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번 태국 여행에 대한 마지막 글로 방콕의 이런 저런 사진들이다. 

방콕을 세 번째로 가다보니 이번에는 여기 저기 돌아다니기보다는 쉬엄 쉬엄 몇 군데만 다녔다. 그래도 더 가보고 싶은 곳들이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못 가서 아쉽다. 다음을 위해 남겨두었다고 생각해야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룸피니 공원

첫 방콕 방문 때 가봤던 곳인데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 또 가봤다. 도심에 있는 공원으로 조용하다. 예전과 달리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조용히 앉아서 쉴 곳도 많다.

운동 코스가 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거나 걷거나

이렇게 마크도 있다. 1.2km 지점을 표시한 것.

총 2.5km 라고 봤다. 예전에도 있었는데 내가 관심이 없어서 못 봤던건지 최근에 생긴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지난 9월 8일 공주백제마라톤 참가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방콕에 가게 되면서 운동을 할 시간이 없었다. 그 더운 방콕에서 런닝을 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러다 혹시나 해서 런닝할 곳이 있나 찾아봤더니 룸피니 공원을 많이 추천했다. 한 바퀴가 2.5km 코스이니 두 세 바퀴 정도 돌면 적당할 것 같았다.

그런데 한 번도 안 달렸다. 그냥 푹 쉬다가 왔을 뿐.

정말로 아쉬운 것은 내가 방문했던 기간에 방콕 미드나잇 마라톤 2019 가 열렸다는 것이다. 방콕에서 달리기를 할만한 장소를 검색하다가 알았는데 항공권을 예매했을 때 진작 관심을 갖고 검색을 해봤더라면 미리 참가 신청을 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을텐데 정말 아쉬웠다. 방콕에 가기 직전에 알아서 이미 등록이 끝난 상태였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

태국 방콕 등에 가는데 나처럼 마라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래 사이트를 통해 각종 행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날씨가 더운 태국답게 마라톤도 자정에 출발하는 식이었다.

https://www.runlah.com/

 

RunLah - Outdoor Lifestyle

คค้นหา งานวิ่ง ลงทะเบียน ซื้อตั๋ว สมัครงานวิ่ง Search Running Event, Online Registration Services

www.runlah.com

룸피니 공원. 

걷다가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날씨가 맑았다.

화장실 및 샤워실인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샤워 시설도 있다고 봤는데 코너 마다 이런 화장실?이 있었다. 태국말로 뭐라고 적혀 있어서 공짜인지 돈을 내는건지 모르겠다. 잔돈을 두고 나오는 사람도 봤다.

한 바퀴 돌고 나왔다. 공원일뿐 딱히 볼게 있는 곳은 아니라서 관광객들은 많이 찾지 않는 것 같다. 한 바퀴 도는 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을 한 팀 보고, 외국 관광객들도 한 팀 봤다. 운동을 하는 외국인은 좀 있었다.

도마뱀

갑자기 나타난 도마뱀에 놀랐다. 뭘 먹었는지 배는 터질듯이 빵빵하고 겁도 없이 느리적 느리적 길을 건너갔다.

 

짜오프라야강

방콕에 왔으니 보트를 타고 싶었다. 오렌지색 깃발의 보트는 15밧. 사람들이 많다. 투어리스트 보트는 파란 깃발로 40밧. 일일권은 100밧인가 그럴꺼다. 여유있게 앉아서 가고 싶다면 파랏 깃발이 나을 것이다. 오렌지색 깃발 보트를 탔다가 한 동안 서서갔다.

카오산 지역 근처 공원

카오산쪽에 오긴 했는데 복잡한 카오산 로드쪽은 가지도 않았고 조용한 공원쪽에 와서 잠깐 쉬었다.

여기서 쉬다가 보트를 타러 갔다.

왓아룬 새벽 사원

야경이 멋지다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야경은 못 봤다.

방콕의 고층 빌딩들

아이콘 시암

Sathon Pier 인가 두 군데에서 무료 셔틀 보트를 운행한다.

내부를 멋지게 꾸며놨는데 안에서는 먹냐고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안 찍었다. 이런 저런 가격은 비싼 편으로 느껴졌다.

 

롱1919

롱1919인지 렁1919인지 힙플레이스로 뜨는 지역 같다. 아이콘 시암에서 무료 셔틀이 있다고 들었다. 아니면 차이나타운쪽에서 5밧인가 10밧을 주고 건너오는 보트를 타면 된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아직은 한창 공사중인듯

인테리어업자들도 있었다.

구름이 오더니 한 차례 비가 왔다.

비가 그쳐서 배를 타고 건너갔다.

아이콘 시암 야경

 

시암디스커버리

볼일이 있어서 잠깐 찾아갔던 곳

예전에도 왔던 곳인데, 쇼핑몰이 몰려있지만 쇼핑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지나갔다.

 

이것으로 태국 방콕 등에 관한 글은 끝이다. 잡다한 내용을 조금 더 적어보면,

유심은  AIS

한국에서 사서 갔다. 방콕이나 깐차나부리 등에서 다 잘 터졌다. 일행은 최신폰이라 데이터가 바로 잡혔는데 나는 구형이라 APN인가 따로 설정을 조금 해줘야했다. 그리 어렵진 않다. 설명서 보고 그냥 몇 가지 입력하니까 바로 잡혔다.

버스앱VIA BUS 

한국에서 깔아갔다. 네이버 지도앱이나 그런거처럼 근처 버스 정류장을 클릭하면 그 버스 정류장을 지나가는 버스 번호가 다 나온다. 버스 번호를 선택하면 운행경로를 알 수 있다. 유용하게 사용했다. 택시나 오토바이를 타도 되는데 아직 배낭여행자의 마인드가 남아있어서 그런지 가능하면 버스를 탔다. 에어컨 없는 빨간 버스는 8밧. 에어컨 있는 버서는 14밧. 17밧 등 다양했다.

 

728x90
반응형

깐차나부리에서 하루는 에라완 폭로에 다녀왔고 하루는 시내를 구경하고 방콕으로 갔다.

깐차나부리 시내에도 이것 저것 관광할 것들이 많아 보였는데 나는 콰이강의 다리를 보고 여행자 거리쪽을 걸어서 돌아봤다. 콰이강의 다리는 영화로 본 적이 없지만 유명해서 찾아갔는데 관광지답게 관광객들이 많았고 사진 찍기도 좋았다. 여행자 거리쪽은 솔직히 별거 없다고 느꼈다.

콰이강의 다리

다행히 비도 안 오고 그리 덥지도 않았다. 사람들이 많아 관광지 분위기가 났다.

철길

태국 간호사들인가. 점심 시간에 놀러나온건지 모르겠다.

다리 오른쪽

내려가보지는 않았다.

보트를 빌려타고 10분 정도 돌아볼 수도 있다고 들어는데 그냥 생략했다.

화장실이라고 적혀있는게 잘 보인다.

5바트 정도 받을 것이다. 나는 강가쪽으로 있는 카페 겸 식당에서 주스를 한 잔 마셨는데, 거기 손님이라 5바트를 안 내고 화장실을 이용했다. 5바트라고 써있긴 했는데 손님이라고 그냥 쓰라고 한거 같다. 주인 입장에서는 주문도 안 하는 사람들이 화장실만 이용하는 것이 얄미울 것이고 그래서 5바트 정도 받는 것 같다.

아쉽게도 내가 시킨 주스는 정말 맛 없었다.

강 건너편에는 사원도 있다. 물론 들어가보지 않았다.

배를 타고 슬슬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원

구름도 적당히 있고 여기는 덥지 않았는데 나중에 여행자 거리쪽으로 걸어서 구경할 때에는 좀 더웠다.

관광개들이 많아 깨끗한 사진을 찍기는 어려운데 사람들이 없는 타이밍이 있긴 하다.

강을 거의 다 건너가면 난간이 없는 철길도 있다. 마주 오는 사람이 있으면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

그런데 중간 중간에 공간을 만들어놔서 거기서 쉬면 된다.

아래로 내려와봤다. 노동 수용소를 재현해놓은 것도 있었다.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을까 기대도 안 했는데 우연히 기차가 지나가는 시간이었다. 

사진상 시간을 확인해보니 10시 45분쯤 기차가 지나갔다. 

저 앞에서 기차가 온다. 관광 열차인가. 하루 몇 회 운행을 안 하는 것으로 봤다.

그냥 평화로워 보였다.

콰이강의 다리는 영화로 본 기억이 없는데 태국에서 돌아와서 찾아보니까 1957년 무렵의 영화였다. 구해서 보긴 했는데 나름 재밌었다.

노란색 기차

안전을 위해서 그런지 정말 천천히 지나갔다. 다리 위에 있는 사람들은 기차를 동영상으로 찍고 기차에 탄 사람들은 다리쪽을 찍고 있었다. 동영상은 편집해서 나중에 올릴까 한다.

여유가 있다면 여기서 좀 쉬어도 괜찮겠다.

콰이강의 다리

내가 갔던 카페 난간쪽

여행자 거리쪽

이쪽 거리는 걸어다녔는데 딱히 볼게 없었다.

방콕과 다르게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긴 했는데 무엇을 기대했는지 모르겠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별로였다. 

내가 생각했던 여행자 거리는 아니었다.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그런 거리를 생각했던 건지. 여행자들이 찾는 카페들이 줄지어 있을 줄 알았는지 모르겠다. 그저 이런 저런 상점들이 있었던 거리다. 자전거나 오토바이 대여하는 가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게, 식당 등등

한쪽으로 다리가 있어서 가봤다.

바람이 불어서 시원했다. 좀더 가면 다른 관광지도 있는데 걸어서 다닐 거리는 아니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콰이강의 다리다. 잘 안 보일 것이다.

그냥 거리

세븐일레븐

같이 있는 건물이 독특해서 찍어봤다. 여행자 거리쪽은 별로라고 적었는데 그래도 깐차나부리 이미지 자체는 좋았다. 걸어다니기 힘들어서 나중에 버스 터미널로 돌아갈 때는 오토바이에 2~3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구조물을 부착한 것을 타봤는데 바가지를 씌우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방콕 같은 곳에서 툭툭 기사달은 가격을 높게 부르기도 하는데, 내가 운이 좋았던건지 깐차나부리에서는 그런 사람을 못 만났다. 아까 말한 그 오토바이 같은 것을 타고 버스 터미널까지 가는데 1인당 20바트 정도였다. 

안에는 안 들어가봤다.

저 관광객들은 무덤을 하나 하나 보고 있었다.

깐차나부리 전쟁 묘지?라고 해야 할까.

깐차나부리 버스 터미널

여기에서 방콕으로 가는 버스가 30분 마다 있다. 가격은 100밧. 여러 곳에서 티켓을 팔고 버스를 운영하는 줄 알았더니 표만 팔고 버스는 한 대만 운행하는 것 같았다. 다행히 에어컨 버스고 터미널 입구쪽에서 출발한다. 거기에 실내에 에어컨이 나오는 대기실도 있으니 아예 거기서 표를 구입하는게 나을 것이다. 나는 터미널쪽에서 표를 구입했는데 표만 팔고 그쪽으로 데려가서 버스에 태웠다.

다른 버스도 다 그런지 모르겠는데 직행이 아니고 중간 중간에 몇 번이고 섰다. 표검사도 2~3차례 했으니 함부로 표를 버리면 안 된다. 직통으로 조금 더 빨리 방콕에 도착하고 싶다면 미니버스가 나을 것이다. 미니버스 가격은 직접 안 물어봐서 모르겠는데 검색했을 때 160밧 정도로 봤다.

그리고 바로 위 사진 뒤쪽이 Boom Cafe 이다. 나름 추천한다. 양은 많지 않은데 음식이 깔끔했다. 구글 지도에도 나오니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깐차나부리는 방콕에서 당일로 다녀올 수도 있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1박이나 2박을 하면서 에라완 폭포까지 여유있게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728x90
반응형

이번에 태국에 가서 방콕 주변 지역으로 깐차나부리에 다녀왔다.

깐차나부리에 여러 관광 명소들이 있는데 나는 콰이강의 다리와 에라완 폭포에 가봤다. 방콕에서 깐차나부리까지는 2~3시간 거리. 버스 요금은 100밧 정도. 깐차나부리에서 에라완 폭포까지는 버스로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버스 요금은 2019년 8월 기준 50밧. 에라완 폭포 입장료는 300밧으로 버스 안에서 냈다. 에라완으로 가는 버스가 매표소를 지나가는데 그때 직원이 버스에 올라 돈을 받고 입장권을 준다.

버스 시간표는 구글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검색한 결과는 아래와 같은데 혹시 변경된 것이 있나 확인해보길 바란다.

 

깐차나부리에서 에라완까지

08:00 08:55 09:50 10:45 11:50

13:00 14:10 15:25 16:30 17:50

 

에라완에서 깐차나부리까지

05:20 06:10 07:20 08:30 10:00

12:00 14:00 15:00 16:00 17:00

 

나는 깐차나부리에서 머물렀는데 방콕에서 당일로 여행도 가능하다. 투어도 있는데 투어는 하루에 여러 곳을 방문하니까 에라완 폭포 정상까지 올라갈 여유는 없을 것 같다. 방콕에서 일찍 출발한다면 에라완 폭포 정상까지 갔다오기 충분할 것이다. 

참고로 내가 에라완에 도착한 것이 오전 10시 정도. 정상에 도착한 것이 11시 30분. 내려와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나니 오후 2시 30분이었다. 오후 3시 버스를 타고 깐차나부리로 돌아왔다. 사진을 찍었던 시간을 확인해본 것인데, 정상에서도 시간을 보내고 내려오면서도 중간 중간에 물놀이를 해서 내려올 때 시간이 더 걸렸다.

시간이 없다면, 정상까지 올라가기 힘들 것 같다면, 꼭 정상까지 올라갈 필요는 없다. 아래쪽에서도 물놀이를 할 수 있고 오히려 아래쪽이 더 넓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많아진다. 정상까지 갈꺼라면 끝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물놀이를 하는게 좋을 것이다. 물에 한 번 들어갔다가 눌러 앉아 더 이상 안 올라갈 수도 있다.

에라완 버스에서 내렸을 때 멧돼지들이 있었다. 여기 화장실이 있으니 화장실에 들리면 되고 2단계인가 3단계쯤에도 화장실이 있다. 사진 왼편으로는 쭉 가게들이 있다. 먹을 것도 팔고 기념품도 팔고 우비도 판다.

에라완 국립공원

여기는 거의 입구쪽. 폭포 입구까지 좀 걸어가야 하는데 얼마 안 걸린다. 골프 카트 같은 것을 타고 갈 수도 있는데 대부분 걸어서 간다.

1단계부터 7단계까지

아쉽게도 단계별 사진을 나눠놓지는 못했다. 3단계였나 4단계였나 거기서는 태국 방송국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서 제대로 못 봤다. 내려오면서 보려고 했는데 내려오면서는 그냥 내려가기 바쁠 뿐... 귀찮아서 그냥 생략했다.

일부 단계에는 닥터피쉬 같은 물고기들이 있다고 봤는데 거의 모든 폭포에 있었다. 정상에도 있었고. 

1단계였나 2단계였나 아래쪽. 아래쪽이 넓어서 놀기 편해 보였다.

2단계였나 3단계였나 여기부터 큰 물고기들이 보였다.

이 정도 아래쪽에는 구명조끼를 빌려주는 곳도 있었고 플라스틱 물병 등을 가지고 올라가려면 보증금을 내야 하는 검문소 비슷한 곳도 있었다. 그냥 지나가도 막 검사할 분위기는 아닌데 앞에서 가던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물병을 내밀어서 나도 물병을 보여줬다. 물병을 맡기는 줄 알았는데 물병을 맡기면 올라가면서 물을 마실 수 없으니, 장부에 이름과 금액을 적고 물병에 네임펜 같은 걸로 금액을 적어준다. 20밧이면 20밧. 그리고 내려올 때 빈 물병을 보여주면 20밧을 돌려준다. 생수통 들고 올라갔다가 버리고 오지 말라는 뜻.

이렇게 가파른 계단도 간혹 있다.

위험! 가파른 절벽?

아직은 4~5단계도 아닌거 같은데 더 위쪽으로 가면 길이 미끄럽다. 조심해야 한다. 

여자옷들이 있다. 무당이 제사를 지낸 것 같은 흔적도.

과부 귀신들이 산 아래로 내려오지 말라고 옷을 갖다놓았다는 말을 들었다. 

4단계

저 아래쪽도 물놀이하기 좋아보였다. 그래도 깊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안내판에 수심이 적힌 곳도 있었다.

작은 물고기들

딱히 몇 단계라고 정해지지 않은 곳에도, 그러니까 단계와 단계 사이에도 이런 저런 폭포들이 있었다.

위와 비슷한 곳도 간혹 지나가야 해서 위쪽으로 갈 수록 신발이 젖을 수도 있다.

올라갈 때는 사람이 없었다.

5단계

사람이 없어서 내려올 때 여기서 놀려고 했는데 내려올 때 보니까 사람들이 꽤 있었다. 올라갈 때 사람이 없을 때 물에 들어가도 좋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왠지 올라가면서 물에 들어갔다면 정상까지 못 갔을 것 같기도 하다. 

위에서 봤을 때는 깊이를 모르겠다.

여기도 쉬기 좋아보였다.

건너편에도 사람이 있었고 뭐가 있나 건너가 보고 싶었는데 신발이 물에 젖는게 싫어서 그냥 쭉 올라갔다.

도마뱀도 있고

대나무 같은 것도 있고

여기에다 낙서를 하는 사람도 있고

저기 들어가서 물을 맞아도 시원하겠다

더 올라가야 7단계

금방 나올듯 하면서도 계속 올라가야했다.

드디어 7단계 도착

이 위에도 물고기들이 많았다.

큰 물고기들은 거의 물지 않는데 작은 크기나 중간 크기는 엄청 달려들었다. 이상한 느낌에 버티기 힘들었다. 여기서 발만 담궜을 때도 그랬고 내려가면서 아래에서 물에 들어갔을 때도 물고기들이 달려들었다.

이쪽은 안 들어가봐서 깊이를 모르겠다. 저 위쪽에 태국 애들이 신나게 놀고 있었는데 걔네들이 내려왔을 때 올라가봤다.

여기가 위쪽인데 별로 깊지 않았다.

그냥 폭포물만 맞아봤다.

저 위쪽에도 물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그 물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건지... 물고기들은 또 어디에서 온건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

다 내려와서 점심을 먹고 나오니 색깔이 독특한 도마뱀이 지나가는 것을 봤다.

입장권 300바트

에라완 폭포 끝.

자연을 좋아한다면 그냥 하루 정도 천천히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외에 깐차나부리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728x90
반응형

방콕 야경 사진

태국 방콕이나 동남아 국가를 방문할 때 환전에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1. 한국에서 현지 통화로 바로 환전

2.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 후 현지에서 바트 등으로 환전

3. 현지에서 ATM 으로 직접 인출

 

개인적으로 2번을 선호해서 공항에서 시내에 갈 때 필요한 정도만 태국 바트로 환전하고 나머지는 달러로 가져가려고 했다. 그런데 2번의 문제는 현지에서 괜찮은 환전소를 찾아야 한다는 것. 그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면 1번과 별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두 번 환전하는 2번이 1번에 비해 수수료가 많이 나간다는 말도 있는데 보통 달러로 환전할 때 90% 수수료 우대를 받고 현지에서도 괜찮은 환전소를 찾아간다면 확실히 2번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3번의 경우 현지 ATM 수수료가 있다. 예전에 공항에서 인출할 때 200밧인가 더 나갔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위치별, 은행별 수수료에 조금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3번의 장점은 현금을 들고 다니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것. 그런데 안전을 위해 필요할 때 마다 자주 인출을 하면 그때마다 수수료가 드니까 한 번에 최대한 많이 인출하는 것이 좋고 그러다보면 현금 소지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게 된다. 카드가 안 될 경우를 대비해서 다른 카드로 만들어갈 필요도 있다.

아무튼 이번에 방콕에 환전을 한 번 했다. 괜찮은 환전소는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빅씨마트 근처에 있는 슈퍼리치 타일랜드에서 환전을 했다.

빅씨마트도 가고 환전도 해야 한다면 슈퍼리치 방콕 타일랜드를 추천한다.

예전에는 시암 스퀘어 근처에 있는 환전소에서 환전을 했다. 방콕 환전소로 각종 블로그들을 검색하면 5만원권 원화를 가져갔을 때 유리한 환전소도 나오니 달러가 아닌 원화를 그냥 가져가는 경우 참고하길 바란다.

2019년 8월 30일 기준 슈퍼리치에서는 100달러권에 30.57이 적용됐다. 

100달러를 환전할 경우 3057바트를 받는다.

구글에서 usd to thb 로 검색했을 때 해당일의 환율은 30.58 이다.

 

환전소에 들어가서 접수하는 곳에 여권을 제시하면 여권을 복사하고 여권 사본에 호텔 이름을 적으라고 한다. 나는 호텔이 아닌 곳에 머물고 있어서 그 주소를 적었더니 태국 현지 전화번호도 적으라고 했다. 그렇게 접수를 하면 번호표를 주고 은행처럼 기다리다가 가서 환전을 하면 된다. 

카운터를 떠나기 전에 환전한 금액이 맞는지 확실히 확인을 해야 한다.

 

사실 큰 금액이 아니라면 어떠한 방법도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원화로 가져가서 환전을 하든, 달러로 가져가서 환전을 하든, 현지 ATM에서 인출을 하든 최소한 100만원 이상은 거래해야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 그냥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여 편리한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나는 우리은행 위비뱅크로 온라인 환전을 하고 우리은행 지점에서 태국 바트화 및 미국 달러화를 수령했다. '마이뱅크' 같은 앱에서 가장 유리한 환율을 제공해주는 곳을 찾을 수 있다. 달러의 경우 은행보다 사설환전소가 유리하므로 명동 등에 갈 일이 많다면 사설환전소에서 환전을 하는 것이 좋겠다. 태국 바트화의 경우 위비뱅크가 가장 환율이 좋았다.

참고로 다른 쇼핑몰에서 봤던 환율은 100달러권의 경우 30.2x 정도. 환율이 좋은 곳에 비해 30밧 정도 차이가 날 뿐이다. 100달러에 30밧 정도. 약 1,200원을 절약하기 위해 추천하는 환전소까지 가는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728x90
반응형

방콕의 허파라 불리는 방 끄라차오 / 방 크라차오

 

태국 방콕에 간다고 하니까 시간이 남으면 방 크라차오에 가보라고 했다.

방 끄라차오는 방콕 도심에서 남쪽에 있는 섬 같은 곳이다. 검색해보니 방콕의 허파라고 불린다. 가이드를 끼고 자전거 투어를 할 수도 있고 그냥 혼자서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다녀도 된다. 혼자서 돌아다녀도 충분한데 아무래도 가이드와 다니는 것보다는 이것 저것 놓치는 것이 있을 수 있다. 가이드 투어 비용은 얼마인지 모르겠다.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곳이 방 끄라차오

배낭여행자들이 주로 머무는 카오산 로드에서 남동쪽이다.

버스를 타고 혼자서 간다면 식비, 간식비 등을 제외하고 100밧이면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배낭여행을 좋아해서 최대한 저렴하게 여행하는 것을 추구한다. 방 끄라차오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쇼핑이나 유흥을 위해 방콕 찾기보다는 모험을 좋아할 것 같으므로 그 기준으로 적어보겠다.

 

버스 왕복 16밧

보트 왕복 20밧

자전여 하루 대여 60밧

 

방 끄라차오에 자동차로도 갈 수 있는데 한참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그냥 배를 타고 건너가는 것이 좋다. 방콕 도심쪽에서 간다면 끄렁떠이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고 건너가면 된다. 도착하는 선착장에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곳들이 있다. 

 

Khlong Toei 역에서 Khlong Toei Pier 로 가면 된다. 

100밧이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버스를 타고 가는 경우에 그렇다. 끄렁떠이 선착장까지 택시를 타고 가거나 끄렁떠이 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간다면 그만큼 비용이 더 들 수 있다. 사실 나도 처음 갈 때는 택시를 타고 간다.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출근 시간이랑 겹쳐서 도저히 버스를 탈 수가 없었다. 돌아올 때는 당연히 8밧을 주고 버스를 탔다.

버스 정류장에서 끄렁떠이 선착장까지는 금방 간다. 가는 길에 세븐일레븐이 있으니까 간식을 사도 되고 방 끄라차오로 넘어가도 가게가 있긴 하다. 거기서 구입한 적이 없어서 물품 가격대가 얼마인지는 모르겠다. 

버스는 47번 등을 타면 된다. 저 정류장에서 4번 버스도 봤다.

방콕 버스앱을 하나 깔고 가고 싶은 곳에서 가까운 정류장을 선택하고 버스 번호를 선택하면 경로가 나온다. 여러 버스 중에 출발지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를 타면 된다. 모바일 구글지도에서는 버스 경로가 나오는데 PC상에서는 안 나온다. 47번 버스는 끄렁떠이 역을 지나가는데, 카오산 로드 근처에서부터 끄렁떠이까지 왔다가 자뚜짝 시장쪽까지 가는 노선으로 보인다. 

내가 탔던 47번 버스

저기에 과일은 왜 들었을까...

에어컨 없는 빨간 버스는 8밧. 

 

지금까지 가는 방법, 비용 등이고, 여기부터는 방 끄라차오 사진들이다.

Wat Khlong Toei Nai

끄렁떠이 선착장 근처에 사원이 두 개가 있다. 출근 시간이라 버스를 타기도 힘들고 택시를 잡을 수도 없어서 결국 그랩 택시를 타고 갔다. 그랩앱에서 끄렁떠이 선착장이 선택되지 않아서 근처 사원을 찍고 갔다. Nai 로 끝나는 사원이 아닌 Nok 으로 끝나는 사원이 끄렁떠이 선착장에서 더 가깝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이 방 끄라차오다. 보트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 보트를 타고 건너간다. 방콕쪽에서 건너갈 때는 선착장 입구에서 10밧을 내고 종이 2장을 받았고, 보트에서 내릴 때 보트를 모는 사람에게 그 종이 2장을 줬다. 돌아올 때는 미리 구입하는 거 없이 바로 현금으로 지불했다.

방 크라차오

다른 글에서 봤는데 아직까지 개발이 제한된 지역이라고 한다. 가이드와 다니면 이런 내용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구글 위성 지도 사진

왜 방끄라차오가 방콕의 허파인지 한 눈에 보인다.

방 끄라차오에서 방콕 방면으로 찍은 사진

저 앞에 보이는 사원이 Wat Khlong Toei Nok 이다. 돌아갈 때 배를 타고 가면서 보니까 사원이 움직이는 것 같은 착시 현상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물 위에 떠 있는 사원인가 했는데 모르겠다. 

자전거를 타고 출발

이렇게 도로에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길이 표시되어 있다. 방 끄라차오에 도착하면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있다. 1시간에 30밧. 하루에 60밧. 여권을 맡기거나 1000밧을 보증금으로 낸다고 봤는데 시대가 시대인 만큼 주인이 내 여권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여권이나 다른 신분증이 없다면 여전히 1000밧을 보증금으로 내야 한다.

나눠주는 지도 ㅋㅋ

자전거 대여소는 오전 7시 30분부터. 이 지도는 한 번도 안 봤다. 나름 이것 저것 잘 적어놨는데 솔직히 봐도 잘 모르겠다. 구글맵도 있으니 딱히 볼 필요가 없었다.

먼저 자전거를 타고 방 끄라차오 전체를 크게 돌아보려고 했다. 그리고 한 바퀴 더 돌면서 구석 구석을 둘러보려고 했다. 실제로 그런 방법으로 돌아다녔는데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내가 찍고 온 곳은 자동차로 방 크라차오를 오갈 수 있는 다리까지다. 자전거 대여소에서 나눠준 종이 지도에 오른쪽 끝에 10k 로 표시된 곳. 다리가 있는 곳인데 거기까지 다녀오는 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 비도 오는데 우비까지 입고 갔다 온 것이다. 나중에 쉬려고 자전거에서 내렸을 때 허리가 아플 정도였다. 원래는 50분 타고 10분 쉬려고 했는데...

괜히 거기까지 찍고 오는 것보다는 공원 근처로 자연을 최대한 많이 둘러보는 것이 낫다.

바나나인지 뭔지 이렇게 농사 짓는 모습도 있었고

식수를 받는 곳. 섬 곳곳에 있었는데 안 써봐서 모르겠다. 물병을 놓고 돈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물이 채워지지 않을지... 다른 글에서 물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보고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식이었다. 

이렇게 강과 함께 정글 같은 모습도 있었다.

방 끄라차오에 있는 안내 지도. 종이로 된 지도보다 100배 낫다. 둘다 비슷해 보이긴 하지만...

위 지도 오른쪽에 BTS Bangna 도 있는데 이쪽으로 방 끄라차오에 가는게 편하다면 이쪽으로 가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내가 도착했던 선착장은 자전거 대여가 하루에 60밧이었는데 섬을 돌다보니 다른 선착장에서는 자전거를 50밧에 빌려주고 있었다. 고작 10밧 차이지만 편한 방법으로 가면 된다는 뜻이다. 꼭 끄렁떠이 선착장으로 갈 필요는 없다.

여기가 또 다른 선착장 근처 사원

불교 국가답게 방 끄라차오에도 사원이 몇 개씩 있었다. 이 근처에서 화장실도 가고 노점에서 파는 파인애들도 사먹고 (20밧) 게맛살 같은 것도 사먹고 (10밧) 그랬다.

방 끄라차오 한쪽 끝에 있는 다리

섬을 한 바퀴 돌고 구석 구석 둘러볼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괜히 갔다 왔다.

우선 시간이 꽤 걸렸다는 것. 

방 끄라차오에 하루 종일 있는다면 여기까지 슬슬 다녀와도 괜찮겠지만 반나절 정도 있을 계획이라면 국립공원인가 공원쪽으로 돌아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낫다.

나름 특색 있는 건물들이 있었지만 그다지 볼거리가 없었고, 무엇보다 매연이 심했다. 방콕의 허파라고 해서 맑은 공기를 잔뜩 마실 생각으로 왔는데 여기까지 오는 길에 차들이 엄청 많이 다녔다. 그 매연을 다 마시면서 자전거를 탔다. 비도 맞았는데 눈이 따끔한 것이 산성비였을 것이다.

다리 근처에 있는 사원

내부까지는 들어가지 않았는데, 이런 쪽으로 관심이 많다면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긴 하다.

무인 셀프 주유소

방 끄라차오 곳곳에 이런 주유 시설이 있다. 오토바이 주유용 같다.

드디어 매연이 가득한 도로를 벗어나 진정한 방콕의 허파쪽으로 왔다.

이런 좁은 길을 자전거를 타고 계속 둘러보게 된다. 맞은 편이나 뒤에서 오토바이가 오기도 한다. 

차들이 별로 안 나니는 도로도 지나서 구석 구석 둘러봤다.

아주 가끔 보이는 표시

이런 안내가 더 잘 되어 있었더라면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텐데 약간 아쉬웠다.

Nice Sweet Cafe 

다리를 찍고 오는 동안에도 이 간판을 보고 한 번 가볼까 했는데 '빙수'라고 한글로 적힌 이 간판이 또 보여서 구글 지도에서 검색해보니까 구글 지도에도 나와있고 거리도 멀지 않아서 찾아가봤다. 전면이 통유리로 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상당히 깔끔해보였다. 아쉽게도 안에 사람이 없어서 그냥 왔다. 사진도 없다.

자전거를 타다가 지칠 때 이런 카페에서 잠깐 쉬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나는 평일에 갔는데 주말에 간다면 카페도 열고 주말 시장도 열고 더 볼게 많을 것이다. '트리하우스 카페'라는 곳도 강추한다는 글을 봤는데 못 가봤다. 지금 그 카페 사진을 찾아보니 나중에라도 다시 꼭 찾아가보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 

5번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마을이라는 건지. 코스라는 건지. 13번 이상까지 쭉 있었다. 방 끄라차오를 돌아볼 때 개를 조심해야 한다. 길거리에 개들이 많다. 이 5번으로 쭉 들어가는데 맞은편에서 개가 짖으면서 점점 다가왔다. 무시하고 지나가는 모험을 할 수 없어서 그냥 되돌아서 재빨리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가이드랑 다니면 이런 일은 겪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난간이 없는 길도 있고

다니다보면 또 사원 같은게 나오고

한쪽 끝에 도달하면 강을 넘어 방콕 도심쪽이 보인다.

다시 숲속으로...

현지 주민들이 사는 집이 있는 막다른 길이 나오기도 한다.

여기가 바로 공원이다. 국립공원까지는 아닌 것 같다.

Sri Nakhon Khuean Khan Park

괜히 다리까지 찍고 오냐고 시간을 많이 보내지 않았다면 이 공원에서 시간을 더 보냈을 것이다. 시간은 있었는데 자전거를 오래 타서 지친 상태였다. 그래서 슬슬 둘러보고 방콕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했다. 입장료는 따로 없었고 그냥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면 된다.

여기도 한 번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막아놨다. 비가 와서 그런건지 원래 막아놓은건지 모르겠다.

내가 타고 다녔단 자전거

자물쇠를 따로 안 준다는 글도 봤는데 자물쇠도 하나 줬다. 타다보니 앞쪽 바구니가 찌그러져 있어서 이거 혹시 나중에 반납할 때 내가 그랬다고 하면서 돈 내라고 하는거 아냐?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 혹시라도 이런 일이 걱정이 된다면 빌리면서 여기 저기 사진을 찍어두면 될 것이다.

공원

자전거 표시도 있다. 여기까지 오는 길이었던가 지나서였던가 또 개 두 마리를 마주쳤는데 우산을 들고 경계하면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갔다. 조금 접근하면서 따라 왔는데 위협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혹시라도 먹을 것을 줄줄 알고 따라온건지.

파킹

자전거를 주차해놓고 걸어서 더 안쪽까지 둘러볼 수도 있다. 자물쇠는 이럴 때 쓰라고 준거 같은데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걸어서까지 둘러볼 여유가 없었다. 여전히 비도 왔고.

호수라고 해야 하나

저런 정자 같은 공간에서 좀 쉬고 싶었는데 다 다른 사람들이 이미 쉬고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찍어서 흔들렸다.

구석 구석 더 다녔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지쳐서 대충 둘러보고 말았다.

아스팔트가 아닌 이런 길도 있다.

드디어 공원 밖으로

나오면서 찍은 공원 입구 사진

Sri Nakhon Khuean Khan Park

돌아가는 보트를 기다리는 중

방콕쪽 끄렁떠이 선착장 근처 사원이 보인다.

보트를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

 

방 끄라차오에 8시 20분쯤 들어가서 12시 40분쯤 나왔다.

비를 맞으며 거의 4시간 동안 자전거를 탄 것이다. 괜히 멀리 떨어진 다리쪽까지 갔다오냐고 그랬다. 근처만 돌아본다면 천천히 쉬엄쉬엄 다녀도 2~3시간이면 충분할 것이다. 

728x90
반응형

이번에 방콕에서 쇼핑한 것들이다. 

방콕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쇼핑이다. 고가의 제품들보다는 대형 마트 물건들을 더 좋아한다. 아쉽게도 절반 정도는 사진을 못 찍었다. 다른 블로그에도 방콕 쇼핑리스트가 많으니 같이 보면 될 것이다.

먼저 술이다 ㅋㅋ

태국 럼주인 쌩쏨. 생솜인지 쌩쏨인지 모르겠다. 태국 럼주라고 해서 사왔다. 쌩쏨이 가장 유명한 것 같고 메콩이라는 술, 또 이름이 잘 기억 안 나는 다른 하나까지 해서 태국 3대 럼주라고 봤다.

700ml 였나. 가격은 마트에서 279바트.

나는 탑스마켓이라는 곳에서 샀다. 일행은 면세점에서 사자고 했는데 우리나라도 그렇고 면세점이라고 다 싼건 아니다. 그래도 면세점에서는 얼마에 파나 찾아봤더니 270밧이었다... 다행인 것은 면세점에서 찾기가 힘들었다는 것. 돈무앙 공항 면세점에서 술 파는 곳을 두 군데 정도 둘러봤는데 한 군데는 주로 고급 양주를 팔았고 다른 한 군데에서 간신히 쌩쏨을 찾을 수 있었다.

마트나 면세점이나 가격이 별 차이 없으니까 필요에 따라 구입하면 될 것이다. 면세점에서는 찾기도 힘드니까 공항에서 여유가 없을 것 같다면 미리 마트에서 구입하고, 위탁수하물이 없는 경우 면세점에서 구입해서 들고 가면 되겠다.

생솜 작은 병. 40도. 300ml.

가격이 기억이 안 난다. 150밧은 안 넘었고 125밧이었나 135밧이었나 그 정도였다.

소장용으로 700ml 큰거 한 병과 먹으려고 300ml 작은거 한 병을 사왔는데, 맛은 어떤지 아직 모르겠다. 그냥 먹으면 별로 맛이 없을 것 같고 콜라나 토닉워커를 섞어 마시려고 한다. 

참고로 태국에서는 술 판매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그리고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였나. 대형마트에서는 아예 구경도 못하도록 술이 진열된 곳을 줄 같은 것으로 막아놨었다. 

국내 반입 주류 면세 기준은 1인 1병 1리터로 알고 있다. 나는 2인 2병 1리터. 

 

여기서 잠깐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화요25도 소개한다.

선물용으로 적당하다고 추천을 받아서 사갔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에서 처음 들어갔던 곳에서는 가격이 무려 60달러였다. 아래 사진의 화요25는 아니고 선물용으로 고급스럽게 나온 모델이라서 가격이 좀 나갔다. 60달러 짜리를 그냥 살까 하다가 술 파는 곳을 한 군데 더 가봤는데 다행히 거기에 저렴한 화요25가 있었다. 

750ml 큰 병이 20달러 미만으로 19달러였나 그랬다.

마트와 주류 판매점을 검색해보고 갔는데 면세점이라고 다 싼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이벤트 중이라 두 병을 사니까 10%인가 15%를 할인해줬다. 

 

 

여기서부터는 주로 태국 방콕 마트에서 구입한 간식거리, 선물용 등이다.

 

먼저 My Chewy

옥수수맛이 가장 맛있다는 글을 봐서 옥수수맛을 잔뜩 사오려고 했는데 옥수수맛 100개 들이는 구경도 못했다. 중국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봤는데 그래서 품절인 것 같다. 옥수수 젤리는 편의점에서 간신히 10개 들은 것을 사서 맛만 볼 수 있었다. 대형마트에서 수박맛, 딸기맛, 코코넛맛을 100개 들어있는 것으로 샀다. 

처음 수박맛을 먹고 '아 괜히 100개나 샀네.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성이 있었다. 옥수수맛 젤리로 유사 제품들이 나온 것을 봤는데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아서 구입하지 않았다.

가격은 100개 들이가 49밧에서 52밧 정도.

10개 들어있는 작은 포장은 마트에서 17밧, 세븐일레븐에서 10밧이라는 글을 봤는데 정말로 세븐일레븐에서 10밧에 팔고 있었다. 

 

다음은 믹스 커피

수퍼리치,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모카 등 5가지 믹스 커피가 4개식 들어있다. 총 20개. 

한국에서 검색했을 때 이걸 처음 보자 마자 선물용으로 딱이다 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보니까 부피가 커서 많이 사오지는 못했다.

 

다음은 코코아 더치

5개가 들어있다. 이것도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

 

벤또

술안주로 좋다는 벤또. 맛있다고, 많이 사오지 못해서 후회한다고 봤는데 아직 술 마실 시간이 없어서 맛도 못봤다.

 

다음은 과자들

쌀과자. 짭잘하니 맛있다.

이것도 선물용으로 사왔는데 시국이 시국인 만큼 혼자 먹기로 했다. '재패니즈 라이스'라고 적혀있는데 혹시라도 후쿠시마산 쌀로 만들었을까봐... 혼자 먹고 혼자 피폭되기로... 

코코넛맛 와퍼 (웨하스)

12개 들은 것이 50~70밧 정도였다. 한 봉지에는 6개인가 7개가 들었다. 웨하스류 과자가 부피를 적게 차지해서 사왔는데 짐을 잘못 싸면 산산조각 날지도 모른다.

타이거밤 넥앤숄더

흔한 타이거밤보다 뭔가 있어 보여서 샀다. 가격은 179밧인가 잘 기억이 안 난다. 한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도매급으로 대량으로 파는 엄청 큰 마트에 갔을 때 사려고 했는데 제조일이 무려 2017년이었다. 선물할건데 그래도 깔끔한 것으로 사려고 다른 마트에 갔을 때 보여서 샀다. 다른 마트 물건은 제조일이 최근이었다.

 

 여기까지가 내가 사온 것들이고 일행은 타이거밤 작은거, 태국 꿀 등도 샀다.

태국 꿀은 마트에서 저렴한 튜브형을오 35밧 정도. 왕실인증 마크가 찍힌 튜브형은 40밧. 벌집 자체가 들어간 꿀. 병에 들은 꿀 등은 200밧 이상 등 다양했다. 가성비를 추구한다면 시장에서 파는 꿀도 괜찮다. 시장에서 본 튜브형 꿀은 50밧에 400그람 정도. 마트꺼는 100그람이 조금 넘는 수준.

 

마지막으로 다음에 방콕에 간다면 꼭 가지고 가고 싶은 물건이 있다.

방콕 여행 필수 준비물 - 마스크

예전에 갔을 때는 몰랐는데 매연이 심해도 너무 심했다. 택시를 타려고 기다릴 때조차 매연이 심해서 구토할 정도로.

한국에서는 미세먼지를 신경쓰며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방콕에 갈 때도 마스크를 가져간다면 유용할 것 같다. 그냥 다니는 사람들도 있는데 태국 사람들도 버스 차장이나 툭툭 기사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728x90
반응형

이번에 태국에 다녀와서 먹은 음식 사진들이다.

시대에 맞춰 앱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멋진 레스토랑들도 많은 것 같은데, 나를 비롯한 일행들은 저렴한 음식을 선호해서 그런 음식 사진이 대부분이다. 그외에 태국 방콕 맥도날드의 파이 사진들이 있고, 방콕 돈무앙 공항에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푸드 코트를 소개한다. 공항에서도 50~60밧이면 한끼를 해결할 수 있었다.

 

먼저 방콕에 도착해서 숙소 인근 식당에서 먹은 음식이다. 

음료 두 잔 등을 포함해서 470바트 정도 나왔으니 완전 저렴한 음식들은 아니고 요리당 100바트 내외의 음식들이다.

 

새우 들어간 팟타이였나...

사실 아직까지 정확한 태국 음식 이름을 익히지 못했다. 팟타이 같은 볶음 면류인데 새우가 들어간 것이다. 새우를 좋아해서 새우가 들어간 것으로 많이 시켰다.

볶음밥

향이 강하지 않다면 팟타이나 볶음밥 정도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샐러드 쏨땀이던가

엄청 매웠다. 식당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리 맵지 않게 해달라고 말하는게 나을 것 같다. 맵지 않은 샐러드라면 매끼 마다 먹었을텐데 어쩌다보니 딱 한 번 먹고 안 먹었다.

 

다음으로 방콕을 벗어나 인근 지역에 있는 리조트를 갔을 때 그곳의 음식 사진들이다.

역시 새우가 들어간 요리

또 새우들

이거는 다음에 태국에 갈 기회가 있다면 많이 먹고 싶다.

이름은 모르겠고 작은 고기들을 요리한 것이다. 멸치보다 조금 큰 크기의 생선들.

다른 곳에서는 맛있다고 해서 시켰는데 여기서는 조금 별로였다. 그래도 맥주 안주로 적당할 것 같다.

버섯 볶음

여러 종류의 버섯들을 볶은 것으로 맨밥을 시켜서 볶아 먹었다.

볶음밥

역시 새우가 들어간 것으로 시켰다.

볶음면

여기도 새우

견과류 볶음

조식용 잼과 버터

토스트

미국식 조식

 

다음은 깐차나부리 버스터미널 근처 식당 음식 사진.

이름이 BOOM 카페였나... 구글 지도를 확인해보니 Boom Cafe 가 맞다. 버스터미널 북쪽에 있고 외관도 깔끔하니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깐차나부리에 간다면 추천한다.

오징어가 들어간 덮밥이라고 해야 할까.

원래 시키려는 음식이 맵다고 해서 대신 이걸로 시켰다.

볶음밥

Boom Cafe 는 가격도 무난한데 양은 좀 부족하다고 느꼈다. 사람에 따라 다를테니 양이 어느 정도인지는 사진을 참고하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싸고 양 많은 것을 선호해서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다. 태국 음식 외에 파스타도 있고 한국식, 일본식 음식도 있었다.

 

다음은 카오산 로드의 나이쏘이

뭘 시켜야 할지 몰라서 메뉴에서 1번, 2번, 3번을 시켰다. 점심 시간이 지난 2시에 갔는데도 한국 사람들이 많았다. 자리가 없을 정도로. 그래도 국수니까 테이블은 빨리 순환되는 편. 면 종류를 고르고 고기를 고르는 식이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한국어 메뉴가 있을 법도 한데 아직은 없었다.

장조림 같이 삶은 소고기가 들어간 국수

Stewed Beef 였나... 그럴 것이다.

밋볼인지 피쉬볼인지 볼 모양이 들어간 국수

소고기가 들어간 국수

Fresh Beef 였나 그랬다.

한 그릇 당 100바트로 총 300바트. 별다른 서비스는 없으니 팁은 안 주는 분위기. 외국 사람들은 테이블에서 계산했고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일어나서 직접 가서 계산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음은 맥도날드 파이들!

파인애플 파이와 콘파이. 그리고 언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치킨 라자냐 파이인가 뭐 그런게 있었다.

파인애플을 좋아해서 1일 1파이가 아니라 1일 3파이 이상을 하고 싶을 정도로 많이 먹을 작정이었는데 달랑 한 번 먹고 말았다. 

콘파이 하나와 파인애플 파이 둘

75바트

맥세이버는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1밧이든 2밧이든 할인해줘서 좋았을 뿐...

치킨 스파이시 라자냐 파이였던가

처음 보는게 있어서 시켜먹고 껍데기만 남았다. 뒷면에는 다른 이름이 적혀있을지 모르겠다. 가격은 29바트.

 

다음은 잡다한 사진들

마트에서 파는 샐러드 세트

각종 샐러드가 진열된 곳에서 먹고 싶은 것만 골라서 사고 싶었는데 그람당 얼마인지 등 어떻게 가격이 책정되고 스티커를 붙이는지 몰라서... 그냥 포장해놓은 것을 샀다. 단호박, 고구마, 옥수수 등등. 밥이랑 같이 먹으려고 사봤는데 그저 그랬다. 보기에는 먹음직스러워 보였는데...

편의점 음식

1일 1파인애플 파이처럼 작정하고 먹고 싶었던 것이 편의점 음식이라 세븐일레븐을 다 털어버리고 싶었는데 시국이 시국인 만큼 (NO JAPAN 으로) 2~3번 정도 가는 것에 그쳤다. 친절한 알바생이 데워준다고 했는데 그냥 먹었다.

새우들

시장에서 파는 새우. 알을 밴 새우들도 있었는데 알이 뭐 특별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외관상으로도 알이 없는 것이 깔끔했다. 각종 음식을 모두 새우가 들어간 것으로 시키고도 부족해서 구운 새우를 사먹었다.

 

마지막으로 돈무앙 공항의 푸드 코드

돈무앙 공항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오후 9시쯤이라 공항에서 저녁을 먹어야 했다. 공항은 비쌀 것 같아서 검색해보니까 돈무앙 공항에 매직 푸트 코트였나. 저렴하게 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위치는 돈무앙 공항 제2터미널 남쪽끝 세븐일레븐 옆 통로다. 

국제선을 탄다면 제1터미널으로 갈텐데 거기서 주로 태국 국내선을 운항하는 제2터미널 쪽으로 가서 끝까지 가면 세븐 일레븐이 나온다. 안 나오면 2층으로 가라. 국제선 출발층이 3층이라 한층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세븐일레븐이 보이고 왼쪽에 통로가 있는데 매직 푸드 코드다.

지금 검색해보니까 매직 푸드 파크라고 적어놓은 글도 있다.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안 난다. 영어로는 Airport Street Thai Food 였나 뭐 그렇게도 적혀있다. 

푸드 코트처럼 가게가 한 10개 정도 있고 각종 음식을 판다. 가게마다 비슷한 음식을 팔기도 하고 가게 마다 고유의 특징이 있어 보였다. 볶음밥류만 팔거나 국수류만 팔거나 하는 식으로. 가격은 50~60바트 정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맛도 좋았다. 

역시 새우가 들어간 볶음면

메뉴는 영어로도 적혀있는데 그냥 사진을 보고 번호로 시켜도 된다. 공항에 있어서 그런지 내 영어도 한 번에 알아듣고 조리를 해줬다. 여기를 가기 위해 블로그를 2~3개 정도 보고 갔는데 그 어느 글에서도 지불 방법이 적혀있지 않았다. 

현금으로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와 같은 쿠폰을 사서 쿠폰으로 결제를 해야 한다.

들어가면 여자 두 명이 앉아있는 카운터가 보이고 거기에서 100밧을 내고 쿠폰을 받는다. 10밧짜리 쿠폰 8개와 5밧짜리 쿠폰 4개를 준다. 이 쿠폰으로 자신이 주문한 음식 가격에 맞춰서 내면 된다. 중간에 자를 수 있게 점선이 있어서 잘라서 내는건가 했는데 그냥 통째로 한장씩 금액에 맞춰서 주면 가게 주인이 잘라서 통에 넣거나 알아서 처리했다. 남은 쿠폰은 나갈 때 바트로 바꾸면 끝.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스푼이나 포크를 따로 안 주고 접시에 음식만 담아 준다. 각종 양념은 가게 앞에 있다. 테이블들이 있는 쪽으로 잘 찾아보면 한쪽 구석에 수저, 포크 등을 모아놓은 곳이 있다. 거기에 끓는 물도 있었는데  수저와 포크를 꺼내서 그 물에 소독해서 먹으라는 것 같았다. 나는 몰라서 그냥 먹었는데 그렇다고 A형 간염에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혹시 태국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보게 된다면 알려주길 바란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