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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수 증가 추세가 한풀 꺾인 4월말 명동에 다녀왔다.

마침 근처에 약속도 있었고 명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명동

 

명동에서 걸은 길

사실 나는 명동에 익숙하지 않다. 한창 유행에 신경 쓸 나이에 추구했던 패션과 거리가 있어서 당시에는 명동에 두세 번 정도 가봤을 뿐이다. 그 이후에는 모임이 있거나 데이트가 있을 때 몇 번 갔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은 곳을 선호하지 않아서 중국인 및 일본인 관광객들이 명동을 많이 찾을 때에는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그냥 아무 거리나 발길이 닿는대로 걸어봤다. 

 

명동에 다녀와서 이 글을 쓰기 전에 뉴스를 검색해보니까 매일경제에서 명동 상권 현황을 제대로 분석한 기사가 있었다. 그 기사에서는 명동거리를 1구역, 2구역, 메인거리 등으로 나누어서 휴업/폐점/공실 비율까지 분석했다. 이 글의 마지막에 그 기사를 소개하겠다. 정확한 수치가 궁금한 사람은 참고하길 바란다.

 

임대

 

임대문의

 

임대문의

 

공실

따로 임대 표시는 안 붙어있었지만 공실이었다.

 

임시휴업

임대 표시가 있는 곳을 주로 찍으려고 했는데, 돌아와서 확인하니까 휴업 사진도 꽤 있었다. 사진을 안 찍고 그냥 지나친 휴업중인 상점은 더 많았다.

 

공실

 

휴업

 

임시휴업

 

임시휴업

이곳은 상점보다는 노점 같은 곳이었다.

 

임대문의

 

명동거리

상점을 찍은 사진들은 일부러 흐리게 처리했다.

 

임대

 

임대 문의

 

따로 사진은 없지만 영업 시간을 조정한 가게도 몇 군데 있었다. 

 

사실 이제 막 상가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명동 상권의 임대료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감도 잡을 수 없다. 그저 엄청나다고만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관광객이 급감했으니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일부 상권은 코로나 이전부터 쇠퇴중이었다. 이번 기회에 지난 12월에 찍은 종로 상권 공실 현황도 올려보겠다.

 

 

종로

 

종로에서 걸은 길

종각역에서 시작해서 종로5가역까지 걸었다. 사진은 주로 종각역과 종로3가역 사이에서 찍었고 종로3가에 가까워질수록 공실이 적었다. 종로3가를 지나서는 공실이 거의 없었다. 임대료의 차이 때문일까.

 

사무실임대

시작부터 보신각 뒤쪽으로 사무실임대 현수막이 보였다.

 

건물임대

 

임대문의

 

임대

 

임대

 

임대

 

임대문의

 

전층임대

 

임대문의

 

임대

 

4개월 정도 지난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 사실 그때 재밌는 일이 있었다. 내가 이렇게 종로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은 바로 그 다음날 한 신문에서 종로 상권 공실을 주제로 한 기사가 나왔다. 임대 상가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서둘러 기사를 내려고 바로 따라서 사진을 찍지 않았을까. 아니면 그저 우연일 수도 있다.

 

아무튼 답은 현장에 있다. 이번에 내가 찍은 명동 사진도 일부 거리만 찍은 것이다.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니면 현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제목에는 코로나 '이후'라고 표현했지만 코로나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많을텐데 하루 빨리 이 위기가 끝나기를 바란다. 사실 내 주변에도 코로나 직전에 자영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몇 명 있다.

 

 

앞서 언급했던 기사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4/437093/

 

무너지는 한류성지…명동, 매출 90% 급락 `재난지역` 방불 - 매일경제

핵심대로 368개 매장 현황 호객행위 사라진 텅빈거리 유네스코빌딩~사보이호텔 67개 매장중 35개 휴·폐업 대형브랜드 직영점 많은데 임대료인하 稅혜택 제외 매출 추락·높은 임대료 이중고

www.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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