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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오션뷰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숙소'가 아닐까 싶다. 이번 여행에서도 어디에서 잘까 고민을 많이 했다. 전망, 효율적인 동선, 가격 등 고려했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다.

 

처음에는 '오션투유 리조트 설악비치 호텔앤콘도'가 마음에 들었다. 지금 야놀자에서 9월초로 검색하니까 79,900원으로 나오는데 내가 검색했을 당시에는 39,900원이라서 가격면에서 매우 괜찮았다. 그러나 마운틴뷰라서 패스. 1박 정도는 왕곡마을 한옥에서 잘까 생각도 했었는데 제대로 '휴식'을 못할것 같아서 역시 패스.

 

결국 지인 찬스로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오션뷰에 머물게 됐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점은 속초에서도 얼마 멀지 않다.

 

투숙객들을 위한 프라이빗 비치가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막상 가보니 숙박을 안 하더라도 해변에 접근 가능했다. 해수사우나도 이용은 안 했는데 지역 주민들이 아침에 많이 찾는 것 같았다.

 

 

야놀자에서 검색했을 때 7월, 8월은 모두 예약이 끝난 것 같고, 9월초 2박 일정으로 검색해보니 가격은 아래와 같았다.

 

16평형 마운틴뷰 핫특가 79,000원 60%
16평형 오션뷰 핫특가 95,000원 52%

21평형 오션뷰 핫특가 119,000원 54%

 

이 외에도 더 다양한 평수와 패키지가 있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오션뷰 객실 전망

 

오션뷰 전망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밥솥, 냄비, 프라이팬, 도마, 침구류 등

 

오션뷰가 가장 마음에 들었고, 프라이빗 비치와 해수 사우나도 이용하기에 따라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리모델링을 했다고는 하지만 여기 저기 낡은 점 등이 보였다.

 

버스와 대형 LOVE 의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켄싱턴리조트 해변

 

강원도 고성의 다른 해변들처럼 맑고 푸른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마음에 들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건물

 

마지막 날에 체크아웃을 하러 내려가면서 깨달았다. 옥상도 있다는 것을. 머무는 동안 옥상에 한 번도 안 올라갔다. 옥상에서 보는 전망은 객실에서 보는 전망과 또 다른 느낌일 것이다.

 

켄싱턴 해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이 보였다.

 

저녁 시간의 켄싱턴 해변 모습

 

사람들이 저녁을 먹으러 들어간 시간에는 해변이 조용했다.

 

그러다가 해가 지면 불꽃놀이를 하러 나오는 사람들 등으로 다시 사람들이 많아졌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의 일출

 

오션뷰 덕분에 환상적인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다. 사실 일출은 하나도 기대를 안 했던 부분이다. 일출을 볼 생각도 안 하다가 전날 밤에 한번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일출 시간을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다.

 

구글에서 검색한 결과

 

오늘 날짜 기준 일출 시각이 오전 5시 5분이다. 내가 여행을 갔을 때도 일출 시각이 새벽 5시 정도였다. 한 6시쯤이면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한다니... 쉬러 와서도 새벽부터 일어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런데 전날 과음을 해서 숙취로 인해 머리가 아파서 새벽부터 잠이 깼다. 덕분에 환상적인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다.

 

새벽 4시 40분... 커튼을 열었는데 이런 모습이었다. 마치 노을 같은 모습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일출 기다리기 시작했다.

 

동이 트기 전의 모습이 마치 노을 같았다.

 

드디어 해가 뜨기 시작했다.

 

일출을 보러 해변에 나오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다들 오션뷰 객실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있었던 것일까.

 

위 사진에는 몇 명이 보인다. 일출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린 딸의 손을 잡고 해변으로 가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였다. 사랑하는 딸에게 멋진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어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졌다.

 

이렇게 우연한 기회에 일출을 보고 머무는 동안 매일 봐야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이런 노을 같은 일출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다음날, 또 그 다음날의 일출은 또 다른 모습이었다. 이렇게 일출을 보면서 무언가 하나 깨달았다.

 

 

어제와 같은 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두번째 일출을 기다리며

 

그래도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드디어 해가 떠올랐다.

 

조금 흐린 덕분에 해의 모양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도 마지막으로 일출을 기다렸다.

 

이날도 좀 흐렸는데

 

다행히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새벽부터 개들도 보였다.

 

 

이렇게 일출을 봐서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오션뷰가 마음에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매년 오고 싶은데... 강원도 고성에 일출을 볼 수 있는 다른 멋진 곳들도 많으니 다른 곳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마지막으로 첫날 일출 모습을 연속보기로 만든 것을 올린다.

 

 

아무 생각 없이 저장을 해서 그런지 화질이 좋지 않다. 용량을 더 크게 만들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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