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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교동면에 다녀왔다.

참고로 지난 9월 중순 이후에 다녀온 것을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지난 교동도 경매 공매 임장에 이어서 올린다. 사진을 보면 논에 잘 익은 벼가 보일 것이다.

 

이번에 교동도에 두 번째로 방문하는 것이었다. 동산리 물건 하나, 삼선리 물건 둘, 지석리 물건 두 개를 보고 올 생각이었는데, 아쉽게도 지석리 쪽 물건은 못 보고 왔다. 둘 다 차량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지리를 잘 알면 적당한 곳에 잠시 정차를 하고 보고 올 수도 있는데 길을 모르니까 조심해야 했다.

 

 

2020타경55**

강화군 교동면 동산리

전 218평

 

동산리 경매 물건 위치

교동도의 남서 측에 위치한 물건이었다. 대룡시장에서 차로 몇 분 안 걸렸다. 동산리에 들어섰을 때 근처에 학교가 있는지 어린이 보호구역도 지나갔다. 카카오맵에서 그 근처를 확인해보니까 학교 같아 보이는 것이 있는데 명칭은 안 나온다.

 

지적도상 동산리 경매 물건

계획관리지역이고 두 필지 합쳐서 218평 정도이다. 하나는 왕복 2차선 포장도로에 접해있는데 감정가는 평당 43만 원 정도고, 다른 하나는 그 안쪽에 있는 맹지로 감정가가 평당 31만 원이었다. 낙찰가는 평당 51만 원. 감정가의 130% 정도에 낙찰됐다. 해안까지 500미터 거리라서 이번에 교동도에서 보고 온 경매 물건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바로 이 도로 옆에 있는 토지였다. 저 앞이 삼거리인데 저기서부터 해안까지 500미터 정도다.

 

해안 쪽으로는 그냥 논이 있었다.

 

주택을 지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인근에 묘지가 있었다. 그만큼 양지바른 곳이란 뜻일까. 이렇게 묘지가 있어도 좀 떨어진 곳에 주택이 있었다.

 

아무래도 경매로 나왔으니 토지는 잘 관리가 안 되고 있었다.

 

바로 이 길을 따라가면 바다가 나온다. 500미터 거리.

 

삼거리 근처에는 이런 문화재 같은 것이 있었다. 지도에도 안 나오고 정체가 뭔지 모르겠다.

 

바다 쪽까지 가서 경매 물건이 있는 쪽을 찍어봤다. 주변은 잘 익은 벼가 있는 논이다. 저 멀리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데 가운데 아래쪽은 나무가 없다. 바로 그 위치에 묘지가 있고 그 근처에 경매 물건이 있다.

 

교동도의 이 곳까지 강화나들길이 있었다. 바다 사진도 몇 장 있는데 생략한다. 낚시 금지인데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근처에는 염전이 있는지 소금공장 같은 곳도 있었다. 

 

 

2020타경7**

강화군 교동면 삼선리

전 425평

 

삼선리 경매 물건 위치

삼선리는 대룡시장 기준 북서쪽에 있었다. 삼선리 경매 물건 두 개 중에 첫 번째다. 감정가는 평당 33만 원 정도. 낙찰가는 평당 25만 원이었다. 위치가 좀 애매했다. 경매 물건 현황 설명에도 '지적도상 도로는 폐도가 된 상태, 남동 측으로 인접한 타인 토지를 이용하여 통행 가능한 상태'라고 나와있었다. 다행히 요역지 지역권도 있었다.

 

역시 계획관리지역에 속한 토지였다. 묵전 상태. 역시 인근에 묘지가 있었고 토지 우측으로 주택이 있었다. 묘는 위 지도상 경매 물건지로 가는 삼거리 부근에 있었다.

 

경매 물건 반대쪽 사진. 역시 잘 익은 벼가 있는 논이다. 

 

저 뒤쪽으로 경매 물건이 있다. 사진에 안 나온 우측으로 묘가 있었다. 마침 그 앞으로 지나가는 할머니가 길가에 앉는 바람에 사진을 못 찍었다.

 

저 뒤쪽 어딘가가 경매 물건이 있는 토지이다. 위치를 특정하기도 쉽지 않았다. 조금 더 가까이 가보고 싶었는데 우측 좁은 도로 끝에 주택이 있고 사람이 나와 있어서 더 이상 가까이 가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주변 사진들 조금 더 찍고 다음 물건지로 갔다.

 

 

농지 옆 파란 깃발

 

삼선리 두 번째 경매 물건지로 가는 길에 길을 잃었다. 네이버 지도상 도로가 안 나오는 곳인데 그럭저럭 차가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이어졌다. 주변은 온통 논. 그런데 파란 깃발도 보였다.

 

이런 길을 따라서 헤매고 있었는데 갑자기 파란 깃발이 보였다. 그동안 빨간 깃발은 봤어도 파란 깃발은 처음 본다. 각 깃발 색깔에 따라서 의미가 있다. 전부 외우고 있지 못해서 검색해봤더니... 삼각형 깃발은 토지수용 단계를 알려준다고 한다. 빨간색은 토지보상이 완료된 상태라고 하고, 파란색은 토지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렇게 논과 농로?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도로라고 하기에 좁은 길 사이로 파란색 깃발들이 있다. 이 길을 따라 도로가 생길 예정인지... 근처에 부동산도 없고 검색해도 안 나오고 더 이상 알 수 없었다.

 

아무튼 우연히 좋은 경험을 했다. 다음 물건지로 가면서 노란색 깃발도 봤다. 차를 멈출 수가 없어서 사진은 없는데, 노란색은 토지 보상이 지체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2019타경336**

강화군 교동면 삼선리

전 222평

 

삼선리 두 번째 물건 위치

교동초등학교 뒤쪽에 있다. 네이버 지도상에는 지석초등학교로 나왔던 것 같은데, 카카오맵에서는 교동초등학교라고 나온다. 뭐가 맞는 건지... 경매 물건 설명에도 '지석초등학교' 인근이라고 나와있다. 감정가는 평당 18만 원 정도. 낙찰가는 평당 22만 원으로 감정가의 약 123%에 매각됐다.

 

여기는 생산관리지역이다. 지적도상 맹지로 보이는데, '동측 인근으로 노폭 약 4m의 포장도로를 이용하여 출입'한다고 나와 있었다. 

 

그 도로가 이 도로를 의미하는 건지 모르겠다. 여기서 포장이 안 된 길을 따라 접근이 가능했다.

 

근처는 역시 잘 익은 벼가 있는 논이었다.

 

딱히 차를 세울 곳이 없어서 도로 중간에 잠시 정차를 했는데 조금만 더 붙였더라면 아래로 빠질 뻔했다. 이번에도 지석리 쪽 물건을 못 보고 온 이유가 바로 이런 것 때문이다. 전혀 모르는 좁은 길을 가다가 논에 빠질 것 같다.

 

경매 물건은 바로 이런 길 인근에 있었다. 여기도 역시 묘가 있었다. 교동도 경매 물건 세 개 모두 근처에 묘가 있었다. 그런데 묘가 있다고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 나름 다 해결 방법도 있고 면적이 큰 토지에 묘가 포함되어 있다면 오히려 저렴하게 낙찰받을 수도 있다.

 

주변은 이런 모습이었다.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아무 생각도 안 났던 곳이다.

 

 

장기로 투자를 해야 하는 토지에도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지... 아파트나 빌라 같은 주택에만 집중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시기이다. 수도권 주택도 한때는 서울 내의 단독주택 위주로 보다가 수도권 아파트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 아직은 배워가는 입장이므로 물건 종류를 가리지 않고 검색을 하고 임장을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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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황학동에 다녀왔다.

 

중구 황학동 위치 (출처: 카카오맵)

중구 황학동은 동묘앞역과 신당역 사이에 있다. 조금 떨어진 곳에 신설동역과 상왕십리역도 있다. 황학동을 제대로 본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주변은 자주 지나갔는데 황학동 안쪽으로 들어간 것은 거의 처음이다. 이번에도 일부분만 보고 왔을 뿐이다. 황학동은 조금 복잡한 느낌이었다. 주변 지역이 거의 모두 상업지역으로 되어 있는 듯하다. 조금 떨어진 곳에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아파트들이 보였지만, 황학동 안쪽으로는 나홀로 아파트, 소규모 오피스텔도 많았다. 소규모 공장, 시장도 많은 편이었다.

 

황학동 이동 경로

이동했던 경로는 위 지도와 같다. 동묘앞역에서 출발해서 청계천을 건너 황학동으로 갔다. 황학동에서 경매로 나온 오피스텔 두 개를 중심으로 골목골목을 돌아봤다. 이미 오피스텔도 많이 보였는데 공사 중인 오피스텔도 있었고 지역주택조합 사업지도 있었다.

 

황학동 및 주변 오피스텔, 나홀로 아파트들

황학동에는 오피스텔 및 나홀로 아파트가 위에 표시한 것처럼 많았다. 지도를 확대하면 더 나올 것이다. 이런저런 시장도 많다. 황학동 주방거리, 황학동 벼룩시장, 서울 중앙시장, 왕십리 가구거리도 보인다. 오피스텔도 하나하나 시세를 확인해봤는데 몇 세대 안 되는 소규모 오피스텔도 보였다. 사실 황학동 주변으로도 오피스텔이 많다. 청계천을 따라서도 오피스텔이 몇 개 있고, 신당역 대로변으로도 오피스텔이 있다.

 

입지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지하철역까지 거리를 재보니까 입지가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롯데캐슬베네치아 아파트 뒤쪽에 있는 오피스텔부터 동묘앞역까지 6분 거리, 신당역까지도 6분 거리로 나온다. 넉넉히 10분 정도면 집에서부터 지하철역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직장인들보다는 주변 시장 상인들의 수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신당역 근처에 생길 오피스텔 홍보관에 갔었는데 거기서도 동대문 상인들 수요 이야기를 했다. 동대문 시장까지도 10분 정도 거리이다.

 

중구 황학동 오피스텔 시세 (출처: 네이버 부동산)

중구 황학동 오피스텔 시세이다. 경매로 나온 곳들 중 한 군데도 왼쪽 끝에 월 70만이라고 보인다. 경매 물건지에는 1000/75에 살고 있는 임차인이 있었다. 보증금, 면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월세가 60~90만 원 정도로 보인다. 오피스텔 하나하나 다 확인을 하면서 매물 개수, 시세 등을 파악했었는데 오피스텔들이 많아서 몇 군데 하다가 말았다.

 

 

중구 황학동 현장 사진들

 

첫 번째 경매 물건이 있는 골목이다. 오피스텔 뒤쪽으로는 상당히 오래된 듯한 건물이 보였다.

 

2017년에 준공된 신축으로 23형(약 7평형)의 오피스텔이 경매로 나왔는데 감정가 1억 6천 6백만원이었다. 낙찰가는 1억 5천만 원이 조금 넘었다.

 

오피스텔 뒤쪽 골목으로는 이런 소규모 공장들이 많았다.

 

골목 끝으로는 고층 아파트가 보였다. 롯데캐슬베네치아 아파트다. 

 

경매로 나온 오피스텔과 롯데캐슬베네치아 아파트

 

여기서 잠깐 롯데캐슬베네치아 아파트의 시세 변화도 살펴보고 넘어간다.

 

롯데캐슬베네치아아파트

1870세대
6개동 33층
2008년 준공

 

롯데캐슬베네치아 79A형(23평) 최근 5년 시세 변화 (출처: 네이버 부동산)
롯데캐슬베네치아 112A형(33평) 최근 5년 시세 변화 (출처: 네이버 부동산)

역시 롯데캐슬베네치아 아파트도 5년 전에 비해 가격이 두 배가 되었다.

 

 

두 번째 경매 물건은 롯데캐슬베네치아 바로 뒤쪽에 있었다. 역시 오피스텔인데 면적은 첫 번째 물건보다 크다. 44형으로 감정가는 2억 7천만 원. 1회 유찰된 상태다.

 

경매 물건지 주변으로도 공사 중인 곳이 보였다. 아마 오피스텔이 생기는 것 같다.

 

경매로 나온 오피스텔 모습

 

주변 오피스텔 사진인지 헷갈린다. 아마 경매로 나왔던 오피스텔이 맞을 것이다. 경매로 나온 두 개의 오피스텔 모두 찾아갔을 때 거주민이 창밖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첫 번째 오피스텔은 건물 정면 사진을 못 찍었다.

 

분양 중인 오피스텔

 

분양 중인 오피스텔도 보였다. 생긴 지 얼마 안 됐을 것이다. 사실 이 근처에 오기 전부터 방향 감각을 잃었다. 골목도 많고 구불구불했다. 롯데캐슬베네치아 아파트의 경계선도 곡선으로 보인다.

 

또 다른 공사 현장이 보였는데 오피스텔 신축 현장이었다.

 

황학동 청계 지역주택조합 개발사업 부지도 보였다. 지역주택조합은 말이 많은데 이렇게 현장에 부지 표시와 사무실이 있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사이트를 가보니까 소형으로 410세대 정도 공급할 예정이다.

 

주변에는 한옥 같은 건물도 남아 있었다. 나머지는 주방 자재들인지... 황학동 주방거리도 제대로 둘러보고 싶었는데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못 보고 왔다. 

 

아까 그 공사현장은 황학동 한양립스 이노와이즈 신축공사 현장이었다.

 

오피스텔이고 186세대가 생길 예정이다. 2021년 7월 예정.

 

다시 동묘앞역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왼쪽 도로를 따라가서 길을 건너서 계속 가면 동묘앞역이 나온다. 이 반대쪽 길로 쭉 가면 서울 중앙시장이 나오고 시장을 가로질러 신당역으로 갈 수 있다. 

 

오른쪽은 베네치아 메가몰. 롯데캐슬베네치아 아파트의 상가라고 할까. 여기 이마트도 있고 스타벅스도 있다. 여기 메가몰에서도 경매 물건이 하나 나왔는데 깜빡하고 오피스텔만 보고 왔다.

 

상가 약 6평 정도인데 1억 4천만 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82%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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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암사동에 다녀왔다.

 

암사동은 여러 가지 면에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지역이다. 8호선 암사역에서 잠실역까지 9분 거리이다. 잠실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려면 많이 걸어야 하지만 그래도 강남 접근성이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한강에서도 가깝다. 암사종합시장도 한 번 밖에 안 가봤지만 마음에 들었다.

 

암사동 행정경계

암사동은 암사역 북동쪽의 암사1동, 한강쪽의 암사2동, 암사IC가 있는 암사3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암사역 남쪽으로는 천호동에 속한다. 처음 암사동에 갔을 때에는 암사1동에 있는 빌라들과 암사2동에 있는 아파트를 보고 왔다. 이번에는 암사1동에 있는 경매로 나왔던 단독주택들을 보고 왔다.

 

암사동 임장 이동경로

8호선 암사역이 아닌 5호선 명일역에서 출발했다. 명일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아파트가 있는 사거리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강동롯데캐슬퍼스트와 프라이어팰리스 사이에 있는 도로를 따라 걸었다. 이후 단독주택들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갔다가 암사역까지 갔다.

 

 

암사동 현장 사진들

(좌) 대로변에서 찍은 사진, (우) 골목으로 들어가서 찍은 사진

 

아파트 사진들도 찍고 싶었는데 아이들 하교 시간이라서 그런지 유동인구가 많아서 못 찍었다. 그 대신 아래에서 주요 아파트 시세변화를 올려보겠다. 여기도 5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다. 

 

단독주택, 빌라들이 있는 골목

 

암사동에서 경매 물건이 나온 곳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재개발 여부 때문이었다. 현재 암사동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도 90년대의 단독주택들이 경매로 나와서 그 주변에 노후된 주택들이 많으면 추후에 재개발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 현장을 확인하러 갔다. 

 

다녀온 결과 재개발 가능성은 적어 보였다. 위 사진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오래된 단독주택도 있었지만 좌측 사진처럼 고급스러운 주택도 있었다. 그리고 새로 지어진 빌라들도 보였다. 또한 도로 폭이 그리 좁은 편도 아니었다.

 

(좌) 경매로 나왔던 단독주택, (우) 근처 좁은 골목

 

2017년에 경매로 나온 단독주택이다. 토지는 약 30평, 건물은 약 45평인데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공부상 지상 3층인데 현황상 지상 2층이다. 2층이 복층구조라는 말도 있다. 1984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감정가는 5억 3천만 원 정도였는데 낙찰가는 5억 5천만 원이다.

 

경매개시 결정일로부터 매각일까지 오랜 시간이 흐른 점, 입찰자가 1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이해관계인이 낙찰받지 않았을까. 경매로 나온 주택 우측으로는 역시 오래된 듯한 건물이 있었다. 페인트칠만 새로 했다. 이 두 주택 양옆으로는 신축 건물이 보인다. 경매로 나온 물건과 그 옆에 있는 주택까지 매입을 해야 철거를 하고 빌라를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경매 물건을 살펴보고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 봤다. 좁은 골목에는 더 오래된 주택들이 있을 것 같았다.

 

좁은 골목도 상황은 비슷했다. 오래된 주택도 보였고 신축 건물도 보였다.

 

(좌) 필로티 구조의 빌라들, (우) 또 다른 경매 물건

 

두 번째 경매 물건도 단독주택이다. 우측 사진상 골목 안쪽에 있는 주택이다. 토지 약 34평, 건물 약 61평으로 감정가는 약 5억 7천만 원 정도였다. 2회 유찰된 끝에 감정가의 85% 정도인 4억 8천5백만 원에 낙찰됐다. 앞의 물건과 달리 입찰자는 12명이었다.

 

암사동에서 경매로 나온 단독주택들의 낙찰가를 참고하면 암사동 단독주택의 시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은 없지만 도로변에 있는 단독주택은 리모델링 해서 근린주택 비슷하게 이용 중인 모습도 보였다.

 

암사역으로 가는 길

 

나홀로 아파트도 종종 보였다.

 

 

암사동 아파트 시세 변화

암사동에 있지만 8호선 암사역이 아닌 5호선 명일역에 더 가까운 아파트들의 시세 변화를 살펴보겠다.

 

강동롯데캐슬퍼스트와 프라이어팰리스인데, 지금은 명일역을 이용하겠지만 8호선이 연장된다면 위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에 생기는 '선사역'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위 지도는 네이버지도에서 가져온 것이다. 카카오맵에서는 지하철 연장 여부가 안 나왔다.

 

먼저 강동롯데캐슬퍼스트이다.

 

3226세대의 대단지로 2008년 9월에 준공됐다. 40개동, 34층이다.

 

강동롯데캐슬퍼스트 87A형 (26평) 시세 변화 (출처: 네이버 부동산)

강동롯데캐슬퍼스트 87A형은 5년 전에 5억 원 초반대였는데 지금은 10억이 넘는다.

 

강동롯데캐슬퍼스트 112B형 (34평) 시세 변화 (출처: 네이버 부동산)

112B형도 5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다음은 프라이어팰리스아파트이다.


1622세대, 22개동, 30층으로 2007년 7월 준공됐다.

 

프라이어팰리스 79형 (24평) 시세 변화 (출처: 네이버 부동산)

 

프라이어팰리스 110A형 (33평) 시세 변화 (출처: 네이버 부동산)

프라이어팰리스 아파트도 79형과 110A형 모두 5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두 아파트 모두 다른 평형도 있는데 각각 두 개씩만 비교해봤다. 강동구 암사동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의 주요 아파트들은 대부분 두 배 이상이 되었을 것이다. 이런 무서운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8호선 연장이라는 호재도 남아있다. 8호선이 연장된다면 프라이어팰리스 아파트의 경우 5호선 명일역과 8호선 선사역을 1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집에서 출발하는 기준이다. 아파트 정문과 후문으로부터 지하쳘역까지 5분 정도 거리이다.

 

 

광나루 한강공원 한강 사진

 

마지막으로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찍은 한강 사진을 몇 장 올린다. 앞서 언급한 아파트들은 한강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암사2동에 있는 선사현대아파트, 힐스테이트암사는 한강 접근성도 좋고 일부 동에서는 한강뷰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광나루한강공원 중 한강드론공원 근처에서 찍은 사진이다.

 

저 멀리 한강호텔, 워커힐 아파트, 워커힐 호텔 등이 보인다.

 

조금 더 워커힐 호텔을 중심에 두고 찍은 사진이다.

 

(구) 한강호텔을 중간에 두고 찍은 사진이다.

 

한강호텔은 폐업했고 고급 주거 단지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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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제기동에 다녀왔다.

 

제기동은 지금까지 몇 번 다녀왔던 곳이다. 그러나 이번에 다녀온 곳은 이전에 가지 않았던 곳으로 제기4구역과 그 근처에 있는 경매 물건을 보고 왔다. 원래는 제기동 재개발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얼마 전에 제기4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다시 받았다는 기사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 제기4구역은 이주 및 철거가 진행되다가 재개발이 중단된 곳이었다.

 

처음 봤던 기사에서는 철거가 70% 진행된 상태였다고 봤는데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무튼 동대문구 제기동에서는 제기4구역과 제기6구역이 재개발로 관심을 받고 있었다. 이주 및 철거가 시작됐음에도 재개발이 중단된 사례를 보면 재개발은 정말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은 것 같다. 철거하다가 중단된 재개발 구역... 그 모습이 궁금해서 현장을 가보지 않을 수 없었다.

 

 

제기4구역 위치

 

제기4구역 위치 (출처: 서울시 클린업)

제기4구역은 제기동역, 청량리역, 고려대역 사이에 있다. 제기4구역이라고 해서 제기동역에서 가장 가까울 줄 알았는데 청량리역에서 더 가까웠다. 추후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청량리역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할 것 같다. 배차간격은 길지만 청량리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고 왕십리역으로 가면 2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바로 강남까지 갈 수도 있다. 

 

제기4구역 조감도 (출처: 서울시 클린업)

제기4구역은 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위 조감도와 같은 모습으로 바뀔 수 있다. 사실 정확하지 않다. 위 조감도가 예전 것인지 최신 것인지. 아무튼 제기4구역은 2005년에 정비구역 지정되었고, 2009년에 관리처분인가 취득했다. 그러나 이주 및 철거가 진행 중이던 2013년에 조합 설립 무효 판결로 사업 중단됐었다. 그리고 지난 7월 조합설립인가를 다시 받은 것 같다.  

제기4구역 위치

가운데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곳이 제기4구역이 있는 곳이다. 북동쪽으로 청량리7구역이 있다. 청량리역에서 제기4구역으로 갈 때에 청량리 시장들을 지나갔는데 엄청 복잡했다. 청량리역 2번, 3번 출구가 있는 쪽으로, 미주아파트 쪽으로 큰길을 따라다니면 이동하기에 더 편리할 것 같기도 하다. 

 

지도를 확대해서 구역을 표시하면 위 지도와 같다. 지도를 봐도 가운데가 텅 빈 것이 철거가 진행 중인 것을 나타낸 것이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다. 철거 중단을 모르고 지도를 봤다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지나쳤을 것이다.

 

지도를 조금 더 확대하면 위 지도에 표시한 것처럼 중간 중간이 비어있다. 실제로 현장에 갔을 때에도 길이 막혀있는 곳이 많았다. 큰길 주변, 골목 근처, 홍릉시장 주변으로는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제기4구역 이동 경로

원조홍릉각에서 짜장면을 먹고 제기4구역 왼쪽 아래부터 크게 한 바퀴 돌아봤다. 중간에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경매 물건도 잠시 확인했다. 제기4구역의 골목골목을 다니고 싶었는데 조금 위험할 것 같기도 했다. 실제로 이상한 일도 있었고 조금 위험했던 적도 있다. 길이 막혀 있어서 안쪽을 제대로 못 살펴보기도 했고 이상한 사람 때문에, 개들 때문에 더 이상 골목으로 들어가지 못하기도 했다.

 

 

제기4구역 현장 사진들

 

여기는 청량리역에서 농산물시장을 지나 청량종합도매시장을 지나가며 찍은 사진이다. 이쪽 길로 다니는 것보다 다른 쪽 큰길로 다니는 것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 같다. 농산물시장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지나다니기 힘들었고 여기도 차들이 지나다니고 따로 인도가 없었다. 이런 시장들이 언제까지 남아있을지 모르겠다. 청량리 주변이 개발되면 점차 사라지지 않을지...

 

드디어 제기4구역 골목으로 들어왔다. 사실 이 골목을 따라 쭉 가로질러가고 싶었다. 철거가 중단된 현장은 어떤지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나보다 먼저 이 골목으로 들어간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적도 드문데 괜히 바짝 따라가기도 좀 그래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 사람이 골목 가운데 앉아버리는 게 아닌가... 바닥에 무언가를 둔 거 같기도 하고... 가까이 다가갔다가는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어서 되돌아 나왔다.

 

이쪽은 제기4구역이 아니다. 제기4구역에서 큰길을 두고 인접한 곳이다. 무언가 짓고 잇는 것 같다. 이 도로변으로 도매시장 같은 것이 계속해서 있었다.

 

왼쪽 사진에는 길이 있는 줄 알았는데 조금 들어가니까 막혀 있었다. 그쪽이 철거가 완료된 구역 같다. 오른쪽 사진에서는 왼쪽은 제기4구역에서 제외되는 블록이고 오른쪽은 제기4구역에 포함되는 곳이다. 이쪽에서 사진을 더 찍었어야 했는데 유동 인구가 많아서 못 찍었다.

 

 

경매 물건 근처

 

2019타경109***

빌라

 

지난 7월에 2억 9천만 원에 낙찰된 빌라가 있는 곳이다. 빌라 4개 동이 있는데 지도상 명칭과 실제 명칭이 달랐다. 

 

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생략한다.

 

이어서 제기4구역

 

여기는 제기4구역 가장 위쪽이다. 왼쪽이 제기4구역에 포함되는 부분이고 오른쪽은 제외되는 부분이다.

 

제기4구역의 우측 부분에는 홍릉시장이 있었다. 영업 중인 곳이 많았는데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홍릉시장은 사라지는 것일까.

 

제기4구역 골목 사진과 홍릉시장 골목 사진

 

여기는 제기4구역 남측 부분이다. 대로변으로 부동산 등이 있고 골목으로는 여인숙이 있었다.

 

이쪽에서도 몇 군데 골목을 들어가 봤다. 바로 왼쪽 사진에서 골목 안으로 더 들어가고 싶었는데 개들 때문에 못 들어갔다. 갓 강아지를 벗어난 아직 어린 개들이었는데 대여섯 마리가 있었다. 다가가자 한두 마리가 짖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임장을 계속 다니기 위해서는 삼단봉이라도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죽으라는 말도 있고... 일단 살고 봐야 한다.

 

아래쪽 골목에는 딱히 특별한 것이 없었다.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있는 듯했다. 약 82퍼센트 정도가 재개발에 동의하고 있는데 반대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을 수도 있다.

 

조합설립 동의서를 검인받고 있다고 한다. 제기4구역 가운데 골목이다. 부동산도 있고 조합 사무실도 있었다.

 

한쪽 골목으로 노란 테이프가 보여서 철거 예정지인 줄 알고 가봤더니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것이었다.

 

끝.

 

이렇게 제기4구역을 둘러보고 왔다. 철거까지 진행 중이었는데 재개발이 중단되었던 곳. 다시 조합설립인가 후에 재개발을 시작하는 곳.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계속 관심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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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용두동에 다녀왔다.

 

2021년 1월 신설1구역에 대한 내용을 일부 추가했다.

 

 

용두동은 자주 지나갔던 곳인데 드디어 용두동에도 경매 물건이 하나 나왔다. 마침 그 물건이 용두5구역과 접해 있었다. 용두5구역에는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가 2021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청계천을 지나갈 때 공사현장을 처음 보고 '저건 뭐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바로 그 아파트가 용두5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였다.

 

 

이번에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이동했던 경로이다. 신설동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성북천까지 걸어갔다. 그리고 성북천을 따라 용두초등학교를 지나서 경매 물건지로 갔다. 위 그림에는 안 나오지만 경매 물건지 주변을 돌아보고 용두5구역 옆을 따라 청계천까지 갔다.

 

 

용두초등학교 맞은편은 2021년 1월 공공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구역들 중 하나인 신설1구역이 있는 곳이다.

 

신설동역은 우이-신설선, 1호선, 2호선이 지나가는 트리플 역세권이지만 보통 역세권과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 역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직장까지의 통근 거리 때문이다. 우이-신설선의 경우 신설동역에서 북한산쪽으로 가는 사람들보다 강북 지역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신설동역의 경우 출퇴근 관점에서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2호선 신설동역 또한 마찬가지다. 2호선 순환선이 아닌 지선이라는 한계가 있다. 신설동역에서 지선을 타고 성수역으로 가서 잠실역, 강남역으로 갈 수 있지만 실제로 이용해본 사람들이라면 불편함을 알 것이다. 신설동역에서 성수역으로 가서 승강장 양쪽 끝에 있는 계단을 통해 다른 승강장으로 건너가야 잠실이나 강남으로 가는 2호선 순환선을 탈 수 있다. 그 과정이 번거롭다.

 

 

경매 물건지 바로 남측에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가 있었다. 지금도 꽤 높이 올라갔던데 1년 정도 더 지나면 준공 예정이다. 그리고 용두5구역 남측에는 청계한양아이클래스오피스텔과 청계천대성스카이렉스2아파트가 있다. 이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없었다면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에서 청계천뷰를 확실히 즐길 수 있었을 것이다. 청계천 주변의 지가가 비싸서 그랬을까. 청계천 남쪽에 있는 왕십리 텐즈힐도 청계천 변을 제외하고 지어졌다.

 

 

조금 더 넓게 보면 이런 모습이다. 경매 물건이 있는 곳도 그렇고 용두5구역도 신설동역에서 가깝다. 1호선 신설동역보다는 2호선 신설동역이 더 가까운데 2호선 지선인 단점이 있다. 1호선을 타고 종로 쪽으로 출퇴근하기 좋은 위치 같다. 2호선을 타려면 지선을 타도 되지만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가서 상왕십리역이나 왕십리역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현장 사진들

 

성북천을 따라 가는 길

 

 

성북천을 따라 걸으며 반대편을 보니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건물들이 보였다. 그렇게 오래된 건물들은 아니었지만 몇 년 후에 저기에는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21년 1월 15일에 추가한 내용

바로 위 사진들에 찍힌 곳인 이번에 공공재개발로 선정된 8곳 중 하나인 '신설1구역'이다. 용두초등학교 맞은편으로 오래된 공장들, 주택들이 보였는데 거기가 바로 신설1구역이었다. 앞으로 공공재개발이 잘 진행될지 무척 궁금하다.

 

 

성북천 주변은 조금 복잡한 느낌이었다. 주거지보다는 소규모 공장들이 많이 보여서 준공업지역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적도를 확인하니까 주거지역으로 나왔다.

 

성북천 다리 중간에서 찍은 사진

 

아침부터 산책을 하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보였다. 이 근처에 살면 성북천을 따라 운동하기 좋을 것이다. 

 

위 사진 왼편이 2021년 1월 공공재개발 구역으로 선정된 구역들 중 하나인 신설1구역이다.

 

 

성북천을 따라 이쪽 방향으로 가면 청계천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저 앞에 공사 중인 아파트가 용두5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 현장이다.

 

용두초등학교

 

성북천 바로 옆에 있는 초등학교 건물이 새거 같아서 찍어봤다. 저 건물 일부만 새 거인지, 언제 생겼는지 따로 찾아보지는 않았다. 가까운 곳에 초등학교가 있으니 좋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하지만 용두5구역이나 경매 물건지에서는 도로를 한 번 건너야 하고 초등학교까지 오는 길이 안전한 환경은 아니었다.

 

 

용두5구역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에서 용두초등학교에 가려면 이 길을 지나가야 할 텐데 지적도상 주거지역이지만 현황상 주거지역이 아니다. 빌라들도 보였지만 공장 같은 건물들도 많았다. 특히 폐기물을 처리하는 곳도 있어서 대형 차량도 지나갔다.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

 

823세대, 8개동, 27층
2021년 11월 준공 예정

 

분양가는 5억 2,661~9억 3,235만 원으로 면적별로 다르지만 평균 평당 2,770만 원이다.

경매 물건과 비슷한 크기만 언급하면 84타입(33평형)은 7억 8,900~8억 6,900만 원이었다. 참고로 경매로 나온 빌라는 감정가가 4억 2천만 원이다.

 

 

저 멀리로는 신동아 아파트가 보였다. 94년에 지어진 아파트인데 매매가를 보니까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의 분양가보다 조금 낮다. 입지상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신축과 구축의 차이일까. 성북천뷰와 청계천뷰도 있겠다.

 

 

경매 물건 주변 사진

 

용두5구역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 바로 인근에 있는 빌라이다.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에 대해서 좀 찾아보니까 경매 물건이 있는 바로 이 골목 쪽으로 아파트 단지 입구 하나가 예정되어 있었다.

 

 

주변에는 오래된 공장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저 앞에 보이는 빌딩은 동아제약구관신사옥이다. 어떤 건물은 동아오츠카라고 적혀 있었고 이 주변으로 그런 건물들도 좀 있었다.

 

 

용두5구역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 도로 맞은편

 

용두5구역 아파트 예정지의 다른 쪽으로는 소규모 공장들이 보였다. 아파트가 준공되고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지지 않을까.

 

 

용두5구역 맞은편 - 청계천 건너편

 

자전거를 타고 저 앞을 몇 번 지나갔는데 저런 건물이 있는지 몰랐다. 왕십리모노퍼스아파트라고 나온다. 그 뒤로는 텐즈힐 아파트가 있다. 텐즈힐 1단지의 경우 다음 부동산에서 확인하니까 평당 4천만 원이 넘는다. 용두5구역의 분양가를 정하는 데에도 왕십리 텐즈힐이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청계천

 

 

용두5구역과 청계천 사이에 있는 오피스텔과 아파트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 입장에서는 저 건물들이 청계천을 막고 있어서 아쉬울 것 같다. 그래도 성북천 쪽이나 건물 사이로 청계천이 보일 것이다. 청계천 주변으로 은근히 오피스텔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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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교동면에 다녀왔다.

 

강화도는 관심지역 중 하나로 한 달에 한 번은 임장을 가려고 했던 곳이다. 게으른 탓에 지난 5월에 다녀오고 나서 4개월만에 또 다녀왔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5월에 교동도에서 보고 온 경공매 물건들을 정리한다. 최근에 다녀온 곳들을 정리하기 전에 늦게라도 지난번에 다녀온 곳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자꾸 미뤄서 임장을 꾸준히 안 간 것도 있지만 시간 대비 의미가 있나 하는 근본적인 의문도 있었다. 왕복 2~3시간. 강화도에서 나올 때는 특히 차가 많이 막힌다. 현장에 가지 않아도 위치, 낙찰가로 보는 시세, 지적도 등 여러가지를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 강화도에 가기 전날에도 '그냥 가지 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일단 출발했다. 덕분에 직접 경험하며 배운 것들이 많다. 그 부분은 다음 글에서 다루겠다.

 

 

교동면 봉소리

교동면 봉소리는 교동대교를 건너가면 바로 나오는 곳이다. 경매 물건은 해변에서 완전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교동대교를 건너가면 바로 있고 해변에서도 가까운 편이었다. 강화도에서도 해안도로를 일주가 가능하도록 연결하고 있는 듯한데, 교동도에서도 '교동 동서평화도로' 등 해안도로 이야기가 나왔었다. 경매 물건이 나온 곳도 언젠가 가치가 오르지 않을까. 

 

그런 기대가 반영됐던 것일까. 1회 입찰기일에 감정가 대비 103%에 매각됐다. 지목은 '답'으로 평당 13만 원 정도였다. 실제로 갔을 때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교동대교가 이어지는 도로보다 훨씬 낮은 곳에 위치해 있었던 것이다. 이쪽에 해안도로가 생긴다면 내려가는 길도 생기지 않을지... 몇 년 동안 지켜봐야 할 곳이다.

 

아직까지는 그저 논일뿐이다. 

 

 

교동면 상용리

교동면 상용리는 교동대교를 건너가서 좌측으로 빠지면 나온다. 직진하면 대룡시장까지 이어지는데, 상용리로 빠져도 결국 대룡시장까지 이어진다. 처음 교동도에 갔을 때 상용리로 빠지는 바람에 고구리 저수지를 못 봤다. 두 번째로 갔을 때는 직진을 해서 저수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상용리 물건을 등지고 찍은 사진이다.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진입하는 도로는 좁은 편이었다. 그래도 깨끗하게 포장된 도로였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경매 물건이 나온다.

 

흔히 볼 수 있는 전원주택 부지와 비슷한 모습을 서서히 갖추어 가고 있었다. 가장 위쪽에는 집짓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경매 물건이 나온 필지는 공사 중인 곳보다는 낮은 위치였다.

 

대략 이런 모습이었다. 이번에 갔을 때도 잠깐 들렀다면 지난 4개월 동안 무슨 변화가 있었나 알 수 있었을텐데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그저 짧은 시간에 이번에 보고 올 3~4곳을 찾아다니느냐고 정신이 없었을 뿐이었다.

 

중간쯤 올라온 곳에서도 이 정도 조망이 나왔다.

 

우수

 

다시 내려와서 찍은 조망. 완전한 오션뷰는 아니지만 얼핏 바다가 보이는 전원뷰이다.

 

이 물건은 2회 유찰된 이후 감정가 대비 78%에 매각됐다. 지목은 '임야'로 평당 14~15만 원 정도였다. 아무래도 추가적인 토목공사도 해야 하고 집도 지어야 하니까 그만큼 유찰된 것 같다.

 

교동면 대룡리

대룡리는 교동도의 중심이라고 하고 싶다. 잠깐 교동도를 찾는 사람들은 대룡시장만 보고 돌아가지 않을까. 이번 물건은 '공매' 물건으로 대룡시장에서 1km 이내에 있었다.

 

경매 물건지로 가는 길

 

잠시 쉬어갈 곳이 있었다.

 

여기까지도 강화 나들길이 있었다.

 

공매 물건과 별 관련이 없는 사진. 주변 풍경을 찍어봤다.

 

교동도는 아직까지 이런 모습이 많았다. 그나마 교동대교가 개통되어서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을 것이다. 교동대교는 착공이 2008년 9월, 완공이 2014년 7월로 나온다. 교동대교 건설이 발표된 시점과 2008년 9월 전후가 선제적으로 투자할 시점이 아니었을까. 2차적으로는 완공 무렵? 착공 무렵 투자를 했다면 참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을 것이다.

 

나무

 

가는 길에 논 근처에 이런 게 있었다.

 

뭔지 모르겠다. 스피커처럼 생긴 것 같으면서도... 기지국 같은 통신장비인지... 마을방송용? 새 쫓는 용도? 기지국? 북한 공습경보용? 정체가 궁금하다.

 

주변은 이런 논이었다.

 

5월에는 모내기하기 전이었나. 이번에 갔을 때 논의 모습은 추수하기 직전의 모습이었다. 다음 글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이었다.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할 곳이다. 아니면 평화산업단지가 생기는 대박을 기대하거나.

 

공매로 나왔던 곳이다. 토지와 건물이 함께 나왔었다. 기록을 보니 취소가 5번, 유찰이 4번 있었다. 감정가 대비 80% 정도에 매각됐고, 건물의 가치를 무시하고 평당 31만 원 정도였다.

 

건물은 폐가 같았다.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 봤는데...

 

이미 매각된 지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이라 누군가가 끈으로 막아놨다. 원래 막아놓은 것인지 낙찰자가 막아놓은 것인지...

 

아무튼 들어가기도 무서울 것 같다. 그래도 중심지에서 가까우니 장기적으로 가치가 오르지 않을까.

 

돌아가는 길

 

공매 물건지와 완전 분위기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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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구의동과 중곡동에 다녀왔다.

 

아차산역에서 아차산으로 가는 길. 그 주변이 모두 구의 동인 줄 알았는데 일부 경매 물건은 중곡동에 있었다. 아차산역부터 출발한 것은 아니고 광나루역에서 광장동을 먼저 둘러보고 아차산 입구를 지나 구의동과 중곡동으로 넘어온 것이었다. 입찰을 위해 치밀하게 임장을 한 것은 아니고 그저 이 동네는 어떤가 알아가는 정도로 임장을 다니고 있다.

 

구의동/중곡동 이동 경로

구의동과 중곡동에서 이동했던 경로이다. 아차산 입구에서 내려와서 구의동 물건 2개, 중곡동 물건 2개를 봤다. 원조할아버지손두부는 얼마 전에 알게 된 곳이라 어떤가 하고 외관만 보러 갔는데 생각했던 분위기는 아니었다. 등산 가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코스라서 그런지 등산객들을 위한 음식점들이 많았다. 

 

광진구 법정경계

지도만 보고 경매 물건들이 모두 구의2동에 있는 줄 알았는데 일부는 중곡동에 있었다. 중곡동 경계가 생각보다 가까웠다.

 

아차산 입구

 

요즘 2030 세대들도 등산을 많이 간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중장년층 외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지나갔다.

 

첫 번째 경매 물건지로 가는 길

 

사진처럼 주변에 빌라들이 많았다.

 

2019타경1**
청담아트빌

선순위 임차인이 있는 물건이었다. 유료 경매 사이트에서는 '기각'된 것으로 나왔는데 지금 무료 경매 사이트를 확인하니까 '변경'으로 나온다. 청구금액은 적지만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못 돌려주면 언젠가 다시 경매로 나오지 않을까.

 

근처에는 이렇게 밭이 있었다. 진작에 빌라 한 채를 지었다면 돈을 벌었을 텐데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다.

 

경매 물건지

 

앞서 언급했지만 이 주변에는 빌라들이 엄청 많다. 나중에 나올 중곡동도 마찬가지였다. 역에서는 좀 떨어져 있고 언덕길을 올라와야 하지만 아차산이 가까운 장점이 있다. 경매 물건 설명에도 아차산과 맑은 공기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빌라들 속에 간혹 오래된 주택도 보였다.

 

그런 주택들도 언젠가는 이런 신축 빌라로 바뀌지 않을지... 물론 건축 면적이 나와야 할 것이다.

 

2019타경553**
삼성베스트빌

두 번째 물건이다. 1회 유찰된 상태로 진행 중이다.

 

도로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었다. 그 도로가 좀 복잡했다. 마을버스도 다니는 길인데 도로 양옆으로는 근린주택 같은 건물들이 있었고 아래층에는 음식점들이 많았다. 마트도 있고 복잡했다.

 

2020타경12**
헤렌하우스

바로 그 도로에 접한 건물에도 경매 물건이 있었다. 역시 1회 유찰된 상태. 두 번째 경매 물건이 있는 곳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되는데 두 번째 경매 물건은 구의동에 속하고, 이 물건은 중곡동에 속한다.

 

도로변으로 있는 건물들. 1층에는 상가들이 있다.

 

다음 물건지로 가기 위해 골목 안으로 들어왔는데 아까 그 도로변과 달리 엄청 조용했다.

 

현대하이츠빌라

가는 길에 지도상 빌라 단지 같은 것이 보여서 잠깐 가봤다.

 

현대하이츠빌라였다.

 

4개 동이 있었는데 노후화된다면 언젠가 통으로 개발되지 않을지...

 

언덕을 조금 더 올라가니 여전히 빌라와 단독주택들이 있었다. 빌라가 훨씬 많은 편이었다.

 

2019타경37**
왈츠빌

감정가의 75% 정도에 이미 낙찰된 물건이다.

 

A동과 B동이 나란히 있었다.

 

이 물건은 나름 흥미로웠다. 예전에 경매로 매각된 물건이 또 경매로 나온 것이었다. 대출 이자율, 월세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매월 약 40만 원 정도의 현금 흐름이 따박 따박 들어올 수 있었던 물건이었다.

 

주변에는 단독주택도 보였다.

 

한 바퀴 크게 돌았는데 오래된 빌라도 많이 보였다.

 

도로 폭은 좁아 보였다.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다시 내려가는 동안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노인들도 보였고 1인 가구에 해당할 것 같은 사람들도 보였다.

 

도로를 따라 아차산역으로 내려가는 길

 

이 도로 주변에도 상가주택 같은 건물이 보였다.

 

여기서 아차산역으로 가서 임장을 끝내도 되는데 시간이 남아서 큰길 건너편 물건까지 가보기로 했다. 

 

큰길을 건너서 구의동 경매 물건을 하나 더 보고 신축 아파트를 지나서 구의역까지 갔다. 지도상 좌측 상단부에도 경매 물건이 하나 더 있었는데 거기까지 갔다 오면 힘들 것 같아서 생략했다.

 

2019타경54**
누리안

감정가 1억 초반대로 원룸 정도의 물건이다. 선순위 임차인이 있었다. 1회 입찰기일에 '변경'된 상태인데 코로나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조만간 기일이 다시 잡히지 않을지.

 

이 주변에도 빌라들이 많았다. 신기했던 점은 '누리'가 들어간 건물이 2~3개 보였다는 것이다. 같은 곳에서 건축을 해서 분양한 것일까. 임장을 다니다 보면 그런 건물들이 종종 보인다. 암사동에 갔을 때에도 ㅇㅇ애비뉴라는 이름의 빌라들이 여기저기 있었다.

 

이런 단독주택도 남아 있었다. 이 주변의 빌라들도 예전에는 단독주택이지 않았을까.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아파트
854세대 12개동 23층
2018년 9월 준공

구의역으로 가는 길에 신축 아파트가 보였다.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아파트였다.

 

단지 뒤쪽으로 돌아가서 전면부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단지 내에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았다.

 

아파트 주변으로 빌라들, 교회들이 보였다.

 

아파트를 지으면서 교회도 새로 옮겨 지은 것이 아닐까.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아파트는 역세권 아파트는 아니다. 

 

구의역까지 15분, 어린이대공원역까지 20분이 넘는다. 미처 표시를 못 했는데 오히려 아차산역이 더 가까울 수도 있다. 역세권 아파트면 더욱 좋겠지만 역 근처는 비싸니까 역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이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기 수월한 것 같다. 

 

이렇게 광장동, 구의동, 중곡동 임장을 마쳤다. 구의역 남측도 그렇고 향후 몇 년 이내에 개발이 많이 진행될 예정이라 계속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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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광장동에 다녀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끝나자마자 그동안 못 갔던 임장을 떠났다. 원래는 법원에 가려고 했는데 대법원 경매 사이트를 확인하고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경매가 취소된 것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못 갔다. 법원 대신 임장을 다녀왔는데 광진구 광장동, 구의3동, 중곡동을 약 3시간 정도 돌아다녔다. 이번 글은 '광장동'에 관한 것이다.

 

광진구 광장동 이동 경로

지도가 복잡하다. 광장동에서는 경매 물건 3개를 확인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한 대지지분이 높은 빌라들도 가봤다. 광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광장신동아파밀리에아파트를 지나서 길을 건너갔다. SK주유소를 지나서 그 근처의 경매 물건을 확인했다. 그리고 현재 폐업 중인 한강호텔 앞까지 갔다가 워커힐 아파트로 갔다. 그 근처의 경매 물건을 또 확인하고 유천빌라 뒤쪽으로 한 바퀴 돌았다. 유천빌라는 재건축이 진행 중인데 유천빌라에 걸친 토지 지분이 경매로 나온 상태이다. 그 주변을 둘러보고 아차산 입구를 지나서 구의2동과 중곡동 물건을 보러 갔다.

 

광장신동아파밀리에아파트 앞 횡단보도

 

몰랐는데 광장신동아파밀리에아파트가 지역주택조합으로 건축된 것이라고 한다. '한강광장' 홍보관에 갔다가 들은 내용인데, 한강광장도 이 주변에서 지역주택조합으로 아파트 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듯했다.

 

저 앞에는 아이파크 광나루 아파트가 보인다.

 

광나루현대아파트
380세대 3개동 23층
1996년 4월 준공

 

길을 건너가서 첫 번째 경매 물건지로 갔다. 

 

2019타경30**
토지 약 62평
건물 약 46평

 

감정가가 10억이 넘는 물건이라 그저 그 주변을 돌아보는 데 의의를 두고 갔다. 1회 유찰된 이후 이미 13억 정도에 낙찰된 물건이다.

 

경매 물건이 있는 골목

 

이 근처를 몇 번 지나갔는데 항상 큰 도로로 다녔지 작은 골목으로는 처음 와봤다.

 

첫 번째 경매 물건지

 

뒤쪽에서 찍은 사진이다. 대로변으로 왔으면 건물 입구를 찍을 수 있었을 텐데 앞쪽 사진은 찍지 못했다. 건물은 1966년에 지어진 건물로 위반 건축물이라 더욱 복잡했다. 오래된 건물의 가치를 무시하면 토지 가격은 감정가 기준 평당 2521만 원 정도, 낙찰가 기준 평당 2069만 원이다. 길 건너편의 워커힐 아파트가 언젠가 재건축되거나 리모델링되면 이쪽의 토지 가격도 더 오르지 않을까.

 

골목을 따라 쭉 걸었는데 여전히 오래된 건물도 있지만 신축 빌라들이 많은 편이었다.

 

 

한강호텔

 

한강호텔 입구

 

가까운 곳에 한강호텔이 있어서 일부러 한강호텔 앞까지 왔다. 예전에 어디선가 한강호텔을 개발한다는 글을 봤기 때문이다. 지금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한강호텔 부지를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 있는 듯하다.

 

한강호텔 폐업공고

 

바로 앞에 가서 찍으려다가 그냥 멀리서 찍었다. 일부가 가려서 안 보이지만... 1963년부터 56년의 역사를 지닌 한강호텔. 2019년 6월 30일 폐업을 했다. 개인적으로도 추억이 있는 장소인데 사라져서 아쉽다. 한강 바로 옆의 고급 주거단지는 어떤 모습일까. 몇 년 뒤에 찾아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강호텔 근처에서 바라본 한강

 

 

워커힐 아파트
576세대 14개동 13층 
1978년 11월 준공

 

워커힐 아파트 앞 횡단보도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이 사진뿐이다. 워커힐 아파트는 유명하니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1978년에 지어진 아파트인데도 대형 평수 위주다. 

 

마침 현재 진행 중인 경매 물건이 하나 있다.

 

2019타경54**
토지 67.46평
건물 68.50평

 

감정가는 무려 23.2억이다. 대지지분도 67평이 넘는데 건물 면적도 68평이 넘는다.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언제 진행될지 모르겠다. 워커힐 아파트 맞은편에 있는 아파트는 이미 리모델링이 됐다.

 

워커힐푸르지오아파트
200세대 2개동 11층
1987년 3월 준공
2013년 8월 리모델링

 

두 번째 경매 물건지로 가는 골목길

 

2019타경40**
에코파크빌
대지 8.201평
건물 12.722평

2회 유찰된 이후 '변경' 상태이다. 그저 그런 빌라인 줄 알았는데 감정가가 무려 5억 원이었다. 하지만 2회 유찰되어 최저매각가는 3.2억 원이었다. 감정가를 보니 고급스러운 외관, 워커힐 아파트 바로 옆의 입지가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었는데... 네이버 부동산에서 매물을 보니까 감정가가 높게 측정된 것 같기도 하다. 정확한 것은 면적 등까지 세부적으로 고려해서 파악해야 한다.

 

경매 물건지로 가는 골목의 끝부분

 

도로가 좁은 것은 단점이다.

 

가동과 나동이 나란히 있었고 여기에 주차 공간이 10면 정도 있었다. 다른 각도에서 보기 위해 골목을 다시 내려가서 반대쪽으로 갔는데 그쪽에는 지하 주차장이 따로 있었다.

 

골목을 다시 내려가는 길

 

차가 한 대만 지나갈 수 있다. 이 근처에도 오래된 빌라가 있었다.

 

바로 이 극동빌라이다. 최근 '연립'에 관한 책을 읽고 오래된 연립/빌라/맨션 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전에는 임장을 다닐 때 그저 오래된 연립이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숨겨진 보물일 수도 있다.

 

에코파크빌

 

이쪽이 정문일까. 아무튼 입구가 두 곳이 있다.

 

이 근처까지는 몇 번 와봤어도 이렇게 골목까지는 처음 와봤다. 광장동에도 이렇게 오래된 주택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강광장 아파트

이 근처가 한강 광장 아파트 예정지이다. 마침 경매 물건도 있었지만 한강 광장 아파트 때문에 찾아온 목적도 있었다. 홍보관에 갔을 때는 이 근처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아까 잠깐 검색했을 때 사업 예정지가 광나루역 근처로 나왔다. 그래서 좀 헷갈렸는데 이 근처가 맞는 것 같다. 앞의 극동빌라를 포함한 주변이 사업 예정지로 나온다. 경매 물건이 나온 에코파크빌과 이 글의 뒷부분에서 언급할 유천빌라, 미도빌라 등은 제외되는 듯하다. 유천빌라는 따로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아무튼 이 근처에서 '한강 광장 아파트'라고 유리에 붙여 놓은 부동산도 하나 봤다.

 

지역주택조합으로 추진한다고 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근처에 있는 동아 파밀리에 아파트도 지주택으로 추진했다고 하니... 제대로만 진행된다면 입지 등 좋을 것 같다. 재개발/재건축도 그렇겠지만 주민들이 얼마나 동의를 하는지에 따라 성패가 달라질 것이다.

 

세 번째 경매 물건지로 가는 길

 

유천빌라와 장신대 사이에 있는 골목이다.

 

2020타경510**
임야 6.867평

지목은 임야인데 현황은 도로 및 주차장이다. 감정가는 1억 9백만 원 정도. 지분 1/20이 경매로 나왔는데 1회 유찰된 상태이다. 유천빌라 재건축이 진행 중이지만 면적을 고려하면 결국 현금 청산되지 않을까 싶다.

 

이 근처로 일부는 담장을 넘어서 도로에 포함됐다.

 

현장에 갔을 때 이 주차장도 포함된 줄 알았는데 이쪽 주차장은 별개이고 아래에서 나중에 사진이 나올 유천빌라 단지 내 주차장이 경매 물건지에 해당하는 것 같다.

 

여기는 유천빌라 옆의 미도빌라

 

저 앞은 동부빌라 같다. 현장에서는 둘다 현대빌라인줄 알았는데 사진 오른쪽으로 안 나오는 부분에 현대빌라가 있고 저 앞은 동부빌라 위치이다. 이들 빌라들 모두 언젠가는 개별적으로든 통으로든 개발되지 않을까 싶다.

 

미도빌라 입구

 

안쪽으로 한 번 들어갔다 나올 생각이었는데 입구에 경비원 같은 할아버지가 있어서 안 들어갔다.

 

미도빌라와 광장동 성당 주차장

 

미도빌라 옆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뭔가 했는데 그 옆에 광장동 성당이 있었다.

 

유천빌라

소규모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입구부터 이런 종이가 붙어 있었다. 유천빌라 재건축을 검색해보니까 신탁 방식으로 갈등이 좀 있는 것 같았는데 그와 관련된 내용 같다. 재개발/재건축, 뉴타운도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시간이 흐를수록 비용은 발생하고... 특히 지주택은 더 그럴 것 같다.

 

유천빌라 안으로 들어와서 경매 물건지까지 왔다. 바로 이 주차장이 경매 물건지였던 것이다.

 

유천빌라

 

한 기사를 보니까 60가구가 재건축을 추진하여 7층 높이 99가구를 만든다고 하는데 나중에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다.

 

유천빌라 입구

 

이렇게 광장동에서 경매 물건 3개와 이슈가 있는 곳들을 둘러보고 구의동으로 넘어갔다. 그 부분은 다음 글에서 다룰 예정이다.

 

주변의 적색조 건물들

 

워커힐 파크빌 입구

 

아차산 입구를 지나 구의동/중곡동으로 넘어가는 길에 또 하나의 단지가 보였다. 워커힐 파크빌이었다.

 

언제 지어진 건물인지, 세대 당 면적은 어떤지 찾아보지 않았지만 조용히 살기 좋아 보였다.

 

아차산으로 가는 길

 

등산객들이 많이 지나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길 말고 다른 쪽으로 서울 둘레길 코스가 있어서 그 길로 더 많은 사람들이 지나갈 것 같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재택근무를 하다가 오랜만에 임장을 가서 그런지 힘들었다. 아직까지는 최대한 여기저기 많은 곳을 다닐 생각인데 점차 지역을 좁혀서 깊게 파야할 것 같다. 경매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네이버 부동산에도 안 올라오는 정말 좋은 물건은 현지 부동산을 통해서 구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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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 다녀온 속초 임장 두 번째 글이다.

 

사진이 많아서 나눠서 올린다. 

 

2020/08/27 - [45FIRE/경매 임장] - 강원도 속초 경매 임장 (1) - 힐스테이트속초센트럴, 로데오거리 근린상가, 속초미소지움더뷰아파트, 하우스토리아파트 등

 

강원도 속초 경매 임장 (1) - 힐스테이트속초센트럴, 로데오거리 근린상가, 속초미소지움더뷰아��

이번 글에서는 지난 6월 강원도 속초에 다녀왔던 것을 정리한다. 여행 80%, 임장 20% 정도의 비율로 강원도 고성과 속초에 다녀왔다. 고성 여행, 속초 여행, 고성 임장은 이미 정리했고 속초 임장을

trlt30.tistory.com

 

속초 임장 이동 경로

(1)편에서는 로데오 공영주차장에서 시작해서 금호동, 교동을 둘러본 것까지 올렸다. 위 지도상 왼쪽 윗부분에 해당한다. (2)편에서는 다시 로데오 공영주차장으로 돌아와서 갯배를 타고 아바이 마을로 넘어갔다 온 것, 조양동으로 이동해서 마리나베이 홍보관, 속초해변 오피스텔 및 리조트를 둘러본 것을 올리겠다.

 

로데오 공영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다른 각도에서 속초미소지움더뷰아파트를 보게 됐다.

 

여기는 교동 경매 물건 중 주택이 있었던 곳이다.

 

도로 건너편 가파른 골목으로 올라가면 다소 오래된 주택들이 모여 있었다.

 

공사하다가 멈춘 듯한 건물

 

공사 중인건지... 멈춘 건지... 아무래도 멈춘 듯했다.

 

청초호 모습

 

로데오 제2공영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저 건너편이 조양동으로 엑스포 타워 등이 있다. 엑스포 타워 뒤쪽으로 아파트들이 많이 보인다. 그중 하나가 경매로 나왔는데 생략했다. 엑스포 타워에서 15분 정도 걸어가야했다.

 

금호동 센텀마크 신축공사

 

갯배를 타러 가는 길에 보여서 찍어봤다. 속초 중앙시장 센텀마크, 롯데시네마 속초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홍보 현수막

 

홍보관은 아니고 그냥 현수막만 있었다. 그 왼쪽으로 공사 중인 건물이 힐스테이트속초센트럴아파트이다. 이 근처에서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물티슈를 나눠주는 사람들을 만났다.

 

(1)편에도 올린 사진이지만 다시 올린다. 신축 예정인 속초 3대 아파트라 하고 싶다. 세 군데 모두 오션뷰가 가능할 것 같은데 브랜드 면에서 롯데캐슬인더스카이아파트가 조금 뒤처진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다.

 

갯배를 타고 아바이 마을로 넘어가면서 본 힐스테이트속초센트럴아파트 공사 현장

 

힐스테이트속초센트럴아파트와 속초디오션자이아파트는 바다 바로 옆에 있다.

 

실거주자도 있겠지만 세컨하우스로 분양 받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졌는데 KTX 속초역까지 생기면 더욱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다.

 

갯배를 타고 아바이 마을로 넘어와서 다시 다리를 건넜다.

 

건너편에 경매 물건이 나왔기 때문.

 

저 멀리 힐스테이트속초센트럴아파트 공사현장이 또 보인다.

 

속초 여기저기서 공사현장이 보이는데 준공되면 더 잘 보일 것이다.

 

민박, 새로 생긴 카페 등이 보였다.

 

대부분의 건물이 1~2층으로 낮았다.

 

저쪽 어딘가에 경매 물건이 있다.

 

저 멀리에도 아파트들이 보인다.

 

지도상 속초아이파크아파트, 속초양우내안애오션스카이(2021년 3월 예정), 속초한라리센오션파크(2020녀 9월 예정)이 있는 쪽이다. 모두 속초 해수욕장 근처다.

 

아바이마을

 

바닷가 옆 조용한 마을 같았다.

 

대부분 단층의 낮은 주택들이었다.

 

바다 바로 옆으로 입지가 좋다.

 

이런 마을 모습이 계속 유지될지 자본에 의해 개발될지 모르겠다.

 

여유가 있다면 경매로 낙찰받아서 묻어두고 싶은 지역이었다.

 

미쓰홍게

 

음식점도 있었다.

 

 

2019타경112**
속초시 청호동
주택
건물전체 및 토지지분매각
토지 6.96평
건물 22.36평

청호동에 있는 주택이 경매로 나왔는데 1회 유찰 후 취하됐다.

 

경매 물건이 있는 골목길

 

주변의 낡은 집

 

깔끔한 단독주택도 있었다.

 

여기는 바닷가 바로 옆이다. 조용하게 살기 좋아 보였다.

 

여기는 조용하지만 1km만 가도 속초고속버스터미널과 속초 해수욕장이 있다.

 

역시 다시 보이는 힐스테이트 건설 현장

 

이렇게 둘러보고 다시 설악대교를 건너갔다.

 

저 빨간 다리가 설악대교였다.

 

다시 다리를 건너와서 해변으로 가봤다.

 

저 건너편에 음식점들이 몰려 있다. 아바이 순대 같은 것을 파는데 한번 먹어볼까 하다가 그냥 갯배를 타고 다시 중앙시장 쪽으로 갔다.

 

중앙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조양동으로 이동했다.

 

조양동 속초 엑스포타워에서 속초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이런저런 홍보관들이 많았다.

 

블루테라

 

위치는 모르겠지만 세컨하우스로도 홍보하고 있다.

 

속초KTX스테이

 

KTX 속초역에 어디 생길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같았다.

 

트루엘 디오션

 

한라리센오션파크

 

속초디오션자이 홍보관

 

이렇게 홍보관들이 많았는데 모두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그럴 시간은 없어서 속초디오션자이 홍보관에만 들어가 봤다. 이미 청약은 끝난 상태였는데 홍보관은 운영 중이었다.

 

속초 조양 코아루 아리스타 신축공사현장

 

속초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도 이런저런 공사현장이 많이 보였다.

 

위치를 보니 이마트 바로 옆이다. 여기도 오션뷰가 가능하겠다.

 

저 멀리에도 공사 현장이 보이고...

 

여기가 바로 아까 잠깐 언급했던 속초양우내안애오션스카이 신축공사 현장이다.

 

속초 해변에 거의 도착했는데 이미 깔끔하게 지어진 고층 건물과 그 맞은편에 올라가는 건물이 보였다.

 

신영하이라이프

 

이 건물에도 경매 물건이 나왔었다. 속초 해변까지 온 이유도 이 물건 때문이었다.

 

 

2019타경112**
속초시 조양동
신영하이라이프오피스텔
토지 2.71평
건물 7.94평

2회 유찰된 후 46,210,00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66% 정도. 9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것 같다. 그래도 성수기에는 수요가 있을 것 같았다. 이 근처에서 숙박 호객 행위를 하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나는 놀러 온 게 아니라서 숙박은 안 했지만 그래도 잠깐의 대화를 통해 이런저런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속초한라리센오션파크

 

2020년 9월 예정이라 거의 공사가 끝난 것 같다.

 

속초 해변에서 바라본 시내 쪽 모습

 

설악비치타운 리조텔

 

경매로 나오 오피스텔 거의 맞은편에 있는 건물이다. 이 앞에 잠깐 있었는데 20대 여자 4명, 5060으로 보이는 부부 등이 이 리조텔로 들어가는 모습을 봤다. 놀러 온 것처럼 보였다. 이렇게 외관이 낡은 건물에도 수요가 있었다. 해변에서 엄청 가까우니 편리할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 주변에 신축 건물들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지...

 

이렇게 속초 관광 겸 임장을 마쳤다.

 

속초에는 처음 온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외지인으로 그저 몇 군데 지역만 짧게 둘러봤을 뿐이다. 주차할 곳을 찾기 힘들 것 같기도 하고 걸어서 다니는 게 더 자세히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루 종일 걸어서 다녔다. 그래서 동선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은 생략했다. 교동의 삼환아파트와 조양동의 부영아파트, 조양코아루아파트에 못 가봤다.

 

개인적으로 속초보다는 고성에 관심이 많아서 고성에 자주 갈 생각인데 그때마다 이번처럼 속초에도 들를지는 모르겠다. 접근성은 고성보다 속초가 훨씬 좋은데 조용한 고성이 마음에 들어서 실거주용 세컨하우스를 마련한다고 해도 고성을 선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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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지난 6월 강원도 속초에 다녀왔던 것을 정리한다.

 

여행 80%, 임장 20% 정도의 비율로 강원도 고성과 속초에 다녀왔다. 고성 여행, 속초 여행, 고성 임장은 이미 정리했고 속초 임장을 이번에 정리하려고 한다. 속초는 잘 모르는 지역이라 정리를 계속 미루고 있었다. 코로나 확산으로 임장을 다닐 여건도 안 되고 글을 올릴 주제도 없어서 속초 임장을 정리하면서 글을 하나 올리는 것이다.

 

강원도 속초 지도

속초 지도인데 경매 물건이 나왔던 아파트들도 보인다. 생모리츠아파트, 삼호아파트, 하우스토리아파트, 부영아파트 등에 경매 물건이 나왔었다. 마리나베이 주변으로는 각종 홍보관이 모여 있었다.

 

청호초 주변으로 청학동, 교동, 조양동, 청호동이 있다. 여기를 모두 다녀왔다.

 

조금 위쪽으로는 중앙동, 동명동, 금호동 등이 있는데, 동명동에 새로운 아파트들이 생길 예정이었다.

 

속초 임장 이동 경로

이번에 속초에서 이동한 경로이다. 차량으로 1회 이동한 것을 제외하고 무식하게 걸어서 다녔다. 힘들어서 좀 떨어진 곳에 있는 경매 물건은 임장을 생략했다.

 

먼저 로데오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스타벅스 속초중앙로점 근처에 있는 상가 건물을 보고 생모리츠아파트로 갔다. 그리고 교동으로 이동해서 오래된 주택, 로얄나하나2차아파트, 설악현대아파트, 빌라, 럭키설악타운아파트, 하우스토리아파트를 보고 왔다. 다시 로데오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스타벅스에서 잠시 쉬다가 갯배를 타고 청호동 아바이 마을로 갔다. 거기도 경매 물건이 하나 나왔었다. 그쪽을 잠시 둘러보고 중앙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청초호 남측 조양동으로 이동했다. 조양동 아파트도 경매로 나왔는데 거기가 좀 있어서 생략하고 속초 해변으로 갔다. 거기도 오피스텔이 경매로 나온 적이 있다. 속초 해변으로 가는 길에 마리나베이 주변으로 홍보관들이 많이 보였다. 그중에 속초디오션자이 홍보관을 방문했다.

 

속초시청 주변 준공 예정 아파트들

속초 시청 주변으로 힐스테이트속초센트럴아파트, 속초디오션자이아파트, 속초롯데캐슬인더스카이아파트가 준공 예정이었다. 힐스테이트속초센트럴아파트는 한창 공사중이었고, 속초디오션자이아파트는 막 분양이 끝난 상태였다. 오션뷰 아파트라서 비슷한 시기에 분양했던 다른 아파트에 비해 경쟁률이 높았다는 기사도 있었다. 속초롯데캐슬인더스카이아파트는 중앙시장 근처에서 홍보물을 나누어 주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현장에 가보지는 않았다.

 

동명항 방파제에서 바라본 힐스테이트속초센트럴아파트

 

오션뷰와 설악산뷰를 모두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2019타경2**
속초시 금호동
근린주택
건물전체 및 토지지분매각
토지 43.56평
건물 282.09평

 

금호동에 있는 근린주택이다. 아직 속초 상권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속초 중앙로 대로변에 있는 건물이다. 

 

이쪽 상권이 다소 침체된 것 같기도 하지만 가까운 곳에 스타벅스도 있고 대로변이라 위치는 좋은 것 같다.

 

감정가는 10억 정도였는데 1회 유찰된 후 취하되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취하된 후 같은 지번으로 토지만 다시 경매로 나왔다는 것. 나머지 지분이 경매로 나온 것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불과 며칠 전에 우연히 발견했다.

 

2019타경15**
속초시 금호동
토지지분매각
토지 43.56평

 

이번에는 취하되지 않고 589,700,00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103% 정도다.

 

옆 건물에는 공실이 있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다이소도 폐점

 

하지만 완전히 장사를 접은 것은 아니고 청초호 남측 조양동으로 이전을 한 것인지... 나머지 두 개의 매장만 운영하는 것인지 아무튼 그랬다. 

 

이쪽이 로데오 거리 같은데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없었다. 저녁이나 주말에는 유동인구가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지나가는 길에 중앙시장 센텀마크 홍보관이 보였다. 이 주변이 이렇게 개발되면 경매 물건의 가치도 오르지 않을까.

 

 

2019타경106**
속초시 금호동
생모리츠아파트
토지 10.02평
건물 25.71평

 

담은 금호동 생모리츠아파트이다. 중앙시장 근처에 있었는데 1회 유찰된 이후 197,505,00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81% 정도이다. 

 

 

이렇게 금호동 물건을 보고 한참 걸어서 교동으로 이동했다.

 

교동장미거리도 지나고...

 

새로운 건물도 보였다. 골든렉시움

 

그 옆으로도 엄청 높은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지도상 속초미소지움더뷰아파트였다.

 

 

2019타경11**
속초시 교동
주택
토지 33.28평
건물 16.84평

 

다음 물건은 교동의 주택이었다. 다소 오래된 지역에 있는 주택이라 지적 경계도 불분명했다. 1회 유찰된 이후 47,222,000원에 매각됐다. 감정가의 77% 정도였다.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차도 못 지나가는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했다.

 

다시 속초미소지움더뷰아파트

 

도대체 몇 층인지 엄청 높아 보였다. 2021년 준공 예정.

 

 

2019타경13**
속초시 교동
로얄나하나2차아파트
토지 10.49평
건물 18.14평

 

이어서 로얄나하나2차아파트로 왔다. 2회 유찰 후 78,699,90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약 80% 정도. 이번 글에서는 경매 물건들이 많아서 간단히 낙찰가만 제시하는데 낙찰가가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인다면 이런저런 하자가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인수하는 임차인이 있다든지...

 

로얄나하나 2차 아파트

 

저 멀리에는 속초미소지움더뷰아파트도 보였다.

 

속초에도 이런저런 공급이 많아 보였다. 그만큼 수요가 있는 것일까. 어떤 분양사 직원은 건설사, 시행사들이 다 치밀하게 조사를 하고 미분양이 나지 않을 정도로 분양가를 책정하는 등으로 사업을 하니까 초과공급은 없을 거라고 했다. 맞는 말인거 같은데 그래도 내 눈에는 여기저기 공급이 많아 보인다. 서울이든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둘러보면 다 아파트들이다.

 

로얄나하나 2차 아파트 후면부

 

 

 

2019타경105**
속초시 교동
현대아파트
토지 및 건물지분매각
토지 3.91평
건물 6.42평

교동에도 이런저런 아파트들이 많았다. 여기는 설악현대아파트인데 지분 매각이다. 2회 유찰 이후 26,990,000원에 매각됐다. 감정가의 71%. 이 주변으로 현대1차, 현대2차, 현대3차 등 아파트들이 많이 있었다.

 

설악현대아파트 입구

 

한참을 걸어다녀서 사진에 나오는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설악현대아파트 입구

 

동부아파트도 있고

 

현대2차 아파트

 

현대3차 아파트

 

아파트 단지 북쪽으로는 영량호가 있었다. 고층에는 영랑호까지 보일지... 남쪽으로는 교동초등학교가 있어서 등교하는 학생들이 보였다. 큰 도로를 건너야 해서 자원봉사자들이 몇 명 나와서 도와주고 있었다.

 

나는 길을 건너서 빌라 물건을 보러 갔다.

 

 

2019타경107**
속초시 교동
빌라
토지 22.69평
건물 25.81평

 

1회 유찰된 이후 취하됐다.

 

얼마 전에 알아는데 이 주변에 '봉브레드'라고 하는 맛집이 있었다. 지난 6월에 속초에 갔을 때 알았다면 빵을 사오는건데 코앞까지 갔는데 몰라서 그냥 왔던 것이다. 길 건너 삼환아파트에도 경매 물건이 있었는데 생략해서 그런 것 같다. 삼환아파트까지 다녀왔다면 돌아오는 길에 봉브레드를 발견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이 주변으로 빌라들이 많았다.

 

 

2019타경14**
속초시 교동
하우스토리아파트
토지 12.08평
건물 25.71평

1회 유찰된 이후 205,190,000원에 매각됐다. 감정가의 87%.

 

하우스토리아파트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번에 속초에서 봤던 아파트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냥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신축이라서 그럴까. 2011년에 준공된 아파트였다.

 

하우스토리아파트 다른 쪽 입구

 

상수도인지 공사중이었고 저멀리 공사중인 고층 아파트가 보였다.

 

 

2019타경106**
속초시 교동
럭키설악타운아파트
토지 14.01평
건물 23.11평

 

하우스토리아파트 바로 옆에 있던 럭키설악타운1차아파트이다. 럭키설악타운아파트는 1991년 준공이라서 하우스토리아파트가 좋아 보였던 것일까.

 

아무튼 이 물건은 3회 유찰된 이후 매각되었는데 미납이 있었다. 그 이후 다시 매각됐다. 낙찰가는 감정가의 50% 정도인 52,000,000원이었다. 

 

이 물건은 권리분석에 의문이 많아서 전문가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물건이다. 어떻게든 궁금증을 해결하고 넘어가야 실력이 늘 것 같다.

 

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주택가가 보였다.

 

 

사진이 많아서 여기까지 (1)편을 올리고 이어서 강원도 속초 경매 임장 (2)편을 올리겠다. (2)편에서는 속초디오션자이 홍보관, 아바이 마을 경매 물건, 속초 해변 오피스텔 및 리조트 등에 대해서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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