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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사직동에 다녀왔다.

 

 

사직2구역으로 유명한 사직동. 그 사직동에 경매 물건이 하나 나왔다. 감정가는 무려 52억 원. 

 

감당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지만 사직동에 가서 한 번 보고 올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마침 시간이 나서 사직동에 다녀왔다. 가기 전에 사직2구역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경매 물건이 나온 곳이 사직로 북측이라서 사직2구역도 그쪽에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사직2구역은 사직로 남측에 있었다.

 

충신1구역과 달리 서울성곽에서 아주 가까운 곳은 아니었는데 무슨 이유에서 구역 지정이 해제됐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사직2구역은 2009년 11월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2017년 3월 서울시에 의해 정비구역이 직권 해제됐다. 2019년 4월 대법원에서 구역해제무효 판결이 났고, 지금 다시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종로구 사직동 위치

종로구 사직동은 경복궁역 서측에 있다. 사직공원이 포함된다. 

 

종로구 사직동 및 주변

사직동 남측으로 경희궁이 있고, 남서측에 그 유명한 '경희궁 자이 아파트'가 있다. 사직2구역은 지도에 따로 표시를 하지 않았는데 지도상 가운데 부분으로 사직타운, 반석빌라 등이 있는 곳이다. 그 오른쪽으로 광화문 풍림 스페이스본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거기가 사직1구역이었다고 한다. 사직1구역은 10년도 더 전에 개발이 됐는데 사직2구역은 아직도 진행 중이니 주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을 것 같다.

 

종로구 사직동 이동 경로

종로구 사직동 임장에서 이동했던 경로이다. 사직1구역, 사직2구역, 경매 물건을 모두 보고 싶었다. 광화문 쪽에서 올라와서 사직1구역이었던 곳에 먼저 도착했다. 간단히 보고 길을 건너가 경매 물건이 나왔던 곳을 보고 다시 건너와서 사직2구역으로 갔다. 사직2구역은 평소보다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현장 사진들

 

사직1구역으로 가는 길

 

공사 현장이 보였다. 신문로 복합시설 신축공사 현장이다. 경희궁 주변으로 여기서 사직동까지 '종로구 신문로2가'에 속한다.

 

맞은편 건물

 

이 동네는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드디어 광화문 풍림 스페이스본 아파트에 도착했다.

 

오기 전에 주상복합이라는 것만 확인하고 왔는데 지금 지도를 보니까 아파트 건물과 오피스텔 건물이 따로 있다. 아무튼 여기가 사직1구역을 재개발한 곳이라고 한다. 

 

길 건너편으로 보이는 사직공원

 

예전에 사직공원 근처를 지나갔던 적이 있는데 맞은 편의 아파트에는 거의 관심을 갖지 않고 지나갔다.

 

광화문 풍림 스페이스본

 

경희궁 자이와 달리 아파트처럼안 보여서 그랬을까.

 

주유소 옆에 있는 주택

 

오래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가격이 상당할 것이다. 이쪽 골목으로 올라가서 경매 물건 주변을 잠깐 보고 내려왔다.

 

 

근린주택인데 대지 약 250평에 건물면적도 100평이 넘는다. 감정가는 거의 52억 원이었다. 현재는 '변경' 상태. 지하층, 1층, 2층이 있다고 하는데 담장이 높아서 보이지도 않는다.

 

간단히 분위기만 살펴보고 사직2구역을 보러 갔다.

 

 

사직2구역

 

충신동과 비교하면 위쪽에는 크게 낙후된 건물이 안 보였다.

 

오른쪽 사진의 건물은 좀 오래된 것처럼 보이지만 왼쪽 사진의 건물은 깔끔해 보인다.

 

그래도 포장되지 않은 언덕길에 골목골목으로 노후된 주택들이 보였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모습이 안 보였는데 나중에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빈집들이 많이 보였다.

 

행촌동과 홍파동 경계까지 갔는데 그쪽은 따로 '교남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되어 있었다.

 

사직터널 위로 건너편으로 건너갈 수도 있었다.

 

사직터널 건너편에서 바라본 사직2구역

 

사직2구역 입구에 있었던 부동산에는 사직2구역 단독주택 매물만 붙어 있었는데, 네이버 부동산을 보니까 경희궁 자이 쪽에 있는 부동산에서는 사직2구역 빌라 매물도 가지고 있었다.

 

저 멀리 청와대 같은 곳도 보인다.

 

사직2구역이 아닌 행촌동에서 찍은 사진일 거다.

 

여기도 사직2구역이 아니다.

 

골목 끝으로 경희궁 자이 아파트가 보였다.

 

사직2구역에 재개발 된다면 저 가격을 따라갈 수 있을까.

 

 

다시 본격적으로 사직2구역 모습이다.

 

낙후된 모습

 

개발이 필요해 보이는 모습이다. 바로 이런 모습을 확인하러 왔다.

 

폐가인지 빈집인지 출입금지 상태다.

 

아까 올라왔던 곳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여기저기 출입금지 상태인 집들이 많았다.

 

인왕산 유기견을 조심하라는 안내문도 있었다.

 

인왕산 유기견들이 여기까지 내려오는 것일까. 갑자기 유기견이 나타날까 봐 좁은 골목으로 들어갈 때 조심했다.

 

이런 골목 중 하나의 끝은 경희궁 바로 옆까지 이어졌다.

 

구석구석 살펴보고 내려오는 길

 

다시 풍림 스페이스본 아파트가 보였다.

 

바로 이런 안내문이었다.

 

광화문 풍림 스페이스본 오피스텔 쪽

 

이렇게 사직동과 사직2구역을 보고 왔다. 기회가 된다면 하나 갖고 싶은 곳. 피가 많이 붙었겠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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