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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은 재테크/투자 분야의 신간도서들 중에 관심이 가서 위시리스트에 담아두었던 책이다. 그러다 이번에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됐다. 책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물론 그 전에도 나름의 방식으로 자산배분을 하고 있었다. 


문제는 원칙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저 국내 주식 50%, 해외 주식 35%, 달러 15% 정도로 나누고 해외 주식은 미국과 중국으로 나누어 국내 및 해외 주식 내에서도 종목별 비율을 조정하려고 했다. 이런 비중을 정해놓았지만 실제로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았다. 게다가 해외주식과 달러는 조금 올랐다는 이유로 매도했다. 이렇게 원칙 없는 투자로 방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수익률과 변동성의 관점에서 수익률이 조금 낮아지더라도 변동성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투자 성향 테스트로 나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참고할 만한 자산배분 전략을 얻을 수도 있었다. 아직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것은 아니지만 책의 내용을 참고로 하여 정할 생각이다.



책제목: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 - 돈의 흐름이 보이는 첫 번째 투자 수업

저자: 영주 닐슨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발행일: 2018-03-19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에서는 포트폴리오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각종 투자 수단에 대해서 먼저 알려줬다. 주식, 채권, 해외주식, 원자재, 각종 펀드, ELS 등을 전반적으로 설명했다. 쉽게 설명한 것 같아서 투자 초보자들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나의 투자 성향에 따른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다. 투자 성향이 '약간 공격적'이라서 그런지 주식 비율이 높다. 



투자 성향 및 포트폴리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래 링크에서 투자 성향 테스트를 해보길 바란다. 책에 나온 링크이고 출판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것 같다. 그리고 더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서 각종 투자 상품과 포트폴리오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위험선호도 측정 테스트

http://wisdomhouse.co.kr/inv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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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는 출간되기를 기다렸다가 구입한 책이다. 저자의 책들 중에서 미래 예측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달 말에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궁금했었다. 그런데 마침 미중전쟁에 관한 저자의 책이 나온다고 해서 하루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책제목: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 

저자: 최윤식

출판사: 지식노마드

발행일: 2018-06-22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일까. 책을 다 읽고도 원하는 답을 찾지 못했다. 내가 원했던 관점과 저자가 다룬 주제가 약간 거리가 있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나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경제 문제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답을 원했는데, 저자는 미중 무역전쟁을 미중 패권경쟁의 틀에서 바라보았다. 통화전쟁, 무역전쟁, 금융전쟁 등을 모두 다루었지만 미중 패권경쟁이라는 큰 틀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직접적인 답은 찾을 수 없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투자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알고 싶다면 이 책보다는 《부자의 시간》이라는 책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부자의 시간》에서는 어디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를 읽고 도움이 된 내용들이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경제문제도 패권경쟁이라는 큰 틀에서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사실 잊고 미시적인 관점에서 경제만 고려하고 있었다. 저자는 중국이 미국을 결국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중전쟁의 결과로 중국은

30년 안에 미국을 넘어서지 못한다."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의 8페이지


그에 대한 근거는 경제성장률이다. 중국이 개발도상국일 때 경험했던 높은 경제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대부분의 선진국들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역시 선진국에 진입하면 그렇게 낮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저자는 미중 경제전쟁에 대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아래와 같이 결론을 내렸다.


여섯 가지 시나리오 검토 후 내린 결론

2045~2050년 이전에 중국이 실질 GDP로 미국을 추월할 확률적 가능성은 아주 낮다.

최악의 경우 21세기 안에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이 2018년 이내에 미국을 추월하려면 (2008년부터) 10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을 최소 8~10%로 유지하고 

미국이 1.5% 수준의 저성장을 10년 이상 지속하는 두 가지 조건이 동시에 성립해야 가능하다.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의 32페이지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서도 예측한 부분이 있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이 부분이 가장 궁금했던 내용이다. 미중 관세전쟁이 지속될 것인가, 아니면 서로 타협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을 것인가가 가장 궁금했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패권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서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하는 줄 알았는데, 책을 계속 읽다보니 무역전쟁 부분에서 어느 정도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전략) 트럼프가 무역전쟁을 오래 지속하기 어려운 이유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수출에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업체의 손을 들어 주어 그들의 시장이나 이익을 잠시 늘려준 후, 재선과 연관해서 표가 많은 계층에게 손해가 날 만한 시점에 이르면 무역전쟁에서 한발 뒤로 물러설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트럼프의 무역전쟁은 징검다리 전략일 뿐이다. ---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의 186페이지


이런 내용을 보면 당분간은 안심하고 투자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단, 저자의 예측도 예측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저자는 각종 시나리오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와 가능성이 낮지만 발생할 수도 있는 시나리오 등을 제시했다. 블랙스완과 같은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미중관계의 미래와 조금 좁게 봐서 미중 무역전쟁의 미래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어느 정도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한 것처럼 투자에 관한 보다 직접적인 답을 알고 싶다면 이 책보다는 《부자의 시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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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은 재테크/투자 분야의 신간도서들 중에 관심이 가서 위시리스트에 담아두었던 책이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읽기 시작한 책인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복리에 의한 장기 투자를 제시했는데, 특히 주식투자를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코스피지수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시점에서 조정장과 약세장에 대한 이야기가 도움이 됐다. 그 외에 절세와 감사하는 마음, 나누는 마음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초반에는 투자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나중에는 자기계발서에서나 볼 수 있는 내용들도 있었다. 오히려 그런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전에 읽었던 책에서도 단순히 부를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부자'가 되라고 했는데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에서도 단순히 돈을 모으는 법칙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도 제시했다.



책제목: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

세계 0.001% 부의 거인들의 머니 시크릿

원제 Unshakeable (2017)


저자: 토니 로빈스

출판사: RHK

발행일: 2018-03-05



먼저 '복리에 의한 장기투자'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재테크 및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복리의 효과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나도 예전에 다른 책들에서 봤는데, 단순하지만 중요한 이 법칙을 잊고 있었다. 최근에는 주식투자로 실현한 수익으로 일 년에 한 번 정도 해외여행을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그러한 생각은 복리의 효과를 저해하는 것이었다.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투자 수익으로 다시 투자를 하여 복리의 효과를 얻는 것이 더 중요했다. 투자 수익을 대부분 지출하는 것은 단리를 누리는 것이나 다름 없어서 장기적으로 큰 손해였다.


'수입'만으로는 재정적 자유를 얻을 수 '없다.' 부자가 되는 진정한 길은 자산의 일부를 투자하여 오랜 기간 동안 복리로 불리는 데 있다. 그것이 바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부자가 되는 길이다. 돈의 노예가 아니라 돈의 주인이 되는 길, 진정한 재정적 자유를 이룩하는 방법이다. ---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의 60페이지


장기투자가 필요한 이유도 여러 가지 제시했다. 그 누구도 시장의 미래를 알 수 없고, 주기적인 조정이 있지만 대세 상승해왔다는 점, 시장에 참여하지 않았을 때의 위험 등이다. 최저점에 매수하여 최고점에 매도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에서는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파는 것조차 어렵다.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것의 위험도 수치로 제시했는데, 1996년부터 2015년까지 S&P500의 연간 총 수익률이 8.2% 인데, 최고거래일에서 단 10일을 이탈해도 수익률은 4.5% 로 줄어든다. 40일 이탈하면 수익률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 


장기투자에 적합한 것은 액티브 펀드가 아니라 인덱스 펀드라고 했다. 각종 수수료 때문인데, 1%의 수수료가 장기적으로는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는 사례를 보여줬다. 어떤 사람은 저평가된, 하락하는 주식을 분할 매수하여 매년 연봉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고 했는데, 그러한 노력을 할 수 없다면 인덱스 펀드나 ETF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장기적 관점으로 볼 때 주식시장 뉴스는 좋아질 것이다.' 이게 무슨 뜻인지 진정으로이해한다면 당신은 인내심을 발휘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궁극적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주식은 포트폴리오에서 자리를 얼마나 차지해야 할까? 앞으로 10년간 경제와 비즈니스가 지금보다 더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면 투자의 상당 부분을 주식에 배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과거 100년간 주식시장은 '거의' 항상 상승했다. ---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의 218페이지


투자에서 또 고려해야 할 점은 글로벌 시장이다. 나의 현재 주식투자 비중은 국내 90%, 중국 10% 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시장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에 불과하다고 알고 있다. 이 책에서도 스웨덴의 규모를 언급하며 세계시장의 비율을 고려하여 분산 투자를 하라고 했다. 나도 점차 국내 비율을 줄이고 미국이나 중국 등 다른 나라에 대한 투자 금액을 늘릴 생각이다. 


또한, 절세의 중요성도 알게 됐다. 몇 달 전에 적금에 가입했다. 저축은행에 갔다면 세금우대 혜택을 받았을 텐데, 그게 얼마나 된다고 쉽게 생각하고 그냥 간편하게 카카오뱅크에서 가입했다. 소액이라서 얼마 차이가 안 나지만, 부자들은 그러한 사소한 차이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1%의 차이도 장기적으로는 큰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베푸는 삶에 대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매월 3만원 정도 기부를 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는 그런 기부를 중단하려고 했다. 각종 단체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신뢰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기부하는 것에 별 다른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조금이라도 베푸는 삶을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이들에게 베풀지 않는다면 수많은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진정으로 살아 있다는 느낌만은 받지 못할 것이다. 윈스턴 처칠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얻는 것으로 생태를 유지하고, 베푸는 것으로 삶을 영위한다." 내가 사람들에게 삶에서 가장 충만함을 느낄 때가 언제냐고 물으면, 사람들은 늘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베풀 때라고 대답한다.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지 않다. 우리는 누군가를 돕거나 무언가에 기여하고 싶다는 욕구에 따라 움직인다. 누군가를 돕고 이바지하고 싶다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는 평생 충만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의 277페이지


이 책의 저자는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와 《Money 머니》의 저자이기도 하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는 많이 들어봤는데 읽어본 적은 없다. 

《Money 머니》도 관심은 조금 있었는데 읽어봐야겠다는 생각까지 든 책은 아니었다. 참고로 《Money 머니》는 무려 900페이지다. 읽으면 도움은 되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에서 저자도 《Money 머니》에 있는 내용이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에도 있으니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만 읽어도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미중 관세 전쟁이 예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투자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법칙을 세우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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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루트래블 2018.11.07 23:19 신고

    글 잘봤습니다.

    저도 '앤서니 로빈스 머니'에 대해서 써봤습니다.

    http://harutravel.com/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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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읽게 되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신간도서인줄 알았는데, 이 글을 쓰려고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에 나왔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몇몇 추천도서 목록에도 없는 걸 보니 아마 다른 책을 읽다가 그 책에서 언급해서 읽을 만한 책으로 저장해둔 것 같다. 한참 전에 나온 책이지만 여전히 괜찮은 책이라서 생각한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내가 반납하자마자 다른 사람이 빌려갔고 예약자도 1명 있다. 지금 시점에서 나 말고도 이 책을 찾는 사람이 조금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책제목: 투자에 대한 생각

월스트리트가 가장 신뢰한 하워드 막스의 20가지 투자 철학 


원제 The Most Important Thing (2011)


저자: 하워드 막스

출판사: 비즈니스맵

발행일: 2012-09-21



먼저 저자의 20가지 투자 철학은 아래와 같다.


01 심층적으로 생각하라

02 시장의 효율성을 이해하라

03 가치란 무엇인가?

04 가격과 가치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라

05 리스크란 무엇인가?

06 리스크를 인식하라

07 리스크를 제어하라

08 주기에 주의를 기울여라

09 투자시장의 특성을 이해하라

10 부정적 영향과 맞서라

11 역투자란 무엇인가?

12 저가 매수 대상을 찾아라

13 인내심을 가지고 기회를 기다려라

14 내가 아는 한 가지는 내가 모른다는 것이다

15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라

16 행운의 존재를 가볍게 보지 마라

17 방어적으로 투자하라

18 보이지 않는 함정을 피하라

19 부가가치를 창출하라

20 모든 원칙을 준수하라


이 중에서 리스크, 가치, '언제 또는 어디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먼저 '리스크'에 관한 것이다. 《투자에 대한 생각》을 읽고 투자를 할 때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을 알게 됐다. 책의 초반부에서 저자도 이 책의 목적을 설명하면서 리스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나는 특히 책을 쓰면서 수익을 내는 방법보다는 투자와 관련된 리스크와 그 리스크를 제한하는 방법을 논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 《투자에 대한 생각》의 8페이지


리스크는 손실과 연결된다.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으면 손실을 회피할 수 없다. 저자는 같은 수익을 냈더라도 리스크 관리를 통해 더 적은 위험 속에서 그러한 수익을 낸 투자자가 더 뛰어나다고 했다. 워렌 버핏이 말했다는 '썰물이 되면 누가 수영복을 입고 수영하는지, 누가 벌거벗고 수영하는지 알 수 있다'라는 말은 리스크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훌륭한 투자자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수익을 올린 것보다, 같은 수익을 냈다 하더라도 리스크 관리를 통해 더 적은 리스크 속에서 그런 성과를 낸 사람일 것이다(아니면 훨씬 적은 리스크로 약간 낮은 수익을 올린다거나). 물론 시세가 안정적이거나 오르고 있을 때, 우리는 포트포리오가 얼마나 큰 리스크를 포함하는지 알 수 없다. 이는 워렌 버핏이 썰물이 되면 누가 수영복을 입고 수영하는지, 누가 벌거벗고 수영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 《투자에 대한 생각》의 107페이지


지금 읽고 있는 투자 관련 다른 책에서도 리스크에 대해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재테크 및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마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50% 손실이 났을 때 원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50% 수익이 아니라 100% 수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가치'에 관한 것이다. 얼마 전부터 '도봉 박홍기'의 유튜브 방송을 즐겨 듣고 있다. 그 방송에서 박홍기씨도 '가치'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종종 이야기했다. 그 가치는 주식이나 부동산의 가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넓게 봐서 그림이나 원자재까지 다양한 것들의 가치를 의미한다. 부자들은 그러한 가치를 아는 데 뛰어나다고 했다. 《투자에 대한 생각》에서도 가치에 대해 언급했다.


우선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 매수가가 매도가보다 낮아야 한다. 그러나 매도는 미래에 이뤄지고 매수는 지금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 얼마에 사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알기 힘들다. 따라서 비싼 것가 싼 것에 객관적인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그 기준은 자산의 내재가치를 바탕으로 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이제 의미가 확실해졌다. 내재가치보다 싼 가격에 사서 그보다 비싸게 팔면 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내재가치가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야말로 투자에서 꼭 필요한 선결 과제다. --- 《투자에 대한 생각》의 38페이지


마지막으로 '언제 또는 어디에'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15번째 원칙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라' 등에서 '언제 또는 어디에'에 대해서 자주 언급했다. '언제 또는 어디에'는 내가 그냥 붙인 말인데, 지금 시점이 호황기에 있는지 불황기에 있는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작년부터 상승한 코스피 지수는 지난 1월 19일 2600 을 돌파했다. 그리고 어제인 7월 2일에는 5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2300 아래로 내려갔다. 대세 하락의 시작일까, 아니면 단순한 조정일까. 쉽게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리스크를 관리하고 저가에 매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저자가 언급한 격언을 기억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두 번째 격언이 바로 이와 관련이 있다. 즉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가면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에 대한 생각》의 291페이지


나는 최근 LG디스플레이를 추가로 매수했다. LG디스플레이가 언젠가는 반등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그러한 선택을 했는데, 그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높은 공매도 비율을 보며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가격을 누른다고 추정하고 매수했는데, 반등할 것이 확실한 것도 아닌데 너무 섣불리 행동한 것 같기도 하다. '어디에' 있는지 좀 더 고민하고 행동했어야 했다.


아무튼 투자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갖추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이런 저런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의 저자뿐만 아니라 나보다 높은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이 알려주는 내용에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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