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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6코스 안양천 코스

서울둘레길 앱에서는 

초급, 18km, 4시간 30분으로 나와있다.

 

원래는 석수역부터 가양역까지인데 나는 5호선 양평역까지만 걸었다.

 

다른 코스들에 비해 완전 무난한 코스였다.

초급 중 초급이다. 오르막이 거의 없고 그냥 안양천을 따라 걷는 코스다.

둘레길에 입문하는 사람한테 적당할 것 같다.

길을 따라 벚꽃들이 심어져 있어서 4월 초중순에 보기 좋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그냥 걷다보니 오히려 허리에 무리가 가는 것 같기도 했다.

 

9시에 석수역을 출발해서 12시쯤 양평역에 도착했다.

 

서울둘레길 스탬프 우체통

안양천 코스1

1호선 석수역 2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보인다.

아쉽게도 지금까지 봤던 모든 우체통보다 상태가 안 좋았다.

하나는 스탬프가 안 찍히고 다른 하나는 잉크가 엄청 묻어있고 안에 쓸데 없는 다른 안내서 같은 것이 들어있었다.

재수 없었으면 스탬프를 못 찍거나 망칠 뻔했다.

초반부는 안양천 바로 옆이 아니라 인근 지역을 따라서 걸어가게 된다.

여기서 안양천으로 내려가도 괜찮은데 내려가면 주로 자전거가 다니는 길이다.

보행자 전용 도로는 둘레길 표시를 따라가면 나온다.

 

바로 여기다.

자전거 진입 금지라고 적혀있다.

이런 길이 계속 이어진다.

역시 조금은 지루하기도 하다.

 

며칠 늦게 왔으면 벚꽃이 활짝 피었을 것이다.

안양천 벚꽃축제인지 명칭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그런 행사 표시도 있었다.

 

주변 아파트

롯데캐슬이었나 신축 같다.

둘레길을 걷는 목적은 올해나 내년에 한라산을 등반하기 전에 체력을 쌓는 것이다.

또한 서울 주변 지역을 둘러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경매 물건을 검색하다가 둘레길을 걸으며 봤던 아파트가 나오니 신기했다.

둘레길 완주 후 본격적인 부동산 임장에 나서려고 한다.

 

SK건물

무슨 분야인지는 모르겠다.

 

금천구청과 화물 열차

어린 시절 이런 철길 옆에서 살았다.

시멘트를 실은 화물 열차인지 모르겠는데 이런 화물 열차가 지나가는 것도 보곤 했다.

길이가 얼마나 긴지 세어보기도 하면서.

 

금천구청과 금천구청역

 

건너편 아파트들

철산 한신인지 잘 기억 안 난다.

 

서울둘레길 안내판

총 18km

4시간 30분

산길이 없이 평지라서 그런지 18km 에 4시간 30분 걸린다.

한 번에 다 걸어볼까 하다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양평역에서 빠져나왔다.

사진처럼 안양천을 따라 걷다가 마지막에는 한강변까지 간다.

다음 코스는 한강을 건너 상암 하늘공원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안양천 바로 옆을 걷기도 하고

오른쪽으로 약간 올라가서 걷기도 한다.

오른쪽 위에는 벚꽃 나무들이 쭉 있었다.

한창 벚꽃 축제를 준비중인 구간도 있었다.

 

저 앞쪽 가운데처럼 올라가는 길이 있다.

주로 도로가 나올 때 잠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서 걷는 코스였다.

 

안양천 벚꽃 거리

3~4일만 더 늦게 왔다면 어땠을까

이제 막 벚꽃들이 피기 시작해서 아쉬웠다.

 

벛꽃 나무들

저 앞에 축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있었다.

 

가양역까지 13.8km

 

벚꽃과 달리 개나리는 활짝 폈다.

 

왼쪽은 화장실 건물이다.

외관이 깔끔하다. 내부도 더럽지 않았다. 

이런 화장실이 자주 보였다.

 

햇빛 때문에 잘 안 보이는데 조명등 같은 것이 길을 따라 쭉 설치되어 있었다.

벚꽃 축제를 위해 잠시 설치한건지 원래 있는건지 모르겠다.

축제 기간에는 야간에 와도 볼만할 것 같다.

 

한 시간 걷고 10분 쉬었어야 했는지 한 시간 넘게 걷고 쉬었더니 금방 지쳤다.

결국 한 번에 다 못 걷고 중간에 빠져나왔다.

 

이렇게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많았다.

동호회인지 뭔지 모르겠다.

 

다시 올라가는 길

 

저런 구조물도 있었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곳인지 모르겠다.

 

여기서부터는 흙길

 

다시 안양천 옆

저 멀리 고척 스카이돔이 보인다.

 

구일역 근처

 

고척 스카이돔

여기서 실수를 했다.

스탬프 우체통을 못 보고 지나친 것

데이터를 켜놨는데도 앱을 실행 안 해서 그런지 인증 알람도 뜨지 않았다.

결국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스탬프 우체통을 찾았다.

그 과정에서 힘이 쭉 빠졌던 것 같다.

그러지 않았으면 가양역까지 한 번에 갔을 것이다.

 

여기가 바로 구일역

그 어디에도 스탬프 우체통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구일역 안에 들어가서 화장실에 들릴까 말까 고민했다.

 

서울둘레길 6코스

안양천 코스2 스탬프 우체통

이렇게 나무 옆에 바로 옆에 있었다.

구일역에서 화장실에 들릴까 말까 고민하면서 개찰구 밖에 화장실이 있나 없나 바라보면서 걷다보니 오른쪽에 있는 우체통을 못 보고 지나가버린 것이다.

 

도장을 찍고 다시 걸어갔다.

 

도림교까지 4,000보

 

여기도 벚꽃이다.

 

벚꽃에 개나리에

진짜 3~4일만 늦게 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구로올레길도 있다.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한 벚꽃들

 

아파트들

둘레길을 걷다보니 아파트가 진짜 많은 것 같다.

 

또 아파트들

저 오른쪽은 신축 같은데 어딘지 모르겠다.

 

이상한 것들이 달려있다.

밤에 오면 불이 켜져 있을까.

 

양평1동

안양천

벚꽃축제

2019년 4월 7일 일요일 11시

 

일요일에 비가 오는 것 같다.

 

이상하게 석수역 주변보다 벚꽃이 더 핀거 같다.

여기까지 걷고 5호선 양평역으로 빠져나갔다.

컨디션만 좋았더라면...

구일역까지 되돌아가지 않았더라면...

조금 더 쉬어가면서 걸었더라면...

가양역까지 한 번에 갔을 것이다.

 

그러나 무리하지 않으면서 여유를 갖고 걷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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