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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문정동에 다녀왔다.

 

그동안 문정동에도 경매 물건이 많이 나왔다.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상가, 아파트 상가 등 여러 가지 물건들이 있었다. 그중에 가장 관심이 갔던 물건은 문정역 바로 옆에 있는 지식산업센터인 테라타워였다. 그 외에 송파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도 경매로 나와서 보러 갔다. 송파법조타운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상가도 경매로 나온 물건이 있어서 같이 보고 왔다.

 

송파구 문정동 이동 경로

문정동에서 이동했던 경로이다. 문정역이 아닌 장지역 4번 출구에서 시작했다. 가든파이브가 있는 사거리까지 와서 공원을 지나 송파아이파크오피스텔, 송파푸르지오시티오피스텔 주변을 보고 길을 건너 지식산업센터 쪽으로 갔다. 지식산업센터들이 몰려 있는 곳에서 송파대로 건너편으로 아파트들이 있는데 그쪽 아파트 상가들도 경매로 나왔는데 거기까지는 가지 못했다.

 

원래는 하루 날을 잡아서 서울동부법원에 갔다가 문정역 주변을 둘러보고 길 건너편 아파트 상가까지 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잠깐 시간이 나서 장지역과 문정역 사이에 있는 오피스텔 등 경매 물건 몇 개만 빠르게 보고 왔다. 이번에도 역시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 지식산업센터도 경매로 나온 테라타워에만 관심을 가졌는데 그 주변으로 지식산업센터가 몇 개 더 있었다. 

 

오피스텔들과 지식산업센터들을 보면서 과거에 이 주변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엄청나게 바뀌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 건물들이 놀라웠다. 잠실역에서 8호선으로 환승을 해서 문정역을 지나서 장지역까지 왔는데 오전 9시가 넘은 시간이었음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문정역에서 내렸다. 간단히 임장을 마치고 문정역으로 돌아갈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문정역에서 올라왔다. 그만큼 일자리가 많다는 것이 아닐까. 지산에 많은 업체들이 입주해 있을 것이다.

 

송파아이파크오피스텔

 

여기서 경매 물건이 하나 나왔다. 감정가는 2억이 조금 넘었는데 1회 유찰된 상태이다. 처음에 이 건물을 사진으로 보고 흉물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닭장처럼 조그만 큐브 모양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 이상했다. 그런데 직접 가서 보니까 발코니도 있고 괜찮아 보였다.

 

면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피스텔 시세는 1,000/75 정도였다.

 

바로 앞에 넓은 공원도 있고 길 건너에 이마트도 있고 주변 환경이 괜찮은 것 같았다.

 

발코니는 실제로 얼마나 사용할지 모르겠다. 

 

이 오피스텔에 사는 주민들인지 아니면 근처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사는 사람들인지 애완견을 산책시키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이 동네의 단점은 비행기 소리가 아닐까.

 

10분도 채 안 있었는데 몇 분 간격으로 비행기 소리가 났다. 사진을 찍으려고 잠시 벤치에 앉아서 기다렸는데 원하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사진에는 비행기가 작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비행기가 엄청 가깝게 지나간 적도 있었다.

 

성남 쪽으로 서울공항이 있어서 비행기가 많이 지나가는 것 같았다. 하루 종일 있지는 않아서 밤낮으로 비행기가 지나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예민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

 

송파아이파크오피스텔을 한 바퀴 돌고 다음 장소로 갔다.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아파트

 

아파트만 있는 줄 알았는데 글을 쓰기 위해 주변 오피스텔 세대수를 확인하기 위해 지도를 자세히 보니까 한쪽으로 오피스텔도 있다.

 

송파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여기도 경매 물건이 나와서 얼마 전에 낙찰됐다. 자세한 사연은 알 수 없지만 임차인이 낙찰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

 

길 건너편에서 바라본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

 

 

어떤 상가들이 입점해 있나 찍어봤다.

 

부동산만 10개가 넘는다.

 

공실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었다.

 

오피스텔과 상가들

 

1인 가구가 살기 편해 보였다.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에는 스타벅스도 있었다.

 

주변에 오피스텔이 많은데 또 오피스텔을 짓고 있었다.

 

여기서 잠깐

 

이 주변 오피스텔에 몇 세대나 있는지 정리하고 넘어가자.

 

다시 지도를 가져왔는데 오피스텔이 6개 있다. 이게 전부가 아니라 지도를 확대하면 3개 더 나온다.

 

송파아이파크오피스텔
1,357세대

송파한화오벨리스크오피스텔
1,532세대

송파푸르지오시티오피스텔
1,249세대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오피스텔
3,636세대

문정아이파크오피스텔
634세대

힐스테이트에코문정오피스텔
531세대

송파법조타운푸르지오시티오피스텔
619세대

문정오벨리스크오피스텔
423세대

문정프라비다옥토오피스텔
234세대

르피에드오피스텔
22년 09년 예정

 

오피스텔만 10,215세대이다.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오피스텔의 수치가 정확한지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하비오 푸르지오 아파트의 경우 999세대라고 따로 나온다. 999세대가 중복됐다고 해도 오피스텔만 9천 세대가 넘는다.

 

하나의 오피스텔 상가에만 부동산이 10개가 넘게 있는 것도 이제 이해가 된다. 이 지역의 오피스텔을 분양받거나 경매로 낙찰받으려면 사전에 공실 현황을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일부 분양하는 측에서는 월세를 높게 하여 수익률을 높게 계산하기도 한다. 공실이 많다면 그만큼 월세를 받을 수 없다.

 

오피스텔 건물들 주변을 한 바퀴 돌아봤다.

 

송파법조타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여기서 상가 몇 개 호실이 경매로 나와서 잠깐 둘러봤다.

 

1층 구조도? 안내도? 평면도? 모습

 

상가 현황

 

여기는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다 상가인지 한눈에 봐도 공실이 많아 보인다.

 

시간이 많다면 지하부터 3층까지 다 돌아다녔겠지만 시간이 없어서 최대한 빠르게 보기 위해 경매 물건이 나온 지하만 한 바퀴 돌아봤다.

 

어떤 호실에는 단수 안내문도 붙어 있었고

 

임대 중인 곳도 몇 개 있었다.

 

이렇게 상가를 대충 보고 마지막으로 지식산업센터로 갔다.

 

지식산업센터가 가장 관심이 많은 곳이었다.

 

문정현대지식산업센터

 

테라타워와 다른 지식산업센터 사이

 

저 앞에 문정역이 있다. 길 건너편으로 철거 중인 곳도 보인다.

 

1층과 지하에도 상가들이 많았다. 1층에 나름 괜찮은 상가들이 보였다.

 

엠스테이트 비동

 

테라타워 에이동과 비동 사이에서 찍은 사진이다.

 

단순히 지식산업센터 건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도 엄청 잘 꾸며 놓았다.

 

문정역 테라타워 지하

 

지식산업센터가 겉으로 보기에는 튼튼해 보이는데 이런 모습도 보였다.

 

문정역 방향

 

아까 언급했듯이 단순히 건물만 올린 게 아니라 이런 공간도 있었다.

 

개방감이 느껴지고 문화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마음에 들었다.

 

 

참고로 문정역 테라타워에서 나온 경매 물건은 지난 7월에 약 5억 원에 낙찰됐다. 지식산업센터의 시세도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 어느 정도 수익률을 맞출 수 있을지 모르겠다. 현재의 임대료로는 내 기준에서는 만족할만한 수익률이 안 나왔다.

 

문정역 테라타워는 A동과 B동이 있는데 A동만 들어가서 공실 현황을 살펴봤다. 상가를 제외하고 2층부터 16층까지 지식산업센터로 사용하는 것 같았는데 공실은 15개 정도 있었다. 엄청 낮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런 지식산업센터를 하나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하나'는 한 개 호실.

 

성수동이나 문정동이나 작은 평수도 4~5억이다.

 

끝.

 

사전조사를 충분히 안 하고 갑자기 임장을 가서 부족했던 점이 많다. 한편으로는 동부지방법원에 갈 때마다 이 주변을 둘러볼 생각도 있었기에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대략적으로 훑어보고 왔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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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뷰쏙 2020.09.21 18:23 신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매번 발로 뛰느라 힘드시겠어요.

    • 45FIRE 2020.09.22 07:30 신고

      감사합니다.ㅎㅎ
      배운다는 입장에서 최대한 많이 다니고 있는데 저나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2. P.H.Jeong. 2020.09.25 17:52 신고

    오랜만입니다.~!!ㅎㅎ자주 뵐께요!!ㅎㅎ

    • 45FIRE 2020.09.25 17:56 신고

      네!ㅎㅎ
      저도 한 동안 뜸 했어요 ㅎㅎ
      자주 찾아뵐께요!!

  3. 청년 투자자 2020.10.03 19:26 신고

    주로 경매를 다루시나 봅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경매에 대해서도 공부해야하는데 잘 보고 갑니다.

    • 45FIRE 2020.10.03 19:43 신고

      감사합니다~!
      주식과 부동산 모두 관심을 갖고 잘 하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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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수 증가 추세가 한풀 꺾인 4월말 명동에 다녀왔다.

마침 근처에 약속도 있었고 명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명동

 

명동에서 걸은 길

사실 나는 명동에 익숙하지 않다. 한창 유행에 신경 쓸 나이에 추구했던 패션과 거리가 있어서 당시에는 명동에 두세 번 정도 가봤을 뿐이다. 그 이후에는 모임이 있거나 데이트가 있을 때 몇 번 갔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은 곳을 선호하지 않아서 중국인 및 일본인 관광객들이 명동을 많이 찾을 때에는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그냥 아무 거리나 발길이 닿는대로 걸어봤다. 

 

명동에 다녀와서 이 글을 쓰기 전에 뉴스를 검색해보니까 매일경제에서 명동 상권 현황을 제대로 분석한 기사가 있었다. 그 기사에서는 명동거리를 1구역, 2구역, 메인거리 등으로 나누어서 휴업/폐점/공실 비율까지 분석했다. 이 글의 마지막에 그 기사를 소개하겠다. 정확한 수치가 궁금한 사람은 참고하길 바란다.

 

임대

 

임대문의

 

임대문의

 

공실

따로 임대 표시는 안 붙어있었지만 공실이었다.

 

임시휴업

임대 표시가 있는 곳을 주로 찍으려고 했는데, 돌아와서 확인하니까 휴업 사진도 꽤 있었다. 사진을 안 찍고 그냥 지나친 휴업중인 상점은 더 많았다.

 

공실

 

휴업

 

임시휴업

 

임시휴업

이곳은 상점보다는 노점 같은 곳이었다.

 

임대문의

 

명동거리

상점을 찍은 사진들은 일부러 흐리게 처리했다.

 

임대

 

임대 문의

 

따로 사진은 없지만 영업 시간을 조정한 가게도 몇 군데 있었다. 

 

사실 이제 막 상가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명동 상권의 임대료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감도 잡을 수 없다. 그저 엄청나다고만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관광객이 급감했으니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일부 상권은 코로나 이전부터 쇠퇴중이었다. 이번 기회에 지난 12월에 찍은 종로 상권 공실 현황도 올려보겠다.

 

 

종로

 

종로에서 걸은 길

종각역에서 시작해서 종로5가역까지 걸었다. 사진은 주로 종각역과 종로3가역 사이에서 찍었고 종로3가에 가까워질수록 공실이 적었다. 종로3가를 지나서는 공실이 거의 없었다. 임대료의 차이 때문일까.

 

사무실임대

시작부터 보신각 뒤쪽으로 사무실임대 현수막이 보였다.

 

건물임대

 

임대문의

 

임대

 

임대

 

임대

 

임대문의

 

전층임대

 

임대문의

 

임대

 

4개월 정도 지난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 사실 그때 재밌는 일이 있었다. 내가 이렇게 종로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은 바로 그 다음날 한 신문에서 종로 상권 공실을 주제로 한 기사가 나왔다. 임대 상가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서둘러 기사를 내려고 바로 따라서 사진을 찍지 않았을까. 아니면 그저 우연일 수도 있다.

 

아무튼 답은 현장에 있다. 이번에 내가 찍은 명동 사진도 일부 거리만 찍은 것이다.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니면 현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제목에는 코로나 '이후'라고 표현했지만 코로나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많을텐데 하루 빨리 이 위기가 끝나기를 바란다. 사실 내 주변에도 코로나 직전에 자영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몇 명 있다.

 

 

앞서 언급했던 기사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4/437093/

 

무너지는 한류성지…명동, 매출 90% 급락 `재난지역` 방불 - 매일경제

핵심대로 368개 매장 현황 호객행위 사라진 텅빈거리 유네스코빌딩~사보이호텔 67개 매장중 35개 휴·폐업 대형브랜드 직영점 많은데 임대료인하 稅혜택 제외 매출 추락·높은 임대료 이중고

www.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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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자엄마로 살기 2020.04.30 22:19 신고

    안그래도 어려운경기가 코르나로 더심해졌지요 큰일이네요

    • 45FIRE 2020.05.01 11:01 신고

      그나마 이번 연휴로 일부 지역은 살아나겠지만 한편으로는 확진자가 늘어날 수도 있으니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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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 하우스, 집 이상의 자유를 살다

엘리자베스 노디노, 브뤼노 티에리, 마샤엘 델로즈 지음

<Tiny houses>는 다른 책에 언급된 것을 보고 빌려서 봤다. 앞으로 어떠한 집에서 살아야 할지 고민중인데 타이니 하우스도 하나의 선택지로 고려해본 것이다. 이 책에는 타이니 하우스에 대한 여러 가지 면에 소개되어 있었다. 실제로 존재하는 타이니 하우스들부터 타이니 하우스를 위한 예산, 법률, 토지까지. 그리고 내부/외부 설계도 다루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가 생각했던 타이니 하우스와는 거리가 있었다. 내가 생각한 타이니 하우스는 그냥 '작은 집'이었기 때문이다. <Tiny houses>에서 저자들이 말하는 타이니 하우스는 그냥 작은 집을 넘어선다. 자유정신을 핵심 가치로 하며 '이동하는 작은 집'이기도 하다. 

이 책의 25페이지
이 책의 57페이지

'이동하는 작은 집'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다. 자유정신을 반영하는 동시에 자연친화적이다. 땅에 직접 닿는 네 부분만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의 현실, 보다 넓게는 우리 나라의 현실과는 차이가 있다. 소수의 디지털 노마드족 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의 위치 등 때문에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전 문제도 우려가 된다. 

그래도 '작은 집'은 추구하고 싶다. 몇 십 억이 넘는 큰집은 물론이고 몇 억 하는 작은 집도 살 형편이 안 되기도 하지만 그럴 형편이 된다고 해도 몇 억을 깔고 앉아 살고 싶지는 않다. 내가 원하는 작은 집은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

'이동하는 작은 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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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도 잠깐 언급했듯이 최근에는 부동산의 가치에 관한 책을 읽으려고 하고 있다. 가치 있는 부동산을 찾기 위해 입지 등을 고려하고 있는데, 그 입지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중 하나가 철도와 같은 교통망이다. 《철도를 알면 돈이 보인다》도 그러한 관점에서 구입하여 읽은 책이다. 부동산 관련 신간들 중에 교통망과 관련된 책이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교통망도 모르면서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이다. 이 책은 마침 도서관에 있어서 조만간 빌려볼 생각이다.


언젠가부터 도서관에 아직 입수되지 않은 신간도서들을 구입하여 읽고 중고로 처분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열에 아홉은 그렇게 처분을 하고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은 책은 중고로 처분하지 않았다. 《철도를 알면 돈이 보인다》도 필요한 내용만 정리하고 처분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즉 그 정도로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아서 소장할 생각이다. 


올해 읽었던 책들 중에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집 대신 땅을 사라》도 소장중인데, 이 책도 토지 투자에 관한 책이다. 어쩌다보니 다른 책들은 그냥 처분해버리고 토지 투자에 관한 책들만 소장중인데, 나에게 토지 투자가 그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그런 것 같다. 토지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철도를 알면 돈이 보인다》을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책제목: 철도를 알면 돈이 보인다

저자: 고명석

출판사: 한국경제신문i

발행일: 2018-07-04



앞서 언급했듯이 《철도를 알면 돈이 보인다》는 소장할 생각이라 따로 정리하지 않았다. 다른 책들에 대한 리뷰에서는 정리한 내용들 중에서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발췌해서 글에 포함시키곤 했는데, 이 글에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그저 토지 투자가 아파트 투자보다 나은 점, 토지 투자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만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들을 기초로 해서 간단하게 언급하려고 한다.


먼저 '토지 투자'의 좋은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토지 투자보다는 아파트와 같은 주택에 투자를 한다. 그런데 아파트가 오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6억 원 짜리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하자. 그 아파트는 몇 년 후에 12억 원이 될 수도 있다. 서울의 핵심 지역에 있는 뉴타운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두 배 정도 상승한 것도 있을 것이다. 아파트의 경우 잘 투자하면 두 세 배까지 오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열 배, 백 배까지 오르지는 않는다. 6억 원 짜리 아파트가 내 생애에 60억 원이나 600억 원까지 오를 수 있을까. 그럴 가능성이 극히 낮을 것이다. 


그런데 '토지 투자'의 경우 그러한 상승이 가능하다. 《철도를 알면 돈이 보인다》에서도 수십 배, 수백 배의 수익을 낸 사례들을 소개했다. 그러한 수익률이 가능한 것은 개발 단계에 따른 것이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아파트를 사서 가격이 오르는 것보다 토지를 개발해서 아파트 등을 짓는 것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일부 제조업의 경우와도 유사한 것 같다. 원재료를 사서 제품을 만들어 창출한 부가가치가 완성된 제품을 수입해서 팔아서 얻는 수익보다 클 것이다.


그런데 아무 땅이나 산다고 해서 수십 배, 수백 배 오르는 것은 아니다. 개발이 거의 확정된 토지만이 그렇게 오른다. 《철도를 알면 돈이 보인다》에서는 철도가 들어오는 곳이 개발될 것이라고 하여 몇 가지 사례를 보여줬다. 땅 투자에 대한 선입견도 언급했는데, 대표적인 선입견이 땅 투자는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어디든 사두면 언젠가는, 다음 세대에서라도 오른다고 생각해서 투자하는 경우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번 세대에 확실히 개발될 곳에 투자한다면 노후 대비로 토지 투자만한 것이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언급하고 싶은 점은 토지의 '지분'에 관한 것이다. '규모'라고도 할 수 있다. 나는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그저 여기 저기 작은 크기의 땅이라도 사둘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런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깨달았다. '묻지마 투자'와 다름없는 것이었다. 조금 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그런 땅은 언제 개발될지 모른다는 것이 한 가지 이유이다. 또한, 작은 크기의 토지는 개발이 되더라도 환지 방식으로 보상을 하기보다는 수용 방식으로 보상을 하여 보상의 크기가 작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최근 남북관계의 개선으로 몇몇 지역의 토지가 높은 가격에 거래 되었다고 한다. 그러한 토지가 개발이 된다면 큰 이익을 보겠지만 먼홋날 개발이 된다면 개발에 따른 이익은 다음 세대에서나 누릴 것이다. 한편으로는 진짜 개발될 땅은 그렇게 쉽게 거래가 안 되었을 것이고, 가치가 떨어지는 토지들만이 기획 부동산에 의해 거래되었을 수도 있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려면 스스로가 공부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서해선, 동해남부선, 장항선, 경강선, 신안산선 등의 '유망 역세권'을 참고로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니면 진정한 전문가의 자문을 구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나온 사례의 부자들은 스스로 공부하는 동시에 전문가의 자문까지 받아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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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파트 부의 지도》는 부동산에 대해 공부하려고 구입한 책이다. 나는 부동산 경매에 먼저 관심을 가졌는데, 부동산 경매에 관한 책들을 읽다보니 부동산 경매에 성공하려면 부동산 자체에 대해서도 가능한 많이 알면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요즘에는 부동산 자체에 대해, 특히 부동산의 입지와 가치 등에 대해 알려주는 책들을 보고 있다. 


《대한민국 아파트 부의 지도》도 그런 의도로 구입한 책인데, 내 기대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줬다.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이 유망하다고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치 있는 부동산을 찾기 위해서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면 좋을지 배울 수 있었다. 산업재 전문 애널리스트 출신답게 다섯 가지 기준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분석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한민국' 아파트 부의 지도라는 제목과 달리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주로 다루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이 대한민국의 중심이라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저자의 다른 책인 《대한민국 부동산 대전망》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제목: 대한민국 아파트 부의 지도

똑똑한 월급쟁이들의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전략


저자: 이상우

출판사: 한빛비즈

발행일: 2018-06-29




다섯 가지 황금 열쇠


다섯 가지 황금 열쇠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이 '고소득 직장'이다. 지금까지 단순히 일자리가 많은 지역이 유망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애널리스트 출신답게 고소득 직장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광화문, 을지로, 여의도, 강남 등에 있는 국내외 회사들의 위치를 지도로 표시했고 그 회사들의 연봉 수준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각 지역에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 그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의 평균 연봉과 평균 근속은 어느 정도인지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각 지역별로, 그 지역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20분 또는 40분 정도의 통근 시간을 고려한다면 어느 지역까지 주거지역으로 고려할지도 분석했다.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전철 접근성

《대한민국 아파트 부의 지도》의 100페이지


저자가 제시한 다섯 가지 황금 열쇠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던 것은 ''자연 환경'이다. 직장의 위치, 교육 환경 등은 나와 별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한강변의 아파트들이 인기가 많고 숲세권이라는 말이 있듯이 주거 지역 주변의 자연 환경도 언젠가부터 많은 사람들이 중요시하기 시작했다. 나도 집근처에 산책이나 운동을 할 공간이 있는지를 고려하고 있다. 《대한민국 아파트 부의 지도》에서는 산과 부동산의 관계, 하천 프리미엄 등을 다뤘다. 주변에 산이 있다고 해도 평지가 아니라면 평지보다 가격이 낮은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알게 됐다.


마지막으로 과거에 내가 살았던, 현재는 부모님께서 거주하고 계신 동네를 다룬 부분도 있어서 반가웠다. 그 동네는 서울임에도 불구하고 평당 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이다. 언젠가는 상승할까, 아니면 그냥 처분하는 것이 좋을까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저자는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나에게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에게 평당 2,000~3,000만 원이 넘는 아파트의 가격은 부담스럽고 비현실적일 수도 있다. 그래도 그런 아파트에 아예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면 언젠가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아파트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지도 및 그림이 많아서 읽는 데 얼마 시간도 안 걸릴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믿기 힘들겠지만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분양 당시에 미달을 기록했다. 도심부에 근접한 지역에 재개발을 통해 공급된 대단지가 미분양 사태를 빚었다는 사실을 현 시점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하지만 분명히 3,092가구를 공급하는 일반 분양 때 1순위 청약경쟁률이 0.5대 1에 불과했다(2순위까지 포함해도 0.9대1). 이처럼 청약경쟁률이 부진했던 것은 아현동이 갖고 있는 입지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재개발이 가져올 엄청난 변화를 시장이 파악하지 못했음을 말해 준다. --- 《대한민국 아파트 부의 지도》의 257페이지


분양 당시 평당 분양가가 일반 서민들에게는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현 뉴타운의 가치를 본 사람들은 시세차익을 누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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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는 약간 자기계발서의 성격을 가진 책인줄 알았다. 주기적으로 재테크 투자 분야나 자기계발 분야의 신간도서들을 검색해서 관심이 가는 책은 위시리스트에 담아 놓는다. 이 책도 그렇게 위시리스트에 담아두었던 책이다. 부자들로부터 부자가 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내용도 있었지만 부동산 투자에 관한 내용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기에 책의 내용이 도움이 됐다. 책의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된 사례들이 많이 있었고, 부동산 투자 초기에는 실패를 했다가 극복한 사례도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사례 속에 부동산에 투자할 때 알아야 하는 상식들이 적절히 있었다.



책제목: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

진짜 부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비법


저자: 고준석

출판사: 길벗

발행일: 2018-02-25



예전에 어디선가 부자가 되려면 부동산에 일찍 관심을 가지라는 말을 본 적이 있다. 앞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부자를 만들어줄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에는 확실히 부동산 투자를 해야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에서는 종잣돈을 모으고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궁극적으로는 '꼬마빌딩'을 갖는 그런 사례가 있었다. 꼬마빌딩을 갖는 것은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삶일 것이다. 그런 삶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만, 과거의 성공 사례가 앞으로도 유효할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망하지 않을 상권을 알려준 것 같다. 슈퍼상권에 투자하는 것이 성공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슈퍼상권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의 188페이지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에는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부터 부동산 투자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까지 상당히 많은 원칙과 정보, 팁 등이 있었다.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특별함,  종잣돈을 빨리 모으기 위한 세 가지 자산관리 원칙, 내 집 마련을 위한 다섯 가지 원칙, 다세대주택, 다가구(원룸)주택, 도시형생활주택 투자 성공법 5가지, 유치권이 성립하기 위한 다섯 가지 조건, 자본수익을 내는 오피스텔 고르는 법, 갭(gap) 투자 성공 방정식, 체계적인 투자계획, 상가건물 빨리 처분하는 방법, '슈퍼아파트상권'의 조건 등이 있었다. 이 중에서 오피스텔과 관련된 내용 하나만 소개하겠다.


자본수익을 내는 오피스텔 고르는 법


첫째, 전월세 수요가 풍부한 지역(오피스, 역세권)을 선택하라.

둘째, 오피스텔 주변지역에 경쟁관계에 있는 소형아파트 단지가 없는 곳을 선택하라.

셋째, 다른 임대주택들보다 경쟁력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곳을 선택하라.

넷째, 오피스텔 전용면적 비율(60% 이상)이 높은 곳을 선택하라.

다섯째, 오피스텔 가구수(300가구 이상)가 많은 곳을 선택하라.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의 64페이지


이 책은 부동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부터 부동산에 대해 어느 정도 알지만 어떤 방향으로 투자를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부동산보다 주식에 먼저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해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됐다. 부동산 중에서 경매 투자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점점 조급해지면서 임대수익이 꾸준히 나오는 물건이라도 어떻게든 낙찰을 받아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임대수익보다 자본수익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 부동산 투자의 방향을 어느 정도 확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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