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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제기동에 다녀왔다.

 

제기동은 지금까지 몇 번 다녀왔던 곳이다. 그러나 이번에 다녀온 곳은 이전에 가지 않았던 곳으로 제기4구역과 그 근처에 있는 경매 물건을 보고 왔다. 원래는 제기동 재개발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얼마 전에 제기4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다시 받았다는 기사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 제기4구역은 이주 및 철거가 진행되다가 재개발이 중단된 곳이었다.

 

처음 봤던 기사에서는 철거가 70% 진행된 상태였다고 봤는데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무튼 동대문구 제기동에서는 제기4구역과 제기6구역이 재개발로 관심을 받고 있었다. 이주 및 철거가 시작됐음에도 재개발이 중단된 사례를 보면 재개발은 정말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은 것 같다. 철거하다가 중단된 재개발 구역... 그 모습이 궁금해서 현장을 가보지 않을 수 없었다.

 

 

제기4구역 위치

 

제기4구역 위치 (출처: 서울시 클린업)

제기4구역은 제기동역, 청량리역, 고려대역 사이에 있다. 제기4구역이라고 해서 제기동역에서 가장 가까울 줄 알았는데 청량리역에서 더 가까웠다. 추후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청량리역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할 것 같다. 배차간격은 길지만 청량리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고 왕십리역으로 가면 2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바로 강남까지 갈 수도 있다. 

 

제기4구역 조감도 (출처: 서울시 클린업)

제기4구역은 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위 조감도와 같은 모습으로 바뀔 수 있다. 사실 정확하지 않다. 위 조감도가 예전 것인지 최신 것인지. 아무튼 제기4구역은 2005년에 정비구역 지정되었고, 2009년에 관리처분인가 취득했다. 그러나 이주 및 철거가 진행 중이던 2013년에 조합 설립 무효 판결로 사업 중단됐었다. 그리고 지난 7월 조합설립인가를 다시 받은 것 같다.  

제기4구역 위치

가운데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곳이 제기4구역이 있는 곳이다. 북동쪽으로 청량리7구역이 있다. 청량리역에서 제기4구역으로 갈 때에 청량리 시장들을 지나갔는데 엄청 복잡했다. 청량리역 2번, 3번 출구가 있는 쪽으로, 미주아파트 쪽으로 큰길을 따라다니면 이동하기에 더 편리할 것 같기도 하다. 

 

지도를 확대해서 구역을 표시하면 위 지도와 같다. 지도를 봐도 가운데가 텅 빈 것이 철거가 진행 중인 것을 나타낸 것이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다. 철거 중단을 모르고 지도를 봤다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지나쳤을 것이다.

 

지도를 조금 더 확대하면 위 지도에 표시한 것처럼 중간 중간이 비어있다. 실제로 현장에 갔을 때에도 길이 막혀있는 곳이 많았다. 큰길 주변, 골목 근처, 홍릉시장 주변으로는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제기4구역 이동 경로

원조홍릉각에서 짜장면을 먹고 제기4구역 왼쪽 아래부터 크게 한 바퀴 돌아봤다. 중간에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경매 물건도 잠시 확인했다. 제기4구역의 골목골목을 다니고 싶었는데 조금 위험할 것 같기도 했다. 실제로 이상한 일도 있었고 조금 위험했던 적도 있다. 길이 막혀 있어서 안쪽을 제대로 못 살펴보기도 했고 이상한 사람 때문에, 개들 때문에 더 이상 골목으로 들어가지 못하기도 했다.

 

 

제기4구역 현장 사진들

 

여기는 청량리역에서 농산물시장을 지나 청량종합도매시장을 지나가며 찍은 사진이다. 이쪽 길로 다니는 것보다 다른 쪽 큰길로 다니는 것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 같다. 농산물시장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지나다니기 힘들었고 여기도 차들이 지나다니고 따로 인도가 없었다. 이런 시장들이 언제까지 남아있을지 모르겠다. 청량리 주변이 개발되면 점차 사라지지 않을지...

 

드디어 제기4구역 골목으로 들어왔다. 사실 이 골목을 따라 쭉 가로질러가고 싶었다. 철거가 중단된 현장은 어떤지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나보다 먼저 이 골목으로 들어간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적도 드문데 괜히 바짝 따라가기도 좀 그래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 사람이 골목 가운데 앉아버리는 게 아닌가... 바닥에 무언가를 둔 거 같기도 하고... 가까이 다가갔다가는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어서 되돌아 나왔다.

 

이쪽은 제기4구역이 아니다. 제기4구역에서 큰길을 두고 인접한 곳이다. 무언가 짓고 잇는 것 같다. 이 도로변으로 도매시장 같은 것이 계속해서 있었다.

 

왼쪽 사진에는 길이 있는 줄 알았는데 조금 들어가니까 막혀 있었다. 그쪽이 철거가 완료된 구역 같다. 오른쪽 사진에서는 왼쪽은 제기4구역에서 제외되는 블록이고 오른쪽은 제기4구역에 포함되는 곳이다. 이쪽에서 사진을 더 찍었어야 했는데 유동 인구가 많아서 못 찍었다.

 

 

경매 물건 근처

 

2019타경109***

빌라

 

지난 7월에 2억 9천만 원에 낙찰된 빌라가 있는 곳이다. 빌라 4개 동이 있는데 지도상 명칭과 실제 명칭이 달랐다. 

 

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생략한다.

 

이어서 제기4구역

 

여기는 제기4구역 가장 위쪽이다. 왼쪽이 제기4구역에 포함되는 부분이고 오른쪽은 제외되는 부분이다.

 

제기4구역의 우측 부분에는 홍릉시장이 있었다. 영업 중인 곳이 많았는데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홍릉시장은 사라지는 것일까.

 

제기4구역 골목 사진과 홍릉시장 골목 사진

 

여기는 제기4구역 남측 부분이다. 대로변으로 부동산 등이 있고 골목으로는 여인숙이 있었다.

 

이쪽에서도 몇 군데 골목을 들어가 봤다. 바로 왼쪽 사진에서 골목 안으로 더 들어가고 싶었는데 개들 때문에 못 들어갔다. 갓 강아지를 벗어난 아직 어린 개들이었는데 대여섯 마리가 있었다. 다가가자 한두 마리가 짖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임장을 계속 다니기 위해서는 삼단봉이라도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죽으라는 말도 있고... 일단 살고 봐야 한다.

 

아래쪽 골목에는 딱히 특별한 것이 없었다.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있는 듯했다. 약 82퍼센트 정도가 재개발에 동의하고 있는데 반대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을 수도 있다.

 

조합설립 동의서를 검인받고 있다고 한다. 제기4구역 가운데 골목이다. 부동산도 있고 조합 사무실도 있었다.

 

한쪽 골목으로 노란 테이프가 보여서 철거 예정지인 줄 알고 가봤더니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것이었다.

 

끝.

 

이렇게 제기4구역을 둘러보고 왔다. 철거까지 진행 중이었는데 재개발이 중단되었던 곳. 다시 조합설립인가 후에 재개발을 시작하는 곳.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계속 관심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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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용두동에 다녀왔다.

 

2021년 1월 신설1구역에 대한 내용을 일부 추가했다.

 

 

용두동은 자주 지나갔던 곳인데 드디어 용두동에도 경매 물건이 하나 나왔다. 마침 그 물건이 용두5구역과 접해 있었다. 용두5구역에는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가 2021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청계천을 지나갈 때 공사현장을 처음 보고 '저건 뭐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바로 그 아파트가 용두5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였다.

 

 

이번에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이동했던 경로이다. 신설동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성북천까지 걸어갔다. 그리고 성북천을 따라 용두초등학교를 지나서 경매 물건지로 갔다. 위 그림에는 안 나오지만 경매 물건지 주변을 돌아보고 용두5구역 옆을 따라 청계천까지 갔다.

 

 

용두초등학교 맞은편은 2021년 1월 공공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구역들 중 하나인 신설1구역이 있는 곳이다.

 

신설동역은 우이-신설선, 1호선, 2호선이 지나가는 트리플 역세권이지만 보통 역세권과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 역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직장까지의 통근 거리 때문이다. 우이-신설선의 경우 신설동역에서 북한산쪽으로 가는 사람들보다 강북 지역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신설동역의 경우 출퇴근 관점에서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2호선 신설동역 또한 마찬가지다. 2호선 순환선이 아닌 지선이라는 한계가 있다. 신설동역에서 지선을 타고 성수역으로 가서 잠실역, 강남역으로 갈 수 있지만 실제로 이용해본 사람들이라면 불편함을 알 것이다. 신설동역에서 성수역으로 가서 승강장 양쪽 끝에 있는 계단을 통해 다른 승강장으로 건너가야 잠실이나 강남으로 가는 2호선 순환선을 탈 수 있다. 그 과정이 번거롭다.

 

 

경매 물건지 바로 남측에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가 있었다. 지금도 꽤 높이 올라갔던데 1년 정도 더 지나면 준공 예정이다. 그리고 용두5구역 남측에는 청계한양아이클래스오피스텔과 청계천대성스카이렉스2아파트가 있다. 이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없었다면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에서 청계천뷰를 확실히 즐길 수 있었을 것이다. 청계천 주변의 지가가 비싸서 그랬을까. 청계천 남쪽에 있는 왕십리 텐즈힐도 청계천 변을 제외하고 지어졌다.

 

 

조금 더 넓게 보면 이런 모습이다. 경매 물건이 있는 곳도 그렇고 용두5구역도 신설동역에서 가깝다. 1호선 신설동역보다는 2호선 신설동역이 더 가까운데 2호선 지선인 단점이 있다. 1호선을 타고 종로 쪽으로 출퇴근하기 좋은 위치 같다. 2호선을 타려면 지선을 타도 되지만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가서 상왕십리역이나 왕십리역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현장 사진들

 

성북천을 따라 가는 길

 

 

성북천을 따라 걸으며 반대편을 보니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건물들이 보였다. 그렇게 오래된 건물들은 아니었지만 몇 년 후에 저기에는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21년 1월 15일에 추가한 내용

바로 위 사진들에 찍힌 곳인 이번에 공공재개발로 선정된 8곳 중 하나인 '신설1구역'이다. 용두초등학교 맞은편으로 오래된 공장들, 주택들이 보였는데 거기가 바로 신설1구역이었다. 앞으로 공공재개발이 잘 진행될지 무척 궁금하다.

 

 

성북천 주변은 조금 복잡한 느낌이었다. 주거지보다는 소규모 공장들이 많이 보여서 준공업지역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적도를 확인하니까 주거지역으로 나왔다.

 

성북천 다리 중간에서 찍은 사진

 

아침부터 산책을 하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보였다. 이 근처에 살면 성북천을 따라 운동하기 좋을 것이다. 

 

위 사진 왼편이 2021년 1월 공공재개발 구역으로 선정된 구역들 중 하나인 신설1구역이다.

 

 

성북천을 따라 이쪽 방향으로 가면 청계천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저 앞에 공사 중인 아파트가 용두5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 현장이다.

 

용두초등학교

 

성북천 바로 옆에 있는 초등학교 건물이 새거 같아서 찍어봤다. 저 건물 일부만 새 거인지, 언제 생겼는지 따로 찾아보지는 않았다. 가까운 곳에 초등학교가 있으니 좋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하지만 용두5구역이나 경매 물건지에서는 도로를 한 번 건너야 하고 초등학교까지 오는 길이 안전한 환경은 아니었다.

 

 

용두5구역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에서 용두초등학교에 가려면 이 길을 지나가야 할 텐데 지적도상 주거지역이지만 현황상 주거지역이 아니다. 빌라들도 보였지만 공장 같은 건물들도 많았다. 특히 폐기물을 처리하는 곳도 있어서 대형 차량도 지나갔다.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

 

823세대, 8개동, 27층
2021년 11월 준공 예정

 

분양가는 5억 2,661~9억 3,235만 원으로 면적별로 다르지만 평균 평당 2,770만 원이다.

경매 물건과 비슷한 크기만 언급하면 84타입(33평형)은 7억 8,900~8억 6,900만 원이었다. 참고로 경매로 나온 빌라는 감정가가 4억 2천만 원이다.

 

 

저 멀리로는 신동아 아파트가 보였다. 94년에 지어진 아파트인데 매매가를 보니까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의 분양가보다 조금 낮다. 입지상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신축과 구축의 차이일까. 성북천뷰와 청계천뷰도 있겠다.

 

 

경매 물건 주변 사진

 

용두5구역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 바로 인근에 있는 빌라이다.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에 대해서 좀 찾아보니까 경매 물건이 있는 바로 이 골목 쪽으로 아파트 단지 입구 하나가 예정되어 있었다.

 

 

주변에는 오래된 공장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저 앞에 보이는 빌딩은 동아제약구관신사옥이다. 어떤 건물은 동아오츠카라고 적혀 있었고 이 주변으로 그런 건물들도 좀 있었다.

 

 

용두5구역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 도로 맞은편

 

용두5구역 아파트 예정지의 다른 쪽으로는 소규모 공장들이 보였다. 아파트가 준공되고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지지 않을까.

 

 

용두5구역 맞은편 - 청계천 건너편

 

자전거를 타고 저 앞을 몇 번 지나갔는데 저런 건물이 있는지 몰랐다. 왕십리모노퍼스아파트라고 나온다. 그 뒤로는 텐즈힐 아파트가 있다. 텐즈힐 1단지의 경우 다음 부동산에서 확인하니까 평당 4천만 원이 넘는다. 용두5구역의 분양가를 정하는 데에도 왕십리 텐즈힐이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청계천

 

 

용두5구역과 청계천 사이에 있는 오피스텔과 아파트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 입장에서는 저 건물들이 청계천을 막고 있어서 아쉬울 것 같다. 그래도 성북천 쪽이나 건물 사이로 청계천이 보일 것이다. 청계천 주변으로 은근히 오피스텔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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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교동면에 다녀왔다.

 

강화도는 관심지역 중 하나로 한 달에 한 번은 임장을 가려고 했던 곳이다. 게으른 탓에 지난 5월에 다녀오고 나서 4개월만에 또 다녀왔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5월에 교동도에서 보고 온 경공매 물건들을 정리한다. 최근에 다녀온 곳들을 정리하기 전에 늦게라도 지난번에 다녀온 곳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자꾸 미뤄서 임장을 꾸준히 안 간 것도 있지만 시간 대비 의미가 있나 하는 근본적인 의문도 있었다. 왕복 2~3시간. 강화도에서 나올 때는 특히 차가 많이 막힌다. 현장에 가지 않아도 위치, 낙찰가로 보는 시세, 지적도 등 여러가지를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 강화도에 가기 전날에도 '그냥 가지 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일단 출발했다. 덕분에 직접 경험하며 배운 것들이 많다. 그 부분은 다음 글에서 다루겠다.

 

 

교동면 봉소리

교동면 봉소리는 교동대교를 건너가면 바로 나오는 곳이다. 경매 물건은 해변에서 완전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교동대교를 건너가면 바로 있고 해변에서도 가까운 편이었다. 강화도에서도 해안도로를 일주가 가능하도록 연결하고 있는 듯한데, 교동도에서도 '교동 동서평화도로' 등 해안도로 이야기가 나왔었다. 경매 물건이 나온 곳도 언젠가 가치가 오르지 않을까. 

 

그런 기대가 반영됐던 것일까. 1회 입찰기일에 감정가 대비 103%에 매각됐다. 지목은 '답'으로 평당 13만 원 정도였다. 실제로 갔을 때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교동대교가 이어지는 도로보다 훨씬 낮은 곳에 위치해 있었던 것이다. 이쪽에 해안도로가 생긴다면 내려가는 길도 생기지 않을지... 몇 년 동안 지켜봐야 할 곳이다.

 

아직까지는 그저 논일뿐이다. 

 

 

교동면 상용리

교동면 상용리는 교동대교를 건너가서 좌측으로 빠지면 나온다. 직진하면 대룡시장까지 이어지는데, 상용리로 빠져도 결국 대룡시장까지 이어진다. 처음 교동도에 갔을 때 상용리로 빠지는 바람에 고구리 저수지를 못 봤다. 두 번째로 갔을 때는 직진을 해서 저수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상용리 물건을 등지고 찍은 사진이다.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진입하는 도로는 좁은 편이었다. 그래도 깨끗하게 포장된 도로였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경매 물건이 나온다.

 

흔히 볼 수 있는 전원주택 부지와 비슷한 모습을 서서히 갖추어 가고 있었다. 가장 위쪽에는 집짓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경매 물건이 나온 필지는 공사 중인 곳보다는 낮은 위치였다.

 

대략 이런 모습이었다. 이번에 갔을 때도 잠깐 들렀다면 지난 4개월 동안 무슨 변화가 있었나 알 수 있었을텐데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그저 짧은 시간에 이번에 보고 올 3~4곳을 찾아다니느냐고 정신이 없었을 뿐이었다.

 

중간쯤 올라온 곳에서도 이 정도 조망이 나왔다.

 

우수

 

다시 내려와서 찍은 조망. 완전한 오션뷰는 아니지만 얼핏 바다가 보이는 전원뷰이다.

 

이 물건은 2회 유찰된 이후 감정가 대비 78%에 매각됐다. 지목은 '임야'로 평당 14~15만 원 정도였다. 아무래도 추가적인 토목공사도 해야 하고 집도 지어야 하니까 그만큼 유찰된 것 같다.

 

교동면 대룡리

대룡리는 교동도의 중심이라고 하고 싶다. 잠깐 교동도를 찾는 사람들은 대룡시장만 보고 돌아가지 않을까. 이번 물건은 '공매' 물건으로 대룡시장에서 1km 이내에 있었다.

 

경매 물건지로 가는 길

 

잠시 쉬어갈 곳이 있었다.

 

여기까지도 강화 나들길이 있었다.

 

공매 물건과 별 관련이 없는 사진. 주변 풍경을 찍어봤다.

 

교동도는 아직까지 이런 모습이 많았다. 그나마 교동대교가 개통되어서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을 것이다. 교동대교는 착공이 2008년 9월, 완공이 2014년 7월로 나온다. 교동대교 건설이 발표된 시점과 2008년 9월 전후가 선제적으로 투자할 시점이 아니었을까. 2차적으로는 완공 무렵? 착공 무렵 투자를 했다면 참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을 것이다.

 

나무

 

가는 길에 논 근처에 이런 게 있었다.

 

뭔지 모르겠다. 스피커처럼 생긴 것 같으면서도... 기지국 같은 통신장비인지... 마을방송용? 새 쫓는 용도? 기지국? 북한 공습경보용? 정체가 궁금하다.

 

주변은 이런 논이었다.

 

5월에는 모내기하기 전이었나. 이번에 갔을 때 논의 모습은 추수하기 직전의 모습이었다. 다음 글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이었다.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할 곳이다. 아니면 평화산업단지가 생기는 대박을 기대하거나.

 

공매로 나왔던 곳이다. 토지와 건물이 함께 나왔었다. 기록을 보니 취소가 5번, 유찰이 4번 있었다. 감정가 대비 80% 정도에 매각됐고, 건물의 가치를 무시하고 평당 31만 원 정도였다.

 

건물은 폐가 같았다.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 봤는데...

 

이미 매각된 지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이라 누군가가 끈으로 막아놨다. 원래 막아놓은 것인지 낙찰자가 막아놓은 것인지...

 

아무튼 들어가기도 무서울 것 같다. 그래도 중심지에서 가까우니 장기적으로 가치가 오르지 않을까.

 

돌아가는 길

 

공매 물건지와 완전 분위기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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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구의동과 중곡동에 다녀왔다.

 

아차산역에서 아차산으로 가는 길. 그 주변이 모두 구의 동인 줄 알았는데 일부 경매 물건은 중곡동에 있었다. 아차산역부터 출발한 것은 아니고 광나루역에서 광장동을 먼저 둘러보고 아차산 입구를 지나 구의동과 중곡동으로 넘어온 것이었다. 입찰을 위해 치밀하게 임장을 한 것은 아니고 그저 이 동네는 어떤가 알아가는 정도로 임장을 다니고 있다.

 

구의동/중곡동 이동 경로

구의동과 중곡동에서 이동했던 경로이다. 아차산 입구에서 내려와서 구의동 물건 2개, 중곡동 물건 2개를 봤다. 원조할아버지손두부는 얼마 전에 알게 된 곳이라 어떤가 하고 외관만 보러 갔는데 생각했던 분위기는 아니었다. 등산 가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코스라서 그런지 등산객들을 위한 음식점들이 많았다. 

 

광진구 법정경계

지도만 보고 경매 물건들이 모두 구의2동에 있는 줄 알았는데 일부는 중곡동에 있었다. 중곡동 경계가 생각보다 가까웠다.

 

아차산 입구

 

요즘 2030 세대들도 등산을 많이 간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중장년층 외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지나갔다.

 

첫 번째 경매 물건지로 가는 길

 

사진처럼 주변에 빌라들이 많았다.

 

2019타경1**
청담아트빌

선순위 임차인이 있는 물건이었다. 유료 경매 사이트에서는 '기각'된 것으로 나왔는데 지금 무료 경매 사이트를 확인하니까 '변경'으로 나온다. 청구금액은 적지만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못 돌려주면 언젠가 다시 경매로 나오지 않을까.

 

근처에는 이렇게 밭이 있었다. 진작에 빌라 한 채를 지었다면 돈을 벌었을 텐데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다.

 

경매 물건지

 

앞서 언급했지만 이 주변에는 빌라들이 엄청 많다. 나중에 나올 중곡동도 마찬가지였다. 역에서는 좀 떨어져 있고 언덕길을 올라와야 하지만 아차산이 가까운 장점이 있다. 경매 물건 설명에도 아차산과 맑은 공기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빌라들 속에 간혹 오래된 주택도 보였다.

 

그런 주택들도 언젠가는 이런 신축 빌라로 바뀌지 않을지... 물론 건축 면적이 나와야 할 것이다.

 

2019타경553**
삼성베스트빌

두 번째 물건이다. 1회 유찰된 상태로 진행 중이다.

 

도로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었다. 그 도로가 좀 복잡했다. 마을버스도 다니는 길인데 도로 양옆으로는 근린주택 같은 건물들이 있었고 아래층에는 음식점들이 많았다. 마트도 있고 복잡했다.

 

2020타경12**
헤렌하우스

바로 그 도로에 접한 건물에도 경매 물건이 있었다. 역시 1회 유찰된 상태. 두 번째 경매 물건이 있는 곳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되는데 두 번째 경매 물건은 구의동에 속하고, 이 물건은 중곡동에 속한다.

 

도로변으로 있는 건물들. 1층에는 상가들이 있다.

 

다음 물건지로 가기 위해 골목 안으로 들어왔는데 아까 그 도로변과 달리 엄청 조용했다.

 

현대하이츠빌라

가는 길에 지도상 빌라 단지 같은 것이 보여서 잠깐 가봤다.

 

현대하이츠빌라였다.

 

4개 동이 있었는데 노후화된다면 언젠가 통으로 개발되지 않을지...

 

언덕을 조금 더 올라가니 여전히 빌라와 단독주택들이 있었다. 빌라가 훨씬 많은 편이었다.

 

2019타경37**
왈츠빌

감정가의 75% 정도에 이미 낙찰된 물건이다.

 

A동과 B동이 나란히 있었다.

 

이 물건은 나름 흥미로웠다. 예전에 경매로 매각된 물건이 또 경매로 나온 것이었다. 대출 이자율, 월세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매월 약 40만 원 정도의 현금 흐름이 따박 따박 들어올 수 있었던 물건이었다.

 

주변에는 단독주택도 보였다.

 

한 바퀴 크게 돌았는데 오래된 빌라도 많이 보였다.

 

도로 폭은 좁아 보였다.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다시 내려가는 동안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노인들도 보였고 1인 가구에 해당할 것 같은 사람들도 보였다.

 

도로를 따라 아차산역으로 내려가는 길

 

이 도로 주변에도 상가주택 같은 건물이 보였다.

 

여기서 아차산역으로 가서 임장을 끝내도 되는데 시간이 남아서 큰길 건너편 물건까지 가보기로 했다. 

 

큰길을 건너서 구의동 경매 물건을 하나 더 보고 신축 아파트를 지나서 구의역까지 갔다. 지도상 좌측 상단부에도 경매 물건이 하나 더 있었는데 거기까지 갔다 오면 힘들 것 같아서 생략했다.

 

2019타경54**
누리안

감정가 1억 초반대로 원룸 정도의 물건이다. 선순위 임차인이 있었다. 1회 입찰기일에 '변경'된 상태인데 코로나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조만간 기일이 다시 잡히지 않을지.

 

이 주변에도 빌라들이 많았다. 신기했던 점은 '누리'가 들어간 건물이 2~3개 보였다는 것이다. 같은 곳에서 건축을 해서 분양한 것일까. 임장을 다니다 보면 그런 건물들이 종종 보인다. 암사동에 갔을 때에도 ㅇㅇ애비뉴라는 이름의 빌라들이 여기저기 있었다.

 

이런 단독주택도 남아 있었다. 이 주변의 빌라들도 예전에는 단독주택이지 않았을까.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아파트
854세대 12개동 23층
2018년 9월 준공

구의역으로 가는 길에 신축 아파트가 보였다.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아파트였다.

 

단지 뒤쪽으로 돌아가서 전면부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단지 내에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았다.

 

아파트 주변으로 빌라들, 교회들이 보였다.

 

아파트를 지으면서 교회도 새로 옮겨 지은 것이 아닐까.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아파트는 역세권 아파트는 아니다. 

 

구의역까지 15분, 어린이대공원역까지 20분이 넘는다. 미처 표시를 못 했는데 오히려 아차산역이 더 가까울 수도 있다. 역세권 아파트면 더욱 좋겠지만 역 근처는 비싸니까 역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이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기 수월한 것 같다. 

 

이렇게 광장동, 구의동, 중곡동 임장을 마쳤다. 구의역 남측도 그렇고 향후 몇 년 이내에 개발이 많이 진행될 예정이라 계속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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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창신동에 다녀왔다.

 

거의 일주일 만에 올리는 글이다. 약 2주 전에 법원에 다녀온 이후 다른 일로 바쁘기도 했고 비가 자주 와서 부동산 임장을 가지도 못했다. 임장을 못 가더라도 그동안 다녀왔던 지역인 마포구, 강원도 속초 임장 후기를 올려도 되는데 잠시 쉬고 싶었다. 한 동안 거의 1일 1포스팅을 유지해서 그런지 지쳤던 것일까. 잠시 슬럼프에 빠졌었다. 그래도 다행히 애드센스 수익은 글을 꾸준히 올릴 때보다 잘 나왔다. 이번 달에 100달러에 도달할 확률이 90%이다. 애드센스 수익에 관한 글도 조만간 올려보겠다.

 

아무튼 잠시 여유가 생겨서 종로구 창신동에 다녀왔다. 창신동에 갈까, 행당동에 갈까 고민하다가 창신동에 세 번째로 갔는데 최근 창신동에서 감정가의 130%에 낙찰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파트도 아닌데... 1차 입찰기일에 유찰되고 2차 입찰기일에 감정가의 130%에 낙찰되다니... 무슨 호재가 있나 싶었다.

 

종로구 창신동 행정경계 (출처: 카카오맵)

종로구 창신동은 6호선으로는 동묘앞역부터 창신역 사이의 좌측, 1호선으로는 동대문역부터 동묘앞역 사이의 북측과 남측 일부 지역이다. 처음 창신동에 갔을 때는 창신3동에 있는 창신아파트 경매 물건을 보고 왔고, 두 번째는 창신2동에 속한 엠아이디그린아파트와 앞서 언급한 경매 물건을 보고 왔다. 이번에는 창신1동에 있는 경매 물건을 보고 왔다.

 

종로구 창신동에서 이동했던 경로

동묘앞역 9번 출구로 나가서 두산아파트 북측에 있는 경매 물건을 보고 창신동 한옥마을에 가봤다. 지도상에 한옥마을이라고 나와서 가봤는데 그저 그랬다. 우연히 창신동 봉제거리를 지나갔고, 창신동에 온 김에 낙산공원에 올라가서 잠시 쉬고 싶었는데 그러지 않았다. 한양도성 근처 쉼터 같은 곳까지만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창신초등학교와 골목길

 

오래된 집들이 대부분이었다. 간혹 위 사진처럼 한옥의 지붕을 유지한 집도 보였다.

 

 

2019타경109***

종로구 창신동

토지 55.99평
건물 90.88평

 

건물 하나가 경매로 나왔다. 다세대의 한 호실이 아닌 건물 전체로 감정가는 거의 11억이었다. 1회 유찰된 상태이다.

 

경매 초보자들은 입찰하기 힘들 것 같고, 건물의 하자를 해결할 능력과 다수의 임차인들을 명도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만이 입찰해서 수익을 낼 것 같다.

 

지금 사진을 보니까 뒤쪽으로 보이는 계단으로 안 가본 것이 아쉽다. 골목을 구석구석 살펴보고 싶었는데 길이 좀 복잡했다. 

 

되돌아 나오는 길에 저 멀리 고층 아파트가 보였다. 롯데캐슬천지인아파트인데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에도 오토바이들이 보였다.

 

창신동에 두 번째로 왔을 때도 느꼈는데, 창신3동 가장 위쪽 쌍용아파트가 있는 곳은 괜찮겠지만 봉제공장들이 모여 있는 창신2동, 창신1동 지역은 아이를 키우기에 위험할 것 같았다. 오토바이들이 엄청 자주 지나가기 때문이다.

 

언덕 위로 집들이 보였다. 원래 이쪽에 일제시대 때 채석장이 있었다. 저 위까지 올라가기는 힘들겠지만 전망은 좋을 것이다.

 

이런 골목도 있었다. 어디까지 이어지나 한번 올라가 볼걸 그랬다.

 

큰 도로 주변으로도 오래된 건물이 대부분이었고 신축 건물도 하나 보였다.

 

창신2동에서 감정가의 130%에 낙찰된 물건이 나와서 뭔가 있나 싶었는데 검색해보니까 딱히 나오는 것은 없었다. 창신동은 2007년에 뉴타운으로 지정되었다가 결국 해제됐다. 재개발/재건축에서 여러 가지 고려 요소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주민 동의이다. 창신동의 경우 재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주민들의 반대 때문이다. 봉제공장을 직접 운영하기도 하고 봉제공장 임대로 수익을 얻기도 해서 그런지 재개발보다는 도시재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창신동 한옥마을

 

창신동에도 한옥마을이 있는지 몰랐는데 지도상 한옥마을이라고 표시된 부분이 있어서 찾아가 봤다. 시장 거리를 지나가던 중 한쪽의 작은 골목으로 한옥 지붕이 보였다. 

 

골목으로 들어오기 직전에는 더러워 보였는데 안쪽으로 들어오니까 나름 깔끔했다.

 

들어갔던 골목이 다른 쪽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지도상 창신동 한옥마을이라고 표시된 부분의 극히 일부만 봤을 뿐이지만 한옥마을이라고 하기에는 제대로 보존과 관리가 안 되고 있는 듯했다. 북측 일부만 봐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동대문역 근처 골목에서부터 올라오면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다.

 

중간에 이렇게 호스텔도 있었다. 한옥 지붕을 유지한 채 리모델링을 한 것인지. 

 

지붕은 한옥 스타일인데 벽채는 벽돌이었다.

 

낙산 아래 첫 동네 창신동

 

이렇게 한옥마을까지 보고 일단 낙산공원 쪽으로 이동했다.

 

 

창신동 봉제거리 박물관

 

낙산공원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봉제거리를 만났다. 봉제역사관도 있고 한 바퀴 돌아볼 수 있게 코스도 있었다.

 

이런 설명을 통해 창신동 봉제거리의 역사를 알 수 있었다. 왜 하필 여기 창신동에 봉제공장이 많을까? 동대문 시장에서 가깝기 때문이다. 빠르면 하루 늦어도 사흘이면 새로운 옷을 만들 수 있는 곳. 오토바이가 많이 돌아다니는 이유도 알 수 있었다. 이런 봉제산업이 유지될 필요가 있다면 창신동 재개발은 어려울 것이다.

 

건물 벽면에 이런저런 설명이 있었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건축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새 건물 같았다.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다른 골목 하나도 봉제거리 박물관인데 그냥 한양도성길 쪽으로 갔다.

 

 

창신동 협소주택

 

낙산공원으로 가는 길에 또 우연히 협소주택을 보게 됐다. 인터넷상에서 몇 번 봤던 협소주택인데 창신동에 있었다.

 

개인적으로 협소주택에도 관심이 많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몇 억씩 오르는 현상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결국 건물은 감가상각되고 대지지분의 가치만 남게 된다. 지금은 재건축이 가능하여 입지가 좋은 곳에 있는 30~40년 된 아파트도 가치를 인정 받고 있지만 새로 지은 고층 아파트들은 나중에 재건축도 불가능하고 흉물로 남을 수도 있다. 그래서 협소주택이 하나의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토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설계하고 건축하는 과정이 관련 분야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근처 골목 사진과 협소주택 사진

 

다른 각도에서도 사진을 더 찍고 싶었지만 집주인 입장에서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자제했다. 서울성곽 쪽에서는 나무에 가려서 협소주택이 잘 안 보였다. 협소주택에 직접 살아보면 또 다른 장단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고려해서 설계를 해도 가족 구성원 변화에 따라 필요한 부분이 바뀔 수도 있고... 집을 짓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서울 성곽 옆에서 찍은 주변 지역 모습

 

좌측 사진 가운데에 있는 아파트가 엠아이디그린 아파트이다.

 

저 멀리에도 신축 아파트가 보였다. 아파트 공화국답게 그 뒤쪽으로도 수많은 아파트들이 보인다.

 

한양도성길 서울성곽

 

낙산공원까지 가지 않고 그냥 내려가기로 했다. 

 

외성과 내성을 오가는 통로

 

성곽 바깥쪽 창신동보다는 성곽 안쪽 충신동이 더 낙후되어서 개발의 필요성이 있어 보였는데 문화유산과의 공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저런 여유만 있다면 충신동에 하나 낙찰받아서 묻어두고 싶다.

 

이런 서울성곽 주변에 사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오래된 건물과 동대문

 

이날까지 창신동에 세 번 다녀왔지만 아직 안 가본 골목길들이 더 많을 것이다. 한 지역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수십 번 수백 번 방문해야 하는데 창신동은 이제 관심 지역에서 제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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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북가좌동에 다녀왔다.

 

카카오맵에서 본 행정경계

서대문구 북가좌동은 은평구 수색 증산 재개발 구역 중 증산동 맞은편에 있다. 북가좌동 일부와 남가좌동에는 이미 여러 아파트들이 들어섰다. 가재울 뉴타운이 있는 곳인데 2년 전에 처음 가보고 깜짝 놀랐었다. 가재울 뉴타운은 지하철역에 없는 것이 단점이었다. 그나마 하나 있는 가좌역도 배차간격이 길다. 그에 비해 북가좌동은 6호선이 지나가고 불광천도 있다. 입지가 가재울 뉴타운보다 좋아 보였지만 아쉽게도 북가좌2동 및 북가좌1동 모두 재개발이 어려워 보였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임장 경로

이번에 이동한 경로이다. 증산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북가좌2동에 나온 경매 물건 세 건을 보고 북가좌1동으로 이동했다. 처음부터 북가좌1동을 볼 생각은 없었고 불광천을 따라 쭉 내려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도로변에 재개발 조합 사무실이 보여서 '어? 뭐지?'하고 그쪽 골목으로도 가봤다.

 

 

먼저 증산역 근처 불광천의 모습이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운동이나 산책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한강뷰는 아니지만 집에서 불광천뷰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 아닐까.

 

비가 많이 오면 잠기는지 통제를 하는 듯했다. 

 

 

바로 이 근처에 경매 물건이 나왔다.

 

2019타경52***
서대분구 북가좌동
감정가 10억 상당의 주택

토지 56.386평

건물 46.201평

 

불광천 바로 옆에 있는 주택은 아니고 골목으로 살짝 들어간 곳에 있는 주택이었다. 증산역 1번 출구까지 2~3분 거리로 초역세권이었다. 공유물 분할을 위한 경매였는데 약 12억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120%가 조금 넘었다. 입지, 면적 등을 반영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해당 경매 물건이 있는 골목

 

주변에는 이렇게 신축 건물도 있었다. 북가좌1동과 달리 북가좌2동에는 신축 빌라들이 많이 보여서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였다.

 

골목 안쪽으로 오래된 주택들도 보였지만 그만큼 새로 지은 건물들도 많이 보였다.

 

 

2019타경29**
서대문구 북가좌동
빌라

대지 9.553평

건물 18.679평

 

두 번째 물건이다. 1993년 빌라로 대항력 있는 선순위 임차인이 있어서 그런지 4회 유찰된 상태다.

 

해당 경매 물건지 주변

 

인상적이었던 건물

좌측에 있는 건물이 인상적이었다. 대놓고 건물을 찍기에 조심스러워서 건물이 살짝 나오게 찍어봤다. 요즘에는 단독주택의 담장을 허물고 그 부분을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개방성을 띤 건물이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런 모습이었다. 건물 일부를 헤어샵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경매 물건과 주변 지역 모습

 

1990년대에 지어진 건물도 있지만 몇 년 안된 건물들도 많이 보였다.

 

 

세 번째 경매 물건도 2016년 건물이었다.

 

2018타경72**

서대문구 북가좌동

빌라

대지 8.827평

건물 14.322평

 

역시 선순위 임차인이 있고 2회 유찰된 상태다. 

 

해당 경매 물건지로 가는 길

 

건물 바로 앞에서 전기 공사 중이었다. 우측 사진과 같이 신축 건물 뒤쪽으로는 오래된 건물이 종종 보이기도 했다.

 

사진상 잘 안 보이겠지만 우측 사진 건물 기둥에 '내진설계구조물'이라고 적혀있다. 안 그래도 신축 건물인데 튼튼해 보였다.

 

주변 지역 모습

 

좌측 사진처럼 붉은색 벽돌의 건물도 있고 우측처럼 몇 년 안된 건물도 보였다.

 

이렇게 북가좌동 경매 물건들을 살펴보고 다시 불광천 쪽으로 나갔다. 건너면은 증산 재개발 구역으로 크레인들이 많이 보였다. 몇 년 뒤에는 수색 증산 구역도 놀라울 정도로 바뀔 것 같다.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불광천 길을 따라 걸었다.

 

그러다가 도로변에 재건축/재개발 조합 사무실이 보였다.

 

북가좌 제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었다. 북가좌동에 대해 사전조사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일단 현장에 나온 것이었는데 재개발 구역이 있었던 것이다.

 

 

북가좌6구역

 

골목길을 따라서 쭉 걸어서 가봤다.

 

북가좌2동보다 이쪽 북가좌1동에 노후된 건물들이 많아 보였다. 연립, 맨숀 등의 건물이 있었다. 

 

구조가 신기했던 건물

특히 이 건물은 구조가 독특했다. 왠지 이국적으로 느껴졌다. 차가 다니는 도로변은 아니지만 계단이 있고 바로 현관문이 있는 집들이 붙어있는 것이 신기했다.

 

빨간 깃발이 걸린 집들

 

토지의 경우 빨간색 깃발은 토지 보상이 완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집집마다 빨간 깃발이 보여서 곧 재개발이 되나. 정확히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다.

 

깃발이 없는 집들도 있었다.

 

맨숀 건물들

 

한눈에 봐도 오래돼 보이는 건물들. 그렇다고 도로 폭이 좁은 것도 아니었다. 북가좌2동보다는 북가좌1동의 북가좌6구역이 전체적으로 노후도가 심해서 재개발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빨간 깃발이 걸린 건물

하지만 노후됐다고 무조건 재개발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주민들의 동의도 중요한데, 검색해보니 빨간 깃발이 재개발 반대를 의미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그게 맞다면 북가좌6구역 주민의 상당수가 재개발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골목길을 따라 맨숀, 연립들이 쭉 있었다.

 

재개발이 진행되면 아파트가 들어서고 가재울 뉴타운처럼 몇 억이 오를 수도 있다. 그 과정에서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많게는 추가 분담금이 2~3억이 될 수도 있다. 이게 부담스럽다면 원래의 지역 주민은 재개발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재개발이 진행된다면 원래의 주민은 떠나고 외부인이 들어오게 된다.

 

조합 사무실이나 부동산을 방문했다면 더 정확한 현황을 알 수 있었을 텐데 코로나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동산 방문도 자제하다 보니 그러지 못해서 매우 아쉽다. 북가좌6구역도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계속 관심을 가져야겠다.

 

북가좌6구역 위치도

북가좌제6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위치도 및 조감도

 

북가좌6구역 조감도

 

이렇게 북가좌동을 둘러보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 갔다.

 

증산 재개발 구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주변

 

이 주변은 조금 복잡하다. 공항철도도 지나고 경의중앙선, 6호선도 지나간다. 2년 전에 이 지역으로 임장을 왔을 때 차량기지 이전 이야기도 있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불광천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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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불광동에 다녀왔다.

독바위역 우측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아파트 주변을 둘러봤다.

 

얼마 전부터 상가 경매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몇 개의 물건을 선정했고 그중 하나로 독바위역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아파트 상가를 보고 왔다.

 

이번에 이동했던 경로이다. 독바위역 1번 출구로 나가서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아파트로 갔다. 지도상 주황색으로 표시한 부분에 상가들이 늘어서 있었다.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아파트 북측으로 수리마을주거환경개선지구가 있어서 혹시 재개발이 될만한 지역인가 해서 가봤는데 낙후된 지역은 아니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갑작스럽게 임장을 떠나서 경매 물건을 보고 수리마을을 조금 봤을 뿐이다. 이쪽 동네로 처음 와봤는데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아파트 초초초역세권이라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아파트를 좀 더 자세히 둘러보고 오지 못해서 아쉽다.

 

독바위역 1번 출구 모습이다.

 

1번 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바로 앞에 보이는 골목으로 가면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아파트 상가가 바로 나온다. 역 바로 앞에도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아파트 입구다.

 

역광이라 어둡게 나왔다. 여기 살고 싶을 정도로 첫인상이 좋았는데 상가를 보러 와서 아파트 단지를 자세히 못 봤다.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아파트 상가 모습이다.

 

지하 3층이라고 하는데 사실상 1층이다.

 

 

2019타경41**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아파트

상가동

대지 6.449평

건물 12.393평

 

경매로 나온 호실만 공실이고 나머지 호실들은 모두 영업 중이었다. 2010년에 준공되었으니 그동안 어느 정도 아파트 상권이 형성된 것 같다. 

 

경매 물건지 출입구는 자전거 자물쇠 같은 걸로 잠겨 있었다.

 

현재 2회 유찰된 상태라서 다음 회차에 낙찰되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아파트 상가 물건이 경매로 나온 적이 있었나 검색을 해봤는데 하나 있었다. 이번에 나온 경매 물건보다 건물 면적이 1.691평 정도 큰 호실인데  2016년 11월에 218,800,000원에 매각됐다. 감정가의 48.62%였다. 

 

상가 앞 도로이다.

 

한가한 오전 시간대에 와서 이쪽으로 유동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다. 입찰할 생각이 있었으면 하루는 종일 지켜보기도 하고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녔을 것이다.

 

독바위역 1번 출구 앞에 있는 골목으로 사람들이 많이 다닌다면 상가 앞으로 유동인구가 많을 것이고, 좌우로 돌아서 아파트 입구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면 상가 앞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아파트 정문 앞으로 편의점이 하나 있었다.

 

아파트 주차장 입구와 다른 쪽 입구이다.

 

아직은 아파트보다는 빌라나 주택 위주로 관심을 갖고 있는데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아파트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살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독바위역에서 엄청 가깝고 조용한 동네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독바위역에서 상가까지는 50미터 정도이고, 아파트 입구에서 조금 들어간 곳까지 200미터 정도이다.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아파트
1,185세대
19개동
15층
2010년 8월 준공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까 실거주했던 사람들도 만족하며 살았다는 내용을 볼 수 있었다. 숲세권이라는 점, GTX-A가 개통되면 연신내역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나아진다는 점 등이 장점이다. 신분당선 연장 이야기도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근처 도로가 좁다는 것이다. 상가 앞 도로뿐만 아니라 독바위역을 지나는 도로도 좁은 편이었다. 또한 살기 좋은 곳과 가격이 상승할 곳은 별개이다. 투자 목적이라면 상승 가능성이 높은 곳을 골라야 한다.

 

 

이렇게 상가 물건을 잠깐 보고 수리마을 쪽으로 한 바퀴 돌았다.

 

깔끔하게 지은 신축 건물이 보였다.

 

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도 있었다.

 

그렇다고 크게 낙후된 지역은 아니었다. 아파트 주변으로 신축 빌라 같은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조금 더 걸어가니까 오래된 연립 같은 건물도 보이긴 했다.

 

다시 독바위역으로 가는 길이다.

 

우측 사진을 보면 도로가 편도 1차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출퇴근 시간에 차가 어느 정도 막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

 

이렇게 간단히 돌아보고 다음 목적지로 떠났다.

 

 

독바위역에 있던 북한산 둘레길 안내도이다.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아파트는 북한산 둘레길 8구간 근처에 있다.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가까운 곳에 산책할 곳이 있어서 좋지만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나 등산객들이 얼마나 찾아오느냐에 따라 소음, 혼잡함 등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6호선을 탈 때면 자주 들었던 '응암순환'을 이날 처음 타봤다. 독바위역에 한가해 보여서 이 지역이 마음에 들었는데 출퇴근 시간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앞으로 몇 번은 더 와봐야 이 지역을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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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 다녀왔다.

 

이동했던 경로들이다. 지난 달에만 청량리역 주변을 세 번이나 갔다.

시작은 휘경동으로 빨강색 화살표를 따라 이동했다. 휘경동에 나온 경매 물건을 보러 갔는데, 지난 2월부터 나왔던 물건인데 다소 외진 곳에 있어서 거기까지 갈 일이 없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청량리역 근처 맛집에 들렀다가 휘경동 물건지까지 가봤다. 이날 청량리역 근처에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을 홍보하는 사람을 만나서 홍보관 방문 약속을 잡는 바람에 청량리역에 또 가게 됐다. 그때 이동한 경로가 분홍색 화살표이다. 시간이 남아서 위쪽으로 크게 돌았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적어보겠다. 마지막으로 전농동과 청량리동에 나온 경매 물건들을 보러 가서 주황색 화살표처럼 이동했다.

 

2019타경88**

동대문구 휘경동 

주택

토지 18.15평

건물 15.25평

2회 유찰된 이후 224,999,99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72% 정도다.

 

이런 철길을 건너가야 했다. 이런 철길의 존재가 하나의 지역을 나눠서 단절시키고 소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해당 물건지로 가는 길이다. 대학가 주변이라서 그런지 원룸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드디어 휘경동 경매 물건지에 도착했다. 가는 길에 큰 교회가 보였다. 해당 물건지는 서울시립대학교와 휘경초등학교 북측에 있는데 차량 접근이 어려워 보였다.

 

바닥도 아스팔트가 아닌 벽돌로 되어 있었다. 도로폭은 그나마 넓은 편이었다.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감이 안 왔다. 청량리역 및 회기역 근처로 많은 개발구역들이 있는데 이번에 다녀온 경매 물건들이 있는 곳은 대부분 그러한 개발구역에서 벗어나 있었다.

 

주변에는 단독주택, 빌라들이 혼재해 있었다.

 

오래된 건물이 눈에 들어와서 찍어봤다.

이렇게 휘경동은 간단히 둘러봤다. 이번에 갔던 곳보다 북측 지역에 개발이 활발할 것이다. 

 

2019타경10***

동대문구 전농동

다세대(빌라)

대지 12.714평

건물 18.223평

 

1차 입찰기일에 '변경'되었다. 다시 진행될지 취하될지 모르겠다. 2008년에 지어진 빌라이다. 주변에 새로운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1층에 공사현장 사무실 비슷하게 해놓고 사람이 있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

 

청량리역 4번 출구로 나가는 길이었다. 청량리4구역 공사 관련 내용이 있어서 찍어봤다. 그쪽 출구가 막혀 있어서 그런가. 청량리역 주변 개발 구역에 대해 검색을 좀 해보다가 말았다. 청량리, 제기, 전농, 답십리, 휘경, 이문까지 개발 구역이 너무 많았다.

 

롯데백화점을 통하지 않고 이 길을 따라가면 전농동으로 넘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길이 막혀있어서 다시 돌아 나왔다. 

이 고가대로를 따라가야했다. 차들만 다닐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도 많이 지나갔다. 사실 바로 여기로 찾아온 것도 아니었다. 다른 쪽 길로 갔다가 아닌거 같아서 다시 오는데 고가대로에서 내려오는 아저씨를 보고 사람도 다닐 수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전농동에 왔는데 주택지대였다. 저멀리 골목 끝으로는 고층 아파트들이 보였는데 여기는 빌라들이 많았다.

 

간단히 살펴보고 전농동 두 번째 경매 물건지로 갔다. 사실 첫 번째 다세대 물건보다 두 번째 주택 물건이 더 관심이 갔다. 휘경동 물건 첫 번째 사진의 철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2019타경77**

동대문구 전농동

주택

토지 19.058평

건물 15.276평

 

무려 1943년에 지어진 건물이었다. 토지만 고려하면 감정가 기준 평당 1700만원 정도였다. 감정가 약 3.3억에서 1회 유찰된 상태이다.

 

해당 경매 물건이 있는 골목에서 더 들어가서 철길 바로 옆에 있는 골목을 찍은 것이다. 개발이 된다면 여기까지 한 번에 개발이 되지 않을지...

 

해당 물건지에서 넓은 도로쪽을 찍은 사진과 미주아파트를 가로 지르는 도로 사진이다. 전농동 두 번째 물건 사진을 몇 장 더 찍은 것 같은데 누락됐는지 없다. 아쉽다. 입지도 괜찮고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2019타경80**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아파트

대지 16.411평

건물 37.74평

 

청량리 미주아파트가 경매 물건으로 나왔다. 역시 1차 입찰기일에 바로 매각됐다. 낙찰가는 1,191,100,000원으로 감정가의 약 112%였다. 미주아파트 사진은 따로 없다. 홍보관 건물 사진, 법적 분쟁 관련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다.

 

미주아파트에 미주상가 A동과 B동이 있었나 보다. A동은 위 사진에 '미주상가'라고 나온 것처럼 남아있고 B동은 이미 철거되었고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이 공사중이다. 그 뒤편으로는 동대문세무서가 있었다. 동대문세무서 맞은편 빈 사각형이 있는 곳에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 홍보관이 있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홍보하러 나온 사람을 만나서 홍보관 방문 약속을 잡고 홍보관에도 다녀왔다. 홍보관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담당자에게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생략한다.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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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명륜동성북구 성북동에 다녀왔다.

 

경매 물건 3건을 선정했는데 모두 한양도성 순성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주택/빌라였다. 어쩌다 보니 서울성곽 주변 지역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집에서 서울성곽을 바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문화재 주변이라 개발이 제한되는 단점도 존재한다. 충신1구역, 사직2구역, 옥인1구역 등도 문화유산의 존재로 재개발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이번에 이동했던 경로이다.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와서 혜화동로터리를 지나 성균관대학교 근처 명륜동까지 갔다. 걸어서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종로5가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가는 것도 고려했었는데 아무래도 임장은 직접 발로 걸어다닐 필요가 있어서 덥지만 걸어서 갔다. 덕분에 명륜동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경매 물건지로 가기 전 완만한 언덕길에 매력적이었다. 도로 주변으로 이런 저런 상점들이 있었는데 그런 모습이 왠지 마음에 들었다. 

 

명륜동 경매 물건지를 보고 서울성곽 주변으로 갔다. 잠시 쉬다가 내성과 외성을 오갈 수 있는 통로를 지나서 성북동으로 넘어갔다. 예전에 한양도성 순성길을 걸을 때도 지나갔던 곳이다. 그때 언젠가 다시 성북동 북정마을에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이 근처에 경매 물건이 나와서 드디어 오게 된 것이다.

 

그런데 날이 너무 더워서 북정마을을 제대로 돌아볼 수가 없었다. 성북동 3대 돈까스집이 있는 거리로 내려와서 돈까스를 먹고 서울성곽의 흔적을 따라 걸어서 마지막 경매 물건지로 갔다. 이곳도 예전에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갔던 곳이다. 서울성곽 바로 옆에 있는 빌라였다. 그렇게 마지막 물건을 보고 한성대입구역에서 일정을 마쳤다. 

 

혜화동로터리 근처의 아남아파트이다. 지나가면서 자세히 안 봐서 그저 저층 아파트인줄 알았는데 지금 카카오맵에서 확인해보니 최고층은 20층이다.

 

여기서 명륜길을 지나서 경매 물건이 있는 골목에 들어섰다. 명륜길의 독특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못 찍어서 무척 아쉽다.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다면 귀찮겠지만 로드뷰를 확인해보길 바란다. 도로 바로 옆으로 낮은 건물에는 음식점, 술집 같은 상점들이 있었고 그뒤쪽에는 빌라 같은 주거지가 있었다. 일부 근린주택도 있었다. 그냥 그런 분위기가 독특하게 느껴졌다.

 

경매 물건지로 가려면 이런 계단을 올라가야했다. 서울성곽 자체가 높은 곳에 있다보니 그 주변으로 임장을 가면 이렇게 계단을 올라가거나 언덕길을 걸어가야했다. 지금 뉴타운으로 개발된 곳들 중에도 과거에는 이런 모습이었던 곳이 있을 것이다.

 

종종 신축이 보이기도 했는데 대부분 오래된 집들이었다. 그래도 그렇게 오래된 건물은 아니었다.

 

종로구 명륜동 경매 물건이 있는 골목이다.

 

2019타경105***

종로구 명륜3가

주택

토지 및 건물 지분 매각

토지 2.32평

건물 6.837평

 

1회 유찰된 상태이고,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문화재보존영향검토구역(서울 한양도성)에 속한다. 하나의 필지에 세 개의 건물이 있는 등 다소 복잡한 물건이다.

 

경매 물건을 살펴보고 서울성곽쪽으로 올라갔다. 날도 더운데 언덕길, 계단을 올라가려니 무척 힘들었다. 위 사진상 위쪽에 있는 건물은 외관을 새로 페인트칠하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도 했을 것 같다. 80년대나 90년대에 지어진 적색조 벽돌의 건물도 페인트칠만 새로 해도 새로운 느낌이 난다.

 

서울성곽으로 가기 전에 벤치가 있어서 잠시 앉아서 쉬웠다. 가까운 곳에 주택들이 모여있고 저멀리 성균관대학교와 서울타워까지 보였다. 적당한 높이의 건물을 짓는다면 전망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가 한양도성 순성길이다. 가까운 곳에 이런 문화유산이 있어도 좋을 것 같다. 

 

서울성곽 너머 성북동

 

서울성곽, 명륜혜화성곽

 

서울성곽에서 도심으로 내려가는 골목길에 이런 것들이 있었다. 그 골목길은 정비중이었는데 한양도성길 테마로 정비를 하는 듯 했다.

 

여기가 갈림길이었다. 위쪽으로 가면 와룡공원 탐방로이고 우측으로 가면 성곽 외부 탐방로였다.

 

이런 통로를 지나 성곽 바깥으로 나갔다.

 

성북동의 모습이다. 성북동에 부촌도 있는데 이렇게 오래된 지붕의 집들도 많았다.

 

다시 이런 문을 통해서 내려갔다.

 

 

2019타경91**

성북구 성북동

토지 및 건물 지분 매각

토지 1.385평

건물 1.77평

 

향후 개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서 그럴까. 감정가의 무려 171.74%인 32,719,000원에 낙찰됐다. 법인이 낙찰을 받았고 차순위는 2500만원이었다. 언젠가 이 지역도 개발이 될거 같은데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속해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다. 

 

경매 물건지로 가는 골목이 있는 도로이다. 차량 출입도 불가능한 곳인데 비교적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마을버스 정류장과 독특한 분위기의 건물들이 있었다. 햇살이 강하지만 않았어도 이 주변을 더 둘러봤을 것이다. 여기서 어떤 할아버지가 어디를 찾냐고 물었다. 조금 이상한 사람 같았는데 임장을 나오면 부동산뿐만 아니라 이런 저런 주민들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큰 도로를 따라 한 바퀴 돌고 내려갔다. 도로는 이런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주차공간이 부족할테니 도로 양옆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놨다.

 

도로 좌측 너머로 바라본 성북동의 모습이다. 가운데에 문화재 같은 것도 보이고 그 근처에는 고가의 주택들이 있었다.

 

오래된 집들과 저멀리 보이는 서울성곽. 여기까지 올라오는 마을버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내려가는 길에도 종종 고가의 주택이 보였다. 한편으로는 도로 양옆의 주차공간 때문에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기도 했다. 역시 도로 때문에 우려했던 일이 생겼다.

 

언덕 아래에서는 중간 크기의 소방차가 한 대 올라오고 있었는데 위에서는 마을버스가 내려오고 있었다. 차들이 지나가면 계속 걸어갈 생각으로 잠시 걸음을 멈췄는데... 마을버스 기사가 나보고 주차공간에 주차를 못하게 세워놓은 폭 1미터, 높이 1미터 정도의 나무를 치워달라는게 아닌가. 머리로는 내가 왜 이걸 치워야하지 생각하면서도 몸은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올라오는 차가 소방차니까 나도 협조를 했다. 나무를 치워주자 기사는 꾸벅 인사를 하고 지나가서 도로 옆으로 바짝 붙어서 차를 세웠다. 소방차도 한쪽으로 비켜서고 마을버스가 내려가고 소방차는 올라오고 상황이 끝났다.

 

큰 도로변으로 내려와서 서울성곽 단절구간을 지나서 마지막 경매 물건지로 갔다.

 

벽화가 오래된 지도를 그린 것 같았다.

 

 

2019타경88**

성북구 성북동1가

빌라

대지 8.095평

건물 16.278평

 

1회 유찰된 이후 246,000,000원에 매각됐다. 감정가의 약 90%로 법인이 낙찰을 받았다. 성북동 역사문화지구에 속해 있으며, 1995년에 사용승인된 건물인데 요즘 빌라처럼 지하에 주차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4층 건물에 총 16세대. 지하주차장도 있다.

 

근처에는 이런 신축 빌라가 있었다. 경매 물건도 나중에는 철거하고 이렇게 새로 짓지 않을까.

 

서울성곽

 

소실된 구간을 복구한 건지 서울성곽 원형을 보존하지 못하고 성곽 위로 학교 등 건물이 지어져서 아쉽다. 이길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서울성곽과 관련한 공사가 여전히 진행중이었다.

 

여기는 뭐하는 곳일까? 성북동 이안이라는 음식점이다. 음식점보다는 레스토랑이라고 해야 할까. 성북동 근처에서 밥 먹을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아쉽게도 오픈 시간이 저녁대라서 못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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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길음동에 다녀왔다.

 

원래는 장위동쪽을 보고 싶었는데, 미아사거리역 3분 거리에 경매 물건이 있어서 처음에는 미아사거리역 근처는 그저 지나가는 식으로 잠깐 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래미안길음센터피스아파트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여기에도 이런 신축 아파트가 있었다니... 이곳의 과거의 모습은 기억에 없지만 그래도 새로운 모습이 놀라웠다. 장위동에 가는 것을 포기하고 이 주변 아파트 단지들을 돌아볼 생각까지 했다. 

 

미아사거리역 근처에서 이동한 경로이다. 4번 출구로 나와서 래미안길음센터피스아파트쪽으로 가서 미아동부센트레빌, 송천센트레빌을 보고 다시 돌아왔다. 골목길로 들어가서 경매 물건지를 보고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서측을 따라서 걸었다. 공사중인 롯데캐슬클라시아아파트 현장을 확인하고 결국 장위동으로 넘어갔다.

 

래미안길음센터피스아파트

2352세대
24개동
39층
2019.02 준공

 

가운데가 엄청 높아보였는데 최고층이 39층이다. 이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경매 물건지를 잠깐 볼 생각을 잊어버리고 일단 아파트 단지들을 살펴봤다. 다른 신축 아파트들처럼 1~3층 규모의 상가와 아파트가 있었다. 경사 심한 곳에서는 특히 밑에 상가를 깔고 짓는거 같은데 아직 몇 군데 밖에 안 가봐서 정확히는 모른다. 조만간 상가 물건을 보기 위해 은평구 신축 아파트도 가볼 예정이다.

 

래미안길음센터피스아파트 반대쪽 길로 먼저 올라가봤다.

 

미아동부센트레빌아파트

480세대
8개동
15층
2006.04 준공

 

임장을 다녀와서 주변 지역 아파트들을 확인했는데 2000년에서 2010년 사이에 지어진 아파트들이었다. 이쪽 지역으로 올일이 없다보니 이 지역 아파트들에 대해 잘 몰랐다. 

 

다시 래미안길음센터피스아파트

 

우측으로 사진에 거의 안 나오는데 송천센트레빌아파트가 있었다.

 

송천센트레빌아파트
376세대
5개동
15층
2010.09 준공

 

전체적인 이미지가 래미안길음센터피스와 비슷해서 여기도 신축인줄 알았다. 도로변을 따라 상가들이 쭉 있었는데 부동산들이 대부분이었다. 그중에는 뉴타운 재개발 당시부터 영업을 했던 곳도 있을 것이다.

래미안길음센터피스아파트

 

아파트 입구 맞은편에 공사중인 건물이 있었다. 아마도 상가건물일 것이다. 아파트로 편입된 토지나 건물보다 신축 아파트 바로 옆에 붙어있는 토지나 건물이 가치가 더 오른다는 말이 생각났다.

 

이렇게 미아사거리역 근처 아파트들을 둘러보고 경매 물건지로 갔다.

 

 

2019타경45**

성북구 길음동

토지 25.108평

건물 17.103평

 

1차 입찰기일에 623,000,000원에 매각됐다. 감정가의 약 103% 정도였다. 1960년에 사용승인된 건물의 가치를 무시하고 계산을 하면 토지 가격이 평당 2500만원 정도이다. 미아사거리역에서 3분 거리라 역세권이라서 비싼가 했는데 재개발정비사업구역(신길음1구역)에 속한 건물이었다.

 

신길음1구역 위치도

 

미아사거리역 남서측이다. 

 

카카오맵으로 보면 음식점, 여관, 주택 등이 혼재한 곳이다. 신길음1구역에서 좀더 남서측으로 가면 주택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었다. 오래된 집도 있고 신축도 있었다.

 

신길음1구역 조감도

 

이렇게 바뀔 예정인데, 구역이 지정되어도 재개발 사업이 빨리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신길음1구역도 10년 이상 시간이 흐른 것 같았다.

 

경매 물건이 있는 골목이다.

 

신축 아파트 도로변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이었다. 

 

주택 뒤쪽으로 고층의 신축 아파트가 보인다.

 

아쉽게도 래미안길음센터피스아파트 서측 주변으로 사진이 없다. 

 

계속 걸어가자 롯데캐슬클라시아아파트 공사현장이 나왔다.

 

길음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길음1구역이었다.

 

길음1구역 위치도

 

작은 사진을 확대해서 잘 안 보일 수도 있다. 원래 길음뉴타운이 있었고 그 서측으로 길음뉴타운 확장지구가 생긴 것 같다. 길음 뉴타운도 규모가 커서 일부 지역만 가본 적이 있다.

 

길음1구역 조감도

 

카카오맵상 길음1구역

 

길음1구역 옆으로 보이는 래미안길음센터피스아파트

 

아마도 후문일 것이다. 

 

저 멀리에는 또 다른 아파트가 보였다.

 

길음동부센트레빌아파트
1377세대
18개동
23층
2003.03 준공

 

길음 뉴타운에 속하는가 싶었는데 카카오맵을 확인하니까 여기도 길음 뉴타운 확장지구에 속한다. 올해 안에 길음뉴타운도 가봐야겠다.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이나 빌라 위주로 경매 물건을 검색하다보니 아파트에는 관심을 안 두게 된다. 임장을 가는 지역의 아파트 물건도 검색을 해서 몇 개 알아가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다.

 

미아사거리역으로 돌아가는 길. 현대백화점이 보였다.

 

대로변에 현대백화점도 있고 이마트도 있었다. 지난 글의 삼선동1가도 이런 모습으로 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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