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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암동 온두라스 음식점

도깨비 코티지

 

뽀요 쁘리또

라틴 상그리아

 

도깨비 코티지 뽀요 쁘리또, 라틴 상그리아

 

도깨비 코티지는 후암동에 있는 온두라스 음식을 파는 맛집이다. 예전에 후암동에서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발견하고 저장해둔 곳인데, 이번에 시간이 맞아서 다녀왔다.

 

온두라스 위치 (출처: 구글지도)

참고로 온두라스는 중미에 있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사이에 있다. 내 인생에 언젠가 온두라스에 가볼 기회가 있을까. 45세에 파이어족으로 은퇴한다면 가능하겠다. 온두라스에 대해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생략한다.

 

도깨비 코티지 위치

도깨비 코티지 위치는 서울역 근처다. 서울역 10번 출구나 11번 출구로 나와서 언덕을 올라가 '후암삼거리'까지 간 다음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나온다.

 

LOVE YOURSELF

바로 이 골목으로 가면 나온다. 한참 걸어가야 나오는 줄 알았는데 바로 나왔다. 골목 끝으로 살짝 보인다.

 

도깨비 코티지에서 음식을 먹을 때 몰랐는데 1층은 식당, 2층부터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다는 글을 봤다. 공항철도를 타고 바로 올 수 있는 서울역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괜찮은 위치 같다. 온두라스에서 온 사람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나름 사업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니 그 사연이 궁금하다.

 

가게 내부는 이런저런 소품들로 꾸며져 있었다. 주문 및 선결제 시스템이었고, 앞접시, 포크, 나이프 등은 셀프였다. 주방 주위로 '바'처럼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었고 창가 쪽으로 작은 테이블도 있었다. 테이블이 작고 낮아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괜찮았다.

 

메뉴 1

 

온두라스식 브런치를 판다고 해서 메뉴가 다 브런치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음식은 크게 세 종류로 아침이나 브런치로 '발레아다', 간단한 점심으로 '칠리 쁠라또' '뽀요 쁘리또'가 있다. 나는 뽀요 쁘리또를 주문했다. 뽀요는 스페인어로 '닭'이고 쁘리또는 '튀긴'이란 뜻일 거다. 튀긴 닭 요리라고 하면 될까. 다른 글들을 보니까 후식도 맛있다고 한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른 메뉴와 후식도 먹어보고 싶다.

 

메뉴 2

 

주문할 때 자세히 안 봐서 몰랐는데 음료 종류가 다양하다. 나는 음식만 주문했다가 입이 심시해서 '라틴 상그리아'도 주문했다. 

 

테이블은 이런 식이었다. 창가 쪽으로 테이블도 있고 바처럼 앉을 수 있는 곳도 있고, 나는 못 봤는데 룸 같은 곳도 있다고 봤다. 주말이나 평일 점심시간에도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네이버로 예약을 하고 가면 할인도 되는 것 같았다. 나도 직전에 예약을 하고 가려고 했는데 당일 예약은 안 되고 하루 전부터 예약을 해야 했다. 기다리기 싫으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도 좋겠다.

 

뽀요 쁘리또 10,000원

튀긴 닭고기, 감자튀김, 쌀, 타코에 들어가는 듯한 양념들이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주문을 하고 생각해보니까 아침부터 튀긴 닭을 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무거울 것 같았다. 간단한 브런치를 먹으려고 왔는데 뼈도 발라내야 할 생각을 하며 걱정했다. 그런데 다행히 뼈가 모두 발라져 나왔다.

 

라틴 상그리아 7,000원

주문하기 전에도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일단 음식만 주문했다가 결국 이것도 주문했다. 맛있었다. 모히또도 괜찮다고 한다.

 

다 먹었다.

 

밖에서 보통 점심으로 먹는 가격을 생각한다면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어쩌다 먹는 맛집이라고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 같기도 하다. 나중에 또 후암동에 가면 나머지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이런 이국적인 분위기의 가게에서 달랠 수 있을 것 같다. 

 

아까 올라왔던 골목을 따라 더 올라가며 남산으로 갈 수도 있다. 온두라스식 브런치를 먹고 남산을 산책하는 코스도 좋겠다. 나는 따로 볼일이 있어서 남산까지 갈 수 없었다.

 

남산 주변 '소월로' 사진

 

가을이 한창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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