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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백운대

 

북한산 백운대에 다녀왔다. 몇 달 전부터 트레킹, 하이킹 등에 관심이 생겨서 등산을 시작했다. 동백산을 포함하여 다른 산들도 몇 번 다녀왔지만 가장 최근에 다녀온 북한산 백운대에 대해서 글을 쓴다. 겨울에 북한산 백운대에 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오늘처럼 추운 날에도 가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연말 연시이고 북한산은 내외국인 모두에게 인기가 있으니 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의 경우 원래 가려고 했던 날의 기온이 영하 7도라서 일정을 미루고 영하 1~2도에서 영상 1~2도 정도가 되는 날에 다녀왔다.

 

코스 및 소요시간

북한산성코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대서문~보리사~백운대
2시간 40분 3.4km 난이도 중

 

백운대코스
백운대탐방지원센터~하루재~백운대피소~백운대
1시간 30분 1.9km 난이도 중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의 등산코스에 따르면 위와 같이 나온다. 보통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백운대코스로 가는 것 같다. 그런데 백운대코스의 경우 우이역에서 시작 지점까지 도보 30~40분 거리이다. 그리고 아래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겨울이라면 북한산성코스가 더 수월할 수도 있다. 구파발역에서 갈 때는 백운봉암문까지 얼음이 거의 없어서 아이젠이 필요 없었는데, 내려올 때에는 상당히 아래쪽까지 아이젠을 신고 내려왔다. 아이젠 없이 올라가는 사람들을 몇 명 만났는데 고생했을 것이다. 겨울철 산행에는 아이젠이 필수이다.

 

북한산성코스 - 네이버지도

 

백운대코스 - 네이버지도

 

실제로는 올라가는 데 2시간 40분이 아닌 2시간 30분이 걸렸고, 내려오는 데는 1시간 30분이 아닌 1시간 50분이 걸렸다. 하루재~깔닥고개 쪽으로 내려오고 싶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내려오다보니까 갈림길에서 인수야영장 쪽으로 내려왔다. 그래서 시간이 더 걸린 것 같다.

 

운동시간 4시간 20분

거리 7.18km

 

구파발역부터 우이역까지 걸린 시간이 아니고 지하철역부터 탐방지원센터까지 이동한 시간을 제외했다.

 

북한산에 가기 며칠 전부터 등산로 상태가 궁금해서 여기 저기 검색해봤는데, 북한산성코스도 보리사 직전에 있는 새마을교부터 아이젠을 착용하라는 안내문을 봤다는 글이 있었다. 나는 그런 안내문을 못 보고 지나쳤고 길 상태도 좋아서 백운대 직전인 백운봉암문까지 아이젠 없이 올라갔다. 그리고 거기서 백운대에 올라가기 위해 아이젠을 착용했다.

 

 

북한산성코스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인근

 

구파발역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입구 정류장에서 내려서 10~15분 정도 걸어왔다.

 

 

의상능선 코스

 

출발부터 길을 잘못 들었는지... 조금 가다가 되돌아 와서 다른 길로 갔는데 역시나 찍은 사진도 '의상능선 코스'이다. 간이화장실가지 등산로를 따라서 가고 싶었는데 임도를 따라서 꽤 걸었다. 구파발역에서 화장실에 다녀왔음에도 또 가고 싶어서 보리사 전에 있는 간이화장실에 가기 전까지 겨우 참았다. 그 근처에서 다른 사람들은 등산로로 올라오는 것을 봤다.

 

 

대서문

대서문

 

아무튼 대서문을 지나기 위해서는 임도로 와야한다.

 

 

 

드디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됐다.

 

 

 

아침으로 빵 두 조각을 먹고 나와서 그런지 배가 고파서 행동식과 물을 마시고 갔다. 행동식으로 준비한 것은 미니 꿀호떡.

 

다른 산에 올라갈 때에는 물을 거의 안 마셨는데 북한산 백운대에 올라갈 때는 자주 마셨다. 땀 손실 추정치는 600~700ml였다. 물은 1L를 마셨고 보온병에 담아온 카페라떼 200~300ml 정도도 마셨다.

 

 

 

백운대까지 2.0km...

 

 

 

안내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잃어버릴 위험이 없었다. 생각보다 갈수록 힘들었을 뿐...

 

 

이렇게 화살표 표시도 있었다.

 

 

북한산 귀요미들

 

내가 유일하게 구독한 등산 유튜버의 쇼츠 영상에도 나오는 애들 같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댕댕이 네 마리가 있었다. 오늘 서울 시내는 최저온도 영하 10도로 엄청 추운데 북한산 귀요미들이 걱정된다. 이 추위에 잘 있을지...

 

 

약수암

 

약수암에서 한 번 더 쉬고... 물 먹고... 미니호떡 먹고...

 

귀요미들은 약수암 조금 위까지 따라왔지만 먹을 것을 주지 않았다. 주고 싶었지만 줘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그랬다. 사실 대서문에 도착하기도 전에 큰 개 두 마리가 내려와서 들개인줄 알고 쫄았었다. 다행히 아무 위협도 없었다.

 

 

 

 

약수암까지 따라온 귀요미들

 

 

 

화살표를 따라 계속 올라갔다.

 

 

 

무언가 뒤지는 귀요미들...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사람들이 버린 귤 껍질, 초코바 껍질 등 쓰레기를 봤다. 얼마 안 되는 것들 좀 가지고 내려가지... 왜 그렇게 버릴까.

 

 

 

가끔 심한 경사도 있지만 얼음은 없어서 아이젠이 필요 없었다. 백운봉암문 기준 우이역 쪽은 얼음 지옥이었다.

 

 

 

올라갈수록 힘들었다. 내 체력이 이것 밖에 안 됐는지... 자꾸 쉬고 싶었다.

 

 

 

이 친구는 다른 친구인가. 귀요미 댕댕이들은 아닌 것 같다.

 

 

백운봉암문

 

백운봉암문에서 백운대를 올라가기 전에 여기서 아이젠을 착용했다. 올라온 길과 다르게 여기부터 우이역 가는 길은 많이 얼어 있었다. 백운대에서 만난 어르신 한 분도 구파발에서 올라왔냐면서 그쪽으로 내려가야겠다고... 우이역쪽은 완전 빙판이라는 말을 했다.

 

 

백운대 가는 길 - 우측통행

 

점점 힘들어서 자꾸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백운봉암문에 도착했고, 백운대까지 가는 길도 짧지 않았다.

 

 

2025년 12월 겨울 백운대 올라가는 길

 

평소에도 쉽지 않은 길인데, 이렇게 얼어 있는 곳도 많은데... 내려올 때 보니까 운동화 신고 올라오는 사람도 있었다. 우이역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도 아이젠 없이 올라가고 있는 외국인들을 많이 봤다. 잘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 탐방센터에서 빌려준다는 말도 있던데 안타까웠다.

 

 

백운대 가는 길

이 날 오전까지는 일기예보가 흐림이었는데... 내가 도착했을 때도 흐렸다.

 

 

 

 

 

 

은근히 길었던 마지막 구간이 끝나고 드디어 도착했다. 북한산성코스로 2시간 30분 소요.

 

 

백운대

 

 

 

 

 

아무것도 안 보였다. 한 시간 정도 기다렸으면 날이 개서 무언가 보였을텐데 배고파서 바로 내려왔다.

 

인근에는 몇 명 있었지만 가장 위에는 나밖에 없었다.

 

 

 

 

 

겨울에는 한 동안 이런 상태가 계속 될 것 같다. 산이라서 기온이 더 낮고... 눈도 올 것이고... 영상으로 많이 올라가지 않는 이상 안 녹을 것이다.

 

  

아이젠 착용

 

우이역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이런 것을 많이 봤다. 바위 위도 얼음이 많았다.

 

 

귀요미 등장

 

약수암 인근에서 더 이상 따라오지 않는 줄 알았는데, 백운대 인근까지 올라와 있었다. 한 등산객이 가방을 열자 눈치 빠르게 달려갔다. 그 아저씨는 줄게 없다고 말하던데... 이렇게 등산객들의 음식을 얻어먹으면서 살고 있는 듯 했다.

 

 

 

내려가는 길... 아이젠 필수. 아직 백운봉암문까지 내려가기 전이다.

 

 

 

올라올 때 그냥 지나쳤던 오리바위도 한 장 찍어주고... 백운대코스로 하산했다.

 

 

백운대피소

뚱냥이

 

백운대피소 인근이다. 여기서도 행동식을 먹었다. 뚱냥이라서 먹을 것을 안 줘도 될 것 같았는데... 미니호떡을 손톱만큼 던져주니까 물고 멀리 도망가서 허겁지겁 먹었다. 그런 모습을 보니 한 번 더 안 줄 수가 없었다.

 

귀요미 댕댕이들한테도 호떡 하나 1/4로 나눠서 주고 와도 되는데 아쉬웠다.

 

 

우이동 하산길

 

여기까지도 아이젠을 신고 내려왔다.

 

 

 

이런 길을 아이젠 없이 등산화만 신고 내려가면 위험할 것이다.

 

 

 

내려가다보니 날이 개기 시작했고...

 

 

 

그래도 갈 길은 멀었다.

 

 

아이젠 필수

 

얼어있는 등산로... 내려가는 길에 아이젠 없이 올라오는 사람들을 몇 명 만났는데... 겨울 북한산은 아이젠이 필수이다.

 

 

 

아이젠을 신고도 미끄려져서 긁힌 흔적이다.

 

 

 

날씨는 완전히 좋아지고... 나도 천천히 출발해도 되는데, 평일 아침 출퇴근 시간을 피해서 지하철을 타고 구파발역까지 갈 생각에 일찍 나왔다. 그래도 은근히 사람들이 많았다.

 

 

 

드디어 거의 다 내려왔다.

 

 

뚱냥이2

 

내려가는 길도 또 휴식... 미니호떡 하나 먹고... 물 마시고... 뚱냥이라서 안 줘도 되는데 조금 줬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

등산 끝.

 

여기서부터 우이역까지 쭉 도로를 따라 내려갈 줄 알았는데 중간에 데크길로 가라는 안내가 있었다.

 

 

데크길

 

이런 데크길이 이어지니까 끝난게 아니었다. 그래도 우이역까지는 쉽게 갔다.

 

앞으로 눈이 온 다음날 기온이 어떤지, 눈이 얼마나 내리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겨울에 북한산에 간다면 우이역에서 가는 것보다 구파발에서 가는 것이 쉬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가야할 다른 산들도 많아서 도봉산 말고 북한산은 그만 가려고 했는데 북한산도 갈 곳들이 많았다.

 

 

https://kko.to/vW5r11NM5C

 

북한산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https://kko.to/Bk8SWW63hd

 

북한산국립공원

서울 은평구 대서문길 45

map.kakao.com

 

https://kko.to/cwoq8HriG7

 

북한산국립공원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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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서울역 라멘 맛집

요즘 서울역에 KTX를 타러 자주 가서 그런지 서울역 인근에서 혼밥을 할 일이 많다. 서울역 안에도 식당들이 있는데 여유가 있을 때에는 10~15분 거리의 유명한 식당도 가끔 간다. 일본 라멘이 먹고 싶어서 검색해보니까 마츠도 서울역점, 유키사키 등이 괜찮아 보였다. 두 군데를 각각 두 번씩 다녀왔다.

 

 

#마츠도 서울역점

마츠도 서울역점 위치

 

위 지도에서 A로 표시된 곳이 마츠도 서울역점이다. 유키사키도 같이 나와서 살짝 표시했다. 마츠도 서울역점은 서울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깝다. 기차역에서 스타벅스가 있는 쪽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내려오면 된다. 카카오맵 상 400미터 미만으로 5분 거리였다. 마츠도 서울역점이라고 나오는 것을 보면 체인점으로 다른 지점도 있는 것 같다. 현재 기준 카카오맵에서 평점 4.1점으로 80건의 후기가 있다. 블로그 리뷰는 308건. '진한 국물과 정성 가득한 일본 라멘'으로 AI가 요약하고 있었다.

 

 

마츠도 미소 - 11,000원

 

마츠도 서울역점의 '마츠도 미소'이다. 내가 갔을 때는 10,000원이었는데, 최근의 다른 블로그 글을 보니까 11,000원으로 나와서 11,000원이라고 적었다. 사람이 많을 때는 줄줄 서서 기다린다고 하는데, 나는 혼밥을 하는 입장이라 바쁜 시간대를 피해서 가서 그런지 반 정도 자리가 비어있었다. 모든 자리가 바 테이블 형식이라서 혼밥을 하기에 부담이 없었다.

 

 

미소라멘 / 아부라소바 맛있게 즐기시는 법

 

자리 앞쪽에 이렇게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었다. 나는 보통 그대로 먹는 편이라 아무 양념도 추가하지 않고 먹었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해서 메뉴 사진 등은 따로 없다.

 

 

양념들

 

테이블에 이런 양념들도 있고 설명을 보면 반찬류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있는 줄도 몰랐다. 알았어도 안 먹었을 것이다.

 

 

카라미소 아부라소 - 12,000원

 

두 번째로 방문했을 때 먹었던 카라미소 아부라소이다. 처음에 기본인 미소라멘을 먹어서 다른 것을 먹어봤다.

 

사실 나는 일본라멘에 대해서 잘 모른다. 일본 음식도 잘 몰라서 어떻다고 평가할 수 없다. 그저 일본라멘이 생각나서 먹으러 갔고 전체적으로 만족했다. 마츠도 서울역점은 혼밥을 하기도 좋았고 일본라멘도 일본라멘 맛이었다.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가고 싶다.

 

 

#유키사키

유키사키 위치

 

카카오맵에서 유키사키로 검색을 하니까 대학로에도 하나 있고 서울역 인근 후암동에 하나 있는 것으로 나온다. 내가 갔던 곳은 후암동에 있는 유키사키다. 서울역에서 길을 건너야 해서 마츠도 서울역점보다 조금 멀다. 그래도 카카오맵 기준 약 600미터 거리로 10분이 안 걸린다고 나온다. 후기는 미제공으로 평점은 알 수 없고 블로그 리뷰는 198건이 있다. '작은 골목 속 아기자기한 일식 공간'이라고 AI가 요약했다.

 

 

탄탄멘 - 9,500원

 

탄탄멘에 추천 표시가 있어서 탄탄멘을 주문했다. 공기밥 추가는 500원이었던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 후암동 유키사키는 키오스크가 없고 테이블 오더 방식이었다.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여 주문했다.

 

 

후암동 유키사키 탄탄멘

 

탄탄멘만 따로 찍어봤는데 별 의미는 없다. 후암동이나 해방촌에는 외국인들도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왠지 유키사키는 일본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느낌이었는데... 아닐 수도 있다.

 

 

돈코츠라멘 - 9,500원

 

두 번째로 갔을 때에는 돈코츠라멘을 먹었다. 지금 보니까 돈코츠라멘에도 '추천' 표시가 있다. 라멘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냥 일본라멘 맛이었다. 재방문 의사 있다.

 

 

후암동 유키사키 내부사진

 

테이블 형식이지만 2인 테이블도 있어서 혼밥을 하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다만, 사진상으로도 가게 내부가 약간 어두운 느낌인데 밖에서 봤을 때 영업중이 아닌 줄 알았다. 가까이서 보니까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 중인 사람이 보여서 OPEN이라는 곳을 알았다. 혹시 방문하게 된다면 문을 안 열은 것 같아도 가까이 가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키사키 외부 모습 - 카카오맵 로드뷰 (2025년 6월)

 

따로 외부 사진을 찍은 것이 없어서 로드뷰를 찾아봤다. 골목 초입에 있는데 골목에 진입해서 멀리서 보면 위와 비슷한 모습이다. 통유리로 되어 있는데 어두워서 처음에는 문을 안 열은 줄 알았을 정도였다.

 

 

# 유키사키 메뉴

유키사키는 테이블 오더라 두 번째로 갔을 때 메뉴를 일부 캡처했다. 카카오맵에 '작은 골목 속 아기자기한 일식 공간'으로 소개된 것을 보면 식사류 외에 일식으로도 유명할 것 같다.

 

 

 

지금까지 서울역 인근에서 먹었던 일본 라멘에 대한 글이었다. 두 군데 모두 마음에 들었다.

 

 

https://place.map.kakao.com/1174317839#photoview

 

마츠도 서울역점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373-1 1층

place.map.kakao.com

 

https://place.map.kakao.com/912315911

 

유키사키

서울 용산구 동자동 35-141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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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공릉동 일품장어

공릉동 일품장어에서 장어를 먹었다. 장어를 좋아하거나 찾아먹는 사람은 아닌데, 특별한 날이라서 먹게 됐다. 일 년 정도 걸렸던 과기대와의 프로젝트가 끝나고 회식 겸 뒷풀이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일품장어로 갔다. 장어 가격은 그날 그날 '싯가'에 따라 다른데, 직접 구워주는 것이 좋았다. 장어탕도 서비스. 장어 외에 점심메뉴로 '장어탕'이 있다. 메뉴 사진은 따로 못 찍었는데, 카카오맵 및 네이버지도를 확인해보니까 장어탕은 9,000원이다. 점심특선으로 장어정식(1인)도 있다. 가격은 25,000원. 장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혼밥할 때 장어정식도 괜찮겠다. 다만, 주말 및 공휴일은 제외하고 평일 점심시간에만 가능하다고 한다.

 

공릉동 일품장어 위치 - 카카오맵

 

공릉역에서 서울과학기술대로 가는 길에 있다. 인근에 경춘선 철길인가?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을 산책로로 꾸며놓은 것이 있는데 식사 후에 산책하기도 좋다. 이 경춘선 철길을 따라 은근히 맛집이 많은 것 같다. 현재 기준 카카오맵에서 평점 4.8점으로 높은 편이다. 대신 평가수는 6건 밖에 안 된다. 리뷰는 63건으로 꽤 있다. 네이버지도에서는 방문자 리뷰가 563건으로 많았다.

 

 

일품장어 - 오늘의 장어 가격

 

공릉동 일품장어 입구 쪽을 찍은 삿진이다. 내가 갔을 때는 활장어가 1kg에 48900원, 순살기준 100g에 9780원이었다. 사진에서는 작아서 잘 안 보일 것 같은데, 순살기준 가격 아래에 1인분 250~300g이라고 적혀있다. 우리는 4명이서 2팩을 먹었는데 무게 및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인당 250g 이상 먹은 것 같다. 가격이 적혀있는 곳 아래에 진열대가 있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정육점에서 진열해 놓은 것과 비슷하게 생긴 것이 있고 거기에서 장어를 고를 수 있다. 무게 및 가격이 적혀있다. 고르고 어려우면 직원에게 인원수에 맞게 적당한 것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될 것이다.

 

 

반찬들

 

반찬들이 깔끔하게 쟁반 위에 담겨서 나온다. 첫번째 사진을 자세히 보면 테이블에 구멍이 세 개가 뚫려있다. 가운데는 숯불을 놓는 곳이고, 양쪽은 반찬이 담긴 쟁반을 놓는 곳이었다. 고깃집에 가면 좁은 테이블 위에 반찬 그릇을 여기 저기 놓냐고 정신이 없는데 이런 방식이 깔끔한 것 같다.

 

 

장어탕

 

서비스로 나온 장어탕이다. 사실 공릉동 일품장어에 다녀온지 몇 달 지났다. 그 이후에도 계속 바빠서 블로그에 글을 올릴 여유가 없었다. 글을 쓰기 위해 사진을 확인하는데, 솔직히 장어탕을 따로 시켰는지 서비스였는지 잘 기억이 안 났다. 카카오맵 및 네이버지도를 보니까 장어탕은 서비스였다.

 

 

공릉동 일품장어 내부사진

 

공릉동 일품장어의 내부사진은 사람들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못 찍고 가게의 특징이 나오도록 한 장 찍었다. 테이블 사이에 사진과 같은 한국적인 칸막이로 가려져 있었다. 옆 테이블을 신경쓰지 않고 장어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단체손님이 오면 뺄 수 있는 구조가 아닐까 싶다. 위 사진 위쪽을 보면 은색관이 있다. 숯불 연기를 테이블 아래쪽으로 빼서 저 위쪽을 통해 밖으로 빼는 구조였다. 그리고 시스템 에어컨도 보인다. 작년부터 창업에도 관심이 생겨서 식당을 가면 자세히 보게 된다. 

 

 

장어들

 

드디어 숯불 위에 장어들이 올라갔다. '직접 구워주는 신선한 국내산 민물장어'라고 제목에 적은 것처럼 직원이 직접 구워준다. 구워주고 잘라주고 신경 쓸 것 없이 그냥 먹기만 하면 됐다.

 

 

구워지는 장어들

이렇게 깔끔하게 잘라주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줬다. 

 

 

공릉동 일품장어

 

공릉동 일품장어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잘 구워진 장어 사진들을 보니까 또 방문하고 싶다. 하지만 아쉽게도 당분간은 갈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요즘에는 지방에 있는 대학들과 프로젝트를 하고 하는 중이라 서울역, 용산역, 수서역 등을 자주 가고 있다.

 

 

https://place.map.kakao.com/791751680

 

일품장어

서울 노원구 동일로192길 83 1층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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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왕솔약국

남대문 왕솔약국에 다녀왔다. 약국은 종로5가가 가장 저렴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남대문에도 유명한 약국들이 있다. 그런데 그중 하나를 갔다가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다. 예전에는 저렴했는데 몇 년 사이에 바뀐 것인지... 여하튼 최근 트렌드를 검색해보니까 남대문에서는 왕솔약국이 인기가 많았다. 온누리 상품권인가... 상품권도 사용 가능한 약국으로 알려지면서 줄을 서서 구매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했다. 이번에 왕솔약국에서 구매한 물건들 중 일부를 소개하고 내가 자주 사는 갈근탕 가격을 비교해보겠다.

 

왕솔약국

갈근탕, 안티푸라민 에스 로션(100ml), 후시메드, 그리고 각종 영양제를 구입했다.

 

경방 갈근탕 1포(75mL) X 10개 - 6,000원

 

왕솔약국에서 구입한 갈근탕의 전체 사진은 없지만 갈근탕을 몇 박스 구입했다. 몸살이 났을 때 병원에는 잘 안 가고 그냥 갈근탕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뒤에 자세히 적겠지만 약 1년 전에 종로의 유명한 약국들에서 구입했던 가격보다 400원에서 1,000원 저렴했다. 물론 약국 마다 파는 브랜드가 다른 경우도 있다.

 

 

안티푸라민 에스 로션 100ml - 2,700원

 

왕솔약국에서 안티푸라민 에스 로션도 몇 개 구입했다. 이거는 살 생각이 없었는데, 최근에 다녀온 사람이 작성한 글에 나와서 나도 샀다. 맨소래담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하면 될까. 사진에도 나와있듯이 관절통, 신경통, 근육통, 타박상 등에 효과가 있나 보다. 맨소래담도 안 쓴지 오래돼서 이런 제품이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는데, 점점 나이도 들고 살이 많이 쪄서 무릎이 아프기도 해서 구매하게 됐다. #유한양행에서 만들었다.

 

 

후시메드 연고 - 2,500원

 

남대문 왕솔약국에서 후시메드 연고도 구입했다. 사무실에 둔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이 찾으면 안 보인다. 누가 가져간건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후시딘보다 후시메드가 효능, 효과는 유사한데 저렴하다는 글을 보고 언젠가 구입하려고 생각했던 제품이다. 몰랐는데 #GC녹십자에서 만들었는지 적혀있다. 상처, 화상, 종기 등에 사용하면 되는지 세 가지가 눈에 띠게 적혀있다.

 

 

불친절했다,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후기들을 봐서 나중에 한가할 때 갈까 생각도 했는데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평일 오전 일찍 가서 그런지 대기도 없었고, 약사도 친절했다. 다만, 개인적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 안 해서 아쉽다. 예전에는 지역화폐 등을 사용했는데, 이제는 번거로워서 안 쓰고 있다. 상품권을 사용했으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을텐데 그냥 카드 결제를 했다.

 

 

갈근탕 가격비교

종로5가 약국들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동안 왕솔약국을 왜 몰랐을까. 아래는 다른 약국들에서 구입했던 갈근탕의 사진과 가격이다. 상호명은 생략한다. 400원 차이, 1,000원 차이는 이해하는데, 몇 천원 차이는 좀 아닌 것 같지만...

 

경방갈근탕액

 

이번에 왕솔약국에서 구입한 것과 동일하다. 종로5가의 한 약국에서 1년 전에 구입했던 가격은 6,400원이었다.

 

 

영수증

 

 

익수갈근탕액 - 7,000원

 

역시 작년의 같은 날에 종로5가의 한 약국에서 구입했던 갈근탕이다. 지금 알았는데 경방 갈근탕액은 75mL, 익수 갈근탕액은 100mL로 어느 정도 가격 차이가 이해된다.

 

 

영수증

 

왜 두 군데에서 3팩씩 구입했을까. 비싸게 사지 않으려고 그랬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약국 한 다섯 군데를 돌아다녀서 가격을 물어본 후에 가장 저렴한 곳에서 6팩을 구입하면 된다. 그런데 그러기 싫어서... 그냥 두 군데에서 3팩씩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한 군데가 비싸더라도 평균 구입가는 낮아질테니까. 그러나 이렇게 가격을 물어보지 않고 구입하다가 크게 후회하게 된다.

 

 

종로5가인지 남대문인지 밝히지는 않는데 유명한 한 약국에 가서 갈근탕 3팩을 달라고 했다. 몇 년 전에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구매했던 곳이라 믿고 그랬는데, 가격이 무려 30,000원이었다. 한 팩에 10,000원이라니... 개당 1,000원. 그래도 동네 약국보다 저렴하지만 깜짝 놀랐다. 당황해서 그대로 사서 나왔는데... 그냥 안 산다고 했어야 했나. 아무튼 위에 올린 브랜드들과도 다르고 처음 보는 제품이었다. 효능, 효과가 더 좋은 제품이라고 믿고 싶다.

 

 

이번에 왕솔약국에서는 갈근탕이 6,000원이라는 후기를 미리 보고 가서 가격을 안 물어보고 바로 구입했다. 종로5가나 남대문 약국들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도 가능한 얼마인지 미리 찾아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못 찾으면 일단 얼마인지 물어보고 예상가보다 많이 차이가 나지 않으면 구매를 결정하면 되겠다. 지난 번에 3팩이 아닌 6팩을 샀다면... 6만원이다. 브랜드는 다르지만 왕솔약국에서 10팩을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앞으로 남대문 왕솔약국을 자주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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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지난 강원도 속초 여행에서 지냈던 곳이다. 청초호베스트호텔이라는 이름처럼 속초 청초호 인근에 있다.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국내의 한 숙박앱에서 검색해보니까 이번 달 평일(목-금) 가격을 검색해보니까 91,619원으로 나온다. 프라임 트윈 레이크뷰 기준이다. 나는 지인 찬스로 무료로 이용했다. (지인 회사 이벤트로 이용) 가장 저렴한 방은 클래시 더블로 42,940원이다.

 

카카오맵의 청초호베스트호텔 정보

 

처음에는 마리나베이로 운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같은 건물을 청초호베스트호텔과 마리나베이에서 운영 중이다.

 

 

청초호베스트호텔 위치 - 카카오맵

 

속초 청초호베스트호텔은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다. 강원도에 다녀올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운전하기 힘들다. 운전하기 귀찮다며 버스를 타고 가서 이용하기 좋은 위치다. 이마트도 걸어서 갈 수 있다.

 

 

청초호베스트호텔 인근 무료 주차장 위치 - 카카오맵

 

위 지도는 청초호 베스트호텔 인근의 무료 공영주차장을 표시한 것이다.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곳으로 화살표 입구이다. 청초호베스트호텔 지하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성수기에는 공간이 부족한 것 같았다. 내가 갔을 때는 9월로 성수기는 아니었지만... 진입로와 진출로가 같고 곡선형이기에 출차할 때 들어오는 차가 있으면 난감할 것 같았다. 그래서 마음편히 인근 공영주차장(무료)에 주차를 했는데 후회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에 차를 대충 확인해보니까 새똥을 맞은 듯한 흔적도 있었고 본넷 위에는 갈색 자국과 정체모를 가루들이 약간 있었다. 담뱃불을 비벼 끝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름 좋은 위치에 주차를 했는데 원래 그곳에 즐겨 주차를 하던 사람이 보복을 한 것 같기도 했다. 망상일 수도 있지만 딱 보자마자 그런 느낌이 왔다. 가급적 호텔 지하에 주차를 하길 바라고, 성수기에 자리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청초호베스트호텔 객실 사진들

 

 

프라임 트윈 레이크뷰는 싱글 침대 하나와 더블 침대 하나가 있어서 최대 3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더블 침대와 싱글 침대 사이에 중문 비슷한 것도 있었다.

 

 

 

더블 침대의 모습이다. 창문으로 청초호가 보인다.

 

 

 

창문을 열고 찍었다. 저쪽 가운데 부분이 공영주차장이다. 모바일 화면에서 잘 보일지 모르겠는데 도로에도 공영주차장 방향이 표시되어있다.

 

 

 

정면을 찍은 사진이다. 청초호다. 이날따라 구름이 인상적이었다.

 

 

 

이거슨 간이완강기이다. 여행을 갔을 무렵 경기도 어느 지역이었던가. 호텔에서 큰 화재가 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완강기 등을 신경써서 확인했다.

 

 

 

TV와 싱크대, 세탁기, 인덕션 등이 보인다. 인덕션은 사용불가였던가. 취사불가였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드럼세탁기 오른쪽에 냉장고가 숨어있다.

 

 

 

싱글 침대와 의자, 테이블 등이다.

 

 

 

화장실이다. 기본적인 것이 있었다.

 

 

 

요즘 환경보호를 위해 호텔 등에서 어메니티 제공을 자제하면서 뭐를 준비해서 가야하나 찾아보게 된다. 청초호베스트호텔에는 샴푸, 바디워시, 비누 등이 있었다. 치약, 칫솔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뭐 하나가 부족한 것 같아서 마침 복도에 있는 청소하시는 분께 물어봤는데 객실물을 확인하더니 자기는 마리나베이 담당이라고 청초호베스트호텔에 물어보라고 했다.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서 그냥 넘어갔다.

 

 

 

비상대피도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다른 지역에서 화재 사고가 있었던 후라 확인했다. 참고로 엘리베이터가 4대가 있다. 한쪽에는 1대뿐인데, 다른쪽에는 3대나 있다. 나는 그걸 몰라서 1대만 이용을 했다. 1층 로비였던가 혼잡할 경우 다른 쪽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라는 안내문도 있었던 것 같다.

 

 

 

소화기가 있는 곳이다.

 

 

 

도착하자마자 1층 편의점에서 구입한 것들이다. 편의점에서도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었으나 생략한다.

 

 

 

호텔 옥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포토존도 있었던 것 같고...

 

 

 

옥상에서 찍은 청초호이다.

 

 

 

저~~ 뒤쪽으로는 동해 바다이다. 사진 오른쪽으로 이마트도 보인다. 역시 구름이 인상적있다.

 

 

 

속초에 왔으니 만석닭강정에 가서 닭강정을 포장해왔다. 청초호베스트호첼에서 만석닭강정 엑스포 본점까지 도보 7분 거리이다. 그래서 그냥 걸어서 다녀왔는데 후회했다. 그냥 차 타고 갔다올껄...

 

 

 

만석닭강정 순살 보통맛이다. 속초에 왔으니 안 먹고 가긴 아쉬워서 먹었다.

 

 

화진포 해수욕장 등

 

 

그렇게 자주는 아닌데 강원도 속초에 나름 자주 와서 그런지 이제는 특별히 가고 싶은 곳이 없었다. 그나마 좋아하는 곳이 고성에 있는 화진포 해변이라서 화진포 해변에 갔다.

 

 

 

성수기가 지난 평일이라 조용했다.

 

 

 

해변에 있는 동안 4~5팀 정도 여행객들을 봤다. 작년에 왔을 때는 서핑 강습을 받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날엔 없었다.

 

 

 

한 가족은 모두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고 있었다. 인근 장례식장에 다녀오는 길 같았다.

 

 

 

 

 

 

 

다른 해변

여행의 마지막날... 돌아가기 전에 봉포해변과 천진해변 사이에 갔다. 

 

 

 

 

 

 

그저 해변을 잠깐 걷고 바다를 한참 보다가 집으로 출발했다.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랬는데, 강원도 여행을 와서 컨디션이 급격히 안 좋아졌다. 번아웃인지...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속초에 와서 한 일은 별로 없지만... 내년에도 갈거 같다.

 

아,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지방 소멸을 느꼈다. 예전에 갔던 맛집들이 하나둘 사라졌다. 엔데믹 때문일까.

 

https://place.map.kakao.com/1630210537

 

청초호베스트호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청초호반로 28 마리나베이 1층 (조양동 1558-2)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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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두리안

이번 글에서는 지난 겨울의 치앙마이 여행에서 두리안을 먹었던 것에 대해서 쓴다. 그 전에도 몇 번 치앙마이에 갔다왔는데 두리안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저 냄새가 지독한 과일로만 알고 먹을 생각도 안 했다. 그러다 두리안의 매력에 대해 알게 됐고, 지난 여행에서는 망고보다 두리안을 찾아다녔다. 가격만 비싸지 않았다면 1일 1망고가 아닌 1일 1두리안을 하고 싶을 정도였다.

 

치앙마이에서 만날 수 있는 두리안은 생두리안과 건두리안으로 나눌 수 있다. 건두리안은 건망고 등을 파는 와로롯 시장을 추천한다. 그 외에 대형 마트에서도 살 수 있는데 무게 당 가격이 와로롯 시장보다 훨씬 비쌀 것이다. 하지만 와로롯 시장도 그저 저렴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와로롯 시장에서 건두리안을 살 때 교활한 할매한테 당했는데, 그때 당한 것이 끝이 아니고 귀국해서 뒤통수를 씨게 맞았다. 그나마 순화해서 할매라고 했지 사실 교활한 ㅎㅁㄱ라고 하고 싶을 정도다.

 

생두리안은 므엉마이 시장을 추천한다. 중국 관광객들도 대형 버스를 타고 와서 먹을 정도였다. 구글 지도에는 므앙마이 시장도 나오고 므엉마이 시장도 나오는데, 므앙마이는 생선 등 파는 쪽 같고, 므엉마이가 과일 도매 시장 같다. 므엉마이 시장 외에 와로롯 시장 바깥의 노점에서도 생두리안을 만났고, 규모가 큰 빅씨마트에서도 구입했다. 빅씨마트 자체에서 파는 것은 아니고 빅씨마트가 있는 쇼핑몰 건물 1층의 작은 가게에서 생두리안을 팔았다. 그리고 올드타운 남쪽 게이트 인근 야시장에서도 판다는 글을 봤는데 가볼 기회가 없었다.

 

치앙마이 지도 - 구글지도

 

왼쪽의 마야몰에도 두리안이 있을 것 같은데, 마야몰에 한 번 갔을 뿐 두리안을 찾으러 간 것이 아니라서 모르겠다. 므엉마이 시장은 지도를 크게 하면 안 나와서 와로롯 시장 위쪽에 표시한 곳에 있다. 그리고 내가 두리안을 샀던 빅씨마트도 표시했다.

 

므엉마이 시장 두리안

므엉마이 시장은 과일 도매시장이 있는 곳이다. 여기에 두리안을 파는 큰 가게가 두 개 붙어 있다. 치앙마이 망고 원정대도 므엉마이 시장에 간다. 두리안 뿐만 아니라 망고, 망고스틴 고르는 방법도 적어보겠다. 대단한 것은 아니고 그냥 내가 경험한 일로 다음에 가면 안 당하고 싶은 이야기다.

 

므엉마이 시장 - 구글지도

 

므앙마이 시장을 찍고 택시(볼트나 그랩)를 타고 가면 바로 과일 가게들이 많이 보일 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다. 생두리안을 쌓아놓고 파는 가게는 므엉마이 시장 과일가게 거리라고 표시한 곳 근처이다. 내가 택시에서 내린 곳은 왼쪽에 작은 원으로 표시한 곳... 날도 더운데 생선들을 파는 곳을 지나가야했다. 므엉마이 시장에 과일을 사러 간다면 처음부터 과일시장이나 과일가게 거리를 찍고 가길 바란다.

 

므엉마이 시장 - 두리안 가게

 

대형 두리안 모형이 있다. 나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걸어가다가 이 가게부터 만났는데 이 가게에는 이미 손질을 해서 포장해 놓은 두리안들도 있었다. 그런데 300~400바트로 비싸 보여서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서 다음 가게로 갔다. 나중에 알았는데 어차피 200바트라고 적혀있는 것은 껍질을 까기 전에 kg당 가격인거 같고 손질을 하고 나서는 300~400바트 정도 하는게 맞았다.

 

두리안들

 

두리안들이 엄청 많이 쌓여있었다. 작은 걸로 하나 까도 300~400바트인데, 저게 다 얼마일지... 요즘 환율이 올라서 1바트에 40원이 넘던데, 300바트면 12,000원, 400바트면 16,000원이다. 당시에는 비싸게 느껴졌는데 요즘 우리나라도 과일값이 엄청 오른 것을 생각하면 1일 1두리안이나 1일 2두리안을 하고 오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

 

 

하나 깐 두리안 - 340바트

 

1~2kg 정도 되는 두리안을 골랐을 것이다. 껍질을 까고 나니까 이만큼 나왔다. 역겨운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고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먹었다. 참고로 당시 결제는 스캔(하나머니 GLN)으로 했는데, 요즘은 치앙마이에서 전체적으로 스캔 결제가 안 된다는 글도 본거 같다. 확인해보길 바란다.

 

 

 

이렇게 순식간에 먹어버리고... 하나 더 시키고 사진을 찍었다.

 

 

 

두리안 뒤쪽 도로가 차가 다니는 도로인데 두 번째 접시를 먹을 때 관광버스 두 대가 서더니 중국 관광객들이 내렸다. 아무튼 두리안 뒤쪽에서 두리안을 고르거나 작은 걸로 하나 달라고 말하거나 하면 적당히 익은 것을 골라서 손질해준다. 손으로 먹을 수 있게 비닐장갑도 준다. 위 사진 아래쪽에 두리안 껍질들이 보이는데 엄청 두껍다. 크기에 비해 양이 별로 안 된다는 뜻이다.

 

 

도로변에서 찍은 사진

 

저 앞쪽에 200이라고 적혀있다. 껍질 포함한 무게로 킬로당 200이라는 뜻 같았다.

 

 

맛있는 두리안들

 

가시들이 엄청나다. 손질하는 사람도 한 손에 진짜 두꺼운 장갑을 끼고 두리안을 골라 손질해준다. 강 훈련사가 무는 개들을 훈련시킬 때 쓰는 장갑만큼 두꺼운 장갑이다.

 

 

두번째 접시 - 380바트

 

처음 먹어본 생두리안이 너무 맛있어서 바로 하나 더 주문했는데...

 

 

 

역시 순식간에 발라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저 씨앗에 1g도 안 남아있도록 열심히 먹었다.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안 왔더라면 한 접시 더 먹었을 것 같다.

 

 

가게 뒤쪽의 두리안들

 

다음에 또 치앙마이에 갈 기회가 있다면 저런 바구니로 한 바구니는 먹고 오고 싶다.

 

 

처음 갔다가 패스한 옆가게

 

처음 갔던 가게를 그냥 지나쳤는데 저기로 갔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https://maps.app.goo.gl/Bb4jJmiGgdvomnFk8

 

므엉마이시장 과일가게 거리 · QXWX+QVC, Wang Sing Kam R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

★★★★☆ · 식료품점

www.google.co.kr

 

 

므엉마이시장 - 다른 과일들 (망고, 망고스틴, 용과 등)

 

므엉마이 시장 거리

 

과일 가게들이 쭉 있는 거리가 아니다. 잘못 찾아오면 이런 길을 지나가야 한다. 아무튼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다른 과일들도 샀는데, 용과 빼고 다 실패했다.

 

 

용과들 - 180바트

 

1kg 당 가격은 모르겠고 비닐에 포장된 것으로 130바트, 180바트 등이 있었다. 용과는 그냥 무난했다.

 

 

망고 - 150바트

 

망고는 kg당 40~60바트 정도 하는 것 같다. 나는 35바트인가 45바트가 적힌 곳에서 샀는데, 숙소에 돌아와서 보니까 그만큼 상태가 안 좋은 것이었다. 너무 많이 익은 것이라고 해야 할까. 나처럼 무조건 저렴한 것으로 사지 말고 적당한 가격에 상태가 좋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망고스틴 - 130바트

 

kg당 가격은 모르겠고 130바트만큼 구입했다. 역시 다른 곳보다 저렴해서 샀는데 숙소에 와서 먹다가 잘못 샀다는 것을 알았다. 망고스틴은 무조건 알맹이가 큰 걸로 사야했다. 껍질이 엄청 두꺼워서 작은 크기는 껍질을 까면 먹을 것이 얼마 안 남았다.

 

 

와로롯 시장

와로롯 시장에는 건망고와 건두리안을 사러 갔다. 사고 나오는 길에 노점에서 생두리안을 팔아서 사왔다. 

 

와로롯 시장 인근 노점의 두리안 - 320바트

 

한 팩에 320바트씩 두 팩을 사왔다. 므엉마이 시장까지 갈 여유가 없다면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이렇게 팩으로 파는 것이 보이면 300~400바트 정도에 사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므엉마이 시장에서 바로 까서 먹었던 것과 비교해보니까 상태는 조금 안 좋아보이지만 양은 더 많아 보인다.

 

 

와로롯 시장에서 구입한 건망고들

 

치앙마이 여행에서 해야 했던 일 중 하나가 선물용으로 건과일을 사오는 것이었다. 건망고 20개, 건두리안 20개를 샀다. 한 군데서 다 사면 비싸게 살 수도 있어서 한 군데에서 건망고 10개, 건두리안 10개를 사고, 또 다른 가게에 가서 건망고 10개, 건두리안 10개, 건망고스틴 4개를 샀다.

 

첫번째 가게

건망고 500g 10개, 건두리안 170g(?) 10개

총 3,100바트

 

두번째 가게

건망고 500g 10개, 건두리안 190g(?) 10개, 망고스틴 4개

총 4,000바트

 

많이 사면서 흥정을 해서 개별 가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첫번째 가게에서 교활한 할매의 말장난에 약간 당하기도 해서 더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튼 건망고는 500g에 130~160~180바트 정도. 건두리안은 200바트 미만이었다. 아래쪽에 나중에 적겠지만 건두리안은 무게당 가격이 의미가 없다. 무조건 많이 들어있어 보이는 것을 싸게 사야한다.

 

가게 마다 저울이 있으니 건망고가 500g이 맞는지 확인 가능하다. 건두리안도 대략 무게를 확인할 수 있다. 아무튼 첫번째 가게에서 말이 잘 안 통하는 할매와 계산기로 소통을 했는데 건두리안 한 팩에 계산기에 170을 찍고 190을 찍었다가 170을 찍길래 170g 짜리가 원래 190바트인데 170바트에 주는 줄 알았는데, 10개씩 사려고 하니까 190바트라고 하고 많이 사는데도 서비스 하나 없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치우라고 하고 돌아섰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건망고까지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게 산건 아니었는데... 뒤통수를 씨게 맞았다.

 

두번째 가게는 일부러 찾아갔던 것은 아닌데 예전에 갔던 젊은 청년의 가게였다. 내가 일 년 전에도 왔었다고 말했는데 알아들었는지, 그 전에 나를 알아본 것인지 200g짜리 건두리안을 200바트라고 했다가 바로 170바트로 내렸었나. 아무튼 서비스도 주고 나쁘지 않았다. 나도 그렇게 깎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사실 원래 가려고 했었던 가게는 따로 있었다. 내가 치앙마이에 있을 무렵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글에서 와로롯 시장 여자화장실 근처 눈이 잘 안 보이는 여자가 건망고를 130바트인지 저렴하게 판다는 내용을 봤다. 그래서 거기로 가고 싶었는데, 찾지 못했다. 아니, 대략 찾은 것 같았는데 인터넷에 올라와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아갔는지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서 다른 가게로 가다가 우연히 또 두번째 가게로 갔던 것이다.

 

 

건망고스틴

 

 

건두리안

 

교활한 할매한테 산 것이다. 개당 170g이었나.

 

 

건망고 - 젊은 총각 가게에서 산 건망고

 

어느 글에서는 GOOD 이라는 스티커가 붙은 것이 품질이 좋다고 그걸로 사라고 하던데 별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시간이 많다면 와로롯 시장 1층 건과일 파는 곳을 구석구석 두세 바퀴 돌아다녀보라. 한쪽 구석에서 건망고를 잔뜩 쌓아놓고 열심히 무게를 재면서 진공 포장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디선가 건망고에 방부제 처리를 많이 한다는 글도 봐서 앞으로는 건망고는 그렇게 많이 사지 않을 생각이다.

 

 

와로롯시장의 건두리안들

 

190g인지 200g인지 젊은 총각한테 산 것이다.

 

 

빅씨마트 엑스트라 쇼핑몰의 두리안

정확한 명칭은 Big C Extra Chiangmai 2일 것이다. 치앙마이 마트에서 세금환급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두 군데 있다고 봤는데 그중 하나가 여기일 것이다. 실제로 세금환급도 받았는데 그 내용은 다른 글에 쓰려고 한다. 

 

여기에 가면 1층이었던가. 작은 가게에서 두리안을 판다. 

 

빅씨마트 두리안 - 300바트

 

 

 

마트라서 역시 저렴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두리안은 익을수록 단맛이 없어지고 쓴맛이 나는지 빅씨마트에서 사온 두리안은 쓴맛이 났다. 쓴맛이 나면 썩은거라고 해야 하나...

 

미처 사진은 못 찍었는데 정육점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투명한 냉장고 같은 것에 두리안들이 있었다. 3단 짜리였나.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저렴한 가격이 붙어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가운데 층에 있는 적당한 두리안을 골랐는데 계산기를 두드려서 보여주는 가격이 900바트가 넘었다. 알고 보니 붙어있는 가격이 한 팩당 가격이 아니고 100g당 가격이었나. 가장 위쪽이 싱싱한 것, 그 아래층은 그 다음, 가장 아래층은 거의 폐기 직전인 것 같았다. 가장 아래층 것을 골라서 사왔던가 잘 기억나지 않는데... 300바트에 저만큼의 양이니 맛이 쓸 수 밖에 없었다.

 

 

뒤통수 씨게 맞은 이야기

귀국해서 와로롯 시장 할매한테 뒤통수를 씨게 맞은 것을 알았다. 한 대도 아니고 두 대, 두 대도 아니고 세 대 맞았다. 아까도 적었지만 와로롯 시장에 가게마다 저울이 있어서 건망고 무게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건망고 500g짜리 10팩을 산다고 하면 10팩을 그냥 포장해주는데, 그 10팩이 모두 500g인지는 모른다. 하나씩 무게를 재지 않는 이상. 아니면 한번에 총 무게를 재지 않는 이상.

 

한국으로 돌아와서 마침 집에 저울이 있어서 건망고, 건두리안의 무게를 측정했다.

 

건두리안 - 하나는 100g, 하나는 172g

 

건두리안은 170g 짜리와 190g인가 200g짜리만 사고, 서비스도 안 받았는데 왜 100g짜리 건두리안이 들어있나...

교활한 할매한테 뒤통수 한 대 맞았다.

 

 

다른 건두리안들의 무게

 

 

 

이거는 195g이다.

 

 

첫번째 가게 건망고는 정직하게 500g 초과

 

 

건망고 251g

 

서비스 받은 것도 없는데 251g짜리 건망고가... 교활한 할매한테 뒤통수 두 대 맞았다.

 

 

GOOD 붙은 건망고

 

두번째 가게에서 산 건망고 역시 500g 초과.

 

 

건두리안의 숨겨진 진실

 

건두리안을 뜯었더니 안쪽에 실리카겔 제습제가 잔뜩 들어있었다. 건두리안에 가려서 안 보이는 위치에...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4개까지 들어있었다. 건두리안에 습기가 차면 안 되니까 넣을 수는 있지만 너무 많았다.

 

 

실리카겔 제습제의 무게

제습제 또는 방부제 하나의 무게는 17g이다.

 

 

제습제 4개의 무게 - 70g

 

실리카겔 4개면 70g이다. 위 사진에는 머리카락도 하나 찍혔는데 뒤통수 세 대째 맞으면서 떨어졌나보다.

 

170g 짜리 건두리안에 제습제 3개면 실제 건두리안 무게는 119g 미만

200g 짜리 건두리안 건두리안에 제습제 4개면 실무게는 130g 미만

 

 건두리안은 무게에 집착할 필요가 전혀 없던 것이었고 그저 눈으로 보기에 많이 들어있는 것을 적당한 가격에 사면 된다. 그래도 와로롯 시장이 마트의 포장된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다. 마트에서 파는 건두리안은 40g도 안 들은 것도 있다.

 

 

와로롯 시장 생두리안 파는 곳

와로롯 시장 인근 두리안 파는 곳

 

와로롯 시장에서 위 지도에 표시한 것처럼 핑강 쪽으로 가는 길에 있었다.

 

 

와로롯 시장에서 핑강가는 길 로드뷰 - 구글지도

 

로드뷰로도 과일가게가 보인다. 오른쪽 로드뷰는 처음에는 두리안인줄 알았는데 두리안을 저렇게 많이 팔리는 없을 것 같고 다른 과일 같다. 아무튼 나는 왼쪽 로드뷰에 보이는 가게에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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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관동 두산 위브 아파트

 

중랑천 건너편에서 바라본 석관동 두산 위브 아파트의 모습이다. 위 사진이 보이는 아파트가 모두 석관동 두산 아파트는 아니고 오른쪽 끝부분은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 아파트이다. 석관동 두산 위브 아파트에 관심을 가기게 된 계기는 지하철역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이었다. 1호선과 6호선이 지나는 석계역의 그냥 역세권도 아니고 초역세권 아파트로 지하철역 출구에서 아파트 입구까지 1분도 안 걸린다.

 

 

성북구 석관동 범위 - 카카오맵

 

성북구 석관동은 6호선 돌곶이역과 석계역 남측으로 있다. 석관동 북쪽으로는 유명한 장위뉴타운이 있다. 석관동 남쪽으로는 이문-휘경 뉴타운이 보인다.

 

 

석관동 두산아파트 위치

 

두산 위브 아파트로 알고 있었는데 지도에 따라 그냥 간단하게 두산아파트라고 나오기도 한다. 위 지도에서 알 수 있듯이 석계역 4번 출구와 5번 출구에서 아파트 단지가 매우 가깝다. 임장을 갔을 때 4번 출구에서 두산아파트로 갔는데 정말 금방이었다. 아파트 주민들은 몇 번 출구를 주로 이용할지 모르겠다. 6호선을 타고 출퇴근을 한다면 4번 출구로 갈 것 같은데, 1호선을 주로 이용한다면 6번 출구로 갈 것 같기도 하다.

 

석계역 초역세권 외에 오른쪽으로 중랑천이 보이는 것도 장점이다. 중랑천 건너편으로는 장미공원도 있다. 위 지도에는 초등학교가 안 보이는데 성북종합레포츠타운 아래쪽으로 석계초등학교가 있다. 네이버부동산에서는 아파트 단지에서 학교까지 '4분'이라고 나온다.

 

 

 

석계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걷다가 찍은 사진이다. 바로 뒤쪽으로 두산아파트가 보인다.

 

참고로 석관동 두산아파트는 총 1,998세대 25개동이 있다. 최고층은 25층, 주차대수는 세대당 1.09대이다. 나름 대단지 아파트라서 주출입구 외에 부출입구도 3개나 있었다.

 

 

석관동 두산아파트 상가동

 

주출입구 오른쪽으로 아파트 상가가 있었다. 상가도 조금 둘러볼까 했는데 상가를 보러 온 것도 아니라서 생략했다.

 

 

두산아파트 내 어린이집

 

그냥 단지 내를 한 바퀴 돌았는데 어린이집이 보였다. 서울시에서 운영한다고 붙어있는 것을 얼핏 봤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그 부분도 따로 사진을 찍으려다가 그냥 위 사진을 확대하면 보이겠지... 생각하고 안 찍었는데, 화질이 안 좋아서 확대해도 글자가 안 보인다.

 

 

 

최고층이 25층이라 사진상으로 봐도 높아 보인다. 평형은 공급 21평, 24평, 32평, 49평, 60평으로 다양하다. 이 사진에는 아래쪽 주차장이 널널한데 오전에 가서 그런거 같다. 당연히 지하주차장도 따로 있었다.

 

 

 

신기한 것은 단지 내 편의점이 있었다. 석관동 두산아파트에 몇 개월 전부터, 아니 1년 전부터 가보려고 했는데 계속 못 가다가 이번에 다녀왔는데, 이번에 가기 전에 지도를 자세히 보니까 뜬금없이 단지 안쪽에 편의점이 보였다.

 

 

 

단지 내 유치원도 있었다. 지금 카카오맵을 확대해서 보니까 단지 내 유치원 하나, 어린이집은 여섯 개나 보인다.

 

 

두산아파트 단지 내 편의점

 

지도에 세븐일레븐이 보여서 단지 안쪽에 작은 상가가 하나 더 있는 줄 알았는데 작은 건물 하나에 편의점만 있었다.

 

 

나가는 길

 

간략히 한 바퀴 돌고 나가는 길이다. 아직 단지 내에 있는 도로이다. 왼쪽으로 방음벽이 있고 지하철이 지나간다. 내가 걸어가는 동안에는 열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안 들렸는데, 집중을 안 해서 못 들은 것인지... 안 지나간 것인지... 소음이 어느 정도 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요즘 여기 저기 지하화를 추진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도 지하화가 된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

 

 

부출입구

 

앞쪽으로 보이는 길로 가면 석계역 5번 출구로 가게 되는데, 그냥 들어왔던 입구로 나가기로 했다.

 

 

석관동 두산아파트 종합안내도

 

특별한 것은 안 보인다. 그냥 몇 동이 어디에 있나 파악할 수 있는 용도일까.

 

 

석관동 두산아파트 상가

 

나가기 전에 상가 뒤쪽도 한 장 찍었다. 1998년에 지어진 아파트라서 그런지 상가에서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석계교에서 찍은 사진이다. 아직 중랑천은 아니고 우이천이다. 우이천이 더 흘러가서 중랑천과 만나게 된다. 이런 산책로가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석계교에서 반대편도 찍어봤다. 저기가 1호선 승강장처럼 보였다.

 

 

여기까지가 최근에 다녀와서 찍은 사진들이다. 아래부터는 이전에 중랑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멈춰서 찍은 사진들이다.

 

 

중랑천 건너로 보이는 석관동 두산아파트

 

아파트 앞쪽으로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가 있어서 조금 복잡해 보였다.

 

 

월계 한진한화그랑빌 아파트

 

석관동 두산아파트 인근의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 아파트이다. 여기는 3,003세대나 된다. 석관동 두산아파트보다 천 세대 가량 많다.

 

 

중랑천에서 찍은 두산아파트 모습

 

중랑천에서 이렇게 아파트가 보이니까 반대로 생각하면 아파트에서도 중랑천이 내려다 보일 것이다.

 

 

석관동 두산아파트 108동

 

왜 이렇게 108동을 찍었을까...

 

 

 

중랑천과 평행하게 놓인 두 개 동 사이로 보이는 동도 108동이다.

 

 

 

 

여기까지가 중랑천에서 바라본 두산아파트의 모습이었다.

 

 

시세 및 실거래가

 

석관동 두산아파트 24평 최근 5년 시세 및 실거래가 - 네이버페이 부동산

 

 

석관동 두산아파트 32평 A형 최근 5년 시세 및 실거래가 - 네이버페이 부동산

 

 

현재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올라온 매물들을 살펴보니 24평형은 6.5~6.9억,  7.5억, 7.8억이 있었다. 전세는 딱 하나 있었는데 3.9억원이었다. 32평형은 7.2역, 7.5억, 7.7억, 7.9~8.1억이 있었고, 역시 전세는 하나 5.1억원이 있었다.

 

 

경매 낙찰가

네이버페이 부동산의 매물 시세와 비교하기 위해 최근 경매 낙찰가를 참고로 살펴보았다. 최근 1년 사이에 석관동 두산아파트에서 경매 두 건이 진행됐다. 모두 공급 32평형이었고, 감정가는 9억원대, 낙찰가는 7억원 정도였다. 

 

석관동 두산아파트 등 경매 내역 - 출처: 두인경매

 

 

첫번째 줄에 낙찰가가 2억원 대로 나오는 것은 선순위 임차인이 있기 때문이다. 인수하게 되는 전세금이 4억 7천만 원이라서 686,300,000원에 낙찰 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지난 2월의 낙찰가와 큰 차이는 없다. 

 

작년 2월에는 108동의 경매 물건에 무려 73명이 입찰했었다. 아까 108동에 그렇게 집착했던 이유가 바로 이거였다. 그냥 108동의 중랑천 뷰는 어느 정도일까 궁금했다. 작년 12월에 진행된 107동의 경매 물건에는 딱 1명만 입찰했다. 전세금을 인수하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이렇게 둘러본 석관동 두산아파트는 실거주로 살기에 나쁘지 않아 보였다.

 

 

https://kko.to/9TxcB5MTu_

 

두산아파트

서울 성북구 화랑로48길 16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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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치앙마이 맛집이라고 했지만 유명한 맛집까지는 아니고 치앙마이 여행에서 먹은 음식들에 대한 것이다. 올드타운에 있는 맛집과 기타 로컬 음식 등을 올리려고 한다. 원래 사람들이 많은 복잡한 곳을 싫어하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유명한 치앙마이 맛집은 못 가본 곳이 더 많다. SP치킨, 미슐랭 로티 맛집, 카오소이 쿤야이, 쿤캐 쥬스바, 블루누들 등 올드타운 맛집들에 가보고 싶었는데, 구글지도에 열심히 저장해놓고 못갔다.

 

펀 포레스트 카페

펀 포레스트 카페의 Big Breakfast - 245바트

치앙마이 맛집 중 첫 번째는 펀 포레스트 카페이다. 치앙마이 올드타운 내에 있는 서양식 아침을 파는 곳이다. 가격대는 음식 하나 당 평균 200바트 정도로 치앙마이 사람들이 가는 로컬 식당의 국수 같은 음식이 50바트 전후인 것을 고려하면 비싼 편이다. 그래도 여행 중에 한번 정도는 이렇게 고급스러운 곳에서 서양식 조식을 먹고 싶었다.

 

 

펀 포레스트 카페

구글지도에 한글로 펀 포레스트 카페라고 나와서 Fun Forest Cafe인줄 알았는데 Fern Forest Cafe였다.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fern은 양치식물이라는 뜻이었다. ferns는 고사리라고 나오고, 독일어 fern은 영어로 far라는 뜻으로 나오기도 했다. 아무튼 숲속에 있는 카페라는 뜻일까.

 

 

펀 포레스트 카페 내부에서 바라본 모습

사실 처음부터 여기로 올 생각은 없었다. 여기보다 가격대가 조금 낮은 비슷한 스타일의 식당으로 갔는데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음에도 문을 안 열었다. 그래서 플랜비로 펀 포레스트 카페로 왔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치앙마이 맛집 중 가장 처음으로 소개하는 이유도 그만큼 기억에 남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실내에 앉았다가 야외로 이동했다.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실내에 앉았다가 야외 테이블이 정리되니까 밖으로 옮겼다.

 

 

사진상 야외 테이블이 많이 비었는데 사람들이 없는 곳을 찍어서 그렇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고 음식을 먹는 동안 야외 테이블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졌다. 야외에 있는 식물들을 보니까 펀 포레스트 카페라는 이름과 잘 어울린다. 치앙마이에 거주하는 디지털 노마드들이 자주 찾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테이블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작업을 하면 멋질 것 같다. 아무튼 치앙마이 맛집 및 카페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Tuna & avocado salad - 235바트

다양한 음식들이 있어서 고르기 어려웠는데 건강해 보이는 음식으로 하나 골랐다. 샐러드 메뉴 중 하나였다.

 

 

Good morning bowl - 165바트

요거트에 과일, 씨리얼 등이 들어간 것이다. Oaty & honey bowl, Tropical bowl 등 다른 종류도 있었다.

 

 

이런 bowl 외에 팬케익이 있는 다른 아침 메뉴들도 있었다.

 

 

아까 투나 & 아보카드 샐러드를 다른 각도에서 찍은 것이다.

 

 

메뉴 이름이 Fern Forest's big breakfast였다. 펀 포레스트 카페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골랐다. 오믈렛과 식빵, 햄, 베이컨 등이 있는 서양식 아침이었다.

 

 

오믈렛

 

 

샐러드 등

 

 

햄, 베이컨 등

 

 

식빵 등

치앙마이 올드타운의 펀 포레스트 카페에서 두 명이서 이렇게 세 종류의 음식을 먹고 총 645바트가 나왔다. 1바트 37.5원으로 계산하면 24,000원이 조금 넘는다. 한국에서 이 정도 퀄리티로 먹으려면 얼마나 들까. 고급스러운 곳에 가면 메뉴 하나 당 20,000원이 넘지 않을까.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를 했다면 펀 포레스트 카페에 매일은 못 가도 자주 갔을 것 같다. 참고로 가격대가 있는 곳이니 카드 결제도 가능했다. 어딘가에 VISA라고 적혀 있었고,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를 했다. 직원들이 모두 친절하기도 했고 팁을 줘야할 것 같아서 20바트 지폐 한 장을 두고 나왔다. 계산해보니 서비스 차지 7%가 따로 붙지 않았다.

 

 

펀 포레스트 카페 위치

펀 포레스트 카페는 치앙마이 올드타운 내에 있다. 올드타운 중심에서 북서쪽에 있다.

 

 

https://goo.gl/maps/fbbXFjXtEx6tbkwx8

 

펀 포레스트 카페 · 54, 1 Singharat Rd, Si Phum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음식점

www.google.co.kr

 

 

빅씨마트 푸드코트

새우볶음밥 - 55바트

치앙마이 맛집까지는 아니고 그냥 치앙마이 빅씨마트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먹은 음식이다. 푸드코트에서 파는 일반적인 음식의 가격이 55바트인 것을 보면 펀 포레스트 카페의 평균 200바트와 확실히 비교가 된다. 로컬 음식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Fried Rice with Shrimp

태국 음식 중 만만한게 새우볶음밥이라고 생각한다. 음식을 고르기 힘들 때는 새우볶음밥을 고른다. 그렇게 맵지도 않고 입맛에 잘 맞는다. 한국에서는 다소 비싼 느낌의 새우도 들어가니까 마음에 든다.

 

 

빅씨마트 푸드코트 카드

일반적인 의미로 푸드코트라고 했는데 정식 명칭은 '푸드 파크'인지 카드에 푸드 파크라고 적혀있다. 푸드코트 한쪽에 카운터가 있고 원하는 지폐를 주면서 금액을 말하면 이런 카드에 그 금액을 충전해준다. 마음에 드는 음식을 파는 곳에서 주문을 하고 이 카드로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다. 음식을 다 먹고 카드를 카운터에 주면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빅씨마트 푸드파크뿐만 아니라 태국 내의 대형 쇼핑몰 등의 푸드코트도 이런 시스템이었다. 처음에 방콕에 갔을 때 이런 시스템을 몰라서 먹고 싶어도 못 먹었던 기억이 난다. 치앙마이 맛집은 아니지만 치앙마이에서 쇼핑을 하러 쇼핑몰에 갔다가 배가 고프면 이런 푸드코트에서 한끼를 해결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쏨땀 - 45바트였던가...

볶음밥만 먹을 수 없어서 쏨땀도 주문했다. 매콤한 쏨땀은 볶음밥과 먹기 좋다. 이 쏨땀을 주문하냐고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다. 볶음밥을 주문하고 받은 영수증에 음식 가격과 카드 잔액이 나왔다. 그런데 순간적으로 착각을 해서 돈이 부족한지도 모르고 45바트짜리 쏨땀을 주문하고 잔액 35바트가 들은 카드를 내밀었다. 태국말은 못 알아듣고 다시 충전해서 와야하나 당황했는데 다행히 부족한 10바트는 현금으로 받아갔다. 이번에는 미리 시스템을 공부하고 왔음에도 이런 실수를 하다니... 어차피 잔액은 돌려받을 수 있으니 처음부터 넉넉하게 충전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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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몰

치앙마이 맛집 중 첫번째로 올릴까 고민했었다. 마야몰에 있는 샤브샤브 비슷한 음식점이다. 무한리필에 뷔페식이라 정신없이 먹어서 이름도 기억이 안 나고 사진도 거의 못 찍었다. 아무튼 위 사진과 같이 먼저 육수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야채 등 기본적인 것은 가져가다 먹으면 된다.

 

마야몰 샤브샤브의 특별한 점은 고기나 생선, 사이드 등을 스마트폰으로 주문한다는 것이다. 육수 등을 주문하면 영수증을 갖다주는데 거기에 QR코드가 있다. 이 QR코드는 결제용이 아니고 주문용이다. QR코드를 찍고 이어지는 사이트로 들어가면 선택한 레벨(나중에 설명)에 맞는 메뉴로 고기, 생선, 사이드, 후식 등을 주문할 수 있다.

 

고기 등은 한 번에 최대 3접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3접시라고 해도 작은 접시에 고기 등이 담겨서 나와서 많지는 않다.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서빙을 하는 직원이 테이블로 갖다준다. 먹다가 끊기지 않도록 계속 주문하면 된다. 최대 몇 명까지 접속을 해서 주문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우리는 두 명이서 각각 접속을 해서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해서 먹었다. 한 종류가 한 번에 최대 3접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니까 여러 종류를 시키면 3접시 이상 시킬 수 있다.

 

 

게껍질

이름은 모르겠다. 게껍질에 게살 등을 반죽해서 만든 것이다. 치앙마이 야시장에서도 볼 수 있다는 음식인데 야시장에서 못 먹은 것을 마야몰 샤브샤브에서 먹을 수 있었다. 몇 개를 먹었을까.

 

 

많이 먹었다. 주문하고 또 주문했다. 게껍질은 쌓여가고...

 

 

이런 초밥도 있었다.

 

마야몰 샤브샤브에서 정작 중요한 고기, 새우 등 사진은 하나도 없다. 먹냐고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남겨서 아쉽다.

 

 

후식

마야몰 샤브샤브에서 사진도 안 찍고 정신 없이 먹다가 찍은 후식 사진이다.

 

 

최고급 레벨만 주문할 수 있는 후식

후식에도 레벨이 있다. 아까부터 레벨, 레벨하는데 레벨이 무엇인가.

 

마야몰 샤브샤브는 1인당 199바트와 299바트 중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39바트도 있었다. 그렇게 선택한 레벨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고기류, 생선류, 사이드류의 종류가 조금 차이가 났다. +39바트는 따로 선택을 안 해도 상관 없는 것 같고, 199+39바트도 선택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우리는 299+39바트의 최고급을 선택해서 전부다 주문할 수 있었다. 어차피 치앙마이에서 한 번 먹는거 최고급 레벨로 먹고 싶었다.

 

위 사진에 나오는 후식도 299+39바트를 선택한 사람만 주문할 수 있는 것이었다. 다른 후식들은 그냥 아이스크림 한 스쿱 정도 있는 것들이 주로 있었다.

 

참고로 서비스 차지 7%가 따로 붙고 GLN 스캔으로 결제가 가능했다.

 

 

올드타운 로컬 식당 (1) - JIANG FISH BALL

어묵 국수 - 55바트

위 사진은 Fishball Noodle Soup이다. 올드타운 로컬 식당이라고 해서 그냥 아무 식당이나 간 것이 아니고 나름 찾아보고 갔던 곳이다. 구글지도에서 리뷰 716개, 평점 4.1점이다. 이 정도면 치앙마이 맛집이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밀크티 30바트

밀크티도 한 잔 주문했다.

 

 

만두 28바트

Steamed Minced Pork Buns이다. 국수만 먹기 심심해서 주문했다. 다른 종류도 많았다.

 

 

새우볶음밥 - 100바트

여기 새우볶음밥은 가격이 좀 나갔다. 빅씨마트에서 먹은 것과 비교하면...

 

 

https://goo.gl/maps/qWo1RwPMEQB5vP5M7

 

Jiang Fish Ball · QXRH+4CM,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kr

 

메뉴는 안 올리려고 했는데 찍어왔으니까 올린다.

 

 

서빙하는 직원이 메뉴판을 두 개나 줬다. 이름을 보니까 비슷하고 거의 같은 곳 같은데, 하나는 어묵국수류, 하나는 볶음밥 등 태국음식 위주였다. 지금 메뉴판을 보니까 음식들이 무척 다양하다. 몇 번 더 못 가서 아쉽다.

 

 

올드타운 로컬 식당 (2) - MALEE NOODLE

여기는 첫번째로 올린 로컬 식당 바로 맞은 편에 있다. 여기도 유명한 것 같았다. 구글지도상 리뷰 377개, 평점 4.3점이다.

 

 

카오소이

여기서 카오소이를 먹었다. 카오소이는 태국 북부지방 음식이다. 이번 치앙마이 여행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다.

 

 

첫번째꺼랑 같은 국수였나 잘 기억이 안 난다. 급하게 주문을 했다.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2인이서 3개를 주문했다.

 

메뉴 사진은 따로 못 찍었다. 총 185바트.

 

첫번째 로컬식당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점심시간에 태국 사람들도 많이 오는 것 같았다.

 

 

https://goo.gl/maps/jLHqaTt1qocLNZ7w5

 

Malee Noodle · QXRH+295 Unnamed Road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음식점

www.google.co.kr

 

이 외에 몇 군데 더 갔는데 사진을 안 찍은 곳도 있고 찍었는데 그냥 올리기 싶지 않은 곳도 있다. 한 군데는 진짜 유명한 치앙마이 맛집으로 펀 포레스트 카페보다 가격대가 높은 곳인데, 투어에 동행했던 어르신 부부께서 사주셔서 그냥 안 올린다. 글의 초반부에 언급했던 유명한 치앙마이 맛집은 못 가서 아쉽지만, 그래도 크게 실망한 곳 없이 다양한 음식들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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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쨈의 귀여운 숙박시설들

치앙마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도이수텝이다. 도이수텝 사원에서 치앙마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특히 야경이 멋지다고 한다. 그래서 일몰 직전에 도이수텝에 도착해서 야경까지 보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일몰 무렵 도이수텝에 도착했는데 낮에 몬쨈에 다녀오냐고 피곤해서 야경은 안 보고 내려왔다.

 

 

도이수텝 사원 (썽태우 vs 택시)

도이수텝은 치앙마이 시내에서 썽태우나 택시를 타고 다녀올 수도 있다. 올드타운 북쪽의 창푸악 게이트나 치앙마이 대학교 후문에 도이수텝 사원으로 가는 썽태우가 있다.

 

창푸악 게이트 썽태우 타는 곳 로드뷰

 

치앙마이 대학교 후문의 썽태우들

 도이수텝 사원까지 가는 썽태우는 10명이 모이면 출발한다고 하고 비용은 왕복으로 인당 60바트인가 80바트 정도라고 봤다. 나는 택시 투어로 가서 정확한 가격을 모르겠다. 아무튼 원래 100바트는 안 넘는다. 그런데 10명을 채우고 출발하기가 힘드니까 사람이 없을 때는 인당 150바트 정도로 흥정을 하기도 하는 것 같다.

 

 

치앙마이 대학교 후문에서 도이수텝 사원까지

도이수텝 사원은 치앙마이 시내에서 얼마 안 걸린다. 치앙마이 대학교 후문에서 도이수텝 사원까지 20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온다. 위 지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는 길은 무척 구불구불하다. 멀미를 했다는 말도 있어서 치앙마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도이수텝이나 몬쨈에 갈때는 멀미약을 먹고 가야하나 걱정했다. 그런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택시를 타고 가서 그나마 괜찮았을 수도 있다. 썽태우를 타고 갔다면 조금 힘들었을까. 치앙마이 시내에서 도이수텝 사원까지 가는 택시는 대기시간 포함 500~600바트에서 800바트 정도에 흥정하는 것 같았다.

 

배낭여행 스타일이라면 썽태우를, 편한 것을 추구하면 택시를 타고 도이수텝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몬쨈

몬쨈 투어에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을 표시해봤다. 보통 몬쨈이라고 하는데 구글 지도에는 먼쨈으로 나온다. 영어로는 MON CHAM이다. 치앙마이 여행에서 몬쨈은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시간이 남아서 가게 됐다. 도이인타논에 갈때 동행했던 분들이랑 마음이 잘 맞아서 몬쨈도 같이 가기로 했다.

 

몬쨈은 올드타운에서 생각보다 멀지도 않았다. 타패 문에서 몬쨈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온다. 그래서 몬쨈&도이수텝 투어가 하루에 가능하다.

 

 

훼이통타오 호수

훼이통타오 호수는 몬쨈으로 가는 길에 들른 곳이다. 구글 지도에는 훼이 뜽 타오 저수지라고 나온다. 보통 몬쨈 투어에서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이다. 훼이통타오 호수에서 킹콩 랜드, 호수 뷰 포인트 등을 간다. 여행사 투어에서도 한 시간 정도 시간이 주어진다.

 

 

호수 주변으로 집 같은 것들이 잔뜩 있었다.

 

 

가까이에서 보니까 집은 아니고 음식을 먹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을 나무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우리는 조금 애매한 시간에 도착해서 여기서 식사를 하지 않고 조금 둘러보고 몬쨈으로 이동했다.

 

 

일행 중 아이가 없어서 킹콩랜드에도 관심이 없었다. 동행했던 분들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몬쨈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보타닉 가든이 마음에 들었는데, 보타닉 가든은 영업시간이 16시 30분까지였다. 그래서 보타닉 가든을 충분히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훼이통타오 호수에 들러도 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계획에 없던 몬쨈&도이수텝 투어를 하냐고 치앙마이에서 늦게 출발해서 훼이통타오 호수에 조금 밖에 못 있었는데 조용히 쉬기 좋은 곳 같았다.

 

 

몬쨈

몬쨈으로 가는 길도 구불구불했다. 조금 멀미를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살짝 잠이 들어서 다행이었다. 자다가 깨니 어느새 도착해 있었다. 나는 당일 투어로 다녀왔는데 몬쨈은 1박을 하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몬쨈에도 몽족마켓이 있었다. 시장을 구경하면서 언덕으로 올라가면 전망 좋은 곳이 나왔다.

 

 

꽃들도 있었다.

 

 

해발 몇 미터인지 모르겠는데 지대가 조금 높은 것 같았다. 저 멀리 보이는 구름 그림자가 멋졌다.

 

 

몬쨈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가 바로 이런 모습이었다. 산비탈을 따라 글램핑을 할 수 있는 텐트 비슷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시간상 1박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여기는 MON JAM이라고 적어놨다.

 

 

잠깐 검색을 해봤을 때 숙박료가 그렇게 비싼 것 같지는 않았다.

 

 

몬쨈의 숙소들

구글에서 다시 확인하니까 우리나라 기준으로 비싼 것은 아닌데 태국 기준으로는 조금 비싼 느낌이다.

 

 

몬쨈은 딸기가 유명한지 딸기 모형도 있었다. 아까 시장에서도 딸기를 봤다.

 

 

여기는 MON CHAM이라고 적어놨다.

 

 

몽족 시장에도 눈길이 가는 물건들이 많았는데 이미 쇼핑을 많이 해서 구입하지 않았다.

 

 

저쪽 전망대는 20바트인가를 내야 갈 수 있었다. 여기까지 온 김에 가볼까 했는데 카페에서 보는 전망과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아서 안 갔다.

 

 

이렇게 산 아래가 내려다 보였다.

 

 

도이인타논, 도이창, 몬쨈 등 치앙마이 주변으로 가볼만한 곳들이 대부분 지대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 여름에 더울 때 치앙마이에 와도 괜찮을 것 같다. 치앙마이 시내는 무척 덥겠지만 관광지들은 조금 덜 더울 것이다.

 

 

전망 좋은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

 

 

타이티를 주문했던가. 엄청 진했다.

 

 

저기가 20바트를 주고 가는 전망대이다. 여기도 커피를 재배하는건지... 카페 이름을 적어놓은건지...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저렇게 구름 그림자가 보이니까 구름이 무척 가까이에 있을 것 같다.

 

 

다시 몽족 시장을 지나서 내려가는 길이다. 이것저것 사고 싶지만 참았다.

 

 

저런 카트도 체험할 수 있었다. 나무로 만든 것 같은데 브레이크도 있었다. 여기 몬쨈에 태국 사람들처럼 보이는 관광객들도 많았다.

 

 

딸기 사진은 못 찍었는데 귤 사진은 찍었다. 사진상 엄청 커보이는데 실제로 그렇게 크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귤이 얼마나 달콤한지 자른 단면에 꿀벌도 붙어있다. 일부러 잘라 놓은 것일까.

 

 

당시에는 그냥 사진만 찍고 자세히 안 봤는데 지금 보니까 과일주 같은 것을 종류별로 하나씩 못 사와서 아쉽다. 도이인타논에 갔을 때 몽족마켓에서 과일주, 와인 등을 180바트짜리, 380바트짜리 등 종류별로 네 병이나 샀기 때문에 더이상 살 수가 없었다. 도이인타논에 가는 길에 있던 몽족마켓보다 여기가 과일주 종류가 더 많은 것 같다.

 

 

다시 보는 귀여운 텐트들

하얀색처럼 작은 것도 있고 왼쪽 아래에는 집처럼 지어놓은 것도 있다. 몬쨈에서 1박을 했어도 좋은 추억이었을 것 같다.

 

훼이통타오 호수에서 몬쨈으로 오는 길에 중간에 투어에서 많이 찾는 맛집, 카페 등도 있는데 우리는 시간상 모두 생략했다. 몬쨈 내에서도 가볼만한 곳들이 더욱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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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닉 가든

보타닉 가든은 여왕의 식물원이라고도 한다. 위 지도에도 퀸 시리킷 보타닉 가든이라고 적혀있다. 그냥 식물원이겠지 하고 거의 기대도 안 했던 곳인데 규모도 엄청 크고 볼거리도 많았다. 찍은 사진들의 시간을 확인해보니 보타닉 가든에 한 시간 조금 넘게 있었다. 엄청 오래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인데 별로 안 있었다. 어느 투어에서는 보타닉 가든에서 1시간 30분 정도 여유시간을 준다.

 

 

도착해서 먼저 캐노피 워크를 구경했다. 그리고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해서 온실 같은 하우스가 여러 개 있는 곳들을 구경했다. 그리고 차를 타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몇 군데 포인트가 더 있을 것 같았는데 온실까지만 보고 나왔다. 어느 투어에서는 글라스 하우스라고 표현했다.

 

 

캐노피 워크는 높은 곳에 만들어 놓은 구조물이었다. 이 구조물을 걸으며 높은 구조물보다 더 키가 큰 나무들 등 여러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얼마나 높은지 아래쪽 사진을 찍어봤다.

 

 

중간 중간에 바닥을 유리로 만들어 놓은 곳도 있었다. 최대 4인까지 출입 가능.

 

 

나무들 키가 엄청 컸다.

 

 

이런 캐노피 워크를 따라가게 된다. 대충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뷰포인트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출구쪽으로 나가게 된다. 처음에는 나무들이 신기했는데 다음으로 갔던 글라스 하우스가 더 기억에 남는다.

 

 

그냥 이런 열대 식물들만 보고 왔을 뿐이다. 시간이 없다면 캐노피 워크는 생략해도 되지 않을까.

 

 

 

 

알고 보면 더 재밌었을텐데 그냥 나무들만 보고 왔을 뿐이다.

 

 

보타닉 가든의 지도이다. 가운데에서 왼쪽 위가 현위치이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캐노피 워크가 보인다. 그리고 그 위쪽으로 7번이 글라스 하우스이다. 이 두 개만 보고 왔으니 보타닉 가든의 반에 반도 다 못 보고 왔다.

 

 

글라스 하우스 인근의 분수

 

 

보타닉 페스티발 2023

딱히 축제의 모습은 안 보였다.

 

 

퀸 시리킷 보타닉 가든

이 글라스 하우스들이 보타닉 가든의 메인인거 같기도 하다.

 

 

각 하우스별로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있었다. 위 하우스에는 별거 없어 보이는데 아마 연꽃 같은게 있었을 것이다.

 

 

파인애들도 있고.

 

 

모형 같아 보이는 열매도 실물이었다.

 

 

몽족에 관한 전시도 있었다. 이 카트가 아까 몬쨈에서 관광객들이 타고 내려오던 카트와 비슷하다.

 

 

여기도 기억에 남았던 글라스 하우스 중 하나였다.

 

 

벌레, 곤충 등을 잡아먹는 식물들을 모아놓은 곳이었다.

 

 

지금까지 봤던 것보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있었다. 몬쨈&도이수텝 투어에서 사진을 200여장 찍었는데 용량 문제로 몇 장만 골라서 올리고 있다.

 

 

여기도 비슷한 종류의 식물이 있었는데...

 

 

확대해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작지만 무섭게 생겼다.

 

 

무서운 식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름다운 꽃도 많았고...

 

 

선인장류만 모아놓은 글라스 하우스도 있었다.

 

 

선인장도 종류가 무척 많았다.

 

 

 

 

꽃이 핀 선인장도 있었다.

 

 

이런 꽃들이 있는 하우스도 있었고, 사진은 안 올렸지만 열대 우림 비슷하게 꾸며놓은 하우스도 있었다.

 

 

저 뒤쪽으로는 공사중인지 모르겠는데 하우스가 엄청 크다.

 

 

도이수텝 사원

도이수텝 사원을 몬쨈과 묶어서 같이 다녀왔는데, 도이수텝만 가거나 더 올라가서 몽족마을까지 가기도 한다. 구불구불한 길을 더 올라갈 엄두가 안 나서 도이수텝 사원 이후 안쪽은 갈 생각도 안 했다.

 

 

일몰 무렵 도착했는데 해는 이미 진거 같았다.

 

 

전망이 잘 보이는 곳은 이미 온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기다리면 자리가 나긴 했다.

 

 

도이수텝에서 치앙마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닫고 했는데 별 감흥은 없었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니까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택시 기사가 한 시간 정도 기다려준다고 했으니 조금 더 있다가 야경을 보고 내려와도 괜찮았을텐데 피곤해서 그냥 내려오기로 했다.

 

 

야경은 안 보고 내려왔지만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구석구석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곳까지 구경하고 내려왔다.

 

 

님만 힐

마야몰에서 내리는 것으로 투어는 끝났다. 승용차보다 큰 차를 빌려서 3천 바트 넘게 줬다. 몬쨈&도이수텝 단독 택시 투어 비용은 보통 승용차로 빌리면 2,000바트부터 가능하다. 한 여행사의 경우 3인까지 탈 수 있는 승용차는 2,350바트, SUV는 3,000바트, 미니밴은 3,200바트였다.

 

치앙마이 관련 네이버 카페를 참고하면, 몬쨈 일몰을 보고 도이수텝에서 야경을 보는 10시간 코스가 2,500바트였다. 어느 글에서는 몬쨈&도이수텝 기본 투어 2,400바트에 푸핀도이를 추가하면 2,800바트라고 했다. 또 다른 글에서도 2,400바트에 몬쨈&도이수텝 투어를 구했다. 7~8시간에 2,000바트는 한국말을 할 줄 아는 태국사람이 하는 투어이다.

 

 

마야몰에서 저녁을 먹고 마야몰 옥상을 짧게 구경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마쳤다.

 

 

마침 폭죽 소리가 들렸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 부분을 잘 보면 불꽃이 터지는 모습이 찍혀있다.

 

 

 

 

 

 

 

 

저 뒤쪽으로 띄엄 띄엄 불빛이 보이는 곳이 도이수텝 사원일까...

 

 

이렇게 짧게 마야몰의 님만 힐을 구경하고 내려왔다. 이번에 치앙마이에 일주일 정도 있었는데 마야몰을 자세히 못 봤다. 하루는 도이인타논에 다녀오고, 치앙라이까지 가서 1박을 하고 오고, 몬쨈도 다녀오고, 일요 야시장도 구경하며 여기 저기 다니다 보니까 못 가본 곳들도 많다. 치앙마이 여행에서 어디가 가장 좋았었냐고 묻는다면 하나 고르기 힘들 정도로 하루 하루가 다 마음에 들었다.

 

 

마야몰 앞의 복잡한 도로

 

이렇게 몬쨈&도이수텝 투어를 마치고 마야몰에서 저녁을 먹고 올드타운으로 돌아왔다. 마야몰에서 올드타운까지 볼트 요금은 55바트였다. 이코노미로 불렀었나. 생각보다 얼마 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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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 꽃축제 사진

이번 글에서는 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경험했던 것에 대해 올린다. 2023년 1월 항공권 가격,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 태국 바트 환전 및 트래블월렛, 하나은행 GLN,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정산 등이다.

 

 

치앙마이 항공권 가격

가장 먼저 치앙마이 항공권 가격이다. 결론부터 적으면 인당 75만원 이상 들었다. 2023년 1월에 다녀왔는데 성인 2명 왕복으로 150만원 이상 지출했다. 예약은 두 달 전인 2022년 11월에 했다. 저가항공으로 갈 때는 티웨이항공, 올 때는 진에어를 이용했다. 코로나가 거의 끝나가면서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해서 치앙마이 항공권 가격도 비싼 것 같았다. 치앙마이는 12월부터 2월까지가 날씨가 가장 좋은 성수기이기도 하다.

 

2023년 2월 치앙마이 왕복 항공권 가격 - 출처: 스카이스캐너

 위 화면은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한 2023년 2월 치앙마이 항공권 가격이다. 2월도 성수기라서 그런지 70만원이 넘는다. 대표적으로 티웨이항공, 진에어, 제주항공이 있다. 티웨이항공은 오전 일찍 출발해서 치앙마이에서 반나절을 더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인천공항에 새벽 5시 이전에 가야해서 부담스러운 면도 있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오후 늦게 출발해서 밤늦게 도착한다. 

 

돌아올 때 티웨이항공은 오후에 출발해서 저녁에 도착한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밤늦게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한다. 비행기에서 잘 생각으로 진에어를 선택했는데 잠을 거의 못 잤다. 다음에 간다면 밤 비행기 대신 티웨이항공을 선택할 것 같다.

 

 

아래는 비수기의 치앙마이 항공권 가격을 참고하기 위해 스카이 스캐너에서 월별로 검색해본 결과이다. 임의로 날짜를 선택해서 여러분들이 검색한 결과와 차이가 날 수도 있다.

 

2023년 6월

2023년 6월 치앙마이 항공권은 왕복 40만원 이하였다. 치앙마이의 6월도 덥겠지만 가장 덥다는 4월 전후를 피할 수 있다.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이기도 하다.

 

 

2023년 7월

2023년 7월은 여름 성수기라서 그런지 6월보다 비쌌다. 그래도 50만원이 안 넘었다. 제주항공 밖에 안 보이는데 출발 요일을 다르게 하면 다른 저가항공도 있을 수 있다. 

 

 

2023년 8월

8월도 여름 성수기라서 그런지 비싼 편이다. 대한항공은 저가항공의 거의 두 배이다.

 

 

2023년 9월

 

2023년 10월

2023년 9월 및 10월의 치앙마이 왕복 항공권 가격은 비수기라서 그런지 저렴한 편이었다. 저가항공은 40만원 이하, 대한항공조차 60만원 이하이다.

 

 

해외여행자보험

여행자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 치앙마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치앙마이 관련 네이버 카페에 자주 들어갔는데 안타까운 사연을 봤다. 치앙마이에서 크게 다쳤는데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는지 지금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도 괜찮은지 물어보는 글이었다. 원칙적으로 해외 여행자 보험은 출국 이후 가입할 수 없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가 난 이후 뒤늦게 보험에 가입하여 보상을 받는 상황을 보험사측에서 막기 위해서 그렇다. 보험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니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몇 천원에서 몇 만원 아끼려다가 몇 백, 몇 천이 깨질 수도 있다. 

 

나는 마이뱅크에서 여행자보험을 가입했다. 가격은 여행 기간, 연령대에 따라 달라지므로 생략한다. 삼성화재에서 가입하는 것도 고려했었는데 마이뱅크에서 할인쿠폰을 뿌려서 거기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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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바트 환전

환전과 관련하여 현금, 우리은행 exk 카드, 하나은행 GLN, 트래블월렛 등이 있다. 예전에는 현금 및 ATM 인출만 있었는데 새로운 편리한 것들이 생겼다. 현금도 달러를 가져가서 환전하는 것이 더 이득이었는데 요즘에는 5만원권을 그대로 가져가서 환전하는 것도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상황별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계산한 글도 있는데 큰 금액이 아니라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수수료가 비싼 환전소나 ATM은 주의해야 한다.

 

처음에는 몇 년 전에 태국에 다녀와서 남은 바트와 현금(5만원권)만 가져가려고 했다. 그런데 현금을 가지고 다니기 불안해서 exk 카드, GLN, 트래블월렛까지 다 준비해서 갔다. 초반에는 현금만 사용하다가 점차 GLN도 더 많이 사용했다. 현금이 부족해서 exk 카드로 인출도 하고 환전소에서 5만원권도 환전했다. 카드가 되는 곳에서 큰 금액은 트래블월렛을 사용했다.

 

 

바트 현금 준비

바트는 처음에 공항에서 호텔까지 갈 택시요금만 있어도 되는데, 혹시 모르니 넉넉히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참고로 치앙마이 공항에서 시내까지 공항택시 요금은 150바트이다. 그랩이나 볼트를 부르면 더 저렴하다. 그런데 GLN 스캔이 안 되는 택시 기사도 있으니 어느 정도의 현금은 항상 갖고 있는 것이 좋다.

 

바트는 은행에서 환전을 해도 되는데 당근 마켓에서 구하는 방법도 있다.

 

당근마켓 태국 바트 거래 화면

 여행을 떠나기 며칠 전부터 당근에서 검색을 해서 5,000바트 정도 구했다. 보통 네이버환율을 기준으로 거래를 하는데 간혹 더 저렴한 환율에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위 사진에는 1,000바트 정도의 소액만 보이는데, 10,000바트 이상도 있었다.

 

 

사설 환전소

치앙마이에서는 mr.pierre와 슈퍼리치가 유명하다. 5만원권을 환전할 때 이 두 곳이 환율을 가장 잘 쳐준다고 한다. 이동시간 및 택시비 등을 고려해서 적당한 곳에서 환전하면 된다. 공항이나 쇼핑몰의 환전소는 환율이 많이 낮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치앙마이 환전소 위치

 

https://goo.gl/maps/DQyXUz8xFFKi7EQH8

 

Mr pierre 환전소 · 119/2 Tha Phae Road, Tambon Chang Moi, อ.เมือง, Chiang Mai 50100 태국

★★★★★ · 환전소

www.google.co.kr

 

https://goo.gl/maps/4qnG63wX9cjbkh628

 

Super Rich Money Exchange · 25/4 Ratvithi Rd Lane 1,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환전소

www.google.co.kr

 

 

 

우리은행 exk 카드

예전부터 있었던 해외 ATM에서 인출할 수 있는 체크카드와 비슷하다. 다만 특정 은행의 ATM기기를 이용해서 특정 금액 이상 거래하면 수수료가 없거나 더 저렴하다. 태국의 경우 카시콘 뱅크(kasikorn bank)이다. 구글 지도에서 검색했을 때 카시콘 뱅크 ATM이 안 나오는 쇼핑몰에도 실제로는 카시콘 뱅크가 있어서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었다.

 

우리ONE 체크카드 국제ATM

- 해외에서 예금인출시 자동 환율우대 30%

- 해외에서 $300 이상 인출시 인출수수료 최저 500원

 

 

 하나은행 GLN

QR코드를 스캔한 다음에 결제금액만 입력하면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다. 이것만 있으면 현금이 거의 필요없다. 그랩이나 볼트 등 택시에서도 결제할 수 있고 길거리 노점에서도 주인이 QR코드만 가지고 있으면 결제할 수 있다. QR코드가 없는 가게는 옆가게에서 빌려오기도 했다. 하나머니를 충전해놓고 결제를 하면 실시간 환율로 결제가 된다. 잔돈도 안 생기고 무척 편리한데 GLN 결제가 안 되는 곳도 있으니 어느 정도의 현금이 필요하다. 여행 중 자주 가게 되는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GLN 결제가 안 된다.

 

 

트래블월렛

바트화를 충전해놓고 실물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GLN은 실물카드 없이 결제 당시 환율이 적용되는데, 트래블월렛은 실물카드가 있어야 하고 충전 당시의 환율이 적용된다. VISA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나는 빅씨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많이 구입했을 때 트래블월렛을 사용했다. 남은 바트화 잔액은 다시 원화로 환전하면 된다.

 

카드 배송까지 최대 2주가 걸린다고 본거 같은데, 출발하기 일주일 전에 신청했는데도 다행히 금방 받을 수 있었다.

 

 

태국 유심

GLN 등 결제를 할 때와 그랩이나 볼트, 인드라이브 등으로 택시를 부를 때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 로밍을 해도 되는데 비용이 부담되므로 태국 유심이 필요하다. 치앙마이 공항이나 마야몰 등에서 태국 유심을 구입해도 되는데 한국에서 미리 구입해서 갔다. 여행 기간, 통화 시간 등을 고려해서 아무거나 구입하면 될 것이다. AIS가 가장 유명한데, 혹시라도 안 터지는 지역이 있을까봐 AIS와 TRUE를 각각 하나씩 구입했다. 두 명이라서 한 명은 AIS, 한 명은 TRUE를 사용할 수 있었다. 유심을 끼우고 재부팅을 하니까 바로 인식이 됐다. 인식이 안 되면 설명서를 보고 따로 설정을 해줘야 한다.

 

구입가: 15,100원

 

AIS 8일 15GB 5,700원

TRUE 8일 15GB 6,400원

배송료 3,000원

 

 

티웨이항공 8시 출발 후기

위 사진은 8시 전후 티웨이항공 출발 비행기를 검색한 것이다. 치앙마이행 8시 비행기 외에 8시 전후로 다낭, 도쿄, 세부 등 티웨이항공 비행기들이 많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까 5시 전에 가서 줄을 서는게 나을 것이다. 5시가 지나면 줄이 엄청 길어진다. 나는 5시 전에 도착해서 수하물을 보내고 5시 30분쯤 출국 수속을 할 수 있었다.

 

8시 출발 비행기라서 8시까지 비행기에 타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8시 출발"이다. 8시 비행기는 7시 30분쯤부터 탑승을 시작해서 7시 45분에 마감이었다. 시간을 착각했는지 항공사 직원과 함께 뛰어가는 사람들을 몇 명 봤다.

 

치앙마이행 티웨이항공은 탑승동에 게이트가 있어서 터미널1에서 탑승동까지 이동해야 한다. 여유가 있다면 터미널1에서 식사 등을 해결하고 탑승동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한 번 탑승동으로 가면 터미널1로 되돌아 올 수 없다. 탑승동에서 롯데리아 등 몇 군데만 문을 일찍 열고 대부분의 가게들은 6시 30분 이후에 문을 연다.

 

인천공항 탑승동의 미세먼지 팁을 하자 적자면, 롯데리아 오른쪽에 있는 육포 같은 것을 파는 가게의 생수가 가장 저렴했다. 던킨에서 1,900원을 주고 에비앙 생수 500ml를 샀는데, 육포 가게에서는 삼다수 500ml가 1,000원이었다.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정산

이번에 치앙마이 여행을 가면서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을 이용했다. 장기주차장은 주차요금이 일 9,000원인데, 8일 2시간 45분을 이용하고 75,000원이 나왔다. 사설 주차업체는 조금 더 저렴한데 크게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편리함을 고려해서 장기주차장을 이용했다. 사설 주차장은 공항 터미널에서 차로 3~5분 정도 떨어진 업체까지 가서 차를 맡기고 업체 차량을 타고 터미널로 이동하는 방식이었다.

 

모바일에서 네이버지도앱으로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을 확인하면 잔여 주차대수를 알 수 있다. 네이버지도 PC버전에서는 잔여 주차대수가 안 나온다.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 검색한 결과인데, 성수기 낮이라서 그런지 잔여 주차대수가 얼마 안 된다. 

 

티웨이항공 8시 출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 5시 이전에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여유 공간이 많다고 표시됐다. 실제로 장기주차 P2에 도착했을 때는 빈자리가 안 보여서 당황했다. 입구에서 가까워서 그랬던 것 같고 조금 떨어진 곳에는 빈자리가 많았다.

 

인천공항에 새벽에 도착하는 것도 아니고 극성수기라면 차선책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예약주차장

장기주차장이 만차일 경우를 대비해서 예약주차장을 운영한다. P4장기로 표시된 곳으로 터미널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미리 예약을 해서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최소 3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그 외에 사설 업체를 이용하는 방법, 제2터미널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을 타고 이동하는 방법도 고려했었다.

 

제2터미널 장기주차장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장기주차장은 항상 여유가 있는 편이었는데,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아침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는 경우 이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설업체도 미리 예약을 해야할 것이다.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정산

여행을 다녀와서 주차요금을 사전 정산하려고 했는데 어디서 해야할지 몰라서 조금 고생했다. 지금 글을 쓰면서 인천공항 홈페이지를 보니까 다양한 정산 방법이 나와있다. 모바일앱으로 정산을 하는게 가장 편리할 것 같다.

 

나는 주차타워에서 무인요금정산기를 찾아서 사전 정산을 하고 출차했다. 출차하면서 보니까 유인부스에서 정산을 하는 차량들도 많았다.

 

2023.02.14 - [여행] - 치앙마이 맛집 - 올드타운 펀 포레스트 카페, 마야몰 샤브샤브 & 기타 로컬 음식 등

 

치앙마이 맛집 - 올드타운 펀 포레스트 카페, 마야몰 샤브샤브 & 기타 로컬 음식 등

이번 글은 치앙마이 맛집이라고 했지만 유명한 맛집까지는 아니고 치앙마이 여행에서 먹은 음식들에 대한 것이다. 올드타운에 있는 맛집과 기타 로컬 음식 등을 올리려고 한다. 치앙마이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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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1 - [여행] - 치앙라이 여행 - 그린버스 후기, 1박 2일 여행 일정, 도이창 택시 투어 가격, 볼트 요금 등

 

치앙라이 여행 - 그린버스 후기, 1박 2일 여행 일정, 도이창 택시 투어 가격, 볼트 요금 등

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치앙라이를 알게 됐다. 솔직히 치앙마이보다 치앙라이가 더 마음에 들었다. 치앙마이에서 당일 투어로 치앙라이를 다녀올 수도 있다. 백색사원, 청색사원,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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