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구의동과 중곡동에 다녀왔다.
아차산역에서 아차산으로 가는 길. 그 주변이 모두 구의 동인 줄 알았는데 일부 경매 물건은 중곡동에 있었다. 아차산역부터 출발한 것은 아니고 광나루역에서 광장동을 먼저 둘러보고 아차산 입구를 지나 구의동과 중곡동으로 넘어온 것이었다. 입찰을 위해 치밀하게 임장을 한 것은 아니고 그저 이 동네는 어떤가 알아가는 정도로 임장을 다니고 있다.
구의동과 중곡동에서 이동했던 경로이다. 아차산 입구에서 내려와서 구의동 물건 2개, 중곡동 물건 2개를 봤다. 원조할아버지손두부는 얼마 전에 알게 된 곳이라 어떤가 하고 외관만 보러 갔는데 생각했던 분위기는 아니었다. 등산 가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코스라서 그런지 등산객들을 위한 음식점들이 많았다.
지도만 보고 경매 물건들이 모두 구의2동에 있는 줄 알았는데 일부는 중곡동에 있었다. 중곡동 경계가 생각보다 가까웠다.
아차산 입구
요즘 2030 세대들도 등산을 많이 간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중장년층 외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지나갔다.
첫 번째 경매 물건지로 가는 길
사진처럼 주변에 빌라들이 많았다.
2019타경1**
청담아트빌
선순위 임차인이 있는 물건이었다. 유료 경매 사이트에서는 '기각'된 것으로 나왔는데 지금 무료 경매 사이트를 확인하니까 '변경'으로 나온다. 청구금액은 적지만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못 돌려주면 언젠가 다시 경매로 나오지 않을까.
근처에는 이렇게 밭이 있었다. 진작에 빌라 한 채를 지었다면 돈을 벌었을 텐데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다.
경매 물건지
앞서 언급했지만 이 주변에는 빌라들이 엄청 많다. 나중에 나올 중곡동도 마찬가지였다. 역에서는 좀 떨어져 있고 언덕길을 올라와야 하지만 아차산이 가까운 장점이 있다. 경매 물건 설명에도 아차산과 맑은 공기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빌라들 속에 간혹 오래된 주택도 보였다.
그런 주택들도 언젠가는 이런 신축 빌라로 바뀌지 않을지... 물론 건축 면적이 나와야 할 것이다.
2019타경553**
삼성베스트빌
두 번째 물건이다. 1회 유찰된 상태로 진행 중이다.
도로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었다. 그 도로가 좀 복잡했다. 마을버스도 다니는 길인데 도로 양옆으로는 근린주택 같은 건물들이 있었고 아래층에는 음식점들이 많았다. 마트도 있고 복잡했다.
2020타경12**
헤렌하우스
바로 그 도로에 접한 건물에도 경매 물건이 있었다. 역시 1회 유찰된 상태. 두 번째 경매 물건이 있는 곳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되는데 두 번째 경매 물건은 구의동에 속하고, 이 물건은 중곡동에 속한다.
도로변으로 있는 건물들. 1층에는 상가들이 있다.
다음 물건지로 가기 위해 골목 안으로 들어왔는데 아까 그 도로변과 달리 엄청 조용했다.
현대하이츠빌라
가는 길에 지도상 빌라 단지 같은 것이 보여서 잠깐 가봤다.
현대하이츠빌라였다.
4개 동이 있었는데 노후화된다면 언젠가 통으로 개발되지 않을지...
언덕을 조금 더 올라가니 여전히 빌라와 단독주택들이 있었다. 빌라가 훨씬 많은 편이었다.
2019타경37**
왈츠빌
감정가의 75% 정도에 이미 낙찰된 물건이다.
A동과 B동이 나란히 있었다.
이 물건은 나름 흥미로웠다. 예전에 경매로 매각된 물건이 또 경매로 나온 것이었다. 대출 이자율, 월세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매월 약 40만 원 정도의 현금 흐름이 따박 따박 들어올 수 있었던 물건이었다.
주변에는 단독주택도 보였다.
한 바퀴 크게 돌았는데 오래된 빌라도 많이 보였다.
도로 폭은 좁아 보였다.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다시 내려가는 동안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노인들도 보였고 1인 가구에 해당할 것 같은 사람들도 보였다.
도로를 따라 아차산역으로 내려가는 길
이 도로 주변에도 상가주택 같은 건물이 보였다.
여기서 아차산역으로 가서 임장을 끝내도 되는데 시간이 남아서 큰길 건너편 물건까지 가보기로 했다.
큰길을 건너서 구의동 경매 물건을 하나 더 보고 신축 아파트를 지나서 구의역까지 갔다. 지도상 좌측 상단부에도 경매 물건이 하나 더 있었는데 거기까지 갔다 오면 힘들 것 같아서 생략했다.
2019타경54**
누리안
감정가 1억 초반대로 원룸 정도의 물건이다. 선순위 임차인이 있었다. 1회 입찰기일에 '변경'된 상태인데 코로나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조만간 기일이 다시 잡히지 않을지.
이 주변에도 빌라들이 많았다. 신기했던 점은 '누리'가 들어간 건물이 2~3개 보였다는 것이다. 같은 곳에서 건축을 해서 분양한 것일까. 임장을 다니다 보면 그런 건물들이 종종 보인다. 암사동에 갔을 때에도 ㅇㅇ애비뉴라는 이름의 빌라들이 여기저기 있었다.
이런 단독주택도 남아 있었다. 이 주변의 빌라들도 예전에는 단독주택이지 않았을까.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아파트
854세대 12개동 23층
2018년 9월 준공
구의역으로 가는 길에 신축 아파트가 보였다.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아파트였다.
단지 뒤쪽으로 돌아가서 전면부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단지 내에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았다.
아파트 주변으로 빌라들, 교회들이 보였다.
아파트를 지으면서 교회도 새로 옮겨 지은 것이 아닐까.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아파트는 역세권 아파트는 아니다.
구의역까지 15분, 어린이대공원역까지 20분이 넘는다. 미처 표시를 못 했는데 오히려 아차산역이 더 가까울 수도 있다. 역세권 아파트면 더욱 좋겠지만 역 근처는 비싸니까 역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이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기 수월한 것 같다.
이렇게 광장동, 구의동, 중곡동 임장을 마쳤다. 구의역 남측도 그렇고 향후 몇 년 이내에 개발이 많이 진행될 예정이라 계속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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