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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여행

제3경 화진포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을 떠난 첫날, 건봉사에 갔다가 거진시장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화진포로 갔다. 화진포에는 여러 관광지가 있었다. 해양박물관, 생태박물관,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이승만 별장, 이기붕 별장. 이중 해양박물관은 입장권을 따로 사야하고, 나머지 네 곳은 하나의 입장권으로 모두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정리를 안 하고 어렴풋이 알고 가서 해양박물관 입장권을 살뻔했다.

 

화진포 호수도 마음에 들었지만 화진포 해변은 하루 종일 있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멋진 화진포 해변이 보이는 화진포의 성도 볼만했다. 나머지는 그저 그랬다. 사진을 보면 분명하게 그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화진포 해변

 

사람도 별로 없고, 푸른 바다에 하얀 백사장. 첫눈에 마음에 들었다.

 

화진포 해양박물관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해변쪽으로 주차를 하면 차 안에서도 이런 해변을 감상할 수 있다.

 

저 멀리 어딘가에 화진포의 성이 숨어 있다.

 

해변의 다른쪽

 

사진에는 안 보이는데 왼쪽에 있는 그늘에 텐트를 치고 쉬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도 이번 강원도 고성 여행을 준비하면서 캠핑용 의자를 하나 사려고 했다. 저렴하고 휴대하기 좋은 것을 사려다가 좀 알아보니까 '릴랙스체어'인가. 그 정도는 써야 앉아서 쉬기 편안하다고 해서 그걸 사려고 했는데 해변에서 사용하면 모래가 들어가서 관리가 어렵다고 했다. 그런 의자 하나만 있으면 고성의 어느 해변에서든 하루 종일 있을 수 있다. 그 정도로 강원도 고성의 해변은 마음에 드는 곳이 많았다. 화진포 해변도 그중 하나였다.

 

조금 가까이에서 찍었다. 가까이에는 흐린 색깔인데 저 멀리 바다는 새파랗다.

 

누군가의 흔적

 

새파란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 한잔. 마무리까지 깔끔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고성 곳곳에 이런 지진해일 대피 안내판이 있었다.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잽싸게 높은 곳으로 튀어야 한다.

 

초도항

 

초도항은 좀더 위쪽인데 왜 여기에 있는지...

 

화진포 해변

 

인증샷을 찍기 좋은 장소이다.

 

사진을 봐서는 알 수 없지만 이날 바람이 세게 불어서 시원했다.

 

여기가 바로 주차장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화진포 해양박물관인데, 그저 그랬다는 글을 봐서 들어가지 않았다. 착각해서 입장권을 살뻔하긴 했지만.

 

화진포 자전거 대여소

 

자전거를 대여해서 화진포 호수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싶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잠정 휴업 중이었다. 다음에 오면 꼭 자건거를 타고 싶다. 매주 월요일 휴무. 운영 시간 및 대여 시간도 정해져 있으니 자전거를 탈 생각이라면 미리 알아보길 바란다.

 

조개 모형

 

이런 모형이 몇 개 있었다. 안에 조명까지 있는 것을 보면 밤에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화진포 호, 주차장

화진포 호, 화진포 해변쪽

 

해양박물관 주차장 옆에 또 다른 주차장이 있었다. 여기는 캠핑 장소 같았다.

 

화진포 호

 

소나무들

 

도로에 이렇게 꼬깔콘이 있었다. 추월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자전거를 타고 화진포 호를 한 바퀴 돌고 싶었는데 그럴 수는 없었고... 걸어서 한 바퀴를 돌 시간은 없고 주변 지역까지만 걷기로 했다. 화진포 호를 감상할 수는 있었지만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려서 괜히 걸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화진포 생태박물관 쪽으로 가는 길에 저 멀리 다리를 찍어봤다. 저 다리를 건너가면 이승만 별장이 나온다.

 

이렇게 안내가 잘 되어 있으니 여기 저기 찾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별장들을 보고 다시 돌아가는 길

 

화진포 해변

 

해변에서 찍은 사진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정말 하루 종일 있어도 좋았을 것이다.

 

해변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사진을 합치지 않겠다.

 

동전을 발견했다.

 

당연히 10원 짜리인줄 알았는데 무려 100원.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그냥 다시 묻었다.

 

화진포에 도착해서 화진포 해변을 처음으로 보고, 별장들을 돌고 와서 화진포 해변을 두 번째로 보고, 좀더 북쪽으로 가려다가 실패하고 다시 돌아와서 세 번째로 화진포 해변을 봤다. 숙소 체크인을 하러 서둘러 떠났는데, 한두 시간 더 있어도 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강원도 고성에 간다면 갈때마다 들리고 싶은 곳이다.

 

 

제6경 통일전망대

코로나로 인해 잠정 폐쇄 중

 

혹시나 해서 여기 저기 검색해보니까 5월에 어떤 사람이 출입신고를 하고 출입신고소 북측으로 다녀왔다는 글을 봤다. 통일전망대는 잠정 폐쇄 중이지만 제진역 정도까지는 갈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에 신고를 하고 명파 해수욕장, 제진역까지 가보려고 했다.

 

그래서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까지 왔으나 모두 닫혀있었다. 근처에 쉬고 있던 아저씨들이 못 간다고. 내가 잘못 봤는지, 주말에만 출입신고소를 운영하는지 모르겠다. 코로나 외에도 아프리카 돼지 열병인가 그런 전염병 때문에 어디 위로는 못간다는 글을 보기도 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좀더 철저히 준비를 하고 왔어야 했다.

 

 

화진포 생태박물관

 

미안하지만 별거 없었다. 통합관람권이라 가봤을 뿐. 생태박물관, 화진포의 성, 이기붕 별장, 이승만 별장 중 화진포의 성만 볼만 했다.

 

여기 주차를 하거나 더 공간이 넓은 화진포의 성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와도 될 거리다.

 

화진포 호의 변화

 

이런 저런 생태를 보고

 

기후변화 관련 일부러 이렇게 꾸며놓은 듯 했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이 화진포의 성/이기붕 별장 주차장이다. 그 뒤로는 화진포 해변.

 

생태박물관 4층에 전망대가 있는데 강풍이 불어서 그런지 출입 제한 상태였다.

 

아쉽지만 건물 앞에 있는 화진포 관찰 조망대로 왔다.

 

원래는 육군 경계 초소였던 곳. 지금은 조망대이다.

 

조망대에서 바라본 화진포 호

 

 

 

 

화진포의 성

김일성 별장

 

드라이브 스루처럼 차를 타고 들어가면서 입장권을 사는 방식이다. 다른 곳에서 입장권을 샀다면 그냥 보여주고 들어가면 된다.

 

주차장

 

화진포의 성

김일성 별장으로도 알려지게 된다.

 

화진포의 성에서 바라본 화진포 해변

 

전망이 예술이었다. 저런 색의 바다를 볼 수 있는 별장이라니...

 

옥상에서 본 사진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다.

 

화진포 해변과 왼쪽 끝으로는 화진포 호수도 보인다.

 

오션뷰

 

창문으로 바라본 모습이다.

 

바다가 투명하다.

 

역시 마음에 드는 사진

 

바닥까지 내려와서 찍어봤다.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망대도 있고.

 

거북이

 

저 멀리 보이는 섬이 거북이 모양이라서 그렇다.

 

가을동화 촬영지

 

몰랐던 사실이다.

 

화진포의 성은 나무에 가려서 잘 안 보인다.

 

 

이기붕 별장

 

별거 없었다...

 

 

이승만 별장

 

역시 별거 없었다...

 

걸어서 이동해서 시간이 좀 걸렸다. 화진포 호를 보려고 걸었는데 후회했다.

 

다리를 건너면 주차 공간이 몇 개 있다.

 

조금 더 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왼쪽으로 올라가면 이승만 별장.

 

앞어서 적는다는 것을 깜빡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출입시 개인정보를 적고 체온을 잰다. 

 

뱀 조심

 

시간이 없다면 생략해도 좋을 것이다.

 

화진포 해변으로 돌아가는 길

 

 

앞으로 강원도 고성에 자주 갈 예정인데, 화진포 해변, 화진포의 성은 갈때 마다 들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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