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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 샤오미

공기 펌프

미지아 펌핑기

구입가 32,710원

큐텐 Qoo10 에서 구입

원래 38,540원인데 큐텐앱에서 모바일 쿠폰을 받아서 32,710원에 구입했다. 무료배송!

박스

개봉 후 버렸다.

내용물 

파우치, 설명서, 아답터?

가운데 은색으로 긴 바늘처럼 보이는 것. 에어 니들이다.

설명서를 보니 농구공, 축구공 등에 사용하면 된다. 어렸을 때 아무 생각 없이 농구공에 주사기로, 주사 바늘이 달린 주사기로 바람을 넣으려다가 고무가 찢어졌는지 농구공을 망가뜨린 기억이 떠올랐다.

그 아래 검은색 아답터는 프랑스식 에어 노즐 어댑터라고 나와있다. 바이크나 산악 자전거용.

기본으로 달린 것이 미국식 노즐.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본체

사용방법은 어렵지 않다. 검색하면 pdf 로 된 한글 매뉴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버전이랑 중국 내수용이 있는데 나는 내수용으로 구입했고 매뉴얼이 중국어라 버렸다.

글로벌 버전은 6개월 정도 A/S가 되는 것 같고, 중국 내수용은 우리나라에서 따로 A/S 가 안 되는 것 같다. A/S 할 일이 없을 것 같고 중국 내수용이 저렴하여 중국 내수용으로 구입.

파우치도 있다.

파우치가 있어서 좋다. 기스 안 나게 보관할 수 있고 각종 노즐들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주머니가 파우치 안쪽에 있다. 거기에 노즐들을 보관하고 찍찍이로 닫으면 잃어버릴 염려도 없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다보니 자동차를 한 달에 한 번도 쓸 일이 없는 경우가 많다. 처분할 수는 없고... 관리는 제대로 안 되고... 상태가 안 좋아진다. 눈으로 봐도 타이어 바람이 상당히 빠진 것 같았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주유소, 충전소 등에 공기압 주입기가 있다고 하는데 한 번도 써보지 않았다.

 

그래서 휴대용 공기압 주입기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검색해보니 가격도 얼마 안 비쌌다. 시거잭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모델이 3만원대. 그러다 우연히 샤오미 공기 펌프를 알게 됐다. 개인적으로 샤오미 제품을 좋아한다.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샤오미 스마트폰인 홍미노트 등을 써봤는데 만족하고 있다.

내가 구입할 당시에 검색했을 때 이마트몰에서 38,000원 정도로 가장 저렴했다. 거기서 바로 구입해도 됐는데 직구하는 재미도 있고 해서 Qoo10 에서 구입했다. 모바일 앱을 까니까 쿠폰도 받아져서 더 저렴하게 구입했다.

12월 27일 주문. 1월 6일 수령.

 

여기서부터는 사용 후기

먼저 적정 공기압을 알아야 한다. 운전석 문 안쪽에 있다고 했는데 운전석 문에는 없고 자동차 차체쪽에 있었다. 운전석 문과 차체가 만나는 곳에서 자체 아래 부분에 있다. 타이어 크기는 타이어에 적혀있었다. 

적정 공기압은 33psi

최대 공기압은 타이어에 작게 적혀있는데 44psi 였다. 적정 공기압이 최대 공기압의 80% 라는 말도 있어서 44psi 의 80% 인 35.2 psi 에서 빠질 것을 감안하여 36 psi 를 넣으려고 했다. 

아 그런데 연결해보니 공기압이 20 psi ????

바람이 빠져도 이렇게 많이 빠졌을 수가... 사고가 안 난게 다행이었다. 여기 저기 검색해보니까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연비도 안 좋다고 한다. 타이어가 손상될 가능성도 있고.

20 psi 에서 36 psi 까지 공기를 주입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1차로 33 psi 까지 충전을 하고 추후에 36 psi 로 맞추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배터리가 불안불안해서 어쩔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5분 정도면 주입이 끝난다고 했는데 나는 애초에 공기압이 낮아도 너무 낮아서 20 psi 에서 33 psi 에 도달하는 데 6분 30초 정도 걸렸다. 그리고 마지막 타이어 하나는 공기 주입 중에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30 psi 까지 주입했다. 설명서에도 완충시 사용시간이 30분 정도라고 나와있었다. 

샤오미 공기 펌프는 휴대용으로 간편하게 공기압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케이블이 짧다는 것. 

공기 주입 부분이 바닥에 가깝다면 공기 펌프를 바닥에 내려놓을 수 있는데 케이블이 짧다보니 들고 있어야 했다. 그냥 공중에 붕 뜬 상태로 놔둬도 되는데 공기 주입이 잘 안 될 것 같았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기적으로 공기압을 관리한다면 5분 이내에 공기압을 조절할 수 있을테니 짧은 케이블도 상관없을 것 같다. 30분의 사용 시간도 문제가 안 될 것 같다.

원래 자동차 전용보다는 자전거 등 여러 가지 겸용으로 나온 모델이라 케이블도 짧게 휴대성 좋게 나온 것 같다. 소음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샤오미 휴대용 공기 펌프나 기타 다른 공기 주입기를 가지고 있으면 차량을 관리하기 편리할 것 같다. 자동차에만 사용한다면 자동차 전용으로 시거잭에 연결하는 모델이 좋을 것 같고 나처럼 자전거에도 사용할 생각이라면 샤오미 휴대용 공기 펌프도 좋겠다.

참고로 타이어에 공기압을? 공기를? 주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덮개를 돌려서 빼고 노즐 어댑터를 연결하면 현재 공기압이 나왔고 적정 psi 를 설정하고 공기 주입을 시작하고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또 충전할 때 하얀색 빛이 깜빡이는데 정상적으로 충전중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완충되면 하얀색 빛이 깜빡이지 않고 쭉 들어온다. 사용중일 때 주황색이면 배터리가 40% 이내인가 60% 이내이고 빨강색이면 20% 이내이다.

 

2020/04/12 추가

지난 1월에 공기압을 36psi 으로 맞춘 후 신경을 못 썼는데 동생이 차를 쓰고 나서 타이어 하나가 이상한 것 같다고 한 번 확인해보라고 했다. 그래서 또 다시 샤오미 펌프를 가지고 내려갔다. 타이어 네 개 모두 36psi 로 공기를 주입한 결과 아무 문제가 없었다. 세 달 정도 지났는데 공기가 거의 안 빠졌다. 네 개 모두 30초 이내에 끝났다. 공기를 조금 주입하다가 바로 36psi 에 도달해서 멈췄다.

 

샤오미 휴대용 펌프는 하나 가지고 있으면 편리하다. 자동차도 그런데, 자전거나 오토바이는 더 편리할 것이다. 다만 미리 충전을 해놔야 한다는 것. 완충된 상태에서 한 달 이상 놔둬도 방전이 거의 안 된거 같은데, 그래도 미리 미리 충전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떠한 기기든 자주 안 쓰고 충전도 안 하면 쉽게 망가지는 것 같다. 샤오미 저가 스마트폰 하나도 충전을 안 하고 장기간 안 썼더니 벽돌이 됐다...

 

2021/09/23 추가

벌써 구입한지 1년이 넘었는데 잘 쓰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공기압 점검을 하려고 했는데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에만 점검하고 있다. 지난 달에도 장거리 주행을 하기 전에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했는데, 며칠 전에 운전을 하는데 차가 꿀렁 꿀렁 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앞쪽 타이어 공기압이 많이 빠진 것 같았는데... 지난 달에 점검을 했을 때 이상이 없었는데 이상했다.

 

알고 보니 공기압 측정이 제대로 안 됐다. 적당히 연결을 하고 버튼을 누르니 당연히 36psi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현재 공기압이 나올 때까지 연결을 잘 해야 한다. 연결 부위를 최대한 돌리니까 앞바퀴의 경우 현재 공기압이 32psi로 나왔다. 겨울을 대비해 38psi로 맞춰놨다. 앞으로 38~40psi 정도로 맞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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