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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용산동2가와 이태원동에 다녀왔다.

 

녹사평역에서 북측으로 쭉 걸어가면 나오는 지역인 해방촌 일대에 또 경매 물건이 나와서 확인차 다녀왔다. 용산동2가에 2건, 이태원동에 2건이 나왔다. 2건은 진행중이고 2건은 이미 매각됐다. 감정가의 100%가 조금 넘는 가격에 낙찰된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녹사평역에서 북쪽으로 쭉 걸어가면 해방촌이 나오는데 좌측이 용산동2가, 우측이 경리단길이 있는 이태원동이다.

 

용산동2가는 남산과 용산 미군부대 부지 사이에 있어서 입지가 좋은 편이다. 향후 용산 미군부대 부지가 개발될 경우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지역인데, 아쉽게도 남산으로 인한 고도제한도 동시에 존재하는 한계도 있다. 이태원동은 경리단길이 뜨면서 이미 가격이 오른 것 같다.

 

이번에 이동한 경로이다.

 

남산에서 소월길로 내려와서 용산동2가 물건을 두 개 보고 이태원동으로 넘어가서 이태원동 물건 두 개를 봤다. 몇 달 전에도 해방촌으로 임장을 왔었는데 그때는 용산동2가를 보고 후암동으로 넘어갔었다. 그리고 또 해방촌에 왔는데 그때는 해방촌 입구에서 볼일을 보고 경리단길을 따라서 약수동쪽으로 넘어갔었다.

 

 

이번 임장에서는 남산 서울타워부터 시작했다. 오랜만에 남산에 가보고 싶어서 동대입구역에서 버스를 타고 남산까지 올라갔다. 걸어서 가기에는 더운 날씨였다. 서울타워에서 조용히 쉬다가 내려오고 싶었는데 흐릿흐릿한 전망에 사람들도 많아서 조금만 있다가 금방 내려왔다.

 

서울타워 근처에서 바라본 해방촌 모습이다.

 

계획했던 것은 아닌데 마침 해방촌이 한눈에 보여서 사진을 찍었다. 미세먼지 탓인지 흐려서 뒤쪽은 뿌옇게 나왔다. 사진 가운데 붉은색 지붕들이 모여있는 곳이 이태원주공아파트와 남산대림아파트가 있는 곳이다.

 

조금 확대해서 찍은 사진이다.

 

가운데 이태원주공아파트와 남산대림아파트 단지 왼쪽이 경리단길 등이 있는 이태원동이다. 오른쪽으로 흰색 계열의 조금 높은 건물이 해방촌 입구에 있는 한신아파트이고, 그 오른쪽 위로 녹색이 많이 보이는 부분이 과거 미군부대가 있었던 곳이다.

 

일부러 이런 모습을 찍기 위해서 서울타워까지 올라온 것은 아닌데 여기 저기 전망을 구경하다가 마침 이날 임장을 갈 지역이 보여서 찍어봤다. 몇 년 뒤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

 

잠시 쉬었다가 용산동2가로 내려갔다. 네이버 길찾기에서는 삥 돌아가는 경로가 나왔는데 왠지 가로 질러서 갈 수 있는 길이 있을 것 같았다. 역시 '소월길'이었나. 빠지는 길이 있어서 그길을 따라 내려갔더니 바로 용산동2가 해방촌이 나왔다. 내려갈 때는 힘이 하나도 안 들어던 것과 달리 소월길을 따라 서울타워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는 데 힘이 들겠지만, 그래도 남산에서 이렇게 가깝다는 점이 용산동2가를 더 마음에 들게 했다.

 

소월로

 

남산에서 내려오자 마자 차가 없을 때 한 컷 찍어봤다. 용산동2가에 올때마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해방촌 입구부터 시작되는 도로와 이 도로에 통행량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주말 저녁 시간에 해방촌 입구는 차들에 사람들까지 몰려 복잡할 것이다.

  

용산 해방촌

 

이번에 해방촌을 다시 오니까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외국인도 보이고 마치 여행지에 온 기분이었다. 이 동네에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낮이랑 밤은 또 다른 분위기일 것이다.

 

용산동2가로 내려가기 전에 위에서 찍어봤다. 사진을 찍을 때는 그냥 오래된 주택과 리모델링을 한 주택, 맛집 건물이 보여서 찍었는데, 지금 보니까 좌측에는 우측으로 갈수록 건물의 나이가 젊어지는 것 같다. 좌측에는 오래된 주택이 있고, 가운데에는 리모델링을 한지 좀 지난듯한 건물이, 오른쪽에는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것 같은 건물이 있다.

 

조금 확대해서 찍어봤다.

 

이런 건물들 옥상에서는 저 뒤쪽이 한눈에 보이지 않을까.

 

더백푸드트럭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햄버거가 먹고 싶었다면 여기서 먹었을텐데 별 생각이 없어서 나중에 가보기로 했다. 

 

 

2018타경25**

용산구 용산동2가

다세대(빌라)

대지 4.253평

건물 11.592평

 

신건으로 아직 입찰 전인 물건이다. 

 

여기서 보면 3층 건물이다. 사용승인은 2001년. 그보다 더 오래된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거의 20년이 지났다.

 

주변 지역은 이런 분위기였다. 오래된 마트도 있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었다.

 

계단을 내려가서 건물 반대편으로 갔다. 반대편에서 보면 5층 건물. 급경사지에 건물을 지어서 그렇다. 지하2층은 주차장, 지하1층에 2세대, 1층부터 3층까지에도 2세대씩 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간겨이 매우 좁았다. 주차장이 있으니 차량 접근이 가능한데... 어디로 와야 편하게 올 수 있을지... 거기까지는 생각을 안 해봤다.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차 없이 살아야 살만할 것 같다.

 

수라간

 

사전에 검색을 했을 때 봤던 음식점이다.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한식이 별로 안 땡겨서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다. 

 

해방촌 입구부터 시작되는 큰 도로를 따라 내려갔다. 지난 번에 왔을 때에는 아래서부터 올라왔는데 이번에는 내려가면서 도로 주변의 집들을 살펴봤다.

 

오래된 주택들이 보였다. 아래층은 리모델링을 해서 상점으로 이용중인 곳이 많았다. 오른쪽 사진처럼 건물 전체를 새롭게 칠한 주택도 보였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다음 경매 물건지로 갔다.

 

오래된 집들과 경사로, 계단 등이 보였다. 이런 모습을 보면 언젠가 개발이 될거 같은데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2019타경55***

용산구 용산동2가

다세대(빌라)

대지 6.765평

건물 10.588평

 

해방촌 거리 북측에 있는 물건이다. 1995년 건물. 1차 입찰기일에 163,888,00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102.43%.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 건물에서 외국인 여자가 나왔다. 나와서 외출을 하는 줄 알았는데 골목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 외출 전에 담배를 피고 간 것인지... 잠깐 담배를 피러 나온 복장은 아니었다. 아무튼 해방촌 지역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듯 했다. 

 

근처에 조금 깔끔한 느낌의 건물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이 골목에서도 외국인이 한 명 내려오고 있었다.

 

이런 경사 때문에 주차공간이 있어도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았다.

 

주변 지역을 한 바퀴 돌고 해방촌 입구로 내려갔다.

 

오전 시간대라 한가한 편이다. 언젠가 저녁 시간대에도 와볼 생각이다.

 

용산동2가에서 이태원동으로 넘어갔다.

 

 

2019타경50**

용산구 이태원동

남산대림아파트

대지 26.677평

건물 25.637평

 

1회 유찰된 이후 13억 정도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약 105%. 결과론적 이야기이긴 하지만 1차 입찰기일에 들어갔다면 5천 만원 정도 낮게 낙찰을 받을 수도 있었다. 그래서 가치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산대림아파트 입구

 

저멀리 남산과 서울타워가 가까이 보인다.

 

저쪽은 용산동2가쪽이다.

 

1994년에 지어진 아파트로 5층짜리 16개동이 있다.

 

간단히 둘러보고 마지막 물건지로 갔다. 급할 것도 없는데 이태원주공아파트까지 둘러봤어야 했다.

 

아파트쪽이 지대가 높아서 아래쪽을 찍어봤다.

 

가는 길에 공사현장이 보였다. 조만간 멋진 건물이 생기겠다.

 

마지막 물건은 경리단길 북측에 '회나무길'이라고 나오는 길에서 조금 북측에 있다. 회나무길에도 맛집이 있는지 오픈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2019타경53***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

토지 39.023평

건물 59.898평

 

신건으로 아직 입찰 전인 물건이다. 토지 가격은 감정가 기준 평당 약 1800만원 정도이다.

 

주변 지역에는 계단도 있고 이미 새로 지은 건물들도 보였다.

 

해당 경매 물건은 20년이 조금 넘은 건물로 새로 짓기에는 애매하다. 도로변도 아니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주거용 임대 밖에 없을까.

 

주변에는 주택들이 많았다.

 

넓은 도로변에 있는 건물은 깔끔하게 리모델링을 했다.

 

이마트24

 

주택 1층을 편의점으로 만들었다. 편의점 앞에 긴 의자를 놓은 것이 독특했다.

 

주변에 또 공사중인 현장이 보였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경리단길이 나온다. 경리단길 역시 낮이라 별거 없었다.

 

경리단길 윗부분

 

이렇게 용산구 이태원동까지 보고 한강진역으로 갔다.

 

이촌동에 있는 상가물건까지 보려다가 힘들어서 다음에 가기로 했다.

 

밤에는 시끌벅쩍 하겠지만 그래도 해방촌이 점점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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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명륜동성북구 성북동에 다녀왔다.

 

경매 물건 3건을 선정했는데 모두 한양도성 순성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주택/빌라였다. 어쩌다 보니 서울성곽 주변 지역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집에서 서울성곽을 바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문화재 주변이라 개발이 제한되는 단점도 존재한다. 충신1구역, 사직2구역, 옥인1구역 등도 문화유산의 존재로 재개발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이번에 이동했던 경로이다.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와서 혜화동로터리를 지나 성균관대학교 근처 명륜동까지 갔다. 걸어서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종로5가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가는 것도 고려했었는데 아무래도 임장은 직접 발로 걸어다닐 필요가 있어서 덥지만 걸어서 갔다. 덕분에 명륜동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경매 물건지로 가기 전 완만한 언덕길에 매력적이었다. 도로 주변으로 이런 저런 상점들이 있었는데 그런 모습이 왠지 마음에 들었다. 

 

명륜동 경매 물건지를 보고 서울성곽 주변으로 갔다. 잠시 쉬다가 내성과 외성을 오갈 수 있는 통로를 지나서 성북동으로 넘어갔다. 예전에 한양도성 순성길을 걸을 때도 지나갔던 곳이다. 그때 언젠가 다시 성북동 북정마을에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이 근처에 경매 물건이 나와서 드디어 오게 된 것이다.

 

그런데 날이 너무 더워서 북정마을을 제대로 돌아볼 수가 없었다. 성북동 3대 돈까스집이 있는 거리로 내려와서 돈까스를 먹고 서울성곽의 흔적을 따라 걸어서 마지막 경매 물건지로 갔다. 이곳도 예전에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갔던 곳이다. 서울성곽 바로 옆에 있는 빌라였다. 그렇게 마지막 물건을 보고 한성대입구역에서 일정을 마쳤다. 

 

혜화동로터리 근처의 아남아파트이다. 지나가면서 자세히 안 봐서 그저 저층 아파트인줄 알았는데 지금 카카오맵에서 확인해보니 최고층은 20층이다.

 

여기서 명륜길을 지나서 경매 물건이 있는 골목에 들어섰다. 명륜길의 독특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못 찍어서 무척 아쉽다.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다면 귀찮겠지만 로드뷰를 확인해보길 바란다. 도로 바로 옆으로 낮은 건물에는 음식점, 술집 같은 상점들이 있었고 그뒤쪽에는 빌라 같은 주거지가 있었다. 일부 근린주택도 있었다. 그냥 그런 분위기가 독특하게 느껴졌다.

 

경매 물건지로 가려면 이런 계단을 올라가야했다. 서울성곽 자체가 높은 곳에 있다보니 그 주변으로 임장을 가면 이렇게 계단을 올라가거나 언덕길을 걸어가야했다. 지금 뉴타운으로 개발된 곳들 중에도 과거에는 이런 모습이었던 곳이 있을 것이다.

 

종종 신축이 보이기도 했는데 대부분 오래된 집들이었다. 그래도 그렇게 오래된 건물은 아니었다.

 

종로구 명륜동 경매 물건이 있는 골목이다.

 

2019타경105***

종로구 명륜3가

주택

토지 및 건물 지분 매각

토지 2.32평

건물 6.837평

 

1회 유찰된 상태이고,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문화재보존영향검토구역(서울 한양도성)에 속한다. 하나의 필지에 세 개의 건물이 있는 등 다소 복잡한 물건이다.

 

경매 물건을 살펴보고 서울성곽쪽으로 올라갔다. 날도 더운데 언덕길, 계단을 올라가려니 무척 힘들었다. 위 사진상 위쪽에 있는 건물은 외관을 새로 페인트칠하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도 했을 것 같다. 80년대나 90년대에 지어진 적색조 벽돌의 건물도 페인트칠만 새로 해도 새로운 느낌이 난다.

 

서울성곽으로 가기 전에 벤치가 있어서 잠시 앉아서 쉬웠다. 가까운 곳에 주택들이 모여있고 저멀리 성균관대학교와 서울타워까지 보였다. 적당한 높이의 건물을 짓는다면 전망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가 한양도성 순성길이다. 가까운 곳에 이런 문화유산이 있어도 좋을 것 같다. 

 

서울성곽 너머 성북동

 

서울성곽, 명륜혜화성곽

 

서울성곽에서 도심으로 내려가는 골목길에 이런 것들이 있었다. 그 골목길은 정비중이었는데 한양도성길 테마로 정비를 하는 듯 했다.

 

여기가 갈림길이었다. 위쪽으로 가면 와룡공원 탐방로이고 우측으로 가면 성곽 외부 탐방로였다.

 

이런 통로를 지나 성곽 바깥으로 나갔다.

 

성북동의 모습이다. 성북동에 부촌도 있는데 이렇게 오래된 지붕의 집들도 많았다.

 

다시 이런 문을 통해서 내려갔다.

 

 

2019타경91**

성북구 성북동

토지 및 건물 지분 매각

토지 1.385평

건물 1.77평

 

향후 개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서 그럴까. 감정가의 무려 171.74%인 32,719,000원에 낙찰됐다. 법인이 낙찰을 받았고 차순위는 2500만원이었다. 언젠가 이 지역도 개발이 될거 같은데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속해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다. 

 

경매 물건지로 가는 골목이 있는 도로이다. 차량 출입도 불가능한 곳인데 비교적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마을버스 정류장과 독특한 분위기의 건물들이 있었다. 햇살이 강하지만 않았어도 이 주변을 더 둘러봤을 것이다. 여기서 어떤 할아버지가 어디를 찾냐고 물었다. 조금 이상한 사람 같았는데 임장을 나오면 부동산뿐만 아니라 이런 저런 주민들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큰 도로를 따라 한 바퀴 돌고 내려갔다. 도로는 이런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주차공간이 부족할테니 도로 양옆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놨다.

 

도로 좌측 너머로 바라본 성북동의 모습이다. 가운데에 문화재 같은 것도 보이고 그 근처에는 고가의 주택들이 있었다.

 

오래된 집들과 저멀리 보이는 서울성곽. 여기까지 올라오는 마을버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내려가는 길에도 종종 고가의 주택이 보였다. 한편으로는 도로 양옆의 주차공간 때문에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기도 했다. 역시 도로 때문에 우려했던 일이 생겼다.

 

언덕 아래에서는 중간 크기의 소방차가 한 대 올라오고 있었는데 위에서는 마을버스가 내려오고 있었다. 차들이 지나가면 계속 걸어갈 생각으로 잠시 걸음을 멈췄는데... 마을버스 기사가 나보고 주차공간에 주차를 못하게 세워놓은 폭 1미터, 높이 1미터 정도의 나무를 치워달라는게 아닌가. 머리로는 내가 왜 이걸 치워야하지 생각하면서도 몸은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올라오는 차가 소방차니까 나도 협조를 했다. 나무를 치워주자 기사는 꾸벅 인사를 하고 지나가서 도로 옆으로 바짝 붙어서 차를 세웠다. 소방차도 한쪽으로 비켜서고 마을버스가 내려가고 소방차는 올라오고 상황이 끝났다.

 

큰 도로변으로 내려와서 서울성곽 단절구간을 지나서 마지막 경매 물건지로 갔다.

 

벽화가 오래된 지도를 그린 것 같았다.

 

 

2019타경88**

성북구 성북동1가

빌라

대지 8.095평

건물 16.278평

 

1회 유찰된 이후 246,000,000원에 매각됐다. 감정가의 약 90%로 법인이 낙찰을 받았다. 성북동 역사문화지구에 속해 있으며, 1995년에 사용승인된 건물인데 요즘 빌라처럼 지하에 주차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4층 건물에 총 16세대. 지하주차장도 있다.

 

근처에는 이런 신축 빌라가 있었다. 경매 물건도 나중에는 철거하고 이렇게 새로 짓지 않을까.

 

서울성곽

 

소실된 구간을 복구한 건지 서울성곽 원형을 보존하지 못하고 성곽 위로 학교 등 건물이 지어져서 아쉽다. 이길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서울성곽과 관련한 공사가 여전히 진행중이었다.

 

여기는 뭐하는 곳일까? 성북동 이안이라는 음식점이다. 음식점보다는 레스토랑이라고 해야 할까. 성북동 근처에서 밥 먹을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아쉽게도 오픈 시간이 저녁대라서 못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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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길음동에 다녀왔다.

 

원래는 장위동쪽을 보고 싶었는데, 미아사거리역 3분 거리에 경매 물건이 있어서 처음에는 미아사거리역 근처는 그저 지나가는 식으로 잠깐 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래미안길음센터피스아파트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여기에도 이런 신축 아파트가 있었다니... 이곳의 과거의 모습은 기억에 없지만 그래도 새로운 모습이 놀라웠다. 장위동에 가는 것을 포기하고 이 주변 아파트 단지들을 돌아볼 생각까지 했다. 

 

미아사거리역 근처에서 이동한 경로이다. 4번 출구로 나와서 래미안길음센터피스아파트쪽으로 가서 미아동부센트레빌, 송천센트레빌을 보고 다시 돌아왔다. 골목길로 들어가서 경매 물건지를 보고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서측을 따라서 걸었다. 공사중인 롯데캐슬클라시아아파트 현장을 확인하고 결국 장위동으로 넘어갔다.

 

래미안길음센터피스아파트

2352세대
24개동
39층
2019.02 준공

 

가운데가 엄청 높아보였는데 최고층이 39층이다. 이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경매 물건지를 잠깐 볼 생각을 잊어버리고 일단 아파트 단지들을 살펴봤다. 다른 신축 아파트들처럼 1~3층 규모의 상가와 아파트가 있었다. 경사 심한 곳에서는 특히 밑에 상가를 깔고 짓는거 같은데 아직 몇 군데 밖에 안 가봐서 정확히는 모른다. 조만간 상가 물건을 보기 위해 은평구 신축 아파트도 가볼 예정이다.

 

래미안길음센터피스아파트 반대쪽 길로 먼저 올라가봤다.

 

미아동부센트레빌아파트

480세대
8개동
15층
2006.04 준공

 

임장을 다녀와서 주변 지역 아파트들을 확인했는데 2000년에서 2010년 사이에 지어진 아파트들이었다. 이쪽 지역으로 올일이 없다보니 이 지역 아파트들에 대해 잘 몰랐다. 

 

다시 래미안길음센터피스아파트

 

우측으로 사진에 거의 안 나오는데 송천센트레빌아파트가 있었다.

 

송천센트레빌아파트
376세대
5개동
15층
2010.09 준공

 

전체적인 이미지가 래미안길음센터피스와 비슷해서 여기도 신축인줄 알았다. 도로변을 따라 상가들이 쭉 있었는데 부동산들이 대부분이었다. 그중에는 뉴타운 재개발 당시부터 영업을 했던 곳도 있을 것이다.

래미안길음센터피스아파트

 

아파트 입구 맞은편에 공사중인 건물이 있었다. 아마도 상가건물일 것이다. 아파트로 편입된 토지나 건물보다 신축 아파트 바로 옆에 붙어있는 토지나 건물이 가치가 더 오른다는 말이 생각났다.

 

이렇게 미아사거리역 근처 아파트들을 둘러보고 경매 물건지로 갔다.

 

 

2019타경45**

성북구 길음동

토지 25.108평

건물 17.103평

 

1차 입찰기일에 623,000,000원에 매각됐다. 감정가의 약 103% 정도였다. 1960년에 사용승인된 건물의 가치를 무시하고 계산을 하면 토지 가격이 평당 2500만원 정도이다. 미아사거리역에서 3분 거리라 역세권이라서 비싼가 했는데 재개발정비사업구역(신길음1구역)에 속한 건물이었다.

 

신길음1구역 위치도

 

미아사거리역 남서측이다. 

 

카카오맵으로 보면 음식점, 여관, 주택 등이 혼재한 곳이다. 신길음1구역에서 좀더 남서측으로 가면 주택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었다. 오래된 집도 있고 신축도 있었다.

 

신길음1구역 조감도

 

이렇게 바뀔 예정인데, 구역이 지정되어도 재개발 사업이 빨리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신길음1구역도 10년 이상 시간이 흐른 것 같았다.

 

경매 물건이 있는 골목이다.

 

신축 아파트 도로변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이었다. 

 

주택 뒤쪽으로 고층의 신축 아파트가 보인다.

 

아쉽게도 래미안길음센터피스아파트 서측 주변으로 사진이 없다. 

 

계속 걸어가자 롯데캐슬클라시아아파트 공사현장이 나왔다.

 

길음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길음1구역이었다.

 

길음1구역 위치도

 

작은 사진을 확대해서 잘 안 보일 수도 있다. 원래 길음뉴타운이 있었고 그 서측으로 길음뉴타운 확장지구가 생긴 것 같다. 길음 뉴타운도 규모가 커서 일부 지역만 가본 적이 있다.

 

길음1구역 조감도

 

카카오맵상 길음1구역

 

길음1구역 옆으로 보이는 래미안길음센터피스아파트

 

아마도 후문일 것이다. 

 

저 멀리에는 또 다른 아파트가 보였다.

 

길음동부센트레빌아파트
1377세대
18개동
23층
2003.03 준공

 

길음 뉴타운에 속하는가 싶었는데 카카오맵을 확인하니까 여기도 길음 뉴타운 확장지구에 속한다. 올해 안에 길음뉴타운도 가봐야겠다.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이나 빌라 위주로 경매 물건을 검색하다보니 아파트에는 관심을 안 두게 된다. 임장을 가는 지역의 아파트 물건도 검색을 해서 몇 개 알아가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다.

 

미아사거리역으로 돌아가는 길. 현대백화점이 보였다.

 

대로변에 현대백화점도 있고 이마트도 있었다. 지난 글의 삼선동1가도 이런 모습으로 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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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삼선동1가에 다녀왔다.

 

가톨릭대학교성신교정과 한성대학교 사이에 있는 지역을 다녀왔다.

 

이동한 경로이다. 한성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서 369성곽마을을 지나 서울성곽을 따라 완만한 언덕을 올라갔다. 서울성곽길 중 언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에서 다른 방향으로 가서 삼선공원으로 갔다. 삼군부총무당이 있었다. 거기서 계속 내려와서 경매 물건지를 살펴보고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삼선SK뷰아파트가 보였다. 한성대입구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삼선골목시장도 사진은 못 찍었지만 분위기가 괜찮아 보였다.

 

성북구 삼선동1가에 재개발 사업을 검색해보니까 삼선 제5구역이 있었다. 삼선5구역은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한성대학교 북측에 있다. 아쉽게도 이번 경매 물건이 나온 곳은 삼선5구역에 속하지 않았다. 삼선5구역을 안 가봐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 둘러본 곳도 노후된 곳이라 언젠가 재개발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글에 올릴 길음/미아 뉴타운 사진을 보면 재개발의 매력이 느껴질 것이다. 

 

한성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서 369성곽마을 지나서 완만한 언덕길을 계속 올라갔다. 서울 한양도성길을 걸었을 때 이 근처를 성곽쪽으로 지나갔던 적이 있다. 그때 369성곽마을 안내도를 보고 언젠가 한번 보러 오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오게 됐다. 하지만 그저 길을 따라 올라가서 369성곽마을을 제대로 못 보고 왔다. 성곽쪽 골목으로 더 들어가면 뭔가 색다른 것이 있었을까. 아직 과도기인지 모르겠다.

 

한성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왔다. 바로 성곽마을 한양도성 순성길 안내표시가 있었다.

 

커피빈 골목으로 들어갔다. 이길을 따라서 쭉 올라가면 한양도성 순성길과 만나게 된다. 생각보다 도로 폭이 넓었고 도로 양옆으로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몇몇 차에는 불법주차 경고문이 끼워져 있었다. 거주자 차량이 아니었을까.

 

우측 골목을 보면 골목길 끝으로 서울성곽이 보였다. 첫 번째 골목은 그냥 지나치고 다음에 나오는 골목을 찍은 사진인데 우측으로 두 번째 골목이 369성곽마을이다. 그쪽이 새로운 테마로 꾸며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다음 기회에 자세히 돌아볼 생각이다.

 

좌측 골목은 이런 모습도 있었다. 여기도 그렇고 다음 다음글에 올릴 지역인 '장위동'도 그렇고 계단 가운데에 난간이라고 해야 하나. 이런 핸드 레일을 만들어 놓았다. 도시정비사업의 일환인지 모르겠다. 이런 시설 덕분에 고령층은 보다 수월하게 계단을 오르고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서울성곽의 모습이다. 

 

이 근처에 아스팔트 공사를 하고 있었다. 저 성곽 바로 앞이 한양도성 순성길 코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삼선동1가의 모습이다. 가까운 곳에는 한옥 지붕의 오래된 건물이 있는데 저 멀리에는 고층 아파트가 있다. 가운데에 잘 보이는 아파트가 '삼선SK뷰아파트'이다. 

 

위치상 정각사 같다. 이 근처에 내려갈 수 있는 아주 좁은 골목들이 있었는데 내려갈까 하다가 그냥 크게 한 바퀴 돌아서 내려오기로 했다. 

 

한양도성 순성길 서울성곽 바로 옆 도로이다. 순성길을 걷는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지나갈 것이다. 여기도 낙산공원 근처 이화마을처럼 꾸며놓아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런 느낌이 나는 건물도 하나둘 보이긴 하는데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본격적으로 언덕길이 시작되는 곳까지 올라가서 좌측으로 내려갔다. 삼군부총무당쪽까지 갔다가 한성대입구역쪽으로 내려왔다. 

 

여기서부터 성곽을 따라가지 않고 좌측길로 내려왔다. 오래된 건물들이 많이 보였지만 오래됐다고 무조건 재개발이 되는 것도 아니다.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길을 쭉 따라가면 낙산공원이 나온다.

 

삼선어린이공원이다. 지도상 삼선공원이라고 나와있었는데 어린이집도 있고 문화재도 있고 작은 규모는 아니었다.

 

삼군부 총무당 안내문이다. 도대체 여기에 왜 문화재가 있나 궁금해서 앞부분만 자세히 읽어봤다. 삼선5구역인 한성대학교 북측 지역과 달리 이쪽에는 서울성곽 및 삼군부총무당이 있어서 개발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길을 따라 내려갔다.

 

차 한대가 간신히 지나갈 정도인 길이었다. 이 정도 폭이면 진입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 실제로 차가 한대도 없었고 골목이 시작되는 지점에는 구겨진 에어컨 실외기가 보였다. 차가 실수로 박았던 흔적이었다.

 

계단과 더 좁은 길이 나왔다. 언젠가 이 지역도 사라지게 될까. 삼선동1가를 보고 미아사거리역으로 이동했는데 그 지역 뉴타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재개발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그런 모습일까.

 

또 작은 공원이 있었고, 자율방범대 건물이 독특했다. 담에 가려서 잘 안 보이는데 건물 지붕이 한옥 기와 지붕이다.

 

도로를 따라서 내려가다가 경매 물건지가 있는 골목으로 갔다.

 

 

2019타경107***

성북구 삼선동1가

주택

토지 26.802평

건물 15.694평

 

1차에 유찰되고 2차 최저매각가는 194,929,000원이다. 대지는 감정가 기준 평당 900만원 정도이다. 건물 사용승인은 1960년이고 현재 '공가'로 탐문조사 되었다고 나와있다. 임차인은 2명이 등재되어 있는데 등기부를 확인하면 1명은 전소유자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소유자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잠시 골목을 돌아다녔는데 바닥이나 계단에 쥐며느리가 종종 보였다. 이날 흐려서 덥지 않아 다행히었는데 습해서 벌레들이 더 많이 보여던 것일까. 원래 벌레가 많은 곳인지...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서는 재개발이 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비용 문제가 남아있지만.

 

골목길을 내려와서 한성대입구역쪽으로 갔다.

 

대략적인 이동경로인데 도로변이라 사진이 없다. 

 

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앞에 계단과 아파트가 보였다. 여기 저기 경사가 있어서 이런 구조가 나온거 같다.

 

삼선SK뷰아파트
430세대
7개동
15층
2012.04 준공

 

 

이렇게 삼선동1가를 둘러봤다. 한성대입구역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성북천을 따라 있는 삼선골목시장 등 여러 가게들은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나중에 또 오게 된다면 그쪽도 돌아보고 싶고, 삼선5구역을 가로 지른 후 창신역쪽으로 길이 이어지는 것 같은데 그쪽 코스로도 가보고 싶다. 

 

이날은 덥지 않아서 돌아다니기 좋아 조금 무리를 했다. 당분간은 이렇게 돌아다닐 생각인데 하루 빨리 몇몇 지역을 관심 지역으로 특정하고 자세하게 파고 들고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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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성내동과 둔촌동에 다녀왔다.

 

강동구 성내동 및 둔촌동에서 이동한 경로이다.

 

강동구청역에서 내려서 성내동 물건을 보고 둔촌동역까지 이동했다. 둔촌동역에서 둔촌동 물건을 보고 대단지 재건축으로 유명한 둔촌 주공 재건축 현장을 반 바퀴 둘러보았다. 크게 한 바퀴 돌아보려고 했는데 그 규모가 엄청났다. 한쪽은 길이 끊긴 것 같기도 해서 그냥 왔던 길로 되돌아왔다. 지금 지도를 보니 둔촌오륜역이나 보훈병원역에서 마무리를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강동구 성내동

씨피빌라

대지 8.164평

건물 18.676평

 

지난 6월 8일 1차 입찰기일에 감정가에 가까운 가격에 낙찰된 물건이다. 

 

강동구청역에서 7~8분 거리에 있고, 성내제1종지구단위구역 북측에 있다. 씨피빌라 북측으로는 강동구청과 제2청사가 있었다. 입지가 괜찮아 보였다. 건물을 제외하고 감정가 기준 대지는 평당 2450만원 정도이다. 

 

씨피빌라 또는 CP빌라는 하나의 건물이 아니라 4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가동, 나동, A동, B동. 주변에는 빌라도 있었지만 근린생활시설도 많았다. 위 지도상에도 수많은 음식점, 카페가 보인다. 

 

가동 측면부와 전면부이다.

 

1993년에 사용승인된 건물인데 4층까지 있다. 사진상으로 봐도 그렇고 당연히 지하층도 있어 보인다.

 

건물과 건물 사이 및 건물 앞모습이다.

 

주변 도로는 넓은 편인데 세대수에 비해 주차공간은 부족해 보인다. 

 

주변의 다른 건물들이다.

 

주변으로는 신축/구축 빌라가 섞여 있었다. 아무래도 구축 비율이 높은 듯 했으나 골목 골목을 자세히 돌아다니지 않아서 확실치는 않다. 앞서 언급했듯이 주변 도로는 넓은 편이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이라고 나오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언젠가는 재건축이 될 것이다.

 

이렇게 성내동 물건을 보고 둔촌동 물건으로 이동했다.

 

 

강동구 둔촌동

리라빌라

대지 9.904평

건물 13.237평

 

1회 유찰된 이후 188,350,00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94.18% 정도이다. 건물 가격을 무시하면 대지는 평당 1900만원 정도이다. 건물 가격 고려 여부에 따른 차이가 존재하지만 성내동 물건에 비해 4~500만원 낮다. 역에서 좀 멀어서 그런 것일까.

 

둔촌동 물건 위치이다.

 

둔촌동역에서 약 15분 거리, 길동역에서 약 10분 거리이다. 둔촌 주공 재건축 단지 북측에 있는 물건이라 처음 관심을 가졌던 물건인데 둔촌동역보다 길동역에서 가깝다. 

 

주변 지역에는 역시 신축/구축 빌라들이 있다. 리라빌라도 언젠가 신축빌라로 재건축되지 않을까.

 

리라빌라 바로 좌측에도 신축 빌라가 있다. 그 옆으로는 교회가 있다. 사전조사를 할 때에는 몰랐는데 리라빌라 근처는 지대가 조금 높은 편이다. 근처에서 갑자기 언덕이 시작된다.

 

이렇게 둔촌동 물건을 보고 둔촌 주공 현장으로 이동했다. 한 바퀴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10미터는 넘어보이는 높은 펜스가 있었다. 공사 차량이 드나드는 곳에서는 안쪽이 훤히 보였는데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다. 그런 곳에는 차량을 통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과거에는 둔촌 주공 1단지, 2단지, 3단지가 있었나 보다. 지도를 봐도 엄청난 규모이다.

 

둔촌 주공 재건축 현장 북측 신성아파트이다. 둔촌신성미소지움아파트. 둔촌 주공 재건축으로 소음, 분진 등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일까. 그래도 둔촌 주공으로 인해 주변 지역 아파트들도 가격이 오르지 않았을까.

 

둔촌 주공 재건축 현장 동측이다. 이 길을 따라서 한 바퀴 돌아보고 싶었는데 왠지 길이 막힌 것 같아서 되돌아왔다.

 

여기는 둔촌 주공 재건축 현장 북측이다. 높은 펜스 때문에 한 바퀴 돌아도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여기는 둔촌 주공 서측으로 둔촌동역도 있는 대로변이다.

 

도로 건너편으로 오래된 건물이 보였다. 저 건물도 가격이 크게 상승하지 않았을까.

 

둔촌사거리로 가는 길이다. 남측도 가볼까 했는데 생략했다. 펜스 때문에 의미가 없어 보였다.

 

올림픽공원 자전거도로이다.

 

둔촌 주공 남서측에 올림픽공원이 있다. 지도상으로 보면 둔촌 주공이 올림픽공원의 1/4보다 커보인다. 대단지에, 가까운 곳에 공원도 있고, 5호선과 9호선 역세권. 완공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저 멀리 보이는 대단지는 잠실 파크리오 같았다.

 

다음에 또 둔촌동으로 임장을 가게 된다면 9호선 근처를 불러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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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으로 임장을 다녀왔다.

 

강원도 고성군은 관심 지역 중 하나이다. 앞으로 자주 방문하여 시세도 파악하고 현장에서 개발 호재도 알아볼 생각이다. 경매 물건 몇 개를 준비해서 갔는데 차량 접근이 불가능하면서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은 근처까지만 가보고 어쩔 수 없이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것을 생략했다. 그만큼 시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그런 곳에 나온 물건들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낙찰가를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2019타경10***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

 

농지 약 90평

 

가진해수욕장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는 토지로 1/2 지분 매각이다. 강원도 고성에서 유명한 오션뷰 카페인 '스퀘어루트'에서 약 550~600미터 거리이다. 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서측으로 폭 약 10미터 내외의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있다. 

 

최저매각가격은 67,646,000원이었는데 4명이 입찰해서 77,600,00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114.71%

 

평당 약 86만원

 

주변에는 오래된 집도 있고 펜션 스타일의 집도 있었다. 

 

가진항까지 600미터

 

권원미상의 목조 함석지붕 농업용창고가 있다고 했는데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인 것 같았다.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지 아직은 모르겠다.

 

아스팔트 포장도로

 

저 뒤쪽으로 가면 가진해변과 스퀘어루트가 나올 것이다.

 

인근에 작은 하천이 있다. 사진 좌측으로 안 보이는 곳에는 횟집이 있다.

 

 

2019타경17**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

 

주택

토지 31.763평

건물 24.593평

 

1차 입찰기일에 최저매각가격 88,067,500원에서 유찰되었고 현재 진행중이다.

 

감정가 기준 토지는 평당 160만원 정도이다.

 

 

상업지역 바로 옆에 위치한 제1종일반주거지역이다. 남측으로 거진시장과 거진종합버스터미널이 있다. 맛집으로 유명한 '장미경양식'도 있다.

 

거진전통시장

 

거진항

 

거진항 근처의 건물들

 

거진항에서 한 블록 정도 들어온 곳의 도로변 건물들

 

공사중인 건물

 

짓다가 중단된 것 같았다.

 

 

2019타경19**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

 

임야

약 413평

 

1/2 지분 매각

 

최저매각가격은 305,760,000원이었는데 1차 입찰기일에 401,100,00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131.18%

 

평당 97만원 정도

 

아야진 해수욕장 근처에 있다.

 

남측으로는 아야진 리조트가 있고, 도로 맞은편에도 건축중인 현장이 있었다. 해변이 가까우니 이곳도 리조트가 들어올 입지가 아닐까. 청구금액이 그리 크기 않았는데 취하되지 않았다. 분묘 4~6기가 존재하니 분묘기지권도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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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유진클래시움아파트

 

2019타경*****

 

한 아파트에서 5개 호실이 나왔고, 지난 4월 20일 모두 매각되었다.

 

5개 모두 1회 유찰된 이후 매각됐다. 

 

관심 지역의 관심 물건으로 지켜보고 있었고, 이번에 강원도 고성에 다녀오면서 유진클래시움아파트 주변도 둘러보고 왔다. 처음 이 물건을 통해 유진클래시움을 알게 됐을 때 여유가 있다면 세컨하우스로 가지고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0년 4월 이전에도 매각된 물건이 좀 있었고, 에어비앤비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는 듯 했다. 

 

유진클래시움아파트 위치

유진클래시움아파트는 청간해변과 아야진항 근처에 있다. 청간해변까지 걸어서 5분 거리. 오션뷰도 가능한 입지다.

 

청간해변에서 바라본 유진클래시움아파트

 

좌측 넘어로 보이는 아파트가 유진클래시움아파트이다. 진정한 오션뷰는 우측 펜션 같은 건물이 더 잘 나올 것이다.

 

조금 확대한 모습

 

아무래도 저층은 오션뷰가 안 나올 것이다.

 

또한 아쉽게도 주변에 신축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는 한신더휴오션프레스티지아파트이다.

 

한신더휴오션프레스티지아파트
(21년 4월 예정)
479세대

 

유진클래시움아파트로 가는 길

 

동해대로 바로 옆이라 속초 등지로 출퇴근도 가능할 것 같다.

 

유진클래시움아파트

 

아파트 입구에 GS25편의점이 있고 부동산도 있다. 전월세로 임대를 주거나 에어비앤비 또는 민박 형식으로 운영할 경우 이 부동산에서 관리를 맡아서 해줄 것 같다.

 

건너편 주택에는 CU편의점이 있다.

 

특급바다 조망 APT

입주전까지 1000만 끝

600만원대

한신더휴

 

아까 사진에 나온 그 한신더휴 현수막이다.

 

유진클래시움 지하주차장 입구 및 건물 사진

 

유진클래시움 건물 뒤편 및 지하주차장 출구

 

후면부는 복도 같다. 그래서 상당수가 오션뷰가 나오는 향이 아닐까.

 

 

아침 일찍 방문해서 부동산이 아직 안 열었다. 열었어도 코로나 때문에 들어가지 않았겠지만. 입찰이나 매수를 고려했다면 당연히 들어가서 이것 저것 조사를 했을 것이다.

 

 

이렇게 유진클래시움아파트를 한 바퀴 돌아보고 주변 지역을 둘러보고 갔다.

 

아파트 뒤로는 언덕길이 있었다.

 

동해대로

 

저 건너편 땅에도 마음만 먹으면 아파트를 지을 수 있지 않을까.

 

언덕을 올라와서 찍은 유진클래시움

 

아파트 옆에도 공터가 있었다.

 

이쪽은 유진클래시움 북측 주거지역이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찍은 주변 지역 사진

 

바다쪽

 

높은 곳은 지진해일 대피소로 지정해둔 교회였다.

 

펜션 건물일까

건물 공사중

 

 

여기까지가 주변 지역 사진이다.

 

2006년 아파트인 것을 고려하면 저가에 낙찰 받아야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주변 지역도 수요만 있다면 공급은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게다가 좀 거리가 있지만 신축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었다.

 

고성봉포코아루오션비치아파트
(21년 2월 예정)
370세대

 

세컨하우스든 임대용이든 여건이 된다면 신축이 훨씬 좋을 것 같다. 

 

특히 고성봉포코아루오션비치아파트가 더 마음에 든다. 두 신축 예정 아파트들의 분양가 등은 아직 모르겠다. 거기까지는 조사를 안 해봤다. 사실 이번에 강원도 고성에 간 것은 여행 및 휴식이 80이었고 임장은 20 정도였다. 그래서 두 신축 아파트 현장 주변을 제대로 못 보고 온 것이 아쉽다.

 

청간정에서 바라본 신축 예정 아파트들

 

확대한 모습

 

좌측의 흰색이 고성봉포코아루오션비치아파트(21년 2월 예정) 370세대

우측이 한신더휴오션프레스티지아파트(21년 4월 예정) 479세대

 

로또에 당첨된다면 고성봉포코아루오션비치아파트를 사고 싶다.

 

평형 면적까지는 알아봤는데 고성봉포코아루가 더 작은 평형이 있었다. 작은 평형이지만 방 3개, 욕실 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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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행촌동에 다녀왔다.

 

행촌동 위치

행촌동은 경희궁자이가 있는 교남동 북측에 위치해 있다. 행촌동 좌측으로는 독립문역이 있는 무학동이 있고, 행촌동 우측으로는 사직2구역이 속한 사직동이 있다.

 

이동한 경로

행촌동으로 바로 가지 않고 주변 지역을 둘러볼 생각으로 충정로역부터 시작해서 서소문아파트, 서대문역, 경희궁자이를 지나서 행촌동까지 갔다. 경매 물건지를 중심으로 행촌동을 잠시 둘러보고 독립문역으로 내려왔다. 이렇게 이동 경로를 정한 이유는 '나의 아저씨' 때문이다. 최근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나의 아저씨'에 서소문아파트가 나온다. 얼핏 보기에 지난 번에 임장을 갔던 중림동의 성요셉아파트와 비슷했는데 검색해보니까 서소문아파트였다.

 

서소문아파트

저 앞에 보이는 주황색 간판의 '철길옆 이야기' 앞의 거리가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에 나왔었다. 여기까지 오는 길에 서울 시내에서 이제는 보기 힘든 철길 건널목도 지나왔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다. 서소문아파트도 보다 다양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시간대라 그러지 못했다.

 

서소문아파트에서 서대문역을 지나 경희궁자이쪽으로 갔다.

 

경희궁자이 근처 육교에서 찍은 사진들

약 2년 전에 잠깐 부동산 임장을 다닐 때 여기에도 왔었다. 그때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느꼈다. 서대문역 근처에 공사중이던 건물이 조만간 완공이 되는데 펜스가 사라진 것은 눈에 띄었다. 그리고 경희궁자이와 도로 사이에 있는 오래된 상가건물들. 처음 봤을 때 엄청 낡았다고 느꼈는데 이번에는 나무에 가려서 잘 안 보였다.

 

경희궁자이

행촌동쪽에서 찍은 경희궁자이. 경희궁자이 1단지인데 엄밀히 말하면 지도상으로 경희궁자이 1단지도 행촌동에 속한다. 길 하나를 두고 한쪽은 십억대의 아파트가, 다른 한쪽에는 빌라촌이 있다.

 

골목으로 들어서자 언덕길이 시작됐다. 주변은 빌라들이 있었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2019타경67**

종로구 행촌동

다세대주택

대지 17.696평

건물 21.278평

 

지난 6월 17일 1차 입찰기일에 유찰된 상태이다. 서울 한양도성길 인왕산 구간 중 일부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행촌권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문화재보호구역(서울한양도성) 등에 해당된다.

 

사진처럼 바로 옆에 서울 성곽이 있다.

 

할머니가게가 있는 건물이다. 

 

행촌권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찾아서 관련 부분을 찾아봤다. '할머니슈퍼 앞 오거리 환경정비'라는 내용이 있었다. 

 

오거리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할머니슈퍼 앞 오거리를 정비할 계획이 있었다. 무허가건물을 철거하고 마을버스 정류장을 이전할 계획이었는데 아직 버스정류장은 기존 위치에 있었다. 2017년에 나왔던 계획이라 그동안 진행된 것과 변경된 것을 따로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서울 한양도성길 인왕산 구간 중 인왕산 등산길이 시작되는 지점

할머니슈퍼 오거리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다. 편의점이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할머니슈퍼는 매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좌) 서울성곽 좌측 도로

우) 할머니가게 건물

 

경매 물건 사진을 하나 더 찍으려고 했는데 창문 안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져서 찍지 않았다. 점유자 입장에서는 이런 저런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 무척 신경쓰일 것이다.

 

서울 성곽 인왕산 구간 좌측 골목길

주변 지역을 조금 더 둘러봤다. 이날 행촌동을 시작으로 성동구 금호동, 마장동,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동까지 임장을 다녔다. 더워서 힘들었는데, 무리하지 않고 행촌동 및 사직2구역 정도를 자세히 알아봤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 지역은 빌라들이 많아서 단기간 내에 대규모 재개발은 어려울 것 같다.

 

독립문역으로 가는 길에 이렇게 공사중인 건물도 있었다. 지붕을 보니 철거를 하고 신축을 할 것 같다. 종로구 행촌동도 그렇고 사직2구역, 충신1구역 등 입지는 상당히 좋은데 서울한양도성 등 문화재로 인해 보존과 개발 사이의 문제를 풀기가 쉽지 않다.

 

종로구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현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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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서교동, 합정동, 망원동에 다녀왔다.

 

서교동이나 합정동보다 개인적으로 망원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 망원동에서 한강에 가까운 곳에 경매 물건이 하나 나왔고 합정동에서도 홍대쪽이 아닌 한강쪽으로 경매 물건이 하나 나와서 확인차 다녀왔다. 가는 김에 예전부터 지켜봤던 물건 두 개도 같이 보고 왔다.

 

이번에 이동했던 경로이다.

 

합정역 3번 출구로 나가서 서교동 물건을 하나 보고 한강쪽으로 가서 또 다른 물건을 보고 같은 합정동 내에서도 망원동에 가까운 쪽으로 넘어갔다. 철도, 고가도로 등 때문에 합정역까지 내려가서 길을 건너야 해서 아예 한강공원으로 가서건너갔다. 그쪽에서 새로 나온 경매 물건을 보고 망원동으로 넘어갔다.

 

망원동에서는 망리단길을 지나서 망원시장으로 갔다. 망원시장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한강쪽으로 내려와서 나홀로 아파트들, 빌라들이 있는 골목을 쭉 걸어서 이번에 나온 경매 물건지까지 갔다. 참고로 '유부'는 망원동 맛집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이다. 얼마 전에 생긴 곳이고 이번에는 시간이 안 맞아서 못 갔고 다음에 가볼 생각이다.

 

이번에 보고 왔던 물건들은 아래와 같다.

 

2019타경52***

2019타경27**

2019타경58**

2019타경56**

 

 

2019타경52***

마포구 서교동

성보빌라트

 

2회 유찰된 끝에 지난 6월 9일 604,810,00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82.85%

 

7명이 입찰했고 차순위는 563,060,500원. 

 

이 물건이 특이했던 점은 1회 유찰된 이후 낙찰되었는데 '대금미납'으로 다시 경매에 나왔다는 것이다. 임차인은 별 문제가 안 되는 것 같은데, 진입로의 소유자가 따로 있어서 그랬던 것일까. 이번 낙찰자는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

 

합정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3번 출구에는 서교동효성해링턴타워아파트가 있다. 이미 완공된 것 같은데 이번 임장에서 3번 출구로 나가자마자 뒤돌아서 걸어갔기 때문에 새로 생긴 아파트를 구경도 못 했다. 사전에 손품을 좀더 팔았어야 했다.

 

성보빌라트로 가는 골목

 

바로 앞에 공사중인 곳이 있었다. 철거가 막 끝난 상태 같았다. 몇 개월 안에 신축 건물이 올라가지 않을까. 성보빌라트는 97년 건물인데 주변에는 그 이후에 지어진 것처럼 보이는 건물들이 있다. 그리고 바로 이 현황 도로(지번 395-92, 지목: 대)가 어느 종중 소유로 되어있다고 한다. 

 

 

 

2019타경27**

마포구 합정동

다세대주택

대지 13.177평

건물 22.343평

 

1회 유찰되었고 지난 2차 입찰기일에 '변경'되었다. 취하될지 진행될지 모르겠다.

 

 

 

사진은 없지만 이 주변에서 내가 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래된 단독주택인데 리모델링을 해서 1층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한 것이다. 특히 한 건물은 1층과 2층을 모두 카페로 만들었는데 2층 전면을 통유리로 해놔서 인상적이었다. 사실 요즘 임장을 다니는 것도 입찰을 위해 하나의 물건을 파고 들기보다는 해당 물건이 나온 지역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축/신축 비율, 노후도, 도로폭을 확인하면서 공사중인 건물, 눈에 띄는 건물도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이렇게 합정역 남측, 양화대교 북단 교차로 우측을 살펴보고 한강을 따라 망원정사거리로 넘어갔다.

 

절두산 순교성지

 

한강으로 가는 길에 가톨릭 순교 성지가 있었다.

 

한강을 따라 걸었다.

 

낚시금지

 

전망 데크를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높이 자란 나무와 풀 때문에 한강 전망이 안 나왔다.

 

계속 걸어가자 저 멀리 마포한강아이파크가 보이기 시작했다.

 

한강 전망

 

마포한강아이파크에서 보이는 한강뷰가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망원동 한강쪽 나홀로 아파트들과 강변북로

 

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가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한강 접근성을 차단하는 존재가 되고 있다.

 

 

 

2019타경58**

마포구 합정동

동아빌라

대지 6.852평

건물 11.111평

 

1차 입찰기일에 271,631,60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106.94%

 

4명이 입찰했고 차순위는 260,001,024원

 

사진은 동아빌라는 아니고 한강 바로 옆에 있는 미도맨션이다. 바로 옆에 또 건물이 올라가고 있다.

 

동아빌라로 가는 길에 길과 길 사이에 건물이 특이했다.

 

동아빌라

 

91년 건물. 주변에 신축이 많아서 재개발이 어려울 것 같았는데 입지가 좋아서 그런지 1차 입찰기일에 바로 낙찰됐다.

 

망원동으로 가는 길에 독특한 건물이 보였다.

 

 

2019타경5**

마포구 망원동

망원아트빌

대지 7.841평

건물 12.524평

 

1차 입찰기일에 유찰된 상태다.

 

한강에서 가깝지만 주변에 나홀로 아파트들이 많은 편이다. 오래 가지고 있으면 빛을 보는 날이 올까.

 

망원아트빌로 가는 길

 

좌측으로 나홀로 아파트들이 보였다.

 

우측에도 빌라와 아파트가 있었다.

 

우측에 있는 건물이 망원아트빌

 

건너가서 잘 보이게 사진을 하나 더 찍는다는게 못 찍었다. 95년 건물.

 

이렇게 두 번째 망원동 임장을 마쳤다. 관심지역이라 경매 물건이 나오면 또 오겠지만 발전 가능성은 아직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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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창신동에 다녀왔다.

 

동대문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언덕을 쭉 올라가서 낙산공원을 찍고 돌아왔다.

 

지난 번에 창신동으로 임장을 왔을 때에는 창신역에서 내려서 창신아파트를 지나 언덕을 올라가서 낙산공원까지 갔었다. 사전조사를 했을 때 경희궁 자이에 버금가는 입지이나 재개발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있었다. 실제로 다녀온 결과 그 의미를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임장에서 보고 온 경매 물건은 아래와 같다.

 

2019타경55**

2019타경108***

 

깔끔하게 포장된 아스팔트 도로

 

동대문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길을 한참 올라와서 찍은 사진이다. 시장 같은 골목을 지났는데 행인들이 많아서 사진을 자유롭게 찍지 못했다. 중간에 공사중인 현장도 하나 있었는데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것 같았다. 여기도 인부들이 있어서 괜히 눈치가 보여서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다. 

 

새롭게 포장된 도로, 공영주차장 건물 공사 등은 이 동네가 재개발보다는 도시재생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포장 이전의 도로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길을 새롭게 포장함으로써 차량 통행이 조금이나마 수월해졌을 것이다. 또한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것은 주차난을 해소할 목적이 있지 않을까.

 

여기는 또 다른 공사 현장이다. 앞서 언급했던 공공목적의 공사현장과 달리 여기는 사적 목적으로 건축을 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확하지는 않다. 아무튼 이 근처 골목으로 들어가면 첫 번째 목적지가 나온다.

 

 

2019타경55**

종로구 창신동

다세대주택

대지 9.131평

건물 17.536평

 

지난 6월 11일 1차 입찰기일에 유찰된 상태다. 7월 16일 2차 입찰기일 최저매각가격은 1억 6800만원.

 

사용승인은 1995년. 개발 가능성은 모르겠다. 신축과 구축이 혼재된 지역이라 단기간에는 어렵지 않을까.

 

간단히 살펴보고 다음 목적지로 갔다.

 

 

2019타경108***

종로구 창신동

엠아이디그린아파트

대지 3.464평

건물 8.93평

지분 매각

 

위 사항을 적으면서 이렇게 면적이 작았었나 했는데 지분 매각이라서 그런 것이었다. 

 

엠아이디그린아파트

 

2002년 12월 준공. 9개동, 8층, 129세대.

 

사전조사 당시 매물이 하나도 없었다. 전월세 물건은 하나도 없었고 그나마 매매가 하나 올라와 있었는데 그것도 6월 8일 거래완료된 물건이었다. 

 

이렇게 약간 경사진 도로를 따라 양옆으로 아파트들이 있었다.

 

언덕을 다 올라와서 찍은 사진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아파트인데 비슷한 시기에 건축된 다른 아파트들보다 다소 낡아보인다.

 

이렇게 간단히 살펴보고 주변 지역을 더 둘러보기로 했다.

 

아파트 입구 근처에 새로 공사중인 건물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자세히 안 봐서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무언가 눈에 들어온다. 새롭게 건물을 올린 것이 아니라 기존 단독주택을 리모델링 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관심 경매 물건 종류 중 1순위가 '주택'인데 단독주택을 낙찰 받아서 지층이나 1층은 임대를 주고 2층에 거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서교동, 합정동, 망원동으로 임장을 갔을 때에도 그렇게 변한 단독주택을 종종 봤다. 위 사진에 나온 건물은 어떻게 변할지 나중에 다시 찾아와서 확인하고 싶다.

 

여기서 낙산공원이 얼마 안 멀어서 낙산공원까지 올라갔다 오기로 했다. 

 

조금 걸었을 뿐인데 땀이 엄청 났다. 6월에도 이렇게 더운데 7월, 8월에는 어떻게 임장을 다닐지 벌써 걱정이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주택 건물 1층은 소규모 봉제공장 같은 곳이다. 봉제공장에서 무엇을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지역적 특성이 재개발이 어려운 또 다른 이유였다. 이렇게 그냥 집을 가지고 있어서 봉제공장에서 임대소득이 발생하니까 재개발에 참여할 유인이 적다고 했다.

 

경매 물건 두 개를 중심으로 창신동 일부 지역을 둘러보고 낙산공원에 올라왔다.

 

올해에만 벌써 세 번째로 오는 것이다.

 

처음에는 한양도성길을 걸으며 지나갔고, 두 번째는 글 초반에 언급했듯이 창신역부터 시작했던 창신동 임장 때 왔었다. 낙산공원은 야경으로 유명한데 올해 안에 야경을 보러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주로 낮에 임장을 다니는데 저녁이나 밤에 임장을 다니면 또 다른 느낌을 것이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은 창신동 쌍용아파트. 아마 2차일 것이다. 

 

창신동에 관한 글이 하나 있어서 그런지 유입되는 검색어 중에 '창신동 쌍용아파트'도 가끔 있다.

 

이날 엄청 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저 멀리 오른쪽으로 보이는 아파트들... 엄청나다.

 

여기 앉아서 잠시 땀을 식히고 내려갔다.

 

아파트들

 

이쪽으로 찍으니가 더 많다.

 

낙산공원, 서울성곽 등이 가까운 것도 창신동의 장점이다. 동대문역에서 서울 종로 중심지까지 지하철로 10여 분 걸릴 정도로 입지도 뛰어나다. 

 

서울성곽

 

저기 보이는 것이 엠아이디그린아파트가 맞을 것이다.

 

주변 지역은 주택가

 

신축보다 구축이 훨씬 많아 보이긴 한다. 재개발이 진행되지 않으면 신축이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

 

앞에 사진은 없었지만 저 아래로 지나가서 일부러 이쪽으로 내려왔다.

 

저 멀리 하얀색 건물... 협소주택 비슷한 스타일이다. 

 

이런 골목 골목에도 1층에는 봉제공장인지 그런 곳이 있었다.

 

고흥구찌

 

구찌까지... 수많은 봉제공장은 언제까지 남아 있을까. 다른 동네가 임장을 갈 데가 많지만 창신동은 올해 안에 몇 번 더 올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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