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100
#유명산 #용문산
#연계산행

블랙야크 100대 명산 7번째, 8번째 인증으로 유명산과 용문산에 다녀왔다. 원래는 며칠 전에 다녀오려고 했다. 한라산에 가기 전에 장거리 산행을 연습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제주 여행을 계획한 기간의 일기예보도 안 좋고 유명산 용문산 연계산행을 처음 가려고 했던 날도 비가 와서 일정을 변경했다.
전체적인 산행 코스는 위와 같다. 중미산 삼거리에서 시작해서 농다치고개를 넘어 소구니산에 갔다가 유명산으로 갔다. 유명산에서 배너미고개를 지나 용문산 정상까지 갔고, 용문산1번코스로 하산했다. 거리는 17.42km, 휴게시간 포함해서 거의 9시간이 걸렸다. 블로그를 보니까 6시간 30분 정도 걸린 사람도 있어서 7~8시간이면 가능할 줄 알았는데, 9시간이나 걸렸다.

중간에 간식 먹은 시간 5~10분, 점심 먹은 시간 30분을 제외해도 8시간이 걸렸다. 3월 중순 이후였지만 중간에 눈이 많이 쌓인 길도 있었고 용문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진흙으로 미끄러운 구간이, 용문산 하산길에는 얼음이 있는 구간이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했지만, 아직은 내 등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전체적인 경로는 농다치고개-소구니산-유명산-배너미고개-전망대-용문산-마당바위-용문사였다. 배너미고개까지 임도길이 이어지는데 더 속도를 냈어야 했을까. 그 임도길도 중간 중간에 진흙탕이었다. 대략적인 시간은 아래와 같다.
9시 7분 출발
10시 10분 소구니산 도착
10시 50분 유명산 정상 도착
12시 배너미고개 도착
13시 25분 전망대 도착 및 점심
14시 전망대 출발
15시 용문산 정상 도착
16시 50분 마당바위 도착
17시 50분 용문사 인근 은행나무 도착
들머리 - 중미산 삼거리 (농다치고개)
동서울터미널에서 7시 10분 시외버스를 타고 양평시외버스터미널로 갔다. 요금은 6,800원. 8시쯤 양평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고, 기다리다가 8시 30분에 출발하는 6-6번 버스를 타고 중미산 삼거리까지 갔다. 거기가 농다치고개라고도 하던데 유명산 용문산 연계산행을 하는 시작점이다. 9시쯤 도착했고 스틱 정리 등 간단한 정비를 하고 등산을 시작했다.
양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6-6번 버스가 아신역을 지나가니까 지하철을 타고 아신역으로 가서 6-6번 버스를 타도 된다. 조금 더 일찍 산행을 시작하고 싶다면 잠실역에서 광역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선어치고개에서 시작하게 된다.

중미산 삼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약 90미터 정도 왔던 길로 되돌아 와야 농다치고개가 나온다. 센스 있는 6-6번 버스 기사님이 딱 봐도 등산 가는 사람으로 알았는지 들머리에 버스를 세워줘서 바로 등산을 시작할 수 있었다.

시작부터 가파른 계단이다. 들머리에서 소구니산 정상까지 한 시간 정도 걸렸는데 쉽지 않았다.

내가 갔을 때는 아직 날씨가 덜 풀려서 그런지 뱀을 못 봤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의 글에서는 뱀을 봤다는 내용이 있었다. 심지어 유명산 정상석 틈에 뱀이 있었다고 한다. 배너머고개에서 유명산으로 가는 입구에도 뱀 주의 현수막이 있었던 것 같은데 조심할 필요가 있다.


1차 목적지인 소구니산 정상까지 가는 길은 낙엽이 많았다. 사진은 없지만 진흙이 있는 곳도 있어서 미끄러진 흔적도 보였다. 나도 한 번 미끄러졌다. 넘어진 것은 아니고 발이 밀려서 등산화가 더러워진 정도였다.

이렇게 눈이 남아있는 곳도 간혹 보였는데, 배너머고개에서 용문산 가는 길에 비하면 이 정도는 진짜 아무것도 아니었다.


중간에 삼각점이라고 있었는데 자세히 안 읽어봤다.


은근히 경사가 있는 길이 계속 나왔다.


드디어 첫번째 이정목이 보였다. 소구니산 정상까지 300미터. 선어치고개에서 올라와도 여기서 만나게 된다.


낙엽길, 눈길을 지나 소구니산 정상에 도착했다.
소구니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인 유명산, 용문산만 인증하러 왔기에 소구니산은 가볍게 지나갔다.

유명산

유명산 정상까지 1.6km 남았다. 소구니산 정상에서 유명산 정상까지 40분 정도 걸렸다.

유명산 용문산 연계산행 유튜브에서 봤던 것처럼 소구니산 정상에서 유명산에 가려면 시작부터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야 했다.


큰 바위도 만나고...

낙엽이 잔뜩 쌓인 길도 이어지지만 나중에 경험할 용문산 하산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또 다시 눈 쌓인 길도 지나갔다.

중간 중간에는 이런 진흙이 있었다.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이었다. 유명산 용문산 연계산행 전체 구간 중 농다치고개에서 얼마 안 갔을 때와 전망대에서 용문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미끄러운 진흙길이 종종 있었다.



드디어 유명산 정상까지 300미터. 연계 산행을 위해 배너머고개로 가기 위해서는 대부산 정상 쪽으로 가야하니 여기서 유명산 정상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한다.

이 근처에 벤치도 세 개 있었다. 유명산 정상에 가서 인증을 하고 돌아와서 잠시 쉬었다.

유명산 정상까지 가는 길은 눈 쌓인 길도 있었지만 무난했다.

인증만 하고 돌아갔다. 아까 그 벤치에서 쉴 생각이었다.
배너미고개

네이버지도에는 배너머고개라고 나오는데, 이정표에는 배너미고개라고 나온다.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유명산 정상에서 배머너고개로 가는 길에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라고 하던가, 그런 곳도 있고 전망이 트이는데 일부러 사진을 안 찍고 최대한 빠르게 지나갔다. 인근이 사유지이기 때문이다. 배너머고개에서 유명산으로 가는 임도길 입구에도 경고문이 있었다. 그래도 유명산 용문산 연계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나 배너머고개에서 유명산을 가는 사람들이 임도길을 지나가는 것 같았다.


용문산 전망대

배너미고개에서 용문산으로 가는 길이다. 유명산 용문산 연계산행 유튜브를 봤을 때 배너미고개에서 용문산 전망대(군부대 갈림길 인근)까지 얼마 안 걸리는 줄 알았는데, 1시간 25분이나 걸렸다. 유명산에 다녀오면서 이미 체력을 어느 정도 소진한 상태라서 체감상 더 멀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하다.

밧줄까지 있는 이런 가파른 구간을 보니까 힘이 쫙 빠졌다. 배낭을 가볍게 하면 체력 소모가 적을지 모르겠다. 이날 900ml 파워에이드 한 병, 500ml 생수 3병을 가져갔다. 생수 1병은 핫앤쿡을 해먹는데 사용했다. 생수 1병을 더 가져갈까 하다가 안 가져갔는데 후회했다. 하산길에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남았을 때 남은 생수를 모두 마셨고 갈증이 났다.
용문산으로 가는 길, 하산길 모두 각기 다른 이유로 힘들었다. 용문관광단지에 편의점이 하나 있어서 버스를 타기 전에 들러서 생수 한 병을 사려고 했는데 평일 오후 6시가 지나서 그런지 편의점이 닫혀 있었다.

드디어 만난 이정표, 아직도 3.2km 남았다.


경사 구간을 지나니 이런 능선길이 있었는데,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바로 이런 눈이었다. 이런 눈길을 꽤 오랫동안 지나가야 했다. 아이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속도도 안 나고 은근히 체력 소모가 심했다.

계속 직진 했는데... 눈길이 이어졌다. 유명산에 갔다오면서 이미 체력을 어느 정도 소모한 상태라 더 속도가 안 났던 것 같다.










용문산이 해발 1,100미터 대에 있으니 날씨가 완전히 풀리기 전까지는 눈이 남아있을 것 같다.

다시 등장한 안내도, 현위치를 보면 용문산 정상이 얼마 안 남은 것처럼 보인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을 위해 용문산에 간다면 배너미고개에서 출발하는 것이 그나마 난이도가 낮을텐데, 배너미고개에 주차를 하고 유명산과 용문산 1일 2산을 한다면 힘들 것 같다. 전망대에서 용문산 정상까지 가는 길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길게 등산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유명산 용문산 연계산행을 해도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각각 따로 따로 다녀오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유명산~배너미고개 구간의 사유지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용문산의 경우 용문사에서 출발해서 정상에 갔다가 장군봉까지 가서 원점회귀하는 코스는 5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임도길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 봤다. 눈이 없었으면 시간을 좀 단축할 수 있었을까.


유튜브를 봤을 때 배너미고개의 용문산 입구에서 여기까지 30분도 안 걸리는 줄 알았다. 그런데 1시간이 넘게 걸렸고 엄청 길게 느껴졌다. 여기서 용문산 정상까지도 얼마 안 걸릴 줄 알았는데 1시간이 걸렸다. 배너미고개에서 용문산 정상을 왕복하는 것도 4~5시간 걸릴 것 같다.
용문산 전망대

저쪽이 유명산?

왼쪽은 백운봉?

아무튼 다시 만난 임도길에서 조금 들어갔을 때 전망대가 나왔다. 용문산 정상을 찍고 점심을 먹으려다가 전망대 구석에 앉아서 점심을 먹었는데 그러길 잘한 것 같다. 전망대에서 정상까지 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했다. 군부대 인근이라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다. 길 상태는 안 좋았다. 눈이 녹아서 그런지 진흙 구간이 많았다. 눈길을 밟고 오냐고 깨끗해진 등산화가 금세 다시 더러워졌다.

백운봉 가는 길은 공사 중이었다. 여유가 있었다면 장군봉도 찍고 왔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었다. 여유가 있다면 하산 후 용문사를 천천히 구경하고 싶었는데 18시 20분 시내버스를 타려고 미친듯이 걸었기 때문에 여유가 없었다.
용문산 정상

장군봉~용문산 정상 구간에 포함되는 길인데 역시 속도가 안 났다. 분명 정상 근처인데 자꾸 내려가는 느낌이 나서 지도를 자주 봤다. 다행히 길을 잃지는 않았는데 한참을 내려갔다 올라가면 정상으로 가는 가파른 계단이 여러 개 나온다. 배너미고개에서 용문산 정상을 왕복한다면 이 길을 갔다가 되돌아 와야 할 것이다.

용문산이 왜 욕문산인지 알 수 있는 바윗길을 드디어 만났다.

낙석주의 경고 표지판도 자주 나왔고 이런 큰 바위 옆도 지나갔다.

산악회 리본을 따라가면서 길을 잃지 않았다. 네이버지도 상 현 위치는 계속 등산로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왔다.

누군가 부러진 스틱을 버리고 갔다. 용문산이 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하산길에 스틱 끝에 달린 동그란 것, 500원 짜리 동전보다 큰 그 동그란 것이 망가진 것을 버리고 간 것도 봤다.


험한 길이 계속 됐다. 자꾸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는데, 드디어 올라가는 길이 나왔다.


올라가는 길이 그나마 괜찮았다. 해가 들어서 그런지 미끄러운 진흙이 없었다.


드디어 정상으로 가는 계단이 나왔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사진을 찍고 내려갔다. 이때가 15시. 17시 20분 버스를 타고 용문시외버스터미널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내려가는 데도 속도가 나지 않았고 간신히 18시 20분 버스를 타게 된다.


나는 네이버지도에 용문산1번코스라고 나오는 마당바위를 지나는 길로 내려왔다. 용문산에 자주 온 사람이 쓴 글에 따르면 마당바위를 지나는 길보다는 상원사 방면 길이 그나마 난이도가 낮다고 했다. 어떤 유튜브에서도 그쪽 길이 덜 힘들다고 했다. 위 등산로 안내에 누군가 검은색으로 표시를 했는데 그쪽으로도 길이 있는 것 같다.
유명산 용문산 연계산행을 하지 않고 용문사에서 용문산만 다녀온다면 하늘색으로 표시된 것처럼 정상에서 장군봉까지 갔다가 내려오면 좋을 것 같다.

아무튼 나는 용문산1번코스로 내려오면서 후회했다. 상원사 방면으로 내려오다가 빠지는 길을 안 겪어봐서 모르겠지만 마당바위를 지나는 용문산1번코스는 내려오는 데 정말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것보다는 7~8시간 동안 산행을 해서 그런지 발바닥이 아팠다. 유명산 용문산 연계산행을 하면서 등산화의 중요함을 알게 됐다.
경등산화를 신고 갔는데 중등산화가 적합했다. 경등산화는 5~6시간 이내의 산행에 적합하다고 봤는데, 얼마 전 새로 산 등산화를 두 번째로 신은 날이라 오래된 등산화도 아닌데 하산길에 충격이 그대로 느껴졌다. 바위를 밟을 때 마다 충격이 발바닥에 느껴지니까 한 걸음 한 걸음 내딪을 때 마다 두려웠다. 마지막에는 충격을 줄이려고 최대한 평평한 바위를 찾아서 밟았는데, 어쩔 수 없이 바위 모서리를 밟을 때면 엄청 아팠다.


정상부터 갈림길까지도 쉬운 길은 아니었는데 마당바위 구간에 비하면 괜찮았다.


위쪽은 그나마 볕이 들어서 괜찮았는데, 마당바위 구간에는 그늘져서 그런지 경사에 얼음까지 있어서 더 지체됐다.

이런 바윗길을 한참 내려갔다.

간혹 평지도 있었다.

대부분은 경사가 심했다. 왜 용문산을 그렇지 싫어하는지 드디어 알게 됐다. 아직 설악산이나 지리산을 안 가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용문산은 인증을 위해 한 번 왔으니 다시는 올 일이 없을 것 같다.

이런 바윗길을 내려왔다.

계단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바윗길이었다.


갈림길

여기서 마당바위로 가는 길이나 상원사 쪽으로 가는 길로 선택할 수 있다. 이때가 16시였으니 정상부터 여기까지 한 시간이 걸렸고, 여기서 마당바위를 지나 내려가는 데 1시간 50분이 걸렸다.

험한 바윗길이 계속됐다.

경사에 얼음까지 있었다. 아이젠이 있었지만 꺼내지 않고 최대한 조심하면서 내려갔다.

한 손으로 밧줄이나 난간을 잡고, 한 손으로 스틱을 짚으면서 내려왔다. 지난 변형 불수종주 때 눈이 살살 내리는 날에 미끄러운 길을 서둘러 내려오다가 크게 넘어진 적이 있어서 절대 서두르지 않았다. 17시 20분 버스를 못 타면 18시 20분 버스를 탈 생각이었다. 18시 20분 버스를 못 타면 19시 20분 버스를 타려고 했다. 내려가면서 발바닥은 아픈데 끝이 안 나길래 18시 20분 버스도 못 타는 줄 알았다.
그런데 18시 20분 버스를 타고 나가야 용문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행(18:45, 19:15)이나 잠실행(19:00)을 타기 좋았다.

바윗길만 있어도 험한데, 이렇게 얼은 구간도 있어서 내려가기 힘들었다.

날카로운 바위와 얼음이 섞여있고 때로는 경사까지 심한 길이 계속됐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무난해 보였는데, 실제로는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내려갔다.

고사리인지 고대식물인지 누군가 언급했던 것이 보여서 찍어봤다.



여기는 진짜 아이젠을 꺼내야 하나 고민했던 구간이다. 그냥 조심해서 내려왔다.


낙석주의도 자주 보였다.
마당바위

드디어 마당바위 도착. 16시 50분이었다. 여기서 한 시간을 더 내려가게 된다.

여전히 바윗길은 계속 되고... 그나마 아래라서 그런지 얼음은 덜 보였던 것 같다.

용문사까지 1.52km. 저 멀리 보이는 계단처럼 간혹 계단, 데크길이 나오기도 했는데 끝이 아니었다.


계단, 데크길이 나왔다가 다시 바윗길이 나왔다. 발바닥에 충격이 계속 갔다.

바윗길 끝에 보이는 계단. 왔던 길인지 가야할 길인지 기억이 안 난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던 이유가 '미끄럼주의구간'이었다. 이제 얼음은 거의 안 보였는데 미끄럼주의 구간이라고 하니까 미끄러질까봐 조심스럽게 천천히 내려갔다.

그래도 봄이 왔는지 꽃이 피고 있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인다.

낙석주의 표지판이 있는 바위 옆을 계속 지나갔다.

생수도 다 떨어지고... 바위를 밟을 때 마다 발바닥은 아프고... 쉬었다 가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들었다. 한 번 잠깐 앉아서 쉬었을 뿐, 18시 20분 버스를 타기 위해 계속 갔다.
은행나무

드디어 은행나무가 나왔다. 용문사까지 내려온 것이다. 이때가 17시 50분. 네이버지도 길찾기로 확인해보니 여기서부터 버스정류장까지 도보 24분이었다. 버스는 18시 20분. 체력이 바닥났는데... 18시 20분 버스를 포기할까, 가볼까 고민하다가 최대한 빨리 걸었다.

다행히 네이버지도보다 시간이 덜 걸려서 18시 10분에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유명산 용문산 연계산행이 거의 9시간만에 끝났다.
용문버스터미널

용문사에서 용문버스터미널로 가는 시내버스는 거의 한 시간 마다 있다. 주말에는 더 있다.

용문터미널의 시외버스 시간표는 위와 같다. 동서울행이 21:40까지 있다.
나는 18시 20분에 7-4번 버스를 타고 18시 33분쯤 용문중고교정문에서 내렸다. 종점이 용문버스터미널인데 용문역까지 갔다가 올아오기도 하고, 용문버스터미널에서 길 건너편에 편의점이 있어서 그냥 중간에 내려서 편의점에 들러 생수 한 병을 사서 터미널로 갔다. 키오스크에서 동서울행 표(8,200원)를 샀는데, 19시가 조금 지났을 때 버스가 왔다. 18시 45분 버스가 늦어진 것인지...
따로 사진은 못 찍었는데 잠실역까지 가는 광역버스(G9311)도 있다. 막차는 19시, 요금은 현금 2,900원, 카드 2,800원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잠실행 버스가 더 나은 선택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격도 그렇고... 동서울행 시외버스는 횡성부터 여기 저기 거쳐서 와서 용문터미널에서 표를 사면 좌석을 선택할 수 없고 선착순제였다. 주말에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라면 자리가 없을 수 있다. 잠실행은 용문터미널에서 출발하니까 주말에도 자리가 있지 않을까.
아무튼 유명산 용문산 연계산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충분히 가능했다.

용문터미널로 가려면 용문중고교정문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는 것이 빠르다. 용문역으로 간다면 쭉 가면 되고, 여유가 있다면 종점까지 가면 된다.
https://place.map.kakao.com/8036618
유명산
경기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산 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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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lace.map.kakao.com/8023955
용문산
경기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산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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