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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에어아시아를 타고 방콕에 다녀왔다.

웹체크인, 기내수하물, 이보딩패스 등 고민했던 것에 대해 적어보겠다.

 

먼저 기내수하물

원래는 제주항공이었던가... 위탁수하물 15kg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항공사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기내수하물 한도가 7kg에 불과한 에어아시아를 타고 가게 됐다. 일행 중 한 명 명의로 위탁수하물 20kg을 신청해서 여유가 있긴 했으나 그래도 기내수하물 무게가 초과되지 않을지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초과되지는 않았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는 당연히 캐리어 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이 있고, 태국 방콕 돈무앙 공항에도 저울이 있었다. 나는 에어아시아 국내선 카운터쪽에서 저울을 봐서 거기서 무게를 쟀는데, 국제선 카운터쪽에도 있을 것 같다. 국제선 카운터쪽에는 사람들도 많고 막아놓은 곳도 많아서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다.

일단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때에는 기내수하물 무게를 재거나 크기를 측정하지 않았다. 방콕 돈무앙 공항에서는 탑승하는 곳에 직원이 따로 한 사람 더 나와있어서 긴장했는데 다행히 무게를 측정하지 않았다. 

무게와 함께 고민했던 것이 크기. 

에어아시아 기내수하물 크기 기준은 56*36*23 인데 내 샤오미 20인치 캐리어는 그 기준을 조금 초과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어디서도 크기를 측정하지 않아 별 문제가 없었다.

 

에어아시아 기내식 홍석천 닭강정

 

다음은 웹체크인 또는 모바일 체크인

사전에 모바일 체크인이나 웹체크인을 하고 가면 편한데 아무것도 안 하고 갔다. 수탁수하물이 있으면 웹체크인 또는 모바일 체크인이 안 되는 줄 알고 착각했기 때문이다. 위탁수하물이 있든 없든 체크인을 사전에 하고 가면 된다. 공항 카운터에 체크인 줄, 위탁수하물 보내는 줄이 따로 있다. 당연히 체크인을 하는 줄이 더 길다. 

방콕 돈무앙 공항에서도 마찬가지. 체크인 카운터와 위탁수하물 보내는 카운터가 따로 있다. 

 

마지막으로 이보딩패스

위탁수하물이 있는 일행은 에어아시아 모바일앱으로 QR코드를 받았는데, 나는 위탁수하물이 없어서 이보딩패스가 바로 나왔다. 스마트폰에 있는 이보딩패스를 보딩패스로 바로 써도 될거 같았는데 문제는 에어아시아 모바일앱이 이상했다는 것.

나중에 앱에서 찾으려고 했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그 어떤 메뉴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일행의 QR코드도 보이다가 좀 건드렸더니 그 이후에는 다시 확인할 수 없었다. 다행히 이보딩패스를 사진으로 캡처를 해두긴 했는데 그 화면에는 게이트 번호도 안 나온 것이었다. 혹시 이메일로도 왔나 확인하려고 했는데 이메일 확인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해외로그인 차단 해제를 깜빡하고 그냥 출국했고 계정 전화번호도 옛날 번호로 해놨는지 본인인증도 불가능했다. 

여기 저기 검색을 해봐도 답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위탁수하물을 보낼 때 카운터에 물어보려고 했다. 이보딩패스를 그대로 써도 되는지. 그런데 의외로 일이 쉽게 풀렸다. 돈무앙 공항 에어아시아 키오스크 같은 것에서 보딩패스 재출력이 가능했다. 키오스크에서 일행의 QR코드를 찍어서 탑승권을 받고, 첫화면에서 탑승권 재출력을 선택해서 내 탑승권도 받았다. 사전 체크인을 해놔서 그런지 별다른 절차없이 예약번호 등만 간단히 입력하면 바로 탑승권을 받을 수 있었다.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이보딩패스가 있더라도 실물 탑승권을 발급 받는게 좋을 것 같다. 일행의 위탁수하물을 보낼 때 그 카운터에서 나머지 사람들의 탑승권도 달라고 하더니 여권과 함께 확인을 하고 탑승권에다가 확인 도장(verified)을 찍어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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