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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에 다녀왔습니다.

 

더 정확하게 하면 '의정부시 의정부동'입니다. 의정부에서 투자자들에게 유명한 것이 의서빌, 의가빌입니다. 의가빌은 의정부 가능동 빌라로 얼마 전에 다녀와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의서빌은 의정부 서쪽 빌라로 가칭 1구역부터 가칭 4구역까지 구역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2021.02.14 - [45FIRE/부동산 임장] -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경매 임장 - 가능동 재개발 구역 내 반지하 빌라, 연립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 가능생활권 구역 등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경매 임장 - 가능동 재개발 구역 내 반지하 빌라, 연립주택, 가로주택정

의정부시 가능동에 다녀왔다. '의서빌' , '의가빌'이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의정부 서쪽 빌라, 의정부 가능동 빌라라는 뜻이다. 투자자들이 전국의 공시지가 1억원 미만의 부동산을 찾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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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역 주변 지도

의서빌 가칭 1구역부터 4구역까지 대략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번에 의정부로 임장을 갔던 이유는 오래된 빌라들이 경매로 나왔는데 마침 의서빌 가칭4구역에 있는 빌라였습니다. 그리고 의정부역 동쪽에도 경매 물건들이 나와서 의정부역 주변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러 갔습니다. 많이 알려진 의센자로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습니다.

 

먼저 의정부역에 도착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어릴 적에는 의정부역에 몇 번 왔었는데 그때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신세계 백화점도 생겼고, 의정부역 광장도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가칭 의서빌4구역 빌라들

의서빌 가칭1구역, 가칭3구역부터 가본다는게 시간상 바로 4구역으로 왔습니다. 임장을 가기 전에 검색했을 때도 다른 구역보다 가칭4구역이 가능성이 높다는 글을 봤습니다. 로드뷰를 봤을 때도 가칭1구역은 신축이 많아 보였습니다.

 

 

의서빌 가칭4구역 빌라들

일단 백석천 건너편으로 보이는 빌라들은 상태가 양호해 보였습니다. 의정부 서쪽 빌라들은 의정부 가능동 빌라들보다 상태가 좋았습니다. 의가빌은 상당히 노후된 느낌이 강했고 사람이 살기 힘들 정도의 반지하도 보였습니다. 그런데 의서빌은 반지하가 아예 없는 빌라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의정부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건축시기에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는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서쪽을 '신시가지'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구시가지보다 건물의 상태가 좋을 것입니다.

 

 

백석천을 접하고 있는 빌라들 중에서 경매가 하나 나왔는데, 2000년에 지어진 건물로 대지 약 7평, 건물 약 12평으로 감정가는 9700만원이었습니다. 아직 입찰기일 전으로 얼마에 낙찰될지 모르겠습니다. 가칭4구역에 속하는 것이 확실하고 가칭4구역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 감정가보다 높게 낙찰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가칭 4구역 빌라 시세는 1.7억부터 2.3억까지 있었습니다. 갭은 7천에서 9천 정도였습니다.

 

 

여기는 가칭 4구역에서 제외되는 곳으로 철거가 거의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누군가 그려놓은 그림상으로는 이런 빌라들도 가칭4구역에 포함되는데 2000년대 초반에 지어진 빌라처럼 보입니다.

 

 

왼쪽과 같은 신축 빌라도 있었고 오른쪽 빌라는 90년대 빌라 같아 보입니다.

 

 

이 건물에서도 경매로 나온 물건이 하나 있습니다. 1991년 건물로 대지 11~12평 정도, 건물 16평 정도로 감정가는 1억 7천1백만 원인데, 1회 유찰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선순위 임차인(보증금 9500만원)이 있어서 유찰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의서빌 가칭4구역을 둘러봤습니다. 가칭4구역을 구석구석 돌아본 것이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돌아다닌 길에서는 재개발 추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저 건너편은 의서빌 가칭3구역입니다. 사진에 나온 빌라들은 노후도가 느껴지는데, 구역 안쪽의 건물은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습니다. 임장을 가기 전에는 1구역, 2구역, 3구역, 4구역 전부 구석구석 살펴보고 싶은 마음인데, 현장에 가면 그렇게 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백석천과 가칭4구역 사이의 길입니다.

 

 

의서빌 가칭4구역의 모습입니다.

 

가운데에 신축 빌라가 보입니다. 저런 신축이 있다고 재개발이 안 되는 것은 아니고 전체적인 노후도를 따져보고 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할 것입니다.

 

 

의서빌 가칭4구역을 둘러보고 의정부역 동쪽으로 건너갔습니다.

 

 

저 멀리 의센자가 보입니다.

 

의정부역 센트럴 자이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름이 더 길었습니다.

 

 

의정부역 센트럴 자이 앤 위브 캐슬

 

GS건설, 두산, 롯데가 모두 시공에 참여한 것 같습니다. 의서빌에 대한 내용을 찾아봤을 때 의센자를 예로 들면서 그렇게 노후도가 심하지 않더라도 재개발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2021년 5월 로드뷰

사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2017년 6월 로드뷰

같은 장소의 2017년 6월의 로드뷰입니다. 앞서 다녀온 의서빌 4구역보다는 노후된 느낌입니다.

 

 

아무튼 의센자는 2022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최고층은 36층이었습니다.

 

 

가구거리를 지나서 의정부역 동쪽으로 갔습니다. 가장 왼쪽 사진에 있는 건물에서도 경매 물건이 하나 나왔고, 가자 오른쪽 사진도 경매로 나온 주택입니다. 도로변에 완전히 접한 건물은 아니고 안쪽으로 들어간 건물입니다.

 

 

이렇게 의정부역 서쪽과 동쪽을 대략적으로 둘러보고 왔습니다. 서쪽과 동쪽이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GTX-C노선이 착공된다면 더 가치 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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