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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숭례문부터 돈의문 터를 지나 창의문까지 다녀왔다.

숭례문 구간 일부와 인왕산 구간 전부에 해당한다.

숭례문 구간 중 대한상공회의소 근처 성벽이 시작되는 곳

 

사실 이날의 계획은 숭례문 근처에서 간단하게 밥을 먹고 숭례문을 둘러보고 인왕산 구간을 걷고 이어서 백악 구간까지 걸어서 2020년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한양도성길 완주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시작부터 꼬이고 또 꼬였고 컨디션도 별로 안 좋아서 창의문에서 일정을 끝냈다.

돈의문 터

 

돈의문 터는 사실 한양도성 순성길 인왕산 구간이 시작되는 곳이다. 그전까지 사진이 하나도 없는데 예전에 자주 가서 익숙했던 곳이라 딱히 사진을 찍을 생각이 들지 않았다. 게다가 계획이 틀어지는 바람에 일정을 완전히 취소할까 고민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먼저 밥을 먹으려고 했던 식당. 식당이 문을 닫았다.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은 가게들이 많았다. 밥을 먹고 화장실도 들리고 여유롭게 출발할 생각이었는데 어쩔 수 없이 숭례문으로 바로 갔다. 지난 번에 남산 구간을 걸었을 때 숭례문까지 갔는데 그날은 월요일이라 문이 닫혀있었다. 그래서 이날 숭례문을 천천히 둘러보고 화장실도 들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숭례문 근처가 좀 복잡하다. 지금 지도를 검색해보니까 '숭례문 오거리'라고 나온다. 말 그대로 오거리다. 지하도를 통해 숭례문 근처로 건너가려고 했는데 엉뚱한 곳이 나왔다. 

지난 번에 남산 구간을 갔을 때 숭례문까지 걸었다.

 

남산 구간에서 내려오면 위 사진처럼 바로 숭례문 근처로 접근이 가능하다. 남대문 시장 쪽에서 오려면 지하도를 통해야 한다. 오늘은 엉뚱한 지하도로 들어가는 바람에 숭례문 쪽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 쪽으로 나왔다. 그 지하도에는 술 마시면서 담배까지 피는 노숙자들이 있었다. 다시 돌아갈까 하다가 그냥 나중에 숭례문과 서울로7017인가를 같이 둘러보기로 했다. 이때 방향 감각을 완전히 잃어서 아무쪽으로나 갔는데 다행히 성곽이 시작되는 길이 나왔다.

돈의문 터 위쪽에서 성곽이 시작되는 길

 

원래 주말에 오려고 했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평일 오전으로 어렵게 시간을 냈다. 그런데 대한상공회의소 근처 도성길은 평일 오전에 걷기 좋은 길이 아니었다. 근처 빌딩에서 나온 직장인들이 무리지어 담배를 피는 모습만 자꾸 보였다. 그렇게 사진을 하나도 안 찍고 돈의문 터까지 갔던 것이다.

 

한양도성 순성길 안내판

 

경희궁 자이 뒤쪽

뒤쪽으로는 처음 와봤는데 나름 잘 꾸며놓았다.

본격적으로 성곽이 보인다.

인왕산 정상까지 2.1km

이때는 그렇게 힘들줄 몰랐다.

성곽으로 올라가는 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나 고민했는데

잘 안 보이지만 바닥에 안내가 있어서 가던 길로 계속 갔다.

벚꽃이 활짝 폈다.

서울한양도성 순성안내쉼터

여기가 본격적으로 인왕산 구간이 시작되는 곳이다. 근처에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안내 팜플렛 같은 것도 있어서 하나 가져왔다. 외국어로 된 안내 책자도 있었다.

밥도 못 먹고 화장실도 못 가고 여기까지 왔는데 인왕산 정상까지 가는 길에는 화장실이 없을 것 같아서 이 근처에서 화장실을 가려고 했다. 경복궁 역까지 다녀오냐고 35분 정도 걸렸다. 그냥 집에 가버리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참았다. 주변에 무슨 문화체육센터도 있고 아트홀도 있는데, 아트홀은 모르겠는데 문화센터는 임시 휴관중이었다. 무작정 걷다보니 사직공원까지 갔는데 거기는 화장실이 없었다. 사직동 주민센터 화장실이라도 가려고 했는데 거기는 화장실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민원 업무를 보는 곳으로 들어가야 있는 것 같았다. 그 사이에 또 다른 신호가 와서 결국 경복궁역까지 가서 볼일을 본 것이다.

돈의문 터에서 인왕산 구간을 간다면 미리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길 바란다.

인왕산 코스로 돌아가는 길

왔던 길과 조금 다른 곳으로 갔다.

단군성전

서울에 이런 곳도 있는지 몰랐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사직공원과 함께 구경할 생각이다.

 

드디어 다시 돌아온 인왕산 입구

화장실에 다녀오는 데 35분이나 걸리다니. 초반부터 계획이 꼬이지 않고 컨디션도 좋았다면 백악 구간까지 한 번에 끝냈을 것인데 아쉬웠다.

저 멀리까지 올라가야 한다. 이때는 그렇게 힘들줄 몰랐다.

성벽을 따라 쭉 걸어가서 바위산도 가끔 올라야 했다.

외벽/내벽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내벽으로 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벽으로 갔다.

가까워 보였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일부 구역은 군사초소라 사진 촬영이 제한되니 주의해야 한다.

요즘 미세먼지가 없다는데 그래도 아래쪽을 보니 흐려보였다.

서울타워도 보였고 경복궁도 보였다.

아파트 공화국답게 한쪽에는 아파트들, 한쪽으로는 주택, 빌라들도 많이 보였다.

수많은 집들이 보였다.

점점 정상에 가까워지는데 힘들었다.

성벽 넘어 전망

저멀리 한강까지 보였는데 날이 맑았으면 더 잘 보였을 것이다.

인왕산 정상

드디어 정상에 왔다. 중간 중간에 가파른 곳들이 많았는데 정신없이 가다보니 사진을 못 찍었다. 땀이 날 정도로 힘들었다. 컨디션도 안 좋았지만 힘들어서 백악 구간에 오를 자신이 없었다. 

창의문 쪽으로 내려가는 길

사실 작년 10월에 '순성놀이'에 참여하려고 했었다. 참가비 만원을 내고 하루에 한양도성 순성길을 완주하는 행사이다. 50명인가 100명 단위로, 시계방향으로 도는 그룹과 반시계방향으로 도는 그룹을 선택할 수 있었다. 완주가 부담스럽다면 하프 코스로 절반만 돌아도 된다. 아무것도 모르고 신청했다가 일이 있어서 취소했는데, 이날 인왕산 구간을 걷고 나니까 하루에 한양도성 순성길을 다 걷는 것은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타워도 보이고, 롯데타워도 보여서 찍었는데 롯데타워는 흐려서 잘 안 보인다.

내려가다 올라가다

가파른 절벽도 보이고

아파트도 많고

성벽 바로 옆으로 갈 수도 있는데 위험하니까 아래쪽 길로 가라는 안내문도 있었다.

돈의문 터에서 출발하든 창의문에서 출발하든 이런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할 것이다.

성벽에 계속 이어진다.

땀이 나서 더웠는데 바람이 잘 부는 곳에 서 있으면 시원하다가 쌀쌀할 정도였다.

나중에 가능하면 서울성곽이 보이는 집에서 살고 싶은 생각도 가끔 들었다.

점점 창의문에 가까워지고... 저 앞에 보이는 높은 산이 백악 구간인 것 같아서 도저히 이어서 걸을 수가 없었다.

계속 내려가는 길

내 앞에는 할아버지 두 분이서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내려가고 있었다. 오랜 친구 사이인지 모르겠는데 나이가 들어서도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있다는 점이 부러웠다. 물어볼껄 그랬다. 30년 지기인지 40년 지기인지.

성곽 넘어 벚꽃

중간 지점이다.

개나리들

벚꽃

창의문에 거의 다 왔는데 길이 막혀있다. 보수중인지, 위험해서 그런지 모르겠다.

여기 말고도 이전에 군사기지가 있는 곳은 돌아가야 했다.

벚꽃길

인왕산 정상까지 가지 않더라도 창의문 근처 공원도 산책하면서 쉬기 좋아보였다.

드디어 창의문

나무에 가려서 잘 안 보인다.

주변에 둘러볼 만한 공원도 좀 있었고 화장실도 있었다. 인왕산 정상쪽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창의문에서 출발하면 이 근처에서 화장실에 들리면 된다.

창의문 근처 터널 같은 것은 뭔지 모르겠다. 바로 붙어서 식당도 있고 이상했다.

창의문

힘들어서 백악 구간을 위해 다시 올때 창의문을 자세히 보려다가 온김에 둘러봤다.

안내문은 읽다가 힘들어서 그만두고

나중에 백악 구간을 걸을 때 다시 올 것이다.

개방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주의.

신분증 제시 절차는 폐지됐다.

 

힘들어서 버스를 타고 돌아가려다가 천천히 걸었다. 무리해서라도 인왕산 구간과 백악 구간을 한 번에 걸으려고 했던 이유가 교통이다. 지하철역에서 창의문까지 걸어오기에는 멀다. 버스는 자주 안 타는 편인데, 다음에 백악 구간에 올 때에는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오려고 한다.

 

인왕산 입구에서 사진을 찍은 것이 10시 55분

창의문에서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이 12시 55분이다. 

인왕산 구간 2구간만 2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2020/04/12 숭례문 사진 추가

숭례문 및 서울로7017에 다녀왔다.

2020/04/12 - [여행] - 작은 여행 - 서울 숭례문 & 서울로7017

 

작은 여행 - 서울 숭례문 & 서울로7017

숭례문과 서울로7017에 다녀왔다. 작은 여행은 일상 속에서 여행을 즐기자는 의미이다. 우리가 월화수목금금금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곳은 누군가에게는 이국적인 관광지이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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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6 - [여행] -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 백악 구간 (창의문에서 혜화문까지)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 백악 구간 (창의문에서 혜화문까지)

2020년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한양도성길 완주 드디어 달성했다.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백악 구간 거리 4.7km 시간 3시간 실제 소요시간 2시간 15분 정도 백악 구간이 시작되는 창의문 근처 지난 번에 사진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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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타경4244

서울 특별시 중구 신당동 160-5 외 2필지

신당 아르브 오피스텔

신당역 3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 있다. 사진 출처는 카카오맵. 오피스텔은 지하철역에서 5분 이내 또는 500미터 이내의 물건을 고르라는 말이 있는데 이 정도면 조건을 충족한다. 다만 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하철역에서 더 가까운 오피스텔도 있고 길 건너편에도 오피스텔이 있다.

사거리 코너에 위치해 있으며 대각선 건너편으로 센트라스가 있다. 종로, 을지로, 광화문 등 강북 중심으로 출퇴근하는 사회 초년생들의 수요가 있을 것 같다. 또한 신당동 오피스텔은 동대문 시장 상인들이 필요로 한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다.

 

2019타경4244는 오피스텔로 분류되어 있으나 해당 호수는 실제로 도시형 생활주택(원룸)이다. 네이버 부동산에서 해당 지번을 검색했을 때 매매/전세/월세 물건이 몇 개 있었는데 세부사항을 보니까 오피스텔만 정리된 것 같았다. 이 물건과 면적의 차이가 있었다. 좀더 알아보니까 3층부터 7층까지는 도시형 생활주택이고 8층부터 17층까지는 오피스텔이었다. 면적은 오피스텔이 더 크다.

 

신당 아르브

A형 18.08 도시형 생활주택 50세대

B형 16.87 도시형 생활주택 10세대

C형 21.31 오피스텔 100세대

D형 21.31 오피스텔 15세대

 

B형과 D형은 건물 구조가 정사각형이 아니다. 건물 외관상 약간 각진 곳이 있는데 그 근처에 위치한 2개 호수는 그 점을 반영하여 구조가 독특하다. 각진 곳 양옆으로 창문이 두 개인 것을 확인했다. 해당 물건의 사진을 확인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다가 사진을 올릴까 했는데 사진은 올리지 않는다. 저작권 문제는 없겠지만 가급적 직접 찍은 사진만 올려고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물건의 건물면적은 16.87 로 B타입이다. 네이버 부동산에서 확인한 물건들은 대부분 오피스텔이었고 매매가는 1억 68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 정도였다. 전세는 1억 6천만원. 월세는 1000/65, 2000/60 정도였다. 관리비는 7만원 정도. 이 물건은 오피스텔보다 면적이 작은 원룸형으로 감정가 1억 4800만원이다.

신당 아르브는 2014년에 완성된 건물이다. 한 가지 궁금했던 점이 있었는데 아직 확인하지 못했는데, 이 물건이 속하는 원룸형, 즉 도시형 생활주택인 A형과 B형에도 분양 당시 옵션이 있었나 이다. 요즘 오피스텔은 대부분 풀옵션으로 세탁기, 에어컨, 인덕션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신당 아르브는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나누어 놓은 것을 보면 혹시라도 도시형 생활주택에는 옵션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은 분양 당시의 정보를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Daum 부동산 물건을 보면 원룸형에도 옵션이 있는 것 같다.

 

권리관계는 특별한 것이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청구금액이 약 350만원 정도로 취하 가능성이 있다. 입찰 3일 전인데 아직 취하가 안 된 상태이고, 약 1700만원 정도의 또 다른 가압류가 존재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리고 카드사 채권이므로 명도가 어려울 수도 있다.

 

검색해보니까 해당 건물에 과거의 다른 사건들도 있었다.

2018타경103816(1)

2018타경103816(2)

이 두 물건은 오피스텔에 해당하고 모두 취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당 아르브 물건은 입지도 괜찮은 것 같고 적당한 가격에 낙찰을 받는다면 대출 이자를 제외하고도 매월 따박 따박 월세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현장에 직접 가보지는 않았다. 신당역 인근 오피스텔 분양 홍보관에 가본 적은 있다. 참고로 인근 지역 신축 오피스텔 분양가는 6~7평 정도가 2억이 넘는다. 직업상 오피스텔 홍보관에 가끔 방문하는데, 2~3년 후에 완공이 되어 그때부터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신축 오피스텔보다는 경매든 급매든 지금 당장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추후에 현장을 방문하여 사진을 추가하겠다. 또한 취하되거나 매각되면 그 결과도 업데이트하겠다.

 

매각 결과 추가

157,999,999원으로 역시 1차에 낙찰됐다.

입찰자는 3명, 차순위는 1억 5200만원

 

시세차익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매달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추가

시간을 내서 신당 아르브에 다녀왔다.

건물 전면부인데 가운데에 모서리가 두 개 있다. 두 번 꺾이게 해서 나름 공간을 살린 것 같다. 좌측이나 우측 호실은 일반적인 직사각형 구조이나 가운데 각이 포함된 호실은 창문이 2개. 오각형이었나 그런 구조다.

1층에 부동산이 있었다. 입찰을 염두에 두고 임장을 갔다면 1층 부동산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낙찰 후 임대를 놓을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위치는 역시 역세권이었다. 신당역에서 횡단보도 없이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주변에 오피스텔이 많다는 것. 신당 아르브 사거리에서 청계천쪽으로 가는 길이다. 오피스텔로 보이는 건물들이 많았다. 수요와 공급을 보다 자세히 파악하고 싶다면 이쪽으로도 몇 군데 다녀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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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에 투자하기 위해 투자 가능한 ETF 및 ETN 을 검색해봤다.

 

농산물에 투자하려는 이유

식량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기 때문이다. 질병이 유행한 뒤에 기근이 온다는 말도 있는데, 요즘 식량 위기를 우려하는 기사들이 많이 보인다. 베트남 등이 쌀 수출을 제한한 것처럼 코로나19로 인해 교역이 줄어드는 것도 있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농촌에서 일손이 부족하다는 말도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면서 잠깐 '식량 가격'으로 검색을 해봤다. 3월까지는 코로나로 인해 식량 가격 상승세도 꺾였다는 기사들이 있었는데, 4월 들어서는 식량 대란을 우려하는 기사들이 보였다. 아래는 검색했을 때 보였던 기사 제목들이다. 따로 링크는 없다.

 

코로나19에 국제 식량가격도 하락…상승세 4개월 만에 꺾여
중앙일보-2020. 3. 8.

코로나19에 국제식량가격 반락…지난달 1% 떨어져
연합뉴스-2020. 3. 8.

코로나19에 '국제식량가격지수' 5개월 만에 하락세 전환
아주경제_모바일-2020. 3. 8.

 

[전문기자칼럼] 우려되는 세계 식량 대란... 한국도 미리 대비해야
뉴스플러스-2020. 4. 3.

국제 쌀가격 7년만에 최고로 폭등…코로나19 '식량안보'위기감 ...
뉴시스-2020. 4. 2.

[팜썰]세계 각국 코로나19 여파 식량 비상…우리는 안전한가?
팜인사이트-2020. 4. 1.

 

코로나발 지구촌 식량 위기 온다
뉴스핌-2020. 3. 30.

'코로나19 공포' 확산…세계는 지금 '식량전쟁' 중
농민신문-2020. 3. 29.

 

이처럼 3월 초에는 식량 가격이 하락한다는 기사들이 있었는데 3월 말부터는 식량 위기를 우려하는 기사들이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산물에 투자하고 싶었다. 몇 년 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농산물 ETF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고 매도한 적이 있다. 인버스나 레버리지 ETF, 선물 ETF 등에는 장기투자하면 안 된다는 것도 모르고 무작정 버텼는데 끝없이 하락했다. 그러한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구성종목 등을 살펴봤다. 

 

투자 가능한 농산물 ETN 및 ETN

KODEX 3대농산물선물(H)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

KODEX 콩선물(H)

신한 옥수수 선물 ETN(H)

 

먼저 ETF 에서 '농산물'로 검색하니까 KODEX 3대농산물선물(H)와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가 나왔다. 그리고 그 구성종목을 살펴보니까 KODEX 콩선물(H)에도 일부 투자하고 있었다. 요즘 원유 ETN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ETN에는 관련 종목이 없나 찾아봤더니 신한 옥수수 선물 ETN(H)이 있었다.

 

KODEX 3대농산물선물(H)

아래는 다음(daum) 증권에서 검색한 결과로 먼저 3년 차트이다. 모바일에서 보면 잘 안 보일 수도 있다. 

10,000원 부근부터 하락하는 추세가 보인다.

기초지수는 S&P GSCI Grains Select Index ER 이라고 나와있고, 총 보수는 0.55 이다. ETF 는 일반적인 펀드보다 수수료가 낮은 편이라 개인적으로 ETF 의 보수는 거의 신경을 안 쓰는데 그 미세한 차이도 고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글에서는 다음에 소개할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의 수수료가 높다고 했는데 0.7 이다.

사용하는 MTS 에서 검색했을 때 불만스러웠던 점이 구성종목 비율이었다. 구성비중의 4.51% 가 KODEX 콩선물(H) 이고 나머지 95.49% 가 원화현금이다. 이럴 바에는 그냥 KODEX 콩선물(H) 에 투자를 하지 라고 생각하며 KODEX 콩선물(H) 도 검색해봤는데, KODEX 콩선물(H) 은 구성비중만 보면 현금 100% 였다. 선물 계약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면 선물 계약의 특성상 그런 것 같다.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여기 저기 검색해봤는데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 

아무튼 다음 증권의 상품 설명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이 나와 있었다.

이 투자신탁은 S&P GSCI Grains Select Index Excess Return을 기초지수로 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 상장된 옥수수선물, 콩선물, 밀선물 가격에 연동됩니다.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

KODEX 3대농산물선물(H)이 아쉬웠던 점은 거래량이다. 지난 4월 3일 기준으로 KODEX 3대농산물선물(H)의 거래량은 9,789 이다. 반면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의 거래량은 100,523이다. 거래량이 적으면 팔고 싶을 때 쉽게 팔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KODEX 3대농산물선물(H)보다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가 나을 수도 있다. 보수 수수료를 따지면 KODEX 3대농산물선물(H)가 더 낮다. 

참고로 (H)는 환율 변동으로 인한 위험을 헷지한다는 뜻이다. Enhanced는 왜 붙었는지 모르겠다.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 역시 지난 3년 동안 하락세이다. 최근에 거래량이 증가한 것이 보인다.

구성비중만 따지면 KODEX 콩선물(H)에 1.22%, 원화현금이 98.78% 이다. 옥수수, 설탕, 밀, 대두 등에 대한 선물 계약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현금비중이 저렇게 높으면 가격 변화를 잘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최근 가격 변동이 심한 원유와 관련된 ETF의 구성종목을 확인해보니까 역시 현금비중이 100%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구성비중은 선물계약을 반영하지 않은 것 같다. 

 

KODEX 콩선물(H)

드디어 KODEX 콩선물(H)이다. 앞의 두 ETF에 공통적으로 포함됐던 그 ETF

역시 지난 3년 동안 하락세이다. 

총 보수는 0.68

구성비중은 원화현금 100% 로 나오지만, ETFs SOYBEANS, SOYBEAN F2005 가 따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한 옥수수 선물 ETN(H)

마지막으로 신한 옥수수 선물 ETN(H)이다. 요즘 투자자들은 상당히 똑똑해진 것 같다. 한 동안 주식이나 ETF에 관심을 안 갖고 있었는데, 원유 관련 ETN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도 있다. 변동이 심할 때 원유 ETN은 60% 상승하기도 했다. ETN은 상장지수채권 또는 상장지수증권을 의미한다. 나는 최근에 알게 됐는데 ETF와 비슷하게 지수 변화를 추종하는 상품 같다. 최근 원유 관련 ETN가 많이 알려져서 혹시 농산물과 관련된 ETN도 있나 찾아보니 신한 옥수수 선물 ETN(H)이 있었다.

역시 최근 3년 동안 하락하는 추세. 코로나19로 인해 이러한 추세가 반등할지 모르겠다.

위 사진에는 보수율이 안 나오는데 ETF와 별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앞서 언급한 ETF들과 비교하면 구성비중이 마음에 든다. 옥수수선물 매수 비중이 100%

 

레버리지 선물ETF의 경우 60%까지 하락하거나 상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기일의 존재, 롤오버 비용 등으로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다는 말도 있다. 개인적으로 며칠 지켜보다가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와 신한 옥수수 선물 ETN(H)에 투자할 생각이다. 국내 ETF는 선택지가 한정되어 있어서 미국 농산물 ETF가 더 나은 선택일지 모르겠으나 아직 미국 농산물 ETF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검색해보지 않았다.

최근 WTI유는 20달러 선에서 28.97로 크게 상승했는데, 원유 ETN에는 투자하지 못했고, 현재 신한 천연가스 선물 ETN(H)에 소액 투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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