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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국화저수지에 다녀왔다.

 

이번이 세 번째 강화도 방문인데 여행만을 위해서 간 것이 아니라 일 때문에 갔다가 잠깐 시간을 내서 주변을 구경했다. 강화도에는 꽤 많은 저수지가 있는데 저수지에는 관심이 하나도 없었다.

 

강화도 저수지 현황

카카오맵에서 강화도 저수지를 검색하니까 생각보다 많은 저수지가 있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고 하는데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다. 국화저수지는 위 지도에서 A로 표시된 곳으로 강화군청에서 가깝다.

 

 

국화저수지 인근 주차장

국화저수지 주변에 주차할 곳을 찾아보았는데 카카오맵에도, 네이버지도에도 주차장이 따로 안 나왔다. 그래도 여기저기 검색해서 몇 군데 찾았고 실제로 갔을 때도 다른 주차장으 봤다. 

먼저 강화공설운동장 근처에 강화고등학교와 덕신고등학교 사이에 주차장이 두 군데 있었다. 공영 주차장 같았는데 안내 표지판을 찍어온다는게 깜빡했다. 그리고 강화공설운동장 우측으로도 주차장이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국화저수지까지 가려면 조금 걸어가야 한다. 국화저수지 남서쪽에도 주차장은 아닌데 공영화장실과 넓은 공터가 있어서 거기도 주차장처럼 이용하는 듯했다.

 

여기는 강화도 맛집 '서문김밥' 근처 공영 주차장이다. 국화저수지로 가기 전에 서문김밥에서 김밥을 사서 갔다. 예전에 강화도 여행을 왔을 때 9시쯤 도착했는데 이 공영 주차장에 빈자리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훨씬 일찍 도착해서 빈자리가 많았다. 2020년 9월 기준 서문김밥 가격은 한줄에 3,000원이다. 포장해서 가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

 

여기가 강화고등학교 앞에 있는 주차장이다. 강화산성 서문에서 국화저수지 남측으로가는 길로 빠지면 금방 나온다. 저 앞에 있는 주택이 HCH주택인가 그렇다.

 

여기도 주차장이 있었다. 앞의 공영주차장 북쪽에 있다. 덕신고등학교 앞이다.

 

 

강화공설운동장 근처 주차장은 따로 사진이 없다.

 

 

여기는 국화저수지 남서쪽에 있는 공터이다. 공영화장실도 있고 여기서 국화저수지가 가깝다. 정식 주차장은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것 같았다.

 

 

국화저수지

그냥 국화저수지 근처를 찍고 와서 주변에 뭐가 있는지 몰랐다. 강화산성서문이 가까운 곳에 있었다. 강화공설운동장에도 아침부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국화저수지 서쪽으로 좀 떨어진 곳에는 고려산이 있다.

 

위 지도에 표시된 것처럼 국화저수지를 한 바퀴 돌았다. 원래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고 했는데, 막혀 있어서 시계방향으로 돌았다. 아침 일찍이라서 개방을 안 했을 수도 있는데, 무슨 시설물이 있어서 평소에도 개방을 안 하는지... 아무튼 국화저수지 주변을 한 바퀴 깔끔하게 돌 수는 없는 것 같았다.

 

여기는 강화공설운동장이다.

 

운동을 하기 좋아보였는데 코로나로 인해 트랙은 개방을 안 하고 있었다.

 

바로 옆으로는 성벽이 있었다. 강화산성 성벽이라고 해야 하나. 

가까운 곳에 강화산성 서문이 있어서 이 성벽이 이어지는 것 같다. 이 주변에 강화공설운동장 주차장이 있다.

 

국화저수지 쪽으로 가는 길

 

주변에 교회도 하나 있었다.

 

어린이 집도 있고 집들도 좀 있었다.

 

조금 무서울 정도로 개들이 짖어서 삼단봉이라도 하나 사서 가지고 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전에는 산에 갔다가 뱀도 봐서 깜짝 놀랐는데... 무언가 하나 들고 다닐 필요성을 느꼈다.

 

강화나들길 15코스

 

국화저수지 근처가 강화나들길 15코스라고 해서 국화저수지 주변이 모두 강화나들길에 속하는 줄 알았는데 그저 극히 일부분만 강환들길 15코스에 포함됐다.

 

이런 길을 따라 가면 국화저수지가 나온다.

 

주변에는 사유지가 있었다. 

 

강화나들길을 걷는 사람들이 감을 많이 따갔는지 펜스를 치고 경고문을 세워 놨다.

 

이 언덕 너머로 저수지가 있다.

 

저수지라고 해서 호수를 생각하고 주변보다 낮은 지대에 있을 줄 알았는데 댐처럼 물이 흐르는 곳을 막아서 저수지를 만들었는지 이쪽보다 높은 곳에 저수지가 있었다.

 

 

바로 여기다.

 

아침 일찍이라 안 열려 있었던 것인지... 저수지 보호를 위한 시설물이라 평소에도 통제를 하는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렇게 막혀 있어서 반시계 방향으로 깔끔하게 한 바퀴 못 돌고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고 먼 길을 돌아서 강화공설운동장으로 돌아왔다.

 

국화저수지

 

저수지 모습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저수지 주변으로 펜션도 있었고 낚시터도 있었다.

 

이 길을 따라서 저수지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저수지뷰가 보이는 펜션에서 하루 머물러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국화저수지에는 오리들도 보였다.

 

아까 길을 따라 끝까지 가니 오른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었다.

 

저수지 주변을 따라 만들어 놓은 산책로 같았다.

 

국화저수지 생태문화로

 

거리 3.2km, 약 40분이 걸리는 코스이다. 이런 코스가 있으니 아까 앞에 올린 철문을 평소에는 개방하는 것일까.

 

산책로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저 건너편으로 낚시터가 있는 듯했다.

 

여기도 오리가 있었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재빨리 가버렸다.

 

그래도 줌을 당겨 찍은 오리 사진

 

저 건너편으로 낚시터가 보인다. 낚시를 안 해서 저 장소를 빌려서 사용하는 것인지 어떤 시스템인지 모르겠다.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었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은 주택인지 펜션인지... 펜션이라면 저수지가 잘 보일 것 같다.

 

산책로 주변으로는 이렇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위 사진에는 없는데 다른 벤치에는 술병도 하나 보였다.

 

여기도 강화나들길이다.

 

강화나들길 15코스만 국화저수지 동쪽을 조금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지금 다시 찾아보니까 강화나들길 5코스도 국화저수지 남쪽을 지나간다.

 

저쪽에도 전원주택인지, 펜션인지 건물이 보였다.

 

여기는 뭔지 모르겠다.

 

벤치인지 묘지인지... 저 뒤쪽에 '낚시매점'이 보여서 같이 찍어봤다.

 

이쪽이 정식 입구인것 같기도 했다.

 

이 길을 따라 주차장 같은 공터까지 가서 사진을 찍고 다시 국화저수지 근처로 돌아왔다.

 

해충기피제

 

한번 뿌려볼까 하다가 안 뿌려도 괜찮을 것 같아서 그냥 안 뿌렸다.

 

국화저수지 생태문화로

 

이 지역은 말라리아 위험 지역입니다?

 

이걸 보고 아까 그 해충기피제를 뿌리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강화도도 말라리아 위험 지역이었다니...

 

이렇게 기피제함이 있었는데 따로 관리를 하지 않는 듯했다.

 

아까 본 해충기피제를 만들어 놔서 그런 것 같다.

 

고려궁 성곽길

 

둘레길, 나들길, 성곽길... 이런저런 길도 참 많다.

 

강화나들길 15코스 명칭이 고려궁 성곽길인데, 여기까지는 포함되지 않는 것 같은데 왜 여기도 고려궁 성곽길이라고 해놓은건지...

 

아무튼 이 근처에도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과 운동기구들이 있었다. 

 

저수지 안쪽으로 약간 들어간 데크 같은 곳에 있었는데 운동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전체적인 모습을 찍지 못해서 아쉽다.

 

잠시 쉬었다가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었다.

 

아까 걸어왔던 건너편 모습

 

낚시터 근처

 

빌려서 사용하는 곳인지... 크기가 작아서 하루 잠을 잘 수 있는 시설까지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떤 시스템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국화저수지 주변을 한 바퀴는 아니고 80~90% 정도 돌아봤다.

 

처음에 철문이 닫혀 있던 곳으로 가볼까 했는데 해병대 군인들이 그쪽으로 가길래 군사시설인가 해서 그냥 안 가고 큰 도로를 따라 빙 돌아서 처음 장소로 되돌아 갔다.

 

처음 강화도 여행을 했을 때 강화도 저수지는 관심도 없었는데 이번에 국화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보니 조용히 쉬기 좋아 보였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하루쯤 머물러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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