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는 공인중개사 1차 민법을 공부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부동산 경매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부동산 경매를 하는 데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자격증을 취득하면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다. 지난 2018년 어설프게 공부를 하고 1차 시험만 보았다. 그 이후 시험 후기나 결과를 올리지 않았는데 지금 간단히 올리겠다.
2018년에 공인중개사 1차 합격을 목표로 했는데, 결과는 불합격이다. 공부를 충분히 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서 과거 시험 결과를 조회할 수 없어서 인증은 못하지만 부동산학개론은 82.5점을 받았다. 민법에서 과락만 면하면 합격인데 민법에서 37.5점을 받아서 떨어졌다.
2019년에도 공인중개사 시험을 접수했는데, 이때는 1차만 접수했는지 2차까지 접수했는지조차 기억이 안 난다. 어쨌든 접수를 해놓고 시간이 흐를수록 1차만 합격할 생각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만큼 공부를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0월에 교통사고로 입원까지 하면서 한달도 제대로 공부를 할 수가 없었고 결국 시험장에 가지 못했다.
그리고 2020년 동차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월 초에 도서관에 가기 시작했는데 코로나로 도서관들이 하나둘 문을 닫으면서 공부를 거의 못했다. 2월에 민법을 끝내고 2차 과목들을 하나씩 공부할 계획이었는데 실천하지 못했다. 그저 지난 5월에 민법을 조금 공부했을 뿐이다.
지난 5월 민법 공부 내역
민법 기출문제 최근 3개년도 문제 풀이
민법 기출문제 최근 3개년도 해설 강의 수강
민법 요약서 3~4회독
기본서를 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기본서는 과감하게 버리기로 하고 요약서 반복 및 기출문제 풀이로 밀고 나가려고 했다. 결과는...
모르겠다. 생각보다 민법 점수가 안 오른다. 찍기보다는 그래도 문제를 풀고 있다고 느꼈는데 다 풀고 나서 채점을 하면 결과가 형편없었다. 일단 나머지 2차 과목들도 기본서는 버리고 요약서 및 문제풀이로 해보려고 한다.
아래는 2018년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기 일주일 전까지 기출문제를 풀었던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경제학을 공부한 경험이 있어서 부동산학개론은 점수가 그럭저럭 나왔는데, 민법은 운이 좋아서 50점이었고 보통 40점 전후를 왔다갔다 했다. 2018년 공인중개사 실제 시험에서도 개론은 82.5점이 나왔지만 민법은 37.5점이 나왔다. 추인에 관한 3년/10년만 잘 선택했어도 1차는 합격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민법 기본기를 더 다진다고 생각하고 불합격을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렇다면 5월에는 민법 기출문제 점수가 얼마나 나왔을까.
2016년 기출문제
42.5점에서 42.5점
그대로다.
2017년 기출문제
37.5점에서 55점
어느 정도 올랐다.
이때까지는 새로운 전략(요약서+문제풀이)이 먹히는 줄 알았다.
2018년 기출문제
실전 37.5점에서 40점
한 문제 더 맞았다.
민법 기본서를 보면서 기본기를 더 다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냥 요약서 및 문제풀이로 밀고 나갈 생각이다. 기본서를 볼 시간이 없다. 도서관에 이틀 연속으로 가면 어떤 과목이든 기본서 1회독은 할 시간이 나올텐데, 도서관을 못가니까 효율이 떨어진다.
6월에는 중개사법을 공부하고 7월 이후에는 도서관이 열기를 기대하며 부동산 공법 및 세법 등 어려운 과목들을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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