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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송정동에 다녀왔다.

 

송정동은 가끔 지나가는 곳이다. 항상 지름길로만 다니다가 얼마 전에는 2차선 도로를 따라가봤다. 철거인지, 리모델링인지 공사중인 건물이 많았다. 이전에도 골목 안쪽에 리모델링을 한 단독주택이 드문드문 보였는데, 차들이 다니는 주요도로를 따라 변화가 느껴졌다. 도로변에 공사중인 건물을 보니까 신축 건물들도 눈에 들어왔다. 그날은 그냥 지나가고 며칠 뒤 다시 시간을 내서 그 도로를 따라 걸었다. 특히 관심이 가는 건물이 있었는데 그 건물이 바로 연예인이 구입한 것이었다.

 

성동구 송정동 위치

성동구 송정동은 성수동 바로 위쪽에 있다. 성수동이 떴으니 송정동도 곧 뜰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중랑천 건너편 하수처리장 등이 있는 쪽을 제외하면 송정동은 면적이 그렇게 넓은 것은 아니다.

 

 

송정동 송정리단길

변화가 진행중인 길을 '송정리단길'이라고 표시해봤다. 송정동이니 송리단길이라고 하고 싶은데 석촌호수 근처에 이미 송리단길이 있으니 송정리단길이라고 하고 싶다. 그렇게 긴 도로는 아니지만 주변에 사람들이 찾아올만한 유인이 있다.

 

일단 중랑천 옆으로 송정제방이 있다. 제방 위에 산책로가 있는데 벚꽃으로 유명하다. 아래쪽으로 쭉 걸어가면 성수동까지 이어지는데 성수동쪽은 점심 시간에 산책을 나온 직장인들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조금 거리가 있지만 어린이대공원도 있다. 어린이대공원도 벚꽃시즌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송정리단길이라고 표시한 도로의 정식 명칭은 광나루로11길이다.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하는 것 같다. 아마 카페가 생기지 않을까.

 

 

광나루로11길

카카오맵에서 광나루로11길을 검색하니까 위와 같이 표시된다. 저 도로를 따라 마을버스도 다니고 차들이 주로 다닌다. 양옆으로는 단독주택들이 많은 주택가이다. 광나루로11길이 끝나는 부분(아래쪽)에서 길만 건너편 성수동이다. 성수동 생각공장까지 도보 2분 거리이다.

 

 

여기도 단독주택을 리모델링 하는 것 같다.

 

 

앞의 두 단독주택들은 과거에는 위와 같은 모습이었다. 첫 단독주택은 가림막을 쳐놓은 상태로 시간이 꽤 흐른 것 같다. 두번째 단독주택은 몇 달 전에도 오른쪽 사진과 같이 깔끔한 모습이었는데 다시 공사를 하고 있다.

 

 

리모델링을 하는 단독주택을 보니까 광나루로11길 주변의 다른 건물들도 눈에 들어왔다. 왼쪽 건물은 지은지 3년 정도 된 것 같다. 그 동안 관심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 오른쪽 건물의 과거 모습은 아래와 같다.

 

 

4~5년 전에는 이런 모습이었다.

 

 

광나루로11길은 그렇게 넓지 않다. 인도와 차도의 구분도 없다. 양옆 주택가 골목은 차가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좁은 곳도 많아서 이 도로를 따라 차들이 많이 지나간다. 아무튼 변화하는 모습을 보니 점차 특색있는 가게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가게 내부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듯한 모습도 봤다.

 

 

여기는 아직 가게들이 안 들어온 것 같다.

 

 

4~5년 전에는 이런 모습이었다.

 

 

여기도 리모델링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골목 안쪽으로도 생각보다 깊게 들어갔다.

 

 

이 건물이 바로 연예인 고ㅅㅇ씨가 약 40억을 주고 구입했다는 건물이다. 그 건물인지 모르고 사진을 찍었고, 나중에 기사를 보고 알았다. 대지면적은 54평. 이 건물에 뭐가 들어올지 무척 궁금하다. 광나루로11길이 도로폭이 좁아서 따로 주차공간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위 건물은 건물 앞과 옆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이 건물은 과거에는 아래와 같은 모습이었다.

 

건축 중 - 21년 7월과 10월

 

 

21년 5월 - 철거한 상태

 

 

21년 2월

이전에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다만 겉에만 리모델링을 했는지 1층이 무척 복잡해 보인다.

 

 

18년 4월

외벽 리모델링을 하기 전의 모습이다.

 

이렇게 광나루로11길 송정리단길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봤다. 최근 4~5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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