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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여행

화진포 고인돌

 

강원도 고성 여행을 준비하면서 강원도 고성 화진포에도 고인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인돌을 포함한 거석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우리나라에 있는 고인돌을 하나씩 보러 가는 것을 작은 버킷리스트라고 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강화도의 부근리 고인돌, 대산리 고인돌을 봤을 뿐이다. 

 

작년에는 고창 고인돌을 보러 가려고 여행 준비를 거의 끝냈지만 사정상 못가고, 이번에 강원도 고성 여행 중에 화진포 고인돌을 보고 왔다.

 

화진포 고인돌 유적지

 

화진포 고인돌

 

 

 

한 바퀴 돌며 사진을 찍었다.

 

 

여행을 갔다 와서 나중에 알았는데 화진포에는 고인돌이 더 있었다. 어떤 기사에는 38기가 현존한다고 했고 내가 갔던 이승만 별장 근처에도 고인돌이 있었다.

 

여행 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가서 고인돌을 달랑 하나만 보고 왔다. 앞으로 고성에 자주 갈꺼니까... 나중에 또 가서 보면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아쉽다.

 

사실 화진포 고인돌 위치를 찾기 쉽지 않았다. 대략 어디 있는지 하나만 겨우 찾아서 갔을 뿐이다. 2013년의 어떤 글에서는 이승만 별장 매표소 직원에게 고인돌 위치를 물어봐도 모른다고 했을 정도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그만큼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었다.

 

화진포 북방식 고인돌 위치

 

카카오맵에서는 이렇게 위치가 하나 나온다.

 

화진포의 성과 화진포 콘도 사이에 있다.

 

그런데 내가 고인돌을 보고 온 것은 좌측 빨간색 사각형 근처였다. 내가 보고 와던 것 외에 북방식 고인돌이 따로 있었던 것인지... 화진포의 성, 이기붕 별장을 다 보고 왔는데 고인돌을 못 보고 오다니. 지금 다시 지도를 보니까 이기붕 별장 위치가 좀 이상한거 같기도 하다.

 

아무튼 내가 처음 갔던 길은 위 사진 좌측 화살표이다. 지도상 화진포라고 표시된 곳에서 위로 가면 화진포 해변이고 아래로 가면 이승만 별장이다. 삼거리인데 길이 하나 더 있다 화진포 콘도로 가는 길. 숙박객 외에는 출입금지라고 적혀 있었는데 걸어서 쭉 들어갔더니 앞에 올린 사진들과 같은 고인돌이 있었다.

 

나중에 화진포의 성에 갔다가 화진포 콘도앞까지 해변쪽으로 걸어갔는데 위 사진 우측 화살표처럼 갈 수도 있으니 화진포 고인돌을 볼 생각이 있다면 화진포의 성에서 가는 것이 더 편리하고 빠를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가서 많이 걸었다. 차는 화진포 해변에 주차를 하고 걸어다녔다. 위 삼거리에서 고인돌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화진포의 성까지 삥- 돌아서 갔다. 나중에 화진포의 성에서 콘도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허탈했다.

 

 내가 갔던 길은 이런 소나무 길이었다. 미니골프장도 있고.

 

다음에 또 강원도 고성에 가면 그때는 화진포 고인돌을 더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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