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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역에서 응봉역까지 달맞이 공원과 응봉산을 거쳐서 걸었다. 이 근처는 한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면서 수십 번은 지나갔던 곳인데 달맞이 공원과 응봉산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저 지나가는 열차를 보며 신기해 했고, 봄에는 응봉산 개나리를 봤을 뿐이다. 그런데 달맞이 공원과 응봉산이 야경 명소이라는 것이 아닌가. 올라가면 한강 주변이 한눈에 보일 것 같아서 바로 찾아갔다.

 

옥수역에서 응봉역까지 걸었다. 응봉역에서 출발할까 하다가 옥수역에서 출발했는데, 서울숲도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서울숲은 시간상 다음에 가보기로 했다.

 

달맞이 근린공원 입구

옥수역 2번 출구로 나와서 한강쪽 도로를 따라 걸으면 달맞이 공원 입구가 나온다.

 

올라가는 길

계단이 많아 보이는데 그리 힘들지 않았다. 

 

조금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봤다. 철길도 보인다.

 

조금 올라가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저 앞쪽 왼쪽이 서울숲. 

 

서울의 달맞이 명소

잠시 쉬었다가 다시 조금 올라가자 달맞이 공원 명소에 도착했다. 서울의 달맞이 명소, 한강조망 명소 등이 적혀 있었다. 오전이라 역광이었다. 일단 사진을 찍어봤는데 다행히 글씨가 보인다. 야경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밤에 오면 전망이 멋질 것이다. 언젠가 밤에도 오고 싶다.

 

한강 전망

그리 흐리지 않았는데 저 멀리는 흐리게 보인다. 이날 뿐만 아니라 다른 날에도 멀리 보면 비슷하게 흐리게 보였던 것 같다. 주변에 더 둘러볼 곳이 있었는데 바로 응봉산 쪽으로 내려갔다. 

 

산책로도 아주 깔끔하다.

 

내려가는 길

우연히 기차도 찍혔다. 강변북로도 보인다.

 

달맞이 근린공원 입구

응봉산 쪽으로 내려온 곳이다. 지도를 보니 이쪽 말고 금호역 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보인다. 계단 위쪽에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이 산책로 주변을 정리해서 산책로가 깔끔했던 것이다. 아래에 나오는 응봉산 사진을 보면 그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무쇠막

응봉산 쪽으로 가는길에 무언가 신기한 것이 있어서 찍어봤다.

 

응봉산 가는 길

 

여기는 따로 입구 표시는 없었다. 그냥 계단이 보여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풀과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 있다. 그래서 그런지 호박벌 같은 큰 벌이 마구 날아다녀서 조심히 올라갔다.

 

힐스테이트 서울숲리버 출입구

 

숲세권이다.

 

산책로 한 가운데에 이런 나무도 있었다.

 

여기서 서울숲으로 가는 길도 있었다. 일단 응봉산 정상으로 갔다.

 

올라가는 길

옥수동 달맞이 공원보다는 더 높이 올라갔다. 그래도 막 힘들 정도는 아니었다.

 

가끔씩 벌들이 나타나서 무서웠을 뿐 힘들지는 않았다. 귀농을 하면 잡초나 풀을 정리하는 데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한다더니 응봉산 산책로를 걸으며 그 기분을 조금 느꼈다. 

 

위 사진처럼 산책로 주변으로 풀이 무성하다.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

정상에 올라가니 이게 딱 보였다. 뿌릴까 하다가 다 올라와서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응봉역 쪽이 아닌 내가 올라왔던 길 쪽으로 내려갈 때에는 뿌리면 의미가 있으려나. 호박벌이 접근을 안 할지 모르겠다.

 

팔각정이라고 해야 하나.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다. 올라와서 일단 한 장 찍고, 나중에 다시 찍으려고 했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있어서 찍지 않았다.

 

전망

강변북로와 동호대교인가. 낮이라 그냥 한강 전망을 보는 의미가 있었다. 야경은 어떨지 궁금하다.

 

사진찍기 좋은 곳...

이런 공간이 더 있었다.

 

서울숲 쪽 전망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씩 확인했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

 

그냥 사진만 찍고 읽지는 않았다.

 

내려가는 길

 

서울숲-남산길

많이 걸어야겠지만 남산까지 갈 수도 있다.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만할 것이다.

 

내려가는 쪽 사진만 찍고 내려가지 않았다. 팔각정?에 올라갔다. 

 

소나무가 인상적이었다.

 

응봉산 팔각정부터 어디까지. 팔각정이 맞았다. 이런 저런 코스가 많다.

 

내려가는 길

 

응봉근린공원

 

이 아래쪽이 절벽이다. 아래 두 개가 암벽 등반하는 곳. 응봉산 인공암벽공원이다.

 

이거는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저 앞에 도착해서 한숨 쉬며 주변을 둘러보려고 했는데 벌이 다가와서 고개를 숙이고 바로 오른쪽으로 나갔다.

 

암벽공원

저 아래쪽에도 가본다는 것을 깜빡했다.

 

응봉산 모험놀이 체험장 안내도

 

위에 위에 사진에 나온 것이 '출렁다리'였다.

 

저 앞에 보이는 것이 서울숲이다. 내려가서 서울숲까지 가려다가 다음에 가기로 했다. 서울숲이 넓어 보였기 때문.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았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달맞이 공원과 응봉산에 야경을 보러 다시 갈 것이다. 개나리가 피는 봄에도 다시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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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신당동 임장을 다녀왔다. 신당동 중에서 신당역 근처는 지난 번에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버티고개역과 약수역 근처를 가봤다. 첫 번째 물건은 빌라인줄 알았는데 아파트로 나온다. 두 번째 물건은 근린주택이다. 그 주변이 활발하게 개발중이라서 낙찰 > 철거 > 건축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티고개역에서 출발하지 않았고 남산쪽에서 걸어갔다.

 

남산맨션

 

남산맨션 반대편

 

아래쪽에도 독특한 건물이 있고 저 위에 건물은 뭔지 궁금해서 찍어봤다. 지도를 보니 '한남힐사이드' 같기도 하다. 정확한 것은 아니다.

 

남산맨션

1972년 준공 
1개동 138세대

 

남산맨션 맞은편

 

비슷한 건물이 줄지어 있어서 뭔가 했는데, '몽뜨빌'이라고 나온다.

 

남산타운아파트
2002년 준공
42개동 5152세대

 

조금 더 걸어가니까 남산타운아파트가 나왔다. 대단지다.

 

신당9구역

 

432번지 경매 물건으로 가는 길에 아래쪽을 살짝 내려다보니까 오래된 건물들이 많았다. 

 

역시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다. 신당 제9구역

 

네이버지도상 신당9구역. 경계가 잘 안 보인다. A 주변이 신당9구역.

 

신당9구역 위치도 (출처: 서울시 클린업시스템)

 

신당9구역 조감도 (출처: 서울시 클린업시스템)

 

해당 물건지로 가는 길에 보이는 신축 건물들

 

아래쪽 신당9구역은 낙후되어 재개발이 진행될 것 같은데, 이쪽 위쪽은 신축 건물도 있고 더 올라가면 서울성곽이 나와서 대규모 재개발은 어려울 것 같았다. 

 

이런 길도 있지만 워낙 지대도 높고 3~4층 이상의 건물들이 많았다.

 

 

드디어 첫 번째 물건지에 도착.

 

빌라라고 하기에는 층수가 높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아파트는 아니다.

 

 

2019타경62**

중구 신당동

우석아파트

 

대지 5.848평

건물 18.147평

 

1차 입찰기일 2020년 5월 7일

최저매각가격 260,000,000원

유찰

 

2차 입찰기일 2020년 6월 11일

최저매각가격 208,000,000원

 

5층 건물 중 5층에 있는 호수가 경매로 나왔다. 2001년에 준공된 아파트이다. 물건종별은 '아파트'로 나왔지만 실제로 '빌라' 정도로 보인다. 인근 주택들도 비슷하다.

 

버티고개역에서 좀 떨어져 있다.

 

임장을 다녀와서 또 물건검색을 하다가 알았는데, 이 물건지 바로 근처에 또 다른 경매 물건이 나왔다.

 

우석아파트 왼쪽에는 노후된 주택이 있다. 과거 우석아파트가 있던 자리에도 저런 건물이 있지 않았을까.

 

주변에도 높은 건물이 많았다. 노후된 주택을 철거하고 지었을 것이다.

 

계단이 있는 골목 아래를 봐도 5층 정도 되는 건물들이 보였다.

 

다시 우석아파트

엘리베이터는 없는 것 같고, 주차공간도 별로 없어 보인다.

 

후순위 임차인이 한 명 있다. 소액임차인에 해당하여 크게 신경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위쪽으로 더 올라가니까 서울성곽이 나왔다.

 

지대가 높아서 전망은 좋다.

 

저 멀리 아파트들도 많고.

 

서울 성곽, 신라호텔, 노후 주택들이 보인다.

 

사진을 찍고 나서 보니까 지붕 위에 고양이 두 마리가 있었다. 당겨서 찍어봤다.

 

저 앞쪽으로도 아파트들. 아까 지나온 남산타운아파트 같다.

 

 

내려가서 약수역 쪽으로 갔다.

 

 

2019타경49**

중구 신당동

근린주택

 

토지 68.97평

건물 126.823평

 

건물, 제시외 건물, 소유자 3명, 임차인들까지 있어서 복잡해 보이는 물건이다. 그래도 별 생각없이 임장 가는 곳 근처니까 가는 김에 보고 오자는 생각으로 선택했다. 막상 가서 보니까 근처에 철거중인 곳도 있었고, 공사중인 곳도 있었다. 해당 물건도 누군가가 낙찰을 받아 철거하고 건축을 할 것 같다. 

 

철거중인 곳

 

해당 물건지 남서쪽으로 인접한 곳이었다.

 

약수역 더 시티 신축공사

 

철거중인 곳 맞은 편으로는 벌써 신축공사가 진행중이었다. 

 

다 와서 어딘지 헷깔렸다. 우성 갈비가 있는 건물이 아니고 그 왼쪽 건물이 경매로 나왔다.

 

바로 이 건물이다.

 

상당히 오래된 건물로 보인다. 잠깐 보고 올 생각으로 몇 년도 건물인지까지 확인을 안 하고 왔다. 최근에는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근처 계단

 

이 계단을 올라가서 조금 돌아가면 해당 물건지 건물이 다른 쪽에서 보일까 해서 가봤는데 잘 안 보였다.

 

약수역으로 가기 전에 저 멀리 눈에 띄는 건물이 보여서 찍어봤다.

 

 

이렇게 신당동 임장을 마쳤다. 임장이라고 해봤자 그저 몇 군데 찍고 오는 것이었다. 그래도 나름 도움이 되고 있다. 신당동에서는 신당9구역을 알게 됐고, 약수역 인근에 공사중인 것도 알게 됐다. 약수역 인근도 빠르게 변하지 않을까.

 

다음에는 합정역 근처로 서교동과 합정동, 그리고 다리를 건너서 양평동과 당산동을 보러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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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관심을 갖고 경매에 관한 책을 다섯 권 이상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경매 분야의 고수들을 몇몇 알게 될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직접 투자를 하기도 한다. 주요 카페에 가입을 해두고 거의 방문하지 않다가 최근 한 군데를 자주 찾고 있다. 거기서 재개발 지역의 도로 경매에 대해서 배우게 됐다. 그리고 유료 경매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니 '한남5구역'에 포함된 동빙고동의 도로 경매로 나왔다. 사건번호 2019타경53***로 물건번호 (1)과 (2)가 있다. (1)은 이미 낙찰된 상태였다. 서빙고동뿐만 아니라 동빙고동도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이번 기회에 잠깐 다녀왔다.

 

이동한 경로

 

서빙고역에서 내려서 일단 서빙고동 주민센터까지 걸어갔다. 거기서부터 경매로 나온 도로 2개가 있는 길로 작게 한 바퀴 돌았다. 여유를 갖고 동빙고동을 구석 구석 돌아봐도 좋았을텐데 낯선 동네에서 목적지도 없이 떠돌기 쉽지 않다. 그저 경매 물건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둘러보았을 뿐이다.

 

 

2019타경53***(1)

용산구 동빙고동

도로 1.513평

 

1차 입찰기일 2020년 3월 31일

최저매각가격 30,500,000원

 

30,501,999원에 낙찰

 

낙찰자는 최저가보다 1,999원 높여 썼을 뿐이다.

 

한남5주택재개발지역에 속한 도로이다. 사실상 사도로 판단하여 인근토지의 3분의 1 이내의 가격으로 평가하였다고 한다. 인근토지는 평당 6천 만원 정도한다는 것인가. 아무튼 시세의 1/3에 나와서 1차에 바로 낙찰된 것 같다.

 

 

2019타경53***(2)

용산구 동빙고동

도로 4.538평

 

1차 입찰기일 2020년 3월 31일

최저매각가격 195,000,000원

유찰

 

2차 입찰기일 2020년 5월 12일

최저매각가격 156,000,000원

 

물건번호 (1)과 비슷한 수준으로 낙찰된다면 2차에 한 번 더 유찰되고 다음에 낙찰될 것이다. 한남5구역 내에 토지를 가지고 있을 때 평당 얼마나 보상을 받는지 모르겠지만 그에 따라 낙찰가가 정해질 것 같다.

 

 

동빙고동에 오기 전에 이 근처에 맛집이 있나 검색해봤는데 바로 하나가 나왔다. 돈까스잔치. 동빙고동에 도착해서 일단 돈까스잔치에서 점심을 먹고 임장을 시작했다. 마침 이번 물건들도 돈까스잔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돈까스잔치 왼쪽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갔다.

 

골목길로 진입했다. 오래된 집들이 보였다.

 

오래된 건물들이 종종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오래된 동네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도로폭이 넓어서 차가 다닐 수 있고 경사도 심하지 않아서 그렇게 느껴졌다. 여기보다 경사도 심하고 골목에는 사람들만 간신히 지나갈 수 있고 차는 못 다니는 그런 동네들도 있다.

 

이렇게 벽화도 그려져 있어서 분위기가 밝게 느껴졌다. 

 

물건번호 (2)가 이 근처였을 것이다. 담장이 높아서 안쪽까지 확인할 수는 없었다.

 

어린이집에도 귀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누가 그렸을까.

 

한 군데를 보고 한 바퀴 돌면서 주변 지역을 둘러봤다.

 

안쪽을 둘러 보고 나오는 길

 

물건번호 (1)이 이 근처 어딘가일 것이다. 매우 작은 땅이다. 

 

주변에 공인중개사 사무실도 있고 조합 사무실 같은 것도 있었다. 여기 저기 물어보면 평당 얼마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알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골목을 거의 다 나와서 한강쪽

 

바로 앞에 보이는 도로가 '서빙고로'이고 나무 뒤쪽으로 잘 안 보이는 도로가 '강변북로'이다. 그 넘어는 한강이다. 한강에서 그만큼 가까운 곳. 지금은 낮아서 한강이 잘 안 보이지만 재개발이 되면 한강이 잘 보일 것이다. 한강 건너편은 반포. 

 

서빙고동 주민센터 근처에 이런게 있었다. 참고로 '서빙고'는 조선시대의 얼음 창고를 의미한다. 혹시 저런 옹기에 얼음을 보관했을까. 그러진 않았을 것 같다.

 

이렇게 동빙고동을 간단히 둘러봤다. 지금 생각하면 좀더 깊숙이 둘러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근처에 또 경매 물건이 나온다면 둘러보러 오겠지만 한남5구역이라 매물도 잘 없을 것 같고,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현재의 동네는 다시는 구경할 수 없을 것이다.

 

한남동 재개발 구역

 

오늘 갔던 곳이 한남5구역에서 왼쪽 아래 모서리 부분이다.

 

한남5구역 조감도 (출처: 서울시 클린업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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