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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암사동에 다녀왔다.

 

암사동은 여러 가지 면에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지역이다. 8호선 암사역에서 잠실역까지 9분 거리이다. 잠실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려면 많이 걸어야 하지만 그래도 강남 접근성이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한강에서도 가깝다. 암사종합시장도 한 번 밖에 안 가봤지만 마음에 들었다.

 

암사동 행정경계

암사동은 암사역 북동쪽의 암사1동, 한강쪽의 암사2동, 암사IC가 있는 암사3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암사역 남쪽으로는 천호동에 속한다. 처음 암사동에 갔을 때에는 암사1동에 있는 빌라들과 암사2동에 있는 아파트를 보고 왔다. 이번에는 암사1동에 있는 경매로 나왔던 단독주택들을 보고 왔다.

 

암사동 임장 이동경로

8호선 암사역이 아닌 5호선 명일역에서 출발했다. 명일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아파트가 있는 사거리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강동롯데캐슬퍼스트와 프라이어팰리스 사이에 있는 도로를 따라 걸었다. 이후 단독주택들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갔다가 암사역까지 갔다.

 

 

암사동 현장 사진들

(좌) 대로변에서 찍은 사진, (우) 골목으로 들어가서 찍은 사진

 

아파트 사진들도 찍고 싶었는데 아이들 하교 시간이라서 그런지 유동인구가 많아서 못 찍었다. 그 대신 아래에서 주요 아파트 시세변화를 올려보겠다. 여기도 5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다. 

 

단독주택, 빌라들이 있는 골목

 

암사동에서 경매 물건이 나온 곳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재개발 여부 때문이었다. 현재 암사동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도 90년대의 단독주택들이 경매로 나와서 그 주변에 노후된 주택들이 많으면 추후에 재개발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 현장을 확인하러 갔다. 

 

다녀온 결과 재개발 가능성은 적어 보였다. 위 사진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오래된 단독주택도 있었지만 좌측 사진처럼 고급스러운 주택도 있었다. 그리고 새로 지어진 빌라들도 보였다. 또한 도로 폭이 그리 좁은 편도 아니었다.

 

(좌) 경매로 나왔던 단독주택, (우) 근처 좁은 골목

 

2017년에 경매로 나온 단독주택이다. 토지는 약 30평, 건물은 약 45평인데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공부상 지상 3층인데 현황상 지상 2층이다. 2층이 복층구조라는 말도 있다. 1984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감정가는 5억 3천만 원 정도였는데 낙찰가는 5억 5천만 원이다.

 

경매개시 결정일로부터 매각일까지 오랜 시간이 흐른 점, 입찰자가 1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이해관계인이 낙찰받지 않았을까. 경매로 나온 주택 우측으로는 역시 오래된 듯한 건물이 있었다. 페인트칠만 새로 했다. 이 두 주택 양옆으로는 신축 건물이 보인다. 경매로 나온 물건과 그 옆에 있는 주택까지 매입을 해야 철거를 하고 빌라를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경매 물건을 살펴보고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 봤다. 좁은 골목에는 더 오래된 주택들이 있을 것 같았다.

 

좁은 골목도 상황은 비슷했다. 오래된 주택도 보였고 신축 건물도 보였다.

 

(좌) 필로티 구조의 빌라들, (우) 또 다른 경매 물건

 

두 번째 경매 물건도 단독주택이다. 우측 사진상 골목 안쪽에 있는 주택이다. 토지 약 34평, 건물 약 61평으로 감정가는 약 5억 7천만 원 정도였다. 2회 유찰된 끝에 감정가의 85% 정도인 4억 8천5백만 원에 낙찰됐다. 앞의 물건과 달리 입찰자는 12명이었다.

 

암사동에서 경매로 나온 단독주택들의 낙찰가를 참고하면 암사동 단독주택의 시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은 없지만 도로변에 있는 단독주택은 리모델링 해서 근린주택 비슷하게 이용 중인 모습도 보였다.

 

암사역으로 가는 길

 

나홀로 아파트도 종종 보였다.

 

 

암사동 아파트 시세 변화

암사동에 있지만 8호선 암사역이 아닌 5호선 명일역에 더 가까운 아파트들의 시세 변화를 살펴보겠다.

 

강동롯데캐슬퍼스트와 프라이어팰리스인데, 지금은 명일역을 이용하겠지만 8호선이 연장된다면 위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에 생기는 '선사역'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위 지도는 네이버지도에서 가져온 것이다. 카카오맵에서는 지하철 연장 여부가 안 나왔다.

 

먼저 강동롯데캐슬퍼스트이다.

 

3226세대의 대단지로 2008년 9월에 준공됐다. 40개동, 34층이다.

 

강동롯데캐슬퍼스트 87A형 (26평) 시세 변화 (출처: 네이버 부동산)

강동롯데캐슬퍼스트 87A형은 5년 전에 5억 원 초반대였는데 지금은 10억이 넘는다.

 

강동롯데캐슬퍼스트 112B형 (34평) 시세 변화 (출처: 네이버 부동산)

112B형도 5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다음은 프라이어팰리스아파트이다.


1622세대, 22개동, 30층으로 2007년 7월 준공됐다.

 

프라이어팰리스 79형 (24평) 시세 변화 (출처: 네이버 부동산)

 

프라이어팰리스 110A형 (33평) 시세 변화 (출처: 네이버 부동산)

프라이어팰리스 아파트도 79형과 110A형 모두 5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두 아파트 모두 다른 평형도 있는데 각각 두 개씩만 비교해봤다. 강동구 암사동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의 주요 아파트들은 대부분 두 배 이상이 되었을 것이다. 이런 무서운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8호선 연장이라는 호재도 남아있다. 8호선이 연장된다면 프라이어팰리스 아파트의 경우 5호선 명일역과 8호선 선사역을 1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집에서 출발하는 기준이다. 아파트 정문과 후문으로부터 지하쳘역까지 5분 정도 거리이다.

 

 

광나루 한강공원 한강 사진

 

마지막으로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찍은 한강 사진을 몇 장 올린다. 앞서 언급한 아파트들은 한강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암사2동에 있는 선사현대아파트, 힐스테이트암사는 한강 접근성도 좋고 일부 동에서는 한강뷰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광나루한강공원 중 한강드론공원 근처에서 찍은 사진이다.

 

저 멀리 한강호텔, 워커힐 아파트, 워커힐 호텔 등이 보인다.

 

조금 더 워커힐 호텔을 중심에 두고 찍은 사진이다.

 

(구) 한강호텔을 중간에 두고 찍은 사진이다.

 

한강호텔은 폐업했고 고급 주거 단지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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