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의정부시 가능동에 다녀왔다.

 

'의서빌' , '의가빌'이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의정부 서쪽 빌라, 의정부 가능동 빌라라는 뜻이다. 투자자들이 전국의 공시지가 1억원 미만의 부동산을 찾다보니 의정부 빌라들도 뜨고 있다. 의정부 가능동은 '가능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에 해제되었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최근에도 다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가능1구역부터 가능7구역까지인가 구역을 나누어 놓은 지도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정식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가능생활권 1구역과 가능생활권 2구역이다. 그 외에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의정부시 가능동 위치

의정부역에서 한 정거장 더 올라가면 '가능역'이 있다. 예전에는 의정부 북부역이라고도 했던 것 같다. 아무튼 재개발을 추진하는 지역은 가능역 좌측으로 가능동 주민센터를 포함한 반원 모양의 구역이다.

 

 

의정부 가능동 이동 경로

의정부시 가능동 재개발의 분위기는 어떤가 알아보러 갔다. 구역 전체를 돌아볼 수는 없었고 가능역에서 출발해서 가능5구역, 가능4구역을 둘러봤다. 그리고 가능3구역, 가능2구역, 가능1구역까지 가봤다. 마침 가능동에 경매로 나온 물건들이 몇 건 있어서 그 물건들을 보러갔던 것이다.

 

새로운 구역들이 표시된 지도를 함께 올리면 좋은데 마땅히 가져올 곳이 없다. 개인적으로 가능4구역과 가능5구역이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위 지도에서 가능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북서쪽이 가능4구역이고 북동쪽이 가능5구역이다.

 

 

가능역 1번 출구에서 서쪽으로 약 100미터 거리에 있는 넓은 도로

 

 

유성벨로스아파트

 

2008년 준공, 95세대

 

 

가능5구역 오른쪽 아래쪽 끝부분

 

 

가능5구역과 가능4구역 아래에 접한 넓은 도로

 

 

가능5구역의 모습

 

오래된 집들이 대부분이고 간혹 신축 빌라도 보였다.

 

 

반원 모양으로 바깥쪽에는 위 사진과 같이 단독주택들이 있었다.

 

저 앞에 보이는 아파트는 힐스테이트 녹양역 아파트이다.

 

2018년 준공, 758세대

 

네이버부동산에서 확인한 결과 평당 1,980만원이다.

 

 

안쪽에도 단독주택들이 보였다.

 

 

확실히 오래된 집들이 많았다.

 

의서빌보다 의가빌이 30년 이상 노후된 집들이 많다고 한다.

 

 

곡선 모양의 도로를 따라가니 위쪽으로 갈수록 상점은 거의 안 보였다.

 

 

비슷한 분위기의 주택들이 이어졌다.

 

저 앞에 보이는 아파트는 e편한세상 녹양역 아파트이다.

2019년 준공, 416세대

 

평당 1,653만원이다.

 

 

주변 아파트들의 시세가 이 정도하니까 가능동도 재개발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여기는 가칭 가능4구역과 가능5구역 경계이다.

 

여기서부터는 좌측 사진과 같이 신축 빌라들이 많이 보였다.

 

 

바로 이런 빌라들

 

도대체 몇 층인지... 용적률을 최대한 끌어다 쓴 것 같았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오래된 빌라들도 있었다.

 

 

또 다시 신축 빌라

 

 

가능동 주택 너머로 보이는 e편한세상 녹양역 아파트

 

의정부 가능동에 다녀왔을 때에는 동네 분위기가 조용한 것 같아서 재개발 진행에 대해 의문이 들었는데, 이 글을 쓰기 위해 주변 아파트 시세를 확인하고 다른글도 검색해보니까 가능동 재개발 가능성이 보였다.

 

 

이렇게 신축 빌라가 있지만 재개발에는 큰 문제가 안 될 것이다.

 

오히려 투자자들은 임대를 맞출 수 있어서 이런 신축 빌라를 선호한다.

 

 

현대 빌라 맨션

 

바로 이 현대 빌라 맨션의 반지하가 경매로 나왔다. 임대를 맞추기도 어려울 것 같은 반지하 빌라였는데, 감정가의 133%에 낙찰됐다. 1986년에 지어진 빌라로 대지지분이 약 8.667평, 건물 면적이 약 15평이었다. 감정가는 4,500만원, 낙찰가는 6,000만원 정도였다. 입찰자수는 10명. 가능동 재개발을 보고 들어간게 아닌가 싶다.

 

 

현대 빌라 뒤쪽으로 고층 아파트가 보인다.

 

몇 년 뒤에는 이쪽에도 저런 아파트가 생길까.

 

 

가능동 현대 빌라의 모습

 

주차 공간도 거의 없어 보인다.

 

 

현대 빌라 반지하 입구

 

 

첫 번째 경매 물건을 보고 주변을 더 둘러봤다.

 

가칭 가능4구역인데, 신축 빌라보다 노후 주택들이 많이 보였다.

 

 

가능프라자

 

갑자기 큰 상가 건물이 보여서 놀랐는데 가능프라자였다.

 

 

잘 관리된 대형 단독주택

 

 

다시 골목길에는 노후 주택들이 있었다.

 

 

이렇게 신축 빌라도 보였다.

 

 

경매로 나온 근린주택

 

이 건물도 경매로 나왔다. 대지면적 96.619평, 건물 면적은 200평 가까이 된다. 1982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8억 7천만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약 102% 정도였다.

 

 

가능동 주민센터

 

 

의정부SK뷰아파트

 

가능동 재개발 구역 가운데에 아파트 단지가 하나 있다. 의정부SK뷰아파트인데, 1,019세대로 2007년에 준공됐다.

 

시세는 평당 1,377만원이다.

 

 

의정부시 가능동의 모습들

 

 

또 다시 보이는 그나마 신축 빌라들

 

이런 세대수 많은 빌라들이 생기기 전에 재개발이 진행됐다면 더 사업서이 좋았을텐데 아쉽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건물

 

 

또 다른 경매 물건지로 가는 길

 

 

대략적으로 가능3구역일 것이다.

 

 

아무래도 큰 도로에서 가까운 곳에는 상점들이 많았다.

 

 

경매로 나온 연립주택이 있는 곳이다.

 

1982년에 지어진 연립주택으로 1층에 있는 한 호실이 경매로 나왔다. 대지지분은 10평 정도, 건물 면적은 20평 정도였다. 감정가는 8,900만원. 낙찰가는 1억 1888만원이었다. 역시 감정가의 133%가 넘었다. 입찰자수도 무려 43명이었다.

 

이 또한 가능동의 재개발 가능성을 보고 들어온 것이 아닐까. 앞의 현대빌라 반지하에 비해 상태도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입찰했을까. 현대빌라는 가능4구역에, 이 연립주택은 가능3구역에 속한다.

 

 

연립주택의 모습과 주변 건물과의 사이에 있는 텃밭?

 

 

거의 40년이 된 건물이라 현관문은 확실히 낡았다.

 

 

마지막 경매 물건지

 

여기는 가능1구역에 속한다. 신축 빌라인데 유찰된 상태다.

 

 

 

주변에는 공사 중인 모습도 보였다.

 

리모델링을 하는 것인지 뭔지 모르겠다.

 

 

아무튼 가능1구역에 있는 이 신축빌라는 유찰됐다.

 

 

공영주차장

 

가능 생활권 구역으로 가는 길이다.

 

 

공영 주차장 뒤로 오래된 연립주택과 고층 아파트가 보였다.

 

 

여기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가능동 708, 709-5, 710, 691번지 일원 가로주택 정비사업

 

가능동에 와서 보기를 기대했던 것이 가능동 재개발 동의서 모집 현수막이었다. 그런데 그런 현수막을 찾아볼 수가 없어서 가능동 재개발은 온라인상에서 보던 것과 달리 진행이 잘 안 되고 있나 싶었다. 그래서 가능동 재개발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기도 했다. 그나마 찾은게 이 가로주택 정비사업 현수막이다.

 

그런데 또 다른 글에서는 가능동 재개발 동의서 모집 현수막 사진을 찍은 것을 봤다. 내가 다녔던 경로에만 그런 현수막이 없었던 것인지...

 

 

아무튼 이 일대 주변으로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여기도 가능1구역에 속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

 

 

꿈에그린 푸르미마을 아파트

 

임대주택인가. 카카오맵에 세대수, 준공월 등이 안 나온다. 네이버 부동산에도 시세가 안 나온다.

 

 

더샵 파크애비뉴 아파트

 

여기가 바로 가능생활권2구역인 곳이다. 

 

의정부더샵파크에비뉴아파트
2021년 7월 예정
420세대
5개동
26층

 

 

여기는 의정부 가능생활권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현장

 

 

의정부 가능생활권1구역

 

의정부롯데캐슬골드포레아파트
2023년 1월 예정
466세대
4개동
29층

 

여기는 네이버부동산에서 평당 1,814만원으로 나온다. 분양가가 그 정도 하는건지...

 

 

과거의 가능 재정비 촉진지구 위아래로 신축 아파트들이 생기고 있다. 위쪽의 경우 시세가 평당 2천만원에 가까운 곳도 있으니 가능동 재개발도 그러한 잠재력이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GTX-C 노선 의정부역이 생기면 한 정거장 거리이기도 하다.

 

 

브라운스톤흥선아파트

 

의정부 가능생활권 1구역과 2구역 사이에 있는 브라운스톤흥선아파트이다.


673세대
9개동
23층
2008년 준공

시세는 평당 1,352만원

 

 

다시 가능생활권2구역의 모습

 

 

 

 

의정부 경전철이 다니는 곳

 

 

의정부 경전철 흥선역에서 바라본 의정부 아파트들

 

 

이렇게 의정부시 가능동을 둘러보고 왔다. 재개발에 관한 현수막을 못 보고 와서 아쉽다. 또한 가능동 재개발 구역 북서쪽으로 과거의 미군부대가 있던 자리가 있다는데 거기도 못 보고 와서 아쉽다. 사실 한 번에 모든 것을 보고 오기도 힘들다. 언제 또 가능동에 가게될지는 모르겠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의가빌, 의서빌은 뜨고 있었다. 또 의정부에는 가능동 재개발 외에 다른 구역들도 많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