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대문구 홍제동에 다녀왔다.

 

 

최근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웬만한 서울 아파트들은 10억이 넘는다. 오래된 아파트도 몇 억은 줘야 간신히 구할 수 있다. 그 돈이면 아파트를 구입하기보다는 자투리 땅을 구해서 협소주택을 짓고 사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실제로 서울 곳곳에는 협소주택들이 있다. 나도 협소주택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 책을 몇 권 봤다. 실제로 가서 봤던 협소주택들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창신동에 있는 협소주택으로 서울 성곽 바로 옆에 있는 것이었다.

 

 

창신동 협소주택

바로 이 협소주택이 종로구 창신동에 임장을 갔다가 우연히 본 것이다. 

 

 

이번에 경매로 나온 협소주택은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것으로 홍제동 문화촌 현대아파트 근처에 있다. 인왕중학교에서도 가깝고 서울의 대표적인 판자촌이라고 하는 '개미마을' 입구에서도 가깝다. 

 

 

서대문구 홍제동 지도

홍제동 협소주택은 위 지도에서 문화촌현대아파트와 인왕중학교 사이의 약간 아래쪽에 있다. 오른쪽에 큰 원으로 표시한 부분이 개미마을이다. 홍제역에서 홍제동 협소주택까지는 걸어서 15분 이상 걸린다. 마을버스 서대문 07번을 타면 홍제역에서 인왕시장을 지나서 인왕중학교를 거쳐서 개미마을까지 간다.

 

 

조금 확대한 홍제동 지도

홍제역 근처에는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가 공사 중이다. 2021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홍제3구역을 재개발한 것이다. 홍제동 협소주택은 위 지도에서 '아르떼빌'이라고 표시한 곳 근처이다. 올해 상반기에 저 아르떼빌에서도 경매로 나온 물건이 있었다. 아르떼빌 오른쪽 아래로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 주변이 개미마을이다. 홍제동 협소주택 경매 물건을 보러 가서 개미마을도 둘러보고 왔는데 개미마을 사진은 따로 글을 올리겠다.

 

 

홍제동 협소주택 주변 이동 경로

홍제역에서 천천히 걸어서 가려다가 날씨가 너무 추워서 마을버스를 타고 개미마을 꼭대기까지 갔다. 개미마을을 살펴보고 내려오면서 홍제동 협소주택 경매 물건을 봤다. 그래서 지도상 화살표가 복잡하다. 개미마을에서 내려오면서 또 협소주택이 있는 골목 끝부분으로 돌아서 내려와서 더욱 복잡해 보인다. 아무튼 사진 순서가 개미마을에서 내려오면서 협소주택으로 갔다는 것, 협소주택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인왕중학교 쪽으로 해서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온 것으로 되어 있다. 

 

 

현장 사진들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 공사 현장

 

 

이 주택은 개미마을 입구에 있는 '금강빌라' 맞은 편에 있는 주택이다. 협소주택과 스타일이 비슷하다. 대신 면적이 조금 넓고 높이는 낮은 것 같았다.

 

 

개미마을 입구에서 내려오는 길

 

마을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사진 오른쪽이 '인왕중학교'이다. 앞부분으로는 공영주차장이 있고 사진 왼쪽으로는 오래된 주택들이 있다. 그 뒤쪽으로 경매로 나온 협소주택이 위치해 있다.

 

저 앞쪽으로 보이는 아파트는 '북한산 두산위브 아파트'이다. 북한산 두산위브 아파트 근처에 있는 홍은유원아파트 상가도 경매로 나와서 이날 홍제동을 보고 홍은동까지 갔다. 유원 아파트 상가 경매 물건, 홍은13구역, 홍은8구역 사진들도 따로 올릴 예정이다.

 

여기서 쭉 내려가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바로 협소주택이 나오는데 왼쪽 뒤로 크게 돌아서 갔다.

 

 

주변에는 이런 단독주택들이 많았고 간혹 신축 빌라도 보였다.

 

 

경매로 나온 협소주택이 있는 골목에 서대문 성지교회가 있다.

 

교회탑 왼쪽으로 황량한 땅이 보이는데 저기가 홍은13구역이다. 철거를 마치고 지반을 다지는 공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홍은13구역 모습

 

사진상 잘 안 보이겠지만 굴삭기 두 대가 열심히 작업 중이었다.

 

 

골목을 내려가는 길과 골목 위쪽에 있던 건물

 

 

드디어 홍제동 협소주택에 도착했다.

 

 

2020타경501**

 

서대문구 홍제동 주택

토지면적 약 21.18평
건물면적 약 34.49평

감정가는 3억 4천8백만 원 정도인데, 선순위 임차인 보증금 2억 6천만 원이 있다. 사용승인은 2015년 7월이다. 

 

 

검색해보면 건축비, 도면, 내부사진 등을 포함한 이 협소주택에 대한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협소주택 특성상 스킵플로어 구조인데 가장 아래층은 지하층으로 작업실로 적당해 보였다. 그리고 위로 갈수록 주방, 거실, 방, 다락방이 있다.

 

처음 실제로 봤을 때 들었던 느낌은 생각보다 작다는 것이었다. 주택 왼쪽 공간을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그런 공간 때문에 1층은 건물 폭이 좁고 2층은 1층보다 넓으니 내부 공간도 넓을 것이다.

 

 

입구는 두 개로 전면에 지하 작업실로 가는 입구가 있고 왼쪽으로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옆면에 1층으로 가는 입구가 또 있다. 화장실도 두 개라서 공간을 나누어서 임대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는 견해도 있었는데 아래쪽 화장실에는 샤워 시설이 없어 보여서 두 가구에게 임대를 주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았다.

 

 이 지역에 협소주택 임대 수요만 있다면 전체를 임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주변 부동산 시세를 탐문한 결과 현재 협소주택 보증금 수준이면 방3, 화장실2 빌라 전세를 구할 수 있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협소주택을 찾는 사람이 있는가이다.

 

협소주택 특성상 실수요자에게 적합해 보이는 물건이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도 많다. 재택근무를 많이 하는 사람이거나 별도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지하층을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는 협소주택도 괜찮아 보인다.

 

 

내려가는 길, 옆집, 내려왔던 골목을 올려다 본 모습

 

 

골목 아래쪽에는 이런 신축 빌라도 보였다. 협소주택처럼 완전히 독립된 공간을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곳을 선택하지 않을까.

 

 

인왕중학교와 마을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

 

이쪽 도로변으로는 상당히 노후된 주택들도 많이 보였다.

 

 

협소주택 근처에 있는 빌라 - 아르떼빌

 

올해 상반기에 이 아르떼빌에서 경매로 나온 물건이 있었다.

 

 

2019타경53**

 

서대문구 홍제동 빌라
대지 6.84평
건물 7.57평

감정가는 1억 8천4백만 원이었는데, 1억 4천5백만 원에 낙찰됐다. 선순위 임차인이 전세보증금 금액에 그대로 낙찰을 받아간 사건이었다.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 이 빌라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있는데 매매가는 1억 8천5백만 원이다. 

 

 

아르떼빌이 있는 골목, 경매로 나온 협소주택이 있는 골목의 다음 골목 위쪽에도 신축 빌라가 보였다.

 

 

마을버스가 다니는 도로 옆 공영주차장

 

 

이 도로 바로 옆으로는 이렇게 노후된 주택들이 있었다.

 

 

저 주택들 뒤쪽 어딘가에 경매로 나온 협소주택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개미마을에서 내려와서 경매 물건 주변을 둘러봤다.

 

홍제역에서 걸어오는 길은 어떤 모습인지 확인을 안 할 수가 없어서 내려갔다가 잠깐 다시 올라왔다.

 

 

홍제역에서 걸어서 오는 경우 올라오는 길은 약간 경사가 있었다.

 

 

다시 내려가는 길

 

 

철거가 끝난 현장도 보였다.

 

이렇게 개미마을과 홍제동을 보고 홍은동으로 갔다.

 

 

홍제3동 공원 종합안내도

 

다음에 개미마을 사진과 홍은동 사진(홍은13구역, 홍은8구역, 홍은8-1구역 등)을 올리겠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