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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다녀왔던 변산반도 여행에서 곰소염전, 채석강에 대한 글이다.

 

변산반도에서는 개암사, 곰소항, 내소사, 채석강 순서로 변산반도의 아래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돌았다. 적벽강도 가려고 했었는데 개암사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바람에 적벽강은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곰소염전

변산반도의 다른 관광 명소에 비해 곰소염전은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곰소염전 근처에 슬지네 제빵소가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듯하다. 그리고 곰소염전은 따로 관광명소로 지정되어 있지 않지만 줄포부터 곰소까지 변산 8경에 속한다. 그것도 변산 8경 중에 1경이다.

 

변산 8경 중 1경 웅연조대 (출처 : 부안군 문화관광)

이번 여행에서 1경 웅연조대를 제대로 못 보고 왔다. 줄포는 애초에 갈 생각도 안 했는데 줄포에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이 있다. 곰소에서도 바닷가 쪽은 가지 않고 곰소염전과 제빵소만 갔을 뿐이다.

 

줄포 및 곰소 주변 지도

줄포에서 곰소까지 '만'이라고 하던가, 내륙쪽으로 들어간 모습이다. 수심이 낮은 서해에서 이와 같은 지형으로 인해 갯벌도 넓고 염전도 있는 듯하다. 갯벌보다는 동해와 같은 푸른 바다를 좋아해서 곰소에서 바닷가 쪽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곰소 주변 지도

곰소항에서 식사를 하고 슬지제빵소에 가거나, 슬지제빵소만 가도 괜찮을 것 같다.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코스를 정하면 되지 않을까. 곰소항 주변으로 젓갈 등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 남부안농협 아래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었고, 곰소항 근처에도 주차장이 있는 듯했다. 

 

 

남부안 농협 근처 주차장

여기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둘러볼 겸 슬지제빵소까지 걸어갔다. 생각보다 멀어서 걸어간 것을 후회했다. 슬지제빵소 앞으로 주차 공간도 넓었다. 그래도 주말이나 성수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면 주차공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뱀 조심

 

곰소에서 슬지네 제빵소로 가는 길에 작은 공원이 있었다. 근데 뱀을 조심하라니... 다행히 뱀은 없었다.

 

이 주변으로 무인텔들이 몇 개 있다. 라움무인호텔은 드라이브인 형태로 개별 호실 마다 차고가 있는 곳이었는데, 가려다가 2일차 여행 경로에서 벗어나 가지 않았다. 대신 비슷한 구조를 가진 부안읍 주변의 모텔로 갔다.

 

 

곰소염전

 

 

식객에도 나왔다.

 

 

범섬... 아까 잠시 언급했던 공원이 범섬 공원이었다.

 

 

곰소 소금들

 

슬지제빵소에서 길 건너서 있던 것이다. 지키는 사람도 하나 없고... 누가 가져갈 것 같았다.

 

 

곰소염전 모습

 

곰소염전은 아직 비수기. 그래도 안쪽까지 들어가지는 않았다.

 

 

뭐라고 해야 할까... 바닥에 레일이 있고 저런 카트 같은 것으로 소금은 운반하는 것 같았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소금 생산시기

 

출입을 금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들어오면 소금 생산에 방해가 될 것이다.

 

 

소금 생산시기는 아니지만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곰소 염전 타일 아트월

 

 

소금 창고

 

나무로 만든 소금 창고 같은데, 무너질 것 같았다.

 

 

소금 운반용 레일

 

 

 

곰소염전은 꽤 넓었다. 슬지네 제빵소 앞쪽만 둘러봤는데, 지도를 보니 제빵소 아래쪽으로도 곰소염전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슬지제빵소

염전을 구경하고 슬지제빵소에 갔다. 2대째 이어지는 가게라고 하는데, 가성비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리 친절하지도 않았다는 말도 있어서 안 갈까 생각도 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안 갈 수가 없었다. 평일인데도 손님들이 많았다. 잠깐 들어가서 빵만 사서 나왔는데, 불친절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빵도 괜찮았고 곰소까지 여행을 왔다면 하나쯤 사먹어도 좋겠다.

 

 

슬지제빵소

슬지제빵소에서 아쉽게도 이 건물 사진 하나 밖에 안 찍었다. 사진처럼 가게 바로 앞에도 주차 공간이 있고 왼쪽으로도 공간이 넓다. 빵 가격은 3,500원 정도.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음료도 하나 시켜서 2층에서 쉬면 되지 않을까. 슬지제빵소에서 곰소 소금도 팔았다. 사고 싶었는데, 주차를 멀리 하고 걸어서 와서 사지 않았다. 차를 타고 다시 와서 소금을 사갈까 생각도 했는데, 다른 곳에서도 소금을 팔았다.

 

 

100% 국산 천일염

곰소 소금

 

위 사진의 곰소 소금은 슬지제빵소가 아닌 농협에서 본 소금이다. 5kg 짜리로 가격은 잘 기억이 안 난다. 포대에 들은 소금이 10kg에 10,000원이고, 20kg에 20,000원인데, 그것보다는 무게당 가격이 비쌌던 것으로 기억한다.

 

 

곰소염전소금

 

8kg 짜리로 플라스틱 통에 들어 있다. 송홧 가루 소금이라던가. 슬지제빵소에서도 동일한 가격에 팔았다. 혹시나 해서 이런 마트 같은 농협에 들어왔는데 소금이 있어서 여기서 샀다.

 

 

아리랑식당

 

곰소에서 나름 유명한 식당인데, 어디선가 1인분 정식도 판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1인분은 안 판다고 해서 그냥 나왔다...

 

그리고 알탕을 파는 가게에 갔는데, 거기도 1인분은 안 판다고 하면서 '토속'이라는 가게를 알려줬다.

 

 

토속

 

 

콩나물국밥

 

 

토속 메뉴판

2021년 3월 기준

 

곰소에서 혼밥을 할 곳을 찾는다면 나름 괜찮은 곳이다. 다만, 남성 여행자들에게만 적당할 것 같다.

 

 

토속을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본 중국집

 

중국집도 여행 중 혼밥을 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슬지제빵소 봉투

찐빵을 달랑 두 개 샀는데 엄청 많이 들은 것처럼 포장을 해줬다.

 

 

생크림찐빵

 

 

크림치즈찐빵

개별 가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둘다 3,500원이었던가. 3개 세트에는 10,000원이다.

 

 

생크림찐빵을 한 입 베어 물고...

 

포장도 깔끔하고 맛도 나름 괜찮았다.

 

2022년 6월 슬지제빵소 로드뷰 - 네이버지도

슬지제빵소의 최신 로드뷰를 확인해보니 약간의 리모델링 및 증축을 한 것 같다. 오른쪽으로 건물이 하나 더 생겼고 주변 주차장도 더 깔끔해졌다.

 

 

2019년 6월 로드뷰 - 네이버지도

위 로드뷰를 찍은 날은 주말인지 공터에 차들이 엄청 많다. 

 

 

채석강

시간상 적벽강을 생략하고 채석강으로 왔다. 의도했던 것은 아니고 아무데나 찍고 왔는데 채석강이었다. 원래의 계획은 물때에 맞춰서 오후 3시에 오려고 했는데 두 시간이나 늦었다. 물때 전후로 2시간 이내에 방문하면 괜찮다고 하던데, 그래도 물때에 오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 채석강

채석강도 변산8경 중 하나이다. 6경 채석범주.

 

 

채석강 주변 지도

어디선가 격포방파제 쪽으로 가면 빠르다고 봤는데 급한 마음에 격포 해수욕장 쪽으로 가서 걸어갔다. 게다가 밀물이 점점 들어오고 있어서 채석강을 깊게 둘러보지 못했다.

 

 

격포 해변 근처 주변 지도

내가 주차를 했던 곳은 이쪽이다. 채석강 수산시장과 격포 해수욕장 사이인데, 공간이 충분했다. 물때에 맞춰 오는 차들이 많았다.

 

 

채석강 주변 지도

지금 지도를 보니까 채석강이 꽤 넓었다. 이렇게 넓은지 모르고 빨강색 화살표로 표시한 것처럼 잠깐 들어갔다가 나왔다. 사진을 찍기 좋은 동굴도 있다고 했는데 별 관심이 없어서 깊이 안 들어갔는데 아쉽다. 시간이 있다면 크게 한 바퀴 돌아도 좋을 것 같다.

 

 

 

격포 해변

이쪽으로 채석강에 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격포 해변의 관광객들

물때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좀 있었다.

 

 

물때에서 두 시간이 지났을 무렵이다.

 

밀물이 시작된지 두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채석강에 깊게 못 들어갔던 이유다. 혹시라도 밀물이 들어와서 못 빠져나올까봐. 하지만 그렇게 빨리 밀물이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괜히 쫄았다.

 

참고로 내가 갔던 날의 물때는 15시 정도였다. 그 다음날은 17시 정도, 그 다음날은 18시 30분 정도.

 

물때는 썰물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라고 하면 될까. 바닷물이 빠져서 채석강이 드러나니까 그때 맞춰서 방문하는 것이다. 저조 전후 2시간을 추천했다. 그러니까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오는 것이 좋았다. 3시에 왔으면 가장 좋았을텐데 어쩌다 보니 늦게 왔다.

 

물때는 아래를 참고하길 바란다.

 

 

변산반도 물때표

www.badatime.com/237.html

 

변산반도 물때표, 변산반도 바다날씨, 변산반도 바다정보 통합검색 - 바다타임

 

www.badatime.com

 

 

점차 밀려 들어오는 파도

 

 

채석강

미끄럽지는 않았는데 혹시라도 미끄러질까봐 조심스럽게 걸었다.

 

 

파도에 깎인 바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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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에서 두 시간이 지났지만 그래도 볼만해서 다행이었다.

 

만조시에는 여기까지 다 잠길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이렇게 바다에 젖으니 미끄러울 것 같았다.

 

 

 

여유가 있다면 이 주변에서 숙박을 하거나 카페에 들러도 좋을 것 같았다.

 

 

채석강

이렇게 간단히 채석강을 둘러보고 나왔다. 더 깊게 들어갔어야 했는데 아쉽다.

 

 

 

슬지네 제빵소 - 카카오맵

https://place.map.kakao.com/1942346109

 

슬지제빵소

전북 부안군 진서면 청자로 1076 (진서면 진서리 1219-73)

place.map.kakao.com

 

 

채석강 - 카카오맵

https://place.map.kakao.com/8082164

 

채석강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301-1

place.map.kakao.com

 

 

격포 주차장 소형

http://kko.to/kmO8aKVYo

 

격포주차장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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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글은 내소사, 개암사, 우금산성, 개암동 벚꽃길에 대한 글이다. 벚꽃이 서서히 피기 시작하는 지금 개암동 벚꽃길과 개암사가 가장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예년보다 벛꽃의 개화시기가 빨랐다고 하지만 아쉽게도 내가 갔을 때는 아직 벚꽃이 피지 않았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이런저런 관광지들이 많다. 그중 몇 군데만 표시해봤다. 위 지도에서는 내소사와 개암사가 따로 안 나오는데, 내소사는 직소폭포 근처에 있고, 개암사는 오른쪽에 빨강색 원으로 표시했다. 그 원 안에 작은 호수가 있는데 그 주변이 개암동 벚꽃길이다.

 

 

참고로 내소사와 개암사는 부안군청의 대표 관광지와 변산8경에 포함되어 있다.

 

 

내소사와 개암사 위치

지도를 조금 확대하면 내소사가 보인다. 개암사는 여전히 안 보이는데 우금산 아래쪽에 있다. 우금산 오른쪽으로 표시한 부분에 있는 호수가 개암동 벚꽃길인데, 그 길을 지나서 개암사로 가게 된다. 지금쯤 절정이지 않을까.

 

 

내소사 주변 지도

내소사를 찍고 갔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가다보면 주차장 입구가 나온다. 위 지도에서 전기차충전소라고 표시한 곳이다.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들어가면 된다. 내소사 전나무숲길을 지나서 내소사까지 가게 된다.

 

 

내소사 주차장 모습

주차공간은 넓은 편이었다. 평일이라 일부는 개방을 안 했다. 고령자가 있는 경우 매표소에 말하고 더 위쪽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가는 것 같았다.

 

 

내소사 주차장 사용료 안내

한 시간 이내로 관람을 하고 나올 경우 보통 승용차는 1,100원을 내면 된다.

 

 

내소사 설명

 

들어가면 이렇게 전나무숲길이 시작된다.

 

참고로 입장료는 4,000원이다.

 

 

내소사 전나무 숲길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니 전나무 숲길의 냄새도 느낄 수가 없었다.

 

 

내소사 전나무 숲길

 

 

이런 길이 내소사까지 이어진다.

 

 

내소사의 역사

 

주변에는 이런 설명들이 있었다.

 

 

내소사의 보물

 

내소사까지 왔으니까 적어도 이 네 가지 보물은 보고 오려고 했는데 두 개만 보고 왔다.

 

 

천왕문

 

 

사대천왕이라고 하나...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여행에서 사찰의 구조를 설명한 안내를 봤다. 일단 입구에 있는 문을 지나서 이런 사대천왕이 있는 문을 또 지나고 대웅전까지 가게 된다. 모든 절이 이런 구조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방문한 개암사에서도 사대천왕이 있는 문을 지나갔다.

 

 

내소사의 모습

 

 

부안 내소사 동종

 

 

동전을 던지는 사람이 있다니...

 

 

부안 내소사 동종

 

 

여기는 이렇게 꽃이 폈는데... 개암동 벚꽃길은 아직이라서 무척 아쉬웠다.

 

 

 

 

 

내소사 삼층석탑

 

 

내소사 대웅보전

 

 

 

안에 들어가면 더 볼거리가 많을텐데, 내소사는 개방을 안 했던가... 사찰마다 개방을 하는 곳도 있고 안 하는 곳도 있는 듯하다. 불교신자가 아니라서 개방을 하는 곳도 안 들어가게 된다.

 

 

내소사 주변으로는 높은 산이 있었다.

 

 

절에 오면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 것

 

이런 그림들이 마음에 든다.

 

 

 

 

 

 

 

 

산수유

 

 

영원불멸의 사랑이라...

 

 

 

 

이렇게 내소사를 짧게 둘러보고 나왔다.

 

아는 것이 적으니 보이는 것도 적었다.

 

 

다시 지나가는 전나무 숲길

 

 

직소폭포까지는 왕복 4시간...

 

여행을 준비할 때에는 직소폭포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4시간이나 걸리다니... 그래도 언젠가는 한 번 가볼 생각이다.

 

 

나무에 이렇게 쉬어갈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여기도 꽃이 조금 폈는데...

 

주차장부터 내소사 매표소까지 가는 길에 이런저런 가게들이 있다. 전통주도 팔고, 기념품도 팔고, 군밤도 팔았다.

 

 

내소사 주차장의 모습

 

지도에 따라서는 내소사 주차장이 아닌 변산반도 국립공원 주차장이라고 나오기도 한다.

 

 

 

개암사

 

개암사는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아니었다. 시간상 상대적으로 유명한 내소사에만 가려고 했는데, 지도를 보니 개암사로 가는 길에 '개암동 벚꽃길'이 있었다. 그래서 개암사도 가기로 했다. 그런데 개암사만 갔어야 했다.

 

 

개암사 주변 지도

개암사로 가는 길에 개암동 벚꽃길을 지난다.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이지만 호수 주변을 지나는데, 벚꽃이 다 피면 멋질 것 같았다. 코로나 때문에 차를 타고 벚꽃을 구경하는 것이 유행인데, 그에 딱 맞는 장소다.

 

 

개암사 주차장

개암사로 가다보면 주차장 표시가 보일 것이다. 좌회전을 하지 말고 조금 더 가서 우측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할 것이다. 왼쪽에 있는 주차장은 국립공원 가는 쪽이라서 그런지 울퉁불퉁한 길이었다. 주차공간도 좁았다.

 

개암사는 주차장도 무료, 입장료도 없다.

 

한적한 곳에 있어서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알맞다.

 

 

동학농민혁명군 대장 우제 김기병 행적비

 

잘 모르지만, 우금산, 우금산성을 보니 우금치 전투가 생각났다.

 

 

여기가 개암사로 오다가 좌회전을 하면 있는 주차장이다.

 

주차 공간도 좁고 바닥을 보면 가운데에 돌이 깔려 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렇게 주차장 표시가 또 있고 훨씬 넓은 주차 공간이 나온다.

 

 

개암사 입구

 

여기를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개암사가 나온다.

 

 

불이...

 

 

천왕문이다.

 

 

 

역시 천왕문을 지나가 진정한 개암사에 들어오게 된다.

 

 

우금암 0.8km

 

여기까지 왔는데 우금암을 안 보고 갈 수 없지. 0.8km? 한 10분에서 15분이면 가겠네.

 

이런 생각은 절대 하지 말길 바란다. 다녀오는 데 한참 걸렸다.

 

사진을 찍은 시간으로 추척해보니까 우금암까지 갔다오는 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바로 저 뒤에 있는 바위가 우금암인가

 

우금암까지 갔던 이유는 저렇게 높은 곳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내소사쪽보다 약간 북쪽이고 지대도 높은지 꽃이 덜 피었다.

 

 

 

 

 

여기는 좀 피었다.

 

 

이런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다.

 

 

여기서 그만 발길을 돌렸어야 했는데...

 

 

우금암까지 가기로 했다.

 

 

0.8km나 0.7km는 평지에서나 10분 거리이지...

 

 

이런 산길이었다.

 

 

바위 사이에 핀 꽃

 

 

이런 산길을 한참 올라갔다.

 

0.7km도 직선거리를 표시했던 것일까...

 

 

 

 

 

산길은 점점 더 가팔라지고...

 

 

그래도 바위가 보였다.

 

 

저 바위가 우금암인지...

 

 

드디어 도착한 우금산성

 

올라오는 길에 사람 한 명 없었다.

 

내려가는 길에도 마찬가지였다.

 

 

여기서 더 가면 다른 쪽으로 내려오는 등산로가 있는 듯했는데 차가 주차장에 있어서 그대로 다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우금산성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산성과 달랐는데, 이 근처에서 치열한 전투가 있었을 것이다.

 

 

뻥 뚫린 바위

 

이걸 보러 여기까지 올라왔던 것일까...

 

 

 

안쪽까지 구경하러 들어가긴 했는데 무너질까봐 살짝 겁이 나기도 했다.

 

 

 

조금 더 가면 뭔가 대단한 것이 있을까

 

혹시나 해서 더 가봤는데 없었다.

 

우금암에서 개암사를 내려보는 멋진 전망을 기대했는데 나무에 가려서 아래쪽을 볼 수가 없었다.

 

 

 

조금 가다가 다시 내려왔다.

 

 

개암사를 지나 주차장으로 가는 길

 

한 시간 정도 걸렸다.

 

 

주차장 입구

 

여기까지 벚꽃길이 이어지는 것 같다.

 

 

 

개암동 벚꽃길

 

 

개암제 주변으로 개암동 벚꽃길이 있다.

 

 

내가 갔던 2021년 3월 22일에는 벚꽃이 아직 피지 않았는데, 벚꽃이 피었을 때는 조용히 구경하기 좋을 것 같았다.

 

일정을 조금 미뤘으면 벚꽃 구경을 하고 왔을텐데 그럴 수도 없어서 아쉬웠다.

 

 

개암역사문화산책로

 

개암사와 벚꽃길 외에도 주변에 가볼만한 곳들이 더 있었다.

 

 

 

아무튼 개암동 벚꽃길은 이런 모습이다.

 

아쉽게도 벚꽃이 피지 직전에 왔다.

 

 

하루 이틀만 더 늦게 왔어도 조금 피었을까...

 

 

개암제

 

왼쪽에 벚꽃 나무들이 보인다.

 

벚꽃을 구경하다가 잠시 쉬면서 호수를 구경해도 좋겠다.

 

 

호수에서 더 내려와서 찍은 사진

 

 

길을 따라서 천천히 드라이브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지나가는 길에 있었던 황토마을

 

 

언젠가 또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다음에 변산반도 여행을 오게 되면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서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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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을 준비중이다.

이번에 가보려고 정한 곳은 고창, 변산반도, 고군산군도, 군산이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는 곳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이다. 각종 블로그 등에서도 변산반도 가볼만한 곳, 변산반도 BEST 등을 볼 수 있지만, 부안군 문화관광 같은 곳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관광 명소를 소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정별, 계정별 여행코스도 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각종 PDF 등으로 된 각종 지도 및 안내 책자를 확인할 수 있고, "관광안내물신청"으로 들어가서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을 남기면 관광안내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내가 받은 자료들

부안군 문화관광에 관광안내물을 신청하고 며칠 뒤에 064 로 시작하는 전화가 왔었는데 못 받았다. 전화번호를 검색해보니 부안군 문화관광에서 온 전화 같았는데 어느 지역 자료가 필요한지 물어보려고 전화한거 같기도 하다. 내가 전화를 못 받아서 그런지 이런 저런 자료들을 다 보내준 것 같았다.

부안군에서 온 우편 봉투의 뒷면

부안군 청자박물관 팜플렛

주로 변산반도쪽을 갈거라서 안 갈 것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

변산반도에 가면 어디서 뭘 먹어야하나 걱정했는데 맛집을 소개한 지도가 있었다. 여기 저기 검색했을 때 봤던 군산식당, 백합식당 등도 나와있다. 이제 밥 먹을 걱정은 없다.

바로 이 구미가 당길맛지도가 있기 때문

누에 타운

안 간다.

청자박물관이나 누에 타운이나 자녀가 있는 가족 여행에 적당할 것 같다.

스탬프투어

시간상 안 한다.

참고로 2023년에 세계 잼버리 대회가 부안에서 열린다.

관광지 소개

변산 마실길 안내

제주올레길이나 서울둘레길처럼 걷는 코스가 각 지역에 있는 것 같다. 걷기를 좋아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변산 마실길 코스도 완주하면 좋을 것이다. 나는 생략한다.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변산반도에서 유명한 것이 채석강, 적벽강 등인데 전북 지역의 그런 지형 등을 소개한 책자

부안 및 변산반도 안내

각 권역별로 관광지가 나와있다.

나는 주로 변산반도 해안 지역만 갈 예정인데 부안쪽이나 변산반도 내륙 지역도 가볼만한 곳이 많아 보인다.

 

부안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s://www.buan.go.kr/tour/index.buan

 

부안군 문화관광

 

www.buan.go.kr

 

참고로 내가 가려고 하는 곳은 다음과 같다.

1일차

오후 - 곰소항, 내소사

저녁 - 채석강, 격포항

2일차

오전 - 적벽강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고군산군도로 이동

 

고창에 들렸다가 변산반도로 가고 또 변산반도보다 고군산군도에서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서 변산반도에서 가려고 한 곳이 몇 군데 안 된다. 언젠가 또 갈 기회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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