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은 관심 지역 중 하나이다. 앞으로 자주 방문하여 시세도 파악하고 현장에서 개발 호재도 알아볼 생각이다. 경매 물건 몇 개를 준비해서 갔는데 차량 접근이 불가능하면서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은 근처까지만 가보고 어쩔 수 없이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것을 생략했다. 그만큼 시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그런 곳에 나온 물건들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낙찰가를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2019타경10***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
농지 약 90평
가진해수욕장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는 토지로 1/2 지분 매각이다. 강원도 고성에서 유명한 오션뷰 카페인 '스퀘어루트'에서 약 550~600미터 거리이다. 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서측으로 폭 약 10미터 내외의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있다.
관심 지역의 관심 물건으로 지켜보고 있었고, 이번에 강원도 고성에 다녀오면서 유진클래시움아파트 주변도 둘러보고 왔다. 처음 이 물건을 통해 유진클래시움을 알게 됐을 때 여유가 있다면 세컨하우스로 가지고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0년 4월 이전에도 매각된 물건이 좀 있었고, 에어비앤비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는 듯 했다.
유진클래시움아파트 위치
유진클래시움아파트는 청간해변과 아야진항 근처에 있다. 청간해변까지 걸어서 5분 거리. 오션뷰도 가능한 입지다.
청간해변에서 바라본 유진클래시움아파트
좌측 넘어로 보이는 아파트가 유진클래시움아파트이다. 진정한 오션뷰는 우측 펜션 같은 건물이 더 잘 나올 것이다.
조금 확대한 모습
아무래도 저층은 오션뷰가 안 나올 것이다.
또한 아쉽게도 주변에 신축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는 한신더휴오션프레스티지아파트이다.
한신더휴오션프레스티지아파트 (21년 4월 예정) 479세대
유진클래시움아파트로 가는 길
동해대로 바로 옆이라 속초 등지로 출퇴근도 가능할 것 같다.
유진클래시움아파트
아파트 입구에 GS25편의점이 있고 부동산도 있다. 전월세로 임대를 주거나 에어비앤비 또는 민박 형식으로 운영할 경우 이 부동산에서 관리를 맡아서 해줄 것 같다.
건너편 주택에는 CU편의점이 있다.
특급바다 조망 APT
입주전까지 1000만 끝
600만원대
한신더휴
아까 사진에 나온 그 한신더휴 현수막이다.
유진클래시움 지하주차장 입구 및 건물 사진
유진클래시움 건물 뒤편 및 지하주차장 출구
후면부는 복도 같다. 그래서 상당수가 오션뷰가 나오는 향이 아닐까.
아침 일찍 방문해서 부동산이 아직 안 열었다. 열었어도 코로나 때문에 들어가지 않았겠지만. 입찰이나 매수를 고려했다면 당연히 들어가서 이것 저것 조사를 했을 것이다.
이렇게 유진클래시움아파트를 한 바퀴 돌아보고 주변 지역을 둘러보고 갔다.
아파트 뒤로는 언덕길이 있었다.
동해대로
저 건너편 땅에도 마음만 먹으면 아파트를 지을 수 있지 않을까.
언덕을 올라와서 찍은 유진클래시움
아파트 옆에도 공터가 있었다.
이쪽은 유진클래시움 북측 주거지역이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찍은 주변 지역 사진
바다쪽
높은 곳은 지진해일 대피소로 지정해둔 교회였다.
펜션 건물일까
건물 공사중
여기까지가 주변 지역 사진이다.
2006년 아파트인 것을 고려하면 저가에 낙찰 받아야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주변 지역도 수요만 있다면 공급은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게다가 좀 거리가 있지만 신축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었다.
고성봉포코아루오션비치아파트 (21년 2월 예정) 370세대
세컨하우스든 임대용이든 여건이 된다면 신축이 훨씬 좋을 것 같다.
특히 고성봉포코아루오션비치아파트가 더 마음에 든다. 두 신축 예정 아파트들의 분양가 등은 아직 모르겠다. 거기까지는 조사를 안 해봤다. 사실 이번에 강원도 고성에 간 것은 여행 및 휴식이 80이었고 임장은 20 정도였다. 그래서 두 신축 아파트 현장 주변을 제대로 못 보고 온 것이 아쉽다.
청간정에서 바라본 신축 예정 아파트들
확대한 모습
좌측의 흰색이 고성봉포코아루오션비치아파트(21년 2월 예정) 370세대
우측이 한신더휴오션프레스티지아파트(21년 4월 예정) 479세대
로또에 당첨된다면 고성봉포코아루오션비치아파트를 사고 싶다.
평형 면적까지는 알아봤는데 고성봉포코아루가 더 작은 평형이 있었다. 작은 평형이지만 방 3개, 욕실 2개였다.
행촌동은 경희궁자이가 있는 교남동 북측에 위치해 있다. 행촌동 좌측으로는 독립문역이 있는 무학동이 있고, 행촌동 우측으로는 사직2구역이 속한 사직동이 있다.
이동한 경로
행촌동으로 바로 가지 않고 주변 지역을 둘러볼 생각으로 충정로역부터 시작해서 서소문아파트, 서대문역, 경희궁자이를 지나서 행촌동까지 갔다. 경매 물건지를 중심으로 행촌동을 잠시 둘러보고 독립문역으로 내려왔다. 이렇게 이동 경로를 정한 이유는 '나의 아저씨' 때문이다. 최근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나의 아저씨'에 서소문아파트가 나온다. 얼핏 보기에 지난 번에 임장을 갔던 중림동의 성요셉아파트와 비슷했는데 검색해보니까 서소문아파트였다.
서소문아파트
저 앞에 보이는 주황색 간판의 '철길옆 이야기' 앞의 거리가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에 나왔었다. 여기까지 오는 길에 서울 시내에서 이제는 보기 힘든 철길 건널목도 지나왔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다. 서소문아파트도 보다 다양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시간대라 그러지 못했다.
서소문아파트에서 서대문역을 지나 경희궁자이쪽으로 갔다.
경희궁자이 근처 육교에서 찍은 사진들
약 2년 전에 잠깐 부동산 임장을 다닐 때 여기에도 왔었다. 그때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느꼈다. 서대문역 근처에 공사중이던 건물이 조만간 완공이 되는데 펜스가 사라진 것은 눈에 띄었다. 그리고 경희궁자이와 도로 사이에 있는 오래된 상가건물들. 처음 봤을 때 엄청 낡았다고 느꼈는데 이번에는 나무에 가려서 잘 안 보였다.
경희궁자이
행촌동쪽에서 찍은 경희궁자이. 경희궁자이 1단지인데 엄밀히 말하면 지도상으로 경희궁자이 1단지도 행촌동에 속한다. 길 하나를 두고 한쪽은 십억대의 아파트가, 다른 한쪽에는 빌라촌이 있다.
골목으로 들어서자 언덕길이 시작됐다. 주변은 빌라들이 있었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2019타경67**
종로구 행촌동
다세대주택
대지 17.696평
건물 21.278평
지난 6월 17일 1차 입찰기일에 유찰된 상태이다. 서울 한양도성길 인왕산 구간 중 일부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행촌권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문화재보호구역(서울한양도성) 등에 해당된다.
사진처럼 바로 옆에 서울 성곽이 있다.
할머니가게가 있는 건물이다.
행촌권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찾아서 관련 부분을 찾아봤다. '할머니슈퍼 앞 오거리 환경정비'라는 내용이 있었다.
오거리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할머니슈퍼 앞 오거리를 정비할 계획이 있었다. 무허가건물을 철거하고 마을버스 정류장을 이전할 계획이었는데 아직 버스정류장은 기존 위치에 있었다. 2017년에 나왔던 계획이라 그동안 진행된 것과 변경된 것을 따로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서울 한양도성길 인왕산 구간 중 인왕산 등산길이 시작되는 지점
할머니슈퍼 오거리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다. 편의점이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할머니슈퍼는 매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좌) 서울성곽 좌측 도로
우) 할머니가게 건물
경매 물건 사진을 하나 더 찍으려고 했는데 창문 안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져서 찍지 않았다. 점유자 입장에서는 이런 저런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 무척 신경쓰일 것이다.
서울 성곽 인왕산 구간 좌측 골목길
주변 지역을 조금 더 둘러봤다. 이날 행촌동을 시작으로 성동구 금호동, 마장동,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동까지 임장을 다녔다. 더워서 힘들었는데, 무리하지 않고 행촌동 및 사직2구역 정도를 자세히 알아봤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 지역은 빌라들이 많아서 단기간 내에 대규모 재개발은 어려울 것 같다.
독립문역으로 가는 길에 이렇게 공사중인 건물도 있었다. 지붕을 보니 철거를 하고 신축을 할 것 같다. 종로구 행촌동도 그렇고 사직2구역, 충신1구역 등 입지는 상당히 좋은데 서울한양도성 등 문화재로 인해 보존과 개발 사이의 문제를 풀기가 쉽지 않다.
서교동이나 합정동보다 개인적으로 망원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 망원동에서 한강에 가까운 곳에 경매 물건이 하나 나왔고 합정동에서도 홍대쪽이 아닌 한강쪽으로 경매 물건이 하나 나와서 확인차 다녀왔다. 가는 김에 예전부터 지켜봤던 물건 두 개도 같이 보고 왔다.
이번에 이동했던 경로이다.
합정역 3번 출구로 나가서 서교동 물건을 하나 보고 한강쪽으로 가서 또 다른 물건을 보고 같은 합정동 내에서도 망원동에 가까운 쪽으로 넘어갔다. 철도, 고가도로 등 때문에 합정역까지 내려가서 길을 건너야 해서 아예 한강공원으로 가서건너갔다. 그쪽에서 새로 나온 경매 물건을 보고 망원동으로 넘어갔다.
망원동에서는 망리단길을 지나서 망원시장으로 갔다. 망원시장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한강쪽으로 내려와서 나홀로 아파트들, 빌라들이 있는 골목을 쭉 걸어서 이번에 나온 경매 물건지까지 갔다. 참고로 '유부'는 망원동 맛집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이다. 얼마 전에 생긴 곳이고 이번에는 시간이 안 맞아서 못 갔고 다음에 가볼 생각이다.
이번에 보고 왔던 물건들은 아래와 같다.
2019타경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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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타경56**
2019타경52***
마포구 서교동
성보빌라트
2회 유찰된 끝에 지난 6월 9일 604,810,00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82.85%
7명이 입찰했고 차순위는 563,060,500원.
이 물건이 특이했던 점은 1회 유찰된 이후 낙찰되었는데 '대금미납'으로 다시 경매에 나왔다는 것이다. 임차인은 별 문제가 안 되는 것 같은데, 진입로의 소유자가 따로 있어서 그랬던 것일까. 이번 낙찰자는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
합정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3번 출구에는 서교동효성해링턴타워아파트가 있다. 이미 완공된 것 같은데 이번 임장에서 3번 출구로 나가자마자 뒤돌아서 걸어갔기 때문에 새로 생긴 아파트를 구경도 못 했다. 사전에 손품을 좀더 팔았어야 했다.
성보빌라트로 가는 골목
바로 앞에 공사중인 곳이 있었다. 철거가 막 끝난 상태 같았다. 몇 개월 안에 신축 건물이 올라가지 않을까. 성보빌라트는 97년 건물인데 주변에는 그 이후에 지어진 것처럼 보이는 건물들이 있다. 그리고 바로 이 현황 도로(지번 395-92, 지목: 대)가 어느 종중 소유로 되어있다고 한다.
2019타경27**
마포구 합정동
다세대주택
대지 13.177평
건물 22.343평
1회 유찰되었고 지난 2차 입찰기일에 '변경'되었다. 취하될지 진행될지 모르겠다.
사진은 없지만 이 주변에서 내가 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래된 단독주택인데 리모델링을 해서 1층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한 것이다. 특히 한 건물은 1층과 2층을 모두 카페로 만들었는데 2층 전면을 통유리로 해놔서 인상적이었다. 사실 요즘 임장을 다니는 것도 입찰을 위해 하나의 물건을 파고 들기보다는 해당 물건이 나온 지역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축/신축 비율, 노후도, 도로폭을 확인하면서 공사중인 건물, 눈에 띄는 건물도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이렇게 합정역 남측, 양화대교 북단 교차로 우측을 살펴보고 한강을 따라 망원정사거리로 넘어갔다.
절두산 순교성지
한강으로 가는 길에 가톨릭 순교 성지가 있었다.
한강을 따라 걸었다.
낚시금지
전망 데크를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높이 자란 나무와 풀 때문에 한강 전망이 안 나왔다.
계속 걸어가자 저 멀리 마포한강아이파크가 보이기 시작했다.
한강 전망
마포한강아이파크에서 보이는 한강뷰가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망원동 한강쪽 나홀로 아파트들과 강변북로
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가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한강 접근성을 차단하는 존재가 되고 있다.
2019타경58**
마포구 합정동
동아빌라
대지 6.852평
건물 11.111평
1차 입찰기일에 271,631,60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106.94%
4명이 입찰했고 차순위는 260,001,024원
사진은 동아빌라는 아니고 한강 바로 옆에 있는 미도맨션이다. 바로 옆에 또 건물이 올라가고 있다.
동아빌라로 가는 길에 길과 길 사이에 건물이 특이했다.
동아빌라
91년 건물. 주변에 신축이 많아서 재개발이 어려울 것 같았는데 입지가 좋아서 그런지 1차 입찰기일에 바로 낙찰됐다.
망원동으로 가는 길에 독특한 건물이 보였다.
2019타경5**
마포구 망원동
망원아트빌
대지 7.841평
건물 12.524평
1차 입찰기일에 유찰된 상태다.
한강에서 가깝지만 주변에 나홀로 아파트들이 많은 편이다. 오래 가지고 있으면 빛을 보는 날이 올까.
망원아트빌로 가는 길
좌측으로 나홀로 아파트들이 보였다.
우측에도 빌라와 아파트가 있었다.
우측에 있는 건물이 망원아트빌
건너가서 잘 보이게 사진을 하나 더 찍는다는게 못 찍었다. 95년 건물.
이렇게 두 번째 망원동 임장을 마쳤다. 관심지역이라 경매 물건이 나오면 또 오겠지만 발전 가능성은 아직 모르겠다.
지난 번에 창신동으로 임장을 왔을 때에는 창신역에서 내려서 창신아파트를 지나 언덕을 올라가서 낙산공원까지 갔었다. 사전조사를 했을 때 경희궁 자이에 버금가는 입지이나 재개발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있었다. 실제로 다녀온 결과 그 의미를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임장에서 보고 온 경매 물건은 아래와 같다.
2019타경55**
2019타경108***
깔끔하게 포장된 아스팔트 도로
동대문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길을 한참 올라와서 찍은 사진이다. 시장 같은 골목을 지났는데 행인들이 많아서 사진을 자유롭게 찍지 못했다. 중간에 공사중인 현장도 하나 있었는데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것 같았다. 여기도 인부들이 있어서 괜히 눈치가 보여서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다.
새롭게 포장된 도로, 공영주차장 건물 공사 등은 이 동네가 재개발보다는 도시재생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포장 이전의 도로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길을 새롭게 포장함으로써 차량 통행이 조금이나마 수월해졌을 것이다. 또한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것은 주차난을 해소할 목적이 있지 않을까.
여기는 또 다른 공사 현장이다. 앞서 언급했던 공공목적의 공사현장과 달리 여기는 사적 목적으로 건축을 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확하지는 않다. 아무튼 이 근처 골목으로 들어가면 첫 번째 목적지가 나온다.
2019타경55**
종로구 창신동
다세대주택
대지 9.131평
건물 17.536평
지난 6월 11일 1차 입찰기일에 유찰된 상태다. 7월 16일 2차 입찰기일 최저매각가격은 1억 6800만원.
사용승인은 1995년. 개발 가능성은 모르겠다. 신축과 구축이 혼재된 지역이라 단기간에는 어렵지 않을까.
간단히 살펴보고 다음 목적지로 갔다.
2019타경108***
종로구 창신동
엠아이디그린아파트
대지 3.464평
건물 8.93평
지분 매각
위 사항을 적으면서 이렇게 면적이 작았었나 했는데 지분 매각이라서 그런 것이었다.
엠아이디그린아파트
2002년 12월 준공. 9개동, 8층, 129세대.
사전조사 당시 매물이 하나도 없었다. 전월세 물건은 하나도 없었고 그나마 매매가 하나 올라와 있었는데 그것도 6월 8일 거래완료된 물건이었다.
이렇게 약간 경사진 도로를 따라 양옆으로 아파트들이 있었다.
언덕을 다 올라와서 찍은 사진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아파트인데 비슷한 시기에 건축된 다른 아파트들보다 다소 낡아보인다.
이렇게 간단히 살펴보고 주변 지역을 더 둘러보기로 했다.
아파트 입구 근처에 새로 공사중인 건물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자세히 안 봐서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무언가 눈에 들어온다. 새롭게 건물을 올린 것이 아니라 기존 단독주택을 리모델링 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관심 경매 물건 종류 중 1순위가 '주택'인데 단독주택을 낙찰 받아서 지층이나 1층은 임대를 주고 2층에 거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서교동, 합정동, 망원동으로 임장을 갔을 때에도 그렇게 변한 단독주택을 종종 봤다. 위 사진에 나온 건물은 어떻게 변할지 나중에 다시 찾아와서 확인하고 싶다.
여기서 낙산공원이 얼마 안 멀어서 낙산공원까지 올라갔다 오기로 했다.
조금 걸었을 뿐인데 땀이 엄청 났다. 6월에도 이렇게 더운데 7월, 8월에는 어떻게 임장을 다닐지 벌써 걱정이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주택 건물 1층은 소규모 봉제공장 같은 곳이다. 봉제공장에서 무엇을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지역적 특성이 재개발이 어려운 또 다른 이유였다. 이렇게 그냥 집을 가지고 있어서 봉제공장에서 임대소득이 발생하니까 재개발에 참여할 유인이 적다고 했다.
경매 물건 두 개를 중심으로 창신동 일부 지역을 둘러보고 낙산공원에 올라왔다.
올해에만 벌써 세 번째로 오는 것이다.
처음에는 한양도성길을 걸으며 지나갔고, 두 번째는 글 초반에 언급했듯이 창신역부터 시작했던 창신동 임장 때 왔었다. 낙산공원은 야경으로 유명한데 올해 안에 야경을 보러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주로 낮에 임장을 다니는데 저녁이나 밤에 임장을 다니면 또 다른 느낌을 것이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은 창신동 쌍용아파트. 아마 2차일 것이다.
창신동에 관한 글이 하나 있어서 그런지 유입되는 검색어 중에 '창신동 쌍용아파트'도 가끔 있다.
이날 엄청 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저 멀리 오른쪽으로 보이는 아파트들... 엄청나다.
여기 앉아서 잠시 땀을 식히고 내려갔다.
아파트들
이쪽으로 찍으니가 더 많다.
낙산공원, 서울성곽 등이 가까운 것도 창신동의 장점이다. 동대문역에서 서울 종로 중심지까지 지하철로 10여 분 걸릴 정도로 입지도 뛰어나다.
서울성곽
저기 보이는 것이 엠아이디그린아파트가 맞을 것이다.
주변 지역은 주택가
신축보다 구축이 훨씬 많아 보이긴 한다. 재개발이 진행되지 않으면 신축이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
앞에 사진은 없었지만 저 아래로 지나가서 일부러 이쪽으로 내려왔다.
저 멀리 하얀색 건물... 협소주택 비슷한 스타일이다.
이런 골목 골목에도 1층에는 봉제공장인지 그런 곳이 있었다.
고흥구찌
구찌까지... 수많은 봉제공장은 언제까지 남아 있을까. 다른 동네가 임장을 갈 데가 많지만 창신동은 올해 안에 몇 번 더 올거 같다.
얼마 전에 중구 중림동에 갔었는데 거기서 길 하나만 건너면 충정로3가였다. 경매 물건을 검색할 때 서대문구는 아직 본격적으로 검색을 안 해서 가까운 곳에 경매 물건이 있다는 것을 놓쳤다.
충정로3가 지도 및 이동 경로
지난 번에 중구 중림동의 성요셉 아파트를 보러 갔을 때에는 2호선 충정로역 4번 출구 남서측까지 갔었다. 그 근처에도 매우 오래된 건물들이 있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2호선 충정로역과 5호선 충정로역 사이에 있는 곳이다. 충정로역 9번 출구 근처에는 '마포로5구역 제5-2지구'가 있었다. 충정아파트가 포함된 지역인데 최근에 충정아파트를 보존하고 재개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사를 봤다. 아쉽게도 2019타경52** 물건은 마포로5-2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 각종 고시를 검색해도 마포로5-2지구에 포함된 지번 목록을 찾지 못했는데 구역을 지정한 지도를 살펴보니 해당 물건이 있는 곳은 제외된 것으로 나왔다. 모두 포함시켜서 개발하면 좋을텐데 나머지 지역은 추후에 어떤 식으로 개발이 진행될지 궁금하다.
2019타경52**
서대문구 충정로3가 281-11
토지 51.002평
건물 34.685평
1차 입찰기일에 최저매각가격은 약 14억 정도였고, 1회 유찰된 지금 최저매각가격은 1,119,903,000원이다. 최초 감정가 기준 토지 가격은 평당 2725만원 정도. 1회 유찰된 지금은 평당 약 2200만원이다.
그저 주변 지역은 어떤 모습인가 확인하러 다녀왔다. 고층 빌딩에 둘러싸여 있었고 음식점들이 많았다. 점심 시간이면 주변 직장인들로 북적이지 않을까. 주변 대기업에서 장부를 가져다 놓고 먹는 식당도 있는 것 같았다. 해당 물건을 중심으로 대로변에는 음식점들이 많았는데 대로변에서 떨어진 안쪽으로는 오래된 주택들이 있었다. 해당 물건의 경우에도 사용승인이 1932년이다. 거의 80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 건물이다.
충정로역 9번 출구로 나와서 충정아파트를 먼저 보려고 했는데 그 앞 버스정류장에 사람들이 많아서 일단 골목으로 들어갔다.
골목에 하숙집이 보였다.
충정아파트 모습
국내 최고령 아파트. 193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충정아파트 보존 문제로 재개발 사업 진행이 늦어졌다.
대로변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와도 이렇게 오래된 주택들이 있는데 길 건너편에는 고층 빌딩이 보인다.
바깥쪽에는 식당들이 많았다.
충정아파트와 오래된 건물들
조금 경사가 있는데 그렇지 높지는 않다.
여기가 해당 경매 물건지 근처이다.
길 건너편에는 오피스텔인지 아파트인지 고층 건물이 있다.
골목 골목을 둘러봤다.
벽에는 충정아파트 주민이 붙인 무언가의 흔적도 있었다.
이 지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것이 2009년이니까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이다.
일부 지역만 개발구역에 포함된다면 나머지 지역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다시 음식점들이 있는 골목으로 나왔다.
종근당 건물
옆에 있는 건물에 비해 낡아보인다.
주말 아침에 와서 거리가 조용했다. 사실 일부러 주말 오전으로 시간을 냈다. 평일 오전에 조금만 늦게 와도 이 골목들이 직장인들도 붐빌 것 같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없을 때 좀더 편하게 사진을 찍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평일 점심 시간 무렵에 유동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아무튼 이렇게 둘러봤다. 여기서 밥을 먹고 이동할까 하다가 바로 다음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지도를 다시 보니까 프랑스 대사관쪽까지 보고 올껄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요즘 관심물건 종류는 '단독주택'이다. 단독주택을 리모델링 해서 2층에 거주하며 1층은 창업을 하여 사용하고 싶다. 그래서 6월에는 서울 각지의 단독주택 경매 물건을 보러 임장을 다닐 예정이다. 하지만 조만간 또 다시 '빌라'에 관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 빌라 경매로 큰 수익을 낸 사람을 따라하고 싶은 생각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번에는 광진구 자양동과 구의동에 다녀왔다. 자양동에서 단독주택 경매 물건을 하나 보고 자양동 및 구의동 내의 빌라 및 나홀로 아파트를 보고 왔다. 자양동의 경우 신축 아파트들은 상당한 가격을 보여주고 있는데, 자양아파트 재건축, 자양5구역, 구의자양재정비촉진1구역 등 개발이 진행중이었다.
이번에 보고온 물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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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 경로
뚝섬유지원지역에서 내려서 강변역까지 걸어갔다. 가끔은 이렇게 걷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공사중인 현장을 직접 봄으로써 해당 지역의 변화를 알아가는 등 나름 도움이 된다고 믿고 계속할 생각이다. 코로나 때문에 부동산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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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자양동
주택
뚝섬유원지역에서 가깝고 자양4동주민센터 근처에 있다. 사용승인은 1991년. 주변에 단독주택들이 많다. 길 건너편에는 이튼타워리버 같은 신축 아파트들이 있는데 해당 물건 남측으로는 199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있다.
단독주택이라 권리관계가 복잡하다. 2층 1가구, 1층 2가구, 지하 2가구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 신경 써야할 임차인이 5~6인이다. 배당표 작성 연습을 하기에 좋은 물건이라고 생각한다.
뚝섬유원지역에서 골목으로 들어서서 계속 큰 길로 가도 되는데 단독주택 근처 좁은 골목길로 가봤다.
해당 물건지로 가는 골목
도로가 있지만 매우 좁다. 이 정도면 차량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해당 물건지에 도착했다.
대문에 깃발이 있고, ㅇㅇ암이라고 되어 있었다. 이런 경우 명도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감정평가서에서 이런 내용은 못 봤던 것 같은데... 역시 직접 나와야 알 수 있는 정보들이 있다. 지금 다시 법원사진들을 확인해보니까 법원사진에는 깃발이 없다. 경매개시결정은 2019년 6월. 약 1년 사이에 들어온 것인지, 원래 있었던 것인지, 누군가 의도적으로 심어놓은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음 물건지로 가는 길
공사중인 현장이 보였다. 임장을 나오면 공사중인 현장을 자주 보게 된다. 무슨 공사인가 확인해보려다가 갈길이 멀어서 생략했다.
골목길을 한참 걸어서 다음 물건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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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자양동
세림에버빌3차
건대입구역, 구의역, 뚝섬유원지역 사이에 있다. 한 차례 유찰된 상태. 사용승인은 2013년. 임차인이 있는데 후순위이다. 공부와 현황이 다른 점도 해결해야 한다.
좌측 건물
처음에는 이 건물을 해당 경매 물건으로 착각했다.
맞은 편 건물
옆 건물도, 맞은 편 건물도 신축 빌라이다.
해당 경매 물건 사진
근처에 있는 오래된 상가주택 건물
이 골목으로 계속 걸어오면서 저 건물이 눈에 띄었다.
해당 경매 물건 뒷편
뒤쪽 골목으로도 잠시 돌아봤다. 이쪽으로도 신축 빌라들이 있었다.
이렇게 간단히 둘러보고 구의동 쪽으로 넘어갔다.
자양아파트
가는 길에 자양아파트가 보였다. 철거중인지 테이프가 처져 있었다.
자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위치도
자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
큰 길을 건너가니 또 다른 재개발 구역이 보였다.
자양동 재개발 - 자양5구역
구의동 쪽에도 이런 저런 진행중인 사안이 많았다. 위 지도에서 빈 사각형이 자양5구역 위치. 그 옆으로 '구의자양재정비촉진1구역(예정)'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쪽으로 광진구청이 이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외에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도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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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구의동
힐하우스
1차 입찰기일에 135,790,000원에 이미 매각된 물건이다. 경매정보지만 뽑아놨다가 이번 기회에 이쪽 지역을 보러 오면서 잠시 들렀다.
강변힐하우스
뒤쪽으로는 자양한양아파트가 있다.
1983년 준공 12층 6개동 444세대
이곳도 재건축이 되면 상당한 가격을 보이지 않을지...
힐하우스 좌측의 힐카운티
여기는 한양빌라이다.
구의자양재정비촉진1구역 바로 우측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 초반에 이 한양빌라에서 경매 물건이 나온 것을 봤던 기억이 났다. 역시 대지지분이 높아서 그런지 바로 낙찰된 것으로 기억한다.
2018타경51***
광진구 구의동
파르네빌
대지 20.026평
건물 47.556평
한 번 유찰된 이후 낙찰되었다가 '매각허가결정취소'가 났다.
현대7단지 아파트 바로 옆
오른쪽 아래 트럭은 정화조 차량. 정화조를 비우는 중이었는지...
빌라형 아파트
이렇게 구의동까지 둘러봤다. 이 근처에 또 다른 공사 현장이 있었는데 역세권 청년주택 현장이었다. 구의동, 자양동도 이런 저런 변화가 진행중이었다. 구의자양재정비촉진1구역은 주변을 높은 펜스로 막아놔서 안쪽을 볼 수가 없었다.
얼마 전에 옥수역부터 응봉역까지 응봉동에 나온 물건을 보러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옥수동에 있는 물건 하나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둘러봤다. 사실 옥수동은 낯설지 않은 곳이다. 15년 전에 한 동안 자주 갔던 곳이기 때문이다. 현재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친중인 극동아파트가 그때에도있었다. 하지만 10여 년이 흐른 사이에 옥수12구역과 옥수13구역에는 신축 아파트들이 생겼다. 그 주변에는 현재에도 이런 저런 소규모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옥수동 위치
동호대교만 건너면 압구정동이고 좌측으로는 한남동이다. 과거에는 왜 이런 입지를 몰랐을까. 관심이 없어서가 아닐까.
옥수동에서 이동한 경로
옥수역에서 내려서 경매 물건지인 한남하이츠빌라가 있는 곳까지 갔다. 내려올 때는 일부러 다른 길로 내려왔다. 마침 그쪽으로 이런 저런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옥수역에서 올라가는 길
지도상 약 15분 거리라서 부담없이 갔다오려고 했는데 언덕길이었다.
한참 올라가서 뒤돌아 본 모습
처음에는 완만한 경사에서 올라갈수록 점점 가팔라졌다. 과거에 이길을 지나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났다.
끝나지 않은 언덕길
한참을 올라가서 큰길을 건너고 또 언덕길이 시작됐다. 마스크를 쓰고 이런 언덕길을 또 올라가려니까 힘들었다.
저 앞에서 왼쪽으로 가면 목적지
앞서 가시던 어르신도 힘드신지 쉬어가셨다.
바닥에 산딸기 같은 열매가 떨어져 있어서 올려다 봤더니 나무에 아직 덜 익은 열매가 있었다.
거의 다 올라와서 내려다 본 모습
저멀리 래미안 아파트가 보인다. 바로 목적지로 가려다가 근처에 있는 공원부터 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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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빌라
사용승인 1987년. 3층짜리 빌라이다. 처음에는 '한남하이츠'까지만 기억해서 한남하이츠로 검색하니까 한남하이츠 아파트가 나왔고 3층이 아니었다. 뭔가 해는데 한남하이츠'빌라'였다. 그래도 3층 건물이라 대지면적이 넓다.
경매 물건의 감정가는 7억 6천 만원. 경매개시결정이 2018년 10월이라 그때의 감정가이다. 현재 매매 호가는 13억이 넘는다. 그래서 1차 입찰기일에 낙찰될 것 같았는데 취하될 가능성도 있는건지 '변경'되었다.
근처 공원에서 내려다 본 모습
공원으로 올라가면 한남하이츠빌라가 한눈에 보일까 해서 올라가봤는데 그리 높지도 않고 나무에 가려서 잘 안 보였다.
매봉상 유아숲체험장 종합안내도
위 사진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화살표로 올라가서 왼쪽 아래에 보이는 화살표로 내려왔다. 아래쪽이 한남하이츠 빌라. 1동부터 3동까지 있다.
유아숲을 잠깐 둘러봤다. 오른쪽 사진에 있는 길로 내려가면 '한남더힐아파트'가 나온다고 해서 잠깐 가볼까 하다가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다음 기회에 가보기로 했다.
숲속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나무들이 많아서 그늘져서 살짝 음침하게 느껴졌다. 앞이 사진에 나온 조그만 오두막집 같은 곳에도 애들 책가방이 있는 등 사람들이 있었던 흔적은 남아있는데 사람들은 안 보였다. 그렇게 꾸며놓은건지 잠깐 어디 밥 먹으러 갔던건지...
내려와서 한남하이츠빌로로 갔다.
한남하이츠빌라 입구
입구 한쪽에 경비 초소가 있고 경비원 두 명이 있었다.
잠깐 둘러보고 나왔다.
지하에 세대별 창고도 있는 것 같은데, 30~40년이 지난 대형 평수의 아파트나 빌라도 외관은 낡아보여도 내부 인테리어는 새로 싹 해서 살고 있는 경우도 많다. 여기도 그러지 않을지.
저멀리 아파트들이 많이 보였다. 여기도 아파트를 지으면 몇 층까지 지을수 있을까. 전망은 저 아래쪽보다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잠깐 둘러보고 옥수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옥수극동아파트
수직증축 안전성검토 심의 통과
예전에 옥수극동아파트에 몇 번 왔었던 기억이 났다.
1986년 12월 준공 8개동 15층 900세대
공사중인 건물
근처에 공사중인 건물이 있었다.
옥수동 공공복합청사 지하2층 지상5층 공사예정기간 2018년 12월 28일 ~ 2020년 8월 18일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조금 더 가니까 공사중인 곳들이 더 있었다.
옥수동 성당
예전에는 본 기억이 없는데 재개발을 하면서 새로 생긴건지 모르겠다.
여기는 예전에 확실히 못 봤던 아파트
래미안옥수리버젠아파트 2012년 12월 준공 18개동 20층 1511세대
집으로 돌아와서 옥수동 재개발을 찾아보니까 여기가 옥수12구역이었던 곳이다.
옥수12구역 위치도
옥수12구역 조감도
옥수13구역은 위치도가 이해하기 힘들게 나와 있었는데 옥수역보다는 금호역에 가까운 것 같다.
지난 번에 충신1구역에 경매로 나온 물건을 보러 갔다와서 사직2구역과 옥인1구역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사직2구역은 조합측이 대법원 승소 이후 적극적으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옥인1구역은 개별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옥인동에 경매 물건이 나와서 옥인1구역도 함께 둘러볼 생각으로 다녀왔다. 빌라 물건만 보고 오려다가 가는 김에 주택도 보고 왔다. 원래 고가의 주택이 먼저 경매로 진행중이었는데 감정가가 30억이 넘어서 보러갈 생각도 안 했다. 그러던 중 빌라 물건이 다량으로 나와서 옥인동에 가보기로 했던 것이다. 검색해보니까 주택 물건도 바로 근처라 안 보고 올 수가 없었다.
이동했던 경로이다.
종로09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서 수성동계곡 쪽으로 잠깐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서 옥인연립을 지나 옥인1구역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돌아보고 경매 물건들을 있는 쪽을 지나서 내려왔다.
옥인동 경매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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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수성동 계곡
옥인1구역과 경매 물건들을 둘러보기 전에 수성동 계곡부터 가봤다. 첫인상이 좋았다. 이제는 숲세권이 대세 아닌가. 가까운 곳에 이렇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을 것이다. 실제로 아침부터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옥인동만 둘러보기 아쉬워서 주변에 어디 갈만한 곳이 있나 고민했었다. 부암동에도 경매 물건이 있어서 그쪽까지 넘어갈까 생각해봤는데 거기까지 이어지는 길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걸어서 가기에 멀어서 그냥 안 가기로 했었다. 수성동 계곡 입구에 도착해서 지도를 보니까 인왕산 길을 따라 부암동까지 넘어가거나 사직공원 쪽으로 내려와도 괜찮을 것 같았다.
인터넷상 지도에서 볼 수 없었던 흔적이 있었다. 수성동 계곡 지도에서 '아파트 흔적'이 있었는데 과거에 이 자리에 시범아파트가 있었다. 지금은 7동의 일부분만 흔적으로 남겨놨다.
언제 철거했는지 모르겠지만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아파트는 사라졌다. 이렇게 살려놓은 자연경관 때문에 옥인1구역이나 충신1구역, 사직2구역 개발이 매우 어려운 일이 됐다. 자연경관을 살리면서 개발을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옥인시범아파트 흔적
진짜 흔적만 남아있다. 이렇게 흔적이라도 남겨놔서 여기에 아파트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7동의 흔적이고, 안내를 보니 9개동이 있었다고 하니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이 안 된다.
옥인연립
마을버스 종점 근처에 옥인연립이 있었다. 지도앱에 경매 물건과 함께 옥인연립을 즐겨찾기로 저장해 놨었다. 직접 오기 전에 경매 물건지와 주변 지역을 함께 개발하면 옥인연립도 포함해서 개발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막상 와보니까 규모 있는 개발은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도 언젠가 여기도 개발이 되지 않을까.
옥인연립 뒤쪽이다.
새끼 고양이들이 몇 마리 보여서 가봤더니 어미 고양이도 있었다. 고양이를 보니 생각났다. 경매로 나온 빌라에 불이 났었는데 반려견 9마리가 폐사했다고 한다.
옥인연립을 지나 옥인1구역 쪽으로 가봤다. 가는 길에 고급 주택이 있었다.
경매로 나온 물건 하나도 이런 고가의 주택이다.
옥인1구역
골목길로 내려가면서 이 지역을 살펴보려고 했는데 여기 저기 공사중이었다. 지나갈 수는 있어 보였는데 그냥 바깥으로 크게 돌기로 했다.
옥인동 정비기반시설 유지관리공사
첫 번째로 봤던 공사는 땅을 파고 수도관인지 하수관인지를 묻는 듯 했다. 그 뒤쪽으로는 건물을 철거하는 듯 했다.
조금 높은 곳에서 보니까 오래된 주택들과 건물을 철거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쪽에도 공사중
지붕을 철거하는 것처럼 보였다.
골목에는 이렇게 테이프가 둘러져 있었다. 접근금지를 의미하는건지...
한쪽에는 또 이렇게 깔끔하게 새로 지은 집이 있었다.
다른 쪽으로는 오래된 주택과 이미 철거가 끝난 곳이 보였다.
오래된 집들도 있고 저멀리 깔끔하게 새로 지은 집도 보인다.
대로변으로 나오니 대기업 건물들이 보였고, 좌측 사진의 아파트가 보였다. 카카오맵에서 확인하니 '군인아파트'로 나온다. 좌측 사진에도, 우측 사진에도 대리석 같은 건설 자재들을 쌓아놓은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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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옥인동
주택
토지 133.705평
건물 82.452평
해당 물건 사진은 일부러 안 찍고 주변 골목만 찍었다. 경매개시결정이 2018년 6월. 최초 감정가가 31~32억 정도였다. 중간에 다시 한번 감정을 했을 때 44억. 1~2년 사이에 10억이나 올랐다. 3회 유찰된 끝에 28~29억에 낙찰됐다.
감정평가 기준 토지 가격은 평당 3200만원 정도. 건물 및 제시외기타를 무시하고 낙찰가 기준 토지 가격은 평당 2164만원 정도이다. 이 수치를 잘 기억해두길 바란다.
여기가 옥인동의 다른 곳과 다른 점은 도로가 넓다는 것, 주변 지역보다 지대가 높으면서 완경사라는 것, 토지 면적이 넓다는 것 등이 있다. 또 뭐가 있을까...
다시 옥인연립 쪽으로 내려왔다.
4~5층 정도의 빌라들이 많다. 구축도 있고 신축도 있고. 이쪽은 한 동안 이런 모습을 유지하지 않을까.
도로는 넓은 편은 아니지만 마을버스가 다닌다.
윤동주 하숙집 터
다음 물건지로 가는 길에 '윤동주 하숙집 터'가 보였다.
여기서 북측으로 약 1.15km 거리에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 있다.
사실 여기는 종로구 누상동이다. 아까 그 도로를 기준으로 남측은 누상동이다. 북측의 일부도 누상동이고, 나머지는 옥인동이다. 누상동쪽도 나중에 한번 가보려고 한다. 배화여자대학교가 있고 그 북측으로 수많은 빌라들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룸 건물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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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옥인동
신혼빌라
물건번호 (1)부터 (6)까지 총 6개가 나왔다. 1차 입찰기일에 모두 유찰된 상태. 이 물건이 흥미로웠던 점은 사진을 보는데 '폴리스 라인 테이프'가 보였기 때문이다. 무슨 사건이 있었나 무서웠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화재가 있었다. 동일한 건물에서 두 번의 화재가 발생했는지 확실하지는 않은데, 뉴스를 검색해보면 2018년 5월 29일, 2019년 5월 19일에 각각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온다. 두 번째 화재는 해당 건물 지하 1층에서 발생한 것이다.
해당 물건지로 가는 골목에 귀여운 벽화가 있었다. 소녀가 물을 줘서 꽃이 이렇게 자란 것일까.
해당 물건지 입구
양쪽으로 문이 있었다. 주차 공간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감정가 기준 (1)번 물건의 토지 가격만 계산해보니 평당 1563만원 정도이다. 불과 50~60미터 차이로 두 곳의 토지 가격이 (감정가 기준) 두 배의 차이를 보인다.
해당 물건지로 가는 도로
양쪽으로 빌라 같은 건물이 있다.
서촌으로 가는 길
아래로 내려가면 도로변으로 독특한 가게들이 있다. 이 도로를 따라 좌측은 옥인동, 우측은 누상동/누하동이다.
임장을 다니기 시작한지 3개월 정도 지났는데, 관심지역 위주로 물건 검색을 해서 자주 가던 지역만 가게 됐다. 이제 점차 범위를 넓히기로 하고 성북구 정릉동에 가봤다. 정릉동은 1~2년 전에 한창 아파트를 보러 다닐때 갔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 임장에서는 아래 세 개의 물건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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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타경101***
2019타경105***
정릉역을 중심으로 각각 남동쪽, 서쪽, 북서쪽에 있는데 같은 정릉동임에도 각기 다른 특성이 느껴졌다.
아래는 이동 경로이다.
길음역에서 출발해서 정릉역을 지나 북한산보국문역까지 갔다. 바로 정릉역으로 가면 더 빠른데, 갈아타는 시간에 주변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자 길음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성신여대역에서 걸어가도 되는데 예전에 그 코스로 한번 가서 이번에는 경로를 조금 달리 했다.
길음역에서 나오자마자 앞쪽에 낡은 건물이 보였다.
길음역으로 온 목적 중 하나가 바로 이 고가대로를 보는 것이었다. 고가대로의 존재로 외관상 보기도 좋지 않고 주변 지역이 단절된다.
좌측 사진을 보면 고가대로 아래로 또 다른 다리까지 있다. 그 아래로는 차들이 쌩쌩 달리고...
어찌 어찌 길을 건너서 대각선 건너편쪽으로 넘어갔다.
건너편에 오래된 건물들
이렇게 정릉동에 도착했다.
2019타경1070***
성북구 정릉동
다세대주택
사용승인 1990년. 지층. 빈집. 1회 유찰.
여기서부터 정릉동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지금 지도를 확인하니까 정릉1동이다. 우연히 첫 번째 물건이 정릉1동. 두 번째 물건이 정릉2동. 세 번째 물건이 정릉3동에 속해있다. 각각의 분위기가 다른 것이 조금 이해가 됐다.
첫 번째 물건이 오래된 건물이라 이 주변에 그렇게 오래된 건물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시작부터 저멀리 신축 건물이 보였다.
도로도 생각보다 넓어서 느낌이 좋았다.
일부러 좁은 골목으로 이동했다.
해당 물건지 근처
적색조의 오래된 건물들이 모여있었는데 그렇게 낙후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주변 골목을 좀더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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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릉동
주택
건물 전부, 토지 지분 매각. 4회 유찰된 끝에 이미 낙찰된 물건이다. 임차인 전입일이 사용승인일보다 빠른 점에 의문이 들었다. 처음 이 근처를 조사했을 때 주변에 이미 중앙하이츠 아파트들이 있었고 주변 면적이 그리 크지 않아 보여서 재개발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변할지 지켜볼 일이다.
주변을 둘러볼 생각으로 크게 한 바퀴 돌기로 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조금 더 빠르게 언덕 위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올라갔는데 막다른 길이었다.
저 앞에 보이는 정릉 푸르지오 아파트. 세 번째 물건을 보러 갈때 저 앞으로 지나갔다.
인도는 좁으나 비는 안 맞겠다. 언덕 위에 초등학교가 있었다.
아래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은 찾지 못했다.
큰 길을 지나 드디어 골목길로.
좁은 골목길에 가끔 계단도 있어서 걸어서만 다닐 수 있는 길 같았다.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옥수동도 과거에는 이런 골목길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미 낙찰된 물건이라 해당 물건지를 살짝 보고 지나갔다.
골목길을 내려가서 다시 큰길로.
여기도 지붕이 있었다.
이렇게 정릉2동 물건을 보고 정릉3동으로 넘어갔다.
2019타경105***
성북구 정릉동
에덴빌라
사실 이 물건은 안 보고 그냥 넘어갈까 고민했던 물건이다. 정릉역에서 좀 떨어져 있고 재개발 가능성도 없어 보였기 때문인데, 그래도 주변을 둘러볼 생각으로 갔다.
정릉시장 가는 개울장?
그저 산책로만 있을줄 알았는데 나름 꾸며 놓았다. 장미꽃도 심어놨고 느낌이 좋았다.
노후 주택이 종종 보였지만 벽화 그림도 있고 이색적인 카페도 들어서고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정릉시장을 지나 주택가로 들어섰다.
점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근처에 국민대학교가 있었다. 이런 건물들도 학생들에게 임대를 주기 위해 짓지 않았을까. 그래서 더욱 재개발이 어려워 보였다.
골목길
골목길을 지나 해당 물건지에 도착했다.
바로 앞에 새로운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한쪽은 오래된 주택.
에덴빌라 가동과 나동이 나란히 있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대학교가 있어서 원룸 건물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해당 물건은 원룸은 아니고 방2개에 20평이 넘는 빌라이다.
정릉역보다 북한산보국문역이 더 가까워서 그쪽으로 갔다.
연립 같은 건물이 있어서 찍어봤다.
저멀리 신기한 건물들이 보여서 뭔가 했는데 지도에 바로 안 나오더니 '서경대학교'였다. 저쪽이 정릉4동이었다.
이렇게 정릉동을 둘러봤다. 1~2년 전에 아파트를 보러 왔을 때 같이 갔던 사람이 돈 있으면 하나 사라고 했다. 그땐 오를만큼 올랐다고 생각하고 하락을 예상했다. 그런데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때 샀으면 어느 정도 시세차익을 봤을 것이다. 실거래가 기준으로 그때 5억이던 아파트가 최근 6.5억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