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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두리안

이번 글에서는 지난 겨울의 치앙마이 여행에서 두리안을 먹었던 것에 대해서 쓴다. 그 전에도 몇 번 치앙마이에 갔다왔는데 두리안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저 냄새가 지독한 과일로만 알고 먹을 생각도 안 했다. 그러다 두리안의 매력에 대해 알게 됐고, 지난 여행에서는 망고보다 두리안을 찾아다녔다. 가격만 비싸지 않았다면 1일 1망고가 아닌 1일 1두리안을 하고 싶을 정도였다.

 

치앙마이에서 만날 수 있는 두리안은 생두리안과 건두리안으로 나눌 수 있다. 건두리안은 건망고 등을 파는 와로롯 시장을 추천한다. 그 외에 대형 마트에서도 살 수 있는데 무게 당 가격이 와로롯 시장보다 훨씬 비쌀 것이다. 하지만 와로롯 시장도 그저 저렴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와로롯 시장에서 건두리안을 살 때 교활한 할매한테 당했는데, 그때 당한 것이 끝이 아니고 귀국해서 뒤통수를 씨게 맞았다. 그나마 순화해서 할매라고 했지 사실 교활한 ㅎㅁㄱ라고 하고 싶을 정도다.

 

생두리안은 므엉마이 시장을 추천한다. 중국 관광객들도 대형 버스를 타고 와서 먹을 정도였다. 구글 지도에는 므앙마이 시장도 나오고 므엉마이 시장도 나오는데, 므앙마이는 생선 등 파는 쪽 같고, 므엉마이가 과일 도매 시장 같다. 므엉마이 시장 외에 와로롯 시장 바깥의 노점에서도 생두리안을 만났고, 규모가 큰 빅씨마트에서도 구입했다. 빅씨마트 자체에서 파는 것은 아니고 빅씨마트가 있는 쇼핑몰 건물 1층의 작은 가게에서 생두리안을 팔았다. 그리고 올드타운 남쪽 게이트 인근 야시장에서도 판다는 글을 봤는데 가볼 기회가 없었다.

 

치앙마이 지도 - 구글지도

 

왼쪽의 마야몰에도 두리안이 있을 것 같은데, 마야몰에 한 번 갔을 뿐 두리안을 찾으러 간 것이 아니라서 모르겠다. 므엉마이 시장은 지도를 크게 하면 안 나와서 와로롯 시장 위쪽에 표시한 곳에 있다. 그리고 내가 두리안을 샀던 빅씨마트도 표시했다.

 

므엉마이 시장 두리안

므엉마이 시장은 과일 도매시장이 있는 곳이다. 여기에 두리안을 파는 큰 가게가 두 개 붙어 있다. 치앙마이 망고 원정대도 므엉마이 시장에 간다. 두리안 뿐만 아니라 망고, 망고스틴 고르는 방법도 적어보겠다. 대단한 것은 아니고 그냥 내가 경험한 일로 다음에 가면 안 당하고 싶은 이야기다.

 

므엉마이 시장 - 구글지도

 

므앙마이 시장을 찍고 택시(볼트나 그랩)를 타고 가면 바로 과일 가게들이 많이 보일 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다. 생두리안을 쌓아놓고 파는 가게는 므엉마이 시장 과일가게 거리라고 표시한 곳 근처이다. 내가 택시에서 내린 곳은 왼쪽에 작은 원으로 표시한 곳... 날도 더운데 생선들을 파는 곳을 지나가야했다. 므엉마이 시장에 과일을 사러 간다면 처음부터 과일시장이나 과일가게 거리를 찍고 가길 바란다.

 

므엉마이 시장 - 두리안 가게

 

대형 두리안 모형이 있다. 나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걸어가다가 이 가게부터 만났는데 이 가게에는 이미 손질을 해서 포장해 놓은 두리안들도 있었다. 그런데 300~400바트로 비싸 보여서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서 다음 가게로 갔다. 나중에 알았는데 어차피 200바트라고 적혀있는 것은 껍질을 까기 전에 kg당 가격인거 같고 손질을 하고 나서는 300~400바트 정도 하는게 맞았다.

 

두리안들

 

두리안들이 엄청 많이 쌓여있었다. 작은 걸로 하나 까도 300~400바트인데, 저게 다 얼마일지... 요즘 환율이 올라서 1바트에 40원이 넘던데, 300바트면 12,000원, 400바트면 16,000원이다. 당시에는 비싸게 느껴졌는데 요즘 우리나라도 과일값이 엄청 오른 것을 생각하면 1일 1두리안이나 1일 2두리안을 하고 오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

 

 

하나 깐 두리안 - 340바트

 

1~2kg 정도 되는 두리안을 골랐을 것이다. 껍질을 까고 나니까 이만큼 나왔다. 역겨운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고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먹었다. 참고로 당시 결제는 스캔(하나머니 GLN)으로 했는데, 요즘은 치앙마이에서 전체적으로 스캔 결제가 안 된다는 글도 본거 같다. 확인해보길 바란다.

 

 

 

이렇게 순식간에 먹어버리고... 하나 더 시키고 사진을 찍었다.

 

 

 

두리안 뒤쪽 도로가 차가 다니는 도로인데 두 번째 접시를 먹을 때 관광버스 두 대가 서더니 중국 관광객들이 내렸다. 아무튼 두리안 뒤쪽에서 두리안을 고르거나 작은 걸로 하나 달라고 말하거나 하면 적당히 익은 것을 골라서 손질해준다. 손으로 먹을 수 있게 비닐장갑도 준다. 위 사진 아래쪽에 두리안 껍질들이 보이는데 엄청 두껍다. 크기에 비해 양이 별로 안 된다는 뜻이다.

 

 

도로변에서 찍은 사진

 

저 앞쪽에 200이라고 적혀있다. 껍질 포함한 무게로 킬로당 200이라는 뜻 같았다.

 

 

맛있는 두리안들

 

가시들이 엄청나다. 손질하는 사람도 한 손에 진짜 두꺼운 장갑을 끼고 두리안을 골라 손질해준다. 강 훈련사가 무는 개들을 훈련시킬 때 쓰는 장갑만큼 두꺼운 장갑이다.

 

 

두번째 접시 - 380바트

 

처음 먹어본 생두리안이 너무 맛있어서 바로 하나 더 주문했는데...

 

 

 

역시 순식간에 발라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저 씨앗에 1g도 안 남아있도록 열심히 먹었다.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안 왔더라면 한 접시 더 먹었을 것 같다.

 

 

가게 뒤쪽의 두리안들

 

다음에 또 치앙마이에 갈 기회가 있다면 저런 바구니로 한 바구니는 먹고 오고 싶다.

 

 

처음 갔다가 패스한 옆가게

 

처음 갔던 가게를 그냥 지나쳤는데 저기로 갔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https://maps.app.goo.gl/Bb4jJmiGgdvomnFk8

 

므엉마이시장 과일가게 거리 · QXWX+QVC, Wang Sing Kam Rd, Tambon Chang Mo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

★★★★☆ · 식료품점

www.google.co.kr

 

 

므엉마이시장 - 다른 과일들 (망고, 망고스틴, 용과 등)

 

므엉마이 시장 거리

 

과일 가게들이 쭉 있는 거리가 아니다. 잘못 찾아오면 이런 길을 지나가야 한다. 아무튼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다른 과일들도 샀는데, 용과 빼고 다 실패했다.

 

 

용과들 - 180바트

 

1kg 당 가격은 모르겠고 비닐에 포장된 것으로 130바트, 180바트 등이 있었다. 용과는 그냥 무난했다.

 

 

망고 - 150바트

 

망고는 kg당 40~60바트 정도 하는 것 같다. 나는 35바트인가 45바트가 적힌 곳에서 샀는데, 숙소에 돌아와서 보니까 그만큼 상태가 안 좋은 것이었다. 너무 많이 익은 것이라고 해야 할까. 나처럼 무조건 저렴한 것으로 사지 말고 적당한 가격에 상태가 좋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망고스틴 - 130바트

 

kg당 가격은 모르겠고 130바트만큼 구입했다. 역시 다른 곳보다 저렴해서 샀는데 숙소에 와서 먹다가 잘못 샀다는 것을 알았다. 망고스틴은 무조건 알맹이가 큰 걸로 사야했다. 껍질이 엄청 두꺼워서 작은 크기는 껍질을 까면 먹을 것이 얼마 안 남았다.

 

 

와로롯 시장

와로롯 시장에는 건망고와 건두리안을 사러 갔다. 사고 나오는 길에 노점에서 생두리안을 팔아서 사왔다. 

 

와로롯 시장 인근 노점의 두리안 - 320바트

 

한 팩에 320바트씩 두 팩을 사왔다. 므엉마이 시장까지 갈 여유가 없다면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이렇게 팩으로 파는 것이 보이면 300~400바트 정도에 사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므엉마이 시장에서 바로 까서 먹었던 것과 비교해보니까 상태는 조금 안 좋아보이지만 양은 더 많아 보인다.

 

 

와로롯 시장에서 구입한 건망고들

 

치앙마이 여행에서 해야 했던 일 중 하나가 선물용으로 건과일을 사오는 것이었다. 건망고 20개, 건두리안 20개를 샀다. 한 군데서 다 사면 비싸게 살 수도 있어서 한 군데에서 건망고 10개, 건두리안 10개를 사고, 또 다른 가게에 가서 건망고 10개, 건두리안 10개, 건망고스틴 4개를 샀다.

 

첫번째 가게

건망고 500g 10개, 건두리안 170g(?) 10개

총 3,100바트

 

두번째 가게

건망고 500g 10개, 건두리안 190g(?) 10개, 망고스틴 4개

총 4,000바트

 

많이 사면서 흥정을 해서 개별 가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첫번째 가게에서 교활한 할매의 말장난에 약간 당하기도 해서 더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튼 건망고는 500g에 130~160~180바트 정도. 건두리안은 200바트 미만이었다. 아래쪽에 나중에 적겠지만 건두리안은 무게당 가격이 의미가 없다. 무조건 많이 들어있어 보이는 것을 싸게 사야한다.

 

가게 마다 저울이 있으니 건망고가 500g이 맞는지 확인 가능하다. 건두리안도 대략 무게를 확인할 수 있다. 아무튼 첫번째 가게에서 말이 잘 안 통하는 할매와 계산기로 소통을 했는데 건두리안 한 팩에 계산기에 170을 찍고 190을 찍었다가 170을 찍길래 170g 짜리가 원래 190바트인데 170바트에 주는 줄 알았는데, 10개씩 사려고 하니까 190바트라고 하고 많이 사는데도 서비스 하나 없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치우라고 하고 돌아섰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건망고까지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게 산건 아니었는데... 뒤통수를 씨게 맞았다.

 

두번째 가게는 일부러 찾아갔던 것은 아닌데 예전에 갔던 젊은 청년의 가게였다. 내가 일 년 전에도 왔었다고 말했는데 알아들었는지, 그 전에 나를 알아본 것인지 200g짜리 건두리안을 200바트라고 했다가 바로 170바트로 내렸었나. 아무튼 서비스도 주고 나쁘지 않았다. 나도 그렇게 깎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사실 원래 가려고 했었던 가게는 따로 있었다. 내가 치앙마이에 있을 무렵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글에서 와로롯 시장 여자화장실 근처 눈이 잘 안 보이는 여자가 건망고를 130바트인지 저렴하게 판다는 내용을 봤다. 그래서 거기로 가고 싶었는데, 찾지 못했다. 아니, 대략 찾은 것 같았는데 인터넷에 올라와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아갔는지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서 다른 가게로 가다가 우연히 또 두번째 가게로 갔던 것이다.

 

 

건망고스틴

 

 

건두리안

 

교활한 할매한테 산 것이다. 개당 170g이었나.

 

 

건망고 - 젊은 총각 가게에서 산 건망고

 

어느 글에서는 GOOD 이라는 스티커가 붙은 것이 품질이 좋다고 그걸로 사라고 하던데 별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시간이 많다면 와로롯 시장 1층 건과일 파는 곳을 구석구석 두세 바퀴 돌아다녀보라. 한쪽 구석에서 건망고를 잔뜩 쌓아놓고 열심히 무게를 재면서 진공 포장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디선가 건망고에 방부제 처리를 많이 한다는 글도 봐서 앞으로는 건망고는 그렇게 많이 사지 않을 생각이다.

 

 

와로롯시장의 건두리안들

 

190g인지 200g인지 젊은 총각한테 산 것이다.

 

 

빅씨마트 엑스트라 쇼핑몰의 두리안

정확한 명칭은 Big C Extra Chiangmai 2일 것이다. 치앙마이 마트에서 세금환급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두 군데 있다고 봤는데 그중 하나가 여기일 것이다. 실제로 세금환급도 받았는데 그 내용은 다른 글에 쓰려고 한다. 

 

여기에 가면 1층이었던가. 작은 가게에서 두리안을 판다. 

 

빅씨마트 두리안 - 300바트

 

 

 

마트라서 역시 저렴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두리안은 익을수록 단맛이 없어지고 쓴맛이 나는지 빅씨마트에서 사온 두리안은 쓴맛이 났다. 쓴맛이 나면 썩은거라고 해야 하나...

 

미처 사진은 못 찍었는데 정육점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투명한 냉장고 같은 것에 두리안들이 있었다. 3단 짜리였나.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저렴한 가격이 붙어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가운데 층에 있는 적당한 두리안을 골랐는데 계산기를 두드려서 보여주는 가격이 900바트가 넘었다. 알고 보니 붙어있는 가격이 한 팩당 가격이 아니고 100g당 가격이었나. 가장 위쪽이 싱싱한 것, 그 아래층은 그 다음, 가장 아래층은 거의 폐기 직전인 것 같았다. 가장 아래층 것을 골라서 사왔던가 잘 기억나지 않는데... 300바트에 저만큼의 양이니 맛이 쓸 수 밖에 없었다.

 

 

뒤통수 씨게 맞은 이야기

귀국해서 와로롯 시장 할매한테 뒤통수를 씨게 맞은 것을 알았다. 한 대도 아니고 두 대, 두 대도 아니고 세 대 맞았다. 아까도 적었지만 와로롯 시장에 가게마다 저울이 있어서 건망고 무게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건망고 500g짜리 10팩을 산다고 하면 10팩을 그냥 포장해주는데, 그 10팩이 모두 500g인지는 모른다. 하나씩 무게를 재지 않는 이상. 아니면 한번에 총 무게를 재지 않는 이상.

 

한국으로 돌아와서 마침 집에 저울이 있어서 건망고, 건두리안의 무게를 측정했다.

 

건두리안 - 하나는 100g, 하나는 172g

 

건두리안은 170g 짜리와 190g인가 200g짜리만 사고, 서비스도 안 받았는데 왜 100g짜리 건두리안이 들어있나...

교활한 할매한테 뒤통수 한 대 맞았다.

 

 

다른 건두리안들의 무게

 

 

 

이거는 195g이다.

 

 

첫번째 가게 건망고는 정직하게 500g 초과

 

 

건망고 251g

 

서비스 받은 것도 없는데 251g짜리 건망고가... 교활한 할매한테 뒤통수 두 대 맞았다.

 

 

GOOD 붙은 건망고

 

두번째 가게에서 산 건망고 역시 500g 초과.

 

 

건두리안의 숨겨진 진실

 

건두리안을 뜯었더니 안쪽에 실리카겔 제습제가 잔뜩 들어있었다. 건두리안에 가려서 안 보이는 위치에...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4개까지 들어있었다. 건두리안에 습기가 차면 안 되니까 넣을 수는 있지만 너무 많았다.

 

 

실리카겔 제습제의 무게

제습제 또는 방부제 하나의 무게는 17g이다.

 

 

제습제 4개의 무게 - 70g

 

실리카겔 4개면 70g이다. 위 사진에는 머리카락도 하나 찍혔는데 뒤통수 세 대째 맞으면서 떨어졌나보다.

 

170g 짜리 건두리안에 제습제 3개면 실제 건두리안 무게는 119g 미만

200g 짜리 건두리안 건두리안에 제습제 4개면 실무게는 130g 미만

 

 건두리안은 무게에 집착할 필요가 전혀 없던 것이었고 그저 눈으로 보기에 많이 들어있는 것을 적당한 가격에 사면 된다. 그래도 와로롯 시장이 마트의 포장된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다. 마트에서 파는 건두리안은 40g도 안 들은 것도 있다.

 

 

와로롯 시장 생두리안 파는 곳

와로롯 시장 인근 두리안 파는 곳

 

와로롯 시장에서 위 지도에 표시한 것처럼 핑강 쪽으로 가는 길에 있었다.

 

 

와로롯 시장에서 핑강가는 길 로드뷰 - 구글지도

 

로드뷰로도 과일가게가 보인다. 오른쪽 로드뷰는 처음에는 두리안인줄 알았는데 두리안을 저렇게 많이 팔리는 없을 것 같고 다른 과일 같다. 아무튼 나는 왼쪽 로드뷰에 보이는 가게에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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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관동 두산 위브 아파트

 

중랑천 건너편에서 바라본 석관동 두산 위브 아파트의 모습이다. 위 사진이 보이는 아파트가 모두 석관동 두산 아파트는 아니고 오른쪽 끝부분은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 아파트이다. 석관동 두산 위브 아파트에 관심을 가기게 된 계기는 지하철역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이었다. 1호선과 6호선이 지나는 석계역의 그냥 역세권도 아니고 초역세권 아파트로 지하철역 출구에서 아파트 입구까지 1분도 안 걸린다.

 

 

성북구 석관동 범위 - 카카오맵

 

성북구 석관동은 6호선 돌곶이역과 석계역 남측으로 있다. 석관동 북쪽으로는 유명한 장위뉴타운이 있다. 석관동 남쪽으로는 이문-휘경 뉴타운이 보인다.

 

 

석관동 두산아파트 위치

 

두산 위브 아파트로 알고 있었는데 지도에 따라 그냥 간단하게 두산아파트라고 나오기도 한다. 위 지도에서 알 수 있듯이 석계역 4번 출구와 5번 출구에서 아파트 단지가 매우 가깝다. 임장을 갔을 때 4번 출구에서 두산아파트로 갔는데 정말 금방이었다. 아파트 주민들은 몇 번 출구를 주로 이용할지 모르겠다. 6호선을 타고 출퇴근을 한다면 4번 출구로 갈 것 같은데, 1호선을 주로 이용한다면 6번 출구로 갈 것 같기도 하다.

 

석계역 초역세권 외에 오른쪽으로 중랑천이 보이는 것도 장점이다. 중랑천 건너편으로는 장미공원도 있다. 위 지도에는 초등학교가 안 보이는데 성북종합레포츠타운 아래쪽으로 석계초등학교가 있다. 네이버부동산에서는 아파트 단지에서 학교까지 '4분'이라고 나온다.

 

 

 

석계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걷다가 찍은 사진이다. 바로 뒤쪽으로 두산아파트가 보인다.

 

참고로 석관동 두산아파트는 총 1,998세대 25개동이 있다. 최고층은 25층, 주차대수는 세대당 1.09대이다. 나름 대단지 아파트라서 주출입구 외에 부출입구도 3개나 있었다.

 

 

석관동 두산아파트 상가동

 

주출입구 오른쪽으로 아파트 상가가 있었다. 상가도 조금 둘러볼까 했는데 상가를 보러 온 것도 아니라서 생략했다.

 

 

두산아파트 내 어린이집

 

그냥 단지 내를 한 바퀴 돌았는데 어린이집이 보였다. 서울시에서 운영한다고 붙어있는 것을 얼핏 봤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그 부분도 따로 사진을 찍으려다가 그냥 위 사진을 확대하면 보이겠지... 생각하고 안 찍었는데, 화질이 안 좋아서 확대해도 글자가 안 보인다.

 

 

 

최고층이 25층이라 사진상으로 봐도 높아 보인다. 평형은 공급 21평, 24평, 32평, 49평, 60평으로 다양하다. 이 사진에는 아래쪽 주차장이 널널한데 오전에 가서 그런거 같다. 당연히 지하주차장도 따로 있었다.

 

 

 

신기한 것은 단지 내 편의점이 있었다. 석관동 두산아파트에 몇 개월 전부터, 아니 1년 전부터 가보려고 했는데 계속 못 가다가 이번에 다녀왔는데, 이번에 가기 전에 지도를 자세히 보니까 뜬금없이 단지 안쪽에 편의점이 보였다.

 

 

 

단지 내 유치원도 있었다. 지금 카카오맵을 확대해서 보니까 단지 내 유치원 하나, 어린이집은 여섯 개나 보인다.

 

 

두산아파트 단지 내 편의점

 

지도에 세븐일레븐이 보여서 단지 안쪽에 작은 상가가 하나 더 있는 줄 알았는데 작은 건물 하나에 편의점만 있었다.

 

 

나가는 길

 

간략히 한 바퀴 돌고 나가는 길이다. 아직 단지 내에 있는 도로이다. 왼쪽으로 방음벽이 있고 지하철이 지나간다. 내가 걸어가는 동안에는 열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안 들렸는데, 집중을 안 해서 못 들은 것인지... 안 지나간 것인지... 소음이 어느 정도 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요즘 여기 저기 지하화를 추진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도 지하화가 된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

 

 

부출입구

 

앞쪽으로 보이는 길로 가면 석계역 5번 출구로 가게 되는데, 그냥 들어왔던 입구로 나가기로 했다.

 

 

석관동 두산아파트 종합안내도

 

특별한 것은 안 보인다. 그냥 몇 동이 어디에 있나 파악할 수 있는 용도일까.

 

 

석관동 두산아파트 상가

 

나가기 전에 상가 뒤쪽도 한 장 찍었다. 1998년에 지어진 아파트라서 그런지 상가에서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석계교에서 찍은 사진이다. 아직 중랑천은 아니고 우이천이다. 우이천이 더 흘러가서 중랑천과 만나게 된다. 이런 산책로가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석계교에서 반대편도 찍어봤다. 저기가 1호선 승강장처럼 보였다.

 

 

여기까지가 최근에 다녀와서 찍은 사진들이다. 아래부터는 이전에 중랑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멈춰서 찍은 사진들이다.

 

 

중랑천 건너로 보이는 석관동 두산아파트

 

아파트 앞쪽으로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가 있어서 조금 복잡해 보였다.

 

 

월계 한진한화그랑빌 아파트

 

석관동 두산아파트 인근의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 아파트이다. 여기는 3,003세대나 된다. 석관동 두산아파트보다 천 세대 가량 많다.

 

 

중랑천에서 찍은 두산아파트 모습

 

중랑천에서 이렇게 아파트가 보이니까 반대로 생각하면 아파트에서도 중랑천이 내려다 보일 것이다.

 

 

석관동 두산아파트 108동

 

왜 이렇게 108동을 찍었을까...

 

 

 

중랑천과 평행하게 놓인 두 개 동 사이로 보이는 동도 108동이다.

 

 

 

 

여기까지가 중랑천에서 바라본 두산아파트의 모습이었다.

 

 

시세 및 실거래가

 

석관동 두산아파트 24평 최근 5년 시세 및 실거래가 - 네이버페이 부동산

 

 

석관동 두산아파트 32평 A형 최근 5년 시세 및 실거래가 - 네이버페이 부동산

 

 

현재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올라온 매물들을 살펴보니 24평형은 6.5~6.9억,  7.5억, 7.8억이 있었다. 전세는 딱 하나 있었는데 3.9억원이었다. 32평형은 7.2역, 7.5억, 7.7억, 7.9~8.1억이 있었고, 역시 전세는 하나 5.1억원이 있었다.

 

 

경매 낙찰가

네이버페이 부동산의 매물 시세와 비교하기 위해 최근 경매 낙찰가를 참고로 살펴보았다. 최근 1년 사이에 석관동 두산아파트에서 경매 두 건이 진행됐다. 모두 공급 32평형이었고, 감정가는 9억원대, 낙찰가는 7억원 정도였다. 

 

석관동 두산아파트 등 경매 내역 - 출처: 두인경매

 

 

첫번째 줄에 낙찰가가 2억원 대로 나오는 것은 선순위 임차인이 있기 때문이다. 인수하게 되는 전세금이 4억 7천만 원이라서 686,300,000원에 낙찰 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지난 2월의 낙찰가와 큰 차이는 없다. 

 

작년 2월에는 108동의 경매 물건에 무려 73명이 입찰했었다. 아까 108동에 그렇게 집착했던 이유가 바로 이거였다. 그냥 108동의 중랑천 뷰는 어느 정도일까 궁금했다. 작년 12월에 진행된 107동의 경매 물건에는 딱 1명만 입찰했다. 전세금을 인수하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이렇게 둘러본 석관동 두산아파트는 실거주로 살기에 나쁘지 않아 보였다.

 

 

https://kko.to/9TxcB5MTu_

 

두산아파트

서울 성북구 화랑로48길 16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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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치앙마이 맛집이라고 했지만 유명한 맛집까지는 아니고 치앙마이 여행에서 먹은 음식들에 대한 것이다. 올드타운에 있는 맛집과 기타 로컬 음식 등을 올리려고 한다. 원래 사람들이 많은 복잡한 곳을 싫어하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유명한 치앙마이 맛집은 못 가본 곳이 더 많다. SP치킨, 미슐랭 로티 맛집, 카오소이 쿤야이, 쿤캐 쥬스바, 블루누들 등 올드타운 맛집들에 가보고 싶었는데, 구글지도에 열심히 저장해놓고 못갔다.

 

펀 포레스트 카페

펀 포레스트 카페의 Big Breakfast - 245바트

치앙마이 맛집 중 첫 번째는 펀 포레스트 카페이다. 치앙마이 올드타운 내에 있는 서양식 아침을 파는 곳이다. 가격대는 음식 하나 당 평균 200바트 정도로 치앙마이 사람들이 가는 로컬 식당의 국수 같은 음식이 50바트 전후인 것을 고려하면 비싼 편이다. 그래도 여행 중에 한번 정도는 이렇게 고급스러운 곳에서 서양식 조식을 먹고 싶었다.

 

 

펀 포레스트 카페

구글지도에 한글로 펀 포레스트 카페라고 나와서 Fun Forest Cafe인줄 알았는데 Fern Forest Cafe였다.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fern은 양치식물이라는 뜻이었다. ferns는 고사리라고 나오고, 독일어 fern은 영어로 far라는 뜻으로 나오기도 했다. 아무튼 숲속에 있는 카페라는 뜻일까.

 

 

펀 포레스트 카페 내부에서 바라본 모습

사실 처음부터 여기로 올 생각은 없었다. 여기보다 가격대가 조금 낮은 비슷한 스타일의 식당으로 갔는데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음에도 문을 안 열었다. 그래서 플랜비로 펀 포레스트 카페로 왔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치앙마이 맛집 중 가장 처음으로 소개하는 이유도 그만큼 기억에 남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실내에 앉았다가 야외로 이동했다.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실내에 앉았다가 야외 테이블이 정리되니까 밖으로 옮겼다.

 

 

사진상 야외 테이블이 많이 비었는데 사람들이 없는 곳을 찍어서 그렇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고 음식을 먹는 동안 야외 테이블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졌다. 야외에 있는 식물들을 보니까 펀 포레스트 카페라는 이름과 잘 어울린다. 치앙마이에 거주하는 디지털 노마드들이 자주 찾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테이블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작업을 하면 멋질 것 같다. 아무튼 치앙마이 맛집 및 카페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Tuna & avocado salad - 235바트

다양한 음식들이 있어서 고르기 어려웠는데 건강해 보이는 음식으로 하나 골랐다. 샐러드 메뉴 중 하나였다.

 

 

Good morning bowl - 165바트

요거트에 과일, 씨리얼 등이 들어간 것이다. Oaty & honey bowl, Tropical bowl 등 다른 종류도 있었다.

 

 

이런 bowl 외에 팬케익이 있는 다른 아침 메뉴들도 있었다.

 

 

아까 투나 & 아보카드 샐러드를 다른 각도에서 찍은 것이다.

 

 

메뉴 이름이 Fern Forest's big breakfast였다. 펀 포레스트 카페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골랐다. 오믈렛과 식빵, 햄, 베이컨 등이 있는 서양식 아침이었다.

 

 

오믈렛

 

 

샐러드 등

 

 

햄, 베이컨 등

 

 

식빵 등

치앙마이 올드타운의 펀 포레스트 카페에서 두 명이서 이렇게 세 종류의 음식을 먹고 총 645바트가 나왔다. 1바트 37.5원으로 계산하면 24,000원이 조금 넘는다. 한국에서 이 정도 퀄리티로 먹으려면 얼마나 들까. 고급스러운 곳에 가면 메뉴 하나 당 20,000원이 넘지 않을까.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를 했다면 펀 포레스트 카페에 매일은 못 가도 자주 갔을 것 같다. 참고로 가격대가 있는 곳이니 카드 결제도 가능했다. 어딘가에 VISA라고 적혀 있었고,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를 했다. 직원들이 모두 친절하기도 했고 팁을 줘야할 것 같아서 20바트 지폐 한 장을 두고 나왔다. 계산해보니 서비스 차지 7%가 따로 붙지 않았다.

 

 

펀 포레스트 카페 위치

펀 포레스트 카페는 치앙마이 올드타운 내에 있다. 올드타운 중심에서 북서쪽에 있다.

 

 

https://goo.gl/maps/fbbXFjXtEx6tbkwx8

 

펀 포레스트 카페 · 54, 1 Singharat Rd, Si Phum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음식점

www.google.co.kr

 

 

빅씨마트 푸드코트

새우볶음밥 - 55바트

치앙마이 맛집까지는 아니고 그냥 치앙마이 빅씨마트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먹은 음식이다. 푸드코트에서 파는 일반적인 음식의 가격이 55바트인 것을 보면 펀 포레스트 카페의 평균 200바트와 확실히 비교가 된다. 로컬 음식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Fried Rice with Shrimp

태국 음식 중 만만한게 새우볶음밥이라고 생각한다. 음식을 고르기 힘들 때는 새우볶음밥을 고른다. 그렇게 맵지도 않고 입맛에 잘 맞는다. 한국에서는 다소 비싼 느낌의 새우도 들어가니까 마음에 든다.

 

 

빅씨마트 푸드코트 카드

일반적인 의미로 푸드코트라고 했는데 정식 명칭은 '푸드 파크'인지 카드에 푸드 파크라고 적혀있다. 푸드코트 한쪽에 카운터가 있고 원하는 지폐를 주면서 금액을 말하면 이런 카드에 그 금액을 충전해준다. 마음에 드는 음식을 파는 곳에서 주문을 하고 이 카드로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다. 음식을 다 먹고 카드를 카운터에 주면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빅씨마트 푸드파크뿐만 아니라 태국 내의 대형 쇼핑몰 등의 푸드코트도 이런 시스템이었다. 처음에 방콕에 갔을 때 이런 시스템을 몰라서 먹고 싶어도 못 먹었던 기억이 난다. 치앙마이 맛집은 아니지만 치앙마이에서 쇼핑을 하러 쇼핑몰에 갔다가 배가 고프면 이런 푸드코트에서 한끼를 해결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쏨땀 - 45바트였던가...

볶음밥만 먹을 수 없어서 쏨땀도 주문했다. 매콤한 쏨땀은 볶음밥과 먹기 좋다. 이 쏨땀을 주문하냐고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다. 볶음밥을 주문하고 받은 영수증에 음식 가격과 카드 잔액이 나왔다. 그런데 순간적으로 착각을 해서 돈이 부족한지도 모르고 45바트짜리 쏨땀을 주문하고 잔액 35바트가 들은 카드를 내밀었다. 태국말은 못 알아듣고 다시 충전해서 와야하나 당황했는데 다행히 부족한 10바트는 현금으로 받아갔다. 이번에는 미리 시스템을 공부하고 왔음에도 이런 실수를 하다니... 어차피 잔액은 돌려받을 수 있으니 처음부터 넉넉하게 충전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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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몰

치앙마이 맛집 중 첫번째로 올릴까 고민했었다. 마야몰에 있는 샤브샤브 비슷한 음식점이다. 무한리필에 뷔페식이라 정신없이 먹어서 이름도 기억이 안 나고 사진도 거의 못 찍었다. 아무튼 위 사진과 같이 먼저 육수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야채 등 기본적인 것은 가져가다 먹으면 된다.

 

마야몰 샤브샤브의 특별한 점은 고기나 생선, 사이드 등을 스마트폰으로 주문한다는 것이다. 육수 등을 주문하면 영수증을 갖다주는데 거기에 QR코드가 있다. 이 QR코드는 결제용이 아니고 주문용이다. QR코드를 찍고 이어지는 사이트로 들어가면 선택한 레벨(나중에 설명)에 맞는 메뉴로 고기, 생선, 사이드, 후식 등을 주문할 수 있다.

 

고기 등은 한 번에 최대 3접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3접시라고 해도 작은 접시에 고기 등이 담겨서 나와서 많지는 않다.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서빙을 하는 직원이 테이블로 갖다준다. 먹다가 끊기지 않도록 계속 주문하면 된다. 최대 몇 명까지 접속을 해서 주문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우리는 두 명이서 각각 접속을 해서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해서 먹었다. 한 종류가 한 번에 최대 3접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니까 여러 종류를 시키면 3접시 이상 시킬 수 있다.

 

 

게껍질

이름은 모르겠다. 게껍질에 게살 등을 반죽해서 만든 것이다. 치앙마이 야시장에서도 볼 수 있다는 음식인데 야시장에서 못 먹은 것을 마야몰 샤브샤브에서 먹을 수 있었다. 몇 개를 먹었을까.

 

 

많이 먹었다. 주문하고 또 주문했다. 게껍질은 쌓여가고...

 

 

이런 초밥도 있었다.

 

마야몰 샤브샤브에서 정작 중요한 고기, 새우 등 사진은 하나도 없다. 먹냐고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남겨서 아쉽다.

 

 

후식

마야몰 샤브샤브에서 사진도 안 찍고 정신 없이 먹다가 찍은 후식 사진이다.

 

 

최고급 레벨만 주문할 수 있는 후식

후식에도 레벨이 있다. 아까부터 레벨, 레벨하는데 레벨이 무엇인가.

 

마야몰 샤브샤브는 1인당 199바트와 299바트 중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39바트도 있었다. 그렇게 선택한 레벨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고기류, 생선류, 사이드류의 종류가 조금 차이가 났다. +39바트는 따로 선택을 안 해도 상관 없는 것 같고, 199+39바트도 선택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우리는 299+39바트의 최고급을 선택해서 전부다 주문할 수 있었다. 어차피 치앙마이에서 한 번 먹는거 최고급 레벨로 먹고 싶었다.

 

위 사진에 나오는 후식도 299+39바트를 선택한 사람만 주문할 수 있는 것이었다. 다른 후식들은 그냥 아이스크림 한 스쿱 정도 있는 것들이 주로 있었다.

 

참고로 서비스 차지 7%가 따로 붙고 GLN 스캔으로 결제가 가능했다.

 

 

올드타운 로컬 식당 (1) - JIANG FISH BALL

어묵 국수 - 55바트

위 사진은 Fishball Noodle Soup이다. 올드타운 로컬 식당이라고 해서 그냥 아무 식당이나 간 것이 아니고 나름 찾아보고 갔던 곳이다. 구글지도에서 리뷰 716개, 평점 4.1점이다. 이 정도면 치앙마이 맛집이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밀크티 30바트

밀크티도 한 잔 주문했다.

 

 

만두 28바트

Steamed Minced Pork Buns이다. 국수만 먹기 심심해서 주문했다. 다른 종류도 많았다.

 

 

새우볶음밥 - 100바트

여기 새우볶음밥은 가격이 좀 나갔다. 빅씨마트에서 먹은 것과 비교하면...

 

 

https://goo.gl/maps/qWo1RwPMEQB5vP5M7

 

Jiang Fish Ball · QXRH+4CM,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kr

 

메뉴는 안 올리려고 했는데 찍어왔으니까 올린다.

 

 

서빙하는 직원이 메뉴판을 두 개나 줬다. 이름을 보니까 비슷하고 거의 같은 곳 같은데, 하나는 어묵국수류, 하나는 볶음밥 등 태국음식 위주였다. 지금 메뉴판을 보니까 음식들이 무척 다양하다. 몇 번 더 못 가서 아쉽다.

 

 

올드타운 로컬 식당 (2) - MALEE NOODLE

여기는 첫번째로 올린 로컬 식당 바로 맞은 편에 있다. 여기도 유명한 것 같았다. 구글지도상 리뷰 377개, 평점 4.3점이다.

 

 

카오소이

여기서 카오소이를 먹었다. 카오소이는 태국 북부지방 음식이다. 이번 치앙마이 여행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다.

 

 

첫번째꺼랑 같은 국수였나 잘 기억이 안 난다. 급하게 주문을 했다.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2인이서 3개를 주문했다.

 

메뉴 사진은 따로 못 찍었다. 총 185바트.

 

첫번째 로컬식당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점심시간에 태국 사람들도 많이 오는 것 같았다.

 

 

https://goo.gl/maps/jLHqaTt1qocLNZ7w5

 

Malee Noodle · QXRH+295 Unnamed Road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음식점

www.google.co.kr

 

이 외에 몇 군데 더 갔는데 사진을 안 찍은 곳도 있고 찍었는데 그냥 올리기 싶지 않은 곳도 있다. 한 군데는 진짜 유명한 치앙마이 맛집으로 펀 포레스트 카페보다 가격대가 높은 곳인데, 투어에 동행했던 어르신 부부께서 사주셔서 그냥 안 올린다. 글의 초반부에 언급했던 유명한 치앙마이 맛집은 못 가서 아쉽지만, 그래도 크게 실망한 곳 없이 다양한 음식들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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