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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동숭동에 다녀왔다.

 

동숭동만을 보러 갔던 것은 아니고 연건동에 있는 진행 중인 경매 물건과 혜화동에 있는 이미 매각된 경매 물건을 보러 가면서 동숭동에도 들른 것이었다. 동숭동에도 진행 중인 경매 물건이 있지만 경매 물건에는 관심이 없었고 '스카이빌라'가 어떤 모습인지 확인할 목적이 있었다.

 

동숭동 스카이빌라는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었고, 의외의 소득이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삼선5구역 철거 현장이었다. 스카이빌라에서 낙산공원이 엄청 가까웠기에 혜화동을 다음으로 미루고 낙산공원에 올라갔다. 낙산공원은 지금까지 몇 번 가봤던 곳인데 그냥 한 번 더 가보고 싶었다. 낙산공원 전망대에서 전망을 살피던 중... 삼선동 쪽으로 황량한 땅이 보였다. 지도를 보며 확인하니까 삼선5구역 주변이었다. 삼선5구역에는 아직 직접 가본 적은 없고 삼선5구역과 서울 성곽 사이에 있는 삼선동에만 가본 적이 있다. 그동안 삼선5구역은 일부 이주 및 철거가 진행된 것이다.

 

 

동숭동 위치

동숭동은 혜화역과 낙산공원 사이에 있다. 혜화역 주변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학로'의 모습이다. 연극을 하는 극장들이 많은 곳. 거기를 벗어나 낙산공원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전혀 다른 모습이 나온다. 골목 끝에는 경사가 심한 언덕에 있는 빌라들도 있다.

 

 

동숭동 이동 경로

동숭동에서 이동했던 경로이다. 종로구 연건동에서 이화동 쪽으로 걸어와서 언덕 중간쯤에서 동숭동 스카이빌라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거기서 낙산공원까지 올라갔다가 전망대를 거쳐서 내려왔다.

 

 

스카이빌라 위치

이번 임장의 목적이었던 스카이빌라 위치이다. 스카이빌라 뒤쪽으로 좁은 골목에 집들이 있었다. 정비가 필요해 보이긴 했는데 언제쯤 정비가 이루어질지 모르겠다.

 

 

이화사거리에서 율곡로를 따라가는 길

 

햇빛 때문에 원하는 구도를 못 담았다. 저 멀리 보이는 집들이 있는 언덕이 충신동인데, 여유가 있다면 장기로 보고 투자를 하고 싶은 곳이다.

 

 

동숭동으로 가는 길

 

고급 주택도 보였다.

 

 

여기는 이승만 기념관 등이 있는 곳이다.

 

여기까지는 아직 이화동이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다소 오래된 빌라들이 보였을 뿐이다.

 

 

이렇게 철거를 하고 있는 곳도 있었다.

 

철거가 끝나고 신축 빌라가 생기지 않을까.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스카이빌라이다.

 

서울의 연립주택에 관한 책을 보고 '몸테크'를 할만한 오래된 연립, 맨션, 빌라 등을 찾고 있었다. 소규모 재건축이 가능하면 좋겠는데 적당한 가격에 매물을 찾기도 쉽지 않다. 규모가 작은 연립의 경우 총 세대수가 20세대 정도에 불과해서 인긴 부동산을 통해서만 급매물을 건질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수많은 80년대, 90년대에 지어진 수많은 연립, 맨션, 빌라들 중에 적당한 물건을 찾고 있는데 동숭동의 스카이빌라는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었다.

 

 

스카이빌라

 

스카이빌라의 담장인데 붕괴의 위험이 있어서 그런걸까... 위험 테이프가 둘러져 있었다.

 

 

스카이빌라 입구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 매물이 하나도 없다.

 

 

스카이빌라 안쪽 모습

 

노후된 모습이 보인다. 기대했던 것과 달랐던 이유가 바로 저 앞쪽에 있는 건물들 때문이다. 그나마 평지에 있으면 소규모 재건축이 쉬울 텐데... 이렇게 경사가 있어서 뒤쪽으로 더 높은 건물들이 있다면 답이 안 나올 것 같았다. 뒤쪽에 있는 건물들까지 함께 개발을 하면 좋겠지만 그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주변으로는 상대적으로 덜 노후된 건물도 보였다. 2000년대에 지어졌을까.

 

 

스카이빌라 옆쪽

 

뒤쪽이라고 해도 될까. 마지막에 있는 건물 뒤쪽으로는 이런 모습이었다. 마치 절벽 위에 집이 있는 것 같다.

 

 

좁은 골목을 지나 스카이빌라와 낙산공원 사이로 가기로 했다.

 

혹시나 높은 곳에서 스카이빌라를 바라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집들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여기는 '낙산길'로 약간 이화동 분위기가 나는 가게들이 보였다.

 

 

주택 1층에 이런 가게들이 있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조용하겠지만 평소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았을까.

 

 

스카이빌라 뒤쪽의 모습이다.

 

차가 지나갈 수 없는 좁은 골목, 경사가 심한 계단까지... 

 

 

스카이빌라와 이런 주택들까지 함께 개발을 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주민들의 동의도 중요하겠지만 낙산공원 근처라 고도제한도 있지 않을까. 그나마 여기는 2종 일반주거지역이다.

 

 

낙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혜화동을 다음으로 미루고 낙산공원에 가기로 했다.

 

 

여기에 살면 전망은 좋을 것 같다.

 

 

낙산공원 가는 길

 

낙산공원에 몇 번 가봤지만 대학로 쪽에서 올라온 것은 처음이었다. 성곽을 따라 삼선동 쪽이나 충신동/이화동 쪽에서, 또 창신동 쪽에서 올라온 적이 있다.

 

 

아직 정상은 아니지만 전망은 좋다.

 

이런 전망을 보기 위해 낙산공원에 가는 것이 아닐지...

 

 

추위로 꽁꽁 얼었다.

 

 

드디어 성곽까지 왔다.

 

 

한양도성 순성길 외성과 내성을 오갈 수 있는 곳

 

 

삼선동 쪽

 

아무 생각 없이 전망을 즐겼다.

 

 

제1전망광장부터 제3전망광장까지 있는 것을 보고 하나씩 가보기로 했다.

 

 

제1전망광장

 

 

이쪽은 성곽 안쪽 서울 시내 쪽이다.

 

저 멀리에 있는 건물들을 하나씩 자세히 보면 어딘지 알 수 있겠지만 그저 쉬고 싶었다.

 

 

그리고 의외의 소득이 바로 이 모습이었다.

 

철거가 거의 끝난 듯한 현장... 2~3년이 지나면 아파트가 올라올까.

 

지난 번에 다녀온 홍은13구역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철거를 끝내고 지반을 다지는 모습일까.

 

 

제2전망광장

 

 

여기서도 철거 현장이 보였다.

 

바로 삼선5구역이었다.

 

 

삼선5구역

 

삼선5구역 위치

낙산공원 제1전망광장과 제2전망광장에서 한성대학교 앞쪽으로 삼선5구역이 보였다. 위 지도에서 빈 사각형 주변이 삼선5구역이다. 삼선5구역의 모양은 아래 위치도와 같이 독특하다.

 

 

삼선5구역 위치도

삼선5구역의 위치도이다. 클린업시스템에서는 아직 삼선5구역의 이주 및 철거 일짜가 안 나오는데, 삼선5구역의 일부 부분만 먼저 철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한성대학교와 맞붙은 가장 넓은 구역부터 철거가 시작된 것이 아닐까. 직접 현장에 가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삼선5구역 조감도

 

 

삼선푸르지오 아파트 바로 앞으로 있는 삼선5구역 철거 현장

 

 

낙산공원 제3전망광장

 

여기는 따로 사진이 없다. 전망이 안 나와서 일까.

 

 

술밑양조장

 

바로 혜화역으로 가려다가 한 군데 더 보고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양조장. 코로나가 끝나면 한 번 가보고 싶다.

 

 

조금만 아래로 내려오면 노후된 주택들이 있었던 곳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독특한 가게들이 많이 보인다.

 

 

광명가든레지던스

바로 이 곳을 보러 왔다.

 

일부 지도에서는 이름도 안 나오는 곳인데, 광명가든레지던스로 단지형 고급단독주택이라고 네이버 부동산에서 소개하고 있다. 지도에서 이름이 안 나와서 스카이빌라와 여기를 착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스카이빌라보다 규모가 훨씬 커서 스카이빌라 위치를 확인하고 여기는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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