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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동안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첫날과 둘째날에는 강원도 고성을 위주로 다녔고, 셋째날에는 속초에 갔다.

 

이른 아침부터 출발했는데 속초 시내에는 마땅히 주차할 곳을 찾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중앙시장 근처 주차장은 유료이고, 무료인 주차장으로 로데오 주차장, 엑스포 타워 주차장을 찾아냈다. 로데오 주차장은 지역 주민들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서 평일에도 주차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속초등대전망대 앞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좁아보였다. 

 

어떤 순서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일까 고민하다가 결국 속초등대전망대에 먼저 가서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다. 그 다음에 로데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속초 시내를 구경했고, 엑스포 타워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그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 글은 첫 번째 장소인 속초등대전망대 및 그 주변(영금정, 동명항, 동명방파제)에 관한 글이다.

 

 

먼저 속초등대전망대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대전망대로 올라갔다. 중간 정도 올라갔을 때 차에 마스크를 두고 온 것이 생각났다. 다시 돌아갈까 하다가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 마스크 없이 올라갔다. 다행히 다른 사람들은 두 명 밖에 없었다.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구경을 했다.

 

등대전망대 전망

 

영금정, 영금정 아파트, 동명항, 동명방파제가 보인다. 오른쪽 끝부분에 하얀 등대가 있는 곳은 청호방파제이다.

 

최대한 빨리 이 주변을 둘러보고 로데오 주차장에 서둘러 주차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위 사진을 찍을 때 영금정으로 추정되는 정자가 두 개나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동명항, 국제크루즈, 저 멀리 아파트들이 보였다.

 

출 입 금 지

 

코로나 때문에 등대전망대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전망대 안으로 들어가면 더 전망이 좋았을텐데 등대전망대 아래를 한 바퀴 돌고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동해 바다 모습

 

이른 아침에 와서 바다쪽에 해가 있어서 잘 안 보였다.

 

등대전망대 바로 아래쪽과 길 건너편에 주차 공간이 있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주차장은 길 건너편 주차장이다.

 

이렇게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있었다.

 

내려가는 길

 

아쉽지만 바로 내려갔다. 언젠가 다시 와서 등대전망대 위쪽까지 올라가고 싶다.

 

여기가 바로 등대전망대 바로 아래쪽 주차할 만한 공간이 있는 곳이다.

 

이렇게 등대전망대를 간단히 보고 영금정으로 갔다.

 

바다 쪽으로 해가 떠 있어서 사진을 찍기 힘들었다.

 

영금정으로 걸어갈 때에 좌측으로 바로 보이는 정자와 우측으로 계단을 좀 올라가야 하는 정자가 있었다.

 

하나씩 둘러보고 위 사진의 정자는 '해돋이 정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진짜 영금정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뭐라고 쓴건지...

 

해돋이 정자에서 바라본 속초등대전망대

 

동해 바다쪽 모습

 

동명방파제쪽

 

영금정쪽

 

영금정 안내

 

해돋이 정자는 언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해돋이 정자를 보고 영금정쪽으로 올라가도 되는지 조금 고민을 했다. 막 도착했을 때 근처에 군용 차량이 있었고 영금정쪽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등산객 같은 사람 두 명과 마스크를 쓴 군인 두 명이 내려왔기 때문이다. 군사보호구역인데 막 올라가서 군인들이 데리고 내려온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금정

 

잠시 고민했지만 문이 열려 있어서 영금정으로 올라갔고 별일 없었다. 군인들은 왜 올라갔다 내려왔던 것일까.

 

영금정에서 바라본 등대전망대와 해돋이 정자

 

영금정에서 바라본 동명방파제와 동명항

 

동명항 근처에도 주차장이 있었다.

 

저 멀리 설악산까지 보였다.

 

좌) 내려가는 길, 길이 좀 더러웠다.

우) 동명항 근처 주차장

 

주차요금은 그리 비싸지 않았다.

 

이른 아침이라 그냥 개방해 두었는지 따로 막혀있지 않았다.

 

동명방파제에서 바라본 영금정

 

동명방파제 끝 빨간 등대까지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가보기로 했다. 위 사진을 찍은 시각과 빨간 등대 사진을 찍은 시각은 15분 정도 차이가 났다. 방파제 끝까지 걸어가는 데 약 15분 정도 걸린 것이다. 어쩐지 다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오더라.

 

동명항

 

고성쪽 항구보다 규모가 커서 방파제도 긴 것일까.

 

산책하듯 걷는데 전망이 나쁘지 않았다.

 

저 멀리까지 가야했다.

 

걸어가면서도 갈까 말까 고민했다. 그저 방파제에서 바라본 속초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끝까지 가봤다. 

 

방파제에서 바라본 속초의 모습은 마음에 들었다.

 

저 멀리에는 아파트도 많았고

 

국제크루즈터미널도 있고

 

왕복 30분. 산책하며 걷기에 긴 시간은 아니다.

 

속초 시내를 먼저 보고 왔다면 저멀리 보이는 곳이 어딘지 알 수 있을텐데 아직 속초를 잘 모르는 상태였다.

 

그래도 배경이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빨간 다리의 이름은 무엇인지... 파란 다리의 이름은 무엇인지... 아직도 모른다.

 

태풍 때 올라온 애들일까.

 

아닐 수도 있다.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마침 무언가 잡혔는지 끌어올렸는데... 불가사리였다.

 

비슷한 사진을 왜 이렇게 많이 찍었을까...

 

배가 지나가는 모습을 찍으려고 그랬나...

 

동해 바다쪽 모습

 

방파제 안쪽도 그렇고 바다색이 파랗게 보였다.

 

드디어 도착한 등대

 

주변에 사람들이 좀 있어서 안 보이게 찍다보니 이상한 각도에서 찍었다.

 

속초에 올때 마다 여기까지 올거 같지는 않다.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여유를 즐기로 올거 같다.

 

날씨가 안 좋으면 오고 싶어도 못올 수도 있겠다.

 

여기는 속초항이라고 해야 할까.

 

다시 보이는 등대전망대와 영금정, 해돋이 정자

 

동명항

 

이른 아침에 와서 조용했지 다른 글을 보니까 해돋이 정자에도 수많은 사람이 보였다.

 

이른 아침에 오면 조용히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나는 7시 전후에 왔다. 너무 일찍 왔나. 5시에 일출을 봤으니 일찍 올 수 밖에 없었다.

 

다시 동명항의 모습

 

2~3년 뒤에는 저 멀리에 새로운 아파트가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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