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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수동2가에 다녀왔다.

 

마.용.성 중 하나인 성동구. 그중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재개발 구역인 성수전략정비구역은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곳이다. 언젠가 한번 가보려고 했던 지역인데 이번에 성수3지구에 경매 물건이 나와서 다녀왔다.

 

이동 경로

이날 성수역 북측에 있는 지식산업센터에 먼저 갔다가 다시 성수역으로 돌아와서 성수3지구, 자양1구역까지 돌아다녔다. 경매 물건이 나온 곳은 성수3구역으로 위 지도에서 좌측 아래에 있는 다이소와 새마을금고 근처이다.

 

자양1구역은 '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아파트'로 표시된 곳이다. 최근 청약이 있어서 뉴스를 보고 자양1구역 소식을 알게 됐다. 다녀온 곳으로 착각했는데 지난번에 갔던 곳은 구의자양1구역으로 조금 다른 곳이었다.

 

카카오맵에서 보이는 성수전략정비구역

한강 주변으로 이 구역 거의 전부가 재개발 대상지이다. 카카오맵에서는 1지구, 2지구로 나오는데 아래 지도와 같이 1지구, 2지구, 3지구, 4지구까지 있다.

 

성수 특별계획구역

얼마 전에 성수동 재개발 구역에 대해 알고 나서 매물을 검색했는데 깜짝 놀랐다. 10억이 훨씬 넘는 물건들이 많았는데 그만큼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듯했다.

 

성수동 재개발 조감도

아무튼 이 구역은 위 조감도와 같이 바뀔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직접 찍은 사진들이다. 구석 구석 돌아다니면서 노후도를 확인하고 싶었는데 덥고 습해서 경매 물건 주변부터 자양1구역까지만 돌아다녔다.

 

 

성수3지구

 

경매 물건이 있는 도로

먼저 로또를 샀다. 갑자기 로또라니... 뜬금없이 뭔가 싶으실 텐데 꿈을 꿨기 때문이다. 꿈을 꾼 바로 그 다음날에 로또를 사고 싶었는데 퇴근길에 집 근처 로또 명당을 찾아갔으니 문을 닫아서 이틀이나 더 지나서 사게 됐다. 마침 경매 물건지 근처에 복권 판매점이 있었다.

 

꿈의 내용은 X을 싼 것이다. 검색해보니까 X을 싸면 돈이 들어올 징조라는 해몽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꿈과 정확히 일치하는 사례는 없었는데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경매 물건 사진

2018타경548**
성동구 성수동2가
대지 64.13평
건물은 매각제외
토지만 매각

최저매각가 1,751,120,000원

공유물 분할을 위한 경매였다. 지난 입찰일에 '변경'된 상태인데 계속 진행될지 취하될지 모르겠다. 토지가 여러 명의 소유자에게 상속된 이후 증여 등을 통해 소유자가 3명으로 줄었다. 그중 한 명의 지분이 경매로 매각됐고 그 지분을 낙찰받은 사람이 공유물 분할을 위한 경매를 신청한 것이다.

 

토지 위에는 매각에서 제외되는 공장이 있다. 법정지상권이 성립하는지 더 알아봐야겠지만 40여 년 전부터 공장을 운영하였다고 하니 아무래도 성립하지 않을까.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었는데 더워서 바로 자양1구역으로 이동했다.

 

위 사진에서 현수막 내용이 잘 보일지 모르겠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성수3지구
건축심의 접수를 축하드립니다

 

이런 내용이다. 이 지역은 주민들의 동의율이 높은 것 같았다.

 

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골목골목을 찍어봤다. 차 한 대는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은 너비인데 포장도 안된 상태다. 그 주변으로 오래된 집들이 있다. 실제로 봤을 때는 길이 더 좁아 보였다.

 

차가 다니는 도로는 이런 모습이었다. 따로 인도가 없이 도로와 인도의 구분조차 애매했다. 버스와 차들은 계속 지나가고 걸어 다니기 위험해 보였다. 이런 도로와 좁은 골목길 사이의 노후 주택들을 보니까 재개발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자양1구역

 

자양1구역 위치

자양1구역은 역에서 좀 떨어져 있다. 요즘 이런저런 경매 관련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얼마 전에 어느 동영상에서 이 지역을 다뤘다. 위 지도에서 연두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구역을 보면서 네모 반듯한 것이 역에서도 가깝도 개발되면 대박일 거라고 했다. 그 방송을 들으면서 개인적으로는 역주변에 가게들이 많아서 개발이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역시 역에서 좀 떨어진 자양1구역부터 개발이 시작됐다.

 

사실 자양1구역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 분양알림이로 분양정보를 받고 있는데 마침 자양1구역 청약 소식 알림이 왔다. 익숙하게 느껴져서 내가 임장을 다녀온 곳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내가 다녀온 곳은 잠실대교 북단이었다. 그 주변에 자양아파트 재건축과 구의자양재정비촉진1구역이 있다. 이 구의자양1구역과 자양1구역을 헷갈린 것이다. 자양1구역은 영동대교 북단에 있었다.

 

자양1구역

철거가 거의 끝난 것 같았다. 높은 펜스가 둘러져 있었다.

 

자양 제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공사현장

 

분양가, 조감도 등도 올릴까 하다가 롯데캐슬 홈페이지에서 가져와야 해서 생략하기로 했다.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로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철거는 거의 끝나지 않았을까.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어느 아주머니는 틈 사이로 구경을 하던데 나도 건너가서 사진을 찍으려다가 말았다.

 

준공되면 한강 조망은 가능하겠지만 한강에서 더 가까운 지역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조망권이 줄어들지 않을까. 영동대교 북단에서는 가깝지만 지하철역은 좀 멀다. 분양가는 최근에 이 지역에 분양된 아파트의 시세보다 낮은 편이다.

 

뚝섬유원지역으로 가는 길

 

예전에 이 주변도 임장을 나온 적이 있어서 일부러 이쪽으로 왔다. 이 주변도 한강에서 가깝고 재개발이 된다면 가치가 상승할 것 같다. 이미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성수동에 다녀오니 상대적으로 덜 오른 자양동에 더 관심이 갔다. 장기적으로 보면 투자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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