠지만. 여기 뿐만 아니라 한옥 마을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이다.

 

 

이렇게 마을 안쪽을 둘러보고 바깥쪽 큰 도로를 따라 걸어갔다.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 불가

 

마을 바깥으로는 논이 있었다.

 

도로쪽에서 바라본 왕곡마을

 

도로를 따라 걸으며 저젓거리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왕곡마을 포토존'이 있었다.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봤다.

 

마을에 무슨 행사가 있는지 이런 천막들도 보였다.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통마을이 있다는 것이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관광객으로 보이는 어떤 아줌마는 '그냥 시골 마을이네!'라고 말하며 돌아다녔다. 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어릴적부터 이런 마을 모습을 보고 자라서 고성 왕곡마을의 모습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는 충분한 볼거리가 아닐지. 전통마을보존지구라 여기 사는 사람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집도 마음대로 고치지 못하고 사는 것이다.

 

이렇게 왕곡마을을 돌아보고 저잣거리로 돌아왔다.

 

강원도 고성에 갈때 마다 찾을 정도는 아니고 일행이 안 가봤을 경우나 한번쯤 전통 민박 체험을 하러 다시 올거 같다.

 

왕곡마을 저잣거리에는 화장실도 있고, 식당 등도 있다.

 

이쪽이 주차장인데 공사중이라 복잡하다.

 

 

 

공현진항

 

따로 여기를 보기 위해 온 것은 아니었다. 이 근처에 '수성반점'이라는 해물짬뽕 맛집이 있어서 왔다. 11시에 문을 여는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공현진항과 공현진 방파제를 둘러봤다.

 

공현진항

 

좌측은 지도상 공현진2리 해수욕장 주차장으로 나오는 곳인데 가건물이 있었다. 수성반점 앞에 따로 주차 공간이 없으니 여기에 주차를 하거나 우측 사진처럼 방파제 옆이나 해변 쪽에 알아서 주차를 해야 한다.

 

방파제 끝까지 걸어갔다 왔다.

 

공현진항

 

등대들

 

태풍이 왔을 때 올라왔다가 죽은 것일까.

 

저 앞에 보이는 해변이 공현진1리 해변이다.

 

저쪽 해변은 안 가봤고 우연히 들른 공현진2리 해변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이날은 날이 좀 흐렸다. 빗방울도 종종 떨어지고 바람이 세게 불어서 겉옷을 입어야 할 정도였다.

 

그런 점이 오히려 덥지 않아서 좋았다.

 

이쪽이 공현진2리 해변쪽

 

강원도 고성에 올때 마다 들르고 싶은 곳이 됐다. 나중에는 이 근처 숙소에서 머물 생각도 있다.

 

 

 

공현진2리 해변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들었던 해변이다. 나만의 케렌시아로 삼고 싶은 곳.

 

수성반점에서 점심을 먹고 스퀘어루트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해변이 보였다. 사람이 하나도 없어 보여서 잠시 멈췄다가 마음에 들어서 거의 한 시간 정도 있었다. 

 

알고 보니 일출 명소 중 하나였다.

 

조용한 것이 마음에 들었던 해변

 

해변에 다른 사람들은 저 멀리 두 명 밖에 없었다.

 

해변에 가서 사진을 찍고 이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일어나서 또 사진을 찍고 그랬다.

 

 

평화로운 해변의 모습

 

날이 흐려서 앞서 올린 화진포 해변보다 바다 색깔이 별로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래도 구름이 있는 날이라 시원하고 좋았다. 맑은 날에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이렇게 조용히 평화로움을 즐기고 있는데, 저 멀리서 전동 휠체어 한대가 다가왔다. 뭔가 했는데 뒤에 딱 멈춰서 담배를 하나 피고 가는게 아닌가. 왜 여기까지 와서 담배를 피고 갔던 것인지. 잠시 방해를 받았다.

 

이 왼쪽으로는 캠핑장이 있는 것 같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구름이 사라졌다.

 

하루 종일 앉아서 쉬고 싶은 곳이었다.

 

단, 이날처럼 바람이 불어서 덥지 않아야 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어야 한다.

 

수뭇개바위 일출

 

여기서는 일출을 한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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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여행 둘째날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전날 안 마시던 술을 마셔서 그런지 새벽부터 머리가 아파서 잠이 깼다. 밖을 보니까 해가 뜨기 전의 모습이 환상적이었다. 이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서 여행 내내 새벽부터 일출을 기다렸는데 이날과 같은 일출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었다.

 

 

다른 글에도 올렸던 사진이고 해변과 일출에 관한 글에도 다시 올릴 사진인데 정말 마음에 들어서 여기에도 올렸다. 새벽부터 작은 감동을 느끼고 숙소에서 빈둥거리는 것보다 빨리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아침 7시부터 출발했다.

 

원래의 계획은 청간정에 주차를 하고 청간정 및 주변 지역을 둘러보고 청학정에도 가보려고 했다. 그 이후에는 왕곡마을, 송지호 등 조금 더 규모가 큰 관광지에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청간정 근처가 공사중이라 마땅히 주차를 할 공간이 없어서 아야진 해변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아야진항, 청간해변, 청간정을 둘러봤다.

 

 

아야진항

 

꼭 가려고 했던 곳은 아니고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갔던 곳이다. 동해안에 이러 저런 항구들이 많은데 각기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몇 군데 못 가봤는데 앞으로 하나씩 가볼 생각이다.

 

바다 모습

 

아야진항과 아야진 해변 사이에 있는 곳이다. 사진에서 잘 안 보이는데 사진상 왼쪽으로 더 가면 아야진 해변이다.

 

주차장

 

이른 아침이라 차들이 거의 없었다.

 

여기서 운동삼아 아야진항까지 걸어갔다.

 

오션뷰 펜션들이 몇 개 보였다.

 

아야진 방파제로 가는 길

 

등대가 있는 곳까지 갔다가 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았는데 운동삼아, 또 방파제에서 바라본 바다 및 아야진항 모습이 궁금해서 끝까지 가봤다.

 

아야진항쪽 모습

 

청간해변쪽

 

언젠가부터 이걸 보면 겁이 난다.

몰랐을 때는 올라가기도 했을텐데, 빠지면 올라오지 못하고 익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니 무서웠다.

 

아야진 방파제

 

등대 끝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청간정 쪽으로 걸어가는데 아야진 방파제에 그림이 그려진 것이 보였다.

 

아야진 방파제와 등대

 

아야진항의 모습

 

수레에 고기를 잔뜩 담아서 가는 어민들도 봤다.

 

아야진항

 

여기서부터는 청간해변

 

오션뷰 펜션들

 

에어비앤비나 야놀자로 숙소를 구했다면 이쪽에 머물렀을 수도 있다.

 

청간해변 바다 모습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스킨스쿠버? 스쿠버다이빙? 같은 것도 이 근처에서 하는지 업체가 보였다.

 

 

청간정

고성8경 중 제4경

 

해변쪽에서 바라본 청간정

 

해변을 따라 청간정까지 갔다. 혹시 길이 막혀있지 않을지 걱정했는데 다행이 청간정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

 

해변에서 올라가는 계단과 청간정으로 가는 길

 

주변에는 논이 있었다.

 

주변 지역이 개발이 되면 사라질 것 같은데 언제까지 남아있을까.

 

계속해서 올라갔다.

 

드디어 도착한 청간정

 

청간정의 현판을 이승만 대통령이 썼다고 한다. 당시에는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지금 안내를 자세히 읽어보고 알았다.

 

 

청간정

 

동해안과 설악산을 볼 수 있는 입지

 

새벽부터 멋진 일출을 보고 와서 그런지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안쪽에서 위를 보니 무언가 잔뜩 써져 있었다.

 

동해안과

 

설악산 전망

 

여기서 보는 일출이나 달이 떠오른 밤에 보는 경치는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

 

주변에는 이렇게 공사중이었다.

평소에는 저 앞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될 것이다. 무슨 차들인지 아침부터 주차된 차들이 많았다.

 

 

천학정

고성8경 중 제2경

 

여행을 준비하며 알아봤을 때 천학정 근처에는 따로 주차장이 없었다. 실제로 도착했을 때에도 큰 도로에서 진입하는 도로는 좁은 편이었다. 바로 못 들어가고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와서 큰 도로변 빈 공간에 잠시 주차를 했다.

 

천학정으로 가는데 막상 가보니까 길이 또 그렇게 좁은 것은 아니었다.

 

천학정에 도착

 

천학정 앞에는 2~3대 또는 3~4대 정도 주정차할 공간은 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쭉 가면 다시 큰 도로로 나오는 길이 있는데 그 길도 좁아보였다. 한번은 그쪽으로 들어오려다가 맞은 편에서 차가 나와서 그냥 안 들어가기로 했다.

 

천학정

 

역시 별거 없었다. 

 

천학정의 일출은 계절에 따라 가히 선경이라 할 만하다고 하는데... 일출을 보러 한번 봐야하나. 내가 갔을 무렵에는 일출 시간이 새벽 5시경이었다.

 

천학정에서 바라본 바다 모습

 

바다는 맑고 깨끗해 보인다.

 

언젠가 일출을 볼 기회가 있을까.

 

근처에 해변 전망이 보이는 장소가 또 있어서 잠깐 가봤다.

 

여유가 있다면 천학정에서 잠시 쉬면서 전망을 즐겨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일출은 다른 곳도 많아서 새벽부터 여기까지 오기 쉽지 않겠다. 주차 공간도 별로 없고. 이 근처 숙소에 머문다면 모를까. 아무튼 고성8경 중 제2경과 제4경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화진포나 송지호는 고성을 찾을 때 마다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청간정과 천학정은 그러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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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여행

제3경 화진포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을 떠난 첫날, 건봉사에 갔다가 거진시장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화진포로 갔다. 화진포에는 여러 관광지가 있었다. 해양박물관, 생태박물관,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이승만 별장, 이기붕 별장. 이중 해양박물관은 입장권을 따로 사야하고, 나머지 네 곳은 하나의 입장권으로 모두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정리를 안 하고 어렴풋이 알고 가서 해양박물관 입장권을 살뻔했다.

 

화진포 호수도 마음에 들었지만 화진포 해변은 하루 종일 있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멋진 화진포 해변이 보이는 화진포의 성도 볼만했다. 나머지는 그저 그랬다. 사진을 보면 분명하게 그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화진포 해변

 

사람도 별로 없고, 푸른 바다에 하얀 백사장. 첫눈에 마음에 들었다.

 

화진포 해양박물관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해변쪽으로 주차를 하면 차 안에서도 이런 해변을 감상할 수 있다.

 

저 멀리 어딘가에 화진포의 성이 숨어 있다.

 

해변의 다른쪽

 

사진에는 안 보이는데 왼쪽에 있는 그늘에 텐트를 치고 쉬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도 이번 강원도 고성 여행을 준비하면서 캠핑용 의자를 하나 사려고 했다. 저렴하고 휴대하기 좋은 것을 사려다가 좀 알아보니까 '릴랙스체어'인가. 그 정도는 써야 앉아서 쉬기 편안하다고 해서 그걸 사려고 했는데 해변에서 사용하면 모래가 들어가서 관리가 어렵다고 했다. 그런 의자 하나만 있으면 고성의 어느 해변에서든 하루 종일 있을 수 있다. 그 정도로 강원도 고성의 해변은 마음에 드는 곳이 많았다. 화진포 해변도 그중 하나였다.

 

조금 가까이에서 찍었다. 가까이에는 흐린 색깔인데 저 멀리 바다는 새파랗다.

 

누군가의 흔적

 

새파란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 한잔. 마무리까지 깔끔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고성 곳곳에 이런 지진해일 대피 안내판이 있었다.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잽싸게 높은 곳으로 튀어야 한다.

 

초도항

 

초도항은 좀더 위쪽인데 왜 여기에 있는지...

 

화진포 해변

 

인증샷을 찍기 좋은 장소이다.

 

사진을 봐서는 알 수 없지만 이날 바람이 세게 불어서 시원했다.

 

여기가 바로 주차장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화진포 해양박물관인데, 그저 그랬다는 글을 봐서 들어가지 않았다. 착각해서 입장권을 살뻔하긴 했지만.

 

화진포 자전거 대여소

 

자전거를 대여해서 화진포 호수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싶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잠정 휴업 중이었다. 다음에 오면 꼭 자건거를 타고 싶다. 매주 월요일 휴무. 운영 시간 및 대여 시간도 정해져 있으니 자전거를 탈 생각이라면 미리 알아보길 바란다.

 

조개 모형

 

이런 모형이 몇 개 있었다. 안에 조명까지 있는 것을 보면 밤에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화진포 호, 주차장

화진포 호, 화진포 해변쪽

 

해양박물관 주차장 옆에 또 다른 주차장이 있었다. 여기는 캠핑 장소 같았다.

 

화진포 호

 

소나무들

 

도로에 이렇게 꼬깔콘이 있었다. 추월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자전거를 타고 화진포 호를 한 바퀴 돌고 싶었는데 그럴 수는 없었고... 걸어서 한 바퀴를 돌 시간은 없고 주변 지역까지만 걷기로 했다. 화진포 호를 감상할 수는 있었지만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려서 괜히 걸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화진포 생태박물관 쪽으로 가는 길에 저 멀리 다리를 찍어봤다. 저 다리를 건너가면 이승만 별장이 나온다.

 

이렇게 안내가 잘 되어 있으니 여기 저기 찾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별장들을 보고 다시 돌아가는 길

 

화진포 해변

 

해변에서 찍은 사진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정말 하루 종일 있어도 좋았을 것이다.

 

해변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사진을 합치지 않겠다.

 

동전을 발견했다.

 

당연히 10원 짜리인줄 알았는데 무려 100원.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그냥 다시 묻었다.

 

화진포에 도착해서 화진포 해변을 처음으로 보고, 별장들을 돌고 와서 화진포 해변을 두 번째로 보고, 좀더 북쪽으로 가려다가 실패하고 다시 돌아와서 세 번째로 화진포 해변을 봤다. 숙소 체크인을 하러 서둘러 떠났는데, 한두 시간 더 있어도 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강원도 고성에 간다면 갈때마다 들리고 싶은 곳이다.

 

 

제6경 통일전망대

코로나로 인해 잠정 폐쇄 중

 

혹시나 해서 여기 저기 검색해보니까 5월에 어떤 사람이 출입신고를 하고 출입신고소 북측으로 다녀왔다는 글을 봤다. 통일전망대는 잠정 폐쇄 중이지만 제진역 정도까지는 갈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에 신고를 하고 명파 해수욕장, 제진역까지 가보려고 했다.

 

그래서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까지 왔으나 모두 닫혀있었다. 근처에 쉬고 있던 아저씨들이 못 간다고. 내가 잘못 봤는지, 주말에만 출입신고소를 운영하는지 모르겠다. 코로나 외에도 아프리카 돼지 열병인가 그런 전염병 때문에 어디 위로는 못간다는 글을 보기도 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좀더 철저히 준비를 하고 왔어야 했다.

 

 

화진포 생태박물관

 

미안하지만 별거 없었다. 통합관람권이라 가봤을 뿐. 생태박물관, 화진포의 성, 이기붕 별장, 이승만 별장 중 화진포의 성만 볼만 했다.

 

여기 주차를 하거나 더 공간이 넓은 화진포의 성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와도 될 거리다.

 

화진포 호의 변화

 

이런 저런 생태를 보고

 

기후변화 관련 일부러 이렇게 꾸며놓은 듯 했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이 화진포의 성/이기붕 별장 주차장이다. 그 뒤로는 화진포 해변.

 

생태박물관 4층에 전망대가 있는데 강풍이 불어서 그런지 출입 제한 상태였다.

 

아쉽지만 건물 앞에 있는 화진포 관찰 조망대로 왔다.

 

원래는 육군 경계 초소였던 곳. 지금은 조망대이다.

 

조망대에서 바라본 화진포 호

 

 

 

 

화진포의 성

김일성 별장

 

드라이브 스루처럼 차를 타고 들어가면서 입장권을 사는 방식이다. 다른 곳에서 입장권을 샀다면 그냥 보여주고 들어가면 된다.

 

주차장

 

화진포의 성

김일성 별장으로도 알려지게 된다.

 

화진포의 성에서 바라본 화진포 해변

 

전망이 예술이었다. 저런 색의 바다를 볼 수 있는 별장이라니...

 

옥상에서 본 사진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다.

 

화진포 해변과 왼쪽 끝으로는 화진포 호수도 보인다.

 

오션뷰

 

창문으로 바라본 모습이다.

 

바다가 투명하다.

 

역시 마음에 드는 사진

 

바닥까지 내려와서 찍어봤다.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망대도 있고.

 

거북이

 

저 멀리 보이는 섬이 거북이 모양이라서 그렇다.

 

가을동화 촬영지

 

몰랐던 사실이다.

 

화진포의 성은 나무에 가려서 잘 안 보인다.

 

 

이기붕 별장

 

별거 없었다...

 

 

이승만 별장

 

역시 별거 없었다...

 

걸어서 이동해서 시간이 좀 걸렸다. 화진포 호를 보려고 걸었는데 후회했다.

 

다리를 건너면 주차 공간이 몇 개 있다.

 

조금 더 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왼쪽으로 올라가면 이승만 별장.

 

앞어서 적는다는 것을 깜빡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출입시 개인정보를 적고 체온을 잰다. 

 

뱀 조심

 

시간이 없다면 생략해도 좋을 것이다.

 

화진포 해변으로 돌아가는 길

 

 

앞으로 강원도 고성에 자주 갈 예정인데, 화진포 해변, 화진포의 성은 갈때 마다 들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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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건봉사는 이번 고성 여행 중 가장 먼저 갔던 곳이다. 의도했던 것은 아닌데 고성 8경 중 제1경인 건봉사에 가장 먼저 가게 됐다. 참고로 고성 8경은 아래와 같다. 

 

제1경 건봉사
제2경 천학정
제3경 화진포
제4경 청간정
제5경 울산바위
제6경 통일전망대
제7경 송지호
제8경 마산봉설경

 

이번 여행에서 제5경, 제6경, 제8경을 빼고 모두 다녀왔다. 제5경과 제8경은 애초에 관심이 없었고 제6경은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아서 갈 수 없었다.

 

고성8경 중 제1경이며, 전국 4대 사찰 중 하나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실제로 보고 나서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재방문 의사가 없었다. 그러나 그건 나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건봉사에 대해 천천히 읽어봤는데, 건봉사에 대해 모르고 갔기에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보고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건봉사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먼저 건봉사는 고성 시내나 해변에서 좀 떨어져 있다. 고성으로 가는 길에 들리거나 고성에서 나오는 길에 마지막에 들르면 되겠다. 

 

금강산 건봉사

 

출정사

 

대형 돌확들

 

'건봉사'를 검색했을 때 다른 블로그에서 봤던 '돌확'이 먼저 보였다.

 

대형 돌확

건봉사에서 꼭 보셔야 할 곳

 

돌확은 절구 같은 것으로 곡식을 찧는 데 사용했다. 큰거는 무려 80kg의 곡식을 찧었다고 하니 전성기 때 건봉사의 규모가 엄청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돌확

 

금강산 건봉사

 

전국 4대 사찰 중 하나. 한국전쟁 때 완전히 폐허가 되었고 지금도 복원 중이다.

 

불이문

 

그냥 사진을 찍었는데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35호였다. 어디서부터 봐야할지 감이 안 왔는데 불이문부터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돌았다. 이에 대해서는 글의 마지막에서 주차장과 함께 적겠다.

 

 

건봉사 극락전은 복원공사 중이었다.

2020년 8월 31일까지 공사 예정

 

일단 눈에 보이는 곳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이렇게 안내 표시가 있었다.

 

열심히 사진을 찍으면서 봤지만 뭐가 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왕소나무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왕소나무도 건봉사에서 꼭 봐야할 것 중 하나이다.

 

여기는 뭐였는지... 불교와 안 친해서 사찰 내 각종 건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감이 안 온다.

 

왕소나무보다 두꺼워 보이는 나무와 약수물

 

 

건봉사 템플스테이

 

건봉사에서도 템플스테이를 운영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운영을 중지했다가 지금은 운영중으로 나온다. 운영 여부는 건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휴식형으로 1박에 성인 기준 4만원 정도이다. 건봉사에서 템플스테이를 봤을 때에는 별 생각이 안 들었는데, 여행 마지막 날에 다른 사찰에 갔을 때에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한때는 템플스테이를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구속 받기 싫어서 별 생각이 안 든다.

 

꽃들

 

봄이 다 지나고 초여름에 갔는데 봄/겨울 사진을 보니까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적멸보궁 가는 길

 

여기가 적멸보궁이다. 뭐하는 곳일까.

 

적멸보궁이라는 이름이 왠지 무섭게 느껴지고 섣불리 들어가면 안 될것 같아서 여기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왔다. 덕분에 꼭 봐야할 것을 놓치고 말았다...

 

부처님 '진신치아사리' 8과 중 3과가 이 적멸보궁 석탑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나머지 5과는 법당에 보관중. 건봉사 홈페이지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도굴꾼들에 의해 도굴된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했다. 이런 배경 지식도 모른채 갔으니 아무것도 못 보고 돌아와서는, '건봉사 별거 없네' 이런 생각을 했는데 부끄러울 뿐이다.

 

여기는 또 뭐였는지... 왼편 뒤쪽으로 왕소나무가 보인다.

 

능파교

 

능파교

 

이 능파교를 건너 대웅전 쪽으로 넘어갔다.

 

복원 공사 중인 극락전 모습

 

 

건봉사 대웅전

 

평일 오전 일찍 갔는데도 사람들이 몇몇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평소보다 적은 것인지 알 수 없다.

 

법당 복원 공사 중 잘라낸 기둥 중 일부분

 

그늘 아래에는 개 한 마리가 있었다. 스님이 지나가자 배를 보이며 완전히 누워버렸다.

 

따로 부르는 명칭이 있던데 기억이 안 난다.

 

대웅전 안쪽

 

들어가볼까 하다가 안에 사람들이 있어서 들어가지 않았다. 불교와 친하지 않다보니 멀게만 느껴져서 쉽게 들어갈 수가 없었다. 

 

 

건봉사

 

서기 520년에 창건. 전성기 때는 3200여 칸에 이르는 대찰이었다. 그 규모가 상상이 안 된다.

 

복원중인 극락전, 능파교, 물이 흐르게 해놓은 것.

 

건봉사 대중

 

여러 사진들 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을 하나 찍었다. 당시 규모를 추측할 수 있다. 전성기 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바깥쪽만 보고 내려갔다.

 

야생너구리 접촉 주의

 

 

내려가는 길에 돌아서 찍었다. 

 

반시계방향으로 돌아본다면 이 길로 올라갈 것이다.

 

건봉사에서 꼭 보셔야 할 곳

 

왕소나무는 이미 봤고. 장군샘은 그냥 안 갔는데 꼭 봐야한다니...

 

연화교를 건너 다시 넘어갔다.

 

연못

 

등공대로 가는 길

 

등공대는 군부대 승인 후 참배 가능하다고 해서 못 갔다.

 

장군샘에 도착

 

물을 마시진 않았다.

 

다시 돌아가는 길

 

아까 오면서 봤던 마데 인 비엣 남 

 

MADE IN VIET NAM 

 

바닥에 깔아놓은 돌을 베트남에서 가져왔는지 베트남산이라고 적혀있는 돌도 있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국산이 아닌 수입산을 썼다는 사실이 아니라 저런 흔적이 남아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렇게 건봉사를 돌아보는 데 걸린 시간은 약 40분. 천천히 걸어다녔는데 적멸보궁, 대웅전 등 안에까지 안 들어가서 시간이 얼마 안 걸렸다. 진신치아사리를 보러 언젠가 다시 갈 것이다. 그때는 많이 알고 가서 많이 보고 오고 싶다.

 

 

건봉사 주차장

 

건봉사 쪽으로 가다가 왼쪽 길로 가면 나오는 주차장

 

이쪽으로 오면 나처럼 불이문을 지나 반시계방향으로 보거나, 연화교를 건너가서 시계방향으로 보면 된다.

 

오른쪽 길로 가면 나오는 주차장

 

여기로 오면 그대로 쭉 올라가서 반시계방향으로 돌면 되겠다.

 

대략 이런 식으로 갈라지는 길에 따라 각각의 주차장으로 가게 된다.

 

한참 아래쪽에도 주차장(C)이 있다. 

 

건봉사 홈페이지

https://www.geonbongsa.org/

 

건봉사

 

www.geonbong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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