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남양주 다산 정약용 유적지다산생태공원에 다녀왔다. 

 

물의 정원도 갔다왔지만 이번 글에서는 다산 정약용 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사진만 올리고 물의 정원 사진은 다음 글에 올리려고 한다. 주차장 위치 및 규모는 이 글의 마지막에 적겠다.

 

다산 정약용 유적지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큰별쌤으로 알려진 한국사 강사 최태성의 <역사의 쓸모>를 보고 나서였다. 남양주에 있는 정약용 생가는 최태성의 케렌시아였다. 지난 9월에 <역사의 쓸모>를 보고 도서리뷰로 쓴 글에서 올해 (2019년) 안에 다산 정약용 생가에 다녀와야겠다고 적었었는데, 교통사고로 입원하는 바람에 결국 가지 못했다. 올해에도 2월에 가려다가 미루고 3월에 가려다가 미루고 4월에 가려다가 미루고 드디어 5월에 다녀왔다.

 

정약용 생가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고 있을 때 지나가던 어르신들께서 대단한 사람이다, 다방면에서 뛰어났다 등의 이야기를 서로 하셨다. 그렇게 나라를 위해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었음에도 18년간 유배생활을 했다. 혼자 좌절에 빠져있던 나에게 그런 다산 정약용의 삶이 와닿았다. 그래서 한달에 한번은 힘들더라도 분기에 한번은 방문하기로 결심했는데 이제서야 다녀온 것이다.

 

다산 유적지 위치

 

다산 정약용 유적지 위치

하남쪽에서 양평으로 가는 길에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팔당호  근처에 있다.

 

 

다산 정약용 유적지

정약용 생가, 정약용 선생묘, 실학박물관

 

남양주시 관광안내도

주차를 하고 둘러보니 남양주시 관광안내도가 있었다. 1경이 정약용 유적지다!

 

먼저 정약용 생가 쪽으로 갔다. 가는 길에 거중기가 보였다.

 

기념관도 있었는데 그냥 지나쳤다. 

 

다산 정약용 생가 입구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조금 삐뚤어졌다. 평일 오전 10시경 도착했고 나말고 3~4팀 정도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더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조용히 둘러보기 좋았다. 다산생태공원까지 보고 주차장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차들이 더 많았다.

 

여기가 여유당인지... 지도를 안 보고 그냥 발길이 가는대로 갔다. 

 

가파른 계단이 있어서 일단 올라갔는데 

 

정약용 선생의 묘가 있었다.

보수중인지 잔디가 쌓여 있었다.

 

내려와서 잠깐 앉아서 쉬었다.

 

사람들이 많을 때도 있게지만 그저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기 좋은 곳 같았다. 앉아서 쉬다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자연히 귀에 들어왔다. 앞에서 잠시 언급했던 어르신들의 이야기 외에 어느 가족도 나처럼 처음 와서 상당히 만족하는 것 같았다. 

 

여기는 사당인가 그렇다.

'영'을 모시는 곳이라 출입금지

 

이 곳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이던 여유당이 있었던 곳. 1974년부터 이렇게 꾸며 놓은 것인지 모르겠다.

 

여기가 기념관인가. 기념관 외에 또 다른 건물인지. 이날은 건물 안에는 별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안 들어갔다.

 

수원 화성 모형인지... 수원 화성도 한번 보러 가고 싶은데 그쪽으로 갈일이 없어서 아직 못가봤다.

 

아까 바깥에도 거중기가 있었는데 여기 안에도 거중기가 있었다.

 

여기도 따로 이름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다산문화거리였나...

 

아무튼 기둥 마다 아래와 같이 꾸며놓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글귀를 하나 하나 읽어봤다.

 

그중 지금과 같은 시기에 딱 맞는 말이 있었다.

 

구재

재난 당한 사람을 구제하라
재난을 예방하는 것은 재앙을 당하고 은혜를 베푸는 것보다 나은 것이다

 

예방할 수 없었던 재난... 적절히 구제하고 있다.

 

뜬금없이 빨간색 공중전화 박스가 있었다.

 

바로 옆에 실학 박물관이 있어서 온김에 구경하려고 했는데 입구에서 통제를 하고 있었다. 

 

실학박물관 사전 관람예약 안내

(사전관람 미예약 시 입장 불가)

2020년 5월 12일부터

 

회원가입 후 관람 예약. 입구에서 확인 후 입장.

 

코로나로 인해 이런 절차가 있었다. 미리 알았더라면 예약을 하고 왔을텐데... 즉석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예약을 시도할 수도 있었는데 그 정도로 적극적이고 싶지 않았다. 언젠가 또 기회가 있을테니까.

 

코로나로 개방을 하지 않는 관광지도 많다. 정약용 유적지에 오기 전에 개방 여부를 확인할까 하다가 개방을 안 하면 다산생태공원만 둘러볼 생각으로 무작정 와서 실학박물관에 예약 절차가 있는지 몰랐다.

 

실학박물관에 갈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길 바란다.

 

 

다산생태공원

 

지도상 우측 전망대까지 갔다가 좌측으로 크게 돌았는데 약 40분 정도 걸렸다. 여기 저기 앉아서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냥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중에 '물의 정원'에 갔을 때 물의 정원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조용히 쉬기에는 다산상태공원이 낫다고 생각한다.

 

지도를 봤을 때 꽤 넓어서 어떻게 돌아야 효율적일까 생각하다가 전망대D, 전망대E 등이 보여서 일단 전망대 쪽으로 갔다.

 

이런 책 모양의 틀이 있었다. 글귀도 있었는데 일부 지점에는 글자가 떨어진 상태였다.

 

지도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정비가 필요하다.

 

다행히 그리 덥지도 않은 날씨라 천천히 산책을 하기 좋았다.

 

다산 정약용의 생애에 대한 만화?도 있어서 천천히 재밌게 읽어봤다. 보통 관광지에 있는 역사책 같은 어려운 설명은 읽기도 힘든데 이렇게 간략하게 만화로 만들어 놓으니까 머리에 더 잘 들어왔다. 

 

 

이런 책 모양의 모형도 있었다. 한자를 몰라서... 

다산 정약용은 수많은 책을 저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까지 걸었다.

 

여기가 전망대인지... 빙빙 돌아서 올라가게 되어 있었다.

 

전망은 뭐 그냥 그랬다.

 

다산 유아숲 조류 안내도

 

다산 정약용 유적지는 교육을 위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이날은 평일이라 그런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은 거의 없었다. 주말에는 아마 많지 않을지.

 

또 책 모양의 사진을 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것 같은 틀

여기가 글자들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아쉬웠다.

 

그네 의자

2인 금지(150kg)

 

여기 앉아서 잠깐 쉬었는데 한강 전망을 감상하며 더 오래 쉴껄 그랬다. 나중에 물의 정원에 갔을 때도 이런 의자가 몇 개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도저히 앉을 수가 없었다. 물의 정원이 다산생태공원보다 더 인기가 있는건지, 한창 사람이 많을 점심 시간 이후에 물의 정원에 가서 그랬던건지 모르겠다.

 

그냥 천천히 산책을 하면서 둘러봤다.

 

지금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또 떠올랐다. 바로 '후각'이다. 코로나 때문에 KF94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녔더니 냄새에 대한 기억이 없다. 한강에서 악취가 났을까. 꽃향기, 나무 향기 등 맡은 기억이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수월정

그냥 사진만 찍고 지나쳤다.

 

하트 모양의 꽃밭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또 다시 다산 정약용에 대한 만화 같은 설명을 만났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께서 저술하신 책들에 대한 내용이다.

 

내가 정책결정자였다면 '목민심서'와 같은 책들에 관심을 갖고 읽어보았겠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그래도 이중에 지금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있을 것이다.

 

지도상 수생식물원, 연꽃단지가 있는 쪽을 지나서 주차장으로 돌아갔다.

 

이 바로 근처에 지은 집들도 있었는데 사진은 따로 안 찍었다.

 

 

주차장 위치 및 규모

 

먼저 정약용 유적지 인근 주차장이다. 지도에도 명확히 표시되는 곳.

 

화장실도 있고 주차공간이 넉넉한 편.

카카오맵 스카이뷰 사진인데 좌측 아래 자동차 행렬은 다산생태공원으로 들어오는 차량들인지 주차된 차량들인지 주말에는 방문객들이 많은 듯 하다.

 

평일 오전 10시경

주차된 차량이 몇 대 없었다.

 

다산 정약용 유적지 및 다산생태공원을 모두 보고 돌아왔을 때 오전 11시 20분경.

이전에 비해 차들이 많이 늘어났다.

 

 

다음으로 다산생태공원 쪽 주차장

지도상 여기도 주차장 표시 P는 있었는데 지나가면서 보니까 여기도 꽤 넓었다. 

카카오맵 스카이뷰에서는 그리 넓어보이지 않은데 오래된 사진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 

 

다산생태공원을 둘러보다가 주차장 쪽을 찍은 사진인데, 지금은 실학마당이 있는 쪽까지 다 주차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정약용 유적지 및 다산생태공원을 보고 물의 정원으로 갔다.

 

728x90
반응형

종로구 옥인동으로 임장을 다녀왔다.

 

지난 번에 충신1구역에 경매로 나온 물건을 보러 갔다와서 사직2구역과 옥인1구역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사직2구역은 조합측이 대법원 승소 이후 적극적으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옥인1구역은 개별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옥인동에 경매 물건이 나와서 옥인1구역도 함께 둘러볼 생각으로 다녀왔다. 빌라 물건만 보고 오려다가 가는 김에 주택도 보고 왔다. 원래 고가의 주택이 먼저 경매로 진행중이었는데 감정가가 30억이 넘어서 보러갈 생각도 안 했다. 그러던 중 빌라 물건이 다량으로 나와서 옥인동에 가보기로 했던 것이다. 검색해보니까 주택 물건도 바로 근처라 안 보고 올 수가 없었다.

 

이동했던 경로이다.

 

종로09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서 수성동계곡 쪽으로 잠깐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서 옥인연립을 지나 옥인1구역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돌아보고 경매 물건들을 있는 쪽을 지나서 내려왔다.

 

옥인동 경매 물건들

2018타경50**

2019타경104***

 

 

인왕산 수성동 계곡

 

옥인1구역과 경매 물건들을 둘러보기 전에 수성동 계곡부터 가봤다. 첫인상이 좋았다. 이제는 숲세권이 대세 아닌가. 가까운 곳에 이렇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을 것이다. 실제로 아침부터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옥인동만 둘러보기 아쉬워서 주변에 어디 갈만한 곳이 있나 고민했었다. 부암동에도 경매 물건이 있어서 그쪽까지 넘어갈까 생각해봤는데 거기까지 이어지는 길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걸어서 가기에 멀어서 그냥 안 가기로 했었다. 수성동 계곡 입구에 도착해서 지도를 보니까 인왕산 길을 따라 부암동까지 넘어가거나 사직공원 쪽으로 내려와도 괜찮을 것 같았다. 

 

수성동 계곡

서울에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다.

 

멀리 보이는 인왕산과 산책로들

최대한 깊숙이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등산이나 산책을 하러 온게 아니라서 조금만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마침 전망쉼터가 있어서 가봤는데 옥인1구역 쪽은 안 보였다.

 

소나무들만 보였다.

 

이런 숲이 가까우면 벌레도 많을까.

 

종로 건강산책로

다양한 코스들이 있다.

 

 

옥인시범아파트 흔적

 

인터넷상 지도에서 볼 수 없었던 흔적이 있었다. 수성동 계곡 지도에서 '아파트 흔적'이 있었는데 과거에 이 자리에 시범아파트가 있었다. 지금은 7동의 일부분만 흔적으로 남겨놨다. 

 

언제 철거했는지 모르겠지만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아파트는 사라졌다. 이렇게 살려놓은 자연경관 때문에 옥인1구역이나 충신1구역, 사직2구역 개발이 매우 어려운 일이 됐다. 자연경관을 살리면서 개발을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옥인시범아파트 흔적

 

진짜 흔적만 남아있다. 이렇게 흔적이라도 남겨놔서 여기에 아파트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7동의 흔적이고, 안내를 보니 9개동이 있었다고 하니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이 안 된다. 

 

 

옥인연립

 

마을버스 종점 근처에 옥인연립이 있었다. 지도앱에 경매 물건과 함께 옥인연립을 즐겨찾기로 저장해 놨었다. 직접 오기 전에 경매 물건지와 주변 지역을 함께 개발하면 옥인연립도 포함해서 개발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막상 와보니까 규모 있는 개발은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도 언젠가 여기도 개발이 되지 않을까.

  

옥인연립 뒤쪽이다.

 

새끼 고양이들이 몇 마리 보여서 가봤더니 어미 고양이도 있었다. 고양이를 보니 생각났다. 경매로 나온 빌라에 불이 났었는데 반려견 9마리가 폐사했다고 한다.

 

옥인연립을 지나 옥인1구역 쪽으로 가봤다. 가는 길에 고급 주택이 있었다.

 

경매로 나온 물건 하나도 이런 고가의 주택이다.

 

 

옥인1구역

 

골목길로 내려가면서 이 지역을 살펴보려고 했는데 여기 저기 공사중이었다. 지나갈 수는 있어 보였는데 그냥 바깥으로 크게 돌기로 했다.

 

옥인동 정비기반시설 유지관리공사

 

첫 번째로 봤던 공사는 땅을 파고 수도관인지 하수관인지를 묻는 듯 했다. 그 뒤쪽으로는 건물을 철거하는 듯 했다.

 

조금 높은 곳에서 보니까 오래된 주택들과 건물을 철거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쪽에도 공사중

지붕을 철거하는 것처럼 보였다.

 

골목에는 이렇게 테이프가 둘러져 있었다. 접근금지를 의미하는건지...

 

한쪽에는 또 이렇게 깔끔하게 새로 지은 집이 있었다.

 

다른 쪽으로는 오래된 주택과 이미 철거가 끝난 곳이 보였다.

 

오래된 집들도 있고 저멀리 깔끔하게 새로 지은 집도 보인다. 

 

대로변으로 나오니 대기업 건물들이 보였고, 좌측 사진의 아파트가 보였다. 카카오맵에서 확인하니 '군인아파트'로 나온다. 좌측 사진에도, 우측 사진에도 대리석 같은 건설 자재들을 쌓아놓은 모습이 보인다.

 

 

2018타경50**

종로구 옥인동

주택

 

토지 133.705평

건물 82.452평

 

해당 물건 사진은 일부러 안 찍고 주변 골목만 찍었다. 경매개시결정이 2018년 6월. 최초 감정가가 31~32억 정도였다. 중간에 다시 한번 감정을 했을 때 44억. 1~2년 사이에 10억이나 올랐다. 3회 유찰된 끝에 28~29억에 낙찰됐다. 

 

감정평가 기준 토지 가격은 평당 3200만원 정도. 건물 및 제시외기타를 무시하고 낙찰가 기준 토지 가격은 평당 2164만원 정도이다. 이 수치를 잘 기억해두길 바란다.

 

여기가 옥인동의 다른 곳과 다른 점은 도로가 넓다는 것, 주변 지역보다 지대가 높으면서 완경사라는 것, 토지 면적이 넓다는 것 등이 있다. 또 뭐가 있을까...

 

 

다시 옥인연립 쪽으로 내려왔다.

 

4~5층 정도의 빌라들이 많다. 구축도 있고 신축도 있고. 이쪽은 한 동안 이런 모습을 유지하지 않을까.

 

도로는 넓은 편은 아니지만 마을버스가 다닌다.

 

 

윤동주 하숙집 터

 

다음 물건지로 가는 길에 '윤동주 하숙집 터'가 보였다. 

 

여기서 북측으로 약 1.15km 거리에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 있다.

 

사실 여기는 종로구 누상동이다. 아까 그 도로를 기준으로 남측은 누상동이다. 북측의 일부도 누상동이고, 나머지는 옥인동이다. 누상동쪽도 나중에 한번 가보려고 한다. 배화여자대학교가 있고 그 북측으로 수많은 빌라들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룸 건물들일까.

 

 

2019타경1041***

종로구 옥인동

신혼빌라

 

물건번호 (1)부터 (6)까지 총 6개가 나왔다. 1차 입찰기일에 모두 유찰된 상태. 이 물건이 흥미로웠던 점은 사진을 보는데 '폴리스 라인 테이프'가 보였기 때문이다. 무슨 사건이 있었나 무서웠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화재가 있었다. 동일한 건물에서 두 번의 화재가 발생했는지 확실하지는 않은데, 뉴스를 검색해보면 2018년 5월 29일, 2019년 5월 19일에 각각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온다. 두 번째 화재는 해당 건물 지하 1층에서 발생한 것이다.

 

해당 물건지로 가는 골목에 귀여운 벽화가 있었다. 소녀가 물을 줘서 꽃이 이렇게 자란 것일까.

 

해당 물건지 입구

양쪽으로 문이 있었다. 주차 공간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감정가 기준 (1)번 물건의 토지 가격만 계산해보니 평당 1563만원 정도이다. 불과 50~60미터 차이로 두 곳의 토지 가격이 (감정가 기준) 두 배의 차이를 보인다.

 

해당 물건지로 가는 도로

양쪽으로 빌라 같은 건물이 있다. 

 

 

서촌으로 가는 길

아래로 내려가면 도로변으로 독특한 가게들이 있다. 이 도로를 따라 좌측은 옥인동, 우측은 누상동/누하동이다.

 

 

이렇게 옥인동을 둘러봤다.

옥인1구역의 변화를 보러 언젠가 다시 방문할 생각이다.

 

728x90
반응형

성북구 정릉동에 임장을 다녀왔다.

 

임장을 다니기 시작한지 3개월 정도 지났는데, 관심지역 위주로 물건 검색을 해서 자주 가던 지역만 가게 됐다. 이제 점차 범위를 넓히기로 하고 성북구 정릉동에 가봤다. 정릉동은 1~2년 전에 한창 아파트를 보러 다닐때 갔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 임장에서는 아래 세 개의 물건을 선택했다.

 

 2019타경107***

2019타경101***

2019타경105***

 

정릉역을 중심으로 각각 남동쪽, 서쪽, 북서쪽에 있는데 같은 정릉동임에도 각기 다른 특성이 느껴졌다.

 

아래는 이동 경로이다.

길음역에서 출발해서 정릉역을 지나 북한산보국문역까지 갔다. 바로 정릉역으로 가면 더 빠른데, 갈아타는 시간에 주변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자 길음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성신여대역에서 걸어가도 되는데 예전에 그 코스로 한번 가서 이번에는 경로를 조금 달리 했다.

 

길음역에서 나오자마자 앞쪽에 낡은 건물이 보였다.

 

길음역으로 온 목적 중 하나가 바로 이 고가대로를 보는 것이었다. 고가대로의 존재로 외관상 보기도 좋지 않고 주변 지역이 단절된다.

 

좌측 사진을 보면 고가대로 아래로 또 다른 다리까지 있다. 그 아래로는 차들이 쌩쌩 달리고...

 

어찌 어찌 길을 건너서 대각선 건너편쪽으로 넘어갔다.

 

건너편에 오래된 건물들

 

 

이렇게 정릉동에 도착했다.

 

2019타경1070***

성북구 정릉동

다세대주택

 

사용승인 1990년. 지층. 빈집. 1회 유찰.

 

 

여기서부터 정릉동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지금 지도를 확인하니까 정릉1동이다. 우연히 첫 번째 물건이 정릉1동. 두 번째 물건이 정릉2동. 세 번째 물건이 정릉3동에 속해있다. 각각의 분위기가 다른 것이 조금 이해가 됐다.

 

첫 번째 물건이 오래된 건물이라 이 주변에 그렇게 오래된 건물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시작부터 저멀리 신축 건물이 보였다. 

 

도로도 생각보다 넓어서 느낌이 좋았다.

 

일부러 좁은 골목으로 이동했다.

 

해당 물건지 근처

적색조의 오래된 건물들이 모여있었는데 그렇게 낙후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주변 골목을 좀더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2019타경101***

성북구 정릉동

주택

 

건물 전부, 토지 지분 매각. 4회 유찰된 끝에 이미 낙찰된 물건이다. 임차인 전입일이 사용승인일보다 빠른 점에 의문이 들었다. 처음 이 근처를 조사했을 때 주변에 이미 중앙하이츠 아파트들이 있었고 주변 면적이 그리 크지 않아 보여서 재개발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변할지 지켜볼 일이다.

 

 

주변을 둘러볼 생각으로 크게 한 바퀴 돌기로 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조금 더 빠르게 언덕 위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올라갔는데 막다른 길이었다.

 

저 앞에 보이는 정릉 푸르지오 아파트. 세 번째 물건을 보러 갈때 저 앞으로 지나갔다.

 

인도는 좁으나 비는 안 맞겠다. 언덕 위에 초등학교가 있었다.

 

아래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은 찾지 못했다.

 

큰 길을 지나 드디어 골목길로.

 

좁은 골목길에 가끔 계단도 있어서 걸어서만 다닐 수 있는 길 같았다.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옥수동도 과거에는 이런 골목길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미 낙찰된 물건이라 해당 물건지를 살짝 보고 지나갔다.

 

골목길을 내려가서 다시 큰길로.

 

여기도 지붕이 있었다.

 

이렇게 정릉2동 물건을 보고 정릉3동으로 넘어갔다.

 

 

2019타경105***

성북구 정릉동

에덴빌라

 

사실 이 물건은 안 보고 그냥 넘어갈까 고민했던 물건이다. 정릉역에서 좀 떨어져 있고 재개발 가능성도 없어 보였기 때문인데, 그래도 주변을 둘러볼 생각으로 갔다. 

 

정릉시장 가는 개울장?

 

그저 산책로만 있을줄 알았는데 나름 꾸며 놓았다. 장미꽃도 심어놨고 느낌이 좋았다.

 

노후 주택이 종종 보였지만 벽화 그림도 있고 이색적인 카페도 들어서고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정릉시장을 지나 주택가로 들어섰다.

점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근처에 국민대학교가 있었다. 이런 건물들도 학생들에게 임대를 주기 위해 짓지 않았을까. 그래서 더욱 재개발이 어려워 보였다.

 

골목길

 

골목길을 지나 해당 물건지에 도착했다.

 

바로 앞에 새로운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한쪽은 오래된 주택.

 

에덴빌라 가동과 나동이 나란히 있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대학교가 있어서 원룸 건물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해당 물건은 원룸은 아니고 방2개에 20평이 넘는 빌라이다.

 

정릉역보다 북한산보국문역이 더 가까워서 그쪽으로 갔다.

 

연립 같은 건물이 있어서 찍어봤다.

 

저멀리 신기한 건물들이 보여서 뭔가 했는데 지도에 바로 안 나오더니 '서경대학교'였다. 저쪽이 정릉4동이었다.

 

 

이렇게 정릉동을 둘러봤다. 1~2년 전에 아파트를 보러 왔을 때 같이 갔던 사람이 돈 있으면 하나 사라고 했다. 그땐 오를만큼 올랐다고 생각하고 하락을 예상했다. 그런데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때 샀으면 어느 정도 시세차익을 봤을 것이다. 실거래가 기준으로 그때 5억이던 아파트가 최근 6.5억에 거래됐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