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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동안 강원도에 다녀왔다.

첫날과 둘째날에는 고성을 위주로 돌아다녔고, 셋째날에는 속초를, 마지막 날에는 낙산사와 화엄사에 갔다.

 

이번 글에서는 고성에서 갔던 곳들을 정리해보겠다.

가려고 계획했던 곳들은 대부분 다녀왔다. 코로나 때문에 아쉽게도 통일전망대는 못갔다. 고성에 해변과 항구가 워낙 많아서 못 가본 곳들도 많다.

 

계획했던 일정

1일 - 건봉사, 화진포, 가능한 북쪽까지

2일 - 청간정, 청학정, 왕곡마을, 송지호

 

첫날 일찍부터 출발하여 건봉사부터 시작해서 화진포까지 갔고,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를 거처 명파해수욕장을 지나 제진역까지 가보려고 했다. 여행을 가기 전에 검색했던 글들 중 가장 최근에 올라온 어떤 글에서 제진역까지는 갈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갔을 때 출입신곳는 아예 문을 닫은 상태였다. 검문소가 나오는 곳까지 무작장 올라가는 모험을 할까 하다가 그냥 내려오기로 했다. 

 

 

건봉사

 

고성 8경 중 1경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이다. 과거에는 규모가 엄청 컸던 곳이라고 봤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앞으로 거의 매년 강원도에 갈 예정인데 갈때 마다 방문할 정도는 아니고 가끔 생각나면 가볼 것 같다.

 

 

화진포

 

고성 8경 중 3경. 해변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나머지 해양박물관, 생태박물관,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이기붕 별장, 이승만 별장 등은 그저 그랬다. 해변은 자주 다시 찾고 싶은 곳이었다.

 

 

 화진포 해변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었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었다. 한 가지 마음에 안 들었던 점은 따로 통제를 안 해서 애완동물을 해변까지 데려온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이다.

 

 

화진포 관광지

 

사실 해양박물관은 들어가지도 않았다. 나머지 생태박물관, 화진포의 성, 이기붕 별장, 이승만 별장은 하나의 관람권으로 모두 갈 수 있어서 하나씩 가봤다. 김일성 별장인 화진포의 성에서 바라본 해변은 아주 멋졌다. 나머지는 그저 그랬다. 관광지들에는 해변쪽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화진포 북측으로 '초도해안도로'가 있다. 해안도로라고 해서 가봤는데 마음에 들었다. 다만 길이가 짧았다. 그래서 따로 사진도 없다. 바다를 보며 잠시 쉬었다 가기에 좋아보였다.

 

 

다음날

아야진항, 청간정, 청학정, 왕곡마을, 공현진항, 송지호에 갔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뭐가 어디에 있는지 쉽게 알 수 없을테니까 가장 북측에 있는 곳부터 순서대로 사진을 올려보겠다. 공현진 해변, 공현진항, 왕곡마을, 송지호 타워, 송지호 해변, 천학정, 아야진항, 청간정 순이다.

 

 

공현진2리 해변

 

계획에 없었던 곳인데, 수성반점에 갔다가 스퀘어루트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우연히 보고 멈춘 곳이다. 수성반점 근처 공현진항 북측으로 공현진2리 해변이 있고 남측으로 공현진1리 해변이 있다. 일출 명소로 알려진 곳 같았다. 역시 평일이라 사람들이 없었는데, 해변에 텐트 하나만 달랑 있었다. 이날은 조금 흐려서 덥지도 않고 조용히 쉬기 좋았다. 자주 찾고 싶은 곳이고, 가능하면 나중에 이 근처에 숙소를 잡고 일출을 보고 싶다.

 

 

어쩌다보니 고른 사진에 해변의 매력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맑은 날이 아닌 흐린 날이라 더 그렇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구름이 낀 날이라서 덥지도 않고 시원하게 쉬기 좋았다.

 

 

공현진항

 

점심을 먹기 전에 잠깐 둘러본 곳. 방파제쪽으로 낚시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

 

 

 

왕곡마을

 

전통마을이 몇 군데 있었는데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들어서 가보기로 선택했던 곳이다. 민박 체험도 할 수 있는 곳. 1~2박 정도 해볼까 하다가 말았다. 그냥 전통마을이다. 대놓고 그냥 시골마을이라고 말하는 아줌마도 있었는데, 이런 시골마을을 실제로 한번도 본적이 없는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랑 한번쯤 와도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다시 찾을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민박 체험을 하러 한번 더 가거나, 아니면 못가본 사람과 같이 여행을 가는 경우 들릴 수 있겠다.

 

 

 

송지호 타워

 

고성 8경 중 7경. 타워에 올라가는 입장료는 1,000원. 화진포보다는 못했지만 나름 괜찮았던 곳이다. 

 

 

 

송지호 해변

 

마음에 들었던 해변이다. 역시 평일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서핑 강습을 한다는 깃발도 있었는데, 서핑 스팟인지 모르겠다. 이번에 찾은 해변에서 서핑하는 사람들을 한 명도 못 봤다. 아무튼 자주 찾고 싶은 곳이다.

 

 

 

천학정

 

고성 8경 중 2경이라는데 별로였다. 무엇보다 근처에 주차를 할만한 공간이 별로 없다는 것. 청간정에는 그래도 주차장이 있었는데 여기는 따로 없었다. 근처에 잠시 차를 세우고 보고 와서 근처 해변은 아예 못가봤는데, 해변쪽은 또 다른 분위기일 수도 있겠다. 일단 천학정은 다시 찾을 일이 없을 것 같다.

 

 

 

아야진항

 

이쪽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주변 지역을 둘러봤다. 역시 아야진 해변은 못 가봤는데 해변은 또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 아야진항도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다. 오션뷰 펜션들도 있었고.

 

 

 

청간정

 

고성 8경 중 4경. 천학정보다는 전망이 괜찮았다. 주차공간도 있는데 근처에 공사중이라 여유는 별로 없었다. 어쩌다가 생각나면 다시 가볼 것 같기도 하다. 청간정이나 청학정보다는 조용한 해변에서 쉬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오션뷰 일출

 

첫날 과음을 하고 잤더니 새벽부터 머리가 아파서 깼다. 커튼을 열고 바깥을 봤는데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 일출을 감상했다. 첫날과 같은 모습을 기대하고 매일 일출을 봤는데 그런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었다.

 

 

여기까지가 이번 고성 여행에서 갔었던 곳들이다. 고성으로 여행을 간다면 참고하길 바란다. 각 관광지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을 골랐어야 했는데 급하게 골라서 별로인 사진들도 좀 있다. 앞으로 천천히 개별 관광지에 대한 글을 하나씩 올릴 생각이다. 거기서 다양한 사진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고성군청 홈페이지에서 관광포탈로 들어가면 고성 지역의 관광지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을 것이다. 강원도 고성 지역에 직접 다녀온 것도 아니면서 관광공사의 사진들을 퍼다가 관광지를 소개한 글도 있는데, 그렇게 광고수익을 위해 쓴 글보다는 고성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신청을 하면 우편으로 무료로 관광안내책자도 받을 수 있다.

 

고성군청에서 받은 관광안내 자료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며칠 뒤 우편으로 온다.

 

 

 

고성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s://www.gwgs.go.kr/tour/index.do 

 

고성군 문화관광

2경천학정 정면 2칸, 측면 2칸, 겹처마 팔각지붕의 단층 구조로 지어진 천학정. 토성면과 죽왕면을 경계로 흐르는 문암천을 지나 1Km를 가면 교암리 마을 앞에 소나무가 우거진 조그만 산이 있는��

www.gwg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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