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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만에 실물투자를 목적으로 은화를 소량 구입했다.

 

원래는 소득의 일정 비율을 금이나 은을 구입하는 데 쓰려고 했는데,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았다. 실물 구입을 통해 위험을 관리하기보다는 돈을 모아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헷지는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았다. 그동안 금/은의 가격이 많이 오르기도 했다. 그러다가 연말을 맞이하여 다소 충동적으로 은화를 구입했다.

 

이번에 구입한 은화들

구입한 은화는 네 종류로 총 7개, 8온스이다. 7개이지만 하나가 2온스 짜리라서 총 8온스가 된다. 지출한 금액은 32만원 정도이다. 개별 은화의 가격은 다르지만 온스당 4만원 정도 지출했다. 기본적인 불리언 은화를 구입하면 온스당 3만원 중반대에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3년 금 시세 - 다음 금융
최근 3년 은 시세 - 다음 금융

최근 3년 동안 금과 은의 시세를 나타낸 것이다. 단위는 달러이다. 1~2년 전에 비해 많이 상승했기에 가끔 관심만 가지고 있었을 뿐 소액이라도 구입하지 않고 있었다. 이번에 은화를 구입하면서 과거의 주문내역을 봤는데, 2020년 3월에 두 차례 구입한 내역이 있었다. 은의 경우 완전 저점이던 시기였는데 아쉽게도 금액은 크지 않다.

 

 

2020년 코리언 타이거

이미 몇 개 보유하고 있는 은화인데 평단가를 낮춘다고 생각하고 소량 구입했다. 가격은 약 34,000원.

 

 

2022년 부탄 루나 타이거

잘 모르는 은화였는데 발행량이 5만개로 희소성이 있을 것 같아서 구입했다. 개당 약 40,000원.

 

 

2021년 호주 색채 은화 - 소

호주 루나 시리즈이다. 역시 희소성을 생각하고 색채로 구입했다. 원래 올해 초에 구입했어야 했는데,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다가 구입하지 못했다. 결국 기다리던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품절되기 전에 구입했다. 개당 48,000원 정도.

 

 

2021년 호주 오리너구리

호주 오리너구리 은화이다. 크기는 1온스 은화와 비슷한데 2온스 은화로 두께가 두껍다. 희소성을 생각해서 구입했다. 가격은 75,000원 정도.

 

 

은화들을 투자 및 수집 목적으로 구입했다. 원래는 몇 개씩 더 주문하려고 했는데 분할매수한다고 생각하고 수량을 조절했다. 2022년 호주 루나 시리즈가 나오면 추가로 주문할 생각이다.

 

희소성까지 고려한다면 발행량이 적은 은화를 선택하면 될 것이다. 추가적인 가치 상승은 생각하지 않고 저렴한 것을 원한다면 실버이글이나 메이플 같은 불리언 은화를 구입하거나 실버바를 구입하면 된다. 나는 희소성을 고려하는 편이다. 그런데 발행량이 적다고 무조건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다. 2020년 한국 호랑이 은화의 경우 발행량이 33,000개라고 하는데, 보통의 불리언 은화보다 가격이 낮았다. 국제적인 수요가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1/10온스 금화도 구입하고 싶었지만 결국 구입하지 못했다. 현재 2022년 호주 루나 시리즈 1/10온스 금화의 가격은 277,900원이다. 몇 년 전에 1/10온스 금화를 10만원 후반대에 구입했기 때문에 옛날 가격이 생각나서 구입하지 못했다. 앞으로 금시세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매수할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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