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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치앙마이 맛집이라고 했지만 유명한 맛집까지는 아니고 치앙마이 여행에서 먹은 음식들에 대한 것이다. 올드타운에 있는 맛집과 기타 로컬 음식 등을 올리려고 한다. 원래 사람들이 많은 복잡한 곳을 싫어하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유명한 치앙마이 맛집은 못 가본 곳이 더 많다. SP치킨, 미슐랭 로티 맛집, 카오소이 쿤야이, 쿤캐 쥬스바, 블루누들 등 올드타운 맛집들에 가보고 싶었는데, 구글지도에 열심히 저장해놓고 못갔다.

 

펀 포레스트 카페

펀 포레스트 카페의 Big Breakfast - 245바트

치앙마이 맛집 중 첫 번째는 펀 포레스트 카페이다. 치앙마이 올드타운 내에 있는 서양식 아침을 파는 곳이다. 가격대는 음식 하나 당 평균 200바트 정도로 치앙마이 사람들이 가는 로컬 식당의 국수 같은 음식이 50바트 전후인 것을 고려하면 비싼 편이다. 그래도 여행 중에 한번 정도는 이렇게 고급스러운 곳에서 서양식 조식을 먹고 싶었다.

 

 

펀 포레스트 카페

구글지도에 한글로 펀 포레스트 카페라고 나와서 Fun Forest Cafe인줄 알았는데 Fern Forest Cafe였다.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fern은 양치식물이라는 뜻이었다. ferns는 고사리라고 나오고, 독일어 fern은 영어로 far라는 뜻으로 나오기도 했다. 아무튼 숲속에 있는 카페라는 뜻일까.

 

 

펀 포레스트 카페 내부에서 바라본 모습

사실 처음부터 여기로 올 생각은 없었다. 여기보다 가격대가 조금 낮은 비슷한 스타일의 식당으로 갔는데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음에도 문을 안 열었다. 그래서 플랜비로 펀 포레스트 카페로 왔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치앙마이 맛집 중 가장 처음으로 소개하는 이유도 그만큼 기억에 남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실내에 앉았다가 야외로 이동했다.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실내에 앉았다가 야외 테이블이 정리되니까 밖으로 옮겼다.

 

 

사진상 야외 테이블이 많이 비었는데 사람들이 없는 곳을 찍어서 그렇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고 음식을 먹는 동안 야외 테이블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졌다. 야외에 있는 식물들을 보니까 펀 포레스트 카페라는 이름과 잘 어울린다. 치앙마이에 거주하는 디지털 노마드들이 자주 찾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테이블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작업을 하면 멋질 것 같다. 아무튼 치앙마이 맛집 및 카페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Tuna & avocado salad - 235바트

다양한 음식들이 있어서 고르기 어려웠는데 건강해 보이는 음식으로 하나 골랐다. 샐러드 메뉴 중 하나였다.

 

 

Good morning bowl - 165바트

요거트에 과일, 씨리얼 등이 들어간 것이다. Oaty & honey bowl, Tropical bowl 등 다른 종류도 있었다.

 

 

이런 bowl 외에 팬케익이 있는 다른 아침 메뉴들도 있었다.

 

 

아까 투나 & 아보카드 샐러드를 다른 각도에서 찍은 것이다.

 

 

메뉴 이름이 Fern Forest's big breakfast였다. 펀 포레스트 카페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골랐다. 오믈렛과 식빵, 햄, 베이컨 등이 있는 서양식 아침이었다.

 

 

오믈렛

 

 

샐러드 등

 

 

햄, 베이컨 등

 

 

식빵 등

치앙마이 올드타운의 펀 포레스트 카페에서 두 명이서 이렇게 세 종류의 음식을 먹고 총 645바트가 나왔다. 1바트 37.5원으로 계산하면 24,000원이 조금 넘는다. 한국에서 이 정도 퀄리티로 먹으려면 얼마나 들까. 고급스러운 곳에 가면 메뉴 하나 당 20,000원이 넘지 않을까.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를 했다면 펀 포레스트 카페에 매일은 못 가도 자주 갔을 것 같다. 참고로 가격대가 있는 곳이니 카드 결제도 가능했다. 어딘가에 VISA라고 적혀 있었고,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를 했다. 직원들이 모두 친절하기도 했고 팁을 줘야할 것 같아서 20바트 지폐 한 장을 두고 나왔다. 계산해보니 서비스 차지 7%가 따로 붙지 않았다.

 

 

펀 포레스트 카페 위치

펀 포레스트 카페는 치앙마이 올드타운 내에 있다. 올드타운 중심에서 북서쪽에 있다.

 

 

https://goo.gl/maps/fbbXFjXtEx6tbkwx8

 

펀 포레스트 카페 · 54, 1 Singharat Rd, Si Phum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음식점

www.google.co.kr

 

 

빅씨마트 푸드코트

새우볶음밥 - 55바트

치앙마이 맛집까지는 아니고 그냥 치앙마이 빅씨마트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먹은 음식이다. 푸드코트에서 파는 일반적인 음식의 가격이 55바트인 것을 보면 펀 포레스트 카페의 평균 200바트와 확실히 비교가 된다. 로컬 음식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Fried Rice with Shrimp

태국 음식 중 만만한게 새우볶음밥이라고 생각한다. 음식을 고르기 힘들 때는 새우볶음밥을 고른다. 그렇게 맵지도 않고 입맛에 잘 맞는다. 한국에서는 다소 비싼 느낌의 새우도 들어가니까 마음에 든다.

 

 

빅씨마트 푸드코트 카드

일반적인 의미로 푸드코트라고 했는데 정식 명칭은 '푸드 파크'인지 카드에 푸드 파크라고 적혀있다. 푸드코트 한쪽에 카운터가 있고 원하는 지폐를 주면서 금액을 말하면 이런 카드에 그 금액을 충전해준다. 마음에 드는 음식을 파는 곳에서 주문을 하고 이 카드로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다. 음식을 다 먹고 카드를 카운터에 주면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빅씨마트 푸드파크뿐만 아니라 태국 내의 대형 쇼핑몰 등의 푸드코트도 이런 시스템이었다. 처음에 방콕에 갔을 때 이런 시스템을 몰라서 먹고 싶어도 못 먹었던 기억이 난다. 치앙마이 맛집은 아니지만 치앙마이에서 쇼핑을 하러 쇼핑몰에 갔다가 배가 고프면 이런 푸드코트에서 한끼를 해결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쏨땀 - 45바트였던가...

볶음밥만 먹을 수 없어서 쏨땀도 주문했다. 매콤한 쏨땀은 볶음밥과 먹기 좋다. 이 쏨땀을 주문하냐고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다. 볶음밥을 주문하고 받은 영수증에 음식 가격과 카드 잔액이 나왔다. 그런데 순간적으로 착각을 해서 돈이 부족한지도 모르고 45바트짜리 쏨땀을 주문하고 잔액 35바트가 들은 카드를 내밀었다. 태국말은 못 알아듣고 다시 충전해서 와야하나 당황했는데 다행히 부족한 10바트는 현금으로 받아갔다. 이번에는 미리 시스템을 공부하고 왔음에도 이런 실수를 하다니... 어차피 잔액은 돌려받을 수 있으니 처음부터 넉넉하게 충전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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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몰

치앙마이 맛집 중 첫번째로 올릴까 고민했었다. 마야몰에 있는 샤브샤브 비슷한 음식점이다. 무한리필에 뷔페식이라 정신없이 먹어서 이름도 기억이 안 나고 사진도 거의 못 찍었다. 아무튼 위 사진과 같이 먼저 육수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야채 등 기본적인 것은 가져가다 먹으면 된다.

 

마야몰 샤브샤브의 특별한 점은 고기나 생선, 사이드 등을 스마트폰으로 주문한다는 것이다. 육수 등을 주문하면 영수증을 갖다주는데 거기에 QR코드가 있다. 이 QR코드는 결제용이 아니고 주문용이다. QR코드를 찍고 이어지는 사이트로 들어가면 선택한 레벨(나중에 설명)에 맞는 메뉴로 고기, 생선, 사이드, 후식 등을 주문할 수 있다.

 

고기 등은 한 번에 최대 3접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3접시라고 해도 작은 접시에 고기 등이 담겨서 나와서 많지는 않다.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서빙을 하는 직원이 테이블로 갖다준다. 먹다가 끊기지 않도록 계속 주문하면 된다. 최대 몇 명까지 접속을 해서 주문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우리는 두 명이서 각각 접속을 해서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해서 먹었다. 한 종류가 한 번에 최대 3접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니까 여러 종류를 시키면 3접시 이상 시킬 수 있다.

 

 

게껍질

이름은 모르겠다. 게껍질에 게살 등을 반죽해서 만든 것이다. 치앙마이 야시장에서도 볼 수 있다는 음식인데 야시장에서 못 먹은 것을 마야몰 샤브샤브에서 먹을 수 있었다. 몇 개를 먹었을까.

 

 

많이 먹었다. 주문하고 또 주문했다. 게껍질은 쌓여가고...

 

 

이런 초밥도 있었다.

 

마야몰 샤브샤브에서 정작 중요한 고기, 새우 등 사진은 하나도 없다. 먹냐고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남겨서 아쉽다.

 

 

후식

마야몰 샤브샤브에서 사진도 안 찍고 정신 없이 먹다가 찍은 후식 사진이다.

 

 

최고급 레벨만 주문할 수 있는 후식

후식에도 레벨이 있다. 아까부터 레벨, 레벨하는데 레벨이 무엇인가.

 

마야몰 샤브샤브는 1인당 199바트와 299바트 중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39바트도 있었다. 그렇게 선택한 레벨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고기류, 생선류, 사이드류의 종류가 조금 차이가 났다. +39바트는 따로 선택을 안 해도 상관 없는 것 같고, 199+39바트도 선택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우리는 299+39바트의 최고급을 선택해서 전부다 주문할 수 있었다. 어차피 치앙마이에서 한 번 먹는거 최고급 레벨로 먹고 싶었다.

 

위 사진에 나오는 후식도 299+39바트를 선택한 사람만 주문할 수 있는 것이었다. 다른 후식들은 그냥 아이스크림 한 스쿱 정도 있는 것들이 주로 있었다.

 

참고로 서비스 차지 7%가 따로 붙고 GLN 스캔으로 결제가 가능했다.

 

 

올드타운 로컬 식당 (1) - JIANG FISH BALL

어묵 국수 - 55바트

위 사진은 Fishball Noodle Soup이다. 올드타운 로컬 식당이라고 해서 그냥 아무 식당이나 간 것이 아니고 나름 찾아보고 갔던 곳이다. 구글지도에서 리뷰 716개, 평점 4.1점이다. 이 정도면 치앙마이 맛집이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밀크티 30바트

밀크티도 한 잔 주문했다.

 

 

만두 28바트

Steamed Minced Pork Buns이다. 국수만 먹기 심심해서 주문했다. 다른 종류도 많았다.

 

 

새우볶음밥 - 100바트

여기 새우볶음밥은 가격이 좀 나갔다. 빅씨마트에서 먹은 것과 비교하면...

 

 

https://goo.gl/maps/qWo1RwPMEQB5vP5M7

 

Jiang Fish Ball · QXRH+4CM,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kr

 

메뉴는 안 올리려고 했는데 찍어왔으니까 올린다.

 

 

서빙하는 직원이 메뉴판을 두 개나 줬다. 이름을 보니까 비슷하고 거의 같은 곳 같은데, 하나는 어묵국수류, 하나는 볶음밥 등 태국음식 위주였다. 지금 메뉴판을 보니까 음식들이 무척 다양하다. 몇 번 더 못 가서 아쉽다.

 

 

올드타운 로컬 식당 (2) - MALEE NOODLE

여기는 첫번째로 올린 로컬 식당 바로 맞은 편에 있다. 여기도 유명한 것 같았다. 구글지도상 리뷰 377개, 평점 4.3점이다.

 

 

카오소이

여기서 카오소이를 먹었다. 카오소이는 태국 북부지방 음식이다. 이번 치앙마이 여행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다.

 

 

첫번째꺼랑 같은 국수였나 잘 기억이 안 난다. 급하게 주문을 했다.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2인이서 3개를 주문했다.

 

메뉴 사진은 따로 못 찍었다. 총 185바트.

 

첫번째 로컬식당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점심시간에 태국 사람들도 많이 오는 것 같았다.

 

 

https://goo.gl/maps/jLHqaTt1qocLNZ7w5

 

Malee Noodle · QXRH+295 Unnamed Road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음식점

www.google.co.kr

 

이 외에 몇 군데 더 갔는데 사진을 안 찍은 곳도 있고 찍었는데 그냥 올리기 싶지 않은 곳도 있다. 한 군데는 진짜 유명한 치앙마이 맛집으로 펀 포레스트 카페보다 가격대가 높은 곳인데, 투어에 동행했던 어르신 부부께서 사주셔서 그냥 안 올린다. 글의 초반부에 언급했던 유명한 치앙마이 맛집은 못 가서 아쉽지만, 그래도 크게 실망한 곳 없이 다양한 음식들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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