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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월동에 다녀왔다.

 

양천구 신월동 이동 경로

5호선 신정역에서 내려서 신월4구역 현장을 지나서 신월4동을 거쳐 신월7동까지 갔다. 이번 임장의 목적은 '신월7동'이었다. 최근 신월7동에 나왔던 경매 물건 하나가 감정가의 190%에 낙찰됐다. 입찰자도 무려 36명이었고, 시세의 두 배에 가까운 가격에 낙찰된 것이라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신월7동 공공재개발의 영향이 아닌가 싶었다.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하기로 했다.

 

지난 7월에도 신월7동에 경매 물건이 나왔었다. 하지만 지하철역에서 너무나도 멀어서 거기까지 갈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네이버의 한 경매 카페에서 '임장은 시간이 남았을 때 가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보고 큰 자극을 받았다. 임장은 시간이 남았을 때 가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서 가는 것이라고 했던가. 자기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본업보다는 부동산을 우선순위에 놓아야 한다는 뜻이었다. 현 직장에 소명을 갖고 평생을 바칠 사람이라면 모를까, 회사에 충성하는 것보다 경매 물건 하나 잘 받아 연봉 이상 버는 것이 낫다. 꼭 경매가 아니더라도, 최근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를 크게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주택 부장보다 유주택 대리가 낫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시간이 남았을 때 설렁 설렁 임장을 갔던 것을 반성하며 임장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지도를 좀 확대하면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이 '신목동파라곤아파트'와 '신월시영아파트' 등이다. 나머지는 그냥 지나가면서 봤기 때문에 표시를 해봤다. 경매 물건은 이미 매각된 것으로 신월4동에서 하나, 신월7동에서 두 개를 보고 왔다.

 

 

신월4구역

 

신월4구역 철거 현장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고 있었는데 철거 현장이 보였다. 네이버 지도를 확인하니까 '신월4주택재건축'이라고 나왔다. '신월4구역'이었다. 신월7동 공공재개발 현장을 중점적으로 보러 온 것이니까 신월4구역에는 별다른 관심을 갖기 않았다.

 

신월4구역 신목동파라곤아파트 (2023년 2월 예정)

그런데 카카오맵에서 확인을 하니까 신월4구역에 생기는 아파트가 '신목동파라곤아파트'였다. 목동도 아니면서 목동을 갖다 붙였다는 말도 나왔던 곳이다. 

 

신목동파라곤아파트

지하 2층~지상 18층
5개동
299가구

 

평당 평균 분양가는 2,060만 원이었다.

 

 

신월4동

 

양천롯데캐슬 아파트를 지나갔다.

 

양천롯데캐슬1단지아파트
197세대
2개동
15층
2010년 10월 준공

 

 

지난달에 매각된 경매 물건이 있는 곳으로 왔다. 1982년에 지어진 빌라라서 기대를 하고 왔는데 주변으로 신축 빌라도 많이 보였다. 대규모 재개발은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도 '가'동과 '나'동이 있어서 어느 정도 규모는 나올 것 같다.

 

위 사진처럼 바로 옆에는 새로 지은 듯한 건물이 보였다.

 

지나가면서 본 벽산아파트

 

양천벽산블루밍2단지아파트
235세대
3개동
14층
2006년 9월 준공

 

경매 물건 주변 사진들

 

경매 물건 사진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이전 사진처럼 3개동 이상의 빌라 단지가 생길지 나홀로 아파트라도 하나 지을 수 있을지.

 

 

신월7동

 

신월7동 쪽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오솔길 실버공원

지도에서 봤던 공원이 보였다. 네이버지도 길찾기로 확인했을 때 신정역에서 이 공원까지 20분 걸린다고 나왔다. 신월7동 구석에 있는 경매 물건지까지는 40분 가까이 걸린다고 나와서 버스를 탈 생각도 했는데 결국 걸어서 왔다. 지금은 지하철역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목동선'이란 호재가 있다. 아마 위 사진에 나오는 도로로 지나갈 것이다.

 

공원 위에 올라가서 주변을 찍어 봤다. 아까 걸어오면서 이쪽은 뭐가 있길래 담장만 높고 아무것도 없어 보일까 생각했는데 위에서 보니까 주황색 택시들이 잔뜩 있다. 신월7동에서도 택시들이 모여 있는 곳을 봤다. 신월7동에는 버스차고지도 있었다. 

 

남부순환로를 경계로 오른쪽이 신월4동이고 왼쪽이 신월7동이다.

 

공원에는 산책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공원이 있는 것도 중요하다.

 

천천히 공원을 한 바퀴 돌까 하다가 그냥 바로 신월7동을 살펴보러 내려왔다.

 

바로 신월7동 공공재개발에 대한 것이 보였다.

 

여러분의 동의서 한장이

신월7동 공공재개발을 좌우합니다.

 

생존권 위협하는 반지하

공공재개발이 답이다.

 

신월7동에 오니까 이런 현수막들이 보여서 신월7동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이쪽에는 빌라에 저런 현수막들이 걸려 있었는데 경매 물건이 있는 쪽에는 전혀 없었다. 못 본 것일 수도 있지만 잘 안 보였다.

 

도로변에 주차된 차들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낙후된 모습은 아니었다. 

 

대부분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지어진 건물들일텐데 그래도 도로는 넓은 편이었다.

 

한쪽 끝에는 또 다른 공원이 있었는데 정비 중이었다.

 

경매 물건이 있는 곳 근처

 

바로 이 근처에 있는 빌라의 반지하에 무려 36명이 입찰해서 감정가의 190% 정도에 낙찰됐다. 

 

벌써 재개발에 대한 프리미엄이 붙은 것일까. 신월7동 공공재개발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줄 알았는데, 이 근처에서는 공공재개발에 관한 현수막을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부동산에 들어가 답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공간이 거의 없어서 도로변에 주차를 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좌측으로 버스 차고지가 있었다. 지하철역까지 버스를 타고 나가야 할 텐데 거의 앉아서 갈 수 있을 것이다.

 

길훈아파트와 버스차고지 사이의 도로

 

길훈아파트

290세대
5개동
5층
1987년 11월 준공

 

 

참고로 신월시영아파트는 훨씬 규모가 크다.

 

신월시영아파트
2,256세대
20개동
12층
1988년 4월 준공

 

 

마지막 경매 물건지로 가는 길

 

저 너머로 경인고속도로가 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국회대로 지하화도 신월동에 호재일 것이다. 광명-서울 고속도로도 이 근처를 지나가는 것으로 나오는데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다. 네이버부동산에서는 신월7동을 둘로 나누듯이 지나가는 것처럼 나와있었다. 결국 이 주변은 전면적으로 개발되는 것인지...

 

지난 7월까지만 하더라도 이 근처에 있는 반지하는 7천만 원대에 낙찰됐다.

 

간신히 찍은 비행기 사진

 

정말 찍고 싶은 순간이 있었는데 놓치고 겨우 한 장 건졌다. 신정역에서부터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거의 5분 간격으로 비행기 소리가 들렸다. 엄청나게 큰 소음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이 지역에 살면 계속 신경이 쓰일 것 같았다.

 

 근처에 김포공항이 있다. 화살표로 표시한 활주로 방향 근처에 신월동이 있어서 비행기 이착륙 소음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된다. 거리상으로 공항에 더 가깝지만 비행기가 지나가는 방향이 아닌 곳에 위치한 방화동 같은 경우 소음이 덜 하다고 한다. 개화, 방화, 신방화, 마곡도 조만간 임장을 갈 것이다.

 

소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도제한이다. 신월7동은 7층 이내로 제한되어 있는데, 공공재개발을 하는 경우 7층 이상 12층 이내도 가능하다는 글을 봤다. 참고로 앞서 언급했던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두 아파트. 신월7동 북쪽 끝에 있는 길훈아파트는 5층이고, 남쪽 끝에 있는 신월시영아파트는 12층이다.  

 

경축

서울시 공공재개발 공모접수완료

신월7동 1/2구역 공공재개발 연합회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작에 반지하라도 하나 낙찰받았어야 했는데... 공공재개발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다. 횡단보도에서 위 사진을 찍는데 어떤 아주머니도 저 현수막 사진을 찍었다. 동네 주민이었을까, 투자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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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강원도 고성 아야진

시크릿블루 베이커리 카페

 

시크릿블루 3층 창가 자리에서 찍은 사진

소나무 때문에 좀 가리긴 했지만 아야진 해변이 보이는 카페이다. 원래는 '아야진 리조트'였는데 <사이코지만 괜찮아>라는 드라마의 촬영지였다가 현재는 '시크릿블루'라는 베이커리 카페로 운영 중이다. 사진 왼쪽 끝에 해변에 걸친 흰색 건물은 '스위밍터틀'이라는 카페고, 그 아래쪽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곳은 아야진 해변 공영 주차장이다. 

 

아야진 시크릿블루 위치

위치는 아야진 해변 바로 옆이다. 네비에 아직 안 나온다면 아야진 리조트로 찍고 와도 된다. 7번 국도를 타고 쭉 오다가 빠질 것이다. 아야진 해변 위쪽으로는 아까 언급했던 '스위밍터틀'이라는 오션뷰 카페가 있고 아래쪽에는 '카페해변길'이라는 오션뷰 카페가 있다. 최근 <노는언니>라는 예능에도 '시크릿블루' 카페와 '카페해변길'이 나왔다.

 

시크릿 블루 카페 입구

여기를 정문이라고 해야 할지... 아야진 해변 쪽에서도 올라올 수 있는데 여기는 뒤쪽이다. 처음에 여기를 지나가면서 무슨 학교 교문인 줄 알았다. 학교였다가 리조트가 됐다가 카페가 된 것인지... 알 수 없다. 아야진 리조트였던 것까지는 확실하다.

 

아무튼 뒤쪽으로 들어오면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차들이 몇 대 있는데 인적이 드물어서 솔직히 좀 오싹했다.

 

괜찮은 병원 방문전용 주차장

 

드라마를 거의 안 보니까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괜찮은 병원이 나왔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넓은 공간에 병원은 있는데 사람은 하나 안 보이고... 저쪽 건물에는 '환자 전용 출입구'라고 적혀 있는 것을 봤다. 요양병원인가? 혹시 정신병원? 이런 생각이 들어서 서둘러 나왔다.

 

알고 보니 병원이 아닌 카페였다.

 

시크릿 블루 (베이커리 카페)

 

아까 내가 들어갔던 곳이 정문이었고 제1 주차장이었다. 아야진 공용 주차장 근처에 제2 주차장과 제3 주차장이 있다.

 

시크릿 블루 오픈

 

근처는 공사 중이었고 저 앞에 주차장이 있다.

 

해변 쪽에서 온다면 저 앞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여기서 봐도 카페 건물에서 통유리를 통해 아야진 해변이 한눈에 보일 것 같다.

 

제2 주차장인지 제3 주차장과 주차장에서 본 오션뷰

 

근처에는 또 공사 중인 건물이 있었고 시크릿 블루 카페로 올라가는 계단은 가팔랐다.

 

스위밍터틀이라는 카페 뒤쪽에도 그레이클라우드인가 하는 카페가 있었고 그 뒤쪽으로도 공사 중이었다. 아야진은 한창 개발 중이었다. 

 

시크릿 블루 카페 전망대에서 찍은 아야진 해변 사진

 

카페 건물 앞에는 전망대 비슷하게 공간이 있었다.

 

바로 이런 공간인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테이크아웃해서 저 자리 앉아서 오션뷰를 감상해도 좋을 것 같았다.

 

11월 초인데도 아직 춥지 않아서 몇몇 사람들은 야외에 앉아 있었다.

 

여기는 건물 좌측으로 아까 맨 처음에 정문에서 들어왔던 곳으로 이어진다.

 

시크릿 블루 베이커리 카페

 

카카오맵 리뷰에서 베이커리 카페인데 빵이 별로 없다는 평가를 봤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빵이 남아 있었다.

 

시크릿 블루 메뉴

가격은 뭐 다른 관광지 카페와 비슷한 수준이다.

 

드라마에 대한 것들, 음료와 애플파이

 

3층에서 찍은 바깥쪽 사진과  내부 사진

 

이번 여행에도 딱히 카페에 갈 생각을 안 했다. 강원도 고성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해변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해변은 바람이 불어서 추웠고, 결국 카페 한 군데에 갈 생각을 했는데 시크릿 블루로 오게 됐다.

 

오션뷰 카페인데 비성수기인 11월 초에 평일이라 2층과 3층 창가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드물었다.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어서 시크릿 블루를 선택했다.

 

원래 고성 및 속초에서 가보고 싶었던 카페들은 바다정원 카페, 스퀘어루트, 나폴리하우스 등이었다. 바다정원 카페는 규모가 엄청 큰데 지난 여름에 갔을 때 사람들도 엄청 많아서 안 갔다. 스퀘어루트는 좀 위쪽에 있는데, 언젠가 가볼 생각이다. 거기도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나폴리하우스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본 곳인데 아직 못 가봤다.

 

다시 아야진 해변 모습

 

3층에 좀 앉아 있다가 밖으로 나왔다. 지금 보니까 사진을 다양하게 못 찍었다. 역시 도착했을 때 사진을 많이 찍어야 한다. 나올 때는 안 찍게 된다.

 

아야진을 떠나기 전에 시크릿 블루 베이커리 카페 주변을 더 둘러봤다.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더 재밌게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괜찮은 병원

 

아야진 해변 모습

 

아야진 해변의 또 다른 오션뷰 카페인 스위밍터틀

 

아야진 해변

 

언젠가 기회가 되면 또 들르고 싶은 곳이다. 조용한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 성수기나 주말에 오면 그런 조용한 분위기를 느끼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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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오션뷰 카페

카페해변길

cafe 해변길

 

내돈내산

내돈 주고 먹은 후기

 

아야진 해수욕장 카페해변길 수제돈까스 13,000원

강원도 고성 아야진리에 가기 전에 맛집을 찾아봤다. 간신히 하나 찾은 것이 '카페해변길'이었다. 카페인데 돈까스도 파는 곳이었다. 수제돈까스 1인 세트 가격이 13,000원으로 조금 부담스러웠다. 결국 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고 아야진으로 오려고 했는데 찾아가던 다른 곳이 '정기휴무'라서 그냥 아야진으로 왔다. GS25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할까 하다가 그래도 여행을 왔는데 맛있는 거 먹을 생각으로 카페해변길로 갔다.

 

카페해변길과 GS25

역광이라 잘 안 보이는데 GS25 바로 뒤에 있는 노란색 글자로 CAFE 라고 적힌 곳이 '카페 해변길'이다. 야외에 2~3층 높이의 테라스가 있어서 아야진 해수욕장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휴무 등은 따로 알아보지 않았는데 지금 찾아보니까 매주 화요일 휴무다.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이런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카페인데 음료 가격이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었다. 

 

식사류는 수제돈까스 하나뿐이었다.

 

가게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조금 있었고 위 사진 좌측으로 아야진 해수욕장 바로 옆에도 넓은 주차장이 있다.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아야진항이 나오는데 가는 길에도 도로변에 주차 공간이 있다.

 

바로 위 사진처럼 도로 우측으로 주차공간이 쭉 있다.

 

아야진 카페해변길 테라스

 

11월 초. 바람이 불면 쌀쌀한 날씨인데 햇볕이 따뜻해서 밖에 앉았다.

 

푸른 바다를 보니 마치 유럽 여행을 온 기분이었다.

 

글을 쓰기 직전에 검색해보니까 '카페해변길'은 이런저런 방송에도 나온 적이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노는언니>라는 예능에서 배구선수 한유미 씨가 소개한 곳으로 나왔다.

 

2019년에는 <밥블레스유>에서 누군가 소개했었다.

 

수제 돈까스 1인 세트

 

바로 전날에도 장미경양식에서 점심으로 돈가스를 먹었는데 이날도 점심으로 돈가스를 먹었다.

 

 

이틀 연속 돈까스를 먹어도 맛있었다.

 

 

무엇보다 이런 오션뷰 때문에 분위기가 좋았고 음식도 맛있었다.

 

돈까스 두께가 보이게 한번 찍어봤다.

 

새우도 있고 샐러드도 있고 후식도 있었다.

 

소스까지 다 긁어 먹었다.

 

수제돈까스라서 그런지 보통 돈가스집 소스와 확실히 다른 맛이었다. 튀김에서도 그렇고 소스에서도 그렇고 느끼한 맛이 안 나서 소스까지 싹싹 긁어 먹었다. 배고파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새우도 바삭하게 구워져서 머리 빼고 다 먹었다.

 

 

아야진 해변 사진과 다른 오션뷰 카페들

 

아야진 해변이 점차 개발되고 있는 것 같았다.

 

스위밍터틀

 

아야진 해변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본 건물이다. 건물 전면이 통유리였다. 옥상에 선베드 같은 것들도 있고 아야진 오션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레이클라우드

스위밍터틀에서 언덕길을 조금 올라가면 나오는 곳이다. 여기서도 오션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시크릿블루 커피 앤 베이커리

저 언덕 위의 노란색 건물이 시크릿블루 커피 앤 베이커리이다. 이날 카페는 따로 갈 계획이 없었는데 시간이 남아서 결국 시크릿블루에 갔다. 아야진리조트가 카페로 바뀐 것이라고 한다. 최근 드라마 촬영장으로 사용한 곳이다. 시크릿블루 후기는 다음 글에...

 

아야진 해변 모습

 

푸른 바다가 마음에 들었다. 왼쪽 가운데 작게 보이는 흰색 건물이 '스위밍터틀'이다. 그 왼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다.

 

아야진항 쪽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저 앞 가운데에 보이는 낮은 건물이 GS25 편의점이고 그 왼쪽으로 노란색 간판의 파란색 건물이 '카페 해변길'이다.

 

아야진 해변

 

해변 뒤쪽 언덕 위의 노란색 건물이 '시크릿 블루'

 

아름다운 고성

아야진항!

 

 

카페해변길 내부 사진은 없다.

 

들어가서 주문 및 결제를 하면 자리로 음식을 가져다주는 시스템이었다. 바로 테라스에 앉아서 내부 사진을 못 찍었다.

 

 

깜빡하고 지도를 첨부 안 할 뻔했다.

 

아야진 해변

GS25가 있는 곳에 카페해변길이 있다. 가운데 주황색 원이 시크릿 블루, 그 위쪽에 스위밍터틀, 그레이클라우드가 있다.

 

카페해변길 위치

 

위쪽에 테니스장 근처에 아직 이름도 안 나오는 곳이 '시크릿 블루'

 

넓은 주차장 위쪽이 스위밍터틀과 그레이클라우드

 

 

 

번외편으로 원래 가져고 했었던 문어국밥 집도 소개한다.

 

 

베짱이 문어국밥

 

아야진에서 위로 조금 더 올라가면 교암항이 나오는데 그 근처에 있다. 천학정 근처. 카카오맵에서는 검색하니까 안 나온다. 교암다이빙리조트가 있는 곳이다.

 

1층은 다이빙 리조트, 2층은 문어국밥 집, 3층은 카페라고 봤는데, 다이빙 관련 건물은 따로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저 주황색 건물이 식당 및 카페였다.

 

문어국밥을 먹으려고 찾아왔는데 아쉽게도 정기휴무였다.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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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원도 고성 여행에서 1박을 했던 곳이다.

 

토성면 교암리

하비치 펜션

 

객실에서 찍은 사진

 

바로 이 오션뷰 때문에 '하비치 펜션'을 선택했다.

 

전 객실이 오션뷰라고 한다.

 

방에서 파도 소리가 들렸다. 5층이었는데, 가장 낮은 2층에서도 어느 정도 오션뷰가 보이지 않을지...

 

해변 바로 옆이다.

 

침대에서 오션뷰와 파도소리를 즐길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오션뷰를 즐길 수 있어서 '하비치'로 예약을 했다. 지난번에 다녀온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에 또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지인 찬스를 쓸 수 없어서 아쉬웠다.

 

다음으로 '고성 오션투유 리조트 설악비치 호텔앤콘도'로 가려고 했다. 가장 저렴한 방은 39,900원이었다. 지금 확인하니까 2천 원 쿠폰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마운틴뷰라서 패스. 애견 동반도 가능한 곳이니 애완견이 있다면 여기도 괜찮을 것 같다.

 

봉포해변 근처에 1인실이 더 저렴한 곳도 있는데, 역시 마운틴뷰라서 패스했다.

 

고성에 4만 원대로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펜션들이 몇 군데 있는데 위치, 주차 등을 고려하여 하비치로 정했다.

 

하비치 위치

하비치 펜션 위치는 아야진에서 조금 더 올라간 곳으로 교암항 근처다. 이번 2박 3일의 고성-속초 여행에서 첫날은 위쪽 화진포, 통일전망대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서 하비치에서 1박을 했고, 다음날 아야진 등을 돌아보고 속초 근처에서 1박을 했다.

 

하비치 주변에는 유명한 맛집인 '백촌막국수'도 있다.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GS25 편의점이 있다. 위 지도에는 안 나오지만 천학정 바로 옆에 '베짱이 문어국밥'이 있다. 다음날 점심으로 문어국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휴무'였다.

 

하비치 펜션 주변의 펜션들

 

나는 가성비를 따져서 하비치로 갔는데 주변의 어느 펜션을 가도 아래에서 소개할 오션뷰와 일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인원, 취사 여부 등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 가성비를 중시해서 하비치의 가장 저렴한 방을 선택했는데, 예전에 캘리포니아 모텔이었던 곳이라서 그런지 방에서 취사는 불가했다. 그런데 다른 후기를 보니까 인덕션과 싱크대가 있는 방도 있었다. 1층에 바베큐나 취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다. 주변 펜션들 사진은 아래쪽의 사진들을 참고하길 바란다.

 

화장실도 좀 아쉬웠다. 수건은 넉넉했다. 수압도 세고 따뜻한 물도 바로 나왔다.

 

예전에는 저 앞에 철책이 있었나 보다.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철책을 없앴다. 대신 산책로가 생겼다. 산책로조차 없다면 해변은 주변 펜션들만의 공간이 됐을텐데, 성수기에는 트레킹 등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갈 것 같다.

 

오션뷰

 

시원했다. 여름이라면 창문을 열어놓고 파도 소리를 즐겼을 것이다.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 체크인을 해서 1박만 하는 바람에 오션뷰를 그렇게 많이 즐기진 못했다.

 

11월이라서 그런지 걸어가는 사람은 몇 명 밖에 못 봤다.

 

난방 등 잘 되어 있었다.

 

그래도 샴푸, 바디워시 등은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이건 다른 리조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해가 진 뒤 오션뷰 모습

 

가로등이 밝아서 다행이지 밤에는 무서울 것 같았다.

 

 

일출 사진

 

나는 운이 좋다.

 

지난 여름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에서 3박을 하는 동안에도 날씨가 좋아서 매일 일출을 봤다. 이번에도 하비치에서 1박을 하면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여름에는 일출 시각이 5시였는데, 이번에는 7시라서 잠도 푹 잤다.

 

일어나서 바로 창 밖을 봤는데 조금 흐렸다.

 

오션뷰는 역시 멋졌다.

 

약간 구름이 낀 거 같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이렇게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봤다.

 

구름 뒤에서 해가 떠올랐다.

 

이 정도면 만족한다.

 

지난 여름에는 2분 간격으로 사진을 엄청 찍었는데, 이번에는 5분 간격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일출을 기다렸다.

 

이렇게 침대에 앉아서도 일출을 볼 수 있다.

 

이거는 근처 어느 펜션이나, 다른 곳의 오션뷰 펜션에서도 가능할 것이다.

 

일출 사진, 동영상 등이 더 있지만 이것만 올린다.

 

 

하비치 펜션과 주변 모습들

 

방 안에서 일출을 보고 밖으로 나왔다.

 

하비치 앞 해변

 

하비치 펜션의 앞쪽은 이런 모습이다.

 

5층 객실을 줬는데 엘리베이터는 6층까지 있어서 6층은 좀 고급 객실인가 생각했는데 5층이 탑층이었다는 것을 지금 위 사진을 보고 알았다. 6층은 옥상 같은데 옥상도 올라갈 수 있어 보인다. 진작 알았으면 사장님께 물어보고 올라가 보는 건데 아쉽다.

 

주변이 다른 펜션도 모두 오션뷰이다.

 

큰 자루에 들은 것은 지난 태풍의 흔적이다. 해변은 깔끔하게 정리했지만 잔해는 아직 남아 있었다.

 

하비치 바로 옆에 있는 씨오브 하트 펜션

 

또 다른 이름 모를 펜션

 

여기는 1층에 바베큐 시설이 여러 개 있었다.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아 보였다.

 

숙박대전 직전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바람에 혜택을 못 받았는데, 지금은 숙박대전으로 4만 원의 정부 지원금도 받을 수 있으니 펜션을 고를 때 폭 넓은 선택도 가능하겠다.

 

태풍의 잔해들

 

나폴리 하우스

 

지난 번에 고성 여행을 와서 차를 타고 이 앞을 지나가면서 처음 봤을 때 다음에 한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카페이다. 11시 체크아웃이라 시간이 좀 애매해서 결국 안 갔다.

 

펜션들 뒤쪽 도로와 하비치 펜션 후면부

 

씨오브 하트 펜션 뒤쪽

 

여기도 주차장이 넓었다.

 

마지막으로 다시 보는 오션뷰

 

이날 아침에 군인 세명이 저 앞을 지나갔다. 전날 북한 귀순 추정 사건 때문인지, 원래 매일 군인들이 순찰을 도는지 모르겠다.

 

끝.

 

강원도 고성에는 다양한 오션뷰 펜션들이 있으니 숙소를 고르는 데 참고하길 바란다.

 

 

아래는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후기이다.

 

2020/06/29 - [여행] - 강원도 고성 숙소 추천 -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환상적인 일출을 보다.

 

강원도 고성 숙소 추천 -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환상적인 일출을 보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오션뷰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숙소'가 아닐까 싶다. 이번 여행에서도 어디에서 잘까 고민을 많이 했다. 전망, 효율적인 동선, 가격 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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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에 다녀왔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고성 8경 중 6경으로 지난 6월 고성 여행 때에도 가려고 했던 곳이다. 코로나로 인한 잠정 휴관,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인한 통제 등으로 출입이 불확실했다. 당시 여기저기 검색을 한 결과 5월 초에 자전거를 타고 다녀온 것 같은 사람의 글을 찾았다. '가도 되는구나'하고 갔을 때에는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조차 문을 열지 않았다. 예전에 다녀왔던 글을 5월 초에 올렸던 것인지...

 

그 이후로 고성 방문을 계획하면서 통일전망대 홈페이지를 수시로 방문했다. 

 

고성 통일전망대 홈페이지 팝업

고성 통일전망대 홈페이지에 들어가니까 8월 14일부터 정상운영한다고 나왔다. '드디어 가도 되는구나' 생각했는데,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였나, 아무튼 강도 높은 통제가 시작됐다. 

 

다시 영업이 잠정 중단됐고 오랜 기다림 끝에 아래와 같은 정상개관 알림을 봤다.

 

DMZ박물관 공지사항 중

 

알고 보니 내가 착각을 했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8월 14일 이후 계속 정상운영 중이었고, DMZ박물관은 비슷한 시기에 정상운영을 했다가 잠시 중단하고 10월 13일 이후 다시 정상개관한 것이었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8월 14일 이후 아무 때나 갔어도 됐던 것이다.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쉽게 갈 수 없는 곳이 됐다. 나는 지난 3일에 다녀왔는데, 3일은 '고성 북한 귀순 추정 사건'이 있었던 날이다. 그 영향으로 4일에는 갑작스럽게 통일전망대 방문이 중단됐다. 3일에 갈까 4일에 갈까 고민하다가 3일에 다녀왔는데 4일에 가기로 했다면 또 못 보고 올뻔했다. 

 

 

고성 통일전망대 위치

 

통일전망대는 강원도 쪽에서 북쪽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끝이다.

 

화진포보다 더 위, 대진항보다 더 위, 마차진 해수욕장보다 더 위에 있다. 카카오맵에 이렇게 나와서 또 실수할 뻔했다. 위 지도상 '통일전망대'로 나온 곳은 사실상 통일전망대는 아니고 출입신고소이다.

 

진짜 위치는 마차진 해수욕장에서 더 올라가서 제진역보다 더 올라가야 한다.

 

제진역을 지나 통일전망대 휴게소라고 나온 곳까지 올라가야 한다.

 

통일전망대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거기서부터는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해돋이 통일전망타워가 진정한 고성 통일전망대이다. 아래쪽의 6.25전쟁 체험전시관은 미처 가볼 생각을 못했다.

 

 

고성 통일전망대 방문 절차

 

반드시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를 거쳐서 가야 한다.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를 찍고 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안내에 따라 가장 우측부터 한 줄로 주차를 하면 된다. 내가 도착했을 때는 우측 한 줄이 대형버스와 승용차로 채워져 있었고 나는 두 번째 줄에 주차를 했다. 수많은 방문객에 놀랐다. 지난 6월 영업중단 사실을 모른 채 여기까지 왔을 때는 차가 2~3대밖에 없었다.

 

주차를 하고 발열체크를 하고 출입신고소로 들어가면 된다. 먼저 1번 매표소 같은 곳에서 '차량 입장료'를 결제해야 한다. 승용차의 경우 5,000원이다. 결제하고 종이를 받아서 본인 및 동승자 명단을 작성해야 한다. 샘플을 보고 작성하면 되니까 어려울 것은 없다. 양식을 작성후 3번이나 4번 매표소에 보여주고 인원수에 따른 '사람 입장료'를 결제하면 된다. 대인 3,000원. 소인 1,500원.

 

통일전망대 홈페이지 등에는 간단한 안보교육을 받고 출발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바로 출발해도 된다고 했다. 도로를 따라 조금 가면 검문소가 나온다. 군인에게 탑승자 명단 양식을 보여주면 확인하고 통행증을 준다. 차량 앞쪽에 올려놓으면 된다. 그리고 이때 자동차 창문을 모두 내려야 한다. 탑승 인원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검문소에서, 또 통일전망대 휴게소에 거의 도착해서도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차량 소독을 하니까 소독하는 곳을 지나기 전에 창문을 잘 닫아야 한다.

 

고성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찍은 사진

아무래도 군사 안보가 강조되는 지역까지 와서 그런지 사진을 찍는 데 조심스러웠다. 출입신고소 사진은 위 사진 하나밖에 없어서 아쉽다.

 

출입신고소에 들어가기 전에 발열체크를 하고 위 사진과 같은 팔찌를 채워준다. 나올 때까지 잘 차고 있으라고 했다. 통일전망대 방문 내내 혹시라도 없어졌나 자주 확인했다. 그런데 보여달라는 사람도 없고 잃어버려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고성 통일전망대 입장권

 

 

고성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도착하니까 뒤쪽에 열차 식당이 있었다. 역시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다. 찍고 싶었는데 안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이 보여서 안 찍었다. 주차장에는 출입신고소보다 차들이 더 많았다. 그래도 평일에 코로나까지 유행이라 평소보다 적은 것일 수도 있다.

 

전망대안내

앞에 가는 사람들을 따라 오른쪽 길을 따라서 올라갔는데 가운데 화살표가 있는 쪽으로 바로 올라가도 되는 것이었다.

 

바로 여기서 왼쪽 위로 보이는 길이다. 아무도 이 길로 안 가서 몰랐다. 내려올 때는 저쪽에서 내려왔다.

 

드디어 고성통일전망타워에 도착

 

다들 사진을 찍었다. 뒤쪽으로는 기념품 등을 파는 가게들이 있었다.

 

저 높이를 기억했어야 했다.

 

1층, 2층, 3층이 아니라 3층은 사실상 5~7층 정도 된다. 오른쪽 기둥을 보면 유리 안쪽으로 계단들이 있다. 걸어서 올라가면 저 계단을 다 올라가야 한다. 1층을 통과해서 지나가면 바로 전망대가 있다. 그리고 1층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그 앞에 2층으로 가려면 계단을 이용하라고 적혀 있었다.

 

'2층'으로 갈 때 계단으로 가라는 것이다. 꼭대기로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는 게 좋다. 아무 생각 없이 2층으로 걸어서 올라가서 2층을 구경하고 또 걸어서 올라가는데 계단을 한참 올라갔다.

 

1층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이다. 저 앞쪽이 북한이다. 기찻길도 보이고 사람 하나 없는 바다도 보였다.

 

저 철길을 따라갈 수 있다면... 분단의 현실이 느껴졌다.

 

망원경 같은 것도 있었는데 돈을 내야 해서 안 봤다.

 

아무것도 모르고 비슷한 사진만 자꾸 찍었다.

 

저 왼쪽이 금강산이겠지 라고만 생각했을 뿐

 

1층에는 이런 것도 있었다.

 

통일

평화

뭐 그런 것들을 염원하는 것일까

 

2층으로 올라가니까 이렇게 안내도가 있었다.

 

금강산전망대와 금강산의 여러 봉우리, 북한군초소까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금강산까지 갈 수 있었다.

 

바다 쪽 모습

 

여기는 3층이었던가 여전히 2층이었나 기억이 안 난다.

 

북고성과 남고성으로 지역을 나눠 놨다. 강원도 고성이 좋아서 일 년에 한 번 이상 방문할 생각인데, 북고성도 가보고 싶다.

 

방문객들의 메시지들

 

하나도 읽어보진 않았는데 장난스러운 글을 써놓은 사람도 있지 않을지...

 

동해선 최북단 기차역, 제진역

 

이번 고성 통일전망대 방문에서 '제진역'도 가보고 싶었다. 검문소 군인에게 제진역에 들러도 되냐고 물었더니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안 된다고 했다. 다녀온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아까 출입 절차에서 깜빡하고 안 적었는데, 검문소에서 군인이 여기서부터 주정차가 불가능하니까 전망대까지 계속해서 운전해서 가라고 말해준다. 자동차 블랙박스 전원도 꺼야 한다.

 

여기는 3층이었던가. 기찻길이 더 선명하게 보였다.

 

기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여행을 가고 싶다.

 

금강산 쪽 사진

 

안내도를 보고 다시 사진을 찍으니까 어디가 어딘지 감이 왔다.

 

 

북한술 구입

 

고성 통일전망대 앞에서 북한 술을 파는 것을 보고 폭풍 검색했다. 얼마인지. 들쭉술이 유명하다는데 가격이 무려 45,000원이었다. 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사기로 했다. 지난 글에서도 강원도 속초 지역 소주 사진을 올렸는데, 요즘 이런저런 술을 모으는 것이 취미다.

 

북한술 파는 곳에 들어갔더니... 들쭉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술이 엄청 많았다. 하나씩 다 살 수는 없고... 원래는 현금 결제 네고를 해서 들쭉술을 두 병 사려고 했다.

 

깎아주는 것은 택도 없는 일이었다. 일반 개인이 운영하는 상점이라면 모를까, 약간 공식적인 느낌이 있었다. 정부의 허가를 받고 판매하는 곳인지, 판매를 하는 사람도 신분증 비슷한 것을 목에 걸고 있었다.

 

결국 들쭉술 한 병과 DMZ 한 병을 구입했다.

 

각각 45,000원. 15,000원.

 

아마 앞으로 올 때마다 한두 병씩 구입하지 않을지... 참고로 들쭉술은 2008년 정상회담 당시 만들었던 것인지, 어느 글에서도 제조년도가 2008년이라고 봤는데 내가 구입한 것도 2008년 산이다. DMZ는 DMZ 소주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념하여 만든 것이라고 했다. 국내 최초 술 만드는 장인이 참여했다던가.

 

참고로 출입신고소에도 이런 저런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았다. 그때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구경조차 안 했는데, 얼핏 봤을 때 거기서도 술을 팔았던 것 같다. 아무튼 다른 곳에서는 안 팔았으면 좋겠다. 통일전망대 앞에서만 구입할 수 있어야 좀 희소하지 않을까.

 

검색을 했을 때 라오스에서는 들쭉술을 판다고 봤다. 8000낍인지 뭔지 얼마라는데 45,000원보다 훨씬 저렴하지 않을지.

 

 

내려오는 길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찍은 들쭉술

750ml 40도

45,000원

 

DMZ

450ml 25도

15,000원

 

DMZ는 한 병 더 사고 싶었다.

저 탭 안쪽에 장인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DMZ박물관

 

돌아가는 길에 DMZ박물관에도 들렀다.

 

출입신고소에 도착한 시각이 2시경, DMZ박물관을 보고 나갔을 때가 3시 반 정도였다. 넉넉히 두 시간이면 여기저기 다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입구에는 양은냄비 같은 것들로 만든 조형물이 있었다.

 

DMZ 박물관에 들어갈 때, 통일전망대에서 나올 때 사람도 자외선 소독을 해야 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 때문에 그런지 간이 화장실 같은 곳에 들어가서 15초간 소독을 하고 나와야 했다.

 

DMZ박물관 안내도

지금 보니까 '전망데크'도 있는데 거기까지는 안 가고 박물관과 주변만 구경했다.

 

전쟁, 분단, 이념, 남북관계 등에 관한 것들이 있었다.

 

별 관심이 없어서 빠르게 돌아봤다.

 

정상회담 기념 북한 기념우표도 있었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우리나라에서 발행한 기념우표도 있었는데 당시 하나 사둘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화의 나무가 자라는 DMZ

 

코로나로 인한 운영 중단

 

남북관계가 개선된다면 DMZ의 자연 등은 세계적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이 될 것 같다.

 

박물관 내부를 둘러보고 나가는 길에 야외에도 뭔가 있어서 잠시 구경했다.

 

DMZ

 

철책 체험

 

철책

 

평일이고 코로나 때문에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는데, 평소 주말이면 사람들이 꽤 많을 것 같았다.

 

디엠지

 

고성 통일전망대는 내년에 한 번 더 방문할 예정이다. 강원도 고성에는 매년 방문해도 통일전망대까지 매번 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제진역은 자주 찾고 싶지만 방문 가능 여부를 더 알아봐야겠다.

 

 

고성 통일전망대 및 DMZ박물관 운영 여부는 각각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일전망대 홈페이지

www.tongiltour.co.kr/

 

통일전망대

 

www.tongiltour.co.kr

 

DMZ 박물관 홈페이지

www.dmzmuseum.com/museum/kor/

 

DMZ박물관

 

www.dmz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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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원도 고성 여행에서 처음으로 갔던 곳이다.

 

사실 근처 맛집인 '장미경양식'에 가려고 왔는데 시간이 남아서 거진항 주변을 둘러봤다. 나름 볼만한 곳들이 있었다.

 

위치는 거진항 오른쪽이다. 거진해맞이산림욕장이라고 나온 곳인데, 올라가는 데 경사가 무척 가팔랐다. 거진해맞이산림욕장에서 화진포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있었다. 걷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화진포까지 걸어가는 것 같다. 

 

카카오맵에서는 거진항 쪽으로 올라가서 백암도 쪽으로 내려올 수 있어 보이는데, 당시 길을 찾기 힘들어서 거진항 쪽에서 등대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고... 백암도 쪽에서 해맞이봉 산림욕장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다. 백섬 해상전망대에는 그래도 사람이 좀 있었는데, 평일 오전이라서 그런지 해맞이공원으로 올라가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거진항

 

갈매기들을 보니 바다에 온 것이 실감 났다. 아침을 안 먹고 출발해서 거진항에 도착해서 초코바를 하나 꺼내 먹었는데 비닐 소리에 반응하는 갈매기가 있어서 움찔했다.

 

저 앞에 보이는 작은 언덕이 해맞이봉 산림욕장이다.

 

오션뷰 아파트와 갈매기

 

저 멀리 해변 바로 옆에 아파트가 보였다. 찾아보니까 '거진오션상떼빌아파트'였다. 최근 다음 메인 '펀&웹툰'에도 저 아파트 사진이 올라왔다. 디지털 노마드족이 되거나 파이어족으로 은퇴를 하면 오션뷰 아파트에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바람이 엄청 세다, 파도 소리가 시끄럽다 등등 안 좋은 말도 많았다.

 

갈매기들을 가까이에서 보니까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주변에 어부들이 잡아온 고기들을 도매로 파는 시장이 있는 것 같은데 거기서 떨어지는 고기들을 먹고사는 것 같았다.

 

햇살 품은 거진항

 

지진해일 대피소 겸 산책로인지 일단 올라갔다.

 

고성 8경

 

지난 여름에 고성 8경 중 5경을 가고, 이번에 '통일전망대'까지 다녀왔다.

 

햇살 품은 거진항

 

포토존도 있었다.

 

거진 해맞이봉 산림욕장 종합안내판

 

거진등대

 

문이 잠겨 있어서 안쪽까지 들어갈 수 없었다. 

 

이런 소나무 숲길도 있었다.

 

여기가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인지 벤치도 있었다. 장소는 좁은 편이었다. 벤치도 두 개뿐.

 

반대쪽으로 내려오고 싶었는데 길을 몰라서 일단 보이는 쪽으로 내려갔다.

 

경사가 엄청 가팔랐다.

 

화진포 해맞이 산소길

 

산길을 따라 화진포까지 가거나 해안도로를 따라가도 좋을 것이다. 여기까지만 보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저 멀리 신기한 구조물이 보였다.

 

관광객들도 몇 명 보였는데

 

백섬 해상전망대였다.

 

출입 가능 시간이 7시 이후, 8시 이후라서 여기서 일출을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가을 단풍과 해안도로, 푸른 바다가 한눈에 보였다.

 

오션뷰 아파트도 다시 보였다.

 

강원도 고성군 거진에 온다면 여기까지 보고 가면 좋을 것이다.

 

네이버 지도에도 안 나오는데 어떻게 알고 사람들이 계속 찾아왔다.

 

해안도로를 따라서 지나가다가 보여서 잠시 멈췄을 수도 있다.

 

푸른 바다가 엄청 맑았다.

 

백섬 해상전망대를 보고 돌아가려다가 온김에 거진 해맞이봉 산림욕장까지 가기로 했다.

 

거진 해맞이봉 산림욕장 입구

 

아래쪽에서 보니까 올라가면 전망이 좋을 것 같았다.

 

주변 해안도로와 바다

 

올라가다가 중간 지점에서 찍은 사진들

 

중간에 옆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뭔가 했는데 뭔가 있었다.

 

아래 사진을 보고 한 번 찾아보길 바란다. 

 

날아가는 모습이 보이는가

 

다람쥐는 아니고

 

청솔모처럼 보였다.

 

귀엽기보다는 엄청 근육질이라 무서웠다.

 

크기도 좀 크고...

 

좀 더 올라가니까 이런 작품도 있고

 

또 다른 전망대가 나왔다.

 

여기까지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벤치도 있어서 잠시 쉴 수 있다.

 

평일 오전이었는데 인적이 드물고 좀 외진 곳이라 혼자라면 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려가는 길은 역시 가팔랐다.

 

이렇게 경사가 심해서 백섬 전망대에 있던 어르신들이 안 올라온 것일 수도 있다.

 

바다 전망

 

여기서 조금 더 여유를 즐기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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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강원도 고성 장미경양식

 

지난 여름 강원도 고성 여행에서 찾아갔다가 허탕을 친 곳이다. 그때 오픈 시간인 11시에 맞춰서 갔더니 '휴무'였다. 월요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따로 휴무일이 안 나온다. 평일 월화수 중에 찾아간다면 미리 전화로 영업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장미경양식
돈가스

 

장미경양식 돈가스 9,000원

이번에는 다행히 문을 열었다. 11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두 커플이 있었다. 내가 나올 무렵에는 동네 어르신들, 군인들, 관광객들로 자리가 많이 채워졌다. 맛집이라서 그런지 역시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수요미식회에만 나온 줄 알았는데,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소개된 것으로 나온다.

 

경양식전문 장미

경양식전문 장미. 언제 생긴 곳인지 궁금하다.

 

장미경양식 내부 모습

독립된 공간도 네 테이블 정도 있었고 오픈된 테이블도 많았다.

 

장미경양식 메뉴 - 2020년 11월 기준

메뉴는 돈가스 밖에 없다. 9,000원. 기타 주류, 음료가 있다. 

 

자리에 앉으니까 바로 스프가 나왔다.

 

스프를 다 먹고 나니까 잠시 후에 돈가스가 나왔다.

 

느끼하지 않고 괜찮았다. 이때는 몰랐는데... 다음날에도 다른 곳에서 돈가스를 먹게 된다. 다음날 점심으로 '문어국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그곳이 '휴무'라 다른 오션뷰 카페에서 돈가스를 먹었다.

 

사이드는 김치와 단무지. 다 먹으면 셀프이다. 돈가스 두께가 보이도록 찍어봤다.

 

다 먹었다.

 

 

장미경양식 위치

 

위치는 거진시장 근처이다. 거진 종합버스터미널에서도 가깝다. 주변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거진항, 거진 해맞이 산림욕장, 백암도가 있다. 여기에 대해서도 이번 글에 한 번에 올리려다가 나눠서 올리기로 했다.

 

장미경양식이 있는 골목

사진 왼쪽으로 하얀색 '장미경양식' 간판이 보일 것이다. 장미경양식이 있는 곳은 이런 골목이다. 주차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가까운 곳에 거진시장 무료 주차장이 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거진항 주변에도 공간이 많았다. 

 

장미경양식 위쪽 P에 표시한 곳이 거진시장 무료 주차장이다. 오른쪽 아래는 거진항 쪽, 넓은 공간이 있었는데 잠시 주차를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거진전통시장 안내도

오른쪽 위에 '전용주차장'이라고 표시된 것이 보인다. 왼쪽에도 P표시가 두 개 있는데 그쪽은 몇 대 밖에 주차할 수 없는 공간이었다. 거진시장은 특정 요일인가, 5일에 한 번 연다고 본거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거진항 주변 사진

 

주차를 할만한 공간들이 많이 있다. 잠시 주차를 하고 밥을 먹고 와도 괜찮을 것 같다.

 

아니면 좀 떨어진 곳이긴 한데, 해안도로 쪽으로도 주차장이 있었다. 오른쪽 구조물은 네이버 지도에도 안 나와서 있는지도 몰랐는데 '백섬 해상전망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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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내돈 주고 먹은 후기

 

속초 회포장

신유네 회포장

 

횟집은 아니고 회포장이다. 수산시장이나 횟집에서 눈탱이 맞지 말고 포장해서 펜션이나 리조트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래와 같은 모둠회가 30,000원이기 때문이다.

 

신유네 회포장 모둠회(소) 30,000원

 

이 정도면 술을 곁들여 2~3명이서 먹기 충분한 양이라고 생각한다. 단, 예약은 필수다!

 

예약 없이 당일 방문해서는 먹기 힘든 듯하다. 비수기라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비수기라면 전날, 성수기라면 2~3일 전에 예약하면 될 것이다. 예약은 아래의 번호로 문자로 하면 된다.

 

신유네 회포장

010-5944-6560

 

예전에는 수요일이 휴무였는데 지금은 화요일로 바뀐 것 같다. 사전에 확인하고 예약하길 바란다.

 

 

혹시라고 예약을 못한 경우를 대비한 '플랜비'로 방문할만한 곳들도 글 마지막에 소개하겠다.

 

 

 

지난 초여름에 처음 문자로 예약을 했을 때 답장이 늦게 와서 솔직하게 후기를 남겼다. 그 글을 사장님이 봤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예약했을 때는 답장이 빨리 왔다. 아무래도 회를 뜨고 픽업하러 온 손님들에게 포장해서 내주고 하면 바쁠 때는 상당히 바쁠 테니까 문자로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나는 이번 신유네 회포장 방문이 세 번째였다. 지난 번 고성-속초 여행 때에는 이틀 연속으로 예약을 하고 가서 이틀 연속 모둠회를 픽업해서 먹었다. 이번 고성-속초 방문에서도 이틀 연속 예약을 하고 가려고 했다. 이번에는 현지에서 한 번 먹고 서울로 돌아올 때 포장해서 올까 생각했었다. 방문 일정까지 신유네 회포장 휴무일을 고려해서 계획할 정도였다.

 

하지만 고민 끝에 결국 예약을 안 했다. 그러다가 강원도에 도착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 아쉬웠다. 그동안 고생한 나에게 선물을 준다고 생각하고 뒤늦게 예약을 했다. 첫날 예약을 하고 둘째 날에 픽업을 해서 리조트에서 먹었다. 픽업하면서 마지막 날 집으로 돌아올 때 가져올 것도 현장에서 예약을 하려다가 말았다. 마지막날 일정이 불확실해서 시간을 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광어, 방어, 우럭이었나.

지난 초여름에는 광어, 우럭, 부시리를 포장해줬는데, 이번에는 방어철이라 그런지 광어, 방어, 우럭?이라고 알려줬다. 세 번째 꺼는 확실하지 않다. '방어'라는 말에 '이번에는 방어네?'라는 생각을 하다가 마지막 하나는 제대로 못 들었다.

 

 

역시 맛있었다. 앞으로 고성-속초를 방문할 때마다 포장해서 먹을 것 같다.

 

 

신유네 회포장 위치

검색하면 나올 것이다. 영랑호 우측 부분에 있다. 속초 해수욕장에서는 좀 멀다. 

 

아무래도 차가 있어서 편하게 픽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가게 앞 사진을 따로 안 찍었는데 가게 앞에 잠시 몇 대 주차할 공간이 있다.

 

아래 지도에서 '연두색'으로 표시한 부분이다.

 

참고로 처음 방문했을 때와 두 번째로 방문했을 때는 다른 사람들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이미 주차되어 있는 차가 두 대 정도 있었고 내가 빠져나올 때 한 대가 더 들어왔다. 그동안 입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많아진 건지 단풍철이라 속초 방문객 자체가 많은지 모르겠다. 아무튼 나 바로 전에 아저씨 일행 세 명이 픽업했는데 회의 양을 보고 엄청 좋아했다. 지난 여름에는 내가 거의 마지막 손님 같았는데 이번에는 아직 픽업해가지 않은 회도 거의 열 접시는 있었다.

 

 

상추는 이미 씻은 것 같았는데 그래도 한 번 더 헹궜다.

 

상추, 마늘, 양념장 각각 천 원인가 그렇다. 현금 결제 시 써비스~

 

회 두께가 보이게 찍어봤다.

 

옥수수 동동주와 함께 먹었다.

 

어떤 술과 먹어야 좋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동동주랑 먹었다. 원래는 막걸리랑 먹으려고 했는데 편의점에 지역 막걸리가 안 보여서 그냥 동동주로 정했다.

 

이 무생채도 먹어도 된다고 했다. 횟집에서는 재활용할까봐 안 먹었는데, 픽업할 때 먹어도 된다고 말해줬다. 아무래도 회포장이니까 재활용할 가능성이 없다. 그래도 안 먹은 이유는... 일단 회만 배 터지게 먹냐고 그랬다. 나중에 여러 명이서 오면 매운탕 재료까지 포장해서 먹고 싶다.

 

체크아웃을 위해 깔끔하게 정리

 

 

강원도 속초 주류

 

이번에 구입한 술이다. 지역 특산품 위주로 골랐다. 이제는 한라산 소주를 이마트에서 살 수 있듯이 '바다한잔 동해'도 이마트에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일단 사봤다. 

 

설이 인삼주, 바다한잔 동해, 솔향 옥수수 동동주

 

설이 인삼주 - 6,000원

바다한잔 동해 - 1,600원? 1,800원?

 

잘 기억이 안 난다. 편의점에서 위의 4병을 11,400원 결제했다.

 

설이 인삼주도 소장용으로 하나 더 구입하려다가 유통기한이 2년 정도라서 한 병만 구입했다. 안에 인삼이 들어 있어서 그런가. 바다한잔 동해는 첫 출시 때 쿠팡에서 20병 1박스씩 팔았던 것 같다. 기존 소주와 달리 쓴 맛을 줄였다는 말이 있다. 

 

회랑 어떤 술이 잘 어울릴까 고민하다가 결국 옥수수 동동주랑 먹었다. 맥주는 배부르고... 날씨가 추워졌으니 따뜻한 와인이랑 먹고 싶었는데, 어떻게 데우면 좋을지 몰라서 그냥 간단하게 동동주랑 먹었다.

 

 

해마루 회포장

 

지난번에도 플랜비로 알아봤던 곳이다. 이번에 집으로 돌아올 때 여기서 아이스 박스에 포장해올 생각도 했었는데, 들고 다니기 번거로워서 그냥 왔다. 그래도 우연히 가게 앞을 지나가서 가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속초 조양동 유적지에서 내려오는 길에 바로 보였다.

 

해마루 회포장

 

가격은 신유네랑 거의 비슷하다. 모둠회 '소'가 3만 원. '대'가 5만 원. 가게 외관은 깔끔했고 잠시 외출 중인지 '외출중' 표시만 있고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안쪽을 자세히 살펴보진 않았는데 작은 화이트보드 같은 것에 그날 '어종'이 적혀있는 것 같기도 했다. '주차금지' 팻말이 있는데 회포장 손님들은 잠시 주차해도 되지 않을지... 직접 물어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신유네 회포장과 차이가 있다면 '마케팅'이 아닐까.

 

평점 및 후기는 두 곳 모두 좋아 보였다.

 

해마루 회포장 위치

청초호 남측에 있다. 

 

속초 해수욕장에서 대략 걸어서 15분 거리. 차량 없이 속초 해수욕장 근처에 머문다면 여기도 좋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한다. 아직 이용해본 적은 없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후기를 올려보겠다.

 

속초 스타벅스, 만석닭강정 본점, 마리나베이 속초 등 주요 지점도 표시해봤다.

 

 

두 군데 모두 아쉬운 점은 '배달'이 안 된다는 점이다. 배달의 민족답게 코로나 이전에도 배달이 인기였는데, 리조트에서 회를 배달해서 먹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두 군데 모두 아직은 배달이 안 된다. 

 

그래서 배달이 되는 곳도 한 군데 소개한다. 우연히 알게 됐던 곳이다.

 

'싱싱활어'라는 곳인데, 회포장도 하고 소정의 배달료를 받고 배달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회배달이 필요하다면 직접 문의해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참고로 아래는 이전에 쓴 글로 '신유네 회포장'에 처음 갔던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는 글이다.

 

2020/06/05 - [여행/맛집] - 속초 여행에서 먹은 것들 - 설악산 단풍빵, 신유네 회포장, 만석닭강정, 아바이 순대타운 아바이국밥

 

속초 여행에서 먹은 것들 - 설악산 단풍빵, 신유네 회포장, 만석닭강정, 아바이 순대타운 아바이

강원도 속초/고성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속초 여행에서 사온 것과 먹은 것 중에서 마음에 드는 순서로 제목에 적어봤다. 설악산 단풍빵 기념품/선물용 추천 ★★★★★ 신유네 회포장 회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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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강화군에 다녀왔다.

 

이번에 강화도 및 교동도에서 보고 왔던 경매 물건들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물건이다. 강화읍 국화리 국화저수지 인근에 있는 임야인데 감정가의 약 200%에 낙찰됐다. 입찰자도 무려 11명이었다. 총 4필지인데, 감정가 평균은 평당 22만 원 정도. 낙찰가는 평당 45만 원이었다.

 

 

2018타경355**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국화리

임야 939평 정도

 

강화읍 국화리 경매 물건 위치

위치는 국화저수지 주변으로 저수지 북측에 있다. 위 지도 오른쪽에 강화산성 서문이 보이는데, 강화대교를 건너서 나오는 강화읍 시내에서 국화저수지까지 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화저수지 경매 물건 지적도

임장을 가서 직접 보니까 국화저수지뷰를 즐길 수 있는 위치였다. 저수지뷰를 보고 전원주택이나 펜션을 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임장을 가서 알았는데 바로 근처에도 과거에 경매로 나왔던 물건이 두 개나 있었다. 철저하게 손품을 팔고 왔다면 미리 알았을 텐데,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일단 임장을 왔더니 놓친 부분이 많다. 

 

또 지금 지적도를 확인하니까 일부는 '보전산지'에 속한다. 사실 이 물건은 1차 입찰기일에 바로 낙찰된 이후 '미납'된 기록이 있다. 보전산지라 건축이 불가능해서 그랬을까. 위 지적도를 보면 왼쪽 아래로 역시 보전관리지역에 속하는데 펜션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물건은 입찰하기 전에 건축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주변에 경매로 나왔던 다른 물건들은, 하나는 보전산지가 아니고, 다른 하나는 준보전산지였다.

 

 

현장 사진들

 

국화저수지의 모습

 

경매 물건은 위 사진에서 안 보인다. 사진 우측으로 잘린 부분에 있다.

 

국화저수지 인근 건물 모습

 

국화저수지를 사이에 두고 경매 물건 반대쪽이다. 경매 물건이 국화저수지 북측에 있다면, 이쪽은 국화저수지 남측으로 오른쪽 구석이다. 펜션인지 전원주택인지 최근에 지어진 것처럼 보였다. 임장을 다녀온 직후 국화저수지 주변 펜션들의 가격이 얼마나 하나 검색해보기도 했다. 지금은 기억이 안 난다. 1박에 얼마인지.

 

바로 저쪽 어딘가에 경매 물건이 있다.

 

아마 가운데 보이는 주택 바로 좌측 부분일 것이다.

 

국화저수지의 다른 모습

 

이쪽은 국화저수지 남측에서 북서쪽으로 찍은 사진이다. 그쪽으로도 주택인지 펜션인지 건물이 많았다.

 

토목공사 중인지 포클레인도 보였다.

 

바로 저 위쪽이 경매 물건이 있는 곳이다. 

 

사진상 잘 보일지 모르겠는데 자세히 보면 군인 두 명이 보일 것이다. 근처에 해병대 교회가 있던데 교회로 가는 것은 아니었고, 주변에 근무지가 있는 것 같았다.

 

지난 교동도 경매 임장을 다녀온 글에서 가는 곳마다 근처에 묘지가 있었다. 분묘는 나름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저수지 근처에서 찍은 경매 물건 쪽

 

도로 건너편으로 아무래도 이쪽이 낮으니까 올려다보는 모습이다.

 

경매 물건 근처 도로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는 곳부터 경매 물건 자리이다. 총 4필지. 이 도로의 제한속도는 60 이었다. 언덕길을 내려와서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굽어 있는 위치인데, 이 점이 조금 아쉬웠다. 경매 물건지에서 차가 나온다면 약간 사각지대 위치라 사고의 위험이 있을 것 같았다.

 

경매 물건 근처에서 찍은 사진

 

국화저수지뷰이다.

 

건축 가능 여부 외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또 있다. '제시외기타'로 비닐하우스 창고, 컨테이너 3개가 있었다.

 

여러 가지 문제들만 해결한다면 이런 저수지뷰를 즐길 수 있다.

 

저 앞에 작은 캐빈 같은 곳은 낚시를 위해 빌려주는 곳인지 낚시를 안 해서 잘 모르겠다.

 

제한속도 60

 

구거인가 했는데 토지이용계획을 확인하니까 구거는 따로 없었다.

 

이거는 측량을 위한 것이었는지

 

몇 달 동안 관리를 안 해서 그런지 잡초가 많이 자랐다.

 

주변 도로 모습

 

1~2년 뒤에도 다시 와보고 싶다. 낙찰자는 이 토지를 어떻게 활용했을지 확인하고 배우고 싶다.

 

여기도 임야지만 뒤쪽은 진정한 임야로 나무들이 많았다.

 

사진상으로도 큰 소나무 같은 게 보인다.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분묘

 

경매 물건 자리는 아니고 도로 건너편으로 좀 떨어진 곳이다.

 

바로 이런 언덕길을 내려오자마자 살짝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길 바로 옆으로 경매 물건이 있었다.

 

언덕길 너머로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제한속도 30

 

땅여사공인중개사 사무실

 

큰길로 나오니까 땅여사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보였다. 들어가서 인사하고 친분을 쌓을까 하다가 그냥 지나쳤다. 참고로 '땅여사'는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이다. 강화도의 여러 가지 부동산을 소개하고 있어서 자주 보고 있다. 사무실이 여기에 있는지 전혀 몰랐었다.

 

이 근처에는 실버타운도 있고.

 

이렇게 토지 소유자가 출입을 금하는 곳도 보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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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교동면에 다녀왔다.

참고로 지난 9월 중순 이후에 다녀온 것을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지난 교동도 경매 공매 임장에 이어서 올린다. 사진을 보면 논에 잘 익은 벼가 보일 것이다.

 

이번에 교동도에 두 번째로 방문하는 것이었다. 동산리 물건 하나, 삼선리 물건 둘, 지석리 물건 두 개를 보고 올 생각이었는데, 아쉽게도 지석리 쪽 물건은 못 보고 왔다. 둘 다 차량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지리를 잘 알면 적당한 곳에 잠시 정차를 하고 보고 올 수도 있는데 길을 모르니까 조심해야 했다.

 

 

2020타경55**

강화군 교동면 동산리

전 218평

 

동산리 경매 물건 위치

교동도의 남서 측에 위치한 물건이었다. 대룡시장에서 차로 몇 분 안 걸렸다. 동산리에 들어섰을 때 근처에 학교가 있는지 어린이 보호구역도 지나갔다. 카카오맵에서 그 근처를 확인해보니까 학교 같아 보이는 것이 있는데 명칭은 안 나온다.

 

지적도상 동산리 경매 물건

계획관리지역이고 두 필지 합쳐서 218평 정도이다. 하나는 왕복 2차선 포장도로에 접해있는데 감정가는 평당 43만 원 정도고, 다른 하나는 그 안쪽에 있는 맹지로 감정가가 평당 31만 원이었다. 낙찰가는 평당 51만 원. 감정가의 130% 정도에 낙찰됐다. 해안까지 500미터 거리라서 이번에 교동도에서 보고 온 경매 물건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바로 이 도로 옆에 있는 토지였다. 저 앞이 삼거리인데 저기서부터 해안까지 500미터 정도다.

 

해안 쪽으로는 그냥 논이 있었다.

 

주택을 지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인근에 묘지가 있었다. 그만큼 양지바른 곳이란 뜻일까. 이렇게 묘지가 있어도 좀 떨어진 곳에 주택이 있었다.

 

아무래도 경매로 나왔으니 토지는 잘 관리가 안 되고 있었다.

 

바로 이 길을 따라가면 바다가 나온다. 500미터 거리.

 

삼거리 근처에는 이런 문화재 같은 것이 있었다. 지도에도 안 나오고 정체가 뭔지 모르겠다.

 

바다 쪽까지 가서 경매 물건이 있는 쪽을 찍어봤다. 주변은 잘 익은 벼가 있는 논이다. 저 멀리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데 가운데 아래쪽은 나무가 없다. 바로 그 위치에 묘지가 있고 그 근처에 경매 물건이 있다.

 

교동도의 이 곳까지 강화나들길이 있었다. 바다 사진도 몇 장 있는데 생략한다. 낚시 금지인데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근처에는 염전이 있는지 소금공장 같은 곳도 있었다. 

 

 

2020타경7**

강화군 교동면 삼선리

전 425평

 

삼선리 경매 물건 위치

삼선리는 대룡시장 기준 북서쪽에 있었다. 삼선리 경매 물건 두 개 중에 첫 번째다. 감정가는 평당 33만 원 정도. 낙찰가는 평당 25만 원이었다. 위치가 좀 애매했다. 경매 물건 현황 설명에도 '지적도상 도로는 폐도가 된 상태, 남동 측으로 인접한 타인 토지를 이용하여 통행 가능한 상태'라고 나와있었다. 다행히 요역지 지역권도 있었다.

 

역시 계획관리지역에 속한 토지였다. 묵전 상태. 역시 인근에 묘지가 있었고 토지 우측으로 주택이 있었다. 묘는 위 지도상 경매 물건지로 가는 삼거리 부근에 있었다.

 

경매 물건 반대쪽 사진. 역시 잘 익은 벼가 있는 논이다. 

 

저 뒤쪽으로 경매 물건이 있다. 사진에 안 나온 우측으로 묘가 있었다. 마침 그 앞으로 지나가는 할머니가 길가에 앉는 바람에 사진을 못 찍었다.

 

저 뒤쪽 어딘가가 경매 물건이 있는 토지이다. 위치를 특정하기도 쉽지 않았다. 조금 더 가까이 가보고 싶었는데 우측 좁은 도로 끝에 주택이 있고 사람이 나와 있어서 더 이상 가까이 가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주변 사진들 조금 더 찍고 다음 물건지로 갔다.

 

 

농지 옆 파란 깃발

 

삼선리 두 번째 경매 물건지로 가는 길에 길을 잃었다. 네이버 지도상 도로가 안 나오는 곳인데 그럭저럭 차가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이어졌다. 주변은 온통 논. 그런데 파란 깃발도 보였다.

 

이런 길을 따라서 헤매고 있었는데 갑자기 파란 깃발이 보였다. 그동안 빨간 깃발은 봤어도 파란 깃발은 처음 본다. 각 깃발 색깔에 따라서 의미가 있다. 전부 외우고 있지 못해서 검색해봤더니... 삼각형 깃발은 토지수용 단계를 알려준다고 한다. 빨간색은 토지보상이 완료된 상태라고 하고, 파란색은 토지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렇게 논과 농로?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도로라고 하기에 좁은 길 사이로 파란색 깃발들이 있다. 이 길을 따라 도로가 생길 예정인지... 근처에 부동산도 없고 검색해도 안 나오고 더 이상 알 수 없었다.

 

아무튼 우연히 좋은 경험을 했다. 다음 물건지로 가면서 노란색 깃발도 봤다. 차를 멈출 수가 없어서 사진은 없는데, 노란색은 토지 보상이 지체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2019타경336**

강화군 교동면 삼선리

전 222평

 

삼선리 두 번째 물건 위치

교동초등학교 뒤쪽에 있다. 네이버 지도상에는 지석초등학교로 나왔던 것 같은데, 카카오맵에서는 교동초등학교라고 나온다. 뭐가 맞는 건지... 경매 물건 설명에도 '지석초등학교' 인근이라고 나와있다. 감정가는 평당 18만 원 정도. 낙찰가는 평당 22만 원으로 감정가의 약 123%에 매각됐다.

 

여기는 생산관리지역이다. 지적도상 맹지로 보이는데, '동측 인근으로 노폭 약 4m의 포장도로를 이용하여 출입'한다고 나와 있었다. 

 

그 도로가 이 도로를 의미하는 건지 모르겠다. 여기서 포장이 안 된 길을 따라 접근이 가능했다.

 

근처는 역시 잘 익은 벼가 있는 논이었다.

 

딱히 차를 세울 곳이 없어서 도로 중간에 잠시 정차를 했는데 조금만 더 붙였더라면 아래로 빠질 뻔했다. 이번에도 지석리 쪽 물건을 못 보고 온 이유가 바로 이런 것 때문이다. 전혀 모르는 좁은 길을 가다가 논에 빠질 것 같다.

 

경매 물건은 바로 이런 길 인근에 있었다. 여기도 역시 묘가 있었다. 교동도 경매 물건 세 개 모두 근처에 묘가 있었다. 그런데 묘가 있다고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 나름 다 해결 방법도 있고 면적이 큰 토지에 묘가 포함되어 있다면 오히려 저렴하게 낙찰받을 수도 있다.

 

주변은 이런 모습이었다.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아무 생각도 안 났던 곳이다.

 

 

장기로 투자를 해야 하는 토지에도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지... 아파트나 빌라 같은 주택에만 집중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시기이다. 수도권 주택도 한때는 서울 내의 단독주택 위주로 보다가 수도권 아파트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 아직은 배워가는 입장이므로 물건 종류를 가리지 않고 검색을 하고 임장을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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