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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쨈의 귀여운 숙박시설들

치앙마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도이수텝이다. 도이수텝 사원에서 치앙마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특히 야경이 멋지다고 한다. 그래서 일몰 직전에 도이수텝에 도착해서 야경까지 보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일몰 무렵 도이수텝에 도착했는데 낮에 몬쨈에 다녀오냐고 피곤해서 야경은 안 보고 내려왔다.

 

 

도이수텝 사원 (썽태우 vs 택시)

도이수텝은 치앙마이 시내에서 썽태우나 택시를 타고 다녀올 수도 있다. 올드타운 북쪽의 창푸악 게이트나 치앙마이 대학교 후문에 도이수텝 사원으로 가는 썽태우가 있다.

 

창푸악 게이트 썽태우 타는 곳 로드뷰

 

치앙마이 대학교 후문의 썽태우들

 도이수텝 사원까지 가는 썽태우는 10명이 모이면 출발한다고 하고 비용은 왕복으로 인당 60바트인가 80바트 정도라고 봤다. 나는 택시 투어로 가서 정확한 가격을 모르겠다. 아무튼 원래 100바트는 안 넘는다. 그런데 10명을 채우고 출발하기가 힘드니까 사람이 없을 때는 인당 150바트 정도로 흥정을 하기도 하는 것 같다.

 

 

치앙마이 대학교 후문에서 도이수텝 사원까지

도이수텝 사원은 치앙마이 시내에서 얼마 안 걸린다. 치앙마이 대학교 후문에서 도이수텝 사원까지 20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온다. 위 지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는 길은 무척 구불구불하다. 멀미를 했다는 말도 있어서 치앙마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도이수텝이나 몬쨈에 갈때는 멀미약을 먹고 가야하나 걱정했다. 그런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택시를 타고 가서 그나마 괜찮았을 수도 있다. 썽태우를 타고 갔다면 조금 힘들었을까. 치앙마이 시내에서 도이수텝 사원까지 가는 택시는 대기시간 포함 500~600바트에서 800바트 정도에 흥정하는 것 같았다.

 

배낭여행 스타일이라면 썽태우를, 편한 것을 추구하면 택시를 타고 도이수텝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몬쨈

몬쨈 투어에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을 표시해봤다. 보통 몬쨈이라고 하는데 구글 지도에는 먼쨈으로 나온다. 영어로는 MON CHAM이다. 치앙마이 여행에서 몬쨈은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시간이 남아서 가게 됐다. 도이인타논에 갈때 동행했던 분들이랑 마음이 잘 맞아서 몬쨈도 같이 가기로 했다.

 

몬쨈은 올드타운에서 생각보다 멀지도 않았다. 타패 문에서 몬쨈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온다. 그래서 몬쨈&도이수텝 투어가 하루에 가능하다.

 

 

훼이통타오 호수

훼이통타오 호수는 몬쨈으로 가는 길에 들른 곳이다. 구글 지도에는 훼이 뜽 타오 저수지라고 나온다. 보통 몬쨈 투어에서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이다. 훼이통타오 호수에서 킹콩 랜드, 호수 뷰 포인트 등을 간다. 여행사 투어에서도 한 시간 정도 시간이 주어진다.

 

 

호수 주변으로 집 같은 것들이 잔뜩 있었다.

 

 

가까이에서 보니까 집은 아니고 음식을 먹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을 나무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우리는 조금 애매한 시간에 도착해서 여기서 식사를 하지 않고 조금 둘러보고 몬쨈으로 이동했다.

 

 

일행 중 아이가 없어서 킹콩랜드에도 관심이 없었다. 동행했던 분들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몬쨈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보타닉 가든이 마음에 들었는데, 보타닉 가든은 영업시간이 16시 30분까지였다. 그래서 보타닉 가든을 충분히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훼이통타오 호수에 들러도 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계획에 없던 몬쨈&도이수텝 투어를 하냐고 치앙마이에서 늦게 출발해서 훼이통타오 호수에 조금 밖에 못 있었는데 조용히 쉬기 좋은 곳 같았다.

 

 

몬쨈

몬쨈으로 가는 길도 구불구불했다. 조금 멀미를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살짝 잠이 들어서 다행이었다. 자다가 깨니 어느새 도착해 있었다. 나는 당일 투어로 다녀왔는데 몬쨈은 1박을 하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몬쨈에도 몽족마켓이 있었다. 시장을 구경하면서 언덕으로 올라가면 전망 좋은 곳이 나왔다.

 

 

꽃들도 있었다.

 

 

해발 몇 미터인지 모르겠는데 지대가 조금 높은 것 같았다. 저 멀리 보이는 구름 그림자가 멋졌다.

 

 

몬쨈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가 바로 이런 모습이었다. 산비탈을 따라 글램핑을 할 수 있는 텐트 비슷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시간상 1박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여기는 MON JAM이라고 적어놨다.

 

 

잠깐 검색을 해봤을 때 숙박료가 그렇게 비싼 것 같지는 않았다.

 

 

몬쨈의 숙소들

구글에서 다시 확인하니까 우리나라 기준으로 비싼 것은 아닌데 태국 기준으로는 조금 비싼 느낌이다.

 

 

몬쨈은 딸기가 유명한지 딸기 모형도 있었다. 아까 시장에서도 딸기를 봤다.

 

 

여기는 MON CHAM이라고 적어놨다.

 

 

몽족 시장에도 눈길이 가는 물건들이 많았는데 이미 쇼핑을 많이 해서 구입하지 않았다.

 

 

저쪽 전망대는 20바트인가를 내야 갈 수 있었다. 여기까지 온 김에 가볼까 했는데 카페에서 보는 전망과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아서 안 갔다.

 

 

이렇게 산 아래가 내려다 보였다.

 

 

도이인타논, 도이창, 몬쨈 등 치앙마이 주변으로 가볼만한 곳들이 대부분 지대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 여름에 더울 때 치앙마이에 와도 괜찮을 것 같다. 치앙마이 시내는 무척 덥겠지만 관광지들은 조금 덜 더울 것이다.

 

 

전망 좋은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

 

 

타이티를 주문했던가. 엄청 진했다.

 

 

저기가 20바트를 주고 가는 전망대이다. 여기도 커피를 재배하는건지... 카페 이름을 적어놓은건지...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저렇게 구름 그림자가 보이니까 구름이 무척 가까이에 있을 것 같다.

 

 

다시 몽족 시장을 지나서 내려가는 길이다. 이것저것 사고 싶지만 참았다.

 

 

저런 카트도 체험할 수 있었다. 나무로 만든 것 같은데 브레이크도 있었다. 여기 몬쨈에 태국 사람들처럼 보이는 관광객들도 많았다.

 

 

딸기 사진은 못 찍었는데 귤 사진은 찍었다. 사진상 엄청 커보이는데 실제로 그렇게 크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귤이 얼마나 달콤한지 자른 단면에 꿀벌도 붙어있다. 일부러 잘라 놓은 것일까.

 

 

당시에는 그냥 사진만 찍고 자세히 안 봤는데 지금 보니까 과일주 같은 것을 종류별로 하나씩 못 사와서 아쉽다. 도이인타논에 갔을 때 몽족마켓에서 과일주, 와인 등을 180바트짜리, 380바트짜리 등 종류별로 네 병이나 샀기 때문에 더이상 살 수가 없었다. 도이인타논에 가는 길에 있던 몽족마켓보다 여기가 과일주 종류가 더 많은 것 같다.

 

 

다시 보는 귀여운 텐트들

하얀색처럼 작은 것도 있고 왼쪽 아래에는 집처럼 지어놓은 것도 있다. 몬쨈에서 1박을 했어도 좋은 추억이었을 것 같다.

 

훼이통타오 호수에서 몬쨈으로 오는 길에 중간에 투어에서 많이 찾는 맛집, 카페 등도 있는데 우리는 시간상 모두 생략했다. 몬쨈 내에서도 가볼만한 곳들이 더욱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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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닉 가든

보타닉 가든은 여왕의 식물원이라고도 한다. 위 지도에도 퀸 시리킷 보타닉 가든이라고 적혀있다. 그냥 식물원이겠지 하고 거의 기대도 안 했던 곳인데 규모도 엄청 크고 볼거리도 많았다. 찍은 사진들의 시간을 확인해보니 보타닉 가든에 한 시간 조금 넘게 있었다. 엄청 오래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인데 별로 안 있었다. 어느 투어에서는 보타닉 가든에서 1시간 30분 정도 여유시간을 준다.

 

 

도착해서 먼저 캐노피 워크를 구경했다. 그리고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해서 온실 같은 하우스가 여러 개 있는 곳들을 구경했다. 그리고 차를 타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몇 군데 포인트가 더 있을 것 같았는데 온실까지만 보고 나왔다. 어느 투어에서는 글라스 하우스라고 표현했다.

 

 

캐노피 워크는 높은 곳에 만들어 놓은 구조물이었다. 이 구조물을 걸으며 높은 구조물보다 더 키가 큰 나무들 등 여러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얼마나 높은지 아래쪽 사진을 찍어봤다.

 

 

중간 중간에 바닥을 유리로 만들어 놓은 곳도 있었다. 최대 4인까지 출입 가능.

 

 

나무들 키가 엄청 컸다.

 

 

이런 캐노피 워크를 따라가게 된다. 대충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뷰포인트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출구쪽으로 나가게 된다. 처음에는 나무들이 신기했는데 다음으로 갔던 글라스 하우스가 더 기억에 남는다.

 

 

그냥 이런 열대 식물들만 보고 왔을 뿐이다. 시간이 없다면 캐노피 워크는 생략해도 되지 않을까.

 

 

 

 

알고 보면 더 재밌었을텐데 그냥 나무들만 보고 왔을 뿐이다.

 

 

보타닉 가든의 지도이다. 가운데에서 왼쪽 위가 현위치이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캐노피 워크가 보인다. 그리고 그 위쪽으로 7번이 글라스 하우스이다. 이 두 개만 보고 왔으니 보타닉 가든의 반에 반도 다 못 보고 왔다.

 

 

글라스 하우스 인근의 분수

 

 

보타닉 페스티발 2023

딱히 축제의 모습은 안 보였다.

 

 

퀸 시리킷 보타닉 가든

이 글라스 하우스들이 보타닉 가든의 메인인거 같기도 하다.

 

 

각 하우스별로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있었다. 위 하우스에는 별거 없어 보이는데 아마 연꽃 같은게 있었을 것이다.

 

 

파인애들도 있고.

 

 

모형 같아 보이는 열매도 실물이었다.

 

 

몽족에 관한 전시도 있었다. 이 카트가 아까 몬쨈에서 관광객들이 타고 내려오던 카트와 비슷하다.

 

 

여기도 기억에 남았던 글라스 하우스 중 하나였다.

 

 

벌레, 곤충 등을 잡아먹는 식물들을 모아놓은 곳이었다.

 

 

지금까지 봤던 것보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있었다. 몬쨈&도이수텝 투어에서 사진을 200여장 찍었는데 용량 문제로 몇 장만 골라서 올리고 있다.

 

 

여기도 비슷한 종류의 식물이 있었는데...

 

 

확대해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작지만 무섭게 생겼다.

 

 

무서운 식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름다운 꽃도 많았고...

 

 

선인장류만 모아놓은 글라스 하우스도 있었다.

 

 

선인장도 종류가 무척 많았다.

 

 

 

 

꽃이 핀 선인장도 있었다.

 

 

이런 꽃들이 있는 하우스도 있었고, 사진은 안 올렸지만 열대 우림 비슷하게 꾸며놓은 하우스도 있었다.

 

 

저 뒤쪽으로는 공사중인지 모르겠는데 하우스가 엄청 크다.

 

 

도이수텝 사원

도이수텝 사원을 몬쨈과 묶어서 같이 다녀왔는데, 도이수텝만 가거나 더 올라가서 몽족마을까지 가기도 한다. 구불구불한 길을 더 올라갈 엄두가 안 나서 도이수텝 사원 이후 안쪽은 갈 생각도 안 했다.

 

 

일몰 무렵 도착했는데 해는 이미 진거 같았다.

 

 

전망이 잘 보이는 곳은 이미 온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기다리면 자리가 나긴 했다.

 

 

도이수텝에서 치앙마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닫고 했는데 별 감흥은 없었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니까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택시 기사가 한 시간 정도 기다려준다고 했으니 조금 더 있다가 야경을 보고 내려와도 괜찮았을텐데 피곤해서 그냥 내려오기로 했다.

 

 

야경은 안 보고 내려왔지만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구석구석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곳까지 구경하고 내려왔다.

 

 

님만 힐

마야몰에서 내리는 것으로 투어는 끝났다. 승용차보다 큰 차를 빌려서 3천 바트 넘게 줬다. 몬쨈&도이수텝 단독 택시 투어 비용은 보통 승용차로 빌리면 2,000바트부터 가능하다. 한 여행사의 경우 3인까지 탈 수 있는 승용차는 2,350바트, SUV는 3,000바트, 미니밴은 3,200바트였다.

 

치앙마이 관련 네이버 카페를 참고하면, 몬쨈 일몰을 보고 도이수텝에서 야경을 보는 10시간 코스가 2,500바트였다. 어느 글에서는 몬쨈&도이수텝 기본 투어 2,400바트에 푸핀도이를 추가하면 2,800바트라고 했다. 또 다른 글에서도 2,400바트에 몬쨈&도이수텝 투어를 구했다. 7~8시간에 2,000바트는 한국말을 할 줄 아는 태국사람이 하는 투어이다.

 

 

마야몰에서 저녁을 먹고 마야몰 옥상을 짧게 구경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마쳤다.

 

 

마침 폭죽 소리가 들렸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 부분을 잘 보면 불꽃이 터지는 모습이 찍혀있다.

 

 

 

 

 

 

 

 

저 뒤쪽으로 띄엄 띄엄 불빛이 보이는 곳이 도이수텝 사원일까...

 

 

이렇게 짧게 마야몰의 님만 힐을 구경하고 내려왔다. 이번에 치앙마이에 일주일 정도 있었는데 마야몰을 자세히 못 봤다. 하루는 도이인타논에 다녀오고, 치앙라이까지 가서 1박을 하고 오고, 몬쨈도 다녀오고, 일요 야시장도 구경하며 여기 저기 다니다 보니까 못 가본 곳들도 많다. 치앙마이 여행에서 어디가 가장 좋았었냐고 묻는다면 하나 고르기 힘들 정도로 하루 하루가 다 마음에 들었다.

 

 

마야몰 앞의 복잡한 도로

 

이렇게 몬쨈&도이수텝 투어를 마치고 마야몰에서 저녁을 먹고 올드타운으로 돌아왔다. 마야몰에서 올드타운까지 볼트 요금은 55바트였다. 이코노미로 불렀었나. 생각보다 얼마 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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