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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경매 물건을 검색하던 중에 중림동 물건이 하나 있어서 임장을 다녀오기로 했다. 입찰을 위한 임장보다는 그 지역을 보러 가는 목적이었다. 중림동은 충정로역과 서울역 사이에 있다.

 

 

2019타경10***

중구 중림동

성요셉아파트

 

대지 2평

건물 12.499평

 

1차 입찰기일 2020년 5월 12일

최저매각가격 240,000,000원

 

 

1971년 준공. 총 68세대. 이번 물건은 소형이지만 중대형 세대도 있는 듯 하다. 지목이 종교용지라서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지금은 민간 소유지만 예전에 인근 성당에서 신도들을 위해 지은 아파트라고 설명한 글을 봤다. '다큐 3일' 같은 프로그램에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다룬 적이 있다. 

 

전세권 설정자가 경매를 신청했다. 임차인으로부터 전차하여 사용하는 점유자도 있다. 네이버 부동산에 매물이 하나 있다. 호가는 2억원. 3000/50에 세를 놓고 있다.

 

이동한 경로

 

염천교 수제화거리를 지나서 성요셉아파트를 보고 충정로역 근처에 있는 철거 예정지까지 갔다. 호수집은 나름 알려진 맛집이라 그냥 표시했다. 점심 때 갔으면 아마 거기서 밥을 먹지 않았을까. 

 

염천교를 건너며 중림동쪽을 찍었다. 사진 가운데로 보이는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두번째에 있는 주황색 간판의 가게가 호수집이다. 호수집을 찍으려고 찍은 사진은 아닌데 우연히 호수집이 나왔다. 오래 전에 가본 곳이라 이날 돌아다니면서 '여기 어디쯤인데 안 보이네'라고 생각했다.

 

염천교 수제화거리

 

처음 와보는데 생각했던 분위기와 달랐다. 이른 시간이라 가게문을 안 열어서 그런가.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공사현장

 

여기 오피스텔 홍보관에 가보려다가 결국 못 갔는데 공사현장이 여기에 있었다. 임장을 다니면서 얻는 것이 있다는 이런 것이다. 로드뷰에서는 볼 수 없는 공사현장을 지나가게 된다. 어떤 공사인지, 무슨 건물인지 보면서 이 지역의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성요셉아파트로 들어가는 골목

 

성요셉아파트 골목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골목으로 젊은 사람들의 가게들이 들어왔다고 한다. 미용실, 카페 등이 있었는데 이른 아침이라 문도 안 열였고 자세히 안 봐서 어떤지는 모르겠다. 

 

성요셉아파트 골목

 

언덕길이었다. 5층 짜리 아파트인데 로드뷰에서는 3층 정도로 보여서 뭔가 이상했었다. 직접 나와서 보니까 이해가 됐다. 경사가 있어서 낮은 쪽은 5층 정도. 높은 쪽은 3~4층 정도다.

 

성요셉아파트 입구

 

언덕을 다 올라와서 찍은 사진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도 공사중이고 주변에 이미 새로 지어진 아파트들이 있는데 여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149종'이라고 나온 것처럼 지목이 종교용지이기 때문이다. 지목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원래는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언덕을 올라오니 앞에 오래된 건물들이 있었다. 그쪽도 가보기로 했다.

 

오래된 건물들 뒤로 고층 건물이 있다. 찾아보니까 충정E편한세상리시온이다. 1~2년 전에 그 리시온 근처 카페에 갔었다. 당시 함께 임장을 다니던 사람들과 만나서 충정로 지역을 보러 왔었다. 그때부터 계속 임장을 다녔으면 지금쯤 훨씬 많은 지역을 알고 있을텐데 사정상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철거 예정인 건물인지 '철거'라고 적혀 있었다. 여기가 호박마을인지 모르겠다.

 

중림동5구역 10-11지구 도시환경 정비사업

 

중림동 5구역인지 간판이 있었다. 글을 쓰면서 중림5구역을 검색해봤는데 마음에 드는 지도가 안 나왔다. 앞에서 언급한 '다큐멘터리 3일'에 성요셉아파트와 호박마을도 같이 나온다고 하니 한번 봐야겠다. 

 

이런 재개발 지역의 골목 골목까지 다니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 그저 경매 물건이 있는 곳을 찾아갈 뿐이다. 사실 이날 중림동을 보고 청파동으로 넘어갔다가 동빙고동과 신당동까지 갔다. 하루에 여러 지역을 가려고 해서 한 지역을 구석 구석까지 다니지 못했다. 

 

마포로 5구역 10지구 주상복합 계획안 (출처: 서울시 클린업시스템)

 

검색해보니까 중림5구역이라고 안 나오고 중림동에서 재개발 중인 곳 중 하나가 중림5구역에 속한다. 중림5구역 중 10지구에 주상복합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이해하면 되는 것일지...

 

서울로

 

이렇게 중림동을 보고 청파동으로 넘어갔다. 청파동은 한 번 갔던 곳이라서 다시 안 가려고 했는데 그때 못봤던 물건도 있고 중림동에서 멀지 않아서 청파동에 다시 가봤다.

 

다큐3일 중림동편을 보고 싶다면 구글에서 "다큐3일 2017년 4월 23일 다시보기" 등으로 검색하면 497회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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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도에 다녀왔다.

 

교동대교가 생겨서 가기 쉬워진 곳. 방송에도 나와 유명해진 곳. 아직은 투자가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원래는 대룡시장만 둘러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남아서 연산군 유배지와 교동읍성, 망향대도 가봤다. 

 

어설픈 지도

왼쪽 위가 망향대, 대룡시장 오른쪽이 연산군 유배지, 오른쪽 아래 사각형이 교동읍성이다. 교동읍성 근처에 교동향교도 있는데 생략했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까 교동읍성보다 훨씬 나아서 안 갔던 것을 후회했다. 

 

내가 갔던 순서는 교동읍성, 대룡시장, 연산군 유배지, 다시 대룡시장으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망향대까지 갔다. 이 순서대로 사진을 올리고 주차장 정보를 함께 올리겠다. 내가 초보운전자라서 여행을 갈 때 관광 명소만큼 검색하는 것이 주차장 현황이기 때문이다. 주차장이 어디에 있고, 몇 대나 주차할 수 있는지 최대한 검색한다. 나 같은 초보운전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교동읍성

 

교동읍성까지 차를 타고 가면 다시 나오기 힘들 것 같아서 입구에 넓은 공간이 있어서 일단 차를 대고 걸어서 갔다. 교동읍성까지 100미터. 1분도 안 걸린다. 위 사진 외에 여기서 사진을 하나 더 찍었는데 그 사진을 찍고 아래 사진을 찍을 때까지 40초가 지났을 뿐이다. 그것도 교동읍성에 도착했을 때 누가 있어서 교동읍성 사진을 바로 못 찍고 옆에 있는 안내판부터 찍은 것. 약간 언덕길이지만 30초만 걸어가도 교동읍성이 보일 것이다.

 

교동읍성 안내판

 

안쪽 성벽에 무슨 한자가 적혀있었다.

 

교동읍성

안쪽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

 

교동읍성

바깥쪽에서 찍은 사진

 

읍성 바로 뒤에 주택이 있다. 양옆쪽 성벽도 완벽하지 않다. 강화군에서 복원해야 할 것이다.

 

아웃포커스로. 조금 더 복원하면 더욱 멋지지 않을까.

 

교동대교가 생긴지 몇 년 안 됐고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 점차 나아질 것이다.

 

복지회관 건물

여기에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었다. 나는 사진에 안 보이는 곳에다가 잠시 주차를 했다. 복지회관 앞에 마음대로 주차를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공적인 건물이니까 이해해주지 않을까. 교동읍성을 방문할 사람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교동읍성 근처에 교동향교도 있다. 이름만 보고 별 관심이 없어서 안 갔는데 나중에 교동도의 관광지를 안내한 사진을 보니까 교동향교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교동도에 가면 꼭 가볼 생각이다.

 

 

대룡시장

 

교동도에 오는 사람들은 대룡시장을 보러 오는게 아닐까. 그만큼 대표적인 관광지다. 나도 이번에 대룡시장만 보고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남아서 몇 군데 더 둘러본 것이었다.

 

대룡시장 종합안내

 

교동제비집 근처에 주차를 하고 대룡시장을 보러 갔다. 하나의 골목을 두고 이런 저런 상점들이 있는줄 알았는데 종합안내도를 보니까 십자가 모양의 길에 상점들이 엄청 많이 나와있었다. 하나 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대룡시장

위 사진에 나오는 지도를 자세히 보면, 모바일에서는 잘 안 보일 것 같은데 아래쪽에 교동 제비집, 화장실,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 대해서는 대룡시장 마지막 부분에 자세히 적겠다.

 

제비 모형

 

교동도에 가기 전에 검색했을 때 교동제비집에서 기념품도 팔고 스탬프투어도 하고 자전거도 빌릴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여기서 파는 머그컵을 사오고 싶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교동제비집이 임시 휴관중이라고 했다. 교동제비집에 도착했을 때 문이 열려 있어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이번 토요일부터 정식으로 다시 연다고 했다. 5월 9일부터다. 사정상 연기될지도 모르니 교동제비집에 꼭 가야하는 사람들은 미리 전화로 확인해보길 바란다.

 

대룡시장 가는 길

대룡시장 입구는 여러 곳이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으니 어디로 가든 구석 구석 돌아보는 데 시간이 얼마 안 걸릴 것이다.

 

포스터가 신기해서 사진을 찍으러 가고 있었는데 근처에 귀여운 강아지가 있었다. 포스터만 눈에 보여서 강아지가 있는지도 몰랐다. 밟았으면 물렸을 수도 있었다. 다행히 밟지도 않았고 강아지도 순했다. 좀 떨어져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 사이에 자는 것을 보면... 졸린건지 관광객들이 귀찮은건지... 아무튼 먹을 것을 주지 말라고 적혀 있었다.

 

대룡시장 입구

 

대룡시장 스템프 투어

교동 제비집이 안 열어서 스탬프 투어도 못 했다. 몇 군데 도장을 받아서 가면 기념품을 준다던데, 누구는 머그컵을 받았다는데 못해서 아쉽다. 

 

이런 저런 가게들이 보인다. 내가 도착했을 때가 11시. 평일 오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상점 주인들도 파리가 더 많다고 할 정도. 연산군 유배지에 갔다가 다시 점심을 먹으러 돌아왔을 때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차장에도 빈자리가 별로 없을 정도였다. 평소 주말에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교동스튜디오

다른 글에서 봤던 곳. 개인적으로 별 흥미가 없어서 패스.

 

동상이라고 해야 하나. 잘 꾸며놨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이 장독대 모양의 의자. 귀여웠다.

 

벽화거리

 

벽화가 그려진 집들

 

시계, 고무신 등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냥 사진을 안 찍었다.

 

전통차, 호떡, 꽈배기, 식혜 등 여러 가지 먹거리가 있었으나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없었다.

 

사실 전과 강화 인삼 막걸리가 먹고 싶었는데 먹을 수가 없었다.

 

바닥에 방향이 표시되어 있어서 한 골목도 놓치지 않고 다 돌아봤다.

 

이발소? 미용실? 도 몇 군데 있어서 신기했다.

 

편의점도 있고.

 

양옆으로 이발소가... 

베트남 쌀국수까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다. 좀 떨어진 곳에 피자, 치킨집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시장'이니까 전통을 살리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곳도 있고. 강화군에서 교동도에 더 투자를 하면 점차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색적인 쉼터

주말에 사람들이 많으면 여기 앉아서 쉬면 되겠다.

 

초등학교였나. 여기도 스탬프가 있었다.

 

이렇게 대룡시장을 둘러보고 연산군 유배지로 갔다.

 

 

연산군 유배지

 

예정에 없던 곳인데 시간이 남아서 갔다. 차로 가면 3분 거리인데, 걸어서 다녀왔다. 

 

1km만 가면 된다고 해서 걸어갔는데, 걸어가면 더울 때는 힘들 것이다.

 

가는 길에도 벽화와 안내가 있었다.

 

가는 길. 가는 길에 만난 공간.

기는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주차장도 넓은 편.

 

딸기 농장도 있고.

가는 길에 돼지울음 소리가 나서 풀숲 뒤로 가축이 있나 했는데 하수도에서 나는 소리였다. 용기를 내서 들여다 봤더니 개구리인지 두꺼비인지 십여 마리가... 

 

 

애들 주먹만한 개구리가 징그러울 것 같다면 아래 사진 한 장은 빠르게 넘기길 바란다.

 

 

개구리 사진 주의

 

 

 

 

 

드디어 연산군 유배지 입구에 도착.

 

이 근처에 주차공간이 있었다. 여기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서 올라가도 된다.

 

유배지로 가는 길이 꽃길이다.

 

꽃길을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유배지에 도착.

 

가볍게 둘러봤다.

 

모형들도 있고.

 

연산군 위리안치소

상당히 협소했다.

 

내가 갔던 곳 외에도 가볼 만한 곳이 많았다.

 

누군가 이렇게 돌도 쌓아놨다.

 

도착했을 때 먼저 보이는 곳에 들어갔더니 이런 저런 설명이 있었다. 

 

매우 부끄럽지만 역사를 잘 몰라서... 정치적 희생양으로 유배되었나 했는데...

 

흥청망청이라니...

 

다시 돌아가는 길

 

여기가 입구다. 대여섯 대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근처에 저수지도 있었다. 연못이라고 해야 하나.

 

아까 지나왔던 곳. 여기는 왜 이렇게 주차공간이 많은지 모르겠다. 주말에 교동도에 오는 사람들은 교동제비집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못하면 여기로 와도 될 것 같다. 조금 걷기는 하겠지만.

 

위치는 대략적으로 대룡시장과 연산군유배지 사이. 교동도 지도가 상세히 나오지 않아서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 하나로마트에도 주차 공간이 있긴 한데 그리 넓지 않다. 위 사진에 나오는 주차공간은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지만,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으로 만들어 놓은 곳인지. 강화군청이나 교동도에 문의하면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대룡시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멋진 소나무가 있어서 찍어봤다.

 

 

 

대룡시장에서 점심

 

점심으로 냉면을 먹고 후식으로 호떡을 먹었다. 

 

대룡시장에 국수를 파는 곳도 있었는데 더워서 그런지 입구에서 봤던 냉면을 파는 곳으로 갔다.

 

대중식당

 

입구에서 메뉴판이 안 보여서... 냉면이 한 8,000원 하면 그냥 다시 나올 생각으로 일단 들어갔다. 다행히 비싸지 않았다. 경찰 한 분도 식사중이신 것을 보니 주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점심을 먹으러 찾는 식당 같았다.

 

각종 양념과 메뉴판

메뉴판은 2020년 5월 기준. 

 

내장국밥, 고기국밥, 반반국밥, 물냉면, 비빔냉면 모두 6,000원

 

더워서 냉면을 시켰는데 식당 안에 앉아있으니 금방 몸이 식어서 냉면이 차게 느껴졌다. 고기국밥도 괜찮았을 것 같다.

 

물냉면

 

냉면에 후추가 뿌려진 것이 신기했다. 처음에는 후추맛이 나서 식초를 더 넣어야 하나. 그래서 식초가 한 병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어설프게 넣었다간 망칠 것 같아서 그냥 먹었다.

 

거의 다 먹었을 땐 국물에서 단맛이 느껴졌다. 숟가락으로 저어 보니까 설탕 소리가 났다. 계산할 때 냉면에 설탕이 들어가냐고 물어볼까 하다가 말았다. 미리 미리 잘 저어서 먹었으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을까.

 

그냥 가면 아쉬울 것 같아서 호떡도 하나 사먹었다. 뚱이 호떡 1,500원. 

 

1분이면 사먹는 것을... 내 앞에 단체 손님이 있어서 한참 기다렸다.

 

 

대룡시장 주차장

 

위에도 중간 중간에 적었는데 주차장 사진을 따로 올린다. 

 

처음에는 이 간판을 보고 이쪽에 입구가 있는줄 알고 이쪽으로 왔는데 입구는 다른 쪽에 있었다.

 

평일 오전 11시경 

주차 공간이 아주 여유있다. 

 

가운데 주황색 비닐이 잔뜩 쌓여있는 곳이 화장실. 그 왼쪽이 교동 제비집이다.

 

평일 오후 1시경

차들이 많아졌다.

 

주말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차장 입구는 화살표 방향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중에 위치가 바뀔지도 모르니 참고만 하길 바란다.

 

 

망향대

 

바로 돌아오려다가 그나마 흥미가 느껴졌던 망향대에도 가봤다.

 

망향대에 가기 전에도 고민했던 것이 혹시 길이 좁으면 어쩌나 였다. 식당 사장님께 물어볼까 하다가 "설마 논에 빠지겠어"라고 생각하며 그냥 가보기로 했다.

 

마지막 100미터인가 300미터를 제외하고는 길이 그렇게 좁지는 않았다. 일반 도로에 비해서는 좁지만 차 두 대가 충분히 지나갈 수 있을 정도였다.

 

주차도 열 대 넘게 할 수 있어 보였다. 어설픈 간판. 다른 글에서도 뭐 이렇게 해놨냐. 별거 없다는 평을 봤었다.

 

그 이유를 아래 안내문에서 찾을 수 있다.

 

조선시대 이전의 역사적 유적지가 아니라 피난 온 주민들과 몇몇 사람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곳이었다. 그리고 강화군의 지원이 있었던 것. 지금 보니까 KT 및 다른 정부 부처도 지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저 멀리 보이는 북측. 누군가에게는 살아서는 밟을 수 없는 고향이다. 따로 사진을 찍지 말라는 경고문은 없었는데 보안을 위해 흐리게 처리했다.

 

여기도 강아지와 어미개가 있었다. 목이 마른지 누군가가 버리고 간 음료를 핥아먹고 있었다.

 

지금에서야 망향대에 관한 안내문을 읽어보고 역사를 알게 됐다. 이 근처에서 어르신이 파는 음료를 한 잔 사먹고 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도 그냥 흐리게 처리. 별거 없지만. 

 

차를 타고 주차장 입구에서 나오는데 저 앞쪽으로 고라니 같은게 뛰어가는 것을 봤다.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으려는데 순식간에 사라졌다. 위 사진 오른쪽 아래를 보니 고라니 같은게 보인다. 순간 우연히 찍혔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원본을 확인해봤는데, 그저 나무였을 뿐이다.

 

 

참고로 교동도에 들어갈 때에는 아래와 같은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까다로운 절차는 없고 검문소를 지날 때 이름, 연락처, 차량번호 정도만 적어내면 된다. 

 

목함지뢰도 조심할 것.

교동 제비집 근처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뜬금없이 경고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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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타경41**

2018타경49**

2018타경49**

성동구 응봉동

 

지분으로 나온 것으로 모두 합치면 하나의 필지가 되는 물건이다.

 

위치는 응봉역 근처로 응봉1주택재건축예정구역 내에 있다.

 

응봉1구역 위치도 (출처: 성동구청 홈페이지)

응봉1구역의 경우 조합설립인가까지 진행된 상태고, 사업시행인가 전이다.

 

사실 이 물건은 임장을 가려다가 그냥 안 가기로 했었던 물건이다. 현금청산과 관련하여 소유권 문제가 있다고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근처 공원이 야경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주변을 둘러볼 생각으로 가봤다. 가보길 잘한 것 같다. 임장을 가기로 결심하면서 응봉1구역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게 됐기 때문이다. 

 

 

옥수역부터 응봉역까지 둘러봤다.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이 GTX-A 공사 현장이었다. 운정, 연신내, 수서, 동탄 같은 곳에 호재가 된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 근처도 지나갔다. 이쪽에 따로 역은 없고 서울역부터 삼성역까지 구간이 지나가는 곳인듯 하다.

 

나무에 가려서 잘 안 보인다. 지난 번에 수서역에 갔을 때도 GTX가 공사중이었는데 여기 저기 공사중인 것을 보면 개통을 하긴 하나 보다. 그저 멀게만 느껴졌는데 착착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6공구건설공사

 

근처 공원에서 찍은 옥수역 사진이다. 현재 3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가고 나중에 그 옆으로 GTX도 지나가는 듯 하다.

 

동호대교

 

성동구 시멘트 공장

 

몇 군데 차가 많이 막힌다.

 

삼표시멘트 부지

구 동양시멘트

 

2022년 6월까지 이전한다는 기사가 있다.

 

응봉동 아파트들

저 뒤편으로 주택가가 보인다.

 

이 아래쪽이 응봉1구역

 

이 주변 아파트들은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다.

하나씩 다 알아봤어야 했는데, 옥수역 근처 아파트들만 확인해봤다.

 

응봉1구역

 

골목 골목을 최대한 많이 둘러봤어야 했는데 해당 물건지 골목 주변만 주로 보고 왔다. 지난 번에 갔던 충신1구역에 비해서 그렇게 낙후되지 않은 편으로 느껴졌다.

 

또 다시 건너편 공장 부지

 

응봉산에서 응봉1구역으로 내려왔다.

 

도로도 넓은 편

 

아무 생각 없이 가까운 거리로 이동해서 다른 골목들을 못 보고 온게 아쉽다.

 

건물들

그렇게 오래돼 보이지 않는다.

 

 

왼쪽으로도 넓은 공간이 있는데 응봉1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빗물펌프장인가. 유지가 필요한 시설이라서 그런 것 같다. 비가 많이 오면 응봉역 지하도도 통행이 제한된다.

 

2018타경41** 외 2건 해당 물건지 사진

 

법원 사진과 달리 녹색으로 페인트칠을 해봤다. 왼쪽 골목으로 가면 안쪽을 내려다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그쪽으로 가볼 생각도 안 하고 주변만 보고 왔다.

 

측면

 

재개발이 안 된다면 별로 쓸모 없는 땅일지 모르겠다.

 

현재는 이런 저런 자재를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듯 하다.

 

맞은 편

빗물처리장치 같은 시설이 있는 곳인지 얼핏 그렇게 본 것 같기도 하다.

 

다른 쪽 골목

 

이쪽 골목으로도 한 바퀴 돌았어야 했는데 왜 그냥 왔는지 모르겠다. 안 가려고 했다가 갔던 곳이라 역시 준비가 부족했다.

 

응봉역 가는 길

 

응봉역 가는 길

 

사실 10여 년 전에도 이쪽에 왔던 기억이 난다. 옥수동, 응봉동 쪽을 많이 돌아다녔다. 그때부터 자주 왔었다면 이 지역의 변화를 겪었을텐데 몇 년 동안 안 왔으니 그동안의 변화를 다 놓쳤다.

 

서울숲푸르지오

 

토지 소유자가 현금청산을 받으면 매수인이 소유권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나와 있는 물건이다. 재개발 절차를 잘 몰라서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낙찰자가 현금청산을 받는 방법도 찾아보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등기부상 매매가는 2007년에 1억 7500만원. 현재 현금청산금액을 모두 합하면 943,156,000원이다. 9억이 넘는다. 2015년경에 소유권을 취득했어도 상당한 시세차익을 보았을 것이다. 물론 재개발이 예정대로 진행되었을 때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응봉1구역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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