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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8코스 북한산 코스의 나머지 부분을 걸었다.

드디어 서울둘레길 157km 전부를 완주했다.

8코스가 고비였다.

마지막 하루를 남기고 가을로 미룰까도 고민했고

8코스 나머지 부분을 두 번에 나눠서 걸을까 고민도 했다.

결국 무리해서 도전했고 완주했다.

 

솔샘역에 약 10시쯤 도착했고 북한산우이역 인근에서 1시가 넘어서 점심을 먹었다.

솔샘역부터 북한산우이역까지 3시간 넘게 걸렸다.

 

점심을 먹고 북한산우이역에서 다시 출발했다.

북한산우이역부터 도봉산역까지 약 2시간 걸렸다.

점심을 먹고 나니까 힘이 나서 평지에서는 조금 빨리 걸었다.

 

서울둘레길 8코스 북한산 코스 중 솔샘역부터 도봉산역까지 약 5시간에서 5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이다.

 

먼저 솔샘역에서 서울둘레길 코스로 걸었다.

솔샘역에서 둘레길 코스로 진입하는 데도 거의 30분 걸린 것 같다.

코스 시작 지점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출발했다.

솔샘역부터 걸어가는데 길을 물어보는 아줌마가 있었다.

데이터를 써가며 네이버지도로 찾아서 알려줬더니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없이 가버렸다.

우연히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게 됐는데 뒤에서 이쪽으로 가는게 맞냐고 물어보는 것을 그냥 무시해버렸다.

 

생태 체험장

위 사진 뒤쪽에 보이는 정자에 앉아서 간식을 먹었다.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서 천천히 걸었다. 지금까지 걸었던 서울둘레길 중에서 이렇게 천천히 걸은 적이 없었다.

 

멧돼지 출현 주의

서울둘레길 8코스 북한산코스를 걷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검색했었다.

그중 하나에 멧돼지에 관한 내용이 있었는데 8코스 후반부에 있었다.

 

드디어 본격적인 시작 지점

둘레길 스탬프 우체통 8-4

도장을 하나 찍고 출발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전망

미세먼지 때문인지 엄청 흐리다.

 

원래 미세먼지 수치를 자주 확인하는데, 이날은 몸이 너무 힘들어서 그걸 확인할 여유조차 없었다.

그냥 신경 안 쓰고 걸었다.

미세먼지 수치가 높더라도 둘레길은 나름 산속이고 마스크를 쓰면 땀이 차니까 그냥 마스크 안 쓰고 걷는게 편하다.

 

 

둘레길 우회 안내

이 근처가 사유지라서 그런지 우회 코스가 안내되어 있었다.

그냥 무시하고 기존 코스로 걸어갈까 하다가 그냥 우회했다.

 

그리고 엄청 후회했다.

기존코스에서 오는 사람이 있었으니 기존코스가 막힌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우회하고 후회한 이유가 오르막이 심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회하지 않았더라면 시간을 더 단축했을 거다.

 

우회 코스가 바로 이런 오르막

 

여전히 전망이 잘 안 보인다.

 

북한산 둘레길 표지판

길을 걷다보니 중간에 이런 표지판이 떨어져 있는 게 하나 있었는데 괜히 주어오고 싶었다.

하지만 그냥 놔두고 지나쳤다.

 

서울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표지판

 

북한산 둘레길 3구간

흰구름길 구간

서울둘레길 정방향이 북한산 둘레길 역방향이다.

즉 서울둘레길은 시계방향으로 8-1코스, 8-2코스, 8-3코스 등이 이어지는데,

북한산 둘레길은 반대방향으로 3구간, 4구간, 5구간이 이어졌다.

 

 

북한산 둘레길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서울둘레길보다 훨씬 더 긴거 같다.

수많은 구간을 보니까 걸을 엄무가 안 난다. 너무 북쪽이기도 하고.

 

 

북한산 둘레길 2구간

순례길 구간

이번에는 사진을 거의 안 찍었다.

몸도 별로 안 좋았고 그냥 천천히 걸으면서 걷는 데 집중했기 때문이다.

 

이 근처에서 좀 헷깔렸다.

2구간을 만난지 얼마 안 되서 바로 1구간 표시가 나왔다.

 

계곡을 끼고 음식점들도 몇 개 있었는데 한 여름에는 시끌벅쩍할지 모르겠다.

 

나름 전망이 좋았던 곳

 

멧돼지 발견시 상황별 행동 요령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 번쯤은 주의깊게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다행히 멧돼지를 만나지 않았는데, 10월~12월인지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시기가 있다고 한다.

대응 요령을 모르면 크게 다칠 수 있다.

 

 

큰 절도 있고

여유가 있다면, 불교신자라면 절 같은 곳도 잠시 둘러봐도 좋을 것이다.

나는 그저 계속 걸었을 뿐.

 

4.19 묘지

묘지라고 해야 하나 추모 공원이라고 해야 하나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처음 봤다.

저 아래를 내려가 본 것도 아니니 갔다 왔다고 할 수 있을지...

 

 

북한산 둘레길 1구간

소나무숲길 구간

이 근처에서 평지가 좀 이어졌다.

 

오르막이 조금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잘 기억이 안 난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걸었을 뿐

무언가 생각하고 싶었는데 걸으며 생각한다고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었다.

 

소나무숲길 끝

 

북한산우이역쪽으로 가는 길에 음식점들이 많았다.

여기까지만 걷고 집으로 갈까 도봉산역까지 완주를 할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그중 적당한 가격이 적힌 식당이 보여서 거기로 들어갔다.

 

메뉴는 콩나물국밥

날이 더웠지만 그래도 국밥이 먹고 싶었다.

가격은 5,000원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깜빡한건지 콩나물 국밥에 달걀이 없었다.

 

옛날에 공공기관 구내식당에서 콩나물국밥을 시켰을 때 달걀을 반개 정도 풀어놓은 것을 보고 분노한 적이 있었다.

아마 나머지 반개는 다른 사람이 시킨 라면이나 다른 음식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달걀 쪼개기라니...

글을 쓰다보니 중학생 때 일도 생각난다.

친구랑 봉상활동으로 산에 가서 쓰레기를 줍고 돌아오는 길에 분식집에 들어가서 라면을 시켰는데

계란을 라면에 하나씩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라면 두 개에 나눠서 풀어주는 것을 봤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예 달걀이 없다니... 깜빡한건지 의도한건지 모르겠다.

다른 손님들도 있는데 큰 소리로 계란이 없다고 따지려다가 그냥 먹고 나왔다.

 

점심을 먹고 힘을 내서 다시 출발했다.

북한산 우이역 반대쪽으로 가면 다시 둘레길이 시작된다.

 

서울둘레길 스탬프 우체통 8-5

북한산 둘레길 기준 왕실묘역길

8코스 후반부 스탬프들은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왕실묘역길 끝?

중간 중간에 사진을 안 찍어서

처음과 끝 사진만 있다.

배경이 다 비슷비슷해서 딱히 사진을 찍을 필요가 없었다.

 

오래된 은행 나무

 

무슨 묘였는데 잘 모르겠다.

 

방학동길

 

한 2~3층 높이의 전망대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들

점심을 먹기 전에 걸었던 코스에도 전망대가 하나 있었는데 그때는 힘들어서 올라갈 마음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점심을 먹고 힘도 나고 빨리 걸어서 시간도 남으니 전망대에 잠깐 올라갔다.

 

서울둘레길 8코스를 두 번에 걸쳐 걷는다면 한 번에 약 5시간 이상 걸어야 하니 중간에 점심을 먹든지 조금 오래 쉬면서 간식을 먹는게 좋을 것 같다.

8코스 처음 절반을 걸었을 때는 점심을 안 먹고 무작정 걸었는데 3시간 이후부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사진은 없지만 도봉옛길인지 이 부분쯤 엄청 올라갔다가 내려온 기억이 난다.

땀나고 숨이 찰 정도로.

 

도봉옛길 끝

 

 

도봉산역으로 가는 길

 

서울둘레길 8코스 후반부 끝.

 

드디어 서울둘레길을 완주했다.

도봉산역 근처에 있는 센터에 가서 완주증을 발급 받았다.

 

처음 걷기 시작했을 때가 겨울이었다.

어쩌다보니 봄이 지나서 초여름에 끝냈다.

 

겨울에 걸었을 때는 나중에 가을에도 걸으면 색다른 느낌이겠다 하는 생각도 했었다.

완주를 하고 난 지금 다시 걸을 생각이 별로 없다.

 

한번 걸으면 3시간인데 그 시간에 다른걸 하고 싶다.

 

걸으면서 힘들기도 했다.

3시간 넘게 걸었을 때는 엄청 지치기도 했고.

 

산티아고 순례자길을 걷는 사람들은 무거운 배낭을 메고 하루에 6시간 이상 걷는거 같은데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으면서도 그 고생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서울둘레길을 걸으면서도 왜 사서 고생하나 하는 생각이 가끔 들었다.

그냥 무언가 답을 찾고 싶었다.

걸으며 생각하고 싶었다.

그런데 걷는다고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답이 없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도 올해 목표로 했던 것, 서울둘레길 완주를 달성하니 기분은 좋다.

완주 인증서도 받았다.

나말고도 2만 8천명이 서울둘레길을 완주했다.

 

인증은 스탬프북으로 해도 되고 서울둘레길 앱으로 해도 되는 것 같았다.

스탬프가 잘 안 찍힌다면 앱으로라도 스탬프를 찍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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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의 마지막 구간이다.

총 34.5km

난이도 중급

예상소요시간 17시간 (서울둘레길 앱 기준)

 

도저히 한 번에 걸을 수가 없어서 2번에 걸쳐서 걷기로 했다.

그동안 하루에 3시간 정도 걸었으니 2번에 걷는 것도 무리하는 것이다.

 

구파발역부터 솔샘역까지 걸었다.

 

구파발역 2번 출구로 나왔다.

하천을 따라 본격적으로 둘레길이 시작되는 지점까지 걸어갔다.

그것만 거의 30분 걸린 것 같다.

이 주변 아파트들도 살기 좋아보였다.

은평 뉴타운인가

거의 30분 걸어가니 드디어 스탬프 우체통 8-1번이 보였다.

여기서 빵 한 조각 먹고 선크림을 바르고 출발했다.

7코스에 비해 계단도 별로 없었다.

둘레길 다운 평지가 대부분이었다.

다람쥐도 봤다.

여기는 아니고 조금 더 걸었을 때 무언가 두드리는 소리도 났다.

딱따구리인가 해서 열심히 둘러봤는데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서울둘레길 8코스는 북한산 둘레길이랑 겹친다고 하는데

그래서 엉뚱한 길로 갈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별일 없었다.

평창길에서 경로를 한 번 이탈한 것 외에는 표지판을 잘 따라갔다.

네이버 지도 앱도 거의 항상 켜놨던 것 같다.

솔샘역까지 다 걷고 나서 깨달았는데

네이버지도 앱에서 '서울둘레길 8코스'로 검색하지 말고

북한산 둘레길 6구간, 5구간 그런 식으로 검색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대부분 그늘진 곳이었는데 중간에 횡단보도를 한 번 건너서 다시 시작되는 구간

아마 8-2 코스 정도가 아닐까

거기는 햇볕을 그대로 받았다.

대부분 이런 둘레길

평지라서 부담없었다.

들 개 출 현 주의 

다른 블로그에서는 멧돼지 조심하라는 경고를 봤다고 했는데

들개를 조심하라고 했다.

실제로 들개를 만났을까 못 만났을까.

실제로 만났다...

이런 바위 길도 있고

계단도 있고

계단보다는 오랜 시간 걷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1코스에서 7코스까지는 많이 걸어서 3시간 정도였기에...

8코스에서 5시간 정도 걸으려니 무척 힘들었다.

둘레길 주변 아파트들

어딜가나 아파트들이다.

표지판

사실 북한산 둘레길 표지판만 보고 어느 구간에 있는지 알기 어려웠다.

평창길, 명상길, 하늘구름길 뭐 그런 길 이름이 있던데 솔직히 제대로 모르고 걸었다.

북한산 둘레길 표지판

아파트들

내집마련은 어디서 해야 하나

아파트들은 이렇게나 많은데

어디가 살기 좋을지 모르겠다.

지금은 별 부담이 없지만 자녀 교육 문제 등까지 고려해야 한다면 쉽지 않을 것이다.

두번째 스탬프 우체통

이 근처에 북한산 무슨 길이라는 표지판도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서 못 찍었다.

스탬프 도장을 찍고 잠시 쉬었다가 출발했다.

스탬프 도장을 찍다보니 도장이 잘 안 찍히는 경우가 있다.

지금까지 내가 찍은 것도 깔끔하게 나온 것이 별로 없는데,

스탬프와 종이(스탬프북)이 잘 접촉이 안 되어서 그런 것 같다.

여분의 종이를 갖고 다니면서 일단 잘 찍히나 찍어보는게 소중한 스탬프북을 망치지 않는 길이다.

 

나는 이제 3개만 더 찍으면 다 찍는데 마지막 무렵에 노하우를 터득했다.

스탬프북을 바닥에 놓고 스탬프를 찍는 것보다 손가락 위에 올려놓고 스탬프와 잘 접촉이 되도록 잘 문지르는 것이 더 잘 찍힌다는 것을.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지만 잘 안 찍힌다면 한 번 연습해보고 찍어보길 바란다.

북한산도 한 번 오르고 싶다.

잠시 평지가 이어지고

두 번째 스탬프 우체통을 지나서 도로 근처를 지나고 도로를 건너고 다시 둘레길이 시작됐던 것 같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화장실도 있고 약수물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있다.

물이 부족하다면 그 약수물이라도 받아가길 바란다.

우수조망명소인데 조망은 그저 그랬다.

사고가 나면 헬기가 여기로 오겠지

평창길로 가는 중

이 구간에 햇볕이 좀 강했다.

딱 봐도 그늘이 드물다.

여기는 무슨 문이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

그저 걸을 뿐...

지겹고도 지겨웠다.

도대체 왜 걷는 것인가.

걷는다고 무슨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었다.

드디어 평창마을길 구간

평창마을길 구간이 시작되기 전인지 후인지 모르겠는데

서울둘레길 8코스를 두 번 정도에 나눠서 걸을 예정이라면 이 근처에서 물을 사길 바란다.

이 근처에 GS수퍼마켓이 있는데 길을 건너기 싫어서 안 들렸다가 고생했다.

여기를 지나면 물을 살 곳이 없다.

약수물도 없고

부잣집 평창동에서 지나가는 나그네인데 물 한 잔만 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였다.

평창길은 그런 아스팔트 길이 대부분이다.

잠깐 지도를 안 보고 걷다가 경로를 이탈하기도 했다.

처음 와보는 동네

둘레길을 걷는 듯한 사람들은 4~5명 정도 봤다.

그중에는 외국인 노부부도 있었다.

집들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도 되는데

무작장 걸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담장에 철조망까지 두른 집도 있었다.

집들

몇 십 억 하는 아파트보다 이런 집에 살고 싶다.

다만 차로 다녀야 할 것이다.

담장도 높고

이런 집들은 전망이 좋을 것이다.

시세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드디어 세 번째 우체통

딱 여기까지만 걷고 끝냈어도 좋았을텐데 8코스를 두 번에 나눠 걸으려다보니 무리해서 또 걸었다.

명상길 구간

서울둘레길 8코스를 두 번에 나눠서 걷는다면 북한산 둘레길 5구간까지 걷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잘 몰라서 솔샘역까지 걸었는데 북한산 둘레길 5구간 명상길 구간이 끝나는 곳이 '정릉 주차장'인가 그렇다.

거기에 버스도 있으니 집에 가기도 좋을 것이다.

정릉주차장에서 끝내도 적당한데 북한산 둘레길이 나눠진 구간을 잘 몰라서 솔샘길 중간까지 걸었다.

성북생태체험관 근처까지.

바로 다음 사진이 솔샘길 구간이다.

지치고 지쳐서 사진을 거의 안 찍은 것이다.

명상길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앉아서 쉬던 여자도 혼자 있었는데 내가 올라가니까 경계를 하며 서둘러 길을 떠났다.

그만큼 인적이 드물었다.

주말에는 조금 괜찮을지 모르겠다.

들개는 명상길에서 만났는지 솔샘길에서 만났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뭔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들개가 있었다.

다행히 한 마리.

입 부분이 검은개 하이에나 같아서 무서웠는데 다행히 공격하지 않았다.

사진 찍을 생각도 못 하고 서둘러 걸어갔다.

북한산국립공원 입구인지 모르겠다.

여기서 또 조금 쉬웠다.

표지판 뒤쪽으로 가야 둘레길인데 왠지 올라가는게 둘레길 같아서 조금 올라가다가 되돌아왔다.

바로 이 표지판을 못 봐서 그렇다.

이 근처에 식당도 있고 버스정류장 지나서 좀 내려가면 마트도 있고 편의점도 있다.

점심을 먹고 계속 걸을 생각이라면 이 부근이 좋을 것이다.

북한산 둘레길 안내 표시

여기가 생태숲인가 모르겠다.

여기서 또 쉬었다.

여기서 쉬다가 솔샘역까지 걸어갔다.

더 걷다가 빠질까 했는데 빠지는 길이 있을지 없을지 몰라서 그냥 서둘러 빠져나왔다.

구파발역에서 9시 45분쯤 출발해서 솔샘역에는 오후 3시 넘어서 도착했다.

5시간 정도 걸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사진도 별로 없듯이 점점 지쳤다.

그래도 두 번에 나눠서 걷기에 충분한 것 같다.

8코스 나머지 구간에서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물을 충분히 준비할 것.

준비하지 못했다면 평창길 시작 전에 구입할 것.

서울둘레길보다 북한산 둘레길 구간으로 나눠서 걸을 것.

 

정릉에서 빠지는 것이 나았을지, 나머지 구간을 다 걷고 적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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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7코스

봉산 앵봉산 코스 중 구파발역부터 상암 월드컵경기장역까지 걸었다.

소요시간은 약 3시간 정도

원래는 월드컵경기장역부터 구파발역까지 시계방향으로 걸어야 하는데,

구파발역보다는 월드컵경기장역에서 집으로 오는 것이 편해서 역순으로 걸었다.

둘레길을 걷기 시작했던 초반에는 원칙을 지켜서 시계방향으로, 같은 코스를 나눠서 걸으려고 했는데 걷다보니까 꼭 그렇게 원칙을 지킬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반시계방향으로 걷는 코스가 편하면 그렇게 하고, 또 두 코스의 일부분을 이어서 걸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원래 지금쯤이면 서울둘레길 전구간을 완주했어야 했는데 비가 와서 못 걷기도 했고 이런 저런 일이 생겨서 미루다보니까 거의 한 달만에 7코스를 이어서 걷게 됐다.

 

3호선 구파발역부터 시작했다.

둘레길이 시작되는 곳까지는 공사 현장을 지나가야 했다.

본격적으로 둘레길이 시작되는 지점까지는

다른 코스에 비해 주황색 리본 등 안내가 부족했던 것 같다.

네이버 지도를 참고하여 둘레길 시작 지점까지 왔다.

스탬프 우체통에서 도장 하나를 찍고 다시 출발했다.

잉크가 거의 다 말라있어서 아쉬웠다.

서울둘레길 7코스의 난이도는 중급인데,

계단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계단 외에는 그냥 완만한 길이었다.

미세먼지가 엄청 심했던 날이다.

마스크를 쓰고 걷다가 나무로 가리진 둘레길부터는 마스크를 벗고 걸었다.

땀이 나서 마스크를 계속 쓸 수가 없었다.

뿌옇다.

바로 앞에는 나무가 우거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서울둘레길 7코스는 다른 코스에 비해 벌레가 많았다.

봄이 완전히 지나서 그런건지 이 코스가 특히 그런건지 모르겠다.

해충퇴치제를 뿌릴 수 있게 비치해 놓은 곳이 있을 정도였다.

걷다보니 작은 송충이가 옷에 붙어 있기도 했고

잠시 쉬려고 앉으면 작은 파리들이 가방에 달라 붙었다.

정찰을 하는 벌인지 허공에 그냥 떠 있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구파발역에서 상암 월드컵경기장 북문까지 약 10km 정도였다.

올라가는 계단과 내려가는 계단이 엄청 많았다.

비가 그친 오전에 가려다가 안 간 날이 있었는데

비가 그친 상태에 가도 괜찮았을 것 같다.

가파른 오르막이나 내리막은 다 계단이기 때문이다.

완만한 길에서만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면 땅이 조금 젖은 상태라도 걷기에 괜찮을 것 같았다.

그래도 맑은 날보다는 조심을 해야겠지만.

까마득한 계단들을 볼 때 마다 한숨이 나왔다.

양옆으로는 나무들 때문에 전망을 볼 수가 없었다.

몇 군데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 있기는 했다.

계단을 내려왔다가 또 올라가고...

여기는 길을 건너는 곳

생태다리 뭐 그런거였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다리를 지나가니 공사중인 곳이 나왔다.

화장실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았다.

사실 구파발역에서 출구 근처에 화장실이 없어서 그냥 출발했다.

둘레길에서 화장실에 갈 생각으로.

그런데 7코스 후반부는 산길을 걷는 거라서 화장실이 따로 없었다.

그래서 이 지점쯤에 화장실을 하나 만드는 것 같았다.

또 다시 계단

계단

계단

봉산 정상인지 모르겠다.

쉬어갈 수도 있고

전망도 즐길 수 있는 곳

그런데 미세먼지 때문에 흐렸다.

공사중인 아파트들

이 근처가 향동지구인가 그랬다.

수많은 아파트들

아파트 공화국답다.

내려가는 계단도 끝이 안 보인다.

계속되는 계단

반 이상 왔다.

증산동인가 신사동인가 모르겠다.

나무를 심어놓은 듯한 곳

여기서부터는 꽃도 보였다.

나름 잘 가꾸어 놓았다.

구파발역쪽이 자연상태라면 이쪽 증산역이나 월드컵경기장역쪽으로 갈 수록 사람의 손길이 느껴진다.

계단은 여전히 있었다.

끝이 안 보이는 계단

이런 계단을 볼 때 마다 쉬고 싶었다.

내려갔다 올라갔다

거의 끝나 가기는 한다.

드디어 스탬프 우체통

이제 8코스 5개만 찍으면 완주다.

스탬프 우체통이 나왔는데 여기가 끝이 아니고

여기서부터 지하철역까지 평지를 걸어 가야 한다.

무슨 하천인지 이름을 모르겠는데

이 길을 따라가면 월드컵경기장역이 나온다.

은근히 걸어야 한다.

스탬프 우체통을 지나서 주택가로 나왔을 때

작은 음식점이 보였다.

가격도 무척이나 저렴했고

이런 더운 날에 먹기 좋은 '냉모밀' 같은 면류를 파는 곳 같았는데

들어갈까 하다가 그냥 지나쳤는데

지금도 후회된다.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먹을 생각으로 그냥 지나쳤는데

월드컵경기장에는 사람도 많았고 적당히 먹을 만한 곳이 없었다.

이런 다리도 지나고

저 앞에 월드컵 경기장이 보인다.

금방 갈거 같지만 조금 더 가야한다.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이 주변 아파트들도 살기 좋아 보였다.

서울둘레길 7코스

구파발역부터 월드컵경기장역까지

끝.

 

월드컵경기장 북문 근처 사진은 없다.

도착하자마자 점심 먹을 곳을 찾아다니냐고 정신이 없었다.

길을 물어보는 사람까지...

모른다고 했는데도 계속 물어봐서 어이없었다.

 

'이제는 가장 긴 8코스만 남았다.

34km 였던가. 3~4번에 나눠서 걷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2번에 나눠서 걸을 생각이다.

날이 점점 더워지는데 5월 안에 완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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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6코스

안양천 코스

원래는 1호선 석수역부터 9호선 가양역까지다.

나는 지난 번에 5호선 양평역까지 걸어서 양평역부터 이어서 걸었다.

이번 글은 양평역부터 가양대교까지다.

가양역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남아서 7코스 초반부까지 이어서 걸었다.

 

5호선 양평역

일기예보에서는 오전 9시면 비가 그친다고 했는데 비가 오고 있어서 황당했다.

다행히 서울둘레길 6코스는 완만한 평지가 이어져서 비가 와도 걷기로 했다.

아침을 안 먹고 나와서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었다.

안양천 벚꽃길

비가 오고 쌀쌀했지만 꽃잎이 다 떨어지지는 않았다.

며칠 지나면 다 떨어질 것 같다.

벚꽃길이 계속 이어진다.

양평역에서 한강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벚꽃길도 이전에 비해서 별로다.

양평역에서 석수역으로 가는 길이 더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이쪽도 나름 괜찮은 길이 이어지지만 조금만 걸으면 끝난다.

무슨 공사인지 모르겠는데 오른편으로 공사중이라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건너편

옛날 건물인지 굴뚝에서 연기가 나온다.

바로 여기다.

오른쪽으로 공사중이라 길이 별로 안 이쁘다.

안양천쪽

습지공원인지 생태공원인지 안양천 후반부와 한강이 만나는 지점이라 뭔가 다르다.

둘레길 표지판과 화장실

안양천에는 저런 화장실이 자주 있다.

나름 잘 만들어 놓았다.

길을 따라 관리하는 사람들도 자주 보였다.

뱀조심

여기도 그렇고 한강을 건너 하늘공원쪽도 그렇고 뱀을 조심하라는 안내문이 있었다.

습지라서 뱀이 있는건가.

다행히 만나지는 않았다.

다시 벚꽃길

앞에는 이쪽은 별로라고 적었는데 다시 사진을 보니 그럭저럭 볼만 하다.

안양천 건너편

발전소인지 뭔지 모르겠다.

야구공

한쪽에 작은 야구장이 있었는데 그 외야쪽 넘어로 야구공이 있었다.

야구장 안쪽으로 던졌다.

홈까지는 굴러갈줄 알았는데 반도 못 가서 뚝- 떨어져서 민망했다.

리틀야구단 버스

안양천 하구?라고 해야 하나

호텔 니아가라 인지 니아카라인지 모르겠다.

한강이 슬슬 보인다.

한강이다.

맑은 날 왔으면 더 좋았을까.

비가 조금씩 오니까 괜히 조금 무서웠다.

여기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만났다.

뭘 보러 온건지 모르겠는데, 아까 그 호텔에서 묵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한강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것도 처음이다.

비가 와서 조금 위험하게 느껴졌다.

건너편의 난지공원과 하늘공원

난지공원이 하늘공원이고 하늘공원이 난지공원인지 별개로 있는건지 모르겠다.

 

언젠가 저 공원 위에도 한 번 올라가보고 싶다.

과거에는 쓰레기 매립지였던 곳인데 공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메탄 가스인지 뭔지 가스가 나온다고 한다.

그 가스로 발전을 하는 것 같은데 나중에 사진이 있다.

무슨 대교인지 모르겠다.

공사중이었다.

 

진짜 바로 앞이 한강이다.

날씨도 쌀쌀한데 빠질까봐 무서웠다.

계속 평지가 이어져서 비가 와도 걸을만 했다.

낚시 금지

낚시금지인데도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얼마나 잡았는지 모르겠다.

배를 뒤집고 죽은 물고기들도 둥둥 떠다니던데...

발전소일꺼다.

두 공원 사이에 있는.

저 앞이 가양대교

서울둘레길 7코스 초반부가 저기를 건너가는 코스다.

한강변을 걷는 것이 끝나고 가양역쪽으로 가는 길이다.

6코스에서 끝내려면 가양역으로 쭉 가면 된다.

나는 7코스도 이어서 걸어서 가양역으로 가지 않았다.

안양천 코스3 스탬프 우체통

비가 와서 젖었지만 안에는 괜찮았다.

도장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잘 찍혔다.

둘레길을 계속 걸었다.

여기도 나름 한강변 아파트인데...

 

서울둘레길 7코스

봉산 영봉산 코스 1 스탬프 우체통

가양대교로 올라가는 길이다.

한강변 아파트들을 다시 한 번 찍었다.

여기 사는 것도 나름 전망이 좋을 것 같다.

비가 오고 바람도 불고 한강을 건너는데 무서웠다.

난간도 낮은데 빠지면 죽겠지...

날씨 좋을 때 오면 괜찮을지 모르겠다.

비가 오는 날 가양대교를 걸어서 건너는 사람은 나 밖에 없었다.

화물차도 많이 지나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길을 건너려고 잠깐 멈춰서 있으면 진동이 느껴졌다.

 

한강변 아파트들이 참 많다.

 

 

한강

가양대교를 거의 다 건넜다.

밑이 물이 아니니까 긴장이 풀렸다.

양궁 연습장인지

저 계안을 내려왔다.

가양대교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는 길이다.

저 많은 계단을 내려와서 보니까 엘레베이터가 있다.

여기까지 오면서 신발이 다 젖었다.

가양대교를 건너기 전 한강변을 걸을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다리 위에 물 웅덩이가 많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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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6코스 안양천 코스

서울둘레길 앱에서는 

초급, 18km, 4시간 30분으로 나와있다.

 

원래는 석수역부터 가양역까지인데 나는 5호선 양평역까지만 걸었다.

 

다른 코스들에 비해 완전 무난한 코스였다.

초급 중 초급이다. 오르막이 거의 없고 그냥 안양천을 따라 걷는 코스다.

둘레길에 입문하는 사람한테 적당할 것 같다.

길을 따라 벚꽃들이 심어져 있어서 4월 초중순에 보기 좋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그냥 걷다보니 오히려 허리에 무리가 가는 것 같기도 했다.

 

9시에 석수역을 출발해서 12시쯤 양평역에 도착했다.

 

서울둘레길 스탬프 우체통

안양천 코스1

1호선 석수역 2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보인다.

아쉽게도 지금까지 봤던 모든 우체통보다 상태가 안 좋았다.

하나는 스탬프가 안 찍히고 다른 하나는 잉크가 엄청 묻어있고 안에 쓸데 없는 다른 안내서 같은 것이 들어있었다.

재수 없었으면 스탬프를 못 찍거나 망칠 뻔했다.

초반부는 안양천 바로 옆이 아니라 인근 지역을 따라서 걸어가게 된다.

여기서 안양천으로 내려가도 괜찮은데 내려가면 주로 자전거가 다니는 길이다.

보행자 전용 도로는 둘레길 표시를 따라가면 나온다.

 

바로 여기다.

자전거 진입 금지라고 적혀있다.

이런 길이 계속 이어진다.

역시 조금은 지루하기도 하다.

 

며칠 늦게 왔으면 벚꽃이 활짝 피었을 것이다.

안양천 벚꽃축제인지 명칭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그런 행사 표시도 있었다.

 

주변 아파트

롯데캐슬이었나 신축 같다.

둘레길을 걷는 목적은 올해나 내년에 한라산을 등반하기 전에 체력을 쌓는 것이다.

또한 서울 주변 지역을 둘러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경매 물건을 검색하다가 둘레길을 걸으며 봤던 아파트가 나오니 신기했다.

둘레길 완주 후 본격적인 부동산 임장에 나서려고 한다.

 

SK건물

무슨 분야인지는 모르겠다.

 

금천구청과 화물 열차

어린 시절 이런 철길 옆에서 살았다.

시멘트를 실은 화물 열차인지 모르겠는데 이런 화물 열차가 지나가는 것도 보곤 했다.

길이가 얼마나 긴지 세어보기도 하면서.

 

금천구청과 금천구청역

 

건너편 아파트들

철산 한신인지 잘 기억 안 난다.

 

서울둘레길 안내판

총 18km

4시간 30분

산길이 없이 평지라서 그런지 18km 에 4시간 30분 걸린다.

한 번에 다 걸어볼까 하다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양평역에서 빠져나왔다.

사진처럼 안양천을 따라 걷다가 마지막에는 한강변까지 간다.

다음 코스는 한강을 건너 상암 하늘공원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안양천 바로 옆을 걷기도 하고

오른쪽으로 약간 올라가서 걷기도 한다.

오른쪽 위에는 벚꽃 나무들이 쭉 있었다.

한창 벚꽃 축제를 준비중인 구간도 있었다.

 

저 앞쪽 가운데처럼 올라가는 길이 있다.

주로 도로가 나올 때 잠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서 걷는 코스였다.

 

안양천 벚꽃 거리

3~4일만 더 늦게 왔다면 어땠을까

이제 막 벚꽃들이 피기 시작해서 아쉬웠다.

 

벛꽃 나무들

저 앞에 축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있었다.

 

가양역까지 13.8km

 

벚꽃과 달리 개나리는 활짝 폈다.

 

왼쪽은 화장실 건물이다.

외관이 깔끔하다. 내부도 더럽지 않았다. 

이런 화장실이 자주 보였다.

 

햇빛 때문에 잘 안 보이는데 조명등 같은 것이 길을 따라 쭉 설치되어 있었다.

벚꽃 축제를 위해 잠시 설치한건지 원래 있는건지 모르겠다.

축제 기간에는 야간에 와도 볼만할 것 같다.

 

한 시간 걷고 10분 쉬었어야 했는지 한 시간 넘게 걷고 쉬었더니 금방 지쳤다.

결국 한 번에 다 못 걷고 중간에 빠져나왔다.

 

이렇게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많았다.

동호회인지 뭔지 모르겠다.

 

다시 올라가는 길

 

저런 구조물도 있었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곳인지 모르겠다.

 

여기서부터는 흙길

 

다시 안양천 옆

저 멀리 고척 스카이돔이 보인다.

 

구일역 근처

 

고척 스카이돔

여기서 실수를 했다.

스탬프 우체통을 못 보고 지나친 것

데이터를 켜놨는데도 앱을 실행 안 해서 그런지 인증 알람도 뜨지 않았다.

결국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스탬프 우체통을 찾았다.

그 과정에서 힘이 쭉 빠졌던 것 같다.

그러지 않았으면 가양역까지 한 번에 갔을 것이다.

 

여기가 바로 구일역

그 어디에도 스탬프 우체통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구일역 안에 들어가서 화장실에 들릴까 말까 고민했다.

 

서울둘레길 6코스

안양천 코스2 스탬프 우체통

이렇게 나무 옆에 바로 옆에 있었다.

구일역에서 화장실에 들릴까 말까 고민하면서 개찰구 밖에 화장실이 있나 없나 바라보면서 걷다보니 오른쪽에 있는 우체통을 못 보고 지나가버린 것이다.

 

도장을 찍고 다시 걸어갔다.

 

도림교까지 4,000보

 

여기도 벚꽃이다.

 

벚꽃에 개나리에

진짜 3~4일만 늦게 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구로올레길도 있다.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한 벚꽃들

 

아파트들

둘레길을 걷다보니 아파트가 진짜 많은 것 같다.

 

또 아파트들

저 오른쪽은 신축 같은데 어딘지 모르겠다.

 

이상한 것들이 달려있다.

밤에 오면 불이 켜져 있을까.

 

양평1동

안양천

벚꽃축제

2019년 4월 7일 일요일 11시

 

일요일에 비가 오는 것 같다.

 

이상하게 석수역 주변보다 벚꽃이 더 핀거 같다.

여기까지 걷고 5호선 양평역으로 빠져나갔다.

컨디션만 좋았더라면...

구일역까지 되돌아가지 않았더라면...

조금 더 쉬어가면서 걸었더라면...

가양역까지 한 번에 갔을 것이다.

 

그러나 무리하지 않으면서 여유를 갖고 걷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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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5코스

관악산코스

중급

12.7km

5시간 50분

 

원래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석수역에서 끝나는 코스이다.

그런데 나는 석수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편해서 반대방향으로 돌았다.

 

서울둘레길 앱에서는 예상소요시간이 5시간 50분인데,

9시쯤 출발해서 1시쯤 끝났다.

 

대략 4시간 정도 걸렸다.

 

출발하자마자 입구에서 김밥을 먹은 것, 중간 중간에 쉰 시간이 30분이 넘을 것이다.

 

원래는 안 쉬고 걷는 편인데 이번에는 한 시간 마다 쉬려고 했다.

 

두 번에 나눠서 걸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서울대입구 정도에서 빠졌다면 무난했을텐데,

무리해서 한 번에 걸었더니 마지막에 힘들고 지루했다.

 

서울대 앞에서 낙성대까지는 그럭저럭 갈만 했는데

낙성대부터 사당역까지는 진짜 언제 끝나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석수역에서 서울둘레길 5코스 관악산코스 입구로 가는 길

석수역에서부터 등산객들이 많이 보였다.

 

파리바게트에서 빵을 사고

김밥천국에서 김밥 한 줄을 사고 (2천원)

편의점에서 우유 하나를 샀다.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는데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관악산 코스3 스탬프 우체통

스탬프 하나 찍고 입구에서 김밥부터 먹었다.

배가 고파서 먹고 출발했다.

 


관악산코스는 이렇게 바윗길이 많았다.

초반부와 후반부는 경사가 있었는데 중간에는 무난했다.


중간에는 이런 완만한 경사가 대부분이었다.


멀리 보이는 아파트들

나무들에 가려서 전망은 별로 안 좋았다.

이는 다른 둘레길도 마찬가지

높게 올라가지 않은 이상 나무에 다 가렸다.


서울대까지 아직도 4km 이상 남았다.


호암산 안내도와 다른 둘레길

서울둘레길 주변으로 그 지역의 둘레길들이 있다.

여유가 있다면 그런 길도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호암늘솔길

왼쪽은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길이다. 오른쪽이 둘레길 코스.

아무 생각 없이 왼쪽길을 따라갔는데 다행이 두 길이 나란히 이어졌다.


이렇게 빠지는 곳이 있어서 다시 둘레길로 돌아갔다.


그러나 다시 이렇게 두 길이 하나가 되고


다시 둘레길로 빠졌다.


개나리도 많이 폈다.


바위로 만든 계단들

이런 바위 계단도 그렇고 나무로 만든 계단도 그렇고 만들 때 누군가가 엄청 고생을 했을 것이다.


호암사였나

천천히 걸으면 이런 곳도 구경해도 좋은데

무작정 걷기만 했다.


내리막 길


꿩인지 닭인지 모르겠다. 가까이 가도 놀래지도 않고 땅에서 무언가를 계속 쪼았다.


서울둘레길 안내표지판

이번 코스는 이런 표지판이 드물었다.

다른 코스에서는 엄청 자주 보였는데


여기도 그냥 지나치고


드디어 서울대 근처

저멀리 보이는 건물들이 서울대 건물들이다.


새모양으로 만든건지

나무로 무언가 만들어놨다.


정승이라고 하나

이런 것도 쭉 있었다.


관악산 입구로 가는 길


스탬프 우체통

관악산코스2


관악산 공원 입구

이 동네에 몇 년 살아서 이 근처를 수십 번 지나갔는데 처음 본다.

그냥 옆으로 지나가기만 해서 그런건지

내가 이사한 이후 바뀐건지 모르겠다.


서울대 입구

한때는 여기서 공부를 했다.

그때 일이 잘 풀렸더라면 지금 더 행복했을까


서울대입구역쪽으로 가는 길

계속 가면 서울대입구역이고 중간에 낙성대코스로 빠질 수 있다.


낙성대 공원

강감찬 장군과 관련이 있는지 이것 저것 있었다.


이름은 모르겠다.

이 앞으로 쭉 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둘레길 코스가 나온다.

그걸 못 보고 이 앞을 지나가서 처음으로 둘레길 코스를 이탈했다.

5분 정도는 까먹었다.


바로 여기가 둘레길이 다시 시작되는 곳

여기서부터 사당역까지 한참 걸렸다.


휴계토라전망대인가

올라가보지는 않았다.

여기까지 오기 전에 다른 곳에도 이런 전망대가 있었는데 거기는 사람들이 쉬고 있었다.


계속 되는 둘레길


관악산코스, 서울둘레길 5코스는 거의 6시간 짜리 코스다.

그걸 4시간 동안 한 번에 걸었는데 그래서 힘들었다.

낙성대부터 사당역 구간은 오르막이 나올 때 마다 언제 끝나나 하는 생각만 들었다.

서울대입구역으로 빠졌더라면 무난했을 것 같다.


사당역까지 이런 오르막이 자주 나온다.

힘들고 점점 지루했다.


전망

수많은 아파트와 빌딩들


그냥 오르막만 있는게 아니라 중간에는 바윗길로된 오르막도 있었다.


이런 길


무당골

뭔가 신기한 바위가 있었는데 무당골이란다.


무당골 표지만

누군가는 지울고 낙서를 했고

약간 음침한 기분이다.


전망

여기가 전망이 가장 좋았다.


다른 둘레길에서는 길게 쉬면서 걷지 않았는데

이번 둘레길에서는 중간 중간에 자주 쉬었다.


총 4시간 중에 30분 이상 쉬었을 거다.

시작하자마자 김밥을 먹었고 한 시간 마다 10분씩 쉬었는데

여기서도 한 5분 넘게 쉬었다.


아파트들이 진짜 많다.


다시 출발


또 나타난 오르막 계단 ㄷㄷㄷ


아직도 사당역까지 1.41km


관음사 입구


관음사가 맞나 모르겠는데 그냥 지나쳤다.


드디어 끝

서울둘레길 5코스 관악산코스1 스탬프 우체통


사당역 가는 길

고급 빌라들이 있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여기서부터 사당역까지도 꽤 멀었다.


관악산코스를 한 번에 걷냐고 무리했다.

총 4시간 소요

휴식시간 30분 가량 제외하면 3시간 30분은 걸었다.


다음 6코스도 무리해서 한 번에 걸을까 생각중인데,

오늘처럼 쉬엄 쉬엄 한 번에 걸을지

중간에 한 번 끊고, 다음 번에 7코스 초반부까지 걸을지 모르겠다.


올해 상반기 안에 완주를 목표로 해서 무리하고 있다.

아무래도 5월이 지나면 볼거리는 많아지겠지만 더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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