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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100

#화악산

화악산 운동경로 - 삼성헬스 및 구글

 

블랙야크 100대 명산 10번째 인증을 위해 화악산에 다녀왔다. 원래는 1일 2산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운악산 리뷰들을 보니까운악산에 갔다가 화악산 최단코스를 다녀온 내용이 있었다. 화악산 최단코스는 왕복 30분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그래서 운악산에 가기 전날에 생각했다. 운악산 인증을 하고 시간적, 체력적 여유가 있으면 화악산도 도전해야겠다고.

 

화악산 운동정보 - 삼성헬스

 

그렇게 준비 없이 1일 2악산에 도전한 결과 왕복 30분이 아닌 3시간 30분이 걸렸다. 예상했던 시간의 7배다. 사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화악산 최단코스를 개고생하며 다녀온 후 알고리즘에 따라 본 네이버 블로그 글은 무려 1일 4산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처럼 1일 2산 이상을 하면서 최단코스로 인증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입장이 있다. 한편, 부산에 사는 사람이 수도권 인근의 산들을 인증하려면 올라온 김에 최대한 많이 인증을 하고 가야한다는 입장도 있다. 수도권에 사는 나도 편도 다섯 시간이 걸리는 해남쪽 명산들을 인증한다면 내려간 김에 최대한 많이 인증을 할 생각이었다.

 

나의 경우 화악산은 하루 날을 잡아서 가도 괜찮지만 최단코스를 생각한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욕심, 고유가, 난이도 등이다. 먼저, 이번에 일주일을 쉬면서 최소한 4일 6산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첫날 유명산, 용문산 연계산행을 다녀온 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2일 3산보다는 4산을 하고 싶었다. 운악산 인증도 4시간 이내에 무난히 끝나서 화악산에 도전했다. 가평 운악산 주차장에서 화악산 최단코스 시작점 인근까지 네비로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나왔다.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오른 점을 고려했다. 마지막으로 화악산의 난이도이다.

 

화악산 코스 - 네이버지도

 

네이버지도에는 화악산 등산 코스가 3개 나온다. 난이도를 보면 어려움이 2개다. 소요시간도 6~7시간이다. 그나마 난이도가 낮은 3코스도 4시간이 넘게 걸리고 들머리에 마땅한 주차장도 안 보였다. 그래서 최단코스를 선택했다. 참고로 최단코스는 2026년 3월까지만 갈 수 있다. 타이밍이 잘 맞는다고 준비 없이 갔다가 제대로 운동을 하고 왔다.

 

 

처음 도착했던 곳

 

산228-1번지를 찍고 가면 된다는 글을 보고 처음 도착한 곳이다. 여기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30분만에 다녀올 생각이었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되는 줄 알았다. 발자국도 몇 개 있었다. 그런데 아닌 것 같아서 글을 하나 더 보고 지도를 보고 조금 더 가보기로 했다.

 

 

화악리 산228-1

 

글을 쓰면서 화악리 산228-1번지를 확인해보니까 위와 같이 넓은 장소였다. 산228-1번지를 찍고 가면 보일 것이라고 간단히 설명한 글을 보고 화악터널쌈지공원을 저장하고 찍고 갔던 것이다. 도착하면 화악터널쌈지공원에 주차할 공간이 있을 줄 알았다. 화악터널을 화악터널쌈지공원에 도착했을 때는 입구에 포크레인 등이 공사중이었다. 그래서 지나쳐서 내려갔다. 

 

아쉽게도 다음에 와야 하나 생각하면서 계속 가다가 첫번째 사진과 같은 공간을 만났고, 차에서 내렸다가 아닌 것 같아서 다시 더 가니까 화악산 최단코스로 가는 임도 입구가 나왔고 도로변에 주차한 차 2대가 보였다. 거기에 차 2대만 없었어도 나는 임도를 따라 더 올라갔을 것이고 왕복 2시간 50분 동안 걷지 않았을 것이다.

 

 

화악터널쌈지공원 인근

 

2번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보려고 했는데 1번 임도 입구에 차 2대가 있어서 나도 거기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다. 10분을 올라가도 이상했지만 계속 갔다. 2번에서 왕복 30분이면 화악산 중봉 인증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1번에서 2번까지 30분이 걸렸는데, 30분 정도는, 왕복 한 시간 정도는 걷자는 생각이었다.

 

 

차량 진입 통제 안내

 

2026년 4월부터는 화악산 최단코스로 더 이상 갈 수 없다.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계도기간 이후 민간차량을 완전히 통제한다. 나는 3월 27일에 다녀왔다. 이제 화악산을 최단코스로 인증할 수 있는 날은 혼잡한 주말을 제외하면 30일, 31일 뿐이다.

 

 

화악산 최단코스

 

1번에서 30분을 걸어서 2번까지 갔는데 15~20분만에 정상에 못 갈 것 같았다. 그래도 3번까지 가면 파란색 별표로 표시된 화악산 정상까지 15분이 걸릴 것 같아서 계속 걸어갔다. 그런데 내가 가야할 곳은 화악산이 아니라 중봉이었다. 3번을 지나 4번까지 가면 중봉까지 15분에 갈 수 있어 보였다. 3번과 4번 사이에서 내려오는 한 어르신을 봤다. 자꾸 뒤를 돌아보면서 내려오시던데 말을 안 걸어서 정상을 찍고 내려오시는건지 나처럼 개고생을 하다가 등산로가 안 보여서 내려오신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화악산 최단코스 시작점은 5번이었다. 임도의 가장 끝이었다. 이걸 몰라서 1시간 30분 동안 걸어서 올라왔다. 화악산 중봉 인증을 하고 내려갈 때에는 한 시간만에 내려가려고 했는데 힘들어서 내려가는 데도 1시간 20분이 넘게 걸렸다.

 

 

4번 인근의 노란 리본

 

4번 인근에서 가파른 산길로 리본이 보여서 여기로 갈 생각도 했다. 그런데 경사가 심하고 아닌 것 같아서 더 걸어갔다.

 

 

이정목

 

더 걸어가다보니 이정목이 나왔고 700미터를 더 가야했다.

 

 

 

가는 길에 또 리본인지 보였는데 아닌 것 같아서 계속 걸어갔다.

 

 

화악산 최단코스 시작점

 

드디어 화악산 최단코스 시작점에 도착했다. 주변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이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최대한 조심스럽게 안보에 위협이 되는 내용은 제외했다. 원래 등산경로 및 지도도 안 올리려고 했는데, 지도는 뭐 다들 볼 수 있게 공개된 자료라서 올렸다.

 

 

중봉 등산로

 

차를 타고 올라왔으면 10분이면 충분했을텐데, 준비 없이 와서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

 

 

주차 공간

 

주차 공간은 협소한 편이다. 화악산 최단코스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임도에서 사고도 나고 겨울에는 더욱 위험할 것이기에 민간 차량 통제를 결정했을 것이다. 도착했을 때는 차가 한 대도 없었지만 정상에서 내려오니까 차가 한 대 있었다. 부탁해서 내려갈 때는 차를 얻어탈까 하다가 내 힘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화악산 중봉까지 200미터. 여기서부터 왕복 30~40분이면 인증을 할 수 있는 것을 총 3시간 30분이 걸렸다.

 

 

 

짧은 시간이 걸리는 최단코스라고 해도 길은 험했다.

 

 

 

장갑을 착용하고 밧줄 구간을 올라갔다.

 

 

 

이렇게 얼어있는 구간도 있었다. 올라가면서 스니커즈 펀사이즈 작은 것을 5개 폭풍 흡입했다. 당이 떨어지기도 했고 차로 10분이면 오는 것을 1시간 30분 동안 걸어서 올라온 것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먹고 또 먹었다.

 

 

 

 

 

이렇게 경사가 심한 곳도 나왔는데 조심히 올라가면 괜찮았다.

 

 

 

또 얼어있는 구간이 나왔다.

 

 

 

드디어 도착.

 

 

 

해발 1446.1m 화악산 중봉에 도착했다. 인증 사진을 찍고 내려갔다.

 

 

 

 

 

 

 

미세먼지 탓에 볼 것은 없었다.

 

 

올라왔던 임도

 

사진 가운데 꼬불꼬불 보이는 길이 내가 걸어서 올라왔던 임도였다. 30분을 걷고, 또 30분을 걸었을 때 올라온게 아까워서 되돌아갈 생각을 못했다.

 

 

임도 가장자리에 쌓인 눈

 

사진상으로는 표현이 안 되지만 거의 허리 높이까지 쌓인 눈이다. 임도에 눈이 이렇게 쌓였는데 체인조차 제대로 장착하지 않은 민간 차량이 올라와서 사고가 나면 문제일 것이다.

 

 

경사도

 

경사도 18%의 길을 걸어서 올라갔다. 겨울이 아니더라도 중간 중간 경사가 심하니까 시야 확보가 안 되는 구간도 있어서 사고 위험도 많을 것이다.

 

 

내려가는 길

 

 

거의 다 왔을 때

 

 

 

1시간만에 내려오고 싶었는데 1시간 20분이 넘게 걸렸다. 운악산 주차장에서 한 시간 동안 임도 입구까지 한 시간 동안 오면서 스마트폰 충전을 깜빡해서 화악산에서 내려왔을 때 스마트폰 배터리가 10% 남아 있었다. 1시간 30분을 걸어서 올라갔는데 배터리가 꺼져서 인증을 못했다면 정말 억울했을 것이다.

 

 

남은거리와 고도

 

올라갈 때 보였는데 안 찍었다가 내려오면서 찍었다. 사진들 가장 오른쪽 아래의 남은거리 6.8km, 고도 800m가 임도 입구에 있는 표지판이었다. 화악산 중봉이 1400m가 넘는다는 것을 생각했으면 걸어서 올라갈 생각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생각하지 않고 행동한 덕분에 4.5km 이상을 걸으며 고도를 460m 이상 높였다. 그때는 왜 몰랐을까. 이 표지판들이 내가 높여야 할 고도였다는 것을.

 

덕분에 운동을 제대로 했지만 발가락 양말을 신고도 발가락에 물집이 두 개나 생겼고 발에 땀띠가 생겼는지 자는 동안 간지러워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이제 화악산 최단코스로 갈 수 있는 도로가 통제되니까 나 같은 실수를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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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산

경기 가평군 북면 화악리 산 2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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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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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7 - [여행/작은 여행] - 운악산 - 가평 운악산, 2코스 등산, 1코스 현등사 하산 (1일 2악산 1편)

 

운악산 - 가평 운악산, 2코스 등산, 1코스 현등사 하산 (1일 2악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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