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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전농동에 다녀왔다.

 

 

원래는 서울시립대 근처에 있는 경매로 나온 오래된 빌라를 보러 가려고 했다. 그런데 용두동과 제기동에 이어서 전농동에 가면서 자연스럽게 청량리 미주아파트와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을 지나가게 됐다. 이번 임장의 가장 큰 소득은 전농9구역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발견한 것이다. 경매 물건지로 가는 골목에 있어서 그쪽이 전농9구역인줄 알고 엄청 기대했다. 그러나 전농9구역은 다른 곳이었다.

 

 

동대문구 전농동 위치

동대문구 전농동은 청량리역 우측에 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청량리역 롯데캐슬SKY-L65 아파트'도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한 것인데 사실 전농동에 포함된다. 이전에는 '래미안크레시티 아파트'가 유명했고 그 주변으로 전농-답십리 뉴타운 구역들이 있다.

 

 

전농동 이동 경로

이번에 이동했던 경로이다. 용두동과 전농동을 들렀다가 왔기에 청량리 미주아파트를 가로 질러서 전농동으로 갔다. 

 

 

전농9구역 주변

전농동 경매 물건지로 가는 길에 '전농9구역 추진위원회 사무실'이 보여서 그쪽이 전농9구역인줄 알았는데 그 맞은편이 전농9구역이었다. 위 지도에서 원으로 표시한 곳 주변으로 전농9구역이 있다. 그리고 그 건너편에 경매 물건지가 있다. 청년다방이 있는 곳 주변이다.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는데 그쪽은 현재 따로 재개발 구역이 지정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예전에 지정되었다가 해제된 것인지... 아직 구역이 지정되지 않은 것인지... 주변 노후도를 보면 그쪽도 재개발이 필요해 보이는 곳이다. 근처 부동산을 방문하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텐데... 코로나 때문에 부동산 방문을 최대한 삼가고 있어서 진정한 임장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동대문경찰서 교차로에서 바라본 청량리 미주아파트 입구

 

눈이 엄청 온 다음날이라 임장을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나왔다. 이 뒤쪽으로 제기4구역이 있고 지도상에는 2022년 1월에 오피스텔이 생길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것이 나온다.

 

 

청량리 미주아파트

 

청량리 미주아파트 입구

 

바로 이 도로... 단지 내를 가로 지르는 이 도로 미주아파트 재건축에 장애가 되고 있는 듯했다.

 

 

미주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결성

 

이 추진위원회는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다. 작년부터 청량리 미주아파트 근처에 세 번 이상 왔는데 그때는 관심이 없어서 못 봤는지... 이번에는 현수막이 바로 눈에 들어왔다.

 

청량리 미주아파트는 1978년에 준공된 아파트로 1,089세대가 있다. 

 

 

청량리 미주아파트 27평 A형 최근 5년 시세 변화

5년 전에는 4억 초반대였는데 최근 실거래가는 10억 원이고 호가는 11억 원이 넘는다. 서울의 일부 아파트들이 최근 급격하게 시세가 상승해서 가격이 두 개가 된 것과 달리 청량리 미주아파트는 계단식으로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도 5년 전에 비해 거의 세 배가 되고 있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더 많이 상승한 것일까.

 

 

청량리 미주아파트 32평 C형 최근 5년 시세 변화

역시 꾸준히 가격이 상승해왔다. 재미있는 사실은 27평과 비교했을 때 5년 전이나 지금이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튼 이 청량리 미주아파트도 간혹 경매로 나온다. 지금 진행 중인 사건도 하나 있는데 32평이 감정가 9.8억 원에 경매로 나와있다.

 

 

이쪽 입구에도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청량리 미주아파트 재건축 현황은 어떤지 잠시 검색해보니, 최근 기사로는 공공재건축에 포함되지 않은 대단지 중 하나라는 기사가 있었다. 두 달 전에는 도로 소유권 문제에 대한 기사가 있었다. 미주아파트를 관통하는 도로가 개인 소유로 남아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미주상가 A동

 

미주상가 A동은 아직 남아있다. 근처에 동대문 세무서가 있어서 그런지 세무사 사무실이 많이 보인다.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 신축공사

 

미주상가 B동은 이미 철거가 끝났고 그 자리에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이 생길 예정이다. 지난 6월에 모델하우스에도 다녀왔다. 역시 청량리답게 오피스텔 분양가도 상당했다. 21A타입의 경우 분양가가 2억 7천4백6십만 원부터 3억 1천4백만 원까지 있었다. 41C타입의 경우 분양가가 5억 1천9백6십만 원부터 5억 6천3백8십만 원이었다.

 

 

전농동

 

2020타경16**

동대문구 전농동
다세대(빌라)

대지 8.222평
건물 12.378평

1986년 빌라로 감정가 1.61억 원이다.

 

 

전농제9구역 추진위원회 사무실

 

경매 물건지로 가는 골목에 전농9구역 추진위원회 사무실이 보였다. 이 사무실을 보고 경매 물건도 전농9구역에 포함되는 줄 알고... 폭설이 온 다음날 영하의 날씨에도 임장을 나온 것이 의미가 있구나 하고 좋아했는데, 전농9구역은 대로변 건너편이었다.

 

 

주변 건물에서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도로 폭은 넓은 편이었다.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받는 데 별 다른 문제가 없지 않을지... 그래도 노후된 건물의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경매 물건이 있는 곳 주변으로 작게 한 바퀴 돌아봤다.

 

 

빌라도 보였고 단독주택도 보였다.

 

 

이쪽에는 주변 건물에 비해 신축인 건물도 보인다.

 

 

저 앞쪽이 큰 도로이다. 도로보다 이쪽 지대가 조금 높은 편이었다.

 

 

웬 항아리도 있고...

 

 

오래된 건물 같은데 층수는 4층이다.

 

 

바로 이 건물이 경매로 나온 물건이 있는 건물이다.

 

 

층별로 두 세대씩 있는 건가...

 

여유만 있다면 낙찰받아 장기적으로 가져가도 좋을 것 같았다.

 

 

청량리역으로 돌아가는 길

 

 

전농로

 

아까 언급한 큰 도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신축공사 현장

 

뒤쪽으로 미주아파트가 보인다.

 

 

미주상가 A동 전면부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파리바게트도 있다.

 

 

약 2~3년 전 처음으로 부동산 임장을 다니기 시작했을 때 함께 스터디를 하던 사람들과 청량리에도 왔었다. 한 부동산에 들어갔는데 청량리4구역인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피'만 4억이라고 했다. 총 10억 원이었나. 아무튼 청량리는 그때부터 넘볼 수 없는 지역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웬만한 재개발 구역도 피가 4억 원이다.

 

전농동에서 경매로 나온 물건이 있는 곳의 주변처럼 아직 구역이 지정되기 전인 동네에 들어가는 것이 구역이 지정되고 조합이 설립되고 사업인가를 받고 관리처분까지 받는다면 가장 큰 수익을 가져다주겠지만 불확실성으로 인해 10년 이상 투자금이 묶일 수도 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것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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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 다녀왔다.

 

이동했던 경로들이다. 지난 달에만 청량리역 주변을 세 번이나 갔다.

시작은 휘경동으로 빨강색 화살표를 따라 이동했다. 휘경동에 나온 경매 물건을 보러 갔는데, 지난 2월부터 나왔던 물건인데 다소 외진 곳에 있어서 거기까지 갈 일이 없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청량리역 근처 맛집에 들렀다가 휘경동 물건지까지 가봤다. 이날 청량리역 근처에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을 홍보하는 사람을 만나서 홍보관 방문 약속을 잡는 바람에 청량리역에 또 가게 됐다. 그때 이동한 경로가 분홍색 화살표이다. 시간이 남아서 위쪽으로 크게 돌았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적어보겠다. 마지막으로 전농동과 청량리동에 나온 경매 물건들을 보러 가서 주황색 화살표처럼 이동했다.

 

2019타경88**

동대문구 휘경동 

주택

토지 18.15평

건물 15.25평

2회 유찰된 이후 224,999,99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72% 정도다.

 

이런 철길을 건너가야 했다. 이런 철길의 존재가 하나의 지역을 나눠서 단절시키고 소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해당 물건지로 가는 길이다. 대학가 주변이라서 그런지 원룸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드디어 휘경동 경매 물건지에 도착했다. 가는 길에 큰 교회가 보였다. 해당 물건지는 서울시립대학교와 휘경초등학교 북측에 있는데 차량 접근이 어려워 보였다.

 

바닥도 아스팔트가 아닌 벽돌로 되어 있었다. 도로폭은 그나마 넓은 편이었다.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감이 안 왔다. 청량리역 및 회기역 근처로 많은 개발구역들이 있는데 이번에 다녀온 경매 물건들이 있는 곳은 대부분 그러한 개발구역에서 벗어나 있었다.

 

주변에는 단독주택, 빌라들이 혼재해 있었다.

 

오래된 건물이 눈에 들어와서 찍어봤다.

이렇게 휘경동은 간단히 둘러봤다. 이번에 갔던 곳보다 북측 지역에 개발이 활발할 것이다. 

 

2019타경10***

동대문구 전농동

다세대(빌라)

대지 12.714평

건물 18.223평

 

1차 입찰기일에 '변경'되었다. 다시 진행될지 취하될지 모르겠다. 2008년에 지어진 빌라이다. 주변에 새로운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1층에 공사현장 사무실 비슷하게 해놓고 사람이 있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

 

청량리역 4번 출구로 나가는 길이었다. 청량리4구역 공사 관련 내용이 있어서 찍어봤다. 그쪽 출구가 막혀 있어서 그런가. 청량리역 주변 개발 구역에 대해 검색을 좀 해보다가 말았다. 청량리, 제기, 전농, 답십리, 휘경, 이문까지 개발 구역이 너무 많았다.

 

롯데백화점을 통하지 않고 이 길을 따라가면 전농동으로 넘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길이 막혀있어서 다시 돌아 나왔다. 

이 고가대로를 따라가야했다. 차들만 다닐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도 많이 지나갔다. 사실 바로 여기로 찾아온 것도 아니었다. 다른 쪽 길로 갔다가 아닌거 같아서 다시 오는데 고가대로에서 내려오는 아저씨를 보고 사람도 다닐 수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전농동에 왔는데 주택지대였다. 저멀리 골목 끝으로는 고층 아파트들이 보였는데 여기는 빌라들이 많았다.

 

간단히 살펴보고 전농동 두 번째 경매 물건지로 갔다. 사실 첫 번째 다세대 물건보다 두 번째 주택 물건이 더 관심이 갔다. 휘경동 물건 첫 번째 사진의 철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2019타경77**

동대문구 전농동

주택

토지 19.058평

건물 15.276평

 

무려 1943년에 지어진 건물이었다. 토지만 고려하면 감정가 기준 평당 1700만원 정도였다. 감정가 약 3.3억에서 1회 유찰된 상태이다.

 

해당 경매 물건이 있는 골목에서 더 들어가서 철길 바로 옆에 있는 골목을 찍은 것이다. 개발이 된다면 여기까지 한 번에 개발이 되지 않을지...

 

해당 물건지에서 넓은 도로쪽을 찍은 사진과 미주아파트를 가로 지르는 도로 사진이다. 전농동 두 번째 물건 사진을 몇 장 더 찍은 것 같은데 누락됐는지 없다. 아쉽다. 입지도 괜찮고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2019타경80**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아파트

대지 16.411평

건물 37.74평

 

청량리 미주아파트가 경매 물건으로 나왔다. 역시 1차 입찰기일에 바로 매각됐다. 낙찰가는 1,191,100,000원으로 감정가의 약 112%였다. 미주아파트 사진은 따로 없다. 홍보관 건물 사진, 법적 분쟁 관련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다.

 

미주아파트에 미주상가 A동과 B동이 있었나 보다. A동은 위 사진에 '미주상가'라고 나온 것처럼 남아있고 B동은 이미 철거되었고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이 공사중이다. 그 뒤편으로는 동대문세무서가 있었다. 동대문세무서 맞은편 빈 사각형이 있는 곳에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 홍보관이 있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홍보하러 나온 사람을 만나서 홍보관 방문 약속을 잡고 홍보관에도 다녀왔다. 홍보관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담당자에게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생략한다.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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